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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Q 2010 안전캠페인 시리즈 2 ‘겨울스포츠’ 안전하게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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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Q 2010 안전캠페인 시리즈 2 ‘겨울스포츠’ 안전하게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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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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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이슈

 소비라이프Q 2010 안전캠페인 시리즈  2

‘겨울스포츠’ 안전하게 즐기자
스키용품·보험 등 안전상품들 많아

염아영 기자·yayysk@naver.com

2월이면 겨울의 끝물이라 생각하겠지만 그렇잖다. 겨울스포츠는 겨울이 끝날 때쯤이 대목이다. 겨울운동 중 가장 인기 있는 건 단연 스키와 스노보드. 요즘은 스키장에서 열리는 스키캠프도 많고 학교에서도 단체로 가기도 해 어렸을 때부터 스키와 스노보드를 많이 탄다.
문제는 스키장 사고다. 한번 ‘일’이 터지면 크게 나므로 조심해야 한다. 초보자나 미숙련자들은 자신의 안전은 물론 다른 사람의 안전에도 영향을 끼치므로 특히 조심해야 한다.
눈의 질부터 잘 살펴야

스키를 타기 전의 준비운동은 기본이다. 스트레칭을 최소 10분 이상 해줘야 근육이 풀린다. 스키는 3~4시간을 타면 피로가 쌓인다. 피로를 느끼면 곧바로 쉬는 게 좋다.
스키장에 도착하면 먼저 슬로프 점검부터 해야 한다. 눈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사고우려가 높다. 눈의 질이 좋지 않을 땐 경사가 낮은 곳에선 평소보다 속도를 줄여야한다.
눈이 녹았다가 얼어 빙판이 된 곳, 눈이 일부만 녹은 곳, 슬로프에 눈이 올 땐 부상이 잦아 주의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초보자나 미숙련자는 강사로부터 충분히 강습 받아야 하고 수준에 맞는 코스를 이용해야 한다. 과욕을 부리고 자신의 실력보다 높은 코스를 타다간 자칫 큰 사고를 부른다.

넘어진 뒤 빠른 대처가 중요

스키 등을 타다가 넘어질 때도 기술이 필요하다. 넘어지지 않으려다 오히려 더 큰 부상을 입을 때가 많다.
스키는 두 팔을 앞으로 뻗고 몸을 약간 돌려 옆으로 넘어지면 된다. 스노보드는 뒤로 넘어질 때 손을 짚지 말고 엉덩이부터 땅에 닿게 한다. 이때 머리나 후두부가 땅에 부딪치지 않도록 턱을 가슴 쪽으로 당긴다.
넘어지고 난 뒤엔 위쪽에서 내려오는 다른 이용자들을 보며 빨리 슬로프 가장자리로 간다. 바인딩이 풀리거나 다른 장비가 벗겨졌을 때도 가장자리로 가서 다시 착용한다. 2차 사고를 막기 위해서다.
슬로프와 슬로프가 만나 하나의 코스로 합쳐지는 곳에선 일단 멈추거나 속도를 줄이는 게 좋다.
리프트탑승 중 장난치거나 심하게 움직이면 떨어질 위험이 있다. 스키나 스노보드를 떼어서 들고 탔다가 떨어뜨릴 때 리프트 아래쪽 다른 사람들을 다치게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스키보드보험은 선택 아닌 필수
부상, 장비훼손 모두 보상 가능

스피드를 즐기는 스키나 스노보드는 사고위험이 높다. 따라서 스키보드보험이 생겼다. 교통사고와 마찬가지로 내가 조심한다고 무조건 막을 수 있는 사고가 아니므로 스키보드보험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스키보드보험은 부상에 대한 보상은 물론 장비훼손에 대해서도 보상받을 수 있다. 현대해상은 스키나 보드를 목적으로 거주지를 떠날 때부터 도착 때까지 상해사망, 후유장해, 배상책임을 보장하는 ‘e겨울엔 스키&보드보험’을 홈페이지를 통해 팔고 있다. 인터넷(www.hi.co.kr)으로 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2500원의 보험료(2박3일권)로 상해사망후유장해 때 최고 1억 원, 우연한 사고로 다른 사람의 몸이나 재물에 손해를 줘 법률상 손해배상책임을 지게 될 땐 150만 원 한도로 보장받을 수 있다.


스키장 피부 관리 비법

스키장에선 찬바람과 평소보다 4배가 넘는 강한 자외선에 피부가 장시간 노출되기 때문에 관리가 중요하다. 피부 노화를 비롯해 기미나 주근깨, 안면홍조 등 각종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은 “스키장은 짧은 시간의 노출에도 피부 멜라닌 색소가 빠르게 증가하고 수분을 쉽게 잃는 등 피부 노화가 급격히 진행된다”고 강조했다.

▶ 자외선 차단제 사용은 필수
흔히 겨울철 자외선은 여름에 비해 강도가 약하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겨울철 자외선만큼 피부를 망가지게 하는 것도 없다. 눈에 반사된 자외선은 여름철 모래사장의 햇빛 반사율보다 4~5배나 되기 때문에, 스키를 타는 사람들은 자외선에 그대로 노출된다. 스키를 타기 30분 전, 반드시 차단지수(SPF)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두껍게 발라주어야 기미나 주근깨 등을 피할 수 있다. 자외선차단제는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준다. 특히 피부층이 얇고 건조해 주름이 쉽게 생기는 부위인 눈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UV코팅이 된 고글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 입술보호제 수시로 발라야
대부분의 스키장은 고산 지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평지보다 바람이 많이 불고 기온 또한 3~5도 가량 낮다. 그렇기 때문에 피부가 쉽게 수분을 잃고 건조해져 거칠어지거나 트기 십상이다. 입술은 얼굴 중 유일하게 피지선이 없는 부위로, 장시간 찬바람에 노출되면 트거나 심하면 피까지 난다. 때문에 스키장에서는 보습력이 강한 입술보호제를 가지고 다니며 수시로 발라 주어야 입술이 촉촉하게 유지된다. 또 스키를 타는 중간중간 따뜻한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이미 각질이 생겼다면 스키를 마친 후 스팀 타월로 입술을 3~5분간 덮어 각질을 부드럽게 만든 다음 살살 밀어내야 자극이 적다. 여기에 영양 크림과 보습 에센스를 섞어 충분히 바른 뒤 랩을 씌워두면 다시 생기 있는 입술로 돌아온다.

▶ 마스크와 핫팩으로 안면홍조 예방
피부가 오랜 시간 찬 공기와 접촉하면 피부 기능이 둔화되어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기고 저항력이 약화돼 피부가 붉어지고 민감한 상태가 된다. 한번 늘어진 모세혈관은 저절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안면홍조는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얼굴에 닿는 기온의 차가 심하지 않도록 눈 밑부터 목까지 피부를 감싸주는 스키용 마스크는 필히 착용해야 한다. 스키용 마스크를 착용하면 보온은 물론 자외선 차단기능의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핫팩을 이용해 수시로 언 뺨을 녹여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 모자 착용으로 모발 손상을 최소화
스키장의 강한 자외선과 낮은 기온은 두피의 조직을 손상시키는 한편 머리카락에 정전기를 발생시켜 먼지를 모아 모공을 막을 수 있다. 스키를 타기 전에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왁스나 에센스를 발라 머리카락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잘 정리한 뒤 모자를 써서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야 한다. 스키를 마친 뒤에는 인공 눈과 자외선 등으로 지친 모발이 회복할 수 있도록 샴푸를 할 때 거품을 많이 내어 두피를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면 좋다.

▶ 각질제거는 1~2주 후에 해야
찬 공기에 장시간 노출된 피부는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두꺼운 각질층을 형성하거나 예민해지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스키장에 다녀온 뒤 바로 각질을 제거하는 것은 민감해진 피부에 상처를 내는 행위와 같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무조건 각질을 벗겨내기 보다 각질이 스스로 떨어져 나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가운 스킨이나 우유 등을 이용해서 거칠어진 부위에 올려주면 즉각적인 진정과 영양 공급의 효과가 있다. 각질 제거는 1~2주 후에 스팀 타월을 통해 피부를 충분히 불려 자극을 최소화시켜 한다. 이때 수분 크림이나 영양 크림에 오일을 2~3방을 떨어뜨려 잘 섞은 후 2~3분간 마사지를 해주면 혈액순환을 촉진해 피부 회복에 도움이 된다. [도움말: 초이스 피부과]

 


스키장은 특히 안전 사고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용 때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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