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기사 (2,333건)

 충북 남부지역에서 흰색 까치, 흰색 참새 등이 잇따라 발견돼 학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환경단계 및 충북도에 따르면 최근 보은군 내북면 신궁리 마을에 온몸이 순백의 깃털로 덮인 4마리의 참새가족이 발견됐다. 최동일 마을이장(42)은 “2∼3년 전부터 마을 안 농가와 축사, 농경지 주변서 생활하는 참새무리 속에 흰 참새 한 마리가 눈에 띄곤 했는데 최근 4마리로 불었다. 이들은 경계심이 강해 먼발치서 인기척만 느껴져도 날아오르거나 몸을 숨기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멀지 않은 영동군 황간면 용암2리 마을입구 느티나무엔 보름 전부터 흰색 까치 한 마리가 날아들고 있다. 다른 까치 2마리와 함께 생활하는 이 까치는 지상 5m 높이의 나뭇가지에 지은 둥지를 드나들며 살고 있다. 지역민들은 이를 현상을 반기는 분위기다. 마을주민들은 “흰 호랑이나 사슴 등 흰색 동물의 출연은 좋은 일을 암시했다. 우리 마을에 상서로운 기운이 온 것”이라고 기뻐하고 있다.   경희대 생물학과 윤무부 명예교수는 “강화도나 전남 등지에서 색소결핍에 따른 알비노(백화현상) 때문에 흰 참새가 목격되긴 했으나 4마리가 동시에 발견된 건 이례적인 일”이라며 “무분별한 개발이나 환경오염으로 지역생태계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는 증거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세상을 떠난 미국 부동산업계 거물 리오나헴슬리씨가 개에게 천문학적 재산을 남겨 화제다.뉴욕타임스(NYT / 7월 2일자)에 따르면 리오나헴슬리씨는 지난해 숨지면서 자신의 애완견 트러블에게 1천200만 달러(약 126억 원)의 유산을 남겨 눈길을 모았다.뉴욕 맨해튼 유언검인법원은 유언장 작성 때 헴슬리의 정신이 온전치 못했다는 이유로 유산을 200만 달러로 줄였다. 헴슬리는 지난해 50억~80억 달러(약 5조~8조 원)에 이르는 재산 대부분을 자신과 남편이름을 따서 세운 공익재단(리오나 앤드 해리 헴슬리 채리터블 트러스트/HCT)에 물려줬다.이런 가운데 문제가 생겼다. 헴슬리가 유언장과 별도로 남긴 선언문이 재단목적을 ‘개들을 보살피고 복지를 제공하는 것’으로 한정했다는 점이다. 헴슬리는 2003년 이 문서를 만들었을 때 ‘빈곤층 구제’와 ‘개들 보호 및 복지’를 규정했지만 이듬해 빈곤층 규제란 첫 번째 목적을 없애버렸다.따라서 HCT는 순수 동물보호재단으로 활동하게 되며 자산액을 최저치인 50억 달러로 낮춰잡는다고 해도 7천381개 미국 내 동물관련 비영리단체 자산총액의 10배를 넘어서 세계 최대가 될 전망이다.헴슬리는 ‘자신과 남편이 묻힌 가족묘지에 트러블을 같이 묻어달라’고 유언했을 만큼 개에 대한 사랑이 대단했다. 그러나 일하는 사람들에겐 가혹했고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교도소행을 택하는 등 수단방법을 안 가려 ‘비열함의 여왕’이란 별명까지 얻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소비자들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번지고 있다. 일본이 또 한번 ‘망언’을 했기 때문이다. 독도를 자기나라 땅이라고 우긴다. 우리가 강하게 대응하면 쑥 들어갔다가 심심하면 한 번씩 생떼를 쓰는 모습이 웃긴다. 특히 일본 후쿠다야스오 총리가 중등교과서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을 명기하기로 한 것에 대해 ‘당연한 주장’이라고 말한 7월 <독도는 우리 땅>이란 노래가 다시한번 마음을 적신다.   그런 분위기여서 그런지 8월이면 <독도는 우리 땅> 노래가 자주 방송전파를 탄다. 4대 국경일인 광복절(8월 15일)엔 단골노래로 불린다. 이 곡은 일본의 억지주장이 불거지면서 인기곡으로 떠오른 대표적인 대중가요다.   방송PD출신인 박문영 작곡·작사, 개그맨 출신 정광태 노래인 <독도는 우리 땅>이 대중들에게 알려진 건 1983년 초. 전두환 대통령시절로 5공 중반기에 탄생한 셈이다.  노래는 아주 우습게 만들어졌다. 사랑, 이별 등 통속적 소재로 만들어진 일반 대중가요와 달리 노랫말부터가 재미있다. 우리나라 역사와 지리 상식들이 노래 중간 중간에 나오고 4분의 4박자의 빠른 템포에다 멜로디까지 경쾌해 다함께 부르면 더욱 흥겹다.KBS 코미디프로그램서 탄생  <독도는 우리 땅>이 대중들에게 알려지기까진 세 번에 걸쳐 사라질 뻔했던 우여곡절이 있었다. 노래는 방송 개그프로그램에서 비롯됐다. 작사가 손을 거친 노랫말에 곡을 붙여 가수에게 취입토록 하는 보통의 가요와 달리 노래태생부터가 이색적이다.  1982년 말 어느 날 KBS-TV 방송프로그램 ‘유머 1번지’ 개그작가였던 박문영 씨가 서울 여의도동 방송사사무실에서 열심히 원고를 쓰고 있었다. 같은 사무실에서 일했던 ‘유머 1번지’ 프로그램담당 김웅래 PD가 박 씨에게 “유익하면서도 재미있는 노래가 없느냐?”고 물었다.   박 씨는 그 순간 머리에 번쩍 떠오르는 게 있었다. “<독도는 우리 땅>이란 노래가 어떻겠느냐?”고 답했다. 김PD는 즉석에서 ‘좋다’고 했다. 담당PD의 OK사인을 받은 박 씨는 곧바로 방송사 도서실로 달려가 독도와 관련된 책과 자료들을 뒤졌다. 수집내용들을 바탕으로 그 자리에서 가사를 만들고 멜로디를 붙였다.  그 다음 주 TV방송 녹화장. 포졸 옷을 입은 임하룡, 정광태 등 4명의 개그맨들이 커다란 종이에 써 준 가사를 보며 노래를 불러 무사히 방송을 내보냈다. 방송작가(박 씨)가 코미디담당PD 요청으로 개그용의 재미난 노래를 즉흥으로 만들어 시청자들을 웃게 만든 것이다.  박 씨는 방송프로그램의 코너를 마친 안도감에 가사를 적은 종이를 구겨 사무실 쓰레기통에 버렸다. 얼마 뒤 4명의 개그맨 중 뭔가 느낌을 가진 정광태 씨가 쓰레기통을 뒤져서 수첩에 가사를 적어 호주머니에 넣고 나갔다.   개그용 노랫말로 쓰레기통에…정 씨는 이튿날부터 레코드회사를 찾아다니며 노래취입을 부탁했다. 정 씨는 “음반의 맨 끝 곡에라도 좋으니 음반으로 내어달라”며 레코드사 사람들에게 매달렸다. 그러나 반응은 싸늘했다. 개그맨이 노래를 부르겠다는 것도 그렇지만 가사가 장난스럽게 받아들여져 ‘안 된다’는 시각이었다. 정 씨 얘기를 들은 레코드사 직원들은 한결같이 “그게 노래냐!”며 손사래를 쳤다.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던가. 정 씨의 끈질긴 집념이 갸륵해(?) ‘대성음반’이란 조그만 레코드사에서 맨 끝 곡으로 <독도는 우리 땅>을 실어 두 달 뒤 음반을 냈다. 대성음반은 노래의 상품성보다 열심히 뛰어다니며 음반수록을 부탁한 젊은 개그맨을 차마 뿌리치지 못해 끼어 넣어준 것이다. 히트가 예감되는 곡도 아니고, 그렇다고 인기가수가 부른 노래도 아닌 까닭이다.  음반 끄트머리에 끼어 든 <독도는 우리 땅>은 음반이 나오자 장난기 있는 일부 라디오PD들이 이 노래를 심심풀이로 방송에 띄웠다. 하지만 반응은 거의 없었다. 영향력 있는 공중파 TV방송사의 가요PD들에겐 전혀 먹혀들지 않았다.  며칠 후 어느 날 이었다. KBS의 한 간부가 우연히 그 노래를 듣고 “어떤 PD가 그런 괴상한 노래를 트느냐”며 불호령을 내렸다. PD가 불려가 꾸중을 들은 뒤 사무실엔 “<독도는 우리 땅>노래를 방송에 일절 내보내지 말라!”는 경고문이 나붙었다.  그렇게 해서 <독도는 우리 땅>노래는 더 이상 전파를 타지 못하게 됐을 무렵 때마침 “일본국회가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우긴다”는 보도가 터져 나왔다. 독도문제가 매스컴의 초점을 받자 대통령 주재 청와대회의에 거론되기까지 했다. 그 때 전두환 대통령은 그 노래를 들었는지 별 문제가 아니라는 듯 “우리는 <독도는 우리 땅>이란 노래가 있잖아!” 하며 일본 쪽 주장을 일축했다.  대통령 말에 놀란 당시 허문도 문화공보부 차관은 급히 가수(정광태)와 작곡가(박문영)를 불러 차를 대접하며 <독도는 우리 땅>을 만들어 취입한 것을 칭찬했다. 허 차관은 두 사람에게 “애로가 없느냐?”고 묻자 정 씨가 “KBS에서 노래를 방송금지곡으로 묶어놓고 있어 억울하다”며 사정을 자초지종 얘기했다. 허 차관은 그 자리에서 KBS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 “방송금지 시키지 말라” 당부했다. 그 무렵엔 말이 당부이지 거의 지시나 마찬가지로 말발이 먹혔다.  두 사람은 문공부를 나와 택시를 타고 여의도로 가던 중 차안에서 <독도는 우리 땅> 노래가 흘러나오는 것을 듣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 뒤 이 노래는 각 방송 가요프로그램에 자주 등장했고 광복절을 전후해선 인기곡으로 가요차트에 오르곤 했다. 1983년 개그맨 정광태 씨 취입정 씨는 졸지에 유명연예인이 됐다. 노래가 본격 선보인 1983년 KBS가요대상에서 신인가수상까지 받았다. 1990년대 들어 몇 차례 일본이 독도문제로 시비를 걸어왔을 때도 방송무대에서 노래를 불렀을 만큼 개그맨보다 인기가수로 더 유명세를 탔다.   정 씨는 2000년 여름 ‘윤독도’라는 별명의 한나라당 윤한도 전 의원(경남 함안·의령)을 중심으로 한 여야 국회의원들과 독도를 찾았다. 2002년엔 뗏목탐사, 2004년엔 울릉도 도동항~독도 수영종단으로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코미디용 방송프로그램녹화 후 쓰레기통에 들어갔던 악보를 개그맨이 음반으로 되살렸지만 방송사가 틀어주지 않아 사라질 뻔했던 <독도는 우리 땅>은 흔히들 방송금지곡으로 알고 있으나 사실은 아니다.   정광태 씨는 2005년 3월 28일 밤 한때 자신이 일했던 KBS-1TV의 심야 보도프로그램 ‘뉴스라인’에 출연, 노래와 독도지키기 내용들을 들려줬다.                                  <'독도' 명칭은 전라도 남해안 발음 '독섬'서 유래>독도는 신라 지증왕때 우산도(于山島)라 불리기 시작해 조선시대에는 삼봉도(三峰島), 가지도(可支島), 석도(石島)라고 불렸다. 1900년 고종황제의 칙령 41조에 의해 독도를 울릉군의 한 부속 섬으로서 공식적으로 강원도에 들어갔다.행정지명으로서 ‘독도’란 이름은 1906년 울릉군수 심흥택에 의해 처음 사용됐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경상북도에 편입됐다. 현재 ‘獨島’로 표기되는 독도는 ‘외로운 섬’,’홀로섬’이 아니다. ‘돌섬’이 초기 이주민인 전라도 남해안 출신 사람들에 의해 ‘독섬’으로 발음되면서 ‘獨島’로 표기 됐다. 석도를 훈독 하면 ‘독섬’ 또는 ‘돌섬’이 된다. 지금도 울릉도 주민들은 독도를 ‘독섬’ 혹은 ‘돌섬’으로 부르고 있다. 한편 일본에서는 명치시대 전에는 독도를 마쓰시마(松島)라 부르다가 1905년 영토편입 뒤 부터 다케시마(竹島)라 부르고 있다. 서양에서는 이섬을 발견한 선박의 명칭을 따라 이름을 붙였다. 1849년 프랑스의 포경선 리앙꾸르호가 독도를 발견, ‘리앙꾸르 암(Liancourt Rock)’ 으로 명명했다. 1885년 영국함선 호네트호 또한 ‘호네트 암(Hornet Rock)’으로 이름을 지어 자기들 해도에 등록했다. 하지만 이는 섬을 바위로 표시한 것으로 우리가 바로 잡아야 할 사항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일본이 다시한번 독도에 대한 망언을 서슴지 않았다. 게다가 일본 교과서 해설서에 독도에 대한 역사왜곡을 자행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했다. 특히 일본은 독도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국제사회가 `리앙쿠르 암(Liancourt Rocks)’으로 표기토록 함으로써 ‘분쟁지역화’ 하려는 술수를 부리고 있다.  화산활동으로 생긴 독도는 2개의 큰 섬인 동도와 서도, 89개의 부속 섬으로 이뤄져 있다. 동남쪽에 있는 동도는 유인등대를 비롯, 대부분의 해양수산시설이 있다. 중앙부는 원형상태로 해수면까지 꺼진 수직홀이 특징이다. 서북쪽에 있는 서도는 정상부가 험한 원추형으로 돼 있고 어민숙소가 있다.독도는 북위 37˚14´26.8˝, 동경 131˚52´10.4˝(동도 삼각점 기준)에 있다. 우리나라 동쪽 제일 끝에 있는 섬으로 울릉도에서 동남쪽방향으로 87.4km 가면 닿는다. 일본에서 독도와 가장 가까운 시마네현의 오끼섬에서는 북서쪽으로 157.5km 떨어져 있어 우리나라 보다 두 배나 먼 거리에 있다.맑은날 울릉도에서는 독도를 볼 수 있지만 오끼섬에서는 볼 수 없다. 2주일 전에 신청하면 독도여행을 할 수 있다. 울릉도에서 삼봉호, 한겨레호, 씨플라호를 타면 된다. 독도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10분에서 2시간 10분 쯤 걸린다. 문의 : 독도관리사무소 (054)790-6645~6 사진제공┃독도박물관(http://www.dokdomuseum.go.kr)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지난 7월 8일 원산지 표시제가 전국 음식점으로 확대 시행됐다. 이에 따라 음식점들은 메뉴판에 원산지를 표시하고 있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별로 원산지 표시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다. 원산지 표시제로 소비자들은 안심하고 쇠고기를 사먹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원산지 표시제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데다 기준도 명확치 않아 혼란이 일고 있다. 음식점주인들은 이런 틈을 타고 원산지를 가짜로 표시해 적발된 음식점들이 눈에 띈다.소비자들은 원산지 표시제에도 불안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경기도 광명에 사는 김  모씨는 “음식점에서 원산지를 속이면 소비자들은 속을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말한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달 8~9일 한 조사에서 소비자 10명 중 7명이 음식점 원산지표시를 믿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별로 믿지 않는다’는 의견이 40.4%로 가장 많았고 ‘전혀 믿지 않는다’는 의견(31.4%)도 적잖았다.한편 원산지 표시에 부담을 느껴 쇠고기가 들어간 음식을 팔지 않는 음식점도 생겨나고 있다. 원산지표시단속에 걸려 벌금을 내느니 차라리 다른 음식을 팔겠다는 것이다. 일부 식품안전전문가들은 “이러다 우리의 고유음식문화가 사라질 수도 있다”며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한편 정부는 원산지 표시제를 뿌리내리도록 하기 위해 계도기간을 두고 교육과 홍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최근 미국산수입쇠고기를 비롯한 각종 이물질사태로 식품안전에 대한 소비자들 불안이 커지고 있다. 식약청에 따르면 올 3월부터 6월까지 524건의 이물질신고가 접수돼 식품관련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계속되는 식품안전사고로부터 소비자들 밥상을 지킬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끊이지 않는 식품안전사고와 관련, 지난 참여정부시절 국무총리실 전문위원을 지내면서 식품안전정책을 책임져온 곽노성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을 만났다. 곽 위원은 참여정부 때 식품안전관리정책을 다뤘다. 지금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식품안전과 식품규제정책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다음은 곽 위원과의 일문일답.Q. 참여정부와 이명박(MB)정부의 식품안전정책 차이점은? A. 크게 달라진 게 없다. 그때나 지금이나 대응능력이나 소비자와의 의사소통에서 아쉬운 점이 많다. 지난 미국산쇠고기파동도 의사소통부족이 가장 큰 문제였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불량만두사건이 있은 뒤로 계속해서 비슷한 문제가 생기고 있다. 따지고 보면 대부분의 식품안전사고는 위생상의 문제였지 소비자들에게 직접 피해를 준 사건은 아니었다. 소비자들에게 직접 피해를 준 사고는 CJ의 급식사고 뿐이었다. 결국 소비자들이 식품안전사고와 관련해 불안해하는 건 소통의 문제로 밖에 볼 수 없다.   Q. 식품안전정책을 맡아온 전문가 입장에서 미국산쇠고기수입에 대한 견해는? A. 광우병전문가가 아니라 장담할 수는 없다. 하지만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본다. 다만 우리나라의 과학적 평가능력이 일본 등 다른 선진국들보다 부족하다보니 국제협상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사실 우리나라에 미국산쇠고기 유해성을 평가할 수 있는 전문가가 많지 않은 실정이다. 선행연구가 이뤄지지 않은 게 문제다. 지금 유해성평가는 외국자료를 인용하는 수준에 머문다.  Q. 미국산쇠고기가 유통되면서 원산지표시의무가 강화됐는데 어떻게 보는가? A. 원산지표시제도 취지는 좋다. 그러나 얼마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 원산지 표시제가 제대로 자리 잡는다면 소비자들을 안심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고 많은 업소가 이를 어긴다면 오히려 소비자들 불안은 더 커질 수 있다. ‘우리의 음식문화가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다. 식당에서 원산지를 관리하기 위해선 냉장시설을 따로 갖춰야하는 등 적잖은 돈이 들어간다. 원산지표기 잘못으로 적발되면 500만~1000만 원 가량의 벌금을 물게 된다. 그렇다보니 이를 우려해 일부 식당에선 쇠고기가 들어가는 음식을 메뉴에서 제외한다고 한다. 벌써부터 김밥에 쇠고기를 넣지 않는 곳이 생겨나고 있다. 사실 미국산쇠고기의 안전성문제보다 우리 음식문화의 변화가 더 위험하다. Q. 최근 식품에 이물질이 계속 나오는데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A. 기업의 생각과 소비자의 기대치가 다르기 때문이다. 기업은 정부가 만들어 놓은 규제를 지키는 것으로 책임을 다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반면 소비자들은 식품안전에 대해 매우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다. 얼마 전 꽁치통조림의 구두충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사건의 경우 식품안전과는 관련 없는 문제다. 구두충은 가공과정에서 더 이상 사람 몸에 해가 없도록 처리되기 때문이다. 일련의 이물질사건들을 보면 칼날조각이 들어갔던 참치통조림을 제외하면 모두 안전보다는 품질문제다. 소비자와 기업이 서로 이해하면서 견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미국의 경우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식품관리시스템이 잘 된 나라는 아니다. 식품안전시스템이 다원화된 국가로 책임소재가 불분명하다. 그러나 우리와 다른 점은 소비자들이 소송을 통해 기업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데 있다. 기업들은 소송에 휘말리면 거의 망하는 수준에 이른다. 이런 사회현상 때문에 기업 스스로가 식품안전에 만전을 꾀하는 것이다. 미국이 식품관리시스템이 허술한데도 식품에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 것도 이런 까닭에서다. Q. 식품안전을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A. 우리나라만의 기본 패러다임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어느 특정 나라를 따라가려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식품관리시스템이 잘 정비된 나라의 제도라도 우리 실정에 맞지 않을 때가 많다. 정치나 행정체계, 사람들 사고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실정에 맞는 지표를 세우고 원칙을 정하는 게 필요하다.또 기업들은 식품안전책임자가 자신들이란 인식을 가져야한다. 그렇잖으면 제도가 강화되고 시스템이 잘 갖춰지더라도 식품안전문제는 쉽게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소비자들 관심도 중요하다. 미국산쇠고기문제도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졌기 때문에 ‘추가협상’이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식품안전문제도 마찬가지다. 곽 연구위원은 최근 <식품안전, 소비자의 마음에 답이 있다>란 책을 냈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총리실 전문위원으로 식품안전기본법안, 식품안전처설치방안, 식품안전종합대책 등 식품안전정책을 맡으면서 쌓아온 노하우를 전하기 위한 것이다. 곽위원은 출간 배경에 대해 “3년 넘게 운영된 식품안전T/F에서 식품안전대책에 대한 이론적 배경을 마련한 사람으로서 마음의 부담을 덜기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 참여정부에서 대책이 나오게 된 배경을 책으로 남기면 누군가가 다시 이 일을 시작할 때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 용기를 냈다”고 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소비자단체 ‘사이버 여론’ 변화에 민감해야…  내년 춘계학술대회 등 20주년 행사 추진 여느 때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소비자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다. 2002 월드컵 때 뜨거운 함성을 내질렀던 붉은악마는 소비주권 쟁취를 외치며 촛불을 들었다. 메이저 신문에 대한 광고 게재 거부운동도 논란이 일고 있다. 이를 계기로 소비자운동에 대한 진단과 모색이 요구되는 때다. 최근 한국소비자학회장으로 취임한 이은희 인하대 교수를 만나 국내 소비문화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이 교수와의 일문일답.Q. 소비자학회장 취임 소감은?A. 우리 일상생활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그렇다 보니 소비자들은 안전·건강·만족 등 소비자권익에 관심이 높습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문제에 관심을 많이 갖는 사람도 늘었습니다. 또 소비자운동의 형태도 다양해졌습니다. 지금 시기가 소비자운동이 변화하는 시기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 때 소비자학계를 대변하는 학회의 수장을 맡아 부담이 큽니다. 특히 최근 미국산쇠고기 파동을 겪으면서 소비자단체 및 소비자학계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어 부담이 더 큽니다. 소비자학회가 사회에서 제기되는 쟁점들에 대해 소비자학계를 대표해 바람직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Q. 소비자학회장으로 주로 어떤 활동을 하시게 되나요?A. 소비자학회가 내년이면 20돌을 맞습니다. 이에 따라 기념행사준비와 매년 두 차례 있는 학술대회를 준비하게 됩니다. 내년 춘계학술대회는 20주년기념행사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2년마다 열리는 닥터럴 컨소시엄(Doctoral Consortium)이 내년 초에 있어 준비가 한창입니다. 이밖에도 학회지 발간도 주관하게 됩니다.Q. 예년 전과 비교해 달라진 국내 소비문화는?A. 생활수준을 고려하지 않는 과시소비가 늘어 났다고 생각됩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08년 1분기 가계수지동향’을 보면 그 흐름을 알 수 있습니다. 소득 상위 20% 가구의 평균소득이 하위 20% 가구의 8.1배로 관련통계가 작성된 뒤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소비의 양극화를 가져옵니다. 더 큰 문제는 부유계층의 소비를 따라 하고자 하는 심리가 크다는 겁니다. 잘 사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부(富)를 소비로 보여줍니다. 소비로 부의 우월감을 과시하는 거죠. 그런데 경제적 여건이 안 되는 사람들도 부를 가진 사람들처럼 소비하고자 하지요. 이게 가능하지 않을 땐 흉내라도 내려고 합니다. ‘짝퉁’이라 불리는 가짜브랜드상품이 넘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Q. 왜 그런 현상이 생겨난다고 보십니까?A. 주체적으로 소비하는 가치관이 정립돼 있지 않기 때문이죠. 옷차림이나 겉보기에 따라 사람을 판단하거나 다른 사람에 대한 간섭이 심한 민족성 때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과거와 비교해 볼 때 긍정적인 변화도 있어요. 현재 생활에 가치를 두는 비중이 커졌다는 건 긍정적인 변화입니다. 특히 기성세대는 미래에 대한 준비에, 젊은 세대는 현재에 관심이 더 많습니다. 이런 의식변화로 소유보다 사용의 개념이 강해졌습니다. Q. 최근 조·중·동 광고게재 반대운동을어떻게 보시는지?A. 조심스러운 부분인데요…. 저는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광고주를 협박, 광고를 못하게 하는 것보다 신문에 대한 불매운동을 하는 게 옳지 않나 생각합니다. 구독률을 떨어뜨려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광고를 싣지 않도록 하는 것이죠. 광고주 불매운동은 노동조합들이 쓰던 방법으로 사용주와 거래관계에 있는 제3자의 상품구매를 거부토록 호소하는 행위죠. 1차 불매운동보다 훨씬 더 강력한 압박수단입니다. 그러나 1차 불매운동효과가 그리 크지 않다고 해서 광고주 불매운동을 하는 건 바람직한 소비자운동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검찰이 광고게재 반대운동자들을 출국금지시키는 것도 지나친 처사라 봅니다. Q. 외국의 소비자운동과 국내 소비자운동을 비교해 주신다면?A. 선진국들의 경우 공익에의 헌신, 자발적 참여 등을 시민들이 갖춰야할 덕목으로 생각하고 실천하는 것 같아요. 자신에게 직접 이득이 없더라도 공익을 위해 헌신했다는 만족감이 개개인에게 매우 소중한 것이지요. 그러나 우리는 자신에게 직접 이득이 없을 경우 잘 참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소비자단체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회원확보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또 자원봉사자를 구하기 어려워 활동에도 어려움이 많지요. 선진국처럼 우리도 소비생활을 하는 시장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작은 힘을 모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Q. 눈여겨 볼만한 선진국소비자운동 사례를 소개 재 주신다면?A. 두 가지를 들고 싶은데요. 하나는 가격인하운동입니다. 지난 7월 1일 한국소비자원 발표에 따르면 세제, 밀가루, 설탕, 휘발유 값이 아시아 주요국은 물론 선진 7개국(G7)보다도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도 국산제품인데 우리나라 값이 외국보다 비싼 제품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영국은 자국에서 팔리는 자동차가 서유럽 다른 나라들보다 15~60% 쯤 비싼데 대해 소비자단체들이 불매운동을 벌였습니다. 소비자들 호응이 대단해 결국 자동차 값을 내리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바가지 쓰지 않기 운동’ ‘내 주머니 지키기 운동’이라 볼 수 있습니다. 또 하나는 ‘아무 것도 사지 않는 날(Buy Nothing Day) 운동’이에요. 이를 통해 우리의 소비를 뒤돌아보는 좋은 계기를 얻게 되지요.            Q.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소비자단체들의 소비운동을 평가해주신다면? A. 소비자운동이 기존방식에서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소비자운동으로 바뀌는 과정에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소비자단체들은 기존방식의 소비자운동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기존방식의 소비자운동은 소비자단체가 사회문제를 쟁점으로 삼아 언론을 통해 공론화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사이버소비자운동이 매우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죠. 이런 변화에 소비자단체들이 민감하게 반응,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Q. 소비자단체들이 나아가야할 방법은?A. 소비자단체의 강점은 일반소비자들보다 전문화됐다는 겁니다. 특히 상담능력에 있어선 매우 높은 점수를 주고 싶어요. 그러나 상담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스스로 문제에 대처할 수 있도록 소비자교육을 더 강화했으면 합니다. 또 새로 달라지는 시장환경에 전문적 능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죠. 따라서 보다 전문화된 소비자단체 출현을 기대합니다. Q. 학회 운영계획은?A. 저희가 매해 4번 학회지를 발간합니다. 학회지는 국내에서 최고수준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학회지로 키우고자 합니다. 짧은 기간에 될 수 있는 사안은 아니지만 2~3년 뒤엔 결실을 맺을 수 있게 할 생각입니다.            한국소비자학회는…한국소비자학계 대표 모임으로 1989년 출범한국소비자학회는 1989년에 세워졌으며 한국소비자학계를 대표하는 모임이다. 내년에 20돌을 맞는다. 해마다 2차례의 학술대회를 통해 다양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지식과 정보를 함께 나누는 장도 만들고 있다. 한국소비자학회엔 소비자관련학과 외에 소비심리학, 마케팅, 의류, 법학, 관광 등 다양한 학문분야에서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 박사과정 학생들이 참여하는 닥터럴 컨소시엄(Doctoral Consortium)을 이뤄 젊은 인재들이 공동연구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 또 매년 4차례 학회지 <소비자학 연구>를 발간하고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영국의 소비자들은 진화하고 있다. 종전의 보편적이고 합리적인 소비를 주장했던 영국 소비자들은 이제 독창적이고 ‘똑’ 소리 나는 소비자들로 발전하고 있다. 아날로그 시대로부터 디지털 시대에 이르기까지, 영국의 소비자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높이고 소비자의 권리를 찾아왔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영국 사회만큼이나, 소비 형태도 발전했고, 그 속에서 똑똑해지고 진화하는 C세대 소비자들이 눈에 띈다.C세대(Generation Content)란 영국사회에서 2~3여 년 전부터 쓰여지기 시작한 용어로, 1978년 이후에 태어난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세대 전반을 일컫는다. 이들은 다양한 일을 동시에 처리할 능력을 가졌고, 일처리 능력에 있어서도 신속하다. 적극적으로 자신을 드러내고 자신을 상품화 한다. 이들은 또한 도전적이고 흥미를 느끼는 것에 몰입을 하는 특징을 지닌다. 기업의 측면에서 C세대는 Cash세대로 불리기도 한다. 이유인즉 그들의 콘텐츠(아이디어)가 상품으로 만들어졌을 때 수익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영국의 소비자 트렌드 전문가들은 일찌감치 ‘Customer-made’라는 개념만이 다원화된 사회 속에서 기업이 살아갈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소비자를 등에 업고, 그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경험으로 제작된 기업의 제품들을 알아보자.     상품화로 수익 가져오는 ‘Cash 세대’가정주부로 지내는 오릴리에(29.여)씨는 대학에서 미학과 디자인을 전공했다. 아직 아이가 없는 그녀로서는 남편이 돌아올 때까지 집안 꾸미는 일이 소일거리라 할 수 있다. 그녀는 런던의 비싼 물가로 인해 넓은 집을 얻을 수 없었다. 그래서 신혼부부가 살만한 작은 원룸을 장만했는데 수납공간의 부족함을 느꼈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가구들을 사들이기에는 집안의 공간이 너무 작아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하기에 평소 DIY를 이용한 공간 활용법을 익혔다.오릴리에 씨는 부정기적으로 디자인 관련 일을 프리랜서 형식으로 하고 있기는 하지만, 항상 나만의 사무실을 가지고 싶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IKEA의 ‘나만의 홈오피스 만들기’ 대회에 응모하게 됐다. 오릴리에 씨는 집에서 식탁대용으로 쓰고 있는 테이블에서 일을 할때면 집중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었다. 동시에 좁은 집안으로 인해 수납에 대한 고민도 있었다. 그래서 이를 동시에 풀어나갈 수 있는 실용적인 가구가 필요했던 자신의 상황을 콘테스트에 적용했다. 오릴리에씨는 “책상에서 일하는 동안은 집중력을 최대한 이끌어 낼 수 있으면서 수납의 기능을 하는 옷장이나 서랍장 처럼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가구의 형태를 구상하게 됐다”고 이벤트 참여 계기를 설명했다. 이런 그녀의 생각이 신 개념의 다기능 수납 가구를 만들었다. 그녀의 아이디어로 탄생된 다기능 가구는 현재 100파운드(한화 약 20만원)에 시중 판매되고 있다.다기능가구 등 신감각 ‘대히트’영국 C세대들이 선호하는 캐주얼 의류 브랜드 중 하나인 하우이(Howie)의 데이브 히에트(Dave Hieatt) 대표는 하우이의 브랜드가 탄생하게 된 계기를 들려주었다. 디자인을 전공한 그는 기존 의류 상품들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고 한다. 히에트씨는 독특한 문양을 옷에 그려 넣는가 하면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해 옷에다 적기도 했다. 그렇게 그는 자신의 옷을 하나 둘 만들어 입기 시작했다. 주변의 친구들도 히에트씨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담긴 옷에 호응했다. 이에 힘입어 그는 자기만의 옷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를 상품화 했다. 가족과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심플하면서도 신세대의 감각에 맞는 옷을 하나 둘 만들었다. 또 이것들을 갖고 인터넷에 회사를 차려 판매했다. 히에트씨는 지금 ‘대박 사장’이 됐다. 인터넷을 통해서 입소문이 난 하우이(Howie)는 영국 내 9개의 지점을 가진 큰 사업체로 발전했다. 하지만 사장 히에트씨는 언제나 자신의 처음 시도를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그는 또 제 2의 히에트가 획기적이고 독특한 소비자들 중에 있다고 믿는다. 그러기에 자신은 소비자들의 아이디어를 존중하고 그들의 아이디어를 상품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남들과 같은 것은 ‘NO’영국의 디지털 네거티브 소비자들은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소비활동을 한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남들과 차별화된 독특한 개성을 선호한다. 그들은 남들과 똑같다는 말을 싫어한다.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달라보일까를 고심한다. 입는 것도 남들과 다르게, 먹는 것도 남들과 다르게, 사는 모습도 남들과 차별화 된 삶을 선호한다. 다시 말해 ‘특별한 제품’ 그리고 ‘나만의 제품’을 찾는 신인류 세대이다. 이런 그들의 욕구가 영국 시장 내 가장 영향력을 행사하며, 소비 트렌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런던 시내의 옥스퍼드 스트리트 가장 번화가에 위치한 나이키 매장. 이곳은 런던에서도 가장 인기 높은 브랜드를 판매하는 매장으로 유명하다. 축구의 나라 영국이다보니 전세대의 영국인들은 나이키 트레이너에 열광한다. 나이키 매장을 둘러보면 2층‘NIKE ID’라고 불리는 별도의 매장이 있다. NIKE ID는 나이키에 열광하는 C세대들 가운데 나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갖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의 감성을 제대로 읽어낸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나이키를 사랑하는 소비자들은  나만의 디자인에서부터 나만의 색상 그리고 나만의 재료까지 선택하여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나이키를 주문할 수 있기에 NIKE ID는 언제나 만원을 이룬다. 또한 나이키 유럽지사에서는 C세대의 필수품인 카메라 폰을 이용해 독특한 나만의 나이키 사진을 비롯해 거리 낙서나 페인팅, 현란한 색감 그리고 독특한 소재의 재료 등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는 톡톡 튀는 C세대의 잠재력을 기업 성장에 100% 이용하려는 전략이라 할 수 있다. 런던예술대학교 도서관에서 사서로 일을 하는 제시카(Jessica, 25)씨는 이 대학에서 출판학과에 재학 중이다. 책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그녀이기에, 대학 사서로 일하는 시간이 학업의 연장이라고 말한다. 사서로 일을 한지 벌써 1년. 그동안 수백 수천 권의 도서를 접했고, 그 중에 마음에 드는 표지 디자인도 있었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 표지 디자인도 많았다. 그녀는 출판학과 학생답게 자신의 시각에서 책 표지 디자인을 상상해 보곤했는데, 친구의 소개로 알게된 루루 닷컴(lulu.com)에서 그녀는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그녀만의 책을 얻는다고 말한다. 루루닷컴에서는 같은 내용의 도서라고 하더라도, 구매자의 개성에 맞게 책 표지를 제작할 수 있다. 이는 C세대들의 구미를 당기기 시작했고, 현재 루루닷컴에서는 영국 북트러스트 사의 후원으로 독자들이 직접 콘텐츠를 기획, 편집, 출판 그리고 유통하는 과정까지 신 출판 경향을 만들어나가기 시작했다. 이로써 알 수 있듯이, 영국의 리테일 시장은 더 이상 공급자와 수요자가 나눠져 있지 않다. 수요자는 다시 독특한 아이디어로 판매를 돕고 있기에 기업인들에게 소비자들은 아이디어 뱅크요 사업의 동반자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지난 7월 1일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시작됐다. 이 보험은 고령, 중풍, 치매 등으로 혼자서 생활하기 어려운 노인에게 도움을 주는 사회보험제도다. 이를 계기로 자녀 몫이던 ‘부모님 돌보기’가 국가의 몫으로 넘어가게 됐다. 혜택을 받기 위해선 먼저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의 혜택, 이용방법, 비용 등을 알아본다.신청대상 노인장기요양보험은 소득이나 재산과 관계없이 65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65세 이상이 아니라도 중풍, 치매 등 노인성질환을 앓고 있으면 신청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용방법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이용하려면 ‘신청→방문조사→등급판정→결과통지→서비스 이용’ 절차를 거쳐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장기요양보험운영센터,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에서 본인이나 가족이 신청하면 된다. 신청방법은 방문, 우편, 팩스, 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www.longtermcare.or.kr)에서 할 수 있다. 신청부터 서비스이용까지는 30일 쯤 걸린다.  인터넷으로 신청할 땐 주민등록표상 가족으로 돼 있어야 한다. 그러나 65세 미만은 신청서와 의사소견서, 진단서 등 증빙자료를 더 내야 한다. 신청서가 접수되면 건강보험공단직원이 신청자를 찾아가 장기요양인정조사표에 따라 건강상태, 수발상황, 원하는 서비스 등을 조사한다. 조사항목은 신체기능, 인지, 행동변화, 간호, 재활 등 5개 영역, 52개 항목에서 살펴본다. 신청자의 질병상태를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 의사소견서를 추가로 내야할 수도 있다.방문조사가 끝나면 전문가로 이뤄진 등급판정위원회에서 방문조사결과와 특기사항, 의사소견서, 기타심의자료 등을 심의기준에 따라 장기요양이 필요한 정도를 최종 결정한다. 등급은 최중증, 중증, 중등증으로 나뉜다. 최중중은 요양인 점수가 95점 이상, 중증은 75~95점, 중등증은 55~75점에 해당된다.대상자 선정 기준대상자 선정의 주된 기준은 ‘일상생활에 얼마나 도움을 필요로 하는가’이다. 경제력이나 가족이 있는가 여부는 대상자 선정에 영향이 없다. 경제적 여유가 있어도 대상자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보험은 노인의 불편정도에 따라 3등급으로 나뉜다. △최중증(1등급)은 ‘전적인 도움이 필요한 상태’ △중증(2등급)은 ‘상당부분 도움이 필요한 상태’ △중등증(3등급)은 ‘부분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상태’ 등이다.  최중증은 거의 움직이지 못하고 누워 있어 전적으로 다른 사람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경우다. 혼자선 식사나 대·소변을 가리지 못해 종일 보살핌이 필요한 상태다. 또 몸상태는 비교적 정상이나 최중증 치매 등으로 물건을 부수거나 폭언 등 행동이 일어나 종일 눈을 뗄 수 없는 노인도 여기에 포함된다.중증은 스스로 움직이지 못해 상당부분 다른 사람 도움을 받아야 하나 스스로 앉을 수 있는 상태다. 휠체어나 의자에 앉은 자세에서 남이 준비해준 식사나 양치질을 할 수 있는 정도를 말한다.중등증은 실내서 보조장구를 이용, 스스로 움직일 수 있거나 보호자가 잡아주면 걷을 수 있는 상태다. 혼자생활은 불가능하지만 보호자가 세수, 양치, 화장실 등 옆에서 약간의 도움을 주면 스스로 할 수 있는 정도를 말한다.혜 택노인장기요양보험 혜택은 크게 3가지다. 집에서 서비스 받는 ‘재가(在家)급여’, 요양시설에 입소할 수 있는 ‘시설급여’, 요양비를 직접 받는 ‘특별현금급여’ 형태다. 등급에 따라 관계없이 시설이든 재가든 월 100만원 안팎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재가급여는 요양보호사가 가정을 방문, 노인을 도와주는 것이다. 요양보호사는 신청에 따라 목욕, 간호, 진료, 상담 등을 해주기도 한다.재가급여는 △요양보호사가 집에 찾아가 도움을 주는 ‘방문요양’ △목욕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방문목욕’ △간호사가 방문해 간호, 진료보조, 요양상담 등을 해주는 ‘방문간호’ 중에서 택할 수 있다. 또 낮엔 요양시설에 머물고 밤엔 집으로 가는 주·야간보호나 며칠간만 요양시설에 머무는 단기보호를 받을 수 있다.시설급여는 노인요양에 필요한 시설, 설비, 전문인력을 갖춘 노인요양시설이나 가정과 같은 주거여건과 급식·요양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하는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에 들어가는 것이다.특별현금급여는 △섬·산간 등 방문요양기관이 부족한 경우 △천재지변이나 이와 비슷한 이유로 장기요양급여를 이용하기 어려운 경우 △신체·정신·성격 등 대통령이 정하는 이유로 가족으로부터 요양 받아야 하는 노인에게 돈으로 주는 것이다.노인장기요양보험대상자가 돼 혜택을 받을 때도 기존의 건강보험혜택을 누릴 수 있다. 그러나 ‘노인돌보미사업’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노인들에게 제공하는 복지서비스는 받을 수 없다.보험료 노인장기요양보험은 등급에 따라 받을 수 있는 보험혜택이 정해져 있다. 재가급여의 경우 △최중증 109만7000원 △중증 87만9000원 △중등증 76만원의 급여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설급여는 노인요양시설에 들어갈 경우 △최중증 124만 9300원 △중증 100만9800원 △중등증 87만원을 준다.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에서 혜택을 받을 땐 △최중증 144만3600원 △중증 130만6500원 △중등증 116만9100원이 지원된다. 그러나 식사재료비, 이·미용비 등은 비급여대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없다.하지만 이 비용의 전액을 지원받는 건 아니다. 재가급여는 본인이 15%, 시설급여는 20%를 내야한다. 한 달에 재가급여로 109만7000원의 혜택을 받았다면 16만4450원을 본인이 내야한다. 그리고 급여한도를 넘어 혜택을 받았을 땐 본인부담액 15%외에 한도초과액을 더 내야 한다.장기요양서비스 신청절차1. 신청  국민건강보험공단지사 노인장기요양보험운영센터에 장기요양인정신청서를 제출한다.2. 방문조사  공단직원이 직접방문해 조사표에 따라 정확하게 어르신의 몸상태와 희망급여 등을 조사한다.3. 등급판정  전문가로 구성된 지역단위 장기요양등급판정 위원회에서 의사소견서와 방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장기요양등급을 최종결정한다.4. 결과통지  장기요양등급을 인정받은 분에게는 판정의 유효기간,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의 종류, 본인 부담률, 월 한도액 등이 기재되어 있는 요양인정서와 표준장기이용계획서를 보낸다.5. 서비스이용  장기요양등급을 인정 받은 분의 선택에 따라 재가서비스, 시설서비스 또는 특별급여현급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기름 값이 하늘 높은 줄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사상 초유의 고유가시대에 서민들의 살림살이도 힘들어지고 경제전반이 흔들리고 있다. 기름 값 상승은 물류비 증가는 물론 소비자물가를 상승시키게 된다. 정부는 이런 고유가사태에 대한 대책으로 공법상으로 유지되고 있는 주유소의 상표표시제를 없애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대해 정유사와 주유소는 서로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주유소의 상표표시제 폐지는 소비자에게 어떤 효과가 있는 것일까.기름값 내리기 위한 ‘노림수’주유소 상표표시제 폐지방침은 가장 먼저 석유제품값 인하효과를 노리기 위한 것이다. 상표표시제 폐지로 여러 정유사들의 석유제품을 한 주유소에서 섞어 팔 수 있게 되면 유지되고 있는 소수 정유사의 과점체제해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른 정유사간의 경쟁이 촉진, 석유제품 소비자 값을 내릴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정부방침은 경쟁촉진을 유도, 고유가문제를 해결한다는 것. 특정한 정유사 간판을 달고 독점계약을 맺어 석유를 팔아오던 기존 방식에 변화가 생긴다. 정유사와 주유소의 수직적이면서 배타적 관계가 약화되므로 주유소들의 자발적인 가격경쟁 역시 촉진될 수 있다는 점에서 석유제품의 소비자 값 내리기에 낙관적이다. 주유소 상표표시제 폐지는 심각한 수준의 고유가사태를 이겨내기 위한 방안의 하나다. 그렇다면 상표표시제는 왜 있었던 것일까.주유소 상표표시제는 정유사간의 품질경쟁을 위해 도입됐던 제도다. 이 제도의 효과는 석유제품의 상표표시를 통해 품질이 통제될 수 있고 석유제품문제에 대한 책임소재를 명확히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소비자들의 석유제품의 상표선택권을 보호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었다.원래는 품질경쟁 위해 도입 그러나 암암리에 많은 주유소들이 여러 정유사 제품들을 섞어 팔고 있다는 사실에 비춰볼 때 기존의 상표표시제 의미는 크지 않았다는 주장도 있다. 그렇다면 상표표시제 폐지에 따른 문제점은 없는 것일까.가장 크게 신경써야하는 문제는 소비자의 알권리 침해다. 소비자는 자신이 주유하는 석유제품이 어느 정유사를 거친 것인지를 알아야 할 권리가 있다. 하지만 여러 석유제품들을 섞어 파는 게 허용되면 주유소마다 혼합내용도 다르고 혼합에 쓰이는 석유제품출처를 구분해내는 것도 더욱 어려워진다.  소비자 보호 위해 관리감독 보완돼야주유소마다 브랜드를 표시해도 비양심적인 판매자의 유사석유제품 혼용에 대해 관리·감독이 더 허술해질 수도 있다. 따라서 소비자에게 선택에 대한 더 많은 부담을 안겨줄 수 있는 것이다. 이번 방침으로 소비자에게 진정 많은 혜택이 돌아가려면 소비자의 알권리보장과 제품 질에 대한 보증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주유소에선 어떤 브랜드의 석유를 파는 것인지 확실하게 표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소비자는 자신이 넣는 기름이 어떤 것인지에 더 관심을 갖는 게 필요하다. 특히 정부와 관리당국에선 유사석유제품 혼용을 집중 단속해야 할 것이다. 소비자도 판매자와 정부가 각자 역할을 잘 하고 있는지에 대해 늘 관심을 가짐으로써 시장에 대한 감시자로서의 소비자역할에 힘을 쏟아야할 것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부동의 1위' 삼성생명, 삼성화재는 어떤 회사인가?> ‘고객만족’ ‘고객섬김’ 공통의 모토삼성생명-3만여 최정예 FC 육성 , 삼성화재-글로벌 경영으로 초일류 지향6년연속 삼성이 ‘좋은 보험사’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구조 ·건전성 ·수익성 ·안정성 등이 단연 최고이기 때문이다.  이들  회사의 강점을 세가지로 정리해 본다. <삼성생명>1.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최정예 FC조직이다. 삼성생명 3만여 FC조직은 세계 어느 보험사와 견줘도 뒤지지 않는다. FC들은 9단계의 교육과정으로 이뤄진 ‘삼성보험아카데미’ 과정을 거친다. 특히 국내 유수대학과 연계한 보험 MBA 과정을 개설해 보험뿐 아니라 금융전반에 대한 폭 넓은 지식을 교육한다. 삼성생명이 세계 MDRT(백만불원탁회의) 회원 등록에서 2년 연속 1위를 달성한 것도 이런 최정예 FC들 때문이란 분석이다.2. 고객섬김경영의 지속적인 실천이다. 삼성생명은 지난 2003년 고객정책실을 설치해 고객섬김경영을 제도적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문화로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병원에서 직접 보험금을 지급해주는 병원 원스톱 서비스, 전 임직원들이 매일 고객들에게 자필 DM을 발송하는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는 NCSI(국가고객만족도) 등 3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4년 연속 1위를 하는 등 외부 평가기관으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3. 브랜드 경영을 통한 기업이미지 제고다. 삼성생명은 브랜드 파워를 높이기 위한 일련의 조치들을 취해왔다. 삼성생명이 운영하는 브랜드위원회는 CFO, 홍보, 채널, 상품 등 주요 부서 임원 11명으로 구성해 브랜드 출시,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방안 등 브랜드 관련 현안에 대해 종합적인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보장자산 브랜드인 Future30+, 하반기에는 연금자산 브랜드인 Freedom50+를 각각 출시해 브랜드 마케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런 노력으로 삼성생명의 브랜드 가치는 국내 금융업계에서 가장 높다. 최근 산업정책연구원이 ‘기업브랜드 자산평가’를 실시했는데 삼성생명이 4조623억원으로 국내 1위 은행인 국민은행 (2조5천454억원) 보다 무려 1조5천억원 가량 높게 평가됐다.<삼성화재>1. 글로벌 경영을 펼치고 있다.손해보험 업계에서 규모나 재무구조, 경영 측면에서 국내 최고를 자랑한다. 삼성화재는 국내는 물론 미국과 유럽,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에서 의욕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각국 선진 보험사들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영업망을 확충하고 세계 주요 도시에 현지 보상체계를 구축하는 등 세계적인 초일류 종합안심서비스 기업을 향해 착실하게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 고객만족경영에 집중한다.삼성화재는 고객만족경영에 집중한 결과, 한국표준협회 주관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6년 연속 1위,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한국산업고객 만족도(KCSI) 10년 연속 1위, 한국생산성본부 주관 국가고객만족도(NCSI) 7년 연속 1위를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런 성과는 ▲시장과 고객의 Needs를 반영한 맞춤형 보험상품 개발 ▲고객만족판매제도 시행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와 방재연구소 등 자체 연구 인프라를 활용한 사고예방활동 전개 ▲고객불만 수집과 고객불만 근원제거 등 실질적인 고객존중경영의 결과다. 3. 브랜드 경영을 추구한다.최근 보험 판매채널 구조가 급변하고 금융권간 무한경쟁이 격화되는 등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으나, 자동차보험 대표브랜드 「애니카(Anycar)」와 생활보험 대표브랜드 「올라이프(Allife)」의 투톱(Two-Top) 브랜드 전략으로 위기를 이겨내고 있다. 「애니카(Anycar)」는 적극적인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컨설팅 서비스와 신속한 보상서비스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고, 「올라이프(Allife)」는 ‘생활보험’ 컨셉을 통해 생활 속 크고 작은 위험을 보장하는 손해보험 장기상품의 강점을 효과적으로 부각시킨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보소연 ‘2008년도 좋은 보험사’순위 발표생 보 안정성-푸르덴셜, 건전성-ING, 수익성-교보 ‘으뜸’손 보삼성화재-규모·안정성·건전성 ‘3관왕’, 수익성-동부 ‘최고’ 국내 보험회사들 중 소비자가 뽑은 가장 좋은 회사로 생명보험은 삼성생명, 손해보험은 삼성화재인 것으로 나타났다.보험소비자연맹(회장 유비룡, www.kicf.org/약칭=보소연)이 소비자들에게 보험상품 선택에 필요한 개별보험사정보 제공을 위해 2008년 3월말 현재 국내 보험사 경영공시자료를 비교분석해 내놓은 ‘2008년 좋은 보험회사 순위’에 따른 것이다. 분석대상은 생명보험사 22곳, 손해보험사 11곳 등 국내서 영업 중인 33개 사다 생명보험사 2위는 푸르덴셜생명, 3위는 교보생명이며 손해보험사 2위는 LIG손해, 3위는 동부화재였다. 회사 규모면에선 국내 생보사의 경우 삼성생명, 외국보험사는 푸르덴셜생명이 으뜸이었다. 안정성은 푸르덴셜생명, 건전성은 ING생명이 1위였다. 수익성에선 교보생명이 최고였다.손보업계는 삼성화재가 종합부문과 규모, 안정성, 건전성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수익성면에선 동부화재가 제일 좋았다.회사별 종합순위는 예년과 많이 달랐다. 교보생명은 지급여력비율이 지난해 192.3%에서 223.03%로 크게 올랐다. 당기순익도 좋아져(2,865억 원→4,335억 원) 지난해 5위에서 3위로 뛰었다.대한생명은 지난해 3위에서 6위로 밀렸다. 이 회사는 규모에선 2위, 건전성 2위, 수익성 5위를 나타냈으나 안정성에선 19위로 뒤쳐져 종합순위가 뚝 떨어졌다.손해보험사들 순위다툼도 치열했다. 지난해 종합순위 5위였던 현대해상은 규모·건전성·수익성에서 좋아져 4위로 한 단계 올랐다. ‘좋은 보험사’ 순위는 회사별로 규모 20%, 건전성 30%, 안정성 30%, 수익성 20%를 기준으로 가중치를 줘 평가했다. 경영공시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이며 민원처리, 서비스만족도 등 비계량정보는 분석대상에 들어가지 않았다.6년째 보험사 평가순위 매겨 이와 관련 김민석 보소연 정책개발팀장은 “2003년 순위평가를 첫 시작한 이래 올해로 6년째며 소비자들의 보험사 선택에 객관적 정보자료로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사들 순위변동과 더불어 경영수치도 적잖은 변동이 있었다. 생보업계 전체 책임준비금액은 216조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6조 원이 늘었다. 당기순익은 2조1,325억 원으로 회사당 969억 원의 당기순익을 올렸다. 또 안정성 평가에서 제일 중요한 지급여력비율은 업계평균 242.1%로 지난해(237.4%)보다 4.7% 불어났다.손보업계 책임준비금액은 약 41조 원(생보업계의 19%)으로 지난해(35조1천억 원)보다 16.8%, 액수로는 5조9천억 원 증가했다. 특히 당기순익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4,374억 원에서 1조867억 원으로 6,493억 원 급신장해 손보사들이 대체로 영업을 잘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손보업계 평균 지급여력비율은 188.2%로 지난해(186.11%)보다 2.1% 높아졌다.한편 국내 생보사들의 평균 경영수치는 △자본금 1조 16억 원 △책임준비금 9조8,169억 원 △지급여력비율 242.1% △유동성비율 321.1%로 집계됐다. 또 △유가증권투자 및 평가이익 4,951억 원 △당기순이익 969억 원 △예정이율대비 총자산수익율 92.72% △위험보험료 대 사망보험금비율 85.99% △예정사업비 대 실제사업비율 89.94% △총자산수익율 1.4% △자기자본수익율은 7.3%였다.손보사는 △평균 자본총금액 5,909억 원 △책임준비금은 3조7,265억 원 △지급여력비율 188.2% △유동성비율 192.6% △수지차비율 35.3% 등으로 안정성을 보였다. 또 △유가증권투자 및 평가이익 1,145억 원 △당기순이익 988억 원 △경과위험손해율 79.14% △보유보험료 대 순사업비율 24.07% △운용자산수익률 5.7% △총자산수익률 0.6% △자기자본수익률 9.31%였다.<2008년도 ‘좋은 보험사’순위>     순 위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        1      삼성생명        삼성화재        2      푸르덴셜생명    LIG손해        3      교보생명        동부화재         4      신한생명        현대해상        5      금호생명        메리츠화재 < ‘좋은 보험사 순위’ 발표 목적 >  흩어져 있는 정보 종합적으로 정리 고객에 보험사 선택 ‘길라잡이’보험소비자연맹의 ‘좋은 보험사 순위’ 발표는 보험소비자에게 올바른 보험회사 선택 정보제공을 위한 것이다. 보험사가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홍보성 정보만 일방적으로 주어졌을 뿐 소비자입장에서 상품선택 때 유익한 객관적 정보는 거의 없다시피 했다.보험사의 공식적인 개별결산자료를 종합분석, 소비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주는데 목적이 있다. 흩어져 있는 회사별 정보는 소비자들에게 정보로서 큰 도움을 주지 못하지만 일정한 기준으로 정리한 이 같은 자료는 유익한 소비자선택정보로 활용할 수 있다.이에 따른 기대효과는 크게 3가지다. 보험사끼리의 건전경쟁을 이끌어내 보험소비자들을 이롭게 한다. 이런 과정에서 보험산업발전도 꾀할 수 있다. 아울러 보험소비자평가로 보험사의 경영전반에 걸쳐 평가부문별 개선노력 또한 기대된다.< ‘좋은 보험사 순위’ 어떻게 정했나? > 국내 33개 보험사 대상 지난 1년 공시자료 근거보험소비자연맹이 평가한 대상은 국내서 영업 중인 전체 보험사다. 생명보험사 22개, 손해보험사 11개다. 또 평가대상기간은 2007년 4월 1일부터 2008년 3월 31일까지다. 평가자료는 보험업감독규정 제51조에 따른 경영공시자료를 바탕으로 했다.평가부문은 4가지다. 보험소비자가 보험사를 고를 때 고려해야할 중요한 사항들이다. 회사규모(20%), 건전성(30%), 안정성(30%), 수익성(20%)을 중점적으로 따졌다.이 때 세부 평가항목별 가중치를 달리 적용했다. 회사규모 평가의 경우 책임준비금(50%), 자본총계(50%)로 잡았다. 또 건전성 평가 땐 위험가중자산비율(25%), 부실자산비율(25%), 유가증권투자 및 평가손익(25%), 대손충당금적립율(25%)을 평가해서 점수로 매겼다. 안정성은 지급여력비율(80%), 유동성비율(10%), 수지차비율(10%)을 평가항목으로 정했다. 수익성은 당기순이익(60%), 평균예정이율 대 총자산이익율(5%), 위험보험료 대 사망보험금비율(5%), 예정사업비 대 실제사업비율(10%), 총자산수익율(ROA)(10%), 자기자본수익율(ROE)(10%)로 세분화해 평가했다. 다만 손해보험사는 경과위험손해율(5%), 보유보험료 대 순사업비율(10%)을 평가항목에 반영했다.평가부문별 가중치는 보험소비자 입장에서 회사별, 개인별로 안정성 또는 수익성 성향에 따라 의견이 다를 수 있다. 따라서 컴퓨터상으로 가중치를 달리 해서 개인별 맞춤평가순위를 정할 수 있다. 평가방법은 먼저 평가항목별 순위부터 정했다. 이어 평균치에 해당되는 보험사를 100점으로 하고 평균이상 등급은 단계별로 +5점, 이하등급은 -5점씩 점수를 매기고 여기에 다시 항목별·부문별 가중치를 반영, 순위를 냈다.< ‘좋은 보험사’ 순위 결과 >종 합 순 위생명보험| 5위 내 회사 중 4개가 ‘토종보험사’ 지난해 발표된 ‘좋은 보험사 순위 평가’ 결과와 마찬가지로 삼성생명이 1위, 푸르덴셜생명이 2위를 했다. 교보생명은 수익성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5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4위였던 신한생명은 순위변화가 없었다. 대한생명은 건전성, 수익성이 떨어져 지난해 3위에서 올해는 6위로 내려앉았다. 이와 달리 금호생명은 6위에서 5위로 약진했다. 5위 안에 들어간 보험사 중 푸르덴셜(2위)을 제외한 4개 사가 모두 국내 토종보험사다. 손해보험 | LIG와 동부화재 순위 뒤바뀌어삼성화재가 6년 연속 부동의 1위를 달렸다. LIG손해는 지난해 3위에서 2위로 올랐다. 반면 2위였던 동부화재는 3위로 밀려 LIG와 대조를 보였다. 현대해상과 메리츠화재는 지난해와 달리 순위를 바꿔 각각 4위, 5위를 차지했다. 상위 5위 안의 손해보험사는 지난해와 같으며 종합순위 변동만 있었다.  <규 모  순 위 >생명보험 | 삼성, 대한, 교보 순위 변동 없어지난해와 비교할 때 삼성생명(1위), 대한생명(2위), 교보생명(3순위)은 순위변동이 없었다.삼성생명은 지난해보다 책임준비금 3조6,102억 원, 자본총계 6,098억 원이 늘어났다. 삼성은 올해도 규모면에서 부동의 톱 자리를 지켰다.책임준비금부문은 업계의 38.5%, 자본총계부문은 업계의 42.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생명은 교보생명보다 책임준비금에선 3조5,741억 원, 자본총계에선 1조2,000억 원이 많아 두 번째 좋은 생명보험사로 기록됐다.삼성생명의 책임준비금(83조1,485억 원)은 대한생명의 책임준비금(36조4,206억 원)보다 2.3배 이상, 5위의 알리안츠생명(8조1,209억 원)보다는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손해보험 | 삼성, 책임준비금 업계의 34.7% 차지삼성화재의 책임준비금은 업계 전체(40조9,918억 원)의 34.7%인 14조2,398억 원이었다.  동부화재(6조280억 원)의 약 2.4배 이상 되는 것으로 으뜸을 차지했다. 삼성화재는 손해보험업계 전체 자본총액(6조4,996억 원)의 52.6%인 3조4,156억 원을 기록, 자본총계 부문에서도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 건전성 순위 >생명보험 | 대손충당금적립률 77.7%로 껑충생보업계의 유가증권투자 및 평가손익 평균금액은 4,951억 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볼 때  ING생명이 종합건전성 면에서 1위를 했다. 세부항목 중 유가증권투자 및 평가손익부문은 삼성생명이 10조1,648억 원으로 생보사 전체금액의 93.3%를 차지했다. 반면 SH&C생명(-6억 원), 뉴욕생명(-1억 원), KB생명(-146억 원), 메트라이프(-379억 원), 미래에셋(-175억 원), 흥국생명(-396억 원) 등은 평가이익부문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업계의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지난해 58.86%에서 77.7%로 높아졌다. 그러나 ING생명, 푸르덴셜생명, 메트라이프생명, PCA생명, 뉴욕생명, SH&C생명, 하나생명, KB생명을 제외한 나머지 보험사들은 모두 100%에 못 미쳤다. 특히 지난해 100%의 대손충담금을 모아뒀던 라이나생명은 대폭 떨어져 21.57%를 나타냈다.부실자산비율의 업계 평균은 0.098%이다. 회사별로는 대한생명이 0.57%로 최고율을 보인 반면 푸르덴셜생명, AIG생명, 메트라이프생명, KB생명은 0%였다.위험가중자산비율의 업계 평균은 35.5%다. 회사별로는 뉴욕생명이 14.93%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건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금호생명은 70.91%로 업계평균율의 두 배 가까이 높은 위험가중자산비율을 보였다. 손해보험 | 대손충당금적립률 교보AXA ‘최고’업계 평균 유가증권투자 및 평가손익은 1,145억 원이다. 삼성화재가 1조1억 원으로 이 부문 으뜸이다. 삼성은 업계 전체의 79.4%를 차지한 것이다. 지난해는 마이너스 수치를 보인 보험사가 없었지만 올해는 6개 사나 됐다. 롯데손해(-10억 원), 그린화재(-50억 원), 동부화재(-198억 원), 흥국쌍용(-151억 원), 메리츠화재(-238억 원), 제일화재(-235억 원)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업계 전체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평균 50.02%다. 지난해(51.78%)보다 1.8%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교보AXA가 100%로 가장 높고 흥국쌍용이 22.65%로 가장 적게 적립한 것으로 나타났다.업계 부실자산비율은 평균 0.49%다. 손보사 중 롯데손해가 2.86%로 평균율을 훨씬 넘어섰고 교보AXA는 0%로 가장 낮은 부실자산비율을 보였다.업계 전체 위험가중자산비율은 55.8%다. 한화손해가 73.3%로 가장 높았고 교보AXA(43.68%), 삼성화재(48%)가 가장 낮았다.< 안정성 순위 >생명보험 | 지급여력비율 SH&C생명 가장 높아생보업계의 지급여력비율 평균은 지난해보다 약간 높은 242.1%다. 지급여력비율은 SH&C생명이 918.55%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높았다. 푸르덴셜생명(293.95%), 삼성생명(292.05%)이 그 뒤를 이었다. KB생명은 141.61%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최저순위였던 라이나생명은 56%포인트 늘어나 201.77%였다. 하나생명, PCA생명, 뉴욕생명 등도 지급여력비율이 높았다.유동성비율의 업계 평균은 321.1%로 AIG생명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ING생명은 35%로 가장 낮았다. 삼성생명 역시 유동성비율 면에선 평균보다 낮은 154.65%로 저조했다.수지차비율의 업계 평균은 83.6%이며 푸르덴셜생명이 327.77%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PCA생명은 60.9%로 지난해처럼 마이너스비율을 기록, 가장 낮았다. 손해보험 | 유동성비율 그린화재 ‘최고’ 지급여력비율은 삼성화재가 362.5%로 가장 높고 흥국쌍용이 34.83%로 가장 낮았다. 업계 평균비율은 188.2%.유동성비율의 업계 평균은 192.6%로 지난해(281%)보다 88.4% 떨어졌다. 그린화재가 617.11%로 가장 낮은 동부화재(48.19%)보다 12.8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수지차비율은 그린화재가 54.44%로 최고며 교보AXA가 23.63%로 최저였다. 업계 평균율은 35.3%.< 수익성 순위 >생명보험 | KB·하나·뉴욕·PCA생명 마이너스 순익 기록생보업계 전체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다소 불어난 2조1,325억 원이었다. 삼성생명이 7,146억 원으로 업계 전체 이익의 33.5%를 차지했다. 지난해(26.42%)보다 7.1%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이어 교보생명이 업계의 20.3%(4,335억 원)로 지난해(업계의 14.71%, 2,865억 원)보다 급격한 신장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대한생명은 18.1%(3,857억 원)을 차지한 반면 △KB생명 -23억 원 △하나생명 -38억 원 △뉴욕생명 -204억 원 △PCA생명 -382억 원으로 마이너스를 나타냈다.평균예정이율 대 총자산이익율 부문에선 동부생명이 120.43%로 업계 평균 92.75%보다 높아 1위를 했다. 미래에셋(119.78%), 금호생명(110.92%), 하나생명(106.07%)이 뒤를 이었다. 위험보험료 대 사망보험금비율(낮을수록 좋음)의 업계 평균은 85.99%다. 푸르덴셜생명이 52.25%로 가장 낮았고 하나생명이 105.24%로 가장 높았다.예정사업비 대 실제사업비율(낮을수록 좋음)의 업계 평균은 89.94%다. 라이나생명이 67.6%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으며 뉴욕생명(144.40%), 하나생명(112.69%), 미래에셋(106.04%)은 업계 평균보다 많은 사업비를 쓴 것으로 조사됐다.총자산수익율(ROA)은 라이나생명이 15.35%, SH&C생명 8.72%로 업계 평균(2%)보다  훨씬 높은 반면 뉴욕생명(-7.06%), PCA생명(-12.69%)은 마이너스비율을 보였다.자기자본수익율(ROE)의 업계 평균은 7.3%며 신한생명, 라이나생명 등이 30%대의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하지만 뉴욕생명(-43.83%), PCA생명(-32.22%)은 마이너스를 기록해 대조적이었다. 손해보험 | 교보AXA, 흥국쌍용 당기순익 ‘손실’업계 전체 당기순이익은 1조867억 원, 평균 당기순이익은 988억 원이다. 이중 삼성화재가 4,765억 원으로 업계 전체의 43.8%를 차지했다. 이어 동부화재가 2,711억 원으로 2위를 했다. 이와 달리 교보AXA자동차(185억 원), 흥국쌍용화재(756억 원)는 손실을 기록했다.경과위험손해율의 업계 평균은 79.14%다. 흥국쌍용이 75.63%로 가장 낮았다. 보유보험료 대 순사업비율은(지난해는 예정사업비 대 순사업비율이었으나 기업경영공시내용이 보유보험료 대 순사업비율로 바뀜 됨에 따라 이를 반영한 것임) 업계 평균이 24.07%로 집계됐다. 동부화재가 20.9%로 가장 낮았고 흥국쌍용화재가 29.61%로 가장 높았다.업계 평균 일반계정 운용자산수익율은 6.21%다. 그린화재가 18.82%로 으뜸이었고 동부화재(7%)가 뒤를 이었다. 반면 흥국쌍용은 3.2%를 기록, 가장 낮았다.총자산수익율(ROA)의 업계 평균은 0.6%다. 동부화재는 3.9%로 가장 높았으나 교보AXA(-5.41%), 흥국쌍용화재(-7.66%)는 마이너스비율을 나타냈다.자기자본수익율(ROE)의 업계 평균은 9.31%로 조사됐다. 동부화재가 43.6%로 가장 높았다. 반면 교보AXA(-30.05%), 흥국쌍용화재(-81.98%)는 마이너스 수치를 보였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2005년 3월 전남 여수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순천에 있는 병원에서 입원, 2년여 치료를 받았다. 그러던 중 지난해 2월 보험사에서 3000여만 원에 이르는 치료비 중 24만 원만 부담해 퇴원했다. 그러나 교통사고후유장애로 계속 통원치료를 받았다. 지난해 8월엔 23%의 장애자로 진단받았다. 그래서 보험약관에 명시돼 있는 후유장애진단서를 발급받아 가해자 쪽 보험사와 내가 가입한 보험사에 후유장애보험금을 청구했다.그러나 두 보험사는 서로 “상대회사에서 보상해야 한다”며 책임을 떠밀었다. 내가 가입한 보험사에선 “가해자 쪽의 과실이므로 가해자 쪽 보험사에서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가해자 쪽 보험사는 “가해자가 대리운전자여서 부담할 수 없다”고 했다. 두 보험사의 책임회피에 아직까지 보상을 받지 못한 상태다.결국 모든 치료비는 내가 부담하게 됐다. 이 일로 우울증까지 생겨 치료를 받고 있다. 모든 사고를 다 보상해줄 것처럼 광고해 소비자를 가입시켜 놓고 정작 사고가 났을 땐 나 몰라라  하는 보험사 횡포에 화가 난다.(ID:jbs4703) ※ 이 글은 보험소비자연맹 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8월말경 생명보험 상품과 손해보험상품의 교차 판매가 이뤄진다. 현재 보험설계사는 ‘1사 전속제’로 소속회사의 상품만 판매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교차 판매가 시작되면 생보·손보 관계 없이 다양한 보험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선 한 보험설계사를 통해 원하는 상품을 한 번에 가입할 수 있어 편리하다. 그러나 문제는 생보와 손보의 약관이 달라 소비자가 혼동하게 될 우려가 높다. 이에 따라 보험 소비자 연맹(회장 유비룡, www.kicf.org)은 교차판매에 따른 소비자들의 피해를 줄이고자 생·손보사의 약관 차이점을 발표했다. 보소연이 발표한 ‘보험 가입 전에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생·손보사의 약관 차이점’을 알아본다.보장개시일 생명보험은 청약과 함께 제1회 보험료 납입하면 보장이 바로 시작된다. 하지만 손해보험은 오후 4시부터 시작된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첫날 24시부터다.가입 전 고지의무 위반생명보험은 보험사고 발생여부 상관없이 전액 환급해 준다. 그러나 손해보험은 보험사고 발생 뒤면 전액 환급된다. 하지만 보험사고 발생 전이면 해약환급금으로 환급한다. 약관상 해지권은 가입 후 2년 이내이다.통지의무(가입 후 알릴 의무)생명보험은 가입 뒤 통지의무가 없다. 그러나 손해보험은 직업, 직무 등이 바뀌었을 때 이를 알려야 한다. 알린 내용에 따라 보험료 또는 보장금액이 변경되거나 유지·거절될 수도 있다.자 살생명보험은 정신질환 등이 증명되거나 보장개시 뒤 2년이 지나면 보장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손해보험은 어떤 이유라도 보장하지 않는다.폭력행위 생명보험은 재해로 인정돼 보장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손해보험은 보장되지 않는다. 그러나 형법상 정방당위로 인정됐을 땐 보장을 받을 수 있다.의료사고 생명보험은 사고로 입증된 경우에 재해로 인정돼 보장을 받는다. 하지만 손해보험은 보장받을 수 없다.임신, 출산 생명보험은 약관상 보장범위이면 보장되나 손해보험은 보장되지 않는다. 그러나 약관에서 부담하는 상해로 인한 경우는 보장을 받을 수 있다.중복보장 생명보험은 여러 개의 계약이라도 각각 보장받을 수 있다. 그러나 손해보험은 보장항목 중 의료비보장(실비보장) 특약은 계약이 여러 개라도 실제 본인부담금만 보장한다. 그러나 개별약관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다.생명보험이나 손해보험 약관 모두 기본적인 틀이나 흐름은 같다. 그러나 손해보험은 생명보험과 달리 약관에 ‘보상하지 않는 손해’로 별도 기재 돼 있다. 이를 소비자 스스로가 살펴보는 것이 좋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2005년 9월 남편이 회사에 찾아온 M보험사 설계사에게 (무)변액유니버셜보험을 가입했다. 남편은 주계약으로 25만원, 나는 23만원으로 들었다. 설계사는 “재무 설계를 해 주겠다”며 이미 가입한 보험증권을 보여 달라고 했다. 그래서 매달 12만원씩 내던 S보험사의 보험증권을 보여줬다. 설계사는 “보장이 약하다”며 보장이 많은 자사의 변액보험의 특약으로 건강보험 가입을 권했다. 그래서 S보험사의 보험을 해지하고 월 21만원을 20년간 내는 특약건강보험에 들었다. 가입 뒤 33번을 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다른 설계사로부터 재무 설계를 다시 받게 됐다. 설계를 받으면서 특약으로 가입한 보험이 만기에 100% 없어지는 것으로 환급액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나 M보험사의 설계사는 가입 때 이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다. 그래서 M보험사에 전화를 걸어 만기소멸임을 확인하고 민원을 접수했다. 또 설계사에게도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알렸다. 그랬더니 보험설계사는 “소멸 되더라도 주계약으로 수익이 난 돈에서 소멸금액이 충당돼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10년만 특약으로 유지하면 나머지 10년은 특약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주계약에서 수익 난 돈으로 특약보험료가 대체 된다”며 10년만 유지하라고 했다.이에 대해 나는 “주식운용으로 수익을 내는 보험인데 수익이 날지 확신할 수 없다. 특약을 해지할 테니 손해난 돈을 보상하라”고 했다. 이에 보험설계사는 “자신도 영업정지에 신용을 잃어 손해를 봤다”며 보상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보험설계사 자신이 잘못했음에도 오히려 당당한 모습에 화가 나고 억울하다. (ID:han6807kr)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자동차 보험사들이 자동차 보험료를 내리기로 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가계 부담이 덜어지게 됐다. 업계들이 자동차보험료를 내리기로 한 것은 고유가에 따라 차량운행 감소로 손해율이 개선 된데다 보험소비자연맹의 초과사업비 과다 사용지적에 따른 것이다. 또 1조 6천 억 원에 달하는 이익을 내면서 소비자들의 자동차보험료 인하요구를 더 이상 못 들은 채 할 수 없어서 이기도 하다.가장 먼저 자동차 보험료를 내리기로 결정한 보험사는 삼성화재다. 삼성화재는 개인 자가용승용차를 대상으로 이달 16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2~3.8% 인하기로 했다. 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하는 것은 2006년 5월 이후 2년3개월 만이다. 이번 보험료 인하에는 각종 특약이나 할인·할증 비율 등은 조정되지 않았다. 그리고 업무용 차량 및 영업용 차량도 대상에서 제외된다. 중소형 보험사도 인하할 듯업계 1위인 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료를 내리기로 함에 따라 다른 자동차보험사들도 보험료 인하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인하시기나 인하 폭은 밝히지 않았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9월 중 보험료를 인하할 계획이지만 정확한 인하 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해상도 이르면 8월 중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할 것으로 보이나 인하시기나 인하 요율은 아직 정해진 게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LIG손해보험 관계자도 “9월 1일부터 보험료를 내릴 계획”이라며 “아직 인하 폭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최소한 삼성화재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손해보험 업계의 이른바 ‘빅4’가 일제히 자동차보험료 인하 방침을 밝힘에 따라 상대적으로 값싼 보험료를 경쟁력으로 삼아온 중소형 보험사들도 잇따라 인하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연간 3천억 원에 이르는 보험료 인하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