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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도 ‘저속 노화’에 관심, '가속노화' 습관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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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도 ‘저속 노화’에 관심, '가속노화' 습관 버린다
  • 이혜지 인턴기자
  • 승인 2024.04.22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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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교수의 저속노화 운동 화제, 이유는 가속노화 방지
몸과 마음의 건강의 조화가 중요

[소비라이프 / 이혜지 인턴기자]

최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노화 연구자 서울아산병원 정희원 교수의 ‘저속노화 운동’이 화제다. 특히 2030 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 왜 젊은 세대가 벌써 노화를 걱정하는 것인지 관심이다. 


이유로는 최근 ‘가속노화’가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혁신적 기술발전으로 인류는 효율성을 극도로 높였지만, 몸을 편하게 하는 쾌락중독에도 빠졌다. 걸어갈 수 있는 거리도 택시 등을 이용하고, 술과 담배를 즐기며, 가공식품에 중독된 것이다.

정희원 교수는 이러한 ‘가속노화’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노화를 늦추는 방법을 소개한다.
방법의 중요한 뼈대는 식습관 개선, 운동, 스트레스 관리다. 얼핏 보면 당연하고 뻔한 이야기다. 하지만 핵심은 노화 속도를 줄이는 데 있다.
첫 번째는 마인드(MIND) 식단이다. 고혈압 예방을 위해 통곡물과 콩 등을 중심으로 하는 ‘대쉬(DASH) 식단’를 실행하고 채소와 달지 않은 과일을 많이 섭취하도록 하는 ‘지중해식 식단’을 결합한 식이요법이다. 특히 정 교수는 “밥이나 면 대신 렌틸콩, 귀리, 현미, 백미를 혼합하여 잡곡밥을 만들고, 반찬으로는 나물이나 채소, 약간의 단백질을 먹으면 된다”라며 ‘한국식’ 마인드 식단을 제안하기도 했다.


두 번째는 마음 건강(Mentation)이다. 가속노화를 심화시키는 것 중 하나가 불충분한 수면이다. 정 교수는 카페인을 과도하게 섭취하여 적게 자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몸과 마음이 쉬어야 할 시간을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이동성(Mobility)이다.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조차도 자가용을 사용하는 ‘몸이 편한’ 습관을 버려야 한다강조한다. 우리의 몸은 움직이도록 설계되었기에 적당한 움직임은 필수적이라고 정 교수는 지적한다.

2030 젊은세대라고 하여 노화에 관심이 없을 것이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됐다. 2030 세대도, 5060 세대도 저속 노화에 집중해야 할 때다.  저속노화운동이 각자의 건강을 지키고, 국가 전체의 질병치료비를 줄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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