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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18건)

여름철은 잦은 비로 인해 피부염이 생기기 쉽다. 고온 다습한 환경 때문에 각종 세균이 활발하게 움직이기 때문이다. 이로인한 각종 질환들이 가정 내에서도 흔하게 생긴다.  게다가 전염성인 경우도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접촉성 피부염은 수해로 빗물에 피부가 오랫동안 닿았을 때 생기는 경우가 많다. 빗물에 녹아있는 세균이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이 피부에 직접 닿아 피부염이 생길 수 있어서다. 이 병은 피부가 따갑고 가려우며 반점이 생기고 부풀어 오른다. 상처 부위에 닿으면 염증을 발생시키는 상처 감염증세도 일으킨다.완선엔 통풍 잘되는 옷 입어야 특정 물질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인 경우,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이 재발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목걸이나 시계의 줄이 닿는 부위, 벨트와 버클이 닿는 배꼽 부위가 가렵고 심하면 진물까지 난다. 이런 증상은 금속알레르기 성분이 땀이나 습기에 녹아 나와 피부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탓이다. 따라서 이러한 접촉성 피부염을 예방하려면 피부를 건조하게 유지하고 원인 물질이 피부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 시기 ‘완선’이란 피부질환이 생기기도 한다. 대개 남성들에게 많이 생긴다. 완선은 넙적 다리나 엉덩이, 가랑이 사이에 생기는 피부 곰팡이증으로 2차 감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사타구니의 높은 온도와 눅눅한 습기로 인해 곰팡이가 살기 좋아지고, 여기에 몸에 꼭 끼는 내의를 입어 피부에 계속적인 자극을 주게 되면 생긴다. 심할 경우 붉은 반점이 사타구니와 항문 주변까지 번지기도 한다. 이 질환이 남성들에게 많이 생기는 이유는 음낭이 항상 축축하고 습하기 때문이다. 오래 앉아 있는 남학생이나 직장 남성에게 흔하다. 몸에 꽉 끼는 바지나 팬티스타킹, 코르셋을 입는 여성들에게도 나타나기도 한다. 완선은 초기에 항진균제가 포함된 연고를 바르거나 먹는 약으로 치료하면 된다. 그러나 관리를 소홀히 하면 재발하기 때문에 한 달 이상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항진균제 연고를 꾸준히 발라야 한다. 또 대부분 발 무좀과 함께 생기기 때문에 같이 치료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완선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환부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게 좋다. 또 통풍이 잘되는 속옷을 입어야 한다. 씻고 난 뒤에는 피부에 물기를 꼼꼼하게 닦아주는 것이 중요하다.땀띠에 파우더 바르면 악화되기도황색포도구균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농가진’은 장마철 어린이에게 생기는 대표적 여름철 질환이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거나 △코를 심하게 풀어 헐어 있는 경우 △벌레에 물려 상처가 난 자리 등에 쉽게 생긴다. 이 질환에 걸리면 피부 여기저기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물집이 생긴다. 물집 속에는 노란 고름이 잡히며 부스럼도 생긴다. 처음 물집이 잡혔을 때 긁지 못하게 해야 전염을 막을 수 있다. 또 의사 처방에 따라 항생제 치료를 해야 한다. 이를 예방하려면 평소 손을 잘 씻기고 생활환경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땀띠’도 어린이들에게 주로 생긴다. 땀띠는 땀구멍이 막혀 땀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면서 생기는 염증이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피부를 건조하게 해줘야 한다. 따뜻한 물에 자극이 적은 비누로 10분 내로 목욕을 시키는 게 좋다. 목욕 뒤엔 물기를 잘 닦고 살이 겹치는 부분에 파우더를 발라주면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땀띠가 생겼을 경우에 파우더를 바르면 오히려 땀구멍을 막아 상황을 악화시키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 위생관리법 5가지>1. 한 번씩 낮은 온도로 난방기를 틀어 집안의 습기를 제거하고, 장롱과 신발장에는 제습제를 넣어 옷과 신발에 습기가 배는 것을 막아주도록 한다.2. 물기가 많고 햇볕이 잘 들지 않는 욕실과 주방, 싱크대 등은 소독이 되는 소다나 왁스를 물에 풀어 수시로 청소한다.3. 눅눅한 침구와 방석, 쿠션 등은 햇볕에 4~5시간 정도 말려준다.4. 공기 정화 기능이 있는 관엽식물이 실내 습도를 높이는 작용도 하므로 베란다로 내놓는다. 5. 속옷과 겉옷은 땀 흡수와 통풍이 잘 되는 옷으로 입고, 손은 자주 씻고 샤워는 매일 하도록 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8-14 00:00

여름이 시작되는 계절이다. 더럽기도 하고, 징그럽기도 하고, 게다가 지독하게 무섭기까지 한 ‘불청객’이 출현한다. 창문을 열어놓는 시간이 부쩍 많아진 이 계절 집안에 슬슬 모습을 드러내는 해충들의 ‘습격’으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게다가 폐결핵균, 포도구균, 연쇄구균, 장티프스균, 감기바이러스 등 무서운 병균을 옮길 수도 있다니 어느 주부의 ‘정말 씨를 말리고 싶다’는 얘기도 과격하게 들리지 만은 않다.해충의 대표주자인 바퀴벌레는 여름이 시작되는 6월부터 활발한 활동을 시작한다. 한 마리만 눈에 띄어도 기본적으로 1만 마리가 분포한다고 할만큼 번식력이 뛰어나다. 도시가 전부 불에 타도 살아남는다는 끈질긴 생명력을 가진 바퀴벌레를 내 집에서라도 안 보고 사는 방법 이 없을까.6월부터 왕성… 말린 은행잎 큰 효과골치 아픈 건 새로 지은 아파트처럼 건물자체적으로 방충시스템이 잘 설치 돼있는 주거지가 아닌 경우다. 그러나 모두 없애지는 못하더라도 꾸준히 신경 쓰면 퇴치할 수 있다.바퀴벌레를 없애는데 가장 주안점을 둬야하는 건 바로 물기다. 싱크대에 묻어있는 몇 방울의 물은 바퀴벌레에겐 몇 달의 식수가 된다. 따라서 잠을 자기 전에 반드시 주방 주변의 물기를 완전히 말리는 게 좋다. 썩은 음식 역시 바퀴벌레에겐 천국이다. 음식을 보관할 때 아무것도 덮지 않고 방치하는 건 바퀴벌레를 부르는 ‘사랑의 세레나데’다. 집안에서 쉽게 쓸 수 있는 바퀴벌레 살충제는 뿌리는 살충제와 설치식 살충제가 있다.  뿌리는 것은 피부와 음식물에 묻지 않게 살포해야 한다. 설치식은 주방입구, 싱크대 안쪽, 창문 주변, 목욕탕, 화장실, 음식물 쓰레기통 주변 등에 붙이고 3개월 주기로 바꿔줘야 효과가 있다. 이밖에 튜브식 살충제를 발라 놓는 방법과 훈증용 살충제를 쓰는 방법이 있다. 이들 살충제는 사람몸에 해로움으로 일정시간 뒤 환기시키는 게 중요하다.                          Tip  직접 만드는 ‘바퀴벌레 죽이는 약’1. 삶은 계란 노른자와 백반을 곱게 빻아 섞은 뒤 경단처럼 둥글게 만들어 집안 구석구석에 놓는다. 은박지 위에 올려놓으면 좋다.2. 붕산·설탕·물을 같은 양으로 섞어 종이컵에 담아 바퀴벌레가 잘 다니는 곳에 놓는다.3. 바퀴벌레는 은행을 싫어한다. 따라서 은행잎을 말린 뒤 집안 곳곳에 놓아두면 바퀴가 얼씬하지 못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활기찬 봄이다. 겨우내 찬 바깥바람을 막기 위해 창문을 감싼 문풍지나 방풍비닐을 벗겨내고 창문을 활짝 열고픈 생각이 드는 계절이다. 혹시 모를 꽃샘추위에 대비, 아직 깊숙이 보관하지 못했던 겨울외투를 ‘다시 입을 일이 없을 것’에 확신(?)이 드는 요즘이다. 청소엔 요령이 필요하다. 살림을 하는 주부라면 평소 엄두가 안 나서 청소에서 제외시켰던 소파, 카펫, 침구들을 통째로 세탁하고 싶은 이맘 때 남편이 쉬는 주말을 이용, ‘요령껏’ 봄맞이 대청소에 나서보자.겨울옷, 습기 없앤 뒤 옷장에드라이클리닝한 겨울외투는 통풍이 잘 되는 그늘진 곳에 하루쯤 걸어둔 뒤 보관한다. 물빨래한 겨울옷은 습기를 모두 없앤 뒤 옷장 안에 넣어둔다. 옷장이나 서랍장에선 옷 사이사이에 방충제를 넣어두면 좀 벌레 피해를 막을 수 있다. 건조한 날씨와 꽃가루 등으로 알레르기성 호흡기질환이 심해질 수 있어 침실과 소파를 깨끗이 청소해야 한다. 침대커버와 이불 등을 뜨거운 물에 세탁한 뒤 햇볕에 충분히 말려야 집 먼지 진드기와 곰팡이가 살지 못한다. 소파의 경우 진공청소기로 찌든 먼지를 없애면 된다.습기와 음식냄새가 배어 있는 주방은 햇볕이 가장 잘 들어오는 오전시간대를 이용, 청소하면 살균과 환기에 효과적이다. 먼저 창문을 모두 활짝 열고 싱크대와 가스레인지 등을 기름때 전용세제로 닦는다. 주방 곳곳 찌든 때 역시 전용세제나 식초를 헝겊에 묻혀 닦으면 먼지는 물론 살균효과도 뛰어나다.주방청소때 식초 이용하면 살균 효과화장실청소 땐 먼저 물청소를 한번 해서 곰팡이와 물때를 불린 뒤 욕실전용세제를 이용, 구석구석 깨끗이 닦는다. 타일 사이의 찌든 때는 세제를 미리 뿌려놓은 뒤 칫솔로 문지르고 샤워기를 이용, 뜨거운 물로 세척하면 말끔히 없어진다. 변기 역시 세제를 묻혀 거품을 낸 뒤 마른 걸레로 닦아주면 된다. Tip 나들이 하고 싶은 날 정오 집안 대청소하기에 '딱' 꽃가루도 날리고 황사도 자주 있는 봄엔 나들이에 적합한 날도 그리 많지 않다. 햇볕이 따사롭지만 바람이 적고 황사도 없는 쾌청한 날 낮 12시 무렵엔 나가고 싶은 욕구를 잠재우고 집안 대청소를 해보는 게 어떨까. 창문을 활짝 열어도 황사먼지가 들어오지 않아 좋고 햇볕을 이용한 집안 구석구석 살균에도 효과적이다. 이 시간쯤이면 하루 중 가장 채광이 좋으므로 조명 아래서 보이지 않던 먼지와 찌든 때도 잘 보인다. 이렇게 눈에 띄는데 닦지 않곤 못 배길 것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9-3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