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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은 꽃에 상처를 주지 않는다권대우 / 가산출판사아시아경제신문 권대우 대표이사 회장이 매일 새벽에 독자들에게 메일로 보내는 ‘경제레터’를 엮은 책이다. 신문기자생활 32년째인 저자가 신문을 만들어가면서 ‘어떻게 사는 게 잘 사는 것일까?’란 질문을 스스로 던지면서 시작한 것이 ‘권대우의 경제레터’다. 언론사 최고경영자 겸 기자로서의 예리한 판단력, 미지 세계에 대한 동경과 열정으로 세상을 넓은 시각으로 바라보며 썼다. 치열한 비즈니스현장과 글로벌을 지향하는 기업인들에게 방향을 잡아주는 나침반 역할을 해준다.  정말 그런 거야?오승건 / 비즈니스맵알뜰한 절약법, 신종사기수법에 대처하는 법, 생활재테크 등 일상생활의 모든 분야에 걸쳐 소비자가 알아야 할 상식을 담았다. 한국소비자원 소속 전문가인 저자는 상담·연구활동에서 얻은 생생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딱딱한 소비자문제를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썼다. 책을 읽다 보면 일상생활의 곳곳에 사기와 피해를 당할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에 놀란다. 온갖 소비의 덫에 걸려들지 않고 당당한 소비주체로서 행복한 경제생활 하는데 길라잡이가 된다. 아침 키스가 연봉을 높인다두상달,김영숙 / 21세기북스가정문화원을 이끄는 저자가 결혼생활 10년차 이상, 권태기의 부부들을 위해 주제별로 문제를 제기하고 해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부부갈등 해결 솔루션 69가지가 이채롭다. 위기부부들 사례는 바로 나 자신이 겪고 있는 고통이거나 이웃집 또는 친구부부가 겪고 있는 고민거리이기에 더욱 피부에 와 닿는다. 특히 각 에피소드마다 저자가 오랜 부부상담 경험에서 체득한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길을 친절하게 제시하고 있다. 지금 당장 남편과 아내의 관계개선을 위해 적용해 볼 수 있는 지침서여서 눈길을 끈다.서재필 광야에 서다고유 / 문이당정치와 이념에서 자유로운 시각으로 재조명한 독립신문 창간인 서재필 관련 장편소설집이다. 30년 가까이 언론사에 몸담아온 동아일보 고승철 전문기자(전 출판국장/편집부국장)가 시대를 앞서간 선배언론인이자 조국근대화와 독립에 일생을 건 서재필에 대한 존경의 의미로 썼다. 조국이 위태로운 시절 앞선 문화를 받아들인 한 지식인의 고뇌에 찬 삶의 기록으로서 파란만장한 생애를 돌아보고 있다. 역사에서 면밀히 다루지 않은 서재필의 활동과 고뇌와 굴곡 많은 우리나라 근·현대사도 돌아보게 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보험사고가 났을 때 보험회사로부터 보험금을 받는 사람이 수익자다. 계약자가 청약서를 작성할 때 수익자 난에 기재해 넣는 사람이 수익자가 된다. 계약자는 계약 뒤에 보험사와 협의해 수익자를 바꿀 수 있다. 보험증권을 보면 ‘상해 또는 사망 시 수익자’라고 인쇄돼 있어 수익자가 누구인지 금방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수익자지정을 잘못하면 보험금을 받을 때 후회할 수 있다. 특히 상해사고 때 피보험자와 수익자를 다르게 지정해 놓으면 딱한 상황도 생긴다. 교통사고로 피보험자가 다리를 다쳐 평생 불구로 살아가는데도 장해보험금은 엉뚱한 사람이 받게 되는 식이다. 엉뚱한 사람이 보험금을 받았다가 장해를 당한 사람에게 건네주면 시비 거리가 안 되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 문제가 된다. 단체보험 종종 수익자 잘못 지정실제로 어떤 남자는 수익자를 아내의 언니로 지정했는데 그 뒤 이혼했다가 사고로 반신불수가 됐다. 장해보험금은 이혼한 아내의 언니가 받았다. 1급 장해이므로 보험금이 상당히 많았다. 전처 언니는 보험금을 받고는 반신불수가 된 이 남자에게 보험금을 한 푼도 주지 않았다. 이렇게 수익자를 잘못 지정해 놓으면 불구로 진짜 돈이 필요한 사람이 아닌 엉뚱한 사람이 보험금을 받게 된다. 이런 경우는 단체보험계약에서도 자주 생긴다.   단체보험은 고용주가 근로자를 피보험자로 하여 체결하는 보험이다. 고용주가 보험료를 내주면서 한편 수익자를 고용주 자신으로 지정해놓는 경우가 많다. 사고로 근로자가 불구가 돼도 보험금은 고용주가 받는다. 사망사고도 보험금을 고용주가 탄다. 고용주는 ‘보험료를 냈으니 보험금도 내가 받는데 무슨 소리냐’고 할지 모르지만 불구가 돼 보험금이 필요한 사람은 근로자다. 피보험자로 지정해둬야  ‘안전’미국은 고용주가 보험금을 받지 못하게 하는 곳도 있다. 우리나라는 이런 제한이 없어 고용주가 자신을 수익자로 얼마든지 지정할 수 있다. 그래서 사고가 나면 보험금을 둘러싸고 고용주와 근로자가 다투는 경우가 많다. 단체계약은 수익자를 근로자 본인이 받는 쪽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보험 수익자는 상해의 경우 피보험자, 사망의 경우는 법정상속인으로 지정해 두는 게 안전하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좋은 투자처로 안정적이면서도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가를 찾는 투자자들이 많아졌다. 특히 이자율이 낮아지면서 목돈을 갖고 있어도 투자할 데가 마땅찮은 요즘 상가 쪽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부쩍 느는 추세다.상가에 투자할 때 먼저 고려할 점은 어떤 업종의 누가 임차인이 되느냐다. 그리고 그 업종이 상가주변의 다른 업종과 어떤 상관관계를 갖느냐가 관건이다.  상가투자 때 임차인과 업종이 정해진 경우도 있고 투자를 하면서 골라야 하는 경우도 있다. 둘 다 공통적으로 임차인과 업종을 잘 골라야 하는 것이다.인테리어 필요한 업종 ‘금상첨화’그렇다면 어떤 업종의 사람이 좋을까. 답은 간단하다. 상가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업종이 최고다. 상가가치는 절대적으로 임차인에 따라 좌지우지되기 때문이다. 유행을 쫓아가는 업종보다는 상가이미지와 존재가치를 꾸준히 높일 수 있는 업종을 말한다. 은행, 편의점, 병·의원, 약국, 제과점 등이 여기에 속한다. 경기흐름은 좋을 때와 그렇지 못할 때를 반복하므로 생활에 꼭 필요한 업종이어야 한다. 그래야 경기가 다소 침체해도 어려움을 덜 겪는다. 사업을 위해 인테리어 등 어느 정도 투자가 필요한 업종이면 금상첨화다. 그래야만 임차인이 사업에 온힘을 쏟게 된다. 투자가 적은 업종은 여차하면 정리할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 상가권리금이 없는 것을 좋아하는 투자자가 있는데, 영업이 잘되는 목 좋은 상가엔 반드시 권리금이 붙는다. 그리고 권리금 액수에 따라 상가활성화 정도를 예견할 수 있다. 꼭 그런 건 아니지만 권리금이 있은 곳에 투자하는 게 좋다. 임차인이 은행이면 무조건 좋아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365일 입·출금창구 외엔 오후 4시 반이면 문을 닫아 상가를 썰렁하게 만드는 사례도 있다. 또 아직도 보증금비율을 높여 월세를 줄이는 은행도 있다. 임차료를 한번 정하면 조정하기가 꽤 어렵지만 과학적·객관적 방법으로 시간을 갖고 협상하면 가능하다. 다만 임차인이 초기단계에서 상가를 활성화시키는데 임대인으로서 협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 가능하다면 한시적으로 임차료를 조정할 수도 있지만 이후 변경이 쉽지는 않다. ‘우량 임차인’ 유지도 중요안정적 수익을 원한다면 될 수 있는 대로 임차인이 계속 머물도록 하는 게 좋다. 한번 임차인이 떠나면 다음 사람을 만날 때까지 시간이 걸리고 돈도 든다. 임차인과의 좋은 관계를 이어가면서 임대를 계속하는 게 유리하다.‘좋은 임차인이 아니다’는 판단이 서면 빠른 시일 안에 정리하고 새 임차인을 만나 것도 지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끌려가는 건 좋지 않다. 상가투자 땐 어느 정도 지난 뒤 팔 것인지 생각해두는 게 좋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활성화되지 않는 상가를 갖고 있는 건 손해다. 부동산시장은 늘 변하기 때문이다.  다른 부동산투자와 달리 상가투자와 임차인선별은 전문지식과 경험이 요구된다. 따라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문의 : ☎(02)3478-5757, 010-5296-3695 스티브 정 (한국명 : 정은상)- (주)에임스 대표이사 - 미국국제부동산자산관리사(CPM®)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이달 중순부터 여름휴가가 본격 시작된다. 산으로, 바다로 피서계획을 세우느라 바쁜 모습이다. 더위를 피해 멋진 휴가를 보내는 것도 좋지만 ‘사고 없는 휴가’를 보내는 것이야말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올 여름 휴가 때 물놀이를 떠날 생각이라면 즐거운 휴가보다는 안전한 휴가, 웰빙휴가 계획을 세워 안전하게 즐기고 사고 없이 돌아오자. 준비운동 필수…튜브 너무 팽팽해도 위험‘유비무환’이라 했다. 준비한 만큼 탈이 없고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법이다. 휴가계획을 세웠다면 떠나기 전에 먼저 목적지의 일기예보를 알아보는 게 중요하다.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으면 그날은 피하는 게 상책이다. 안전장비, 구급약품 등을 준비하고 사고가 났을 때 구조법과 응급처치요령도 익혀둬야 한다. 어린이를 데리고 갈 땐 좀 더 철저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물놀이 사고가 잦은 곳은 아무래도 해수욕장이다. 푸른 바다가 눈앞에 펼쳐져 있다고 해서 아무 준비 없이 수영복만 갈아입고 풍덩 빠지는 일은 매우 위험한 짓이다. 물의 깊이·온도·유속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수온이 낮거나 수심이 배꼽을 넘는 곳엔 들어가지 않는 게 좋다. 다음으론 구조요원, 의무실 등을 확인하고 비상시 도움을 받는 방법도 알아둬야 한다. 현장사전점검이 끝났으면 자신이 갖고 있는 안전장비의 작동상태를 최종 확인한다. 튜브바람이 꽉 찼는지, 새는 곳은 없는지, 비상시 던져줄 수 있는 기구가 있는지 등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튜브는 공기가 100% 들어가면 뾰족한 돌 등에 구멍이 나기 쉬우므로 80%쯤만 채워야 안전하다. 래프팅, 수상스키 등 수상레저를 즐길 때 입는 구명조끼는 자신의 몸무게에 맞는 것으로 골라 입어야 한다. 어린이는 보호자동반 없이 이용하면 안 된다. 모든 물놀이용품이나 안전장비는 KPS(한국제품 안전마크)인증이 있는 제품인지 확인하고 써야한다.물에 들어갈 땐 준비운동을 철저히 한 뒤 심장이 있는 가슴에서 먼 부분부터 하는 게 순서다. 손·발, 다리, 얼굴, 가슴순서로 몸을 적신 뒤 천천히 들어가야 한다. 물놀이 중 다리에 쥐가 나는 경우가 있다. 이땐 곧바로 물 밖으로 나와야 한다. 몸에 경련이 나거나 입술과 피부가 푸르스름해지는 해질 때도 물놀이를 멈추고 몸을 따뜻하게 해줘야 한다.    .                                         <물놀이 안전 체크포인트>1. 수영 전 반드시 준비운동을 한다.2. 다리, 팔, 얼굴, 가슴 순서로 물을 적신 뒤 들어간다.3. 물놀이 중 다리에 쥐가 나면 곧바로 밖으로 나온다. 4. 물의 깊이는 일정하지 않으므로 갑자기 깊어지는 곳을 조심한다. 5. 구조경험이 없는 사람은 무모한 구조를 삼간다. 6. 야간물놀이를 금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최근 가전회사들이 앞선 기술과 디자인, 친환경을 접목시킨 프리미엄냉장고를 앞세워 치열한 시장싸움을 벌이고 있다. 고객사냥을 위한 열기가 한 여름 더위 못지않다. 가전사들이 앞세우는 주력무기는 첨단기술과 환경이다. 삼성 ‘지펠’은 냉장고가 사막처럼 건조해 음식물의 수분을 빼앗아가는 것을 극복하기 위한 수분케어기술과 야채나 과일등에 남아있는 농약성분을 분해하는 친환경냉장고를 앞세워 냉장고시장의 선두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엘지 ‘디오스’도 맞수를 두고 있다. 맛·향·영양 등을 지켜주는 기술과 디자인을 결합한 내츄럴 세이브시스템(Natural Save System)을 적용한 제품으로 냉장고시장의 정상을 놓고 승부를 벌이고 있다.냉장고시장 흐름은 감각적인 디자인에 친환경기술을 더해 고객사냥에 바쁘다. 지펠은 수분케어시스템을 적용했다. 반면 디오스는 내츄럴세이브시스템을 적용, 냉장고 자연의 맛 그대로를 살릴 수 있게 했다. 지펠-잔류 농약 최대 72%까지 줄여삼성 ‘지펠’은 독립냉각방식에 습도를 보충해주는 수분케어기술을 개발해 보관하는 식품이 마르거나 건조현상을 말끔히 해결한 게 특징이다. 기존 냉장고는 냉장실의 평균습도가 사막보다 낮아 보관된 식품의 수분을 빼앗는 문제가 있었다. 지펠의 수분케어기술은 냉장실 습도를 평균 74%, 야채실 85~95% 습도를 유지시켜 음식과 야채의 신선도를 지켜준다. 또 생육어류, 김치, 식혜, 참맛해동, 급속냉장, 냉장 등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는 ‘5단계 참맛실’기능을 넣어 음식을 최적의 조건으로 보관할 수 있게 했다. UV LED파장을 이용, 잔류농약성분을 없애주는 기술도 적용됐다. 야채와 과일에 남아있는 농약을 최대 72%까지 줄여 농약에 대한 소비자들 걱정을 덜어주겠다는 전략이다. 디오스는 내츄럴세이브시스템의 새 냉각방식인 ‘세이브 쿨링(Save Cooling)’기술을 적용해 냉장고 속 공기, 온도, 수분 등 최적의 상태로 유지시켜준다. 온도편차를 1.5도 안으로 줄이고 85% 이상 고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디오스-진공상태로 음식산화 방지도 특히 신선도 유지가 중요한 야채실엔 음식산화를 막기 위해 밀폐율 99%의 진공상태로 유지시켜주는 기술을 도입했다. 또 핵심부품인 3세대 ‘리니어(linear)’컴프레서를 적용, 소비전력도 세계 최저수준으로 낮췄다. 24시간 작동되는 냉장고 기능상 전력소비가 많아 낮은 소비전력으로 소비자들의 전기료부담을 줄이겠다는 것이다.소비자들이 눈여겨보는 수납공간은 비슷한 듯 하지만 차별된 특징을 갖고 있다. 지펠은 독립냉각방식으로 식재료냄새가 섞이지 않게 한 게 특이하다. 또 이중접이식 선반으로 내부공간을 넉넉히 쓸 수 있도록 했다. 참맛실, 태양광야채실 등을 둔 게 장점이다. 반면 디오스는 접이식선반으로 사용공간을 넉넉히 한 것은 물론 섭씨 -35도 특냉실과 신선맞춤실, 유기농밀폐실, 웰빙잡곡실 등을 따로 둬 식재료특성에 맞게 보관하도록 한 게 독특하다. 지펠-손잡이 튀어나오지 않게 디자인기술 못잖게 디자인경쟁도 팽팽하다. 지펠은 기존에 툭 튀어 나왔던 냉장고손잡이를 빌드인 시켜 매끄러운 디자인을 살렸다. 또 프랑스어로 ‘숲’이란 뜻의 ‘포레’패턴으로 자연주의 감성을 살렸다. 보석종류인 ‘지르코늄’을 사용, 여성적 감수성과 섬세함을 더해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냉장고 문을 여는 힘을 반으로 줄여 사용편리성도 높였다.디오스는 세계 처음 PDP 후면판 기술의 하나인 ‘에칭’기법을 디자인에 적용했다. ‘스테인레스 에칭’기술을 적용, 스테인레스 소재에 하상림 작가의 꽃 패턴을 새긴 뒤 강화유리로 특수 마감해 기존 냉장고와 달리 고급스럽고 화려한 느낌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조형예술가 함연주, 버나드 오뜨, 주디스맥밀란, 스티븐 메이어스 등 유명작가와 사진작가가 디자인에 참여시켜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또 초슬림 단열부품을 사용, 냉장고 깊이를 주방 가구장 깊이와 같은 크기로 줄인 반면 냉장고용량엔 변화가 없다.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주방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룰 수 있게 디자인된 것이다.디오스-애칭기법으로 유명작품 새겨지펠은 인버터 컴프레셔를 사용, 일반모터를 사용한 제품보다 전기료를 월 3천 원 이상 절약할 수 있고, 기계식 손목시계 초침 소음 수준인 20.2dB까지 소음을 낮췄다.디오스는 3세대 멀티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등을 적용, 깊이를 80mm쯤 줄이면서도 냉각성능, 소비전력, 소음수준의 저하 없이 용량을 유지한 게 장점이다. 한편 제빙기를 문에 붙여 홈바에서도 얼음을 얼릴 수 있게 했다.최근 브랜드가치평가 전문기관인 브랜드스톡이 한 국내냉장고 브랜드평가에서 지펠과 디오스가 각각 1위, 2위를 차지했다. 화려한 디자인과 친환경기술력을 앞세운 삼성과 엘지의 선두경쟁이 흥미롭다.                  < 사용후기 지펠·디오스 ‘용호상박’ >문 흡착률은 지펠, 소음은 디오스 ‘우수’그렇다면 실제로 냉장고를 사용해 본 소비자들의 생각은 어떨까?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에 개설된 ‘대구맘’이란 카페에 들어가 보면 아줌마들의 수다스런 제품평들이 게시판에 올라와 있다. 여기서도 지펠과 디오스는 ‘용호상박’이다. 그런 가운데 선두업체 제품 답게 지펠 사용자들이 많음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디오스에 대한 새로운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또 지펠은 문흡착률 면에서, 디오스는 소음면에서 뛰어나다는 직접적인 발언들도 있어 주목을 끌었다. 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사용후기들을 간추려 본다.▶전 지펠 9년째 사용하고 있는데 아직 고장은 없어요. 소음도 잘 모르겠고…. 제 동생은 디오스 7년째 사용중인데 별 차이를 모르겠어요 ㅎㅎ 근데 디오스가 더 낫다고들 하대요? 그래서 저두 고장나면 이번엔 디오스로 구입하려구요. ^^(미인박명)▶7년째 지펠 쓰고 있는데 고장 안나고 좋은데요.^^                                   (사랑해~*)▶지펠 저도 쓰고 있는데 좋아요, 저희친정집은 디오슨데 엄마가 지펠이 더 좋안것 같다하대요                      (내사랑민규^^)▶디오스쓰는 언니가 지펠이 더 좋은것 같다 하네요.                                (잘살자~)▶지펠쓰다가 디오스 쓰는데 다른건 몰라도 디오스가 훨 조용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디오스가 더 좋아요                  (쭐리아) ▶디오스는 문흡착이 좀 떨어지는거 같던데요. 한쪽문을 좀 세게 닫으면 다른쪽 문이 열려요~~ 지펠은 안 그런데. 저희친정에 7년된 디오스 문 울아가가 살짝만 땡겨도 열린다는. 근데 울냉장고 지펠은 못여네요.                                        (체리쥬빌레)출처: 다음카페 대구맘(cafe.daum.net/daegumam)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한낮의 열기가 미처 식지 않고 밤늦은 시간까지 잠 못 드는 여름이다. 한가롭게 바람을 쐬는 이들도 있고, 떠들며 맛있는 음식을 차려 먹거나 술잔을 기울이고 이야기를 나누는 이들도 눈에 띈다. 모처럼 시간을 내어 가족들과 시원한 강바람을 쐬며 고기를 구워 먹을 심사로 준비해온 것을 풀었다. 고기를 구워 간을 맞추려다 보니 눈에 띄는 게 있으니 바로 마늘이다.마늘 농축액과 천일염의 미네랄이 그대로 살아있다는 ‘마늘 소금’도 있다. 마늘은 한방에서 대산이라고 한다. 비·위·폐에 작용하고 이시진의 본초강목에선 마늘에 대해 ‘大蒜 有毒 功癰毒(마늘 속에는 독이 있으나 옹을 다스린다)’이라 해서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오래전부터 창(瘡:종기)이나 옹(癰:양성 악성종양)을 다스리는데 쓰였다. 또 육고기와 물고기에 대한 소화력을 증진시키고 살충작용도 있어 구충효과도 뛰어나다. 해독작용이 우수해 이질, 설사, 오래된 기침 등에도 아주 좋다.소금은 위, 신, 소장, 대장으로 작용을 하고 본초강목에 “소금은 달고 짜며 찬 것으로 독이 없다”고 기록돼 있다. 적은 양을 먹으면 소화를 돕고 한약 가공 때 넣으면 신장경락으로 약효가 전달된다. 신진대사가 원활해지고 면역력도 강해진다는 얘기다. 주로 복통, 설사. 지혈, 피부병, 식욕촉진, 소화장애 해소, 부패방지, 악취제거 등에도 활용된다.연구결과에 따르면 마늘과 소금을 같이 먹으면 육류, 곡류 등 각종 음식의 소화가 잘 되고 혈액흐름을 부드럽게 해준다. 또 배설이 원활해지면서 소화액과 분비액의 pH(산성도)도 조절된다. 마늘성분은 동맥경화의 주원인인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감기예방, 장기능 정상화 효과가 있다. 마늘소금은 사람 몸의 세포재생 복구능력이 좋아 피부미용, 피부노화 방지에도 좋다. 하지만 모든 게 지나치면 오히려 해롭다. 소금은 많이 먹으면 구토를 일으키고 마늘을 지나치게 먹으면 위벽을 자극해 건강을 해친다. 따라서 날 마늘을 많이 먹는 건 삼가야 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서울에 사는 양 모씨는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매일 수원에 있는 일터로 출·퇴근한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3만원어치를 주유하면 두 번 오갈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기름 값이 너무 올라 한 번 갔다할 뿐이다. 유가가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그렇게 된 것이다. 자연히 가계에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교통비 부담이 예사롭지 않다. 이에 따라 많은 운전자들이 연료소비를 줄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자동차시민연합에 따르면 잘못된 운전습관만 바꿔도 20%쯤 연료를 아낄 수 있다고 한다. 요즘 같은 고유가 시대엔 ‘경제운전법’이 중요시 되고 있다.연료소비를 줄이려면 경제속도를 지키는 게 먼저다. 배기량 1500cc 자동차의 경우 시속 80km로 달릴 때 시속 100km로 달리는 것보다 20%가량 연료소비를 줄일 수 있다. 최적의 연료소비를 위한 경제속도는 자동차별 최고단수 기어에서 엔진회전수가 2000~2500rpm 사이다. 일반적으로 시속 60~80km로 달릴 때 연비가 가장 좋다. 주의할 점은 가속페달을 자주 밟았다 뗐다를 반복하면 연료소비가 많아지므로 가속페달을 일정하게 밟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은 ‘기름 먹는 하마’와 같다. 급출발, 급제동 땐 정상주행보다 연료가 30%쯤 더 들어간다. 한번 급출발 때마다 낭비되는 기름은 약 10cc다. 하루 100회 급출발을 했다면 1ℓ쯤 연료를 낭비한 셈이다.기름을 넣을 땐 아침 일찍 주유소를 찾는 게 좋다. 최근 주유소마다 기름 값이 공개되면서 조금이라도 싼 값에 기름을 넣으려는 운전자들이 많다. 하지만 이른 아침을 이용하면 기름 값이 싼 주유소를 찾는 수고를 덜 수 있다. 기온이 가장 낮은 새벽이 연료의 팽창이 가장 적기 때문이다. 또 기름을 넣을 땐 가득 채우는 것보다 연료탱크의 2/3정도만 채우는 게 낫다. 가득 채우면 그 무게만큼 연료소비가 많아진다.타이어공기압을 체크할 필요도 있다. 적정수준의 공기압은 연비향상에 도움을 준다. 공기압이 낮으면 바닥과 닿는 면이 많아져 저항력이 커지고 연비도 나빠진다. 반면 공기압이 높으면 제동성능과 승차감이 떨어진다. 타이어공기압을 적정수준으로 맞혔더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공기압이 낮아지므로 정기적으로 체크해야 한다. 보통 3개월이면 적정공기압의 10%가 준다.또 트렁크의 불필요한 짐을 비우는 지혜도 필요하다. 트렁크의 짐은 차체를 무겁게 해 연료낭비의 주된 원인이다. 트렁크엔 예비타이어, 비상공구, 안전삼각대 등 꼭 필요한 물건을 제외한 것들을 치우도록 하자.게다가 공회전은 피하고 에어컨사용을 줄이면 연료절감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고속주행 땐 창문을 여는 것보다 에어컨을 켜는 게 오히려 경제적이다. 창문을 열면 공기마찰력이 커져 연료소비가 오히려 늘기 때문이다. 에어컨을 켤 땐 4~5단으로 세게 켰다가 2~3분 뒤 1~2단으로 낮추는 게 냉각효율과 연료절약에 도움이 된다. 검증되지 않은 첨가물이나 연료절감기 등 사용은 피해야 한다. 기름 값이 비싸지면서 연료절감에 효과가 좋다며 첨가물, 연료절감기를 다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자칫 잘못 사용했다간 오히려 역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길거리에서 파는 첨가제의 경우 가짜일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에어클리너는 월 1회 점검해야 한다. 에어클리너가 먼지로 오염되면 흡입저항이 생겨 연료가 5%정도 더 든다. 이 밖에 기상정보, 교통정보를 최대한 활용하는 게 좋다. 눈, 비, 안개 등 날씨가 궂은 날에는 연료가 2배로 소모된다. 또 월요일 오전과 금요일 오후에는 정체가 심하므로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고유가 시대 연료절약 12계명1. 속도를 10% 줄인다.2. 공회전을 줄인다.3. 차선변경을 삼가라! 4. 수동기어차를 몰아라!5. 연료절감기는 쓰지 않는다.6. 언덕길 가속은 피한다.7. 자동차 에어클리너를 매달 점검한다.8. 자동차 종합검진을 최대한 이용한다.9. 기상·교통정보를 최대한 활용한다.10. 주유는 새벽에 하고, ℓ단위로 넣는다.11. 타이어 공기압 적정 수준으로 유지한다.12. 트렁크를 가볍게 한다. 도움말·자동차시민연합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여름철에 자주 애창되는 불후의 대중가요 <해변으로 가요>는 언제 들어도 시원하다. 파도가 가까이서 밀려오고 달콤한 사랑을 나누는 해변의 연인들 속삭임이 들리는 듯 하다. 노랫말에서처럼 백사장에 사랑의 발자국을 남기며 다정하게 손을 잡고 걷는 모습도 자연스럽게 그려진다.  4분의 4박자, 고고풍의 이 노래는 남성그룹 키보이스가 불러 크게 히트했다. 대중가요악보집엔 김희갑 작사·작곡으로 돼있지만 내막을 알고 보면 사실이 아니다. 키보이스, 번역 곡 취입해 대히트이 노래는 원래 일본 곡이었다. 나중에 우리말 가사로 번역된 것이다. 노래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불리게 된 사연은 4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68년 서울시민회관(현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아시아 그룹사운드페스티벌에서였다. 우리나라 키보이스와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온 그룹사운드팀들이 닷새 동안 공연을 펼쳤다. 이들 가운데는 재일교포 이철(李徹·일본명=아베 데스)씨를 포함한 8명의 일본그룹사운드 ‘더 아스트로 제트’가 있었다. 그러나 그 무렵 한국에선 일본노래를 부를 수 없게 돼있었다. ‘더 아스트로 제트’의 리더 이 씨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이 작사·작곡한 ‘하마베에이꼬’(浜邊へ 行こう)를 국제관계평론가인 형(이건)에게 한국말로 가사번역을 맡겼다. 이건 씨는 이를 다시 친분 있는 소설가 이호철 씨에게 가사번역을 부탁, 시민회관에서 공연할 수 있었다. 그런 과정들을 거쳐 불린 노래가 바로 ‘별이 쏟아지는 해변으로 가요~’로 나가는 <해변으로 가요>다.  인기절정의 남성보컬그룹 ‘키보이스’가 <해변으로 가요>를 부른 건 그 이듬해인 1969년부터였다. 시민회관공연이 끝난 뒤 키보이스가 이철 씨에게 ‘그 노래를 부르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이 씨가 일본으로 돌아가서 <해변으로 가요>를 불러도 좋다고 허락했다. 이 씨는 ‘주간조선’과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그것은 어디까지나 같은 음악가로서 호의에 의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철의 ‘하마베에이꼬’가 원곡한국음악저작권협회 등록 전에 이 노래의 작사ㆍ작곡자와 관련된 기록을 보면 여러 사람들 이름이 나온다. 1970년 유니버설레코드사가 제작한 앨범 ‘보칼 NO.1 키보이스 특선 2집’엔 작사ㆍ작곡자 표시 없이 ‘키보이스 가요그룹’의 노래라고만 표기돼 있다. 이어 1976년 유니버샬레코드사에서 제작된 ‘키보이스 골드’란 레코드판엔 키보이스 작사ㆍ작곡으로 표기돼 있다. 그러던 게 1983년 4월 서울음반에서 만든 ‘키보이스 골드’ 레코드판엔 김희갑 작사ㆍ작곡으로 나와 있다. 1998년 1월엔 장용 씨가 별세함에 따라 그의 딸인 장실비아 씨가 그 명의를 이어 받았다. 하지만 이 노래 원작자 이 씨가 소송을 통해 저작권을 되찾으면서 일본노래란 사실이 밝혀졌다. <해변으로 가요> 작사ㆍ작곡자가 김희갑 씨도, 키보이스 멤버인 장용 씨도 아닌 재일교포 이철 씨란 사실이 드러난 것. 이 씨가 <해변으로 가요>가 다른 사람 이름으로 돼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건 1980년대였다. 그는 “당시는 한일 음악교류가 거의 없는데다 저작권협정마저 없어 방치해둘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주간조선’(2002년 8월1일자)은 일본 곡 <해변으로 가요>가 우리말로 번역, 시민회관에서 소개됐고 키보이스가 이철 씨 허락을 받아 노래를 취입했다는 내용도 보도했다. 이 씨는 주간조선 보도가 나간 뒤 2003년 저작권 확인소송을 냈다. 39년 만에 저작권 찾아 ‘화제’이씨는 “서울시민회관에서 일본팀 ‘더 아스트 제트’로 공연했을 때 ‘히비토타쓰노 하마베’(해변의 연인)를 불렀으며, 그때 참가한 키보이스에게 우리 노래를 부르도록 빌려줬다”고 주장했다. 이후 ‘해변으로 가요’가 히트했지만 키보이스는 작사·작곡가를 명시하지 않았다. 또 1976년부터 작품자가 키보이스로, 1993년부터는 김희갑으로, 또 1996년엔 장 모 씨 이름으로 둔갑했다고 주장했다.이에 따라 부산지방법원 민사7부(재판장 윤근수 판사)는 2005년 7월 13일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원고(이철)가 피고(장실비아)를 상대로 낸 저작권확인소송에서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된 <해변으로 가요>가 원고의 저작물임과 그 저작권이 원고에게 있음을 확인한다고 판결을 내린 것이다. 윤근수 재판장은 판결이유에서 “당시 이호철이 한국말로 번역한 ‘하마베에이꼬’가사와 이 사건의 노래가사가 같고, 페스티벌공연 때 연주하거나 또는 페스티벌공연을 위해 연습한 ‘하마베에이꼬’ 악보와 이 사건의 노래악보가 대부분 일치하는 사실, 키보이스가 위 페스티벌에 참여한 1968년 전에 이 노래를 공연하거나 키보이스 가요앨범에 수록된 흔적이 없는 점 등을 들어 <해변으로 가요>저작권은 원고에게 있다”고 밝혔다.피고인 장 씨는 이에 불복, 상급법원까지 올라갔으나 결국 졌다. 대법원 1부(주심 고현철 대법관)는 부산고법 판결에 대한 장 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키보이스 멤버였던 장용 씨의 유족인 피고 장 모 씨는 1998년 6월부터 저작권료로 받은 8천여만 원을 원고 이 씨에게 돌려주라”고 판결했다. 노래가 국제적으로 화제를 모으면서 곡목과 같은 드라마도 나와 눈길을 끌었다. 2005년 7월 30일~9월 11일 SBS-TV가 ‘해변으로 가요’란 드라마를 방영, 인기를 모았다. 이청아, 이완, 전진, 강정화 등이 출연한 청춘멜로물로 젊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2004년 프로·아마 모여 창단… 7월 다문화가정 자녀 초청 색소폰 연주회 개최프로와 아마추어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선율을 이루는 곳이 있어 화제다. 2004년 10월 닻을 올린 코리아색소폰필하모니(KSP)가 그곳이다. KSP는 2005년 7월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10여 회 이상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단체가 눈길을 끄는 건 프로와 아마추어가 한데 모였다는 것. KSP 최승렬 단장은 현직 교사로 체육을 가르치고 있다. 다른 멤버들은 기업체 사장·교수·의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졌다. 또 국내 최고의 색소폰 앙상블 팀인 서울색소폰콰르텟이 함께 하고 있다. 프로와 아마추어가 어우러지기 쉽지 않은 국내 현실을 감안하면 예삿일이 아니다. 최 단장은 “프로는 프로대로, 아마추어는 아마추어대로 자존심이 있어 같이 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한다. KSP는 이런 국내 정서를 뛰어 넘은 단체다. 이렇게 할 수 있었던 데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색소폰이 한해 1만대쯤이 팔릴 만큼 대중화 됐지만 제대로 된 교육기반은 마련되지 못했다. 그래서 색소폰의 위상을 새로 잡아야겠다는 콰르텟의 생각과 ‘실력 있는 공연을 하고 싶다’는 최 단장의 열정이 맞아떨어진 것이다. 다음은 최 단장과의 일문일답.Q. KSP를 만들게 된 계기는?A. 창단은 2004년이지만 1993년부터 색소폰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동호회가 2004년 일본 오사카 ‘한국의 날’ 축제에 초청받아 연주회를 가졌습니다. 그때 저희 팀 말고 일본색소폰앙상블 ‘미메볼’이 함께 했죠. 실력이 엄청나더라고요. 실력 차가 20년쯤 나는 것 같았어요. 물론 일본팀도 저희처럼 아마추어 팀이었는데 차이점은 프로들과 함께 한다는 거였습니다. 알고 보니 일본은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연주하는 게 이상한 일이 아닐 정도로 공연문화가 발달했더라고요. 그 때 우리는 프로와 아마추어가 같이 연주한다는 건 상상할 수 없었어요. 저희도 그랬으면 좋겠다 싶어 귀국하자마자 서울대 공대 성굉모 교수를 통해 서울색소폰콰르텟을 만나면서 창단하게 됐습니다.Q. 콰르텟는 어떤 팀인지?A. 콰르텟은 음대 교수 4명이 모여 만든 색소폰앙상블입니다. 국내 대학에 색소폰학과가 생기기 시작한 뒤 배출된 1세대 음악가들로 프랑스유학을 통해 실력을 쌓았습니다. 유럽의 각종 콩쿨에서 우승하며 인정받은 실력파입니다. 지금은 KSP의 지휘와 편곡을 맡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Q. 7월 중 정기연주회가 있는데요?A. 벌써 13회 째네요. 이번 연주회엔 국내 처음 바흐의 미뉴에트 모음곡, 미완성교향곡 같은 클래식을 색소폰으로 연주합니다.색소폰이 19세기 후에 만들어진 악기라 독주곡이 없어서 교향곡을 색소폰에 맞게 편곡했습니다. 이외에 우리에게 친숙한 가요·동요·가스펠 등을 연주합니다. 이번 연주회는 특별히 다문화가정과 함께 합니다. 7월 5일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열립니다. Q. 다문화가정을 초대한 이유는?A. 최근 국내에 다문화가정이 늘어 초·중·고생이 1만8700여명에 이릅니다. 우리는 단일민족이란 시각이 깊이 자리 잡아 배타적이고 이질감을 많이 느끼는 것 같아요. 음악은 남녀노소 누구나 들을 수 있잖아요. 차별이 없어요.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이번 연주회를 통해 사회인식변화와 함께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사회일원으로 잘 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희 KSP가 내거는 구호가 ‘Beautiful Mind, Beautiful Music’입니다. 아름다운 마음으로 아름다운 음악을 하자는 얘기죠. 저희 음악으로 사회가 더 밝아졌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Q. 연주회엔 다른 지역앙상블도 같이 공연한다고 들었습니다.A. 전북의사회와 같이 합니다. 저희 지휘자가 전북지역 대학교 교수로 있어 전북의사회에도 지휘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한 지휘자 아래서 연주곡을 연습하다 보니 같이 손발을 맞추지 않아도 공연에 문제가 없습니다.    Q. KSP멤버들 거의가 직장인들이어서 연습하기 힘들 것 같은데요?A. 평일엔 시간 내기가 쉽잖아요. 그래서 매주 일요일 4시간씩 연습합니다. 연주회를 앞두고 연습할 시간이 부족해 맹연습 중입니다. 주말에 쉬어야 하는데도 다들 좋아서 하는 일이라 열심입니다. 연습은 서울 사당동 대항병원이 빌려준 연습실에서 하고 있어요.Q. 단체의 계획이나 개인적인 바람은?A. 우선 7월 연주회를 잘 마치는 게 목표입니다. 음악을 통해 국민과 사회가 하나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국가나 인종을 뛰어넘는 감정이입언어가 음악이라 봅니다. 저희처럼 프로와 아마추어가 같이 모여 공연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여름이다. 온도와 습도가 높아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계절이다. 세균이 좋아하는 고온다습한 공기는 우리 몸에 질병을 일으키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전문의들은 불쾌지수가 높아 몸 상태가 좋지 않고 쉽게 지치기 쉬운 여름철엔 여느 때보다 몸의 작은 변화에도 관심을 갖고 꼼꼼히 체크해야 건강한 여름나기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여름철에 생기기 쉬운 질병과 예방법을 소개한다.에어컨 바람 오래 쐬면 ‘냉방병’에어컨 없이는 흐르는 땀 때문에 잠시도 견디지 못하는 K양. 사무실에서 일하는 내내 등 뒤의 에어컨 바람을 쏘이며 더위를 식혀보지만 해마다 여름이면 시름시름 앓는다.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밥맛도 없다. 이른바 냉방병이다.  냉방병은 실내·외의 심한 기온 차이에 몸이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서 생기는 증후군이다. 전문의들은 냉방병을 에어컨필터가 세균에 오염되거나 안과 밖의 온도 차가 5~8도 이상인 환경에 오래 노출되면 신체리듬이 깨지면서 혈관이 급히 수축, 뇌와 위장 등 신체기관의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는 증상이라고 말한다. 냉방병에 걸리면 소화불량, 두통, 정신집중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 감기에 자주 걸리고 목이 답답하거나 가래가 낀 것 같은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어지럼증이나 무기력증, 심한 피로감이 뒤따르기도 한다. 냉방병은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선풍기·에어컨 등 냉방기구 사용을 멈추면 좋아질 수 있다. 몸이 정상으로 회복된 뒤 의지와 관계없이 냉방이 잘 돼 있는 곳에 장시간 머물러야할 땐 긴소매 옷을 입어 찬바람에 노출되지 않게 해야 한다. 여름철 실내온도는 보통 25도 정도가 적당하다. 바깥온도와 5도 이상 차이가 나면 좋지 않다. 에어컨·선풍기를 틀 땐 찬바람이 몸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1~2시간마다 창문을 열어 실내공기를 환기시켜야 한다. 실내에서만 계속 있을 땐 틈틈이 밖에 나가 맑은 공기를 쐬는 것도 냉방병을 막는 요령이다. 에어컨필터도 2주에 한 번씩 청소해 냉방병 원인이 되는 레지오넬라균이 번식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평상시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피서지서 생기는 ‘피부질환’여름철은 햇빛에 드러나는 피부면적이 넓고 노출시간 또한 길다. 적당한 일광욕은 혈액순환을 돕고 비타민D가 흡수돼 뼈를 튼튼하게 해주며 살균작용도 돕는다. 하지만 햇볕에 지나치게 드러나면 피부노화원인인 자외선의 영향으로 기미와 주근깨가 도드라진다. 심하면 화상을 입기까지 한다. 또 검버섯과 주름의 주범이 되고 피부암도 생길 수 있을 만큼 치명적이다. 자외선이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2~3시까지 햇빛에 집중 노출되면 피부가 벌겋게 부어오르고 따끔거리는 ‘1도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여기에 물집과 통증까지 생기는 2도 화상은 피서지에서 흔히 생기는 피부질환이다. 피서지에선 긴소매 옷으로 피부를 보호하거나 30분에 한 번씩 자외선차단 크림을 발라 줘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일상생활 중에서도 가벼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외출 땐 모자나 양산을 쓰는 게 좋다. 이제 여름철 자외선차단 크림은 남성에게도 필수품이 됐다. 피부가 발갛게 달아오르고 화끈거리면 피부를 빨리 진정시켜야 한다. 시원한 얼음물이나 찬 우유를 거즈에 적셔 화끈거리는 곳에 얹어 놓으면 진정효과가 빠르다. 좀 번거롭지만 감자나 오이를 강판에 갈아 거즈를 깔고 팩을 하면 피부진정과 미백효과까지 볼 수 있어 좋다. 일상생활에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만큼 중요하다. 외출 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시중에 남성용과 여성용 자외선 차단제가 다양하게 나와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자외선차단지수(SPF)는 30미만이 적당하나 피부에 색소침착이 심하거나 피부가 덜 예민할 경우 차단지수가 더 높은 제품을 쓰는 게 효과적이다. 이밖에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을 막아주는 항산화성분이 들어있는 과일, 야채, 견과류, 녹차 등을 먹는 것도 자외선에 센스 있게 대처하는 방법이다.냉장고 음식 믿었다간 ‘식중독’직장여성 J양은 소음인 체질이다. 체력이 약한데다 몸이 차므로 여름철에도 더위를 별로 타지 않는다. 과로나 스트레스로 기가 부족하면 체력이 떨어져 맥을 못 춘다. 소화기능도 약해 찬 음식을 먹으면 설사와 배탈이 잦다. 상한 음식을 먹은 것도 아닌데 식중독과 비슷한 증상을 느낀다. J양처럼 허약체질인 사람에게 여름철 불청객은 식중독을 비롯한 장염·위염 등의 소화기 질환이다. 식중독은 병원성 세균·독소·바이러스·기생충 등에 오염된 음식물을 먹어서 생기는 병이다. 식중독은 설사·복통 증상을 일으키며 구토·어지럼증이 따르는 게 일반적인데 심할 경우 열이 나고 탈수가 돼 쇼크에 빠지기도 한다. 음식물이나 생활환경의 청결상태와 아주 밀접해 위생적인 생활습관만 유지해도 어느 정도는 식중독 같은 세균성질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은 여름철엔 행주·도마 등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주방도구를 특별관리 해야 한다. 물기가 젖은 상태에서 보관하기보다는 햇빛이 잘 드는 오전시간을 이용, 바짝 말리고 행주를 끓는 물에 삶으면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이 대부분 죽게 된다. 육류나 어패류 요리 땐 완전히 익은 뒤 먹어야 하고 부패하기 쉬운 음식은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하며 며칠이 지난 음식은 냉장고에 보관했다고 해도 믿으면 안 된다. 조금만 수상해도 아깝게 생각하지 말고 가차 없이 버려야 한다. 손을 자주 씻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세균성 질환을 막는 중요 포인트다.수영장 갈 땐 조심! ‘결막염’여름철 수영장에 갔다가 자주 걸리는 병은 아폴로눈병으로 유행성각결막염이다.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결막염은 1~2일 잠복기를 거쳐 심한 눈물,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생기고 눈이 충혈 되는 특징이 있다. 2차 세균감염방지를 위해 눈에 항생제 안약을 넣거나 항생제를 먹는 치료법이 있다. 관리만 잘해주면 대개 일주일 안으로 낫는다. 결막염에 걸리면 외출 뒤 돌아와서 눈을 깨끗이 해야 한다. 접촉에 의해 전염되므로 가족끼리도 수건, 대야 등을 따로 쓰고 손을 자주 씻는 게 치료를 앞당길 수 있다. 특히 결막염이 유행하는 때 사람이 많이 모이는 수영장이나 목욕탕을 가지 않는 것도 결막염에 걸리지 않는 좋은 방법이다.                                     여름철 질병예방 핵심 포인트1. 실내·외 온도차를 5도 이내로 하기.2. 자외선이 강한 한낮엔 외출 삼가기.3. 냉방기에 직접 쏘이지 않기.4. 차고 상한 음식 먹지 않기.5. 외출 때 자외선차단제 꼭 바르기.6. 주방기구 소독하고 손 발 잘 씻기.7. 물·과일·야채 등 충분히 먹기.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회원가입 → ‘공인인증서’ 발급  → 공매대상 물건 확인 → 매물 선정 → 입찰참가  → 보증금 반환 계좌번호 입력 → 입찰서 제출한국자산관리공사 공매 홈페이지 온비드를 이용하면 물건검색과 입찰 등을 한자리에서 모두 끝낼 수 있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우선 개인 혹은 법인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회원가입 뒤엔 인터넷에서 금융거래를 하기 위해 필요한 ‘공인인증서’를 받아야 한다. 공인인증서를 발급 받은 뒤 공매대상물건을 확인하고 입찰할 수 있다. 입찰 전에 모의입찰을 통해 연습해볼 수도 있다.물건은 입찰공고, 물건정보, 상세검색을 통해 찾을 수 있다. 물건과 관련된 사진, 위치, 감정평가서 등 정보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의 온비드에서 ‘맞춤서비스’ 기능을 이용, 조건을 지정해두면 필요한 물건과 공고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또 ‘관심물건’서비스를 이용하면 찾는 물건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매물을 찾았다면 ‘입찰참가’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전자입찰서 화면이 열린다. 투자자가 희망하는 입찰금액과 유찰됐을 때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계좌번호를 입력한다. 작성된 입찰내용을 확인한 뒤 ‘인터넷입찰참가자 준수규칙’에 동의하고 ‘입찰서 제출’ 버튼을 누르면 입찰서 제출이 끝난다. 그 뒤엔 보증금을 입찰보증금 납부계좌에 인터넷입찰마감 시한까지 내야 모든 입찰이 마무리 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최근 부동산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아파트 미분양사태 등 불황이 심하다. 하지만 부동산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재테크방법이다. 안정된 자산으로 인식된 데다 ‘언젠가는 오르겠지’라는 기대심리에서다.부동산투자하면 일반적으로 아파트 분양, 개발예정지 투자, 평수 갈아타기 등을 떠올린다. 하지만 경매나 공매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투자할 수 있다. 특히 공매를 이용하면 좋다. 다른 부동산투자방법보다 안전하면서도 싼 값에 투자할 수 있다.공매는 각종 세금을 체납했을 때 관할세무서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세금징수를 목적으로 체납자재산을 압류, 한국자산관리공사를 통해 행정처분하는 것이다. 이밖에 △자산관리공사가 법원경매를 통해 취득한 재산 △일시적 1가구 2주택자가 위임한 재산 △국가로부터 위임받은 재산 등과 같은 유입재산과 수탁재산, 국유재산도 공매대상이다. 온비드 회원 가입 뒤 입찰 가능공매에 참여하기 위해선 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온비드(http://onbid.co.kr)에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공매의 경우 법원에서 이뤄지는 경매와 달리 인터넷상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온비드 회원가입 뒤엔 공인인증서를 등록해야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온비드에서 취급하는 공매물건은 땅, 아파트, 주택, 자동차, 상가운영권, 골프·콘도회원권 등 다양하다. 공매물건은 입찰진행 상태와 관계없이 열람할 수 있다. 또 입찰참가자는 입찰가격, 감정평가서, 지도정보, 시세정보 등 주요 정보를 사이트에서 무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공매는 시세보다 부동산을 싸게 살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올 들어 6월까지 자산관리공사 압류부동산 낙찰가는 부동산감정가의 65%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공매를 통한 부동산 투자는 매력적이다.공매 장점은 땅을 살 때도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안의 땅을 살 때 별도로 거래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다. 일시적 1가구 2주택자도 혜택을 볼 수 있다. 현행 세법상 주택을 새로 산 뒤 1년 안에 기존 집을 팔면 일시적 2주택자로 보고 양도차익의 9~36%만 세금으로 내게 돼있다. 하지만 1년을 넘기면 50% 세율이 적용된다. 1년 내 집이 팔리면 괜찮지만 부동산거래 부진으로 그 안에 팔리지 않을 때가 문제다. 이때 ‘일반부동산 인터넷공매 대행’ 서비스를 이용, 자산관리공사에 매각을 의뢰하면 그 시점에 판 것으로 간주돼 양도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시세보다 싼 값에 팔릴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공매대행은 집을 산지 1년 안에만 신청할 수 있다. 공매신청 뒤 1년 안에 부동산이 팔려야한다. 공매를 내놨는데도 팔리지 않으면 양도소득세는 원래대로 부과된다.공매가 부동산을 사는데 여러 장점이 있지만 주의할 점도 있다. 공매로 낙찰 받은 뒤엔 모든 책임이 매수자에게 있다. 따라서 입찰 전 권리관계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유입재산이나 수탁재산일 경우 법원경매과정에서 모든 권리가 말소된 상태로 소유권이 넘어간다. 그러나 압류재산은 그렇잖다. 집이나 상가를 낙찰 받을 경우 압류재산에 대한 모든 권리가 말소됐는지, 대항력 있는 임차인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대항력 있는 임차인이 있으면 이사비와 보증금까지 물어줘야 하는 일이 생긴다. 농지 입찰 땐 자신이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을 수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농지취득자격증명이 없으면 땅을 낙찰 받고도 소유권을 넘겨받지 못한다. 이런 경우 낙찰보증금만 날리게 된다. 농지취득자격증명은 해당 시·군·구청에서 확인할 수 있다.서류상 문제가 없더라도 입찰 전에 반드시 해당 부동산의 현장을 가보는 게 좋다. 건물의 경우 주변 교통 환경이나 유동인구 등에 따라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 또 노후정도도 살피는 게 좋다. 노후가 심하면 수리비가 많이 들어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수 있다. 뭣보다 주의할 점은 현재 시세를 알아봐야 한다. 거래되는 시세보다 비싼 값에 낙찰 받을 수도 있다. 지난 달 자산관리공사에서 공매로 내놓은 A아파트 감정가가 실제 거래되는 값보다 1억 원쯤 비싸게 책정돼 있었다. 감정평가 뒤 시중의 집값이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공매로 중고자동차, 학교매점, 지하철상가 운영권, 골프·콘도회원권 등도 살 수 있다. 인기 있는 건 중고차, 학교매점 및 상가운영권 등이다. 중고차는 대부분 공공기관에서 사용한 관용차로 관리가 잘 돼 있어 일반중고차보다 상태가 좋다. 하지만 정비를 거치지 않은 상태로 나오므로 낙찰받자마자 수리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입찰 전 차량상태를 살피는 게 좋다. 학교매점이나 지하철상가 운영권은 권리금 없이 살 수 있다. 그러나 학교매점은 1년 단위로 계약이 이뤄지고, 지하철상가도 계약기간이 3~5년으로 짧다. 그러므로 빠른 시간에 원금을 회수하고 이익을 낼 수 있는 곳인지 확인해야 한다.   공매용어 알아두기- 유입자산  금융기관의 구조개선을 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가 법원 경매를 통해 취득한 재산 및 부실징후기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기업체로부터 취득한 재산.- 수탁재산  금융기관 또는 기업체가 갖고 있는 비업무용재산을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매각 위임한 재산. 일시적 1세대 2주택자와 비사업용으로 전환될 땅 소유자가 매각을 위임한 부동산.- 압류재산  세금을 내지 못해 국가기관 등이 체납자재산을 압류한 뒤 체납세금을 받기 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에 팔아주도록 맡긴 부동산. - 국유재산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국가소유 잡종재산의 관리와 처분을 위임받아 입찰방법으로 일반인에게 임대하는 부동산.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요즘은 동네마다 불가마·찜질방이 없는 곳이 없다. 불가마가 맨 처음 생겼을 땐 무슨 병이라도 있거나 나이 든 사람들이 가는 곳쯤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요즘은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오는 하나의 여가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찜질방 마니아들도 있어 시설이 좋은 찜질방을 찾기 위해 장거리여행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 더운 날에 이열치열, 외국인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조금은 특이한 우리들만의 문화다.찜질방이 우리 사회에 처음 등장한 건 1992년 말. 선풍적 인기를 끌게 된 것은 1995년부터였다. 욕탕시설과 수면실 정도만 갖춰놨던 기존의 사우나에서 벗어나 서울 강남과 경기도 분당 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급속히 퍼져나가기 시작한 찜질방은 이제 농촌마을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는 여가문화의 한 장르를 이루고 있다.찜질방은 원래 핀랜드식 사우나가 원적외선을 쏘아 사우나효과를 낸다는 원리에 착안, 일본에서 먼저 시도했다. 그러나 일본인들은 온돌문화가 익숙지 않아 찜질방사업은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오히려 오랜 세월 온돌문화에 익숙한 우리는 찜질방문화를 아주 익숙하게 받아들여 선풍적 인기를 끌게 됐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예로부터 바닥이 뜨거운 온돌에서 살았다. 여자들은 따뜻한 곳에 있어야 한다는 관습적 믿음 때문에 바닥이 뜨거운 찜질방을 더 좋아한다고 볼 수 있다.젊은이들의 여가 문화코드로도다른 여가생활보다 특이한 점은 찜질방을 이용하는 나이층이 매우 다양하다는 것. 부모를 따라온 유아에서부터 중·고교생, 40~50대 중년여성, 7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온 가족이 어울릴 수 있는 곳으론 제격이다.  게다가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또 하나의 여가문화코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다이어트와 미용을 위해 땀을 빼려는 미혼여성들뿐만 아니라 연인들의 데이트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입장료 5천원에 음료수 값 정도면 장시간 편안히 즐길 수 있는 이점이 있어서다. 요즘 영화 한편보고 식사하고, 차 마시는 비용을 감안해볼 때 경제적이라 할 수 있다. 시설 면에서도 규모가 크고 다양하다. 찜질방 안을 보면 (업체마다 구성이 달라지겠지만)우선 목욕과 관련해 동굴방, 삼림욕방, 참숯방, 소금방, 황토방, 얼음방 자수정방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찜질방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로 식당, 헬스클럽, 안마, 수면방, 놀이방, 노래방, 영화방, 피시방, 소연회장, 야외폭포 정원, 공연이 이뤄지는 중앙광장 등 복합레저시설도 있다.물리치료 효과 …대화장소로도 찜질방을 찾는 계층이 다양하듯 그곳을 찾는 이유 또한 여러 가지다. 어르신이나 어머니들이 자주 찾는 건 증상완화와 치유기능 때문이다. 찜질을 통해 몸을 풀고, 땀을 내며, 혈액순환을 도우며, 나쁜 신체적 증상을 줄여 물리치료효과를 얻는다는 것이다. 또 직장인들이 화가 나거나 스트레스가 쌓일 때 한바탕 땀을 흘리면 기분이 훨씬 나아진다고 한다. 찜질방은 더러 간단한 숙소기능도 발휘한다. 식사, 샤워시설, 취침이 가능하다. 그래서 호주머니가 가벼운 젊은 여행객들의 숙소로 활용되고 시설 좋은 찜질방 체험을 위해서도 사용된다. 드라마에서 보면 부부싸움을 하고 마땅히 갈 곳이 없을 때 찜질방에서 하루를 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동창회, 친목회, 계모임 등 모임 뒤풀이를 위해 애용되기도 한다.“동창회에서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났는데 다 같이 몰려가서 편안히 얘기할 수 있는 뒤풀이장소로 적격 아닐까요. 음식도 팔고, 따뜻하고, 누울 수도 있고요. 옷차림도 편안하니까 휴식했다는 느낌이 들어요. 어디 먼데로 야외로 갔다 오면 오히려 더 피곤하고 힘들잖아요.”(회사원 이순희·31)이렇듯 사람들은 찜질방을 통해 몸과 맘을 풀고 친분을 꾀하는데 주목적을 둔다. 그렇다면 찜질방이 몸에 좋은 이유는 뭣일까. 전문가들은 온열(溫熱)치료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한방에선 “찜질방은 사우나나 한증막과 마찬가지로 열을 가해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한기(寒氣)와 사기(邪氣)를 몰아내는 작용을 한다”고 한다. 심장박동을 늘리고 혈관을 확장시키며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는 것. 그러나 찜질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기 마련이다. 음주땐 피하고 탈수증 주의해야 온탕에 몸을 담그거나 찜질을 하면 체온이 오르면서 혈관이 확장되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 이에 따라 노폐물배출을 돕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반면 고혈압이나 심장질환이 있을 땐 과도한 신진대사는 오히려 무리를 준다. 한방에서도 이런 순환기계 질병을 ‘열증’으로 보아 고온욕을 삼가도록 한다. 땀을 너무 빼면 피부에 좋지 않다. 보통 고온에서 30분 이내로 찜질을 하거나 10분씩 쉬면서 5분간 찜질을 거듭하도록 한다. 불가마를 제외하면 찜질방은 한증막보다 온도가 낮아 큰 위험은 없다. 하지만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 탈수증에 빠지거나 피부표면이 건조해져 피부트러블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그러므로 30분마다 물을 한 잔씩 마시고 찜질 뒤엔 보습제를 발라 피부의 수분을 유지해주는 게 중요하다. 특히 음주상태에선 찜질방을 피해야 한다. 술을 깬다는 이유로 갔다가 잠이 깊이 들어 탈수증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혈압이 180이상이거나 중증의 심장병환자, 몸에 고열이 있을 땐 이용을 삼가야 한다.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은 안면홍조증이 올 수 있다. 적외선이 안구에 전달돼 단백질 변성을 가져와 백내장을 일으킬 수도 있다. 아울러 찜질방에서도 지켜야할 예의가 있다.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떠들지 않아야 하며, 냄새가 많이 나는 음식물은 불쾌감을 줄 수 있으므로 가져가지 말아야 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거제시 하청면 칠천도 주변 해역에서 ‘거북선 찾기’가 본격화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남도는 6월 2일 칠천도 옥계마을 공설운동장에서 김태호 지사와 시장·군수, 해군 및 대우·삼성·성동·STX 등 조선 4사 관계자,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탐사출항식을 가졌다.   작업은 내년 5월말까지 금곡·옥계·어은리 포구 등 칠천도 일대 해역에서 이뤄진다. 탐사비(8억 원)은 대우조선해양 등 경남지역 조선 4개 사가 2억 원씩 내며 한국해양과학기술 등 3개 사가 칠천도 주변바다를 탐사한다.   경남도와 해군교육사령부, 삼성·대우조선 등 조선 4개 사, 경남발전연구원은 지난해 2월 거북선 찾기 출범식을 가진 바 있다. 또 이민웅 해군사관학교 교수 등 역사고증자문위원 7명의 의견과 기존탐사결과 등을 면밀히 분석, 칠천도해역을 탐사지로 선정했다. 칠천도해역은 1597년 조선수군이 대패한 지역이며, 탐사 계속여부는 1차 탐사결과를 정밀분석한 뒤 결정한다.   거북선 찾기는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인 1973~78년 문화공보부가 탐사작업을 벌였으나 성과 없이 끝났다. 그 뒤 해군이 1994년 전남 여천 백도 근해에서 승차총통 4점, 별승자총통 9점 등 25점의 유물을 인양했으나 거북선은 찾지 못했다. 거북선탐사는 1998년 해저유물탐사반이 재개했지만 실적을 내지 못했고 2003년 반원을 줄여 분기별로 했다.  한편 탐사 출항식에서는 임진왜란 때 순국한 조선수군들의 진혼제로 막을 올린 출항식은 거북선을 10분의 1로 줄여 만든 모형거북선과 제작과정 등이 소개됐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17년 동안 초콜릿만 먹고 살아온 별난 영국 사람이 있어 해외토픽으로 소개되고 있다.  얘기의 주인공은 영국 리버풀지역에 살고 있는 37살의 키스 소렐(Keith Sorrell)씨. 언론에 ‘영국판 달인’으로 소개되고 있는 이 남성은 17년간 초콜릿 바로 끼니를 때워왔다.   소렐이 매년 먹는 초콜릿 바는 4000여개. 17년간 6만 8000개에 이른다. 그는 “17년 전엔 식사시간 사이에 1~2개의 초콜릿 바를 먹어왔다. 매번 초콜릿 바를 사는데 용돈을 모두 썼을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얼마 전부터는 하루에 12개의 초콜릿 바를 먹고 있다. 주말엔 먹는 양이 더 는다. 아무래도 초콜릿에 중독된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는 영양보충을 위해 초콜릿 외에 오렌지주스, 종합비타민 등을 같이 먹을 뿐 다른 음식은 입에 대지 않는다.   소렐은 다른 사람들이 식사할 때면 2~3개의 초콜릿 바로 끼니를 해결한다. 현재 건강은 매우 좋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소렐의 이런 식습관이 심장질환, 암 등의 병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영양재단의 앤 시드넬은 “초콜릿은 충분한 칼슘과 단백질을 제공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필요한 영양소가 결핍돼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미국에서 95세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황혼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동갑내기인 월리스 리처드 할아버지와 버니스 젱킨스 할머니. 지난 5월 31일 캘리포니아주 카마리요의 한 교회에서 가족, 친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결혼식에서 이들은 웨딩마치에 맞춰 입장, 키스를 나눴다. 이 내용은 6월 1일자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보도돼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들은 젊은 신랑·신부처럼 예쁜 예복을 입었지만 젱킨스 할머니는 웨딩마치가 흘러나오는 사이 두 아들의 손을 잡고 입장, 웃음을 자아냈다. 축하객 중엔 4살짜리부터 30대 중반까지 12명이나 되는 손자, 증손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들의 나이를 합하면 190세가 돼 이날 식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상 최고령자 결혼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60여년의 결혼생활을 해오던 첫 배우자들과 노년기를 쾌적한 기후의 카마리요에서 보내기로 하고 ‘레저 빌리지’에서 살던 중 배우자들이 세상을 떠나자 새 배필을 맞은 것.  경제학 교수 출신으로 온화한 성품의 리처드 할아버지는 교회와 마을에서 마주쳤던 활달한 성격의 젱킨스 할머니를 눈여겨보던 중 18개월 전 데이트를 신청했으나 딱지를 맞았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구애의 손길을 건네 할머니 마음을 열게 했다. 할아버지의 두 아들은 신랑의 들러리가 됐고 할머니의 딸과 사위는 사회를 봤을 만큼 양쪽 가족들은 대환영이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매일 아침 시장분석정보 보내… 비전문분야 설계 요청때 전문가 소개도 고객의 어려움을 나누는 친구 같은 재무 설계사가 되겠습니다.” 입사한지 2년 만에 팀장자리에 오르며 성공한 재무 설계사로 인정받고 있는 리치앤리스크 신우식 팀장(29)의 다짐이다. 고객들에게 친구 같은 믿음을 심어줘야 효과적인 재무 설계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그가 재무 설계 쪽에 입문한지 2년이 조금 넘었지만 고객들 마음을 사로잡으며 업계의 자그마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렇게 될 수 있었던 건 고객들 입맛에 맞는 재무 설계를 해주기 때문이다. 고객들 관심분야에 맞혀 다양한 정보와 금융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또 자신이 잘 알지 못하는 분야는 해당 전문가를 연결, 고객이 효과적인 재무 설계를 할 수 있게 돕는다.“고객들 관심분야가 모두 다릅니다. 어떤 고객은 부동산에 관심 많고, 또 어떤 분은 펀드나 주식 등에 관심이 있어요. 그래서 부동산, 펀드, 주식 등 다양한 재테크정보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저희 회사 특성상 보험 상품 위주로 재무 설계를 하므로 다른 분야에서 조금 모자란 점이 있어요. 그러면 그 분야 전문가를 소개해 줍니다. 그래야 고객들의 입맛을 맞출 수 있습니다.” 그가 고객들 마음을 잡을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는 베테랑 못잖은 뛰어난 금융시장분석력이다. 매일 아침 한 시간씩 신문을 스크랩, 고객들에게 이메일로 보내는 것으로 일과를 연다. 고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시장상황 및 분석을 곁들인다.매일 아침 신문 스크랩 고객에 보내시장상황 및 분석 일이 만만찮지만 신문만 스크랩해 보내는 것은 고객들에게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에서다. 그래서인지 고객들 중 일부는 “신 팀장이 보내온 자료를 읽는 것으로 신문 읽는 것을 대신 한다”며 고마움을 나타내기도 한다.그는 젊은 나이에 이 일을 시작해서인지 고객들로부터 ‘언제까지 이 일을 할 생각이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그러면 그는 ‘평생’이라고 자신 있게 답한다.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어렵게 시작한 일이어서 애틋한 마음이 강하기 때문이다. 신 팀장은 금융권에서 일하고 싶어 했지만 부모님은 시각이 달랐다. 대학졸업 뒤 다른 금융권에 취직이 됐지만 부모님 반대로 일할 수 없었다. 그래서 IT(정보기술)업계에서 1년 간 일했다. 그러다 부모를 어렵게 설득, 이 일을 시작했다. 그래서 그는 이 일을 천직으로 생각한다. “처음 이 일을 시작할 때 부모님 반대가 심했어요. 집안에 좋지 않은 일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처음에 IT업종에서 일했어요. 근데 금융권에서 일하고픈 마음을 버리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이 일에 더 애착이 가요.”그는 다양한 금융지식 쌓기에도 힘을 아끼지 않는다. 특히 증권분야에 관심을 쏟는다. 신 팀장을 찾는 고객들 중 상당수가 주식에 많은 관심을 보이기 때문이다. 그는 다양한 특성을 가진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 010-2315-6630>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