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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에도 요령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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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에도 요령이 필요해~”
  • 소비라이프뉴스
  • 승인 2008.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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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찬 봄이다. 겨우내 찬 바깥바람을 막기 위해 창문을 감싼 문풍지나 방풍비닐을 벗겨내고 창문을 활짝 열고픈 생각이 드는 계절이다.

혹시 모를 꽃샘추위에 대비, 아직 깊숙이 보관하지 못했던 겨울외투를 ‘다시 입을 일이 없을 것’에 확신(?)이 드는 요즘이다.

청소엔 요령이 필요하다. 살림을 하는 주부라면 평소 엄두가 안 나서 청소에서 제외시켰던 소파, 카펫, 침구들을 통째로 세탁하고 싶은 이맘 때 남편이 쉬는 주말을 이용, ‘요령껏’ 봄맞이 대청소에 나서보자.


겨울옷, 습기 없앤 뒤 옷장에

드라이클리닝한 겨울외투는 통풍이 잘 되는 그늘진 곳에 하루쯤 걸어둔 뒤 보관한다. 물빨래한 겨울옷은 습기를 모두 없앤 뒤 옷장 안에 넣어둔다. 옷장이나 서랍장에선 옷 사이사이에 방충제를 넣어두면 좀 벌레 피해를 막을 수 있다.

건조한 날씨와 꽃가루 등으로 알레르기성 호흡기질환이 심해질 수 있어 침실과 소파를 깨끗이 청소해야 한다. 침대커버와 이불 등을 뜨거운 물에 세탁한 뒤 햇볕에 충분히 말려야 집 먼지 진드기와 곰팡이가 살지 못한다. 소파의 경우 진공청소기로 찌든 먼지를 없애면 된다.

습기와 음식냄새가 배어 있는 주방은 햇볕이 가장 잘 들어오는 오전시간대를 이용, 청소하면 살균과 환기에 효과적이다.

먼저 창문을 모두 활짝 열고 싱크대와 가스레인지 등을 기름때 전용세제로 닦는다. 주방 곳곳 찌든 때 역시 전용세제나 식초를 헝겊에 묻혀 닦으면 먼지는 물론 살균효과도 뛰어나다.


주방청소때 식초 이용하면 살균 효과

화장실청소 땐 먼저 물청소를 한번 해서 곰팡이와 물때를 불린 뒤 욕실전용세제를 이용, 구석구석 깨끗이 닦는다. 타일 사이의 찌든 때는 세제를 미리 뿌려놓은 뒤 칫솔로 문지르고 샤워기를 이용, 뜨거운 물로 세척하면 말끔히 없어진다. 변기 역시 세제를 묻혀 거품을 낸 뒤 마른 걸레로 닦아주면 된다.


Tip 나들이 하고 싶은 날 정오 집안 대청소하기에 '딱'


꽃가루도 날리고 황사도 자주 있는 봄엔 나들이에 적합한 날도 그리 많지 않다. 햇볕이 따사롭지만 바람이 적고 황사도 없는 쾌청한 날 낮 12시 무렵엔 나가고 싶은 욕구를 잠재우고 집안 대청소를 해보는 게 어떨까.

창문을 활짝 열어도 황사먼지가 들어오지 않아 좋고 햇볕을 이용한 집안 구석구석 살균에도 효과적이다.

이 시간쯤이면 하루 중 가장 채광이 좋으므로 조명 아래서 보이지 않던 먼지와 찌든 때도 잘 보인다. 이렇게 눈에 띄는데 닦지 않곤 못 배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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