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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구입하면서 가입하고 매년 갱신하게 되는 자동차보험은 국민들뿐만 아니라 정부, 언론, 소비자단체들의 이목이 항상 집중이 되는 부분이다. 특히 올해는 소비자와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자동차보험 제도에 변경이 많은 시기여서 관심이 더욱 집중되는 시기이다.따라서 이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첫 번째는 주요 변경사항으로 자기차량손해 자기부담금 적용방식이 정액형에서 정률형으로 변경됐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차량의 손해액에 관계없이 5, 10, 20, 30, 50만원 중 본인이 선택한 금액을 부담했으나, 올 2월부터 최소·최대 자기부담금 범위내에서 차량 손해액의 일정비율(예 : 손해액의 20% 등)만큼 부담하게 됐다.이는 불필요한 과잉·편승수리 등 우리사회에 만연된 도덕적 해이를 예방해 전체 국민의 보험료 부담을 낮추고자 개선된 제도로 사고가 없는 대부분의 보험가입자(전체의 85%정도)는 부담이 증가하지 않는다. 또한 향후 정률형 자기부담금 제도가 정착돼 보험금이 감소하게 되면 전체가입자의 보험료 인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게 된다.또한 자기부담금은 수리비에 따라 달라지므로 반드시 사전견적을 받고 동의를 한 후 수리를 맡겨야 불필요한 과다수리비를 절감할 수 있음을 보험소비자는 특히 유념해야 할 것이다.두 번째로는 무사고 운전자에 대한 할인폭이 최대 60%에서 70%로 확대됐다. 12년 이상 장기 무사고 운전자의 최고할인율은 60%였으나 제도변경으로 인해 매년 1~2%씩 향후 6년간 10%를 추가 할인해 18년 이상 무사고자의 경우 최대 7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된다.세 번째는 교통법규위반 경력요율제도의 법규위반 평가기간이 변경됐다. 신호위반, 속도위반, 중앙선 침범(2~3회 위반시 5%, 4회 이상시 10% 보험료 할증)의 경우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늘려 음주, 무면허, 뺑소니의 법규위반 평가기간과 단일화됐다. 따라서 올 2월 1일부터 법규위반한 실적은 앞으로 2년간 평가받게 되므로 운전자의 주의가 더욱 요구된다.이 제도는 법규위반자에게 위험도만큼의 보험료를 부과해 법규준수자와의 형평을 기함과 동시에 교통사고를 감소시키고자 운영되는 것으로 교통법규위반자의 할증보험료는 전액 법규준수자의 보험료 할인재원으로 사용된다. 더욱이 교통법규준수율이 높아져 교통사고가 감소하게 되면 향후 자동차보험료 인하요인으로 작용해 국민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을 것이다.마지막으로 서민경제 활성화지원을 위해 서민우대 자동차보험 상품 도입을 들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가 소유하는 자동차 또는 만 35세 이상 부양자녀가 있는 연소득 4,000만원이하의 중고 소형(10년 이상의 1600cc 또는 1톤이하 차량) 차량 보유자가 대상이 된다. 현재 일부 보험사에서 판매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대상자들은 보험가입시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올 한 해는 자동차보험의 제도변경에 따라 보험소비자들의 편익이 증진될 수 있는 사항들이 많이 있다. 본인에게 적용되는 사항들을 꼼꼼히 체크해 자동차보험과 관련한 생활의 지혜로 활용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4-04 00:00

김경열 경기도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이사장자동차 정비공임이 물가상승률에 미치는 영향은 0.0005%에서 0.0048%수준으로 매우 미미합니다”4월 1일로 취임 넉달째를 맞는 김경열 경기도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이사장은 소비라이프Q와의 인터뷰를 통해 보험사의 여론 호도와 대기업의 횡포에 대해 낱낱이 밝혔다. 보험사에서는 보험료를 인상할 때마다 자동차정비소에서 과잉정비를 해 보험료를 올릴 수 밖에 없다고 말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요?자동차는 수만 개의 부품이 결합된 가운데 조화롭게 움직여야만 주어진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하나의 유기체라 할 수 있습니다.그런데 교통사고 같은 외부의 충격에 의해 파손됐을 때 파손된 부위뿐만 아니라 주변에 같이 결합되어있는 부품에도 손상이 가게 되므로 탈거해 조정하거나 교환해 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동차의 기계적 특성을 잘 모르시는 고객이 볼 때는 불필요한 부분도 수리해 과잉정비를 한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요사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에서 수리부품을 공급할 때 개별 부품별로 하지 않고 관련부품 수개를 일조로 하는 이른바 어셈블리로 공급하고 있어 부품단가가 높아질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면 충돌로 범퍼 그릴이 손상되었을 경우 범퍼그릴만 갈면 되는 것을 범퍼어셈블리로 공급되는 관계로 범퍼본체, 그릴, 브라켓 등 4∼6개종의 부품을 일체로 교환하게되어 수리비가 5만원정도면 될 것이 30만원 이상이 소요되게 되는 것입니다.그래서 수리비가 과다하다느니 과잉정비를 했다느니 하는 소리를 듣게되는 것인데 솔직히 우리 정비업체의 책임이라기 보다는 자동차부품제작업체의 잘못된 판매정책에 기인된 것으로 생각합니다.자동차수리비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요?자동차의 수리비는 정비공의 인건비인 정비공임(44%)과 부품대(56%)로 구성됩니다. 따라서 정비업체의 수입은 전체 수리비의 44%에 불과합니다. 정비공임은 시간당정비공임에 실제 수리에 소요된 표준작업시간을 곱해 산정합니다. 시간당정비공임과 표준작업시간은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에 의거 국토해양부장관이 공표한 내용을 기준으로 정합니다.보험사측에서는 적정한 정비공임이라 하고 정비업체측에서는 원가에도 못미치는 부당한 금액이라고 서로 주장하는데 어떻게 된 것입니까? 그리고 정비공임이 시장경제원리에 의거 보험업계와 정비업계 상호간 합의에 의해 결정되지 않고 정부에서 조사 공표하는 이유는 무었입니까?지난 1997년 5월 이전에는 정비업계를 대표한 전국자동차정비검사조합연합회와 보험업계를 대표한 보험협회가 상호간의 협의를 통해 결정된 정비요금을 적용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공정관리위원회에서 ‘양업계의 요금합의 행위가 개별업체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저해하는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이므로 시정하라’고 행정명령 조치를 취함에 따라 1997년 5월 이후 부터는 정비업체와 보험업체가 개별적으로 직접 계약에 의거 정비요금을 결정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대기업의 우월적 지위를 악용한 보험사의 각종 불공정 행위와 횡포가 일삼아져왔고 이에 따라 영세한 정비업체들은 일방적으로 피해를 당해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에 따라 자연적으로 보험사와 정비업체간에 정비요금 책정문제로 분쟁이 많이 발생해왔습니다. 더욱이 IMF 금융위기에 이은 경기침체로 경영난이 심화되자 정비업계와 보험업계의 정비요금관련 분쟁이 날로 격화되었습니다. 이를 개선하고자 정부에서 정비요금을 조사 공표하도록 2005년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이 개정된 것입니다.그러나 대기업의 횡포로부터 정비업체가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한 법개정 취지와는 다르게 국토해양부는 법개정이후 6년동안 단 2차례밖에 정비요금을 조사 공표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그나마 조사 공표한 내용도 살펴보면 용역결과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낮은 가격으로 되어있습니다. 그후 각종 물가는 24.7%나 올랐습니다. 그럼에도 정비공임은 물가 인상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12.3% 밖에 인상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그 인상분 마저도 보험사 멋대로 삭감하거나 2∼3개월 지연지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내역조차도 알려주지 않는 불공정 행위를 자행하고 있습니다.특히 자동차의 외관 도장재료인 페인트는 유류를 원료로 하는 제품이므로 유가변동에 매우 민감한데 작년부터 천정부지로 치솟는 유류가격에 따른 도장재료비의 급등세를 반영해 주지않고 있어 정비업계에서는 2중 3중의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2005년 6월이후에 생산된 신규모델 차량에 대한 표준작업시간은 정부의 공표가 없어 이에 합당한 기준이 없는 점을 틈타 보험업계에서는 자기들이 출자해 설립한 보험개발원 기술연구소에서 조사한 자료로 표준작업시간을 정해 정비업체에 적용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표준작업시간은 정부공표분보다 20∼30% 감소된 시간을 적용한 것으로 매우 공정하지 못한 기준입니다. 보험사에서는 정비공임을 인상하면 필연적으로 보험료도 인상할 수 밖에 없어서 전반적인 물가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민의 부담이 증가되는 것을 고려해 정비공임 인상을 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정비공임 인상이 물가상승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2010년 4월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자동차보험이 물가상승에 미치는 비중은 0.0021%에서 0.0195%수준이며 정비공임이 물가상승률에 미치는 영향은 0.0005%에서 0.0048%수준으로 매우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전체보험료에서 정비공임이 차지하는 비율은 9%에 불과해 정비공임을 올린다고 해도 물가상승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있음에도 보험업계에서는 보험료 인상의 책임이 마치 정비업계에 있는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소위 나이롱환자 등 허위부당진료행위환자 같은 보험금 누수행위를 막거나 자사직원들에 대한 과다한 성과급의 개선책 마련 등 경영합리화를 통해 보험료 인상요인을 흡수하지는 못하고 대신 힘없는 정비업계에 보험료 인상책임을 통째로 전가하고 있습니다.보험업계에서는 지금부터라도 우리 정비업계에 대해 대립, 투쟁의 관계가 아닌 상생, 협력의 관계로 인식을 전환하고 양업계가 상호 협조로 적절한 공임과 표준작업시간을 책정해 보험정비수가를 합리적으로 조정할 것을 희망합니다.이사장님 말씀을 듣고보니 정비업계와 보험업계간의 미찰이 매우 심각하다고 생각되는데요 이렇게 서로 대립만 하지말고 상호협조해 상생하는 방안이 없겠습니까?지난 2월 18일 국토해양부에서 마련한 자동차제도 개혁방안은 정비요금 공표제도를 폐지하고 정비, 보험업계 상생 협의체를 구성 운영한다고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이 상생 협의체제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반대로 인해 소멸된 제도로서 그 대안으로 공표제도가 도입된 것인데 다시 옛제도로 돌아가게 되는것인지 알 수 없지만 정비, 보험업계 협의체제로 된다면 합의사항에 대한 이행 의무규정과 벌칙조항을 마련한다는 전제하에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봅니다. 매년의 물가상승률과 인건비상승률을 연동해 보험정비요금에 반영시키는 관행이 정착된다면 공표제도 폐지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또한 보험기술연구소에서 발표한 표준작업시간은 합리성과 신뢰성이 떨어지므로 제3의 국책기관에서 연구해 발표하는 식으로 개선해야할 것입니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대해 한말씀 하신다면?보험업체를 지도 감독할 책임이 있는 금융위나 금감원이 보험사들의 불공정하고 부당한 행위에 대해서는 아무 제재나 시정도 없고 도리어 고객의 편의를 위해 고객의 위임을 받은 정비업체에 대해서는 보험사로 수리비(보험료)를 청구하면 ‘수리비는 보험금이 아니다’‘정비업체와 보험사의 관계는 채권채무 관계일 뿐 보험금 청구권자가 아니다’고 주장하는 것은 형편에 맞지 않는다고 보입니다. 고객의 편의를 외면하고 산하업체만 두둔 비호하는 잘못된 행정을 시급히 시정해 금융질서 회복에 앞장서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강민철 편집위원 mckang999@hanmail.net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4-04 00:00

억울한 금융소송 피해자를 돕기 위해 무담보·무이자로 소송비용을 지원하는 소비자연대은행이 출범했다. 피해자는 변호사 소송비용을 선지원 받고, 승소 후 이자없이 반환하면 된다. 소비자연대은행이 출범함으로써 그동안 보험사가 소송을 남발하며 보험금을 깎거나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횡포로 부터 서민금융과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것이 가능해 졌다. 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www.kocon.org)와 보험소비자연맹(www.kicf.org)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보험사의 일방적인 소송 남발로 피해를 보고 있는 소비자들이 소송비용이 없어서 권리를 포기하는 안타까운 사례를 막기 위해 이들에게 무담보·무이자로 소송비용을 지원하는 마이크로크레딧인 ‘소비자연대은행’을 지난 3월21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보험사 횡포로 부터 소비자 권익 보호보험사들은 소비자가 보험금을 청구하면 이러저러한 계약상의 하자를 트집 잡거나 보상금액이 과다하다며 지급을 거부하다, 소비자가 금융감독원 등에 민원을 제기하면 ‘민사조정, 채무부존재소송’등을 제기하며 맞불을 질러왔다. 그 결과 소비자들은 울며겨자 먹기식으로 소송을 포기할 수 밖에 없어 많은 피해가 속출했다. 이렇게 된 배경에는 보험소송이 금감원 민원통계에서 벗어나 있는데다 소비자들이 보험사와 비교해 법과 지식, 시간과 경제력 면에서 '약자'라는 사실이 존재한다. 이로 인해 법적 소송은 말이 소송이지 힘의 논리가 지배해 약자인 소비자들이 강자인 보험사로 부터 압박을 받거나 합의를 종용받는 수단으로 악용돼왔다. 최근에 삼성화재와 차티스손해보험 등 여러 보험사에 보험을 가입한 김모(남51세)씨는 2010년 2월 5일 교통사고를 당해 부천 순천향대 병원에서 천공술 등 수술을 받았다. 이후 부천 세종병원에서 CDR 척도 2점의 치매증세를 진단받고 여러 보험사에 장해보험금을 청구해 삼성화재 등 다른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그런데 차티스손해보험사는 보험금(VIP상해보험 후휴장해 보험금2,000만원)대신 채무부존재소송을 제기했다.삼성화재도 처음에는 부천 세종병원의 치매진단보다 좀 더 큰 대학병원의 진단을 요구했다. 이에따라 김씨측은 카톨릭대학 인천성모병원에 의뢰해 부천 세종병원과 동일한 진단을 받았따. 삼성화재는 그제서야 이를 인정해 보상해 줬다. 하지만 차티스손해보험은 서울의료원 신경외과에 자문의뢰한 결과가 계약자가 주장하는 증상과 다르다며 보험금 청구를 거절하고 이후 도리어 계약자에게 채무부존재소송 제기했다. 김씨는 소송비용이 없어서 보험사의 소송에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가 보험소비자연맹의 상담을 받고 소비자연대은행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응소할 수 있었다.“보험금 지급 회피위한 소송 남발” 비판 많아충남 천안에 사는 노모씨는 1997년 8년 27일 자녀를 위해 대한생명의 새싹건강보험에 가입했다. 그런데 2009년 12월 19일 자녀가 정신지체1급을 진단 받게 되어 노모씨는 대한생명에 ‘항상간호’ 상태인 1급장해보험금을 청구했다. 하지만 대한생명은 환자를 치료하고 진단한 기록을 살펴보거나 담당의사를 만나보지도 않은 채 법적으로 효력이 없는 보험사의 자문의사인 구로병원의 자문소견서에 따라 ‘수시간호’ 상태라며 장해2급을 주장하는데서 한발 더나아가 계약자에게 ‘채무부존재소송’을 제기했다. 어려운 형편에서 노씨도 할 수 없이 보험사의 소송에 응할수 밖에 없었다. 새싹건강보험은 장해1급이나 2급 모두 매년 1,000만원씩 보험금이 20회 지급되는게 동일하다. 그럼에도 대한생명이 장해2급 상태를 주장하는 것은 장해1급은 선천성장해도 보장해 주지만, 장해2급은 장해의 원인이 재해일 경우에만 보장해주는 조항 때문이다. 이에 대해 주위에서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으려는 매우 전문적이고 계획적인 의도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보험사 일부러 소송 제기하기도보험사의 소송횡포로서 또 다른 사례는 2008년 7월 8일 그린손해보험에 가입한 계약자 김씨(남30세)씨의 사례다. 지난해 12월 4일 허리뼈염좌로 15일 입원한 후 김씨는 보험금을  청구했다. 하지만 그린손해보험은 고지의무위반이라며 채무부존재 소송을 제기했다. 보험사가 제기한 고지의무위반내용은 동일한 계약일자에 타사에 5개를 동시에 가입한 사실을 미고지했다는 것이었다. 보험소비자들에게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소송과 갈등이 비일비재한 보험업계에서도 타사 가입사항을 미고지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하거나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경우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그런데도 그린손해보험은 타사 가입사항 미고지를 이유로 채무부존재소송을 제기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4월 약관 개정시 타사가입을 미고지했다 해도 계약을 해지하거나 보장을 제한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는 보험사의 횡포를 막기 위한 취지임에도 그린손해는 이 약관 내용이 무색하리만치 여전히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보험사의 어처구니 없는 주장에 대응하던 김씨의 어머니는 지병(고혈압)이 악화되어 소송대응이 어렵게 됐고 김씨는 안타깝지만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 소비자연대은행의 지원을 받고자 하는 소비자는 금융사로부터 일방적으로 채무부존재 소송 또는 민사조정을 당하거나, 보험금을 당연히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급을 회피하는 경우로서 승소가능성이 있으나 관련 지식이 부족하고 경제적인 여력이 없어 ‘소비자로서의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는 경우 전문가의 타당성 심사를 거쳐 지원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소송피해자는 본인이 원하는 변호사를 선임하면 소비자연대은행이 해당 변호사에게 소송수임료를 지급하고 승소 후 변호사가 금융사로부터 보험금 등을 수령하면 소송비용을 이자없이 원금만을 반환하게 된다.“보험사 소송 남발 관행 개선되는 계기 되길 삼아야”금융 보험권 최초로 소비자단체가 운영하는 마이크로크레딧인 ‘소비자연대은행’의 출범으로 보험사의 일방적이고 악의적인 소송 행태를 바로 잡고 더나아가 법을 잘 알지 못하는데다 경제적인 여력이 부족해 소송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서민금융 소비자의 본격적인 ‘권리찾기’운동을 전개함으로써 소비자를 보호하고 구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사무총장 조남희)와 보험소비자연맹(상임부회장 조연행)은 “소비자연대은행의 출범으로 그동안 소송을 악용해온 보험사들의 횡포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게 됐다”며 “소송을 하고 싶어도 비용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했던 소비자도 구제받을 수 있어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기홍 기자 hkh5050@hanmail.net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4-04 00:00

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www.kocon.org)와 보험소비자연맹(www.kicf.org)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보험사의 일방적인 소송 남발로 피해를 보고 있는 소비자들이 소송비용이 없어서 권리를 포기하는 안타까운 사례를 막기 위하여, 이들에게 무담보, 무이자로 소송비용을 지원하는 보험의 마이크로크래딧인 ‘소비자연대은행’을 3월21일부터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습니다.보험사들은 소비자가 보험금 청구시 이러저러한 계약상의 하자를 트집잡거나, 보상금액이 과다하다며 지급을 거부하다 소비자가 금융감독원 등에 민원을 제기하면 ‘민사조정, 채무부존재소송’등을 제기하여, 그 결과 울며겨자 먹기식의 소송포기로 많은 소비자가 피해를 입어왔습니다.보험사들은 ‘민사조정, 채무부존재소송’등이 금감원 민원통계에는 집계되지 않아, 법과 지식 그리고 시간과 경제력이 부족한 소비자들을 상대로 법원에서 유리한 위치에서 합의를 종용하거나, 압박하는 수단으로서 악용해왔습니다.<사례1>삼성화재와 챠티스손해보험 등 여러 보험사에 보험을 가입한 김모(남51세) 씨는 2010년2월5일 교통사고를 당하여, 부천 순천향대 병원에서 천공술등 수술을 받고, 이후 부천 세종병원에서 CDR 척도2점의 약간의 치매진단 받고 여러 보험사에 장해보험금을 청구하여 삼성화재등 다른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지급받았으나, 차티스손해보험사만이 보험금(VIP상해보험 후휴장해 보험금2,000만원)대신 채무부존재소송을 제기하여 소장을 받았습니다.삼성화재도 처음에 부천 세종병원의 치매진단보다  좀더 큰 대학병원의 진단을 요구하여 카톨릭대학 인천성모병원에 의뢰하여 부천 세종병원과 동일한 진단을 받자 이를 인정하여 보상해 주었으나, 차티스손해는 서울의료원 신경외과에 자문의뢰 결과가 계약자가 주장하는 증상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거절 후 계약자에게 채무부존재소송 제기했습니다.. 김씨는 현재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한 상태에서 채무부존재소송을 당하였으나, 소비자연대은행에 도움을 받아 응소하여 “소비자권리”를 찾을 계획입니다.<사례2> 대한생명에 1997년8년27일 자녀를 위해 새싹건강보험을 가입한 충남 천안에 사는 노모씨는 자녀가 2009.12.19일 정신지체1급을 진단 받고, “항상간호”상태인1급장해보험금을 청구하였으나, 대한생명은 환자를 치료하고 진단한 진단기록이나 의사를 만나보지도 않고  법적으로 효력이 없는 보험사의 자문의사인 구로병원의 자문소견서에 따라 “수시간호”상태로 장해2급을 주장하며 계약자에게 “채무부존재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새싹건강보험은 장해1급이나 2급이면 매년 1,000만원씩 20회 지급으로 보험금이 동일하나, 대한생명이 장해2급 상태를 주장하는 것은 장해1급은 선천성장해도 보장해 주지만, 장해2급은 장해의 원인이 재해일 경우에만 보장해주기 때문에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으려는 매우 전문적이고 계획적인 불지급 의도가 있는 비도덕적인 행태라고 보험소비자연맹에서는 밝혔습니다. <사례 3>2008년7월8일 그린손해에 보험을 가입한 계약자 김(남30세) 씨는 2010.12.4일 허리뼈염좌로 15일 입원후 보험금 청구하였으나, 그린손해는 고지의무위반이라면 채무부존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고지의무위반내용은 동일한 계약일자에 타사에 5개를 동시에 가입한 사실을 미고지했다는 어이없는 이유로, 타사 가입사항을 미고지했다는 이유로 소송제기하거나 보험금을 불지급하는 경우는 거의 없음에도, 그린손해보험은 타사 가입사항  미고지를 이유로 채무부존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금감원이 2010년 4월 약관 개정시 타사가입을 미고지했다 해도 해지하거나 보장을 제한하지 못하도록 반영되었는데, 이는 보험사의 횡포를 막기 위한 취지임에도 그린손해는 이 약관 내용이 무색하게 약관 개정전 계약에 대해 여전히 소송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결국 김씨의 어머니는 지병(고혈압)이  악화되어 소송대응이 어렵게 되었고, 소송을 포기하고 계약을 해지하게 되었습니다. 소비자연대은행의 지원을 받고자 하는 소비자는 금융사로부터 일방적으로 채무부존재 소송 또는 민사조정을 당하거나, 보험금을 당연히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급을 회피하는 경우로서 승소가능성이 있으나 관련 지식이 부족하고 경제적인 여력이 없어 “소비자로서의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는 경우 전문가의 타당성 심사를 거쳐 지원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소송피해자는 본인이 원하는 변호사를 선임하면 소비자연대은행이 해당 변호사에게 소송수임료를 지급하고 승소 후 변호사가 금융사로부터 보험금 등을 수령하면 소송비용을 이자없이 원금만을 반환하게 됩니다..보험권 최초로 소비자단체가 운영하는 ‘마이크로크레딧’인 ‘소비자연대은행’의 출범으로 보험사의 일방적이고 악의적인 소송 행태를 바로 잡고, 법을 잘 알지 못하고 경제적인 여력이 없어 소송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서민 소비자의 본격적인 ‘권리찾기’운동을 전개하여 소비자를 보호하고 구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사무총장 조남희)와 보험소비자연맹(상임부회장 조연행)은 “소비자연대은행의 출범으로 그 동안 소송을 악용해온 보험사들의 횡포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게 됐으며, 소송을 하고 싶어도 비용 때문에 하지 못했던 소비자도 구제받을 수 있어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이며, 소비자연대은행의 출범을 계기로 소송을 남발하는 보험사의 관행도 개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아울러 “금감원 민원통계에서 소송을 제외하는 것도 바로잡아 선량한 소비자가 더 이상 피해를 보는 사례가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3-21 00:00

자동차 사고가 났을 경우 문제 해결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이 자동차정비소다. 이처럼 자동차정비소는 보험사와 소비자의 가운데에 서 있다. 그렇다면 자동차정비소의 입장은 어떤가? 3월 1일로 취임 석달째를 맞는 서울특별시 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박재환이사장을 만나 자기부담금 비례제 전환과 한화손해의 콜센터 운영권 외주처리에 대해 물어봤다.금융위원회에서 발표한 대로 자기부담금을 정액제에서 비례제로 전환할 경우 소비자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는지요?자기부담금은 손해보험사가 소비자로부터 매년 보험료를 받아 차량 사고 때 수리비의 일부를 소비자가 부담토록 하는 것입니다. 소비자가 높은 자동차보험료를 내는 것은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자동차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손해보험사는 높은 보험료 이외에 소비자에게 강제로 최소 10~50만원가량의 수리비를 부담토록 하고 있습니다.이는 소비자로 하여금 높은 보험료와 함께 사고 때 자기부담금을 내야하는 이중 부담을 겪게 하는 일입니다. 더욱이 이로인해 무보험차량이 증가될 경우엔 보험료 수입저하현상이 일어나 자동차보험사의 재정부실도 발생할 수 있다고 봅니다. 또한, 자기부담금 5만원도 부담이 된다는 소비자가 많이 있어 현재까지는 정비업체에서 부담해왔지만 금액이 올라가면 정비업체의 경영난을 초래할 것으로 보입니다.금융위원회는 정비업계와 소비자로부터의 의견수렴과 검토과정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소비자정책을 추진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오로지 대기업의 손만 들어주는 꼭두각시가 아닌지 의문스럽습니다.교통법규 위반 과태료 납부자의 보험료 할증 강화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자동차를 운전하다보면 부득이하게 법규를 준수하지 못하는 부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교통법규 위반에 따른 운전자는 그에 합당한 과태료를 납부하고 있습니다. 본래 자동차보험은 교통법규 위반과 상관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교통법규 위반자에 대해 보험할증을 적용하는 것은 소비자에게 이중 부담을 강요하는 일입니다. 보험사에게 보험료를 인상하기 위한 명분을 제공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자기부담금 비례전환으로 인한 자동차정비업계의 예상되는 문제점은 무엇인가요?자동차보험은 보험사와 피보험자 간의 계약에 의해 체결되는 사항입니다. 물론 자기부담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현재 보험사와 피보험자간에 이행되고 있는 자기부담금 관련내용을 살펴보면 자동차정비사업자가 수리한 자동차정비요금을 지불할 때 보험사는 자기부담금을 공제하는 것이 관습화 되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정비사업자는 소비자와의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기부담금 5만원 정도를 현재까지 감내해 왔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12월 29일 금융위원회에서 발표한 자기부담금 비례형(10~50만원) 전환으로 인해 소비자는 자기부담금이 그야말로 큰 부담으로 느껴지는 한편 자동차정비사업자 역시 소비자에게 자기부담금을 받는 게 더더욱 어려워 질 전망입니다.이로 인해 정비공장간에 출혈경쟁이 이뤄져 결국 도산할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변질될 우려가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만일 자기부담금이 비례형으로 전환될 경우에 대해 한가지 대안을 제시하자면 손해율 계산방식을 바꾸는 것입니다. 즉 피해자측 보험사가 가피해액을 판정하고 가해자측 보험사가 자동차수리요금을 정비사업자에게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이런 방식이 제도화된다면 손보사와의 문제점이 완전히 해결되리라 생각합니다.자기부담금이 비례형 전환으로 보험사 측은 오히려 보험료 인하효과를 가져온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지난해 12월 29일 금융위원회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사고를 낸 사람은 보험처리때 부담이 증가하나, 사고를 내지 않은 사람은 부담이 증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한, 향후 비례제 전환 이후 전체 가입자의 보험료가 인하되거나 인상억제되는 효과가 예상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소비자는 자동차보험료로 연간 10조 4천억원(2008년도 원수보험료)을 납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낸 보험료를 손해보험사는 사업비로 약 31%이상 펑펑 쓰고도 2007년도에 1조 6700억원, 2008년도에는 1조 3천억원, 2009년도 3/4분기까지는 1조3200억원 (2009년 회계말까지는 1조6000억원 추정)의 막대한 순이익을 챙기고 있습니다. 어떤 손해보험사는 자사의 빌딩을 짓는 등 재미를 보면서도 자동차정비요금으로는 원수보험료에 10%도 되지 않는 공임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정부 역시 강제보험인 자동차 보험료를 내릴 생각은 하지도 않고, 오히려 교통사고와 전혀 상관이 없는 교통법규 위반자의 보험료 인상 등 말도 안 되는 방식으로 보험료 인상을 거들어 주는 작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끝으로, 금융위원회는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합당한 데이터와 근거 자료 없이 강제의 보험대책을 시행하는 것을 즉시 철회해야 합니다.굳이 시행이 되어야 한다면 여러 소비자의 의견을 충분히 검토하고 데이터와 자료에 근거해 시행되어야 합니다.한화손해보험사에서 투투정비서비스에 콜센터를 외주 줌으로써 한화 보험가입자(소비자)에게는 어떠한 영향이 미치리라 보십니까?손해보험사는 자동차보험의 제반 사항을 고려해 보험금을 정하고 있습니다. 콜센터 운영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최근 한화손해보험사는 콜센터의 자체 운영을 포기하고 투투정비서비스에 외주를 주었습니다.한화손해보험사는 이처럼 콜센터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도 소비자에게 어떠한 보험금 환원 조치 등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소비자만 피해를 입고 있는 것입니다. 더욱이 한화손해보험사를 믿고 가입한 소비자는 투투정비서비스에 의해 유도당하는 등 많은 피해가 예상됩니다.한화손해보험사의 콜센터 외주운영으로 인한 정비사업자의 피해는 무엇인지요?투투정비서비스는 견인 전문서비스 업체입니다. 최근 정비공장을 대상으로 투투정비서비스 가맹사업을 시작했는데 연간 가맹비가 1천2백만원에 달합니다.투투정비서비스가 콜센터를 운영하게 된다면, 한화손해보험사에서 정한 협력 정비공장이라는 의미가 없어지게 될 것이며, 사고차량을 투투정비서비스 가맹업체 또는 입맛에 맞는 업체를 골라서 입고하는 것은 자명한 일일 것입니다.이로 인해 자동차정비업계는 투투가맹점으로 가입할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변질될 게 분명합니다. 또한 이로 인해 정비사업자간 출혈 경쟁과 반목 등 자동차 정비질서가 파괴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한화손해보험사는 콜센터 외주 운영을 즉시 철회해야 할 것입니다. 강민철 편집위원 mckang999@hanmail.net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3-08 00:00

최근 물가고에 시달리는 서민에게 자동차보험료의 인상은 그리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얼마나 급했던지 작년말 12월 29일에 ‘공정사회를 향한 자동차보험 개선대책’을 금융위를 비롯한 6개 기관의 이름으로 발표했다. 이 발표를 놓고 보험사와 소비자, 그리고 자동차 정비업계간에 논쟁이 불붙고 있다. <특별취재팀>자동차보험의 시장논리는 없다? 최근 물가고에 시달리는 서민에게 자동차보험료의 인상은 그리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얼마나 급했던지 작년말 12월 29일에 ‘공정사회를 향한 자동차보험 개선대책’을 금융위를 비롯한 6개 기관의 이름으로 발표했다. 이 발표는 자동차보험료가 인상될 것이라는 대다수의 여론과는 달리 중장기적으로 볼 때 인하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내용으로 설명이 뒤따랐다. 과연 믿을만한 근거를 두고 있는가? 발표를 보면 2009년 자동차보험의 수입보험료는 11조 2천억원, 전체 손해보험사 기준 전년도 영업총손익이 5천 7백억원으로 수년간 적자를 면치 못했다고 했다. 이러한 원인으로 시장규모 증가율 둔화, 온라인판매 확대, 자동차 사고 및 지급보험금 증가 요인으로 인한 손해율 증가를 원인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러면 사고 보상의 과다로 인해 손실이 크다는 것인데, 왜 망한 기업은 없는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손해보험사의 손해율 증가에 따른 금융위원회 및 정부가 제시한 대책은 결국 자동차보험 소비자의 부담만 더욱더 가중시키는 것으로 보인다.확 와닿지 않는 자동차 보험제도 개선방안금융위가 발표한 자동차 보험제도 개선 방안과 효과는 <표 1>에서 보듯이 교통사고 줄이기를 통한 손해율 하락, 보험회사 사업비 절감을 통한 영업손익 개선 및 경영효율화, 적정수준의 보험원가 제공으로 과잉수리 방지, 가짜환자 근절, 진료수가 조정, 보험사기 억제를 통한 보험금 지급요인 축소, 자동차보험 요율체계 합리화를 통한 수익자 원칙의 보험료 부담 등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확 와닿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세부적으로 들어가서 교통사고 줄이기 방안의 내용을 보면, 검토, 유도, 계도라는 용어가 나열하고 있다. 용어를 보더라도 ‘탁상용어’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실천적 접근도 모자랄 판에 언제할지, 얼마를 할지 하는 내용이 불확실하다. 애초부터 결과를 생각하지 않은 듯하다. 전체적으로 자동차보험사의 적자구조 개선을 위해 사업비 절감방안으로 판매비 금액과 보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별도로 공시토록 하여 보험사간 판매비 지출 감소 노력을 유도한다고 했다. 이런 사항은 발표 때 기준을 제시해야 할 수 있는 사항 아닐까? 보험료의 신용카드결제시 가맹점수수료율을 하향 유도하는 내용도 마찬가지다. 이 내용이 이번에 발견한 대책의 골자는 아니잖은가. 얼마나 급하길래 새해 며칠 앞두고 급하게 발표한 사연이 있는지. 소비자입장에서는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보험료 인상이 피부에 더 와닿는 이유 이번 발표 중에서 소비자 입장에서 민감한 부분 중의 하나가 사고로 인한 차량수리시 자기부담금 문제이다. 과거에는 사고을 내더라도 50만원이내 보험사의 수리비지급은 다음년도 보험료 할증에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차량수리시 과거에는 정액제 5만원 부담하는 자기부담금이 비례공제방식으로 전환했다. 예를 들어 지금은 사고당 자기부담금이 정액형 5만원이나 앞으로는 손해액의 20% ~30% 등의 비례형(최저, 최고 한도 설정, 회사별 정함)의 자기부담금을 적용받게 된다. <표 2>에서 보듯이 200만원 할증기준에 최저금액 10%인 경우를 보자. 사고로 인해  50만원이 수리비로 나오면 과거에는 5만원이던 것이 이제는 20% 비례형인 경우 10만원이 아닌 최저금액 20만원을 지불해야 하고, 30%인 경우도 15만원이 아닌 최저금액 20만원을 내야 한다. 100만원이 수리비로 나오면 과거에는 5만원을 자기부담금을 내고 보험료가 다소 증가했다. 하지만 이제는 20% 비례형인 경우 20만원, 30%인 경우 30만원을 지불해야만 한다. 200만원(초과포함)수리비에는 20%인 경우 40만원, 30%의 경우 60만원이지만 자기한도가 50만원이기 때문에 5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 비례형 내에서도 적용비율, 최저한도, 최고한도 등에 따라 다양한 상품 개발을 유도해 보험사간 경쟁을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과연 이 내용이 보험사의 보폭만 넓혀주면 넓혀준 것이지, 가입자에게 유리한 방법으로 활용될 것인지는 두고볼 일이다. 소비자는 사고를 대비해 보험에 가입하고 그에 따른 보험료를 지불했는데 사고크기에 따라 또 한번 내라는 것은 보험의 기능을 변질시킨 것이다. 결과적으로 부분 보험으로 변환시킨 것이고 이는 보험사만 생각했지 소비자의 부담은 무시한 것이다. 또한 보험사는 가중된 소비자 부담금을 기존대로 정비업체에서 받도록 하면서 소비자를 위한 정비의 적절한 서비스 제공에 대한 언급은 없다. 기업의 이익보전을 위해서 소비자의 부담으로 전가하면서 보험가입자를 위한 서비스 항목은 찾아볼 수 없다. 비례형내에서도 적용비율, 최저한도, 최고한도를 회사별로 정하여 상품판매 가능토록 했으나, 현재는 할증기준 200만원, 비례형 20% 상품만 판매하고 있다.보험료 인상을 체험하는 재계약 소비자금융회사에 다니는 김아무개씨는 “작년에 36만원정도 자동차보험료를 낸 것 같은데 이번에는 42만원이 나왔다”며 “왜 이렇게 인상되었는지 알아보려 하고 있다”고 한다. 과거 5만원이던 자기부담금을 20만원 혹은 30만원으로 올리면 이것이 보험료인상 아닌가? 사고후에 자기부담금을 지불하는 소비자는 200만원 수리비 발생시 30%비례의 경우에 50만원을 내야한다. 이때 소비자는 자기부담 50만원을 줄이려 이곳저곳 정비업소에 문의하여 자기부담금을 줄이려 할 것이고 이로인해 정비업소간에 불필요한 경쟁유발, 불량한 정비, 비정상적인 개인과 정비업체간의 거래 가능성이 예상된다. 이래저래 사고가 발생하면 지금보다 더 소비자 입장에서는 비용증가는 필연적이고 더 번거로워졌다.   다음으로 민감한 부분이 교통법규 위반 범위가 확대되면서 예외없이 보험료를 할증 시행하는 것이다.  위반평가 산정기간도 1년에서 2년위반으로 연장했고 보험료인상 대상자도 더 크게 확대했다. 발표에서는 법적근거를 마련한 후 범칙금 납부 뿐 아니라 교통법규위반으로 인한 ‘과태료’ 납부자도 보험료 할증대상에 포함한다는 것이다. 추후에 보험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자료제공의 법적근거를 마련한다는 것인데 민간의 보험료 책정 및 인상요인으로 자료를 활용하려 한다. 정부가 업체를 위해 제공해주는 것이 과연 합당한 것인지도 의문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위반으로 과태료 (혹은 범칙금)를 낸 후 보험료 산성시 위반횟수에 따라 5 ~ 20% 인상시킨다면 이것은 이중처벌을 조장한 것이 아닌지도 생각할 부분이다.이번 대책이 공정사회와 거리가 먼 이유첫번째로 지적할 수 있는 것이 너무 손해보험사의 사정에 편향된 부분이 있다는 점이다. 손보사가 손해율의 증가로 손실을 보고 있다면서 판매하지 않는 회사는 왜 없는가이다. 시장원리가 작동하는 자동차보험시장이 조성되어야 하고 조성되게 해야 한다. 사실 시장크기에 비해 너무 많은 회사가 존재하고 있음을 간과한 것은 아닌지. 은행도 퇴출이 나오는데 손보사 퇴출은 왜 없는가. 특히 손보사의 퇴출이 있는 경우 부담도 다른 금융권에 비해 적다. 이유는 보험가입자가 불입한 일정금액을 예치케 하면 퇴출이 일어나도 다른 금융권에 비해 금융시장의 충격도 작다고 볼 수 있다. 당연히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해서도 보험료인상을 억제할 부분을 찾는게 우선이다. 이 상황에서도 몇몇 손보사는 이익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도 새겨 볼 대목이다. 두번째로는 금융위 대책에서 보면 보험료를 올리는 요인이 확실한데도 중장기적으로 하향시킬 수 있음을 기대한다고 했다. 여기에 시행예정인 대책과 함께 동시 시행하는 대책은 찾기 힘들고 검토, 예정,계획, 유도 등 확실성도 약한 대책을 나열하고 있다. 인상시뮬레이션 제시 자료는 없이 개선안에는 하향요인의 제시로 하향이 될 수 있는 것처럼 착각케 한다. 아마도 금융위가 시장을 잘 파악하고 있지 못한 인상을 주고 있다. 발표자료를 보아도 착각케 하는 부분이 많다. 세번째로 공정사회를 향한 자동차보험 개선대책이 불공정한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공정하다는 것은 양면이 균형을 이루어야하는데 이번 대책은 기업만을 대변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비례형은 명백히 보험료를 인상하는 요인이 될 것인데 이로인해 증가되는 수입보험료는 일절 언급이 없다. 제도의 변경으로 예상되는 수입이 있음에도 수입은 애기가 없다. 다만 할증한도액의 상승으로 안전운전의식 저하, 과잉, 편승수리 등 가입자와 정비업자의 도덕적 해이만을 나열하고 있다. 반면 보험소비자연맹은 자기부담금 인상으로 연간 2,600억원 가량 소비자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정비업계는 자기부담금을 소비자에게 직접 청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보다 훨신 더 고객과의 마찰이 예상된다고 한다. 이로인해 정비업체는 자기부담금 경감에서 오는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과잉정비 등으로 자동차정비 질서가 혼탁해질 우려가 있다고 한다. 바로 이러한 점이 보험회사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이유다. 과잉정비 등을 이유로 약한 정비업체만 압박할 것이 아니라, 올바른 질서가 형성되도록 방안을 진작 마련했어야 했다. 병원진료는 소비자가 결제후 보험사에 청구하도록 하면서 자동차는 정비업체가 청구하도록 한다. 정비완료후 정비요금를 지급할 때에는 삭감지급하는 등 불합리한 구조를 유지해 오고 있다. 이러하다면 ‘공정사회’는 공허한 표어나 다름없지 않겠는가?네번째로 개인의 교통위반에 관한 모든 정보를 무차별적으로 제공한다. 교통법규 위반에 관한 개인정보 역시 개인의 프라이버시에 속하는 것이다. 그런데 민간의 자동차보험률을 정하기 위해 이러한 정보를 3자에게 제공하는 행위는 헌법상 국민에게 주어진 기본권을 제한하는 것일 수 있다. 입법목적을 일부 인정한다 하더라도 모든 교통법규 위반이 자동차보험 손해율과 인과관계가 인정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보험업법 시행령은 개인정보를 광범위하게 제공토록 하고 있다. 교통법규 위반의 정의, 범위 규정이 없는 상태에서 필요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있는 셈이다. 질병의 경우 그 통계만을 제공받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앞으로 정책당국은 이 부분을 새로운 시각에서 보아야 할 점이다.마지막으로 정책입안의 방법 자세이다. 개선대책으로 자동차보험 상설위원회 등을 운영한다면서 정부기관 중심으로 운영한다는 점이다. 민간의 의견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음에도 시장에 있는 소비자, 소비자 단체 등의 의사반영의 길은 크게 고려하지 않고 있다. 유관부서끼리 체면지키면서 처리하려다 보니 속도가 늦는데다 적시 대책과는 거리가 먼 대책이 양산되고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정책입안시에 적극적으로 시장의 수요자, 시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가감없이 전달되는 대책입안이라면 지금보다 훨씬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올 수 있을텐데 그렇지 못한 게 작금의 개선대책이다. 일괄해서 발표한다고 호언하면서 결국에는 검토, 예정, 추진, 유도라는 미완의 숙제로 남길 게 아니라 좀더 신중하게 대책발표 이전에 개선사항들에 대한 해결점을 찾으려는 노력을 꾸준히 했어야 옳았었다. 다시말해 대책발표시에는 구체적이고 동시에 실행 가능한 개선안이 되었어야 했다. 가격만 올려놓고 대책은 후행하려는 자동차보험 개선대책의 잘못된 발상부터 근본적으로 전환해야 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3-08 00:00

연세대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조모씨는 최근 승용차로 학교에 갔다가 주차요금 청구액을 보고 황당했다. 조씨는 자녀가 연세대에 입학한지 3년이 지났는데도 한번도 찾아가 보지 못한데다 일요일임에도 학교에 나가 실기공부를 해야 한다고 하는 아들이 안쓰러워 연세대로 차를 몰았다. 조씨는 승용차로 동문을 통과해 학교 안까지 자녀를 바라다 주고 시동한번 끄지 않은 채 6분만에 정문으로 나왔다. 그런데 조씨에게 청구된 주차요금은 2천원. 조씨는 대낮에 돈을  갈취당한 기분이 들었다.6분에 2천원 주차료 부과 연세대가 정하고 있는 주차요금은 최초 30분에 2,000원이고 10분 간격으로 추가요금이 부과된다.조씨는 최초 30분 이내 2,000원이라는 것에 대해 “할인요금 즉, 3,000원을 부과 할 것을 2,000원을 부과해 1,000원을 할인해 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동문을 통해 오후 2시 26분 학교에 들어와 아이를 내려주고 정문으로 오후 2시 32분에 나오는데까지 정확히 6분밖에 안걸렸으므로 정식 요금을 매겨도 10분이내이기 때문에 1,000원을 부과해야 맞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씨는 징수원과 실랑이를 벌일 수 없어 집에 돌아와 곰곰이 생각해 보아도 요금체계가 부당하고 그동안 자녀가 다니는 학교라 애정을 둔 부모로서도 기분이 개운치 않았다.차량 통행 유입 많아 “어쩔 수 없다”이에 대해 연세대는 “처음으로 방문하시는데 주차료 문제로 학부모님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스럽다”며 “인근 지역의 교통 체증이 심각해 하루에 세브란스병원 유입차량 포함 7천5백여대 가량의 차량들이 학교를 통과함에 따라 보행자사고 및 교통사고, 소음, 환경 오염등 면학분위기 조성에 지장을 주고 있어 현 교육과학기술부 자문과 서대문구청과의 업무협의를 통해 시설물 이용료를 부과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94년 부터 주차 유료화를 시행해 오고 있는 연대는 그 후 학교를 통과하는 택시들이 많아져 통행 자제 캠페인을 수차례에 걸쳐 진행해왔다. 연대는 “하지만 이런 캠페인 마저 별다른 효과가 없어 2001년 부터는 오전 7시 30분 부터 9시 30분까지의 아침 출근시간대에 통과하는 택시에 대해서도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연대는 또 “현재 주차요금은 최초 30분에 2천원이며 초과 10분당 5백원씩 부과된다”며 “만일 최초 요금부터 500원을 부과한다면 도로 정체에 따른 외부 차량이 교내로 엄청나게 유입되는 것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학부모 조씨는 “오랫동안 주차공간을 차지하는 차량과 단순히 도로를 통행하는 차량에 대해 똑같이 시설물이용료를 부과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며 “시간적으로도 30분을 머무는 사람과 1분을 머무는 사람이 똑같이 요금을 내야하는 것은 일부러 요금을 과대하게 징수함으로써 통행을 막자는 행정편의주의가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요금을 부과할 경우 연세대는 1일 1,125만원, 연간 41억원의 부당수익을 취하고 있는 셈이다.“등록금도 받는데 너무하는 것 아니냐”이에 대해 회사원 김모씨는 “통행량이 적은 일요일에도 시설이용료를 부과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또 대학생 자녀을 둔 학부모 K씨는 “이미 학생들로 부터 등록금을 받아 학교시설보수비를 충당하고 있는데 대학이 마치 일반 주차시설업체처럼 요금을 징수하는 것은 너무하는 것 아니냐”라는 반응이다.타 대학에 비해서도 비싼편공정거래위는 “시간과 요금 체계가 합리적이지 않아 시간이 갈수록 상대적으로 소비자들의 피해가 발생한다”는 우려의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서울시내 주요 대학들의 주차요금을 보면 서울대와 중앙대가 최초 30분에 1천5백원을 부과하고 있으며 성균관대는 5백원을 받고 있다.   강민철 편집위원 mckang999@hanmail.net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KB국민은행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리딩뱅크이다. 격변하는 내·외부 환경변화에도 불구하고 10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국내 리딩뱅크의 위상을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2010년 2월에는 차세대 전산시스템인‘My Star’를 오픈했다. 이에따라 ‘고객지향’을 모든 생각과 행동의 근간이 되는 핵심가치로 정의하고 은행의 존립과 번영을 위해 고객만족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2010년 7월 취임한 민병덕 은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내 대표은행으로서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하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뱅크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고객가치 향상, 비용효율성 제고, 영업력 극대화, 리스크관리 강화, 성과중심 문화 정착, 조직문화 혁신’의 6개 부문에 강도 높은 변화와 혁신의 의지를 천명했으며 경영의 최우선 목표를 ‘고객가치 향상’에 두고, 고객의 가치가 높아져야만 은행의 가치도 비로소 높아진다는 이념아래 질 좋은 상품을 개발하고 최고의 인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전직원에게 주문했다.직원 만족-고객 만족-주주만족 ‘최선’이러한 CEO의 강력한 고객중심의 경영철학 및 리더십을 바탕으로 '고객만족 1등, 서비스 명품은행'의 CS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고객의 금융니즈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KB국민은행의 고객만족 추진활동은 각 영업점뿐만 아니라 본사 부서를 포함한 은행전체에서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KB국민은행의 CS명칭은 ‘KB 명품 서비스’이다. 'KB 명품서비스'는 KB만의 차별화된 품격있는 서비스로 고객에게 믿음을 주고, 고객의 자산증식을 도와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만족감과 자부심을 심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KB국민은행은 2010년 2월 고객가치 조사를 통해 안심, 편안함, 만족감, 풍요로움, 선택에 대한 확신 등 5가지 핵심가치를 뽑아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만족에 대한 결의를 모아 ‘新 KB 고객만족헌장’을 제정하고 선언식을 개최했다.고객접점 불만요인 개선 노력 경주KB국민은행은 매년 전 영업채널에 대한 고객만족도(CSI)조사를 통해 고객의 기대·경험수준을 파악하고 조사결과를 임직원에게 즉시 전달한다. 또한, 고객과의 접점에서 매우 중요한 서비스 품질요소 중 관리하지 않으면 심각한 고객불만으로 이어질 수 있는 요소들을 도출한 후 계량화한 Vital Few(핵심관리지표) 운영 시스템을 통해 제도나 프로세스의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KB국민은행은 고객 불만 요인의 근본적 해결을 목표로 ‘고객의 소리(VOC)’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이 은행에 제기하는 모든 의견(칭찬, 제안, 불만 등)은 고객이 우리에게 주는 귀중한 Signal로 정의하고, 영업점장이 직접 상담을 통해 24시간 내 고객의 불만을 해결하는 ‘Speed 고객감동 24 Hr’ 제도, 영업점 민원상담·처리 지원 및 조기해결을 통한 대외민원으로 확산을 방지하는 ‘민원상담 Help Desk(민원발생예상보고)운영’, ‘영업점 민원업무 실태점검’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객의 소리를 듣는 ‘최고의 기업’ 인증이러한 노력을 통해 KB국민은행은 2010년 7월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2010년 고객의 소리를 우선하는 기업(VOC-MS) 인증제’에서 가장 최고 등급인 ‘AAA’등급을 인증 받고, 2010년 8월에는‘2010년 한국산업의 서비스 품질 지수(KSQI) 고객접점 부문 조사 은행부문 1위에 선정됨으로써 다시한번 소비자지향, 소비자중심의 은행임을 인정 받았다.믿음직한 금융사 ‘1위’ 비결 | 생명보험삼성생명, 고객 섬김경영 30년 하루 한 통 고객에게 자필엽서 보내기삼성생명은 글로벌 일류기업 도약을 위해 ‘고객섬김경영’을 경영의 기본으로 생각하고 있다. 고객섬김경영의 시동은 계약자의 문의나 건의 등에 신속하게 응대할 수 있도록 ‘민원상담실’이 설치된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보험금지급창구 증설, 청약철회 제도 신설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했다. 1994년에는 획기적인 고객권익 보호제도인 ‘보험품질보증제도’를 업계 최초로 도입 실시하기도 했다. 더 나아가 미래의 기업은 단순히 고객을 섬기는 자세를 넘어 고객의 가치를 새로 창출해줄 수 있는 한 차원 높은 ‘고객섬김경영’을 실천해야 한다는 판단 하에 ‘고객을 위해 바른 원칙을 세우고 그 기본을 실천하는 기업’이라는 ‘고객섬김 Way’를 제정, 전 임직원이 이를 실천하고 있다.삼성생명은 2006년부터 CEO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이 매일 아침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고객에게 감사의 편지를 한 통씩 쓰는 ‘자필엽서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고객의 믿음과 사랑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고객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는 취지였다. 2006년 처음으로 시행되기 시작해, 2006년 76만건, 2007년 26만건(FC 제외) 등에 이어 매년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 엽서 반응 폭발적 자필DM은 일회성 이벤트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삼성생명 고객이 존재하는 한 계속 실시하여, ‘삼성생명 고객섬김 = 임직원 자필엽서’으로 정착시키자는 의도가 강하다. 시행 초기에는 ‘편지 한 통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있었으나 보험료 납부가 90% 이상 자동이체로 이뤄지고 있는 현실에서 장기간 연락이 닿지 않는 고객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서비스 혜택을 못 받을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시행됐다.자필DM은 고객과 접촉할 기회가 없는 임직원도 고객을 생각하며 업무를 하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고객중심의 기업문화가 뿌리내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보험금 청구부터 지급까지 ‘병원 원스톱 서비스’삼성생명은 보험금 청구부터 지급까지 병원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병원 원스톱 서비스’를 2003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병원내에 설치된 삼성생명 창구에서, 보험금 접수·지급과 같은 기본적인 업무에서부터 전문적인 보험상담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병원 원스톱 서비스는 삼성생명뿐만 아니라 국내보험사를 대표하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VIP 고객을 위한 재무설계 서비스삼성생명 FP센터는 보험을 포함한 종합적인 금융컨설팅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갖고 지난 2002년 금융권 최초로 설립됐다. FP센터에서 제공하는 종합재무설계 서비스란, 고객별로 재무 상황을 고려해 재무 목표를 진단하고 투자·세금·은퇴·상속증여에 관한 대안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장기적인 플래닝이 가능한 ‘갭 앤 탭(GAP & TAP)’ 시스템을 비롯해, 세무사·금융전문가·부동산 전문가·변호사 등 각 분야의 전문 인력도 갖추고 있어, 정확하고 세심한 서비스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강남을 비롯해 강북·수원·울산·부산 ·대구·대전·광주·인천 9개 지역에 위치해 있다.VIP 고객에게는 ‘헬스케어 서비스’삼성생명은 VIP 고객을 상대로 건강검진부터 건강관련 정보제공까지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우선 VIP 고객은 담당 FC의 신청을 통해 삼성서울병원과 강북삼성병원 및 각 시도 대학병원, 삼성생명 건강진단센터에서 고급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월 1회 정기적인 건강소식지 발행 및 건강정보가 담긴 SMS 문자발송 등을 통해 유익한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고 있다.믿음직한 금융사 ‘1위’ 비결 | 손해보험삼성화재, Think Next! 고객 의견 반영 통한 기업 가치 제고삼성화재는‘변화와 혁신 그리고 고객만족경영을 통한 기업가치 극대화'를 한결같이 강조해 오고 있다. 특히 고객 및 시장 관점에서 전 부문 혁신을 실천하고 성장과 효율을 동시에 추구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마켓 드리븐 컴퍼니(Market Driven Company)를 구현하고자 한다. 고객만족경영을 위해 삼성화재는 고객과 시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의식·제도·서비스를 혁신함으로써 고객가치와 기업가치를 제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매출, 재무건전성, 고객만족도 등 기업경영과 관련된 모든 부문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최대 신용평가 기관인 미국 S&P社로부터 국내민간기업 중 최고등급인 ‘A+(Stable)’를 7년 연속 획득했고, 보험사 전문 신용평가기관인 미국 A.M.Best社로부터 국내 보험사 중 최고 등급인 ‘A+(Superior)’를 8년 연속 획득하고 있다.고객만족도 13년 연속 1위특히 고객만족경영 부문에서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13년 연속 1위, 국가고객만족도(NCSI) 9년 연속 1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9년 연속 1위, 한국서비스대상 7년 연속 大賞, 고객만족경영대상 5년 연속 大賞 수상 등 명실공히 보험업계는 물론 금융업계 리딩 컴퍼니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시장과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보험상품 개발 △전문화된 컨설팅 조직인 RC(Risk Consultant)의 철저한 고객만족판매 시행 △신속하고 정확한 보상서비스 제공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와 방재연구소 등 자체 연구 인프라를 통한 다양한 사고예방활동 지원 △고객접점을 통한 고객불만 수집과 이의 근원제거 노력 등 실질적인 고객가치 제고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이다.365일 24시간 출동서비스 업계 최초 도입삼성화재는 1979년 국내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위험관리 전문조직을 구성, 고객 사업장의 사고예방을 위한 위험관리 서비스를 실시해 오고 있으며 건강은 물론 자동차사고, 생활 속 위험 및 재산손실에 대한 보장까지 종합적인 보험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자동차보험의 대표브랜드 애니카의 경우 국내 최대의 서비스망을 통해 ‘가장 신속한 보상서비스’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손해보험사 최초로 사고출동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전국 365일 24시간 출동서비스 및 휴일정비 서비스도 업계 최초로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03년 보험업계 최초의 통합보험인 ‘슈퍼보험’을 출시해 손생보 장기보험의 패러다임 변화를 촉진시켰고, 2009년에는 국내 유일의 인터넷 완결형 차보험인 ‘마이애니카’를 출시했으며, 국내 최초의 가정종합보험인 ‘애니홈’을 출시해 보험업계의 신영역, 신상품 개발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10년 삼성화재는 Think Next란 새로운 슬로건 하에 고객에게 필요한 또 다른 새로운 상품, 서비스를 고민하기 위해 다시 한 번 혁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시각장애인에게 130마리의 안내견 기증삼성화재는 1994년 사회봉사단을 발대한 이후 현재까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당 사업의 본질에 맞는‘교통문화사업’을 대표공헌사업으로 지정,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사업, 교통사고예방을 위한 교통문화전파 등에 힘쓰는 한편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와 ‘삼성화재 교통박물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교통안전교육 프로그램과 교통관련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또한 교통사고 유자녀 100여명과 결연, 매월 장학금 및 교육비 지원뿐 아니라 1부서 1유자녀 돕기 활동을 통해 정서적 지원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를 통해 매년 2~3회 안내견을 기증해 1995년부터 현재까지 총 130마리의 안내견을 시각장애인에게 기증했다.믿음직한 금융사 ‘1위’ 비결 | 카드BC카드, 차별화된 고객만족 ‘글로벌 지불결제’로 수수료 혜택신용카드를 넘어 차별화된 가치를 갖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고객 만족의 핵심이다”. 지난 82년 처음으로 고객과 만났던 비씨카드(대표이사 장형덕)는 그동안 차별화된 생각을 하며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 대한민국 대표 카드사로 성장하게 됐다. 2010년 10월 현재 11개 회원사,  4,200만 회원, 311만의 가맹점을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글로벌 마인드로 소비자의 니즈에 부응하고 있다. 그 한예가 BC카드만으로도 해외사용이 가능한 글로벌 네트워크 시스템이다. 내년 1월부터는 국제 카드사에 지급되던 수수료를 대폭 절감한 비씨 글로벌카드를 발급함으로써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 BC카드는 ‘Global Payment Service Provider’ (세계적인 지불결제 서비스 회사)라는 모토로 세계무대로 나아가고 있다.  인터뷰 | 이강혁 부사장소비자 불만 목소리 사내방송에 여과없이 보내 사원들에 교육보다 깨달음 강조Q | ‘가장 믿음직한 금융사’ 카드부문 1위로 선정된 소감은? A | 먼저 대한민국 금융소비자들이 직접 뽑아주신 뜻 깊은 상을 받게 돼 기쁘다. 더욱이 본 수상이 소비자에게 가장 믿음을 주고,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금융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솔직한 생각을 100% 반영해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Q | BC카드만의 차별화된 고객만족 프로그램이 있다면?A | 신용카드 서비스는 고객과의 좋은 관계 구축이 필수다. 지난 2008년 CS를 전담하는 ‘고객만족팀’을 확대·신설해 보다 전문적 차원의 ‘고객만족 경영’을 펼쳐나가게 됐다. 고객의 생각을 직접 듣는 VOC(Voice of Customer) 운영 체계를 구축해 운영했고 전사적 CS(Customer Satisfaction) 교육을 통해 538명의 직원들이 CS인증자격을 획득했다. 또한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고객 패널제도를 운영하는 등 고객 만족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Q | 고객의 불만은 어떻게 해결해 나가나?A |  BC카드의 새로운 한 주는 고객의 목소리와 함께 시작되는데 지난 9월 처음으로 시행되던 날, 고객의 감정이 실려있는 전화 통화 내용이 사내방송을 타고 전파되자 몇몇 직원들은 방송 사고가 난 줄 알고 놀라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방송사고가 아니었다. 고객의 소리를 생생하게 되새기기 위해 여과없이 보낸 것이었다. 고객만족은 상명하달의 지시나 교육보다 직원 스스로 깨달을 때 더 효과적이다. Q | BC카드의 소비자만족을 위한 앞으로의 계획은?A | 대한민국 대표 신용카드 기업이라는 의미의 이면에는 소비자의 불만이 그만큼 클 수도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따라서 언제나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다양하고 정교한 프로그램을 365일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소비자 만족에는 끝이 없는 게 아닌가?믿음직한 금융사 ‘1위’ 비결 | 증권삼성증권, 창립 28주년소비자중심의 금융상품 지속적으로 선보여올해 창립 28주년을 맞는 삼성증권은 한국을 대표하는 투자은행이다. 82년 한일투자금융으로 창립, 92년에 삼성증권으로 새롭게 출범했다.그 동안 삼성증권은 국내 주요 기관 선정 고객만족도 증권사 1위를 연이어 차지했을 뿐 만 아니라, Asiamoney, FinanceAsia 선정 한국 최우수 Private Bank, 미국 Institutional Investor 선정 한국 최우수 리서치 회사에 등극하는 등 해외에서도 한국 최고의 투자은행으로 인정받고 있다.삼성증권은 2010년 상반기 금융감독원에서 35개 금융사와 600개 점포를 대상으로 실시한 펀드판매 미스터리 쇼핑에서 금융사 중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는 삼성증권이 꾸준히 선진화된 PB서비스를 위해 인력과 시스템에 꾸준히 투자해온 결과라 할 수 있다.고객중심의 금융상품 지속적으로 선보여삼성증권은 고객중심의 금융상품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국공채에 일괄 투자해, 은퇴자들이 안전하게 생활자금을 확보하면서, 필요시 목돈 인출도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상품인 POP골든에그를 출시, 6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1,0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지난해 하락배리어를 없애 인기를 끌었던 슈퍼스텝다운 ELS에 이어, 올해는 주가가 오를때 더 많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멀티스트라이크 ELS, 만기가 짧고 주가가 제자리에 있어도 수익이 가능한 디지털형 ELS 상품 등을 출시해 투자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최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랩 서비스도 삼성증권이 독보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또, 7월에는 고객이 지정한 주식을 매월 일정한 날짜에 자동 매수해 주는 ‘POP 주식 Dream 서비스’를 개시해 장기적으로 목돈 마련을 계획하는 투자자나, 자녀에게 적금상품을 가입해 주고자 하는 부모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한편, 삼성증권은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다양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최근 미국의 금융정보제공업체인 다우존스가 발표한 DJSI World(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 World·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세계)에 은행, 보험 등을 포함해 국내 금융사 최초로 편입됐다.저소득층대상 청소년경제증권교실 운영삼성증권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인 청소년 경제증권교실은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학습기회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심어준다는 취지에서 지난 2005년부터 실시중이다. 그 동안 총 7만6천 여명이 학습 혜택을 받았으며 대표적인 조기 경제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기존의 강의식 경제교육이 아닌 기업창업 과정을 실제로 경험하며 경제와 자본시장의 중요성을 배우는 체험식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는 것이 특징. 삼성증권이 사업비를 지원하고 임직원들이 교사를 맡아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허경옥성신여대 생활문화소비자학과 교수홈쇼핑에서 보험상품이 판매되면서 자발적 보험가입문화 확산, 보험산업저변 확대, 중소형보험사 상품판로 확장, 고용창출 등의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또한, 홈쇼핑 보험판매는 거래비용 절감 및 편리성, 다양한 보험판매채널 간의 경쟁 촉진, 소비자의 자유로운 보험상품 선택, 도서산간벽지 소비자의 보험선택의 기회제공 등의 장점을 살리며 새로운 보험판매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홈쇼핑 보험판매의 특성상 방송시간이 짧은 탓에 보험상품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전달하기가 어렵다는 점, 그리고 다소 가입을 무리하게 설득하는 듯한 광고 등으로 인해 과거 소비자문제가 많이 발생했던 것도 사실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소비자원은 보험상품 과장 광고 및 상품정보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험소비자보호를 위한 다양한 행정적 조치 및 보험감독·관리업무를 강화시키고 있다. 그 결과 보험소비자주권에 상당한 성과를 얻고 있다. 보험업법 개정(2011년 1월 시행)을 통한 지급제한사유 등 중요 내용 설명 의무화, 위반시 과태료 부과, 허위·과장광고 규제, 홈쇼핑 광고기준 법제화, 필수 포함사항 및 금지사항 규정, 중복계약 체결 확인 의무화 등 보험소비자 보호장치가 그것이다. 불완전판매 및 허위과장광고의 문제점이 제기 된 후 최근 홈쇼핑사의 자구노력으로 인해 보험상품 불완전판매비율은 2009년 통신판매 7.2%, 홈쇼핑 4.1%, 설계사 1.0%로 개선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비대면 판매채널의 특성상 허위·과장광고 및 불완전판매 등의 문제발생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진 후 최근 이를 개선하고자 하는 홈쇼핑보험사의 자구노력 강화로 인해 홈쇼핑보험 소비자문제가 상당히 완화되고 있다.그러나 소비자들은 아직도 보험에 대해 잘 모르고 있으며, 보험소비자로서 수행해야 할 책임과 역할을 충분히 이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공중파 TV 채널을 돌리다 우발적으로 홈쇼핑 보험상품을 구매한 후 빈번하게 청약철회하는 경우, 충분한 사전조사 및 사후비교 없이 구매한 후 민원제기 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최근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는 금감원에 민원을 제기할 수 있다는 사실과 청약철회가 가능한 것 등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으나, 보험상품의 지급범위, 보험 관련 법규 등에 대한 지식이 매우 낮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점차 복잡해지고 있는 보험시장에서 보험소비자 스스로 경쟁력을 갖기 위한 정보탐색 및 자구 노력이 시급한 상황이다. 아직도 우리 주변에 교통사고 후 꾀병으로 병원에 입원하거나, 무조건 길에 눕는 등의 행동이 끊이지 않아 보험료 인상의 요인이 되고 있으며, 보험 관련 크고 작은 사기가 계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보험상품에 대한 충분한 정보조사 및 이해, 보험계약 및 유지 과정에서의 소비자 역할, 보험금지급 등에 대한 소비자정보탐색 및 지식, 보험 관련 합리적 의사결정을 위한 보험소비자 스스로의 자구노력이 더욱 필요한 때이다. 보험 관련 소비자지식 및 경험을 소비자들끼리 공유하고, 책임 있고 합리적인 보험소비자가 되기 위한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강한 보험소비자가 강한 보험사를 만듦을 우리 소비자들이 충분히 인지해야 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소비이슈 소비라이프Q 2010 안전캠페인 시리즈  2‘겨울스포츠’ 안전하게 즐기자 스키용품·보험 등 안전상품들 많아염아영 기자·yayysk@naver.com2월이면 겨울의 끝물이라 생각하겠지만 그렇잖다. 겨울스포츠는 겨울이 끝날 때쯤이 대목이다. 겨울운동 중 가장 인기 있는 건 단연 스키와 스노보드. 요즘은 스키장에서 열리는 스키캠프도 많고 학교에서도 단체로 가기도 해 어렸을 때부터 스키와 스노보드를 많이 탄다. 문제는 스키장 사고다. 한번 ‘일’이 터지면 크게 나므로 조심해야 한다. 초보자나 미숙련자들은 자신의 안전은 물론 다른 사람의 안전에도 영향을 끼치므로 특히 조심해야 한다. 눈의 질부터 잘 살펴야스키를 타기 전의 준비운동은 기본이다. 스트레칭을 최소 10분 이상 해줘야 근육이 풀린다. 스키는 3~4시간을 타면 피로가 쌓인다. 피로를 느끼면 곧바로 쉬는 게 좋다. 스키장에 도착하면 먼저 슬로프 점검부터 해야 한다. 눈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사고우려가 높다. 눈의 질이 좋지 않을 땐 경사가 낮은 곳에선 평소보다 속도를 줄여야한다. 눈이 녹았다가 얼어 빙판이 된 곳, 눈이 일부만 녹은 곳, 슬로프에 눈이 올 땐 부상이 잦아 주의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초보자나 미숙련자는 강사로부터 충분히 강습 받아야 하고 수준에 맞는 코스를 이용해야 한다. 과욕을 부리고 자신의 실력보다 높은 코스를 타다간 자칫 큰 사고를 부른다.넘어진 뒤 빠른 대처가 중요스키 등을 타다가 넘어질 때도 기술이 필요하다. 넘어지지 않으려다 오히려 더 큰 부상을 입을 때가 많다. 스키는 두 팔을 앞으로 뻗고 몸을 약간 돌려 옆으로 넘어지면 된다. 스노보드는 뒤로 넘어질 때 손을 짚지 말고 엉덩이부터 땅에 닿게 한다. 이때 머리나 후두부가 땅에 부딪치지 않도록 턱을 가슴 쪽으로 당긴다.넘어지고 난 뒤엔 위쪽에서 내려오는 다른 이용자들을 보며 빨리 슬로프 가장자리로 간다. 바인딩이 풀리거나 다른 장비가 벗겨졌을 때도 가장자리로 가서 다시 착용한다. 2차 사고를 막기 위해서다. 슬로프와 슬로프가 만나 하나의 코스로 합쳐지는 곳에선 일단 멈추거나 속도를 줄이는 게 좋다.리프트탑승 중 장난치거나 심하게 움직이면 떨어질 위험이 있다. 스키나 스노보드를 떼어서 들고 탔다가 떨어뜨릴 때 리프트 아래쪽 다른 사람들을 다치게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스키보드보험은 선택 아닌 필수부상, 장비훼손 모두 보상 가능스피드를 즐기는 스키나 스노보드는 사고위험이 높다. 따라서 스키보드보험이 생겼다. 교통사고와 마찬가지로 내가 조심한다고 무조건 막을 수 있는 사고가 아니므로 스키보드보험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스키보드보험은 부상에 대한 보상은 물론 장비훼손에 대해서도 보상받을 수 있다. 현대해상은 스키나 보드를 목적으로 거주지를 떠날 때부터 도착 때까지 상해사망, 후유장해, 배상책임을 보장하는 ‘e겨울엔 스키&보드보험’을 홈페이지를 통해 팔고 있다. 인터넷(www.hi.co.kr)으로 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2500원의 보험료(2박3일권)로 상해사망후유장해 때 최고 1억 원, 우연한 사고로 다른 사람의 몸이나 재물에 손해를 줘 법률상 손해배상책임을 지게 될 땐 150만 원 한도로 보장받을 수 있다.스키장 피부 관리 비법스키장에선 찬바람과 평소보다 4배가 넘는 강한 자외선에 피부가 장시간 노출되기 때문에 관리가 중요하다. 피부 노화를 비롯해 기미나 주근깨, 안면홍조 등 각종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은 “스키장은 짧은 시간의 노출에도 피부 멜라닌 색소가 빠르게 증가하고 수분을 쉽게 잃는 등 피부 노화가 급격히 진행된다”고 강조했다.▶ 자외선 차단제 사용은 필수 흔히 겨울철 자외선은 여름에 비해 강도가 약하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겨울철 자외선만큼 피부를 망가지게 하는 것도 없다. 눈에 반사된 자외선은 여름철 모래사장의 햇빛 반사율보다 4~5배나 되기 때문에, 스키를 타는 사람들은 자외선에 그대로 노출된다. 스키를 타기 30분 전, 반드시 차단지수(SPF)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두껍게 발라주어야 기미나 주근깨 등을 피할 수 있다. 자외선차단제는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준다. 특히 피부층이 얇고 건조해 주름이 쉽게 생기는 부위인 눈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UV코팅이 된 고글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입술보호제 수시로 발라야 대부분의 스키장은 고산 지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평지보다 바람이 많이 불고 기온 또한 3~5도 가량 낮다. 그렇기 때문에 피부가 쉽게 수분을 잃고 건조해져 거칠어지거나 트기 십상이다. 입술은 얼굴 중 유일하게 피지선이 없는 부위로, 장시간 찬바람에 노출되면 트거나 심하면 피까지 난다. 때문에 스키장에서는 보습력이 강한 입술보호제를 가지고 다니며 수시로 발라 주어야 입술이 촉촉하게 유지된다. 또 스키를 타는 중간중간 따뜻한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이미 각질이 생겼다면 스키를 마친 후 스팀 타월로 입술을 3~5분간 덮어 각질을 부드럽게 만든 다음 살살 밀어내야 자극이 적다. 여기에 영양 크림과 보습 에센스를 섞어 충분히 바른 뒤 랩을 씌워두면 다시 생기 있는 입술로 돌아온다.▶ 마스크와 핫팩으로 안면홍조 예방 피부가 오랜 시간 찬 공기와 접촉하면 피부 기능이 둔화되어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기고 저항력이 약화돼 피부가 붉어지고 민감한 상태가 된다. 한번 늘어진 모세혈관은 저절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안면홍조는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얼굴에 닿는 기온의 차가 심하지 않도록 눈 밑부터 목까지 피부를 감싸주는 스키용 마스크는 필히 착용해야 한다. 스키용 마스크를 착용하면 보온은 물론 자외선 차단기능의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핫팩을 이용해 수시로 언 뺨을 녹여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모자 착용으로 모발 손상을 최소화 스키장의 강한 자외선과 낮은 기온은 두피의 조직을 손상시키는 한편 머리카락에 정전기를 발생시켜 먼지를 모아 모공을 막을 수 있다. 스키를 타기 전에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왁스나 에센스를 발라 머리카락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잘 정리한 뒤 모자를 써서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야 한다. 스키를 마친 뒤에는 인공 눈과 자외선 등으로 지친 모발이 회복할 수 있도록 샴푸를 할 때 거품을 많이 내어 두피를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면 좋다.▶ 각질제거는 1~2주 후에 해야 찬 공기에 장시간 노출된 피부는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두꺼운 각질층을 형성하거나 예민해지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스키장에 다녀온 뒤 바로 각질을 제거하는 것은 민감해진 피부에 상처를 내는 행위와 같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무조건 각질을 벗겨내기 보다 각질이 스스로 떨어져 나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가운 스킨이나 우유 등을 이용해서 거칠어진 부위에 올려주면 즉각적인 진정과 영양 공급의 효과가 있다. 각질 제거는 1~2주 후에 스팀 타월을 통해 피부를 충분히 불려 자극을 최소화시켜 한다. 이때 수분 크림이나 영양 크림에 오일을 2~3방을 떨어뜨려 잘 섞은 후 2~3분간 마사지를 해주면 혈액순환을 촉진해 피부 회복에 도움이 된다. [도움말: 초이스 피부과] 스키장은 특히 안전 사고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용 때 주의해야 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0-12-29 00:00

돈 없어도 ‘공짜’로 도움 받을 수 있어억울하게 자기의 권리를 침해받고 있으면서 법적 절차의 무지, 경제적 빈곤 등 권리구제를 받기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단체가 있다. 대한변호사협회가 그곳이다.협회에선 △법률상담 △변호사에 의한 소송대리 △형사사건의 변호 △기타 법률적 지원을 통해 도움을 주는 법률봉사제도를 운영 중이다. 법률구조를 원하는 사람은 대한변협 법률구조재단이나 개인변호사를 찾아 상담한 뒤 구비서류를 갖춰 대한변협 법률구조재단에 내면 된다. 소송비는 법률구조사업회가 내줘서류는 △법률구조신청서 △법률구조의 대상에 해당됨을 나타내는 서류(세목별 과세증명서 등) △사건에 대한 증거자료(사본) △주민등록등본이다. 서류심사를 거쳐 대상자가 되면 변호사를 선임, 소송해준다. 소송비(인지대, 송달료, 검증비, 감정료 등)는 법률구조사업회가 대신 준다. 때문에 돈이 없어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법률구조대상사건이 끝난 뒤 소송비를 법률구조사업회에 갚아야 한다. 그러나 △ 승소액이 500만 원 이하인 사건 △ 형사사건 △ 재판에서 지니 사건 △ 소송비 상환 및 회수가 부적당하거나 불가능하다고 인정되는 사건은 비용의 전부나 일부에 대해 갚지 않도록 하고 있다. 민·형사·교통사고 등 대상법률구조를 받을 수 있는 대상은 몇 가지로 나뉜다. 즉 △생활보호법이 정한 보호대상자 △소송을 위해 비용을 냄으로써 생계가 곤란해지는 사람 △고령자, 미성년자, 장애인, 범죄피해자, 탈북자 △외국에서 온 근로자, 국제법상 난민 △대한변협 인권위원회가 특별히 구조를 필요로 한다고 인정한 사람 △사업회가 구조를 해주는 게 좋다고 인정한 사람 △기타 재단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 등이다. 법률구조대상 사건도 △민사·형사·행정·가사사건 △본안사건 및 신청사건 △국가, 지방자치단체, 기타 공공기관을 상대로 한 사건 △산업재해·교통사고·부동산 등 서민권익에 관한 사건 △환경소송·소액주주대표소송·언론피해소송 등 공익관련 소송사건 △법률구조의 필요성이 인정되는 사건으로 다양하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7-02 00:00

시민단체들이 ‘자동차보험 할증기준을 올리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보험소비자연맹(보소연)과 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소시모)는 지난달 20일 서울 여의도동 금융위원회 앞에서 ‘자동차보험료 5% 인하와 대물할증기준금액 150만원 상향 조정 촉구대회’를 열었다. 이들 단체는 또 ‘100만인 서명 운동’ 1차분 2만 여명의 명부를 금융위원회 등에 냈다.단체들은 성명서 내고 “자동차보험을 들고도 보험처리도 못하는 게 현실”이라며 “자동차보험대물할증 기준액을 현행 50만 원에서 150만 원 이상으로 올리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자동차보험손해율이 70%대로 안정화 되고 큰 이익도 생겼다”면서 “자동차보험료를 5% 이상 내려 어려운 서민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라”고 요구했다.보소연에 따르면 자동차보험할증제도 중 차량수리비가 50만원을 넘을 때 보험료를 올려주는 제도는 1989년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바뀐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보소연은 “이런 할증제도는 할증기준금액이 너무 낮아 보험을 들고도 보험처리를 하지 못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면서 “20년 동안 할증제도가 바뀐 적 없이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어 현실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소비자단체들은 “상향조정기준은 1989년보다 소비자물가의 2.3배, 보험정비수가보다는 4.35배 올랐다. 따라서 최소 120만~210만 원으로 올려야 하나 소액사고건수가 240만 원 이하가 84.7%임을 감안할 때 처리건수가 70%쯤인 150만원이 적당하다”는 견해다.자동차보험료 인하 촉구도단체들은 자동차보험료도 내릴 것을 주문했다. 자동차보험사는 2007년 당기순이익이 사상최대인 1조6천억 원이었음에도 손해율이 오른다는 이유로 해마다 자동차보험료를 올렸다는 것. 이제 손해율이 70%대로 안정화된 만큼 반드시 5% 이상 내려야 한다는 분석이다.소비자단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100만 운전자 서명운동’을 펼쳐왔다. 결과 지난달 20일까지 ▲보험소비자연맹 ▲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 ▲교통사고피해자구호센터 전국지부에서 1만9934명, 인터넷으로 647명 등 2만 명 이상이 서명에 참여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5-20 00:00

글_김계환(종합법률사무소 서로 변호사)그림_ 이영욱 변호사현행법상 음주운전은 형사처벌대상이다. 3회 이상이면 구속까지 된다. 교통사고로까지 이어졌을 땐 민사상으로도 큰 불이익을 당한다. 특히 최근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특가법’)에 위험운전치사상죄를 신설, 만취운전자가 교통사고를 낸 경우 가중처벌까지 받는 실정이다.술 안마시고 처벌 받는 사례도실제 술을 마시고 운전한 경우라면 그런 불이익과 처벌이 덜 억울할 것이다. 그러나 음주운전사건 변론을 하다보면 억울하게 음주운전혐의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더러 만나게 된다. 아예 술을 마시지 않았거나 음주량이 극히 적은데도 혈중알코올농도가 규정치 이상으로 나와 음주운전혐의를 받게 됐다는 것이다. 필자도 그런 사건의 변론을 맡고 있다. 피고인은 친구들과 삼겹살을 먹으면서 소주 1~2잔을 마신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 때 피고인과 같이 저녁을 먹은 친구들 역시 피고인 주장이 사실임을 확인해줬다. 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이하 ‘국과수’)에서 혈중알코올농도를 감정한 결과는 채혈 때를 기준으로 혈중알코올농도가 0.142%, 위드마크공식을 적용해 사고 때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재면 0.157%가 나왔다. 검사는 그런 감정결과를 바탕으로 피고인에게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상죄로 기소한 사건이다.흔히 호흡측정기로 잰 것보다 더 정확하다고 하는 혈액검사결과이고, 그것도 공신력 있는 ‘국과수’의 혈중알코올농도 감정결과까지 있어 무죄를 다투는 경우 자백하고 선처를 구할 때보다 형량이 높아질 위험부담이 있어 변론의 어려움이 따른다. 특히 ‘국과수’ 감정결과를 다투는 사건에 있어 그렇다. 어려운 문제는 법원이 ‘국과수’의 혈중알코올농도 감정의뢰 회보는 별도의 신빙성 있는 반대 자료가 없는 한 배척하고 그 내용과 어긋나는 사실인정을 하기 어렵다(대법원 95다21440 판결 등)는 태도를 보여 그 증거가치를 매우 높게 인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어설프게 적당히 ‘국과수’ 감정결과의 신빙성을 다투는 게 자칫 무모한 일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더 큰 문제는 법원이 한 발 더 나아가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위해 피의자동의를 받거나 영장을 받아 채혈한 뒤 국과수에 감정의뢰 했을 때는 물론 피고인이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피고인이나 그 가족들 동의를 받지 않은 채 진료목적으로 간호사가 뽑아놓은 피를 경찰관이 임의로 받아 국과수에 감정의뢰 했을 때도 절차상 적법하고 이에 따른 국과수 감정 회보도 증거로 쓸 수 있다(98도968 판결)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일선경찰은 이에 기초해 피의자가 의식이 없는 경우 간호사가 채혈해놓은 피를 받아 국과수로 보내는 일이 비일비재하다.이런 절차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 감정결과는 자칫 억울한 음주운전혐의자를 만들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국과수의 혈중알코올농도 감정 땐 혈액형 등 피의자 혈액임을 담보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검사도 없이 오로지 혈중알코올농도 감정만 하므로 의도적으로나 실수로 혈액이 뒤바뀌더라도 확인할 길이 없다는 점이다. 채혈 땐 비알코올성 소독약 써야그리고 더 큰 문제는 간호사가 혈액검사를 위해 채혈할 땐 십중팔구 70%정도의 고농도알코올로 채혈부위를 소독한 뒤 피를 뽑는다. 채혈과정에서 소독용 알코올이 혈액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이런 이유로 경찰지침에도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위해 채혈할 땐 비알코올성 소독약으로 하도록 돼있다. 특히 사고 뒤 의식을 잃은 응급환자와 같은 경우 알코올이 휘발되길 기다려 채혈하는 경우가 찾아보기 힘들어 그 위험성은 더 크다. 술을 마시지 않았음에도 알코올로 소독한 뒤 채혈했을 때 혈중알코올농도가 거의 만취상태인 0.12%가 나왔다는 사례가 있다. 지금까지 수사와 재판실무에선 경찰이 응급실 간호사가 진료목적(혈액검사)으로 뽑은 혈액을 받아 국과수에 감정 의뢰한 사안에 대해선 거의 문제 삼지 않았으니 억울한 음주운전혐의를 받아 불이익을 당한 사람이 없었다고 단정하기 힘들다.형사재판에서 유죄로 인정하기 위한 심증형성의 정도는 합리적인 의심을 할 여지가 없을 정도여야 한다(2008도2621 판결). 그렇다면 법원이 국과수의 혈중알코올농도 감정결과에 따라 음주운전혐의를 인정하기 위해선 적어도 ▲감정대상이 된 혈액이 피의자 혈액임을 담보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혈액형검사 등)가 있었는지 ▲비알코올성 소독약을 사용, 채취한 혈액을 감정한 것임이 확인되는지 ▲경찰이 국과수에 감정 의뢰한 혈액 양도 감정결과의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을 정도의 최소량(필자가 변론하는 사건에선 국과수 사실조회결과 3g정도라고 나왔음) 이상이었는지를 먼저 살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다행히 최근 하급심 판결례 중엔 알코올로 소독한 뒤 뽑은 혈액을 감정한 경우 문제점을 감안, 국과수 감정결과를 배척하고 음주운전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예(광주지법 2007.3.22. 선고 2006노1642 판결)가 있다. 위 사건은 검사의 상고로 대법원에 계류 중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법원이 혈액채취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제대로 알고 억울한 음주운전혐의자가 나오지 않게 합리적 판결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문의 ☎(02)3476-3000,  www.seolaw.net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4-13 00:00

◈ 꿈나무 보장보험은 언제 출시하였나?‘동양생명 무배당 수호천사 꿈나무 보장보험’은 동양생명에서 2006년 하반기에 출시한 동양생명의 대표적 어린이 보험이다. 대면채널이라 할 수 있는 FC(재정설계사)를 통해 판매되고 있던 ‘개인주니어 CI 보험’과 다이렉트채널에서 판매되던 ‘다이렉트어린이보험’을 하나의 이름으로 단일화하여 출시한 상품이다. ◈ 개발 배경을 설명한다면? 대한민국의 어린이들은 소아암 등 치명적 질병은 물론 놀면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골절, 컴퓨터 관련 질병 등 유전적 요인과 환경오염 등으로 건강을 크게 위협받고 있다. 또한, 만14세 미만의 교통사고 사망률은 전체교통사고 사망의 70%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어린이 교통사고율이 현저히 높다. 더불어 학교나 스쿨존에서 사고를 당하거나 상해를 입는 경우도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엔 학교 주변 폭력이나 납치, 왕따 등에 대한 사회적 이슈도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모든 문제들을 보장해 주고자 ‘수호천사 꿈나무 보장보험’을 개발했다.  ◈ 꿈나무 보장보험을 한마디로 정의하면?어린이CI 보장 + 전 질병 및 재해 보장 = 어린이 만능 종합보험 한마디로 어린이 CI보험과 보장보험을 결합해 어린이에게 생길수 있는 모든 질병 및 재해를 하나로 보장하는 만능 종합보험이다.◈ 꿈나무 보장보험의 주요 보장 범위는?고액의 치료비가 드는 암·CI치료는 물론, 중대한수술비(조혈모세포이식수술, 양성뇌종양수술, 중대한재해수술 등 기존 어린이보험의 전 질병 및 재해를 보장하는 어린이 종합보험이다. 특히, 맹장, 탈장 등 어린이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은 물론 질병 및 재해에 대한 수술비, 입원비 등을 폭넓게 보장해준다. 또 재해골절 치료비, 유괴납치 상해 및 폭력사고 위로금, 특정전염성 질병치료비 등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생길 수 있는 대부분의 사고에 대해 보장해 주는 상품이다.◈ 가입 나이는 ?임신 16주 이상 가입 가능했던 태아 가입 가능기간을 생명보험업계에서는 최초로 임신 사실을 확인한 후부터 가입 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가입나이는 0세(태아)부터 최고 15세까지이며 보험기간은 10년, 15년, 20년 만기 또는 24, 28, 30세 만기가 있다. ◈ 학생 자녀를 위한 특화된 보장 내용이 있나?올해 3월부터는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인해 직접적으로 치료를 받거나 교통사고로 인해 3주 이상 치료를 요하는 중상을 입었을 때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장 내용도 추가했다. ◈ 특약은 어떤 것이 있나?입원, 통원 등을 보장하는 다양한 특약이 있으며 특히 태아관련특약 가입 시 미숙아, 선천이상 등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암(기타피부암, 상피내암, 경계성종양, 갑상샘암 제외), 말기신부전증 진단확정 또는 재해로 50% 이상 장해 발생시 보험료 납입 면제로 보장을 계속 받을 수 있다.  ◈ 동양생명 어린이 보험 종류는?꿈나무 보장보험뿐만 아니라 월 1~2만원대의 저가 실속형 의료비 보장보험인 ‘꿈나무의료비든든보험’과 어린이보험 최다 판매를 자랑하는 ‘아가사랑보험’ 금리연동형 저축성 보험인 ‘꿈나무재테크’, ‘꿈나무플랜보험’이 있고 투자형 상품인 ‘꿈나무VUL’가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3-2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