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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국회가 개원한 가운데 정부가 내놓은 상법개정안 중 보험관련 개정안이 소비자권익보호와 현실성 측면에서 매우 뒤떨어진다는 지적이다.보험소비자연맹(회장 유비룡)은 “정부가 내놓은 상법개정안엔 보험업법 또는 약관에나 반영돼야할 수준의 내용들이 상당수 포함됐다”면서 “보험의 근본을 정하는 기본법으로서 이번 개정안은 매우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보소연은 특히 “보험사기를 막는다는 명분으로 개정안 상당부분이 보험사에 유리하게 고쳐졌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보소연 관계자는 “상법개정안이 내용적으로 보험사 이익보호에 쏠려있고 소비자권익보호는 생색내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게다가 현실성도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상법이 정부안대로 고쳐지면 보험분쟁과 소송이 크게 느는 상황을 해결할 방법이 없다는 게 보소연의 견해다. 또 △미평가 보험판매 △채무 부존재 소송 △보험금지급거부 등 보험사횡포에 대한 소비자보호장치도 미흡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른 보험관련소송 1만 건, 소송금액 3조원, 보험민원 3만 건에 이를 정도다.보소연은 △상해보험 재해여부 입증책임 보험자로 전환 △보험모집인, 모집사용인에 대한 권한 명확화 및 3무권(보험료수령권, 고지의무수령권, 계약체결권) 재검토 △보험사 부당보험금 지급거부에 대한 징벌적 배상제도 등을 담은 보험소비자보호개선안을 내놨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9 00:00

갑자기 경제사정이 어려워졌던 사람이라면 ‘들어둔 보험계약을 해지해 버릴까’ 하는 생각을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경제상황이 어려워도 마지막 보루인 보험의 해지 문제만큼은 잘 생각해야 한다. 만약을 대비해 최소한의 보장은 남겨놔야 하기 때문이다.보험소비자연맹(회장 유비룡)이 최근 절대로 깨선 안 되는 5가지 보험유형을 내놓아 눈길을 끈다. 보소연의 ‘보험계약 해약금지 5대 유형’은 다음과 같다. ◆ 확정이율형 고금리상품인 경우 예정이율은 가입 때 한번 정해지면 나중에 아무리 시중금리가 떨어져도 보험기간 내내 똑같이 적용받는다. 따라서 예정이율이 높았던 상품은 3~4%대의 저금리시대인 요즘에도 가입 때의 고금리를 그대로 적용한다. 보험계약을 깨면 다시는 그런 보험상품에 들 수 없다. ◆ 필수 생계보장형 상품인 경우 암, 상해보험 등은 싼 보험료로 특정위험에 대해 중점적으로 고액보장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될 수 있으면 계속 유지하는 게 유리하다. 가정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런 필수생계형보험마저 없이 암에 걸리거나 사고를 당하면 가정파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최소한 이런 상품은 남겨둬야 한다. 특히 암보험이 그렇다. 가입 뒤 90일이 지나야 보장받을 수 있다. 자칫하면 암에 걸려도 보장 받을 수 없으므로 해약에 유의해야 한다.◆ 나이 많아 재가입하기 어려운 경우생명보험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보험료가 올라간다. 따라서 젊었을 때 싸게 든 보험 상품을 일시적으로 주머니사정이 어렵다고 해약해 버리면 나중에 보험이 필요할 때 다시 가입하려면 보험료가 비싸져 가입할 수 없게 된다. 가입 때보다 나이가 훨씬 많아졌다면 해지를 다시 한 번 고민해야 한다.◆ 건강상태가 나빠진 경우 가입 땐 건강해서 보험가입에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가입 뒤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에 걸리거나 건강이 나빠졌을 땐 지금 들어있는 보험 상품을 그대로 유지하는 게 좋다. 해약 뒤 병에 걸리면 낭패를 본다. 차후에 형편이 나아져 다시 가입하려 해도 건강상태가 나쁘면 보험에 들 수 없기 때문이다.◆ 직업이 위험직종으로 바뀐 경우 가입 땐 사무직 등 비위험직이었다가 영업적으로 운전을 하거나 생산직에 일하는 등 직업 또는 업무가 위험직으로 바뀌었다면 종전에 가입한 보험을 그대로 유지하는 게 유리하다. 위험직은 보험가입에 제한 받거나 보험료가 비싸고 가입을 거절하는 회사가 많다. 이와 함께 한번 가입한 과거의 보험상품은 요즘의 신상품보다 싸고 지속적 보장이 가능하다. 경제사정이 좋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보험료 지출을 줄여야 한다면 ‘실효 뒤 2년 안에 부활’ ‘감액완납제도’ ‘자동대출납입제도’ 등을 이용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9 00:00

지난 7월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시작됐다. 이에 따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료와 장기요양보험료를 통합고지하고 있다.  우선 장기요양보험급여 대상자는 65세 이상 어르신이나 65세 미만이지만 치매·중풍 등 노인성질환을 앓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장기요양보험료는 직장인, 지역가입자, 임의계속가입자등 국민건강보험료를 내고 있는 사람이 대상이다.장애인은 보험료 30% 경감그렇다면 내가 내는 장기요양보험료는 얼마일까. 장기요양보험료는 건강보험료에 장기요양보험료율(4.05%)을 곱한 것이다. 직장건강보험가입자의 경우 보수월액에 2.54%(2008년 건강보험료율 5.08/2)를 곱해 보험료를 산출한다. 월보수 99만1600원을 받는 홍길동의 경우 건강보험료는 2.54%를 곱한 2만5180원(10원 미만은 버림)이 된다.한편 장기요양보험법에 따라 장애인에 해당하는 사람은 장기요양보험료의 30%를 덜 내게 된다. 경감대상은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가 없는 가입자 및 피부양자로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등록된 제1급 및 제2급 장애인 △보건복지부장관이 정해 고시하는 희귀난치성질환자(부신백질영양장애, 뮤코다당증, 유전성 운동실조증, 척추성 근육위축 및 관련증후군, 다발성경화증, 근육의 원발성장애) 등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9 00:00

김시월 (건국대학교 소비자정보학과 교수)지난해 10월 일본 동경의 일본소비자교육학회의 학술대회에 참석했다.일본의 소비자교육에 대한 여러 특징 중 그 때 인상이 깊었던 것은 소비자 스스로 교육을 받으려고 한다는 점, 기업이나 기관에서 소비자교육을 충실히 한다는 점, 행정에서 소비자교육의 여권을 만들어준다는 점 등이었다. 기업이 개별적으로나 연대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직접 교육을 하기도 하고, 소비자교육자료를 만들어 배포하기도 한다. 기업들이 소비자교육을 맡는 교육자들을 연수시켜 소비자교육의 원활한 시행을 간접적으로 꾀하기도 하고 관련단체 및 소비자, 교육기관에 직·간접으로 지원 및 운영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한 부분으로 행해지고 있었다.한 번은 금융관련기업 협회에서 지원하는 전국 소비자교육 관련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연수에 참석한 적 있다. 그 뜨겁던 여름방학에 동경시내 모처에서 진행된 연수에 참석한 교사는 몇 백 명에 달했다. 더 놀라운 것은 교육 프로그램이었다. 젊은 교사 및 교수, 퇴직을 앞둔 노년에 이르기까지 모여서 그들 스스로 부족한 최근 동향 및 전문가 연구 결과로 이뤄진 내용의 연수를 받고 있었다. 이들은 다수의 팀으로 나눠 각 팀이 프로젝트를 수행하게끔 해서 시나리오를 만들고 좋은 사례발표 및 역할놀이를 하면서 학생이 돼보기도 하고, 선생님이 되기도 해 자료, 사례, 감정을 공유했다.    시원하고 좋은 호텔, 맛있고 값비싼 도시락도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뭣보다도 좋은 자료 와 의견공유, 관련전문가들의 만남주선 등이 모두 기업의 주최 및 후원이었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그 때 선진국에서 예측한 사회적 이슈가 신용관련교육이었다. 궁극적으론 다중채무자(우리의 신용불량자)를 줄이기 위한 교육내용이었다.일본의 기업과 소비자는 윈윈(win-win)관계였던 것 같다. 특히 매년 일본의 크고 작은 소비자문제와 해결과정을 보면 일본소비자의 힘이 크고 세상을 움직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때 수입산쇠고기를 국내산이라고 속인 유명 대기업 총수가 거대 소비자인 국민들 앞에서 눈물을 보이면서 사과하고 자진사퇴하는 것은 바로 소비자의 힘을 보는 것 같았다. 소비자의 좋은 친구는 바로 경쟁이다. 경쟁이야말로 기업과 국가발전 원동력이 되며 이런 경쟁력을 갖춘 기업과 국가는 바로 소비자에 의해 이뤄진다. 모름지기 경쟁력 있는 소비자를 양성하는 것은 바로 소비자교육이다. 소비자도 스스로 참여하고 행정도 소비자교육 여건형성에 힘을 쏟아야 한다. 기업도 예외는 아니다. 그 누구보다도 기업이 소비자교육에 발 벗고 나서 성숙된 ‘똑똑한 소비자’(고객)를 양성함으로써 좋은 제품과 서비스가 나오도록 해야 한다. 좋은 제품과 서비스가 잘 사용돼 소비자의 효용과 만족을 높여야 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평양의 소련군정김국후 / 한울아카데미올해로 대한민국 건국 60주년, 북한정권 창설 60주년을 맞아 의미 있게 출간된 책이다. 중앙일보 북한·통일부 차장, 편집부국장 등을 거치며 이 분야에 전문가로 통하는 저자는 5년여에 걸쳐 발굴한 문서와 관련자 증언을 통해 북한 소비에트화 정책과 북한정권창출의 이면사를 찾아내 재구성했다. 소련의 한반도 민주기지설치계획과 스탈린의 비밀지령, 조만식 선생의 최후, 암살 음모가 있음을 알고도 연석회의에 참석한 김구 선생, 남북지도자회의 전모 등 비화를 담았다.쿠션(고단한 삶을 자유롭게 하는)조신영 / 비전과 리더십자극과 반응 사이에 있는 공간을 쿠션에 비유한 자기계발서이다. 신이 사람에게 준 최고의 선물 중 하나는 뭣인가를 고를 수 있는 ‘자유의지’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 자유의지를 잘 활용하지 못한다. 저자는 “마음의 쿠션이 넓고 두꺼운 사람은 어떤 절망적 상황이나 불쾌한 자극에도 즉각 반응하지 않고 상황을 긍정적으로 주도해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마음의 쿠션을 키우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2달러 빌린 백만장자마크 피셔 / 밀리언하우스<게으른 백만장자>의 저자 마크 피셔의 두 번째 백만장자 이야기로 흥미진진한 추리식 비즈니스우화다. 저자는 백만장자가 되는 꿈만 꾸는 사람과 백만장자로 성공하는 사람의 비교를 통해 ‘백만장자가 되는 10가지 비결’을 풀어놓는다. 특히 저자가 직접 경험한 실화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 책은 단순하고 명쾌한 ‘부의 비결’과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보석 같은 ‘성공지침’을 통해 진정한 ‘백만장자의 길’을 안내하는 지침서다.네 박자, 둥지 그리고 봉선화 연정김동찬 / 진한M&B<네 박자> <봉선화 연정> <둥지> <사랑의 이름표> 등 대한민국 가요역사에 길이 남을 작품이 나오기까지의 뒷얘기를 담았다. 이 시대의 진정한 장인이라 불러도 어색하지 않은 저자가 40여 년간 한 분야에서 몸담아 오면서 히트곡을 써온 사연을 털어놨다.이 책은 △우습게 보지마라 △사랑, 예술가의 필수조건 △대한민국 뽕짝의 주역들, 김동찬을 말하다 △김동찬의 또 다른 노래들 등 모두 4장으로 이뤄졌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지난 5월 D보험사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가입 중인 보험보다 조건이 더 좋은 상품이라며 바꿔 가입할 것을 권했다. 기존 가입보험을 취소하고 새로 바꿀 때 생기는 손실에 대한 설명 없이 새 보험의 장점만을 부각시켰다. 그래서 상담원이 권한 상품에 가입했다. 가입 뒤 몇 시간 지나 ‘속은 기분’이 들어 상담센터에 전화를 걸어 기존 보험의 복구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상담원은 “담당자가 연락을 줄 것이며 기다리라”고 했다. 전화를 기다렸으나 연락이 없어 다시 상담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상담원은 담당자에게 전해주겠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그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해약환급금 입금과 새 보험에 가입됐다’는 문자 메시지가 왔다. 이어 담당자에게서 전화가 왔다. ‘어제 전화했으면 복구가 가능했으나 지금은 늦어 안 된다’는 설명이었다. 그래서 전화를 걸어 “의사를 밝혔다”고 따졌으나 “전해들은 바 없다”며 기존 보험복구가 안 된다고만 했다. 결국 1년 4개월 냈던 보험료만 손해 보게 됐다.고객은 안중에도 없고 이익만 챙기려는 영업사원과 보험사 횡포에 화가 난다. 앞으론 이런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더 이상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란다.            (ID:any3226) ※이 글은 보험소비자연맹 게시판에 올라온 글 입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일반 사람들은 보험모집인을 보험회사 직원이라 알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보험사 직원이 아니다. 보험모집인은 보험사로부터 위촉받아 보험회사와 계약자를 이어주는 일을 할 뿐이다. 각자 세무서에 사업자등록을 내고 있으니 나름대로 ‘사장님’인 셈이다.   그럼에도 계약자들이 직원으로 알고 있어 뜻하지 않은 불이익을 당하기도 한다. 요즘 보험분쟁이 가장 많은 것 중 하나가 바로 고지(告知)의무 관련이다. 보험계약 때 보험모집인에게 병력(病歷) 등을 말했다고 해도 보험사에까지 알린 것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보험청약서에 ‘과거 이러 이러한 질병을 앓았다’고 가입자가 직접 표시해야만 보험사에 알린 것으로 간주된다. 가입자가 직접 표시해야 ‘확실’일부 보험모집인은 계약자로부터 병력을 들었어도 계약을 맺고 싶은 욕심에 ‘그런 세세한 사항까지 보험사에 알리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그러고는 보험청약서에 나와 있는 질문표에 병력기재를 하지 말라고 유도한다.   그러나 막상 보험사고가 일어나면 보험사는 가입 전 병력을 알리지 않았다는 점을 이유로 보험금지급을 거절한다. 계약자는 모집인에게 자신의 병력을 이야기 했다고 주장해 보지만 계약자가 보험금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   보험모집인이 실제보다 더 높은 이율을 보장하거나 더 많은 보험금지급을 약속하는 등 상품을 과장되게 소개하는 경우가 있다. 말썽이 많이 나는 사건 중 하나가 바로 저축성보험에서 만기환급금을 부풀려 소개하는 것이다. 만기가 돼 처음 약속보다 훨씬 못 미치는 보험금을 받고 보험사에 항의해 보지만 이런 경우 모집인이 애초 약속했던 보험금을 받긴 어렵다.상세내용 모집인이 손으로 적도록그러면 모집인이 실제 보험내용보다 과장된 약속을 한 대로 보험사에 책임을 지게 할 수는 없을까. 가장 좋은 방법은 보험모집인에게 직접 손으로 그 내용을 적어달라고 하는 것이다. 모집인에게 글로 쓰게 하여 문서를 남겨두면 나중에 보험사에 책임을 물리게 하는 근거자료가 될 수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인터넷 발달과 함께 우리는 많은 정보를 일일이 찾아다니지 않고도 안방이나 사무실에서 쉽게 볼 수 있게 됐다. 부동산정보도 예외가 아니다. 국내·외 부동산물건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인터넷에 올라온 부동산 물건정보엔 가치 있는 정보가 있는가 하면 그렇잖은 것들도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옥석을 가려 꼭 필요한 정보를 제때 잘 골라내 써야한다는 말이다. 필요한 부동산물건을 인터넷에서 잘 찾기 위해선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아파트를 예로 들어보자. 검색을 위해 먼저 인터넷 포털사이트인(네이버, 다음, 구글, 야후 등)를 이용, 부동산사이트로 들어간다. 이어 원하는 지역을 찾아 브랜드, 크기, 값 등을 검색한다. 물론 검색순서에 따라 여러 방법이 있다. 현장방문해 시세파악 필수웬만한 아파트브랜드는 준공일자, 단지규모, 동수, 방향, 평형, 평면도 등 자세한 정보가 제공되므로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주변에 학교, 병원, 쇼핑센터 등의 위치도 확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평형별 값을 확인하게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인터넷상 값을 100% 믿지 말아야 한다는 것. 부동산중개업소들이 올려놓은 액수는 잠재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가공의 숫자’를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아파트단지마다 부동산중개업소가 제공한 수치이므로 개략적인 값을 염두에 둔 다음 다른 업소 몇 군데에 물건 유무와 값을 확인해야 정확한 흐름을 알 수 있다. 이렇게 확인한 몇 개의 물건을 메모한 뒤 중개업소와 약속하고 현장을 찾아본다. 인터넷으로 확인했더라도 현장에 가서 재확인해야 한다는 얘기다. 특히 같은 아파트단지 안에서도 동과 호별로 차이가 나는 까닭이다. 수리여부, 방향등에 따라 부르는 값이 달라진다.인터넷으로 아파트정보를 충분히 파악했더라도 현지 부동산중개업소담당자보다는 많은 정보를 갖고 있지 못하므로 중개업소를 잘 활용하는 것도 지혜다. 이 때 유의할 점은 업소와 상담 때 될 수 있는 대로 짧은 질문을 많이 하고 잘 듣는 게 좋다. 인터넷정보를 그냥 믿기보다는 효과적으로 잘 활용,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크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 국토해양부도 부동산정보제공이와 관련, 올해 3월 31일부터 정부도 인터넷으로 부동산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국토해양부가 아파트분양정보나 시세정보 등을 온나라부동산포털(www.onnara.go.kr)로 지도위에서 확인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전자지도에서 분양중인 아파트위치를 찾아 아파트단지정보, 면적별 상세정보를 조회하면 된다. 월·일별 분양캘린더, 지역별 분양정보, 분양소식도 볼 수 있다. 국민은행, 한국감정원과 연계돼 아파트시세정보가 제공되며 주변 실거래가 정보와 비교할 수도 있다. 도시지역, 관리지역, 농림지역, 자연환경보존지역, 개발제한구역의 분포도와 도시지역안의 주거·상업·공업·녹지지역 분포현황도 한 눈에 알 수 있다. 또 지자체사이트를 방문해 확인했던 토지이용계획확인서, 개별공시지가확인서 등 민원서류를 열람하거나 발급받을 수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면 누구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싶어 한다. 무더위를 피해 배낭을 메고 떠나는 여름여행이야말로 정열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며 싱그러운 추억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의 나들이아이템이다.여행을 가기로 했다면 뭣을 준비해야 할까. 수영복, 선글라스, 모자, 갈아입을 옷, 먹을거리, 카메라, MP3 등을 챙겼다면 준비 끝인가? 천만의 말씀. 한 가지 빠진 게 있다. 바로 ‘여행자보험’이다. ‘잠깐 다녀오는 건데 별일 있을까’ 하고 그냥 넘겼다간 남의 일일 줄로만 알았던 일이 바로 내 일이 될 수 있는 법. 결코 소홀해선 안 된다.유비무환, 든든한 울타리는 ‘하나 만들고’ 떠나야 즐겁고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외국여행이라면 더욱 그렇다. 언어, 문화, 생활환경이 다른 이국땅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고를 보장하는 해외여행자보험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가 온 것이다.■ 해외여행자보험이란?해외여행자보험은 외국여행자를 위한 종합보험이다. 피보험자가 해외여행을 목적으로 집을 떠날 때부터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도착할 때까지의 일어나는 각종 상해사고와 질병을 보상하는 보험이다. 사고와 질병은 물론 배상책임 손해, 휴대품 손해, 비행기 납치 등을 보상받을 수 있다. ■ 가입대상과 시기해외여행자보험은 만 1세 이상~70세 미만의 여행자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70세 이상일 땐 고령자보험에 들면 된다. 국내여행이라면 보통 3일 전에 가입하면 된다. 하지만 해외여행은 넉넉잡아 1주일 전엔 가입해야 한다. 여행사를 통한 여행이라면 보험까지도 여행사가 가입해주는 게 보통이지만 보장내용은 꼼꼼히 체크해 두는 게 좋다.■ 보상 범위여행 중 △사고에 따른 사망, 후유장해 △여행 중 몸을 다쳐 병원치료를 받은 경우 치료비 △여행 중 가입자 과실로 다른 사람 몸이나 재산에 손해를 끼친 배상책임 △도난·파손으로 휴대품에 생긴 손해 △항공기 납치에 따른 손해 △행방불명이 됐을 경우 구조·숙박·교통비 등의 특별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다. 천재지변이나 폭동, 내란 등에 따른 손해는 보상받을 수 없다.■ 가입비용과 방법인터넷이나 전화로 가입할 수 있다. 항공편을 이용할 땐 공항에 있는 보험회사 부스를 이용해도 된다. 다만 여행 직전 공항에서 가입할 땐 약관을 꼼꼼히 살펴볼 시간 여유가 없으므로 미리 가입해 두는 게 좋다. 가입비는 국내여행이 3일 기준 5천원 안팎, 해외여행은 일주일 기준 1만5천원 안팎이다. 여행기간, 나이, 보장내역에 따라 보험료 변동이 있을 수 있다.                                        해외여행자보험 체크 리스트▲ 현지에서 병원을 이용할 때 선불요금 지급 없이 우선치료가 가능한 보험을 택하는 게 좋다. ▲ 보상한도는 사망사고 외에 질병과 상해에 대한 것도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 ▲ 해외에서도 24시간 한국어상담 및 지원이 가능한 보험사인지 따져봐야 한다. ▲ 비자안내·여권이나 휴대품 분실 때 대체요령·법률관련 정보안내·현지 대사관 연결서비스 등 부가서비스도 꼼꼼히 체크한다. ▲ 자해나 자살·정신질환·임산부 출산이나 유산·치과치료 등 보상에서 제외되는 경우도 따져본다. ▲ 보험금청구서·의사진단서·치료비 영수증·피보험자 통장사본·보험 증권·현지 경찰서의 도난확인서 등 필요서류를 갖춰야 보상이 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무더운 여름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것 중 하나가 음료다. 음료업계들은 이때를 맞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기위한 시장 쟁탈전을 뜨겁게 벌이고 있다. 국내 음료시장은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경쟁이 치열하다. 업계 통계에 따르면 차 음료시장은 2004년 500억 원에서 지난해는 2600억 원으로 5배 이상 불어났다. 음료업계들은 올해 차 음료시장이 3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차 음료시장이 혼합차가 첫 선을 보인 2004년 이후 7배나 커진 것이다. 이에 따라 음료회사들마다 차 음료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 국내 판매 중인 차 음료는 100여 종에 이른다. 시장에 나와 있는 차 음료는 녹차, 옥수수수염차, 생약성분이 들어간 제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 중 인기를 끄는 건 광동옥수수수염차와 남양 17차다. 음료시장 ‘용호상박’ 선두 다툼이 두 음료는 차 음료시장의 견인차 노릇을 하며 맞수경쟁을 벌이고 있다. 남양 17차는 2005년도 혼합차시장이 이뤄지면서 나온 뒤 줄곧 승승장구하며 선두를 지켜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옥수수수염차가 ‘3세대 차 음료’로 떠오르면서 광동제약이 무서운 속도로 남양 17차의 아성을 위협하며 맹추격해왔다. 그러던 게 이젠 엎치락뒤치락하며 차 음료시장에서 선두다툼을 하고 있다. 두 회사는 제품이름 앞에 자사제품 특징을 내세운 수식어를 붙여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옥수수수염차는 ‘V라인 얼굴’, 남양 17차는 ‘몸이 가벼워지는’이란 수식어를 붙였다. 이 두 제품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여성의 아름다움을 강조한 게 공통된 특징이다. 그러나 두 제품을 꼼꼼히 살펴보면 다른 점들이 많다. 우선 음료를 이루는 성분에서 큰 차이가 난다. 광동옥수수수염차는 옥수수수염을 주원료로 한다. 반면 남양 17차는 뽕잎, 홍화씨, 녹차, 산수유, 메밀, 둥글레, 결명자, 구기자, 율무, 귤피, 영지, 치커리, 대맥, 상황, 옥수수, 현미, 차가 등 몸에 좋은 17가지 생약성분을 쓴 게 특징이다.옥수수수염은 이뇨작용과 부기를 없애는데 좋다고 알려져 있다. 한방에선 신장, 자궁 등에 문제가 있거나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할 때 몸 안에 노폐물이 쌓여 몸이 붓는다고 봤다. 이 때 옥수수수염차를 마시면 부종제거 효과를 볼 수 있다. 때문에 옥수수수염차는 ‘얼굴선이 아름다운’ 것을 강조, 얼굴 붓기를 없애준다는 것을 적극 내세우고 있다.남양 17차의 17가지 생약은 몸에 좋은 차로 조상들이 즐겨 마시던 원료를 써 건강은 물론 몸매에 관심이 많은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엔 맑은 피부로 돌아가는 17차를 내놓고 음료시장을 향한 공략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 음료는 노화억제기능이 있어 화장품원료로도 쓰이는 백차와 세계적 명차 루이보스차ㆍ우바홍차 등으로 차별화 했다. 특히 인공합성향을 쓰지 않고 궁정보이차, 백호우롱차 등 17가지 차 원료로 만들어 천연차의 향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V라인’ ‘맑은피부’ 광고도 팽팽여름시장을 잡기 위한 광고경쟁도 팽팽하다. 옥수수수염차는 가수 보아에서 김태희로 전속모델을 바꾸고, 김태희의 작은 얼굴로 ‘V라인 얼굴’을 강조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반면 남양 17차는 2005년부터 전속모델로 활동해온 전지현을 내세워 ‘맑은 피부로 돌아갈 시간’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두 회사의 각축전에 소비자들 반응도 뜨겁다. 여성포털사이트 ‘미즈’가 한 맞수브랜드 선호도조사에서 광동옥수수수염차가 소비자반응이 좋았다. 이에 남양 17차에 대한 반응도 만만찮았다. 옥수수수염차를 좋아한 소비자들은 “이미지가 좋다. 왠지 갸름해질 것 같다”(jouni75) “구수한 맛이 17차보다는 뒷맛이 깔끔해서 좋다”(kalmia116)며 광동옥수수수염차에 표를 줬다. 또 “시골에서 먹던 옥수수차맛”(mysy5423)이라며 치켜세우기도 했다.남양 17차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은 “우리 몸에 좋은 17가지 성분이 들어있어 좋다”(honeyily), “다른 차 음료보다 맛이 개운하면서 깨끗한 것 같다”(aaej73)는 반응을 보였다. 이밖에도 ‘광고모델 전지현 때문에 마신다’는 의견도 다수 있었다.이런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두 음료회사가 벌이는 라이벌전에서 과연 어느 쪽이 이길지 두고 볼 일이다.      옥수수수염차 식품유형 액상차함량 식물혼합추출액 99.7%(볶은옥수수추출액(고형분 0.25%, 중국산)90%, 옥수수수염추출액(고형분 0.06%, 중국절강성산)10%), 현미농축액(고형분 48%),옥미수분말, 탄산수소나트륨, 글리신, 합성착향료(현미향), 복합오렌지황금추출물영양성분(100ml 기준함량) 열량 0Kcal, 탄수화물 0g, 단백질0g, 지방 0g,(포화지방 0g, 트렌스지방 0g), 콜레스테롤 0mg, 나트륨10mg용량 340ml17茶식품유형 액상차함량 혼합 17차 추출액 99.9%((고형분0.2%),대맥(국산)23%,율무(국산)16%,메밀, 현미, 옥수수, 둥굴레, 결명자, 영지버섯, 녹차,치커리, 산수유, 귤피, 홍화씨, 상황버섯, 뽕잎, 구기자, 차가버섯), L-카르틴, 차카테킨, 비타민C, 식물혼합농축액(N,Y), 탄산수소나트륨영양성분(100ml 기준함량) 열량 0Kcal, 탄수화물 0g, 단백질0g, 지방 0g,(포화지방 0g, 트렌스지방 0g), 콜레스테롤 0mg, 나트륨5mg용량 340ml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여름 바캉스가 한창이다. 더위를 피해 떠났던 휴가지에서의 흥분과 피로에서 빨리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오려 하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다. 이 때 뜨거운 햇볕과 잦은 샤워로 건조해진 피부도 회복시키고 더위로 잃었던 입맛도 돌릴 수 있는 무화과(無花果)는 어떨까?고대 이집트 클레오파트라가 가장 좋아했던 무화과는 고대 올림픽선수들과 로마 검투사들의 스태미나식품이기도 했다. 천생자(天生子)라고도 하는 무화과는 뽕나무과에 속하는 무화과나무 꽃받침이다. 가을에 다 익은 것을 따 햇볕에 말려서 약용으로 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무화과는 꽃이 필 때 꽃받침과 꽃자루가 길쭉한 주머니처럼 커지면서 작은 꽃들이 주머니 속으로 들어가 버린다. 이 큼직한 주머니 안에서 수정이 되고 깨알 같은 씨앗이 생긴다. 원산지는 고온다습한 아열대기후의 소아시아지방(터키 등)이다.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때는 정확치 않다. 1521~67년에 간행된 <식물본초>엔 ‘꽃이 피지 않은 과일’로 소개돼 있다. 허준의 <동의보감>에도 ‘꽃 없이 열매가 열리는데 맛이 달고 음식을 잘 먹게 하며 설사를 멎게 한다’ 고 적혀 있다. 무화과는 독이 없고 단맛, 신맛을 갖고 있다. 폐, 위, 대장 경락에 작용하므로 한방에선 청열해독(淸熱解毒)·소종(消腫)·건위청양(健胃淸腸) 효과가 있어 인후종통(咽喉腫痛), 치창출혈(痔瘡出血) 등의 질병 증상과 설사(泄瀉), 이질(痢疾), 변비(便秘) 치료에 좋다.설사·이질·변비에도 좋아현대적으로도 항균작용, 항염작용이 증명됐다. 세균, 바이러스 등의 병원체를 죽이며 독특한 향으로 벌레, 해충들 접근이 없어서 농약을 전혀 치지 않아도 된다. 항염증작용으로 인후, 점막출혈, 피부종기 등에도 효과가 뛰어나다. 또 영양학적으로도 비타민과 미네랄 단백질 분해효소(피신)가 풍부해 육류소화를 촉진하고 술독을 푸는 데 효과가 있다. 특히 섬유질, 탄수화물 등의 함량이 많아 피 속의 유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린다. 게다가 섬유소가 많아 장을 깨끗이 해 변비에도 좋다. 피부에 발랐을 땐 뛰어난 보습효과가 있다. 건성피부, 지성피부의 수분균형을 맞추는데 아주 좋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치솟는 기름 값과 물가로 가계살림에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와 행정기관에선 승용차 격일제 운행, 실내 적정온도 높이기, 실내조명 줄이기 등 에너지절약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거듭되는 고유가행진에 가정생활에서도 에너지절약은 예외일 수 없다.  가정생활에서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아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가정생활에서 쓸데없이 에너지를 가장 많이 잡아먹는 게 대기전력이다. 대기전력은 전자제품 전원을 끄더라도 플러그를 통해 빠져나가는 전력을 말한다.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대기전력으로 없어지는 전력은 TV, 개인용 컴퓨터, 스탠드조명, 인터넷모뎀, 홈씨어터 등을 합치면 한해 390KWh 정도다. 이를 KWh당 110원으로 단순계산하면 42,900원에 해당 된다. 대기전력을 효과적으로 아끼면 1년에 한 달은 전기를 공짜로 쓰는 셈이 된다. 전기요금이 누진제로 계산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보다 많은 요금을 아낄 수 있다. 플러그 빼기 싫으면 절전형 멀티탭을  그러나 가전제품 뒤로 전기선들이 뒤엉켜 있고 색상과 모양이 비슷해 콘센트를 뺏다 꼽았다 쓰는 게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에너지절약법을 알면서도 쉽게 포기하고 만다. 이럴 땐 절전형 멀티 탭을 이용하는 게 좋다. 그러면 콘센트를 뺏다 꼽았다 하지 않더라도 사라지는 대기전력을 줄일 수 있다.여름철 사용이 많은 에어컨은 선풍기와 함께 쓰는 게 좋다. 에어컨의 평균소비전력은 시간당 2KW로 선풍기의 40배 수준이다.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에어컨사용을 한 시간 줄이면 한해 1만 원 정도의 요금을 줄일 수 있다. 두 기기를 같이 쓰면 에어컨 세기를 약하게 해도 선풍기바람이 체감온도를 낮춰준다. 또 방 구석구석까지 바람이 스며드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실내온도를 25~28도로 맞춰 사용하는 게 좋다. 또 에어컨을 켜기 전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쳐서 햇빛을 막는 것도 에너지절약의 지혜다. 실내로 들어오는 햇빛만 잘 가려도 실내온도를 최소 2℃ 낮출 수 있어 에어컨사용을 줄일 수 있다. 에어컨 필터는 2주일에 한번 꼴로 청소해줘야 한다. 정기적인 필터청소는 5% 이상의 절전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에어컨으로 인한 호흡기질환예방, 에어컨수명연장에도 도움이 된다. 컴퓨터는 일정 시간 쓰지 않으면 모니터가 자동으로 꺼지도록 설정해 놓고 전원을 켤 땐 모니터를 1분 뒤 켜는 게 좋다. 보통 컴퓨터 부팅에 걸리는 시간은 약 1분정도다.냉장고 속의 음식물을 줄이는 것도 전기료절약에 효과적이다. 내부음식물을 10% 줄일 경우 한 달에 약 1.8KWh를 아낄 수 있다. 뜨거운 음식은 반드시 식힌 뒤 보관하고 냉장고 문을 자주 여닫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모니터는 1분 뒤에 켜야 ‘절약’여름철 물 사용을 줄이는 것도 에너지절약의 한 방법이다. 그러나 땀이 많이 나는 여름 물 사용을 줄이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습관을 고치는 것만으로도 하루 300ℓ쯤의 물을 아낄 수 있다.가정에서 물을 가장 많이 쓰는 곳은 화장실이다. 변기 물을 한 번 내릴 때마다 평균 15ℓ의 물이 내려간다. 4인 가족이 하루 화장실에서 쓰는 물의 양은 평균 300ℓ다. 변기물탱크에 1.5ℓ 물통이나 벽돌을 넣어두면 하루 35ℓ 정도의 물을 아낄 수 있다. 또 물을 틀어놓고 양치질을 하면 30초에 6~8ℓ의 물을 쓰게 된다. 그러나 컵을 쓰면 1ℓ로도 충분하다. 설거지 때도 물을 받아놓고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물을 틀어놓고 15~20분 설거지를 하면 최소 110ℓ의 물이 필요하지만 물을 받아 놓고 하면 36ℓ로 할 수 있다. 이밖에 전기밥솥 대신 가스압력밥솥을 쓰는 것도 지혜다. 가스압력밥솥으로 밥을 지으면 전기밥솥보다 60%쯤 전력을 줄일 수 있다. 또 다림질 땐 옷감을 종류별로 모아 한꺼번에 다리는 게 좋다. 열량을 많이 필요하므로 사용시간을 줄이는 게 에너지절약의 방법이다. 다림질은 약한 열로도 가능한 나일론소재 옷감부터 열이 많이 필요한 모직, 면직 등의 순으로 다린다. 또 남는 열로도 가능한 손수건이나 스카프 같은 얇은 옷감은 마지막에 다리는 게 좋다.                                                          2. 실내온도는 25~28도 사이로 맞춘다. 3. 에어컨을 선풍기와 함께 쓴다. 4.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햇빛을 막는다. 5. 에어컨필터는 2주 1회 이상 청소한다. 6. 컴퓨터 모니터는 1분 뒤에 켠다. 7. 냉장고 속의 음식물을 줄인다. 8. 변기에 벽돌을 넣어 놓는다. 9. 양치질, 설거지 등은 물을 받아서 쓴다.10. 전기밥솥 대신 가스압력솥은 쓴다.11. 다림질은 옷감별로 한꺼번에 다린다.  < 에너지절약 11계명 > 1. 멀티 탭 사용으로 대기전력을 줄인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최근 재무설계(FC)를 팀으로 하는 곳이 있어 화제다. 그곳은 종합재무컨설팅사(GA·General Agency)인 유퍼스트 동부지점의 재무설계팀. 한 명의 재무설계사가 고객을 만나 재무설계하는 것과 달리 5명으로 이뤄진 팀이 설계를 맡는다. 팀을 책임지고 있는 이대성 매니저는 “FC 혼자 재무설계를 할 때보다 팀 단위로 할 때 고객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이 팀은 고객들에게 효율적이고 안정된 재무설계서비스를 해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재무 설계사들이 빠질 수 있는 매너리즘의 한계를 이겨내기 위해서다. 이 매니저는 “FC들이 자신만의 노하우를 고집, 재무설계 한계를 드러낼 수 있다”며 “5명의 설계사들의 노하우를 통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손님들이 원하는 서비스내용은 매우 다양합니다. 특히 관심 있는 분야에서 특화된 재무 설계를 받기를 원하죠. 이런 고객들 요구를 효과적으로 들어줄 수 있는 방법이 팀으로 하는 겁니다. FC들도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어 그 밖의 부분에서 약점이 있습니다. 4명의 FC들이 서로 다른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유,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줄 수 있습니다.”이들도 다른 FC들과 마찬가지로 한 명의 FC가 고객을 만날 때가 많다. 그러나 다른 점은 매일 아침회의를 통해 팀원이 함께 재무설계를 한다는 점이다. FC는 자신이 구성한 재무 설계전략을 설명하고 다른 FC들의 도움말을 듣는다. 이런 과정을 거쳐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을만한 결과를 내놓는다.   한편 이들은 고객들을 찾아 재테크강의를 하고 세미나도 연다. 고객들에게 이익을 얻는 것 이상으로 베풀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그들이 전하는 노하우와 재테크정보는 고객들에게 소중한 정보가 된다. 고객들 중 상당수는 세미나와 강의를 통해 재무설계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고마움을 나타내기도 한다.보험사 정보 객관적으로 서비스이들의 또 다른 특징은 다양한 보험사들 상품을 비교·분석, 고객들에게 정보를 줄 수 있는 것이다. “저희는 종합재무컨설팅사입니다. 쉽게 말해 보험대리점이죠. 그래서 여러 보험사들 상품을 다루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FC들보다 고객에게 맞는 재무설계를 해줄 수 있습니다. 보험사 소속 FC보다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서비스해줄 수 있는 것이죠.”고객들이 보험 상품에 불만이 있을 때 적극 대처하는 것도 특징이다. 고객들 불만은 곧 자신들에겐 독이란 생각에서다. 이 매니저는 “무엇보다 자신들이 보험사소속이 아니어서 얽매이지 않고 고객들 편을 들 수 있다”고 말한다.또 이들은 “고객의 꿈에 맞게”란 원칙을 세우고 재무설계가 원칙에 맞게 설계됐는지 점검하기도 한다. 이 원칙에서 벗어났을 땐 고객을 만나는 것부터 다시 한다. 이 매니저는 “고객이 원하는 목표에 이르기 위한 재무설계가 제대로 된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어 이 매니저는 “내가 좋아야 고객도 좋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나의 자산을 설계하는 것처럼 고객들 재무설계를 책임지는 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문의 : 010-2740-0605>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10여 년 전부터 울산시청서 민원봉사…부담없이 상담 받을 수 있는 여건 만들 터”    여름휴가철엔 자동차 이동이 많은 만큼 교통사고 발생률도 높다. 사고피해자들은 교통사고에 울고 사고후유증, 합리적이지 못한 피해보상금에 한 번 더 운다. 이에 보험소비자연맹은 전국에 교통사고피해자구호센터를 운영, 무료상담을 통해 교통사고피해자들을 돕고 있다. 차형환 교통사고피해자구호센터 울산센터장을 만났다.Q. 교통사고 피해자의 주된 상담내용은? A. “피해보상금이 적당한가를 물어올 때가 많습니다. 자동차보험약관에서 정한 지급기준을 피해자가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런 사항을 피해자에게 알려줘 적정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상담 해주고 있습니다. 또 대학병원의 진단서가 자세히 되어 있지 않거나 담당의사의 설명이 부족한 경우도 있어 의료분야에 대해 전문지식이 없는 피해자들이 어려움에 처하곤 합니다. 이런 상담을 해 오면 어떻게 치료 받아야 하는지, 장애보험 받는 과정과 보상금 산정방법 등을 자세히 설명해 줍니다.Q. 피해자가 알아야할 보상금 산정방법은? A. “보상금은 두 가지 방법으로 산정됩니다. 자동차보험약관에 따라 산정되는 방법과 법률에서 정한 손해배상금에 따라 산정하는 겁니다. 두 방법 중 피해자가 유리한 방법을 택하면 됩니다. 그러나 일반인은 이런 사실을 모릅니다. 보상금이 차이 나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이때 손해사정사는 예상판결금액을 산정, 이를 보험사로부터 소송을 통하지 않고도 보험금산정을 제시해 피해자들이 조금 더 유리한 방법으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상담은? A. “2005년 부산 해운대에서 자영업을 하던 K씨는 N생명보험에 생명보험을 가입해 유지해 오던 중 N생명보험설계사가 S화재보험으로 옮기면서 S화재보험의 상해보험으로 가입할 것을 권했습니다. 그래서 K씨는 N생명보험의 보험을 해지하고 S화재보험으로 옮겨 가입했습니다. 그러고 난 뒤 평소 취미생활인 패러글라이딩을 하다가 숨졌습니다. 유가족들은 S화재에 사망보험금을 청구했습니다. 그러나 보험사는 상해보험약관에 ‘패러글라이딩과 유사한 취미활동 관련 사고는 보상할 수 없다’고 규정을 들어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습니다. 그뒤 고인의 유품을 정리하다 사망사고가 생겼을 때 원인에 관계없이 사망보험금을 준다는 보험사 상품안내서를 보게 됐습니다. 그래서 그 안내서를 결정적인 단서로 해 사망보험금을 받을 수 있게 해 준 게 기억납니다”Q. 울산센터에서 시민들을 위해 하는 일은? A. “10여 년 전부터 울산시청 민원봉사실에서 세무사, 공인회계사, 법무사, 건축사 등과 전문민원상담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청을 찾는 시민들에게 교통사고무료상담을 통해 민원인들의 고충을 풀어주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보험소비자가 부담 없이 보험소비자연맹 교통사고피해자구호센터를 찾아 상담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 예정입니다. 늘 보험소비자편에서 소비자 입장을 대변하는 구호센터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할 생각입니다.”    차 센터장은 울산교통문화시민연대 전문위원을 지냈다. 지금은 한국손해사정사회 정회원으로 교통사고피해자구호센터 울산센터를 맡고 있다. 또 울주군 화물운송방해 피해보상 심사위원회 위원과 보험소비자연맹 울산지부장을 겸하며 울산지역 소비자들의 고충을 덜어 주고 있다.                        <문의 : 011-588-9596>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이홍주 변호사 (법률사무소 창신, 보험소비자연맹 상임자문위원)애완동물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크게 곤경에 놓일 수 있다. 최근 법원은 아파트 복도에서 애완견에 놀라 도망가다 넘어져 상해를 입은 사람에 대해 애완견 점유자에게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한 흥미로운 판결을 내놨다(부산지법 2008.4.16. 선고 2007가단82390 판결).  사건내용은 이렇다. 나억울 씨와 견사랑 씨는 같은 아파트에 산다. 억울 씨는 어느 날 밤 음식물쓰레기를 버리고 집으로 가기 위해 아파트 7층 복도를 지나던 중 이었다.  때마침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면서 사랑 씨와 그의 부인 오해피 씨가 애완견을 안고 내렸다. 목줄을 묶지 않은 상태로 복도에 내려놓자 애완견은 억울 씨를 보고 짖으면서 달려들었다.  넓적다리뼈 부러진 피해자 승소이에 놀란 억울 씨는 도망가다 뒤돌아보는 순간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복도에 넘어졌다. 결국 억울 씨는 오른 쪽 넓적다리뼈가 부러지는 상처를 입었고, 나사못 고정술과 인공관절 반치환술을 할 수밖에 없었다.나 억울 씨는 견사랑 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한다. 애완견을 잘 관리하지 못해 자신에게 손해를 입혔다는 게 그 이유다.  이에 대해 법원은 ‘사랑씨에게 치료비와 개호비(간병비), 위자료까지 물어주라’고 명해 억울 씨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애완견 점유자는 아파트 복도와 같은 공공장소에 애완견을 데리고 나올 땐 목줄을 묶어 다른 사람을 공격하지 못하게 하거나 갑자기 다가가거나 짖음으로써 타인으로 하여금 놀라지 않게 할 주의의무가 있다”고 했다. 법원은 이어 애완견 주인이 이 같은 주의의무를 어겨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애완견으로 인해 놀라 넘어지게 했다면 ‘불법행위’에 해당,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민법이 정한 동물점유자 등의 책임  우리 민법은 「동물의 점유자는 그 동물이 다른 사람에게 가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 그러나 동물의 종류와 성질에 따라 그 보관에 상당한 주의를 해태하지 않았을 땐 그렇지 않다(제759조 ①). 점유자에 갈음, 동물을 보관한 자도 전항의 책임이 있다(제759조②)고 규정하고 있다.  여기서 주로 문제가 되는 동물은 개ㆍ소ㆍ말 등의 가축이 보통이다. 일본판례엔 물소ㆍ원숭이ㆍ닭 등이 문제된 사례도 있다. 이 같은 동물이 다른 사람에게 손해를 준 경우에 동물의 점유자 또는 보관자가 원칙적으로 배상책임을 지는 것이다.  다만 ‘상당한 주의를 게을리 하지 않은 경우’에만 책임을 면할 수 있다. 더구나 「통상 기울여야 할 정도의 주의의무」를 다했다는 점은 동물점유자나 보관자가 증거를 제출, 입증해야 한다.  현대인은 외롭다. 날마다 수많은 사람들과 어깨를 부딪친다. 하지만 ‘군중 속의 고독’으로 고통 받는다. 현대인에게 애완동물은 이제 인생의 반려가 됐다.  외로움을 달래줄 친구가 된 것이다.  그런데 ‘친구’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 공원, 극장, 아파트, 도로 등지서 그 친구가 사람을 공격해 피해를 입히면 손해를 배상해야 하기 때문이다.                          <문의 (02)734-4972, im011ace@seoulbar.or.kr>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여름철 휴가를 보낸 뒤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피부가 뜨거운 햇볕을 받아 벌겋게 달아오르고 거칠어진 탓이다. 피부가 오랫동안 햇볕을 받으면 탈수현상이 일어나 탄력을 잃게 된다. 또 피부가 건조해져 각질이 생기기 쉽다. 휴가 뒤 피부건강을 지키기 위한 피부관리요령을 소개 한다.우선 피부가 탄력이 없을 땐 무리한 마사지보다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주는 게 가장 좋다. 피부에 수분을 보충해주는 방법으로 오이, 감자, 당근 등을 밀가루와 우유를 섞어 팩을 하는 게 좋다. 오이, 감자, 당근 등은 수분이 많아 피부의 열기를 식히는 효과가 있다. 또 비타민C가 풍부해 푸석푸석한 피부를 탄력 있게 조여 준다. 특히 감자는 피부를 하얗게 해줘 햇볕에 그을린 피부를 진정시키는 기능을 한다.피부가 건조해 생긴 각질은 클렌징제품으로 모공 속 먼지를 청소한 다음 각질제거제를 이용해 벗겨내는 게 좋다. 각질제거제는 알갱이가 큰 제품은 피하고 자극이 적은 제품을 쓰는 게 좋다. 각질제거 뒤엔 로션, 에센스 등을 듬뿍 발라 피부에 수분을 채워준다. 각질이 심할 땐 억지로 벗겨내지 말고 로션, 에센스, 크림 등을 섞어 마사지한 뒤 자연스럽게 벗겨지도록 하는 게 좋다.피부가 자외선에 오래 노출될 땐 기미, 주근깨가 생길 수 있다. 이땐 화이트닝제품을 이용하는 게 비결이다. 또 비타민C를 많이 섭취하는 것도 좋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올 여름 들어 예년보다 더위를 더 타고 땀이 많이 난다면 갑상선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회사원 김 모씨(32·여)은 유독 여름이면 다른 사람들보다 땀을 많이 흘리고 더위를 더 탄다. 김 씨는 최근 일이 늘어 ‘몸이 지쳤나 보다’ 생각했다. 그러나 병원진찰 결과 수년전부터 앓고 있는 갑상선질환 탓이었다. 정기적인 약복용으로 갑상선질환을 다스렸지만 최근 일에 쫓겨 약 먹는 것을 거른 게 화근이었다. 각종 스트레스로 갑상선환자가 크게 느는 추세다. 갑상선질환 원인으로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과로가 꼽힌다. 갑상선은 목의 한가운데 앞으로 튀어나온 부위 아래쪽 나비모양의 내분비기관이다. 여기선 갑상선호르몬이 분비된다. 갑상선호르몬은 인체의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는 일을 맡는다. 태아와 신생아의 뇌, 뼈의 성장·발육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른이 된 뒤엔 체온조절 등 몸의 대사를 조절해주는 기능을 한다. 갑상선호르몬 분비가 많거나 부족하면 몸에 이상이 생긴다. 넘치면 갑상선기능항진증, 부족하면 갑상선기능저하증에 걸린다. ‘갑상선 항진증’ 여자가 8배 많아잘 먹는데도 살이 빠지고 유독 땀이 많고 더위를 탄다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반대로 몸무게가 늘고 손발이 차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해봐야 한다.갑상선기능항진증은 여름에 여성들을 괴롭히는 대표적 병으로 20∼50대 여성에서 많이 생긴다. 남성도 걸리지만 여자환자가 남자보다 5∼8배 많다.갑상선기능항진증은 거의 대부분이 갑상선을 자극하는 물질이 비정상적으로 분비되는 ‘그레이브스병’ 때문에 생긴다. 그레이브스병은 세균과 바이러스를 공격하는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서 걸린다. 면역체계가 갑상선 일부 구조를 세균으로 생각해 이에 대한 항체가 생기면서 호르몬 분비가 많아진다. 그렇게 되면서 신체의 대사속도가 빨라져 필요이상의 에너지가 만들어진다. 갑상선기능항진증환자가 땀을 많이 흘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남는 에너지가 열로 발산되면서 몸이 체온의 정상유지를 위해 땀을 내는 것이다. 따라서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는 여름 나기가 쉽지 않다. 갑상선기능항진증에 걸리면 가벼운 운동만 해도 숨이 차고 피로를 느끼는 게 특징이다. 심할 땐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도 있다.또 열과 땀이 많이 나 더위를 못 견디고 심한 피로감을 느낀다. 잘 먹는데도 신진대가 활발해 열량소모가 많아져 살이 빠진다. 여성은 월경불순이 생기고 월경량이 줄기도 한다. 이밖에도 탈모, 배변횟수증가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영양 풍부하고 균형 있는 식사를갑상선기능항진증환자는 영양이 풍부하고 균형 있는 식사를 하는 게 좋다. 단백질, 당질, 무기질, 비타민B 등을 충분히 공급해줘야 한다. 그리고 배변횟수가 느는 만큼 섬유질이 많거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 음식은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 술, 담배는 끊는 게 좋다. 운동할 땐 숨이 찬 운동을 피하고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가벼운 운동을 해야 한다. 산책, 수영, 자전거타기 등을 매일 30~60분 쯤 하는 게 좋다.갑상선기능항진증엔 특별한 식이요법이 없다. 미역, 다시마, 김 등 요오드가 많이 들어있는 음식이 갑상선기능항진증환자에게 좋다고 알려져 있으나 그렇지 않다. 오히려 전문의들은 “항갑상선제 치료 때 요오드 섭취가 적으면 초기 치료효과가 좋다” 고 말한다.약물, 방사선 요오드, 수술로 치료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는 약물치료, 방사선 요오드치료, 수술 등이 대표적이다. 우선 약물치료는 항갑상선제를 먹는 것이다. 처음 치료를 시작할 때 항갑상선제를 6~8알을 먹고 임상증세가 좋아지는 정도에 따라 복용량을 줄여 나간다. 모든 증상이 좋아지고 갑상선기능이 정상화된 뒤부터는 일정량 치료가 끝날 때까지 먹어야 한다. 약물치료는 보통 1~2년 쯤 걸린다. 약물치료는 비교적 안전한 치료법이지만 재발률이 높은 게 단점이다.방사선 요오드치료는 갑상선호르몬을 만드는 주원료(요오드)를 이용한 치료법이다. 환자가 방사선 요오드를 먹게 되면 요오드가 일부 갑상선조직을 파괴시켜 갑상선호르몬 분비를 줄여 준다. 완치율이 높은 게 특징이나 부작용으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길 수 있다.이 치료는 완치율이 높아 임산부와 젖을 먹이는 환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환자에 주로 쓰인다. 그러나 보통 항갑상제 만으로 완치가 어렵거나 치료 뒤 재발한 경우 항갑상선제에 대한 부작용이 있는 경우에 쓰인다. 치료 중 몸에 스며든 방사선 양은 거의 문제되지 않는 수준으로 암이 생기거나 불임 혹은 기형아를 낳을 가능성은 없다. 그러나 방사선 요오드치료를 받은 여성은 6~12개월 동안은 임신을 하지 말아야 한다. 수술은 갑상선 일부를 떼어내 기능을 정상 유지시켜주는 치료법이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을 가장 빠르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수술 뒤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또 흉터가 남는 단점도 있다.                            < 갑상선 기능항진증 10대 증상 >1. 피로하고 쉽게 짜증을  낸다.  2. 갑상선이 커진다(목이 붓는다).  3. 피부가 촉촉하고 밸벳 같아진다.  4. 더위를 참지 못하고 땀이 많이 난다.  5. 식욕 왕성해 많이 먹는데도 체중이 준다.  6. 가슴이 뛰며 맥박이 빨라지고 숨이 차다.  7. 눈 주위가 붓고 눈이 튀어나온다.  8. 무릎 아래 정강이 부분이 붓는다. 9. 변이 묽어지고 설사처럼 횟수가 잦아진다.  10. 월경량이 줄어든다.  ※자료 : 세브란스 유방외과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지금 당신은 돈을 쓸 일이 많은가, 모을 일이 많은가’ 하는 질문을 누군가로부터 받는다면 경제활동을 하는 대다수 성인들은 ‘당연히 쓸 일이 많다’라고 답할 것이다.경제활동이 시작되는 평균나이를 20대 중반, 경제활동을 마감하는 평균나이를 60대 초반으로 봤을 때 20~50대들에게서 공통점을 찾는다면 열심히 벌어들일 나이지만 나가는 돈이 더 많아 늘 주머니가 가볍다는 하소연을 하기 쉽다는 점일 것이다.그러나 왕성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이 때 악착같이 자신의 재무설계를 해놓지 않으면 은퇴 뒤 경제적으로 매우 불안한 삶을 살게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이게 바로 이른 바 ‘2050세대’가 소비활동이 많은 나이임에도 적게 쓰고 많이 모아 자산을 불려야 하는 이유다. 목적자금을 마련, 인생 2막이 시작되는 노후를 얼마나 풍요롭고 안정되게 살 것인가를 결정짓는 중요한 발판이 되는 2050세대의 나이별 핵심 재테크노하우를 알아본다. 20대…종자돈 마련위한 워밍업 단계사회에 첫 발을 내디디며 경제활동을 시작하는 20대는 노후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를 다지는 재테크 워밍업단계다. 따라서 이 나이 때에 맞는 재테크의 핵심 포인트는 바로 종자돈 마련. 하지만 자신의 자산관리를 위한 씨앗이 되는 돈을 만들어야할 중요한 때임과 동시에 소비유혹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때이기도 하다. 버는 족족 써버리는 소비습관을 바로 잡지 못한 채 이 시기를 보낸 뒤 허둥지둥 때늦은 후회를 하는 30대 직장인들을 흔히 볼 수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금융전문가들은 20대엔 소득의 절반가량을 무조건 저축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선 은행을 가까이 하며 최대한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 안정적이지만 이율이 낮은 일반 저축상품보다는 다소 공격적인 투자로 높은 수익률을 노려보는 배짱도 필요하다. 수입의 반 이상을 금융상품에 저축하되 이 가운데 50%는 적립식펀드나 주식형펀드 등 간접투자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이는 공격적 투자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목적뿐만 아니라 재테크 기초를 다지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한편 결혼 뒤 내 집 마련을 위한 청약예금과 비과세저축상품에 들어두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하며 비과세나 세금우대저축을 활용, 이자수입을 늘려나가는 게 좋다.30대… 내 집 마련 위한 안정적 투자에 집중결혼을 해서 가정을 갖게 되는 30대엔 뭣보다도 내 집 마련이 우선이다. 집을 사기위해 대출을 받아야 한다면 이자나 소득공제혜택이 있는 모기지론을 이용하는 게 좋다. 청약부금이나 예금을 가입해둔 사람이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게 아니라면 장기간 돈을 묶어두기 보다는 부동산, 주식, 금융상품 등 다양한 분야에 분산투자하는 게 좋다. 물론 20대의 젊은 혈기로 하는 공격적 투자보다는 믿을 만한 자료와 명확한 지식을 기본으로 안정적 투자를 해야 자산손실을 막을 수 있다.주식이나 주식형펀드를 장기 가입했을 때 위험성은 줄고 수익률은 커지게 된다. 예상치 못한 사고나 질병에 걸릴 것에 대비, 종신보험과 같은 보장성보험에 가입해두는 게 유리하다. 개인연금보험, 변액유니버셜보험 가입도 고려해볼만 하다.자녀가 성장하면 집을 늘려가야 하므로 청약상품은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명예퇴직, 해고 등을 대비해 CMA(자금관리계좌)나 MMF(단기금융시장펀드) 등 단기금융상품에 급여를 넣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40대… 실물자산 줄이고 금융자산 늘려야40대는 은퇴 뒤 노후에 대비, 본격 준비를 해야 할 때며 자녀에게 들어가는 교육비 등이 최고점에 이르는 시기다. 따라서 자녀교육비와 노후준비자금을 적절히 나눠 필요하지 않은 지출과 꼭 필요한 지출에 대한 주체적인 근거와 명확한 주관이 필요하다. 이 나이 땐 열심히 모아놓은 자산을 제대로 불리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다. 이땐 비교적 투자위험이 높은 상품을 피해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 실물자산을 줄이고 금융자산을 늘리는데 중점을 두고 은행예금 비중을 줄이는 대신 주식과 연금 및 보험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게 금융전문가들 조언이다. 재테크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주식상품, 연금, 보험 등 수익률이 높고 안정적인 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년 이상 목돈을 활용하고 싶다면 주식형펀드나 정기예금, 변액연금보험이나 변액유니버셜보험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노후를 완벽하게 준비하는 포인트임을 잊어선 안 된다. 50대… 질병 상해대비 의료비 마련 필수50대는 직장을 은퇴하고 뭣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되는 때다. 정년퇴직이나 명예퇴직 등으로 경제활동이 중단되는 시점을 예상, 안정적으로 자산을 관리하는데 힘쓸 시기란 것이다. 공격적 투자로 리스크가 생길 경우 재기하는데 힘이 드는 나이므로 비교적 안정적인 혼합형이나 채권형 펀드 등에 가입하는 게 좋다. 주식에 투자해 목표수익을 달성하면 안전한 채권으로 돌리는 전환형 펀드, 다른 나라 주식이나 채권에 분산투자하는 해외무츄얼펀드도 좋은 투자대안일 수 있다. 50대가 되면 암, 뇌졸중, 심근경색 같은 치명적인 질병과 상해 등에 대비하기 위해 금융자산으로 의료비를 마련해두는 것도 필수다. 따라서 부동산에 편중돼 있는 자산을 금융자산으로 옮기는 방법을 적극 고려해볼만 하다. CMA나 MMF처럼 입출금이 자유로운 상품에 가입해 두는 것도 심리적인 안정에 큰 도움이 된다.                                        < 2050재테크 나이별 핵심 포인트 >20대 주거래은행을 정해 한 곳과 집중 거래한다.30대 내 집 마련 청약상품에 가입한다.40대 주식투자 등의 공격적 재산관리는 피한다.50대 사고나 질병 대비 보장성보험에 든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물주기위의 화장토가 하얗게 마르고 나서 이틀쯤 지난 뒤 물을 줄 땐 난 잎 위에서부터 잎을 씻듯이 샤워기로 수압을 조절해 주되 화분 밑으로 물이 줄줄 흐를 정도로 흠뻑 줘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매일 한 컵씩 끼얹어주는데 그랬다간 뿌리가 다 썩어 난이 죽게 된다. (수돗물을 받아 하루쯤 뒀다 주는 게 좋다.)  적절한 통풍‘난은 바람으로 키운다’는 말이 있을 만큼 통풍은 중요하다. 탁해진 공기를 빼내고 신선한 바깥 공기를 넣어 공기를 회전시켜주는 게 중요하다. 적당한 햇빛지나친 햇빛은 싫어하니 약하고 부드러운 햇빛이 적당하다. 창문에 발을 치거나 해서 반그늘을 만들어주면 된다. 적당한 영양공급 물만으론 필요한 영양을 균형 있게 공급받을 수가 없어 비료와 영양제를 줘야한다. 비료와 영양제는 봄철 새 촉이 나고 성장할 때부터 완전히 자랄 때까지 적절히 공급해주면 된다. 그러면 새 촉이 튼실하게 나오고 병충해에 대한 저항력도 강해진다. 병균과 해충으로부터 보호예방차원에서 적절한 약을 뿌려주며 병들지 않게 해줘야 한다.동면 난은 겨울 온도가 10도 밑으로 떨어지면 성장을 위한 모든 생리작용을 멈추고 휴면에 들어간다. 이 때 충분히 자게 놔두어야 난이 쉬면서 에너지를 쌓게 된다. 새 봄이 되면 기지개를 켜고 새 촉도 튼튼히 밀어 올리며 병충해도 거뜬히 견딘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인적이 드문 깊은 산골짜기에 홀로 숨어 꽃향기를 풍기는 난(蘭). 예로부터 군자에 비유돼 사시사철 푸르른 잎 새는 한결같이 사랑을 받아왔다. 고아한 기품과 화려함이 넘쳐흐르는 난은 동양란, 서양란으로 나뉜다. 청순한 분위기의 동양란은 고고하고 은은한 꽃과 향기, 잎에 나타나는 무늬 등을 관상대상으로 하는 반면 서양란은 크고 화려한 꽃을 즐긴다. 동양란 ‘은은’, 서양란 ‘화려’한국난문화협회에 따르면 국내서 난을 키우는 인구는 30만 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취미가 아니더라도 집이나 사무실에 1~2개 정도의 난 화분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난을 키우는 게 그리 먼 일만은 아닌 듯싶다.난은 일반적으로 비싸다는 인식을 준다. 한 촉에 몇 천만 원을 호가하는 고가 난을 훔친 절도범에 대한 기사나 국립공원구역에서 자생난을 불법채취, 밀반출하려다 적발됐다는 얘기를 들을 때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난 값을 결정짓는 요인으로 관상성, 종자성, 희귀성, 배양성을 들 수 있다. 좀 더 쉽게 말하면 잎이 넓고 두터울수록, 잎 끝이 둥글고 수형이 멋있을수록, 무늬와 녹과의 대비가 뚜렷하다. 색상이 맑고 선명할수록 가치가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비싼 것은 한 촉에 1억 원이 넘는 것도 있고 1만 원대 이하 값싼 종류도 많다. 비싼 것은 그만큼 희귀하므로 좋은 난이긴 하나 값이 난의 아름다움을 평가해주는 잣대는 아니다. 또 난을 기르다 보면 사람마다 취향이 생기므로 굳이 값에 구애받을 필요는 없다.까칠하다고요?…애정만큼 잘 자라난은 흔하기도 하지만 분명 만만찮은 화초다. 난분 하나 없는 집도 드물지만 난 한번 죽여보지 않은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난은 기르기 힘든 ‘까다로운 화초’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난 애호가들은 “난은 선인장만큼 기르기 쉽다”고 말한다. “난을 죽이는데 3년이 걸린다”는 속담이 있으니 말이다. 결국 난에 대해 조금 더 신경써주고 관심을 갖는다면  누구나 충분히 잘 기를 수 있다는 뜻일 것이다.적막한 도시생활 속에서 조금씩 자라 오르는 푸른 잎들과의 교감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현대생활에서 누릴 수 있는 또 다른 풍류가 아닐까.  정성으로 가꾼 난초에서 꽃망울이 살며시 피어오를 때 우리는 또 다른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주변을 살펴보자. 어디 버려져 소외받고 있는 난분은 없는지. 아니면 경기도 일산 근교나 서울 양재동 화훼단지에 가서 내 마음에 드는 ‘난 친구’를 한 번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