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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 먹기 찜찜해'…배달앱 야식업체 '위생 엉망' 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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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 먹기 찜찜해'…배달앱 야식업체 '위생 엉망' 들통
  • 강하영 기자
  • 승인 2015.08.18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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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배달통·배달의민족 등 주요 배달앱 등록된 야식업체 110곳 중 28곳 적발

[소비라이프 / 강하영 기자] 요기요, 배달통, 배달의민족 등 국내 주요 배달앱(어플리케이션)에 등록한 야식업소 4곳 중 1곳은 위생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유통기한이 7일 경과한 호박죽 제품을 조리에 사용할 목적으로 보관(사진=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7일까지 배달앱 등록 야식업소 110곳을 기획 감시해 28곳을 적발해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 등을 의뢰했다고 18일 밝혔다.

식약처는 배달앱 등록업소 중 메뉴와 주문이 많은 곳을 선정해 위생 상태 등을 단속했다.

단속 결과 상당수의 야식업체들은(82곳) 식품관련법령을 준수하는 등 위상생태가 양호한 편이었으나, 일부 업체의 경우 유통기한 경과 제품을 판매목적으로 보관하는 등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총 28곳이 적발됐으며 ▲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목적 보관 4곳 ▲표시기준 위반 2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4곳 ▲건강검진 미실시 18곳이었다.

적발된 주요 사례를 보면 서울 소재 A배달전문 음식점은 유통 기한이 지난 순두부를 조리에 사용할 목적으로 냉장고에 3.2kg을 보관하다 적발됐다.

서울 소재 B음식점은 주방을 장기간 청소 하지 않아 벽면·조리도구·화덕주변·싱크대 상단 등에 유증기와 먼지 등 검은색 오염물이 쌓여 있었으며, 주방 출입구 옆 작업장 내에 있는 튀김기 주변 등의 위생상태가 불량해 적발됐다.

한편, 식약처는 "앞으로도 지자체 등과 협업을 강화하고, 소비자 관심도가 높은 식품 등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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