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생활 속 에너지 절약 노하우
상태바
생활 속 에너지 절약 노하우
  • 소비라이프뉴스
  • 승인 2008.10.0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솟는 기름 값과 물가로 가계살림에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와 행정기관에선 승용차 격일제 운행, 실내 적정온도 높이기, 실내조명 줄이기 등 에너지절약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거듭되는 고유가행진에 가정생활에서도 에너지절약은 예외일 수 없다. 

가정생활에서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아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가정생활에서 쓸데없이 에너지를 가장 많이 잡아먹는 게 대기전력이다. 대기전력은 전자제품 전원을 끄더라도 플러그를 통해 빠져나가는 전력을 말한다.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대기전력으로 없어지는 전력은 TV, 개인용 컴퓨터, 스탠드조명, 인터넷모뎀, 홈씨어터 등을 합치면 한해 390KWh 정도다. 이를 KWh당 110원으로 단순계산하면 42,900원에 해당 된다.

대기전력을 효과적으로 아끼면 1년에 한 달은 전기를 공짜로 쓰는 셈이 된다. 전기요금이 누진제로 계산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보다 많은 요금을 아낄 수 있다.


플러그 빼기 싫으면 절전형 멀티탭을 

그러나 가전제품 뒤로 전기선들이 뒤엉켜 있고 색상과 모양이 비슷해 콘센트를 뺏다 꼽았다 쓰는 게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에너지절약법을 알면서도 쉽게 포기하고 만다. 이럴 땐 절전형 멀티 탭을 이용하는 게 좋다. 그러면 콘센트를 뺏다 꼽았다 하지 않더라도 사라지는 대기전력을 줄일 수 있다.

여름철 사용이 많은 에어컨은 선풍기와 함께 쓰는 게 좋다. 에어컨의 평균소비전력은 시간당 2KW로 선풍기의 40배 수준이다.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에어컨사용을 한 시간 줄이면 한해 1만 원 정도의 요금을 줄일 수 있다. 두 기기를 같이 쓰면 에어컨 세기를 약하게 해도 선풍기바람이 체감온도를 낮춰준다.

또 방 구석구석까지 바람이 스며드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실내온도를 25~28도로 맞춰 사용하는 게 좋다.

또 에어컨을 켜기 전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쳐서 햇빛을 막는 것도 에너지절약의 지혜다. 실내로 들어오는 햇빛만 잘 가려도 실내온도를 최소 2℃ 낮출 수 있어 에어컨사용을 줄일 수 있다.

에어컨 필터는 2주일에 한번 꼴로 청소해줘야 한다. 정기적인 필터청소는 5% 이상의 절전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에어컨으로 인한 호흡기질환예방, 에어컨수명연장에도 도움이 된다.

컴퓨터는 일정 시간 쓰지 않으면 모니터가 자동으로 꺼지도록 설정해 놓고 전원을 켤 땐 모니터를 1분 뒤 켜는 게 좋다. 보통 컴퓨터 부팅에 걸리는 시간은 약 1분정도다.

냉장고 속의 음식물을 줄이는 것도 전기료절약에 효과적이다. 내부음식물을 10% 줄일 경우 한 달에 약 1.8KWh를 아낄 수 있다. 뜨거운 음식은 반드시 식힌 뒤 보관하고 냉장고 문을 자주 여닫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모니터는 1분 뒤에 켜야 ‘절약’

여름철 물 사용을 줄이는 것도 에너지절약의 한 방법이다. 그러나 땀이 많이 나는 여름 물 사용을 줄이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습관을 고치는 것만으로도 하루 300ℓ쯤의 물을 아낄 수 있다.

가정에서 물을 가장 많이 쓰는 곳은 화장실이다. 변기 물을 한 번 내릴 때마다 평균 15ℓ의 물이 내려간다.

4인 가족이 하루 화장실에서 쓰는 물의 양은 평균 300ℓ다. 변기물탱크에 1.5ℓ 물통이나 벽돌을 넣어두면 하루 35ℓ 정도의 물을 아낄 수 있다.

또 물을 틀어놓고 양치질을 하면 30초에 6~8ℓ의 물을 쓰게 된다. 그러나 컵을 쓰면 1ℓ로도 충분하다. 설거지 때도 물을 받아놓고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물을 틀어놓고 15~20분 설거지를 하면 최소 110ℓ의 물이 필요하지만 물을 받아 놓고 하면 36ℓ로 할 수 있다.

이밖에 전기밥솥 대신 가스압력밥솥을 쓰는 것도 지혜다. 가스압력밥솥으로 밥을 지으면 전기밥솥보다 60%쯤 전력을 줄일 수 있다.

또 다림질 땐 옷감을 종류별로 모아 한꺼번에 다리는 게 좋다.

열량을 많이 필요하므로 사용시간을 줄이는 게 에너지절약의 방법이다. 다림질은 약한 열로도 가능한 나일론소재 옷감부터 열이 많이 필요한 모직, 면직 등의 순으로 다린다. 또 남는 열로도 가능한 손수건이나 스카프 같은 얇은 옷감은 마지막에 다리는 게 좋다.                                                        


 2. 실내온도는 25~28도 사이로 맞춘다.

 3. 에어컨을 선풍기와 함께 쓴다.

 4.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햇빛을 막는다.

 5. 에어컨필터는 2주 1회 이상 청소한다.

 6. 컴퓨터 모니터는 1분 뒤에 켠다.

 7. 냉장고 속의 음식물을 줄인다.

 8. 변기에 벽돌을 넣어 놓는다.

 9. 양치질, 설거지 등은 물을 받아서 쓴다.

10. 전기밥솥 대신 가스압력솥은 쓴다.

11. 다림질은 옷감별로 한꺼번에 다린다.

 

 

< 에너지절약 11계명 >

 1. 멀티 탭 사용으로 대기전력을 줄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