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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 조성문기자 | 2013-05-16 09:01

인터넷 등에서 상품을 구입하면서 카드나 휴대폰으로 결제할 경우 이용요금 고지서에는 판매자가 아닌 PG업체명 또는 오픈마켓명만이 표시되고 있다.이에따라 소비자는 판매주체를 알 수 없어 소비내역 확인이 곤란한데다 분쟁발생시 판매자 신원정보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카드사, 이동통신사 등 전자결제업자들과 사업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전자결제고지 방식을 자율시정토록 요청했다.공정위는 판매자를 표시하지 않는데 따른 “전체적인 피해규모를 파악하기는 어려우나, 상담·청약철회 등을 위해 판매자와의 접촉을 원하는 소비자가 판매자 신원정보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피해사례가 '소비자상담센터'등에 접수되고 있다”고 말했다.오픈마켓에서 휴대폰 소액결제를 통해 책을 산 경우나 카드를 통해 탁구라켓을 구입한 경우 판매자는 ‘○○도서’ ‘○○스포츠’인데 고지서에는 각각 PG업체명이나 ○마켓으로 표시된다.상호, 전화번호 추가해야 공정위는 이같이 PG업체명 또는 오픈마켓명만을 표시한 기존의 고지 정보에 판매자의 상호, 전화번호 등 신원정보를 추가해 표시토록 했다.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정보소외계층을 고려해 오프라인 고지도 같은 방식으로 시정토록 했다. 온라인 고지의 경우 도메인 주소(또는 이메일주소)도 기재해야 한다. 이는 전자상거래법 제8조 제3항과 동법 시행규칙 제5조의 “전자결제업자(카드사, 이동통신사)는 이용요금 고지시 재화 등을 공급한 사업자별로 거래내역과 이용요금을 표시해야 한다.”는 규정에 의거한 조치다.   또 이용요금 고지 방법은 서면, 전자우편, 팩스 등에 의하며 사업자 부담 완화를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도록 한 경우에도 표시한 것으로 간주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소비자가 개별통지 등 다른 방법에 의한 표시를 요청하는 경우에는 그에 따라야 한다.전자결제업자는 이용요금을 고지함에 있어 소비자가 정한 방법에 따라 재화 등을 공급한 사업자별로 거래내역과 이용요금을 표시해야 하며, 소비자의 동의 없이 이를 이행하지 않은 경우 전자상거래법 위반에 해당된다.공정위는 전자결제업체들에게 이달말까지 자율시정할 것을 요청했다. 공정위는 이번 자율시정이 이질 경우 온라인 거래와 관련해 소비자의 계획적 소비가 가능해지고 소비자 불만·분쟁 해결도 용이해 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혜란 기자 cultureplus@hanmail.net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5-04 00:00

 세탁소로부터 옷을 넘겨받은 백모씨(20대)는 면바지가 빠진 사실을 알게됐다. 세탁소측에 문의하자 처음에는 단순착오로 누락되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하지만 얼마뒤 세탁소측으로 부터 해당 바지가 분실된 것 같다는 연락이 왔다. 백모씨는 세탁소 측에 배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세탁소측은 배상이 불가하다는 입장이었다.  카본 프레임 자전거를 구입한 이모씨(30대)는 한번 타본 뒤 곧 자전거 프레임에 균열이 발생한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모씨는 자전거를 구입한 지 1주일 후 판매사업자에게 수리를 요구했다. 하지만 사업자는 수리를 해줄 수 없다고 답변했다. 이모씨(40대)는 홈쇼핑을 통해 ‘1+1세트’ 방식으로 판매하는 점퍼 두벌을 구입했다. 홈쇼핑에서는 점퍼 두벌에 모두 거위털이 들어있는 것처럼 광고를 했었다. 하지만, 물품이 배송된 이후 점퍼 한 벌에는 거위털이 들어있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반품요청을 했다. 하지만 두벌 모두를 반품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한 벌만 반품하는 것은 불가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봄 가을 상담건수 전체의 60%2010년 소비자 상담전화 1372에 접수된 상담내용을 분석해본 결과, 소비자들은 다가오는 봄철에 이사서비스업, 자전거 등 레저용품, 세탁서비스업, 자켓·점퍼류 등의 품목에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자전거 등 레저용품에 관한 2010년의 소비자상담 건수는 총 3,862건이었다. 레저활동을 하기에 좋은 봄철과 가을에 전체상담 건수의 60%가 접수됐다.품질이 불량한 레저용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반품이나 수리를 요구해도 이를 거절하는 사업자가 많았다. 품질불량의 제품으로 인해 부상을 당한 사례도 있었다.전자상거래로 레저용품을 구입할 경우에는 인터넷 쇼핑몰 업체의 신원정보(통신판매번호, 전화번호, 사업장 소재지 등)를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 홈페이지(www.consumer.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정위 소비자홈페이지상의 ‘사업자정보공개’ 메뉴 → ‘통신판매사업자’ 메뉴 → 검색란에 사업자등록번호, 상호 등 입력 → 해당 업체의 신원 정보 확인)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구입한 제품으로서 광고된 내용과 다른 물품이 배송된 경우에는 물품을 공급받은 날로부터 3월 이내 또는 그 사실을 안 날이나 알 수 있었던 날로부터 30일 이내에는 청약을 철회할 수 있다. (전자상거래소비자보호법 제17조) 소비자가 내용물을 확인하기 위해 포장을 훼손한 경우는 물품을 공급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청약철회를 할 수 있다. 피해구제를 받기 위한 증거확보 차원에서 주문내역, 대금지급 내역 등을 인쇄해 두거나 해당 사이트의 화면을 캡처해 둘 필요가 있다.자전거를 구입하는 경우는 이용자의 체격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해외구매대행 사이트를 통해 물품을 구매한 경우에는 청약을 철회하게 되면 반품비용 부담이 클 수 있으므로 주문 전에 반품 조건 등을 확인해 두어야 한다. 국외에서 생산된 용품인 경우에는 A/S 등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사전에 A/S 가능여부를 확인해야한다. 또한, 제품의 사이즈, 색상 등을 표기하는 방법이 국내와 다르며 브랜드별로 상이하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탈색, 변형, 마모 등 하자 발생 많아또한 세탁서비스와 관련된 2010년의 소비자상담 건수는 총 14,543건. 이 또한 봄철과 겨울철에 상담건수가 많았다.세탁 후 탈색, 변형, 마모 등이 발생하거나 세탁물을 분실해도 사업자가 배상을 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세탁 후에 탈색, 변형, 마모 등 하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사업자에게 배상을 요청하고, 사업자가 이를 거부할 경우 ‘의류 세탁물 심의 기관 및 단체’에 제품의 심의를 요청했다.한편 점퍼·자켓·사파리와 관련한 2010년의 소비자상담 건수는 총 8,606건이었다. 레저용품과 세탁서비스업과 마찬가지로 주로 봄철과 겨울철에 집중됐다.분쟁에 대비해 구매영수증 보관해야 TV홈쇼핑을 통해 제품을 구입했을 경우 당초의 광고내용과는 다른 제품이 배송됐는데도 사업자가 반품을 거절하는 경우도 있다.전자상거래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있었다.TV홈쇼핑을 통해 제품을 구매할 경우에는 배달비용 부담여부, 반품가능시기, 반품시 비용부담 여부, 반품조건 등에 관한 내용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상품이 배달되는 즉시 자신이 주문한 상품이 맞는지, 상품이 파손되지는 않았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 제품판매사업자가 구매안전서비스에 가입되어 있는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물품구매 이후에 발생할 지 모를 분쟁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구매영수증 등을 출력해 보관해둘 필요가 있다.배달된 자켓을 일단 착용하게 되면 보상을 거부하는 사업자가 많으므로 색상 및 디자인 등에 관한 단순 불만의 경우는 가급적 제품 도착 즉시 이의를 제기해야 한다.  금현숙 기자 coolkum@hanmail.net소비자문제 ‘1372’로 해결하세요공정거래위원회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소비자원 및 광역지자체의 상담센터를 통합해 일명 ‘1372 소비자상담센터’를 운영한 결과, 2010년의 상담전화 응답률이 83%로서 2009년 소비자원 상담센터의 응답률 38%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1372 상담센터’는 소비자 피해의 실질적인 구제 측면에서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상담원들이 상담이 종료된 이후 해당업체에 연락 등을 취 하여 상담신청자들이 보상, 제품교환 등의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 건수는 82,246건으로서 ‘09년 소비자원의 조치건수 23,455건에 비해 3.5 배에 이르렀다.특히, 상담과정에서 파악된 소비자 위해정보와 관련하여 상담신청자에 대한 개별적인 피해구제 이외에 문제를 내포한 제품전체에 대한 리콜권고, 개 선권고, 안전주의보 발령 등의 조치를 취한 것도 19건에 이르렀다.피해구제실적 전년대비 3.5배 향상2010년 총 상담건수는 732,560건이었으며, 이중 전화를 통한 상담이 89%로서 제일 많았고, 인터넷을 활용한 상담은 6%, 나머지는 팩스나 우편·방문상 담이었다. 상담주체별로는 소비자단체가 전체 상담건수 중 70%를 처리해 가장 많았고, 소비자원은 25%, 지자체는 5%의 상담을 처리했다. 상담신청 자를 분석해 보면, 여성이 59%를 차지했고, 연령별로는 30대가 34%, 40대 23%, 20대 21% 순이었다.공정위는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정보가 소비자정책 개발 등을 위해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상담정보 활용시스템’(Data Warehouse)을 구축할 계획이다. ‘상담정보 D/W’가 구축되면, 상담정보가 콘텐츠화 되어 각 정부기관, 소비자단체 및 소비자들이 소비자상담 내용을 용이하게 검색·이용할 수 있게 된다.스마트폰, LCD TV 등 새로운 품목에서 발생하는 소비자와 사업자간의 분쟁이 원활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을 개정할 계획이다.졸업·입학 시즌 맞아 다단계 기승대학 초년생인 A군은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찾던 중 인터넷 구직사이트에 나와 있는 ‘재택홍보 사원모집’이라는 구인광고를 보고 지원했다. 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그 광고는 OO이동통신사에서 직접 올린 것이 아니었다. 통신상품을 판매하는 다단계업체 소속 판매원이 수당을 받기 위해 이동통신상품이나 인터넷상품 가입자를 유치하려는 목적에서 올린 것이었다. A군은 자신도 모르게 다단계 판매원으로 지원하게 된 셈이었다. 최근 졸업·입학시즌의 들뜬 분위기를 틈타 다단계판매가 고개를 들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일부 악덕 다단계판매업자들이 취업 등을 미끼로 청년층과 대학생을 다단계판매원으로 가입시켜 학자금 대출 등을 유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나 다단계판매를 하다가 잘못될 경우에는 금전적 피해뿐만 아니라 경제적 가치관이 왜곡되고 인간관계까지 파괴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물건 구입시 ‘공제번호통지서’ 보관해야다단계판매는 사행성으로 흐를 위험이 커서 사회 경험이 적은 청년층이나 대학생이 하기에 적당한 사업이 아니다. 부득이 다단계판매원 가입 때에는 ‘불법 피라미드’가 아닌지 충분히 검토하는 게 좋다. 또 가입 후 물건구매 시에는 반드시 ‘공제번호통지서’를 받아 보관하는 등 ‘피해예방요령’를 익혀 둬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매년초 공공기관, 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대학생들의 불법 피라미드로 인한 피해예방 홍보 활동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 상당수의 대학생 등 청년층이 다단계판매원으로 활동하다가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입학시즌을 맞아 교육기관 등에서는 신입생 안내교육 때 ‘불법 피라미드로 인한 피해예방요령’을 교육하거나 대학신문 등에 게재하는 방법으로 학생들에게 전파하도록 협조 요청했다. 요청기관은 교육인적자원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행정안전부(반상회 게재 요청), 한국직접판매협회 및 공제조합 등이다.또한 서울YMCA 주최 ‘불법 피라미드 피해예방 대학생 창의 공모전’ 후원(한국직접판매협회와 공동)등 공공기관 및 시민단체등과도 협력해 불법 피라미드 피해예방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3-08 00:00

KB국민은행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리딩뱅크이다. 격변하는 내·외부 환경변화에도 불구하고 10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국내 리딩뱅크의 위상을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2010년 2월에는 차세대 전산시스템인‘My Star’를 오픈했다. 이에따라 ‘고객지향’을 모든 생각과 행동의 근간이 되는 핵심가치로 정의하고 은행의 존립과 번영을 위해 고객만족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2010년 7월 취임한 민병덕 은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내 대표은행으로서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하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뱅크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고객가치 향상, 비용효율성 제고, 영업력 극대화, 리스크관리 강화, 성과중심 문화 정착, 조직문화 혁신’의 6개 부문에 강도 높은 변화와 혁신의 의지를 천명했으며 경영의 최우선 목표를 ‘고객가치 향상’에 두고, 고객의 가치가 높아져야만 은행의 가치도 비로소 높아진다는 이념아래 질 좋은 상품을 개발하고 최고의 인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전직원에게 주문했다.직원 만족-고객 만족-주주만족 ‘최선’이러한 CEO의 강력한 고객중심의 경영철학 및 리더십을 바탕으로 '고객만족 1등, 서비스 명품은행'의 CS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고객의 금융니즈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KB국민은행의 고객만족 추진활동은 각 영업점뿐만 아니라 본사 부서를 포함한 은행전체에서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KB국민은행의 CS명칭은 ‘KB 명품 서비스’이다. 'KB 명품서비스'는 KB만의 차별화된 품격있는 서비스로 고객에게 믿음을 주고, 고객의 자산증식을 도와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만족감과 자부심을 심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KB국민은행은 2010년 2월 고객가치 조사를 통해 안심, 편안함, 만족감, 풍요로움, 선택에 대한 확신 등 5가지 핵심가치를 뽑아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만족에 대한 결의를 모아 ‘新 KB 고객만족헌장’을 제정하고 선언식을 개최했다.고객접점 불만요인 개선 노력 경주KB국민은행은 매년 전 영업채널에 대한 고객만족도(CSI)조사를 통해 고객의 기대·경험수준을 파악하고 조사결과를 임직원에게 즉시 전달한다. 또한, 고객과의 접점에서 매우 중요한 서비스 품질요소 중 관리하지 않으면 심각한 고객불만으로 이어질 수 있는 요소들을 도출한 후 계량화한 Vital Few(핵심관리지표) 운영 시스템을 통해 제도나 프로세스의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KB국민은행은 고객 불만 요인의 근본적 해결을 목표로 ‘고객의 소리(VOC)’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이 은행에 제기하는 모든 의견(칭찬, 제안, 불만 등)은 고객이 우리에게 주는 귀중한 Signal로 정의하고, 영업점장이 직접 상담을 통해 24시간 내 고객의 불만을 해결하는 ‘Speed 고객감동 24 Hr’ 제도, 영업점 민원상담·처리 지원 및 조기해결을 통한 대외민원으로 확산을 방지하는 ‘민원상담 Help Desk(민원발생예상보고)운영’, ‘영업점 민원업무 실태점검’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객의 소리를 듣는 ‘최고의 기업’ 인증이러한 노력을 통해 KB국민은행은 2010년 7월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2010년 고객의 소리를 우선하는 기업(VOC-MS) 인증제’에서 가장 최고 등급인 ‘AAA’등급을 인증 받고, 2010년 8월에는‘2010년 한국산업의 서비스 품질 지수(KSQI) 고객접점 부문 조사 은행부문 1위에 선정됨으로써 다시한번 소비자지향, 소비자중심의 은행임을 인정 받았다.믿음직한 금융사 ‘1위’ 비결 | 생명보험삼성생명, 고객 섬김경영 30년 하루 한 통 고객에게 자필엽서 보내기삼성생명은 글로벌 일류기업 도약을 위해 ‘고객섬김경영’을 경영의 기본으로 생각하고 있다. 고객섬김경영의 시동은 계약자의 문의나 건의 등에 신속하게 응대할 수 있도록 ‘민원상담실’이 설치된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보험금지급창구 증설, 청약철회 제도 신설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했다. 1994년에는 획기적인 고객권익 보호제도인 ‘보험품질보증제도’를 업계 최초로 도입 실시하기도 했다. 더 나아가 미래의 기업은 단순히 고객을 섬기는 자세를 넘어 고객의 가치를 새로 창출해줄 수 있는 한 차원 높은 ‘고객섬김경영’을 실천해야 한다는 판단 하에 ‘고객을 위해 바른 원칙을 세우고 그 기본을 실천하는 기업’이라는 ‘고객섬김 Way’를 제정, 전 임직원이 이를 실천하고 있다.삼성생명은 2006년부터 CEO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이 매일 아침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고객에게 감사의 편지를 한 통씩 쓰는 ‘자필엽서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고객의 믿음과 사랑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고객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는 취지였다. 2006년 처음으로 시행되기 시작해, 2006년 76만건, 2007년 26만건(FC 제외) 등에 이어 매년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 엽서 반응 폭발적 자필DM은 일회성 이벤트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삼성생명 고객이 존재하는 한 계속 실시하여, ‘삼성생명 고객섬김 = 임직원 자필엽서’으로 정착시키자는 의도가 강하다. 시행 초기에는 ‘편지 한 통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있었으나 보험료 납부가 90% 이상 자동이체로 이뤄지고 있는 현실에서 장기간 연락이 닿지 않는 고객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서비스 혜택을 못 받을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시행됐다.자필DM은 고객과 접촉할 기회가 없는 임직원도 고객을 생각하며 업무를 하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고객중심의 기업문화가 뿌리내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보험금 청구부터 지급까지 ‘병원 원스톱 서비스’삼성생명은 보험금 청구부터 지급까지 병원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병원 원스톱 서비스’를 2003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병원내에 설치된 삼성생명 창구에서, 보험금 접수·지급과 같은 기본적인 업무에서부터 전문적인 보험상담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병원 원스톱 서비스는 삼성생명뿐만 아니라 국내보험사를 대표하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VIP 고객을 위한 재무설계 서비스삼성생명 FP센터는 보험을 포함한 종합적인 금융컨설팅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갖고 지난 2002년 금융권 최초로 설립됐다. FP센터에서 제공하는 종합재무설계 서비스란, 고객별로 재무 상황을 고려해 재무 목표를 진단하고 투자·세금·은퇴·상속증여에 관한 대안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장기적인 플래닝이 가능한 ‘갭 앤 탭(GAP & TAP)’ 시스템을 비롯해, 세무사·금융전문가·부동산 전문가·변호사 등 각 분야의 전문 인력도 갖추고 있어, 정확하고 세심한 서비스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강남을 비롯해 강북·수원·울산·부산 ·대구·대전·광주·인천 9개 지역에 위치해 있다.VIP 고객에게는 ‘헬스케어 서비스’삼성생명은 VIP 고객을 상대로 건강검진부터 건강관련 정보제공까지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우선 VIP 고객은 담당 FC의 신청을 통해 삼성서울병원과 강북삼성병원 및 각 시도 대학병원, 삼성생명 건강진단센터에서 고급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월 1회 정기적인 건강소식지 발행 및 건강정보가 담긴 SMS 문자발송 등을 통해 유익한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고 있다.믿음직한 금융사 ‘1위’ 비결 | 손해보험삼성화재, Think Next! 고객 의견 반영 통한 기업 가치 제고삼성화재는‘변화와 혁신 그리고 고객만족경영을 통한 기업가치 극대화'를 한결같이 강조해 오고 있다. 특히 고객 및 시장 관점에서 전 부문 혁신을 실천하고 성장과 효율을 동시에 추구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마켓 드리븐 컴퍼니(Market Driven Company)를 구현하고자 한다. 고객만족경영을 위해 삼성화재는 고객과 시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의식·제도·서비스를 혁신함으로써 고객가치와 기업가치를 제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매출, 재무건전성, 고객만족도 등 기업경영과 관련된 모든 부문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최대 신용평가 기관인 미국 S&P社로부터 국내민간기업 중 최고등급인 ‘A+(Stable)’를 7년 연속 획득했고, 보험사 전문 신용평가기관인 미국 A.M.Best社로부터 국내 보험사 중 최고 등급인 ‘A+(Superior)’를 8년 연속 획득하고 있다.고객만족도 13년 연속 1위특히 고객만족경영 부문에서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13년 연속 1위, 국가고객만족도(NCSI) 9년 연속 1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9년 연속 1위, 한국서비스대상 7년 연속 大賞, 고객만족경영대상 5년 연속 大賞 수상 등 명실공히 보험업계는 물론 금융업계 리딩 컴퍼니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시장과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보험상품 개발 △전문화된 컨설팅 조직인 RC(Risk Consultant)의 철저한 고객만족판매 시행 △신속하고 정확한 보상서비스 제공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와 방재연구소 등 자체 연구 인프라를 통한 다양한 사고예방활동 지원 △고객접점을 통한 고객불만 수집과 이의 근원제거 노력 등 실질적인 고객가치 제고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이다.365일 24시간 출동서비스 업계 최초 도입삼성화재는 1979년 국내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위험관리 전문조직을 구성, 고객 사업장의 사고예방을 위한 위험관리 서비스를 실시해 오고 있으며 건강은 물론 자동차사고, 생활 속 위험 및 재산손실에 대한 보장까지 종합적인 보험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자동차보험의 대표브랜드 애니카의 경우 국내 최대의 서비스망을 통해 ‘가장 신속한 보상서비스’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손해보험사 최초로 사고출동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전국 365일 24시간 출동서비스 및 휴일정비 서비스도 업계 최초로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03년 보험업계 최초의 통합보험인 ‘슈퍼보험’을 출시해 손생보 장기보험의 패러다임 변화를 촉진시켰고, 2009년에는 국내 유일의 인터넷 완결형 차보험인 ‘마이애니카’를 출시했으며, 국내 최초의 가정종합보험인 ‘애니홈’을 출시해 보험업계의 신영역, 신상품 개발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10년 삼성화재는 Think Next란 새로운 슬로건 하에 고객에게 필요한 또 다른 새로운 상품, 서비스를 고민하기 위해 다시 한 번 혁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시각장애인에게 130마리의 안내견 기증삼성화재는 1994년 사회봉사단을 발대한 이후 현재까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당 사업의 본질에 맞는‘교통문화사업’을 대표공헌사업으로 지정,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사업, 교통사고예방을 위한 교통문화전파 등에 힘쓰는 한편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와 ‘삼성화재 교통박물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교통안전교육 프로그램과 교통관련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또한 교통사고 유자녀 100여명과 결연, 매월 장학금 및 교육비 지원뿐 아니라 1부서 1유자녀 돕기 활동을 통해 정서적 지원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를 통해 매년 2~3회 안내견을 기증해 1995년부터 현재까지 총 130마리의 안내견을 시각장애인에게 기증했다.믿음직한 금융사 ‘1위’ 비결 | 카드BC카드, 차별화된 고객만족 ‘글로벌 지불결제’로 수수료 혜택신용카드를 넘어 차별화된 가치를 갖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고객 만족의 핵심이다”. 지난 82년 처음으로 고객과 만났던 비씨카드(대표이사 장형덕)는 그동안 차별화된 생각을 하며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 대한민국 대표 카드사로 성장하게 됐다. 2010년 10월 현재 11개 회원사,  4,200만 회원, 311만의 가맹점을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글로벌 마인드로 소비자의 니즈에 부응하고 있다. 그 한예가 BC카드만으로도 해외사용이 가능한 글로벌 네트워크 시스템이다. 내년 1월부터는 국제 카드사에 지급되던 수수료를 대폭 절감한 비씨 글로벌카드를 발급함으로써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 BC카드는 ‘Global Payment Service Provider’ (세계적인 지불결제 서비스 회사)라는 모토로 세계무대로 나아가고 있다.  인터뷰 | 이강혁 부사장소비자 불만 목소리 사내방송에 여과없이 보내 사원들에 교육보다 깨달음 강조Q | ‘가장 믿음직한 금융사’ 카드부문 1위로 선정된 소감은? A | 먼저 대한민국 금융소비자들이 직접 뽑아주신 뜻 깊은 상을 받게 돼 기쁘다. 더욱이 본 수상이 소비자에게 가장 믿음을 주고,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금융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솔직한 생각을 100% 반영해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Q | BC카드만의 차별화된 고객만족 프로그램이 있다면?A | 신용카드 서비스는 고객과의 좋은 관계 구축이 필수다. 지난 2008년 CS를 전담하는 ‘고객만족팀’을 확대·신설해 보다 전문적 차원의 ‘고객만족 경영’을 펼쳐나가게 됐다. 고객의 생각을 직접 듣는 VOC(Voice of Customer) 운영 체계를 구축해 운영했고 전사적 CS(Customer Satisfaction) 교육을 통해 538명의 직원들이 CS인증자격을 획득했다. 또한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고객 패널제도를 운영하는 등 고객 만족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Q | 고객의 불만은 어떻게 해결해 나가나?A |  BC카드의 새로운 한 주는 고객의 목소리와 함께 시작되는데 지난 9월 처음으로 시행되던 날, 고객의 감정이 실려있는 전화 통화 내용이 사내방송을 타고 전파되자 몇몇 직원들은 방송 사고가 난 줄 알고 놀라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방송사고가 아니었다. 고객의 소리를 생생하게 되새기기 위해 여과없이 보낸 것이었다. 고객만족은 상명하달의 지시나 교육보다 직원 스스로 깨달을 때 더 효과적이다. Q | BC카드의 소비자만족을 위한 앞으로의 계획은?A | 대한민국 대표 신용카드 기업이라는 의미의 이면에는 소비자의 불만이 그만큼 클 수도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따라서 언제나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다양하고 정교한 프로그램을 365일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소비자 만족에는 끝이 없는 게 아닌가?믿음직한 금융사 ‘1위’ 비결 | 증권삼성증권, 창립 28주년소비자중심의 금융상품 지속적으로 선보여올해 창립 28주년을 맞는 삼성증권은 한국을 대표하는 투자은행이다. 82년 한일투자금융으로 창립, 92년에 삼성증권으로 새롭게 출범했다.그 동안 삼성증권은 국내 주요 기관 선정 고객만족도 증권사 1위를 연이어 차지했을 뿐 만 아니라, Asiamoney, FinanceAsia 선정 한국 최우수 Private Bank, 미국 Institutional Investor 선정 한국 최우수 리서치 회사에 등극하는 등 해외에서도 한국 최고의 투자은행으로 인정받고 있다.삼성증권은 2010년 상반기 금융감독원에서 35개 금융사와 600개 점포를 대상으로 실시한 펀드판매 미스터리 쇼핑에서 금융사 중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는 삼성증권이 꾸준히 선진화된 PB서비스를 위해 인력과 시스템에 꾸준히 투자해온 결과라 할 수 있다.고객중심의 금융상품 지속적으로 선보여삼성증권은 고객중심의 금융상품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국공채에 일괄 투자해, 은퇴자들이 안전하게 생활자금을 확보하면서, 필요시 목돈 인출도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상품인 POP골든에그를 출시, 6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1,0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지난해 하락배리어를 없애 인기를 끌었던 슈퍼스텝다운 ELS에 이어, 올해는 주가가 오를때 더 많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멀티스트라이크 ELS, 만기가 짧고 주가가 제자리에 있어도 수익이 가능한 디지털형 ELS 상품 등을 출시해 투자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최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랩 서비스도 삼성증권이 독보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또, 7월에는 고객이 지정한 주식을 매월 일정한 날짜에 자동 매수해 주는 ‘POP 주식 Dream 서비스’를 개시해 장기적으로 목돈 마련을 계획하는 투자자나, 자녀에게 적금상품을 가입해 주고자 하는 부모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한편, 삼성증권은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다양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최근 미국의 금융정보제공업체인 다우존스가 발표한 DJSI World(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 World·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세계)에 은행, 보험 등을 포함해 국내 금융사 최초로 편입됐다.저소득층대상 청소년경제증권교실 운영삼성증권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인 청소년 경제증권교실은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학습기회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심어준다는 취지에서 지난 2005년부터 실시중이다. 그 동안 총 7만6천 여명이 학습 혜택을 받았으며 대표적인 조기 경제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기존의 강의식 경제교육이 아닌 기업창업 과정을 실제로 경험하며 경제와 자본시장의 중요성을 배우는 체험식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는 것이 특징. 삼성증권이 사업비를 지원하고 임직원들이 교사를 맡아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허경옥성신여대 생활문화소비자학과 교수홈쇼핑에서 보험상품이 판매되면서 자발적 보험가입문화 확산, 보험산업저변 확대, 중소형보험사 상품판로 확장, 고용창출 등의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또한, 홈쇼핑 보험판매는 거래비용 절감 및 편리성, 다양한 보험판매채널 간의 경쟁 촉진, 소비자의 자유로운 보험상품 선택, 도서산간벽지 소비자의 보험선택의 기회제공 등의 장점을 살리며 새로운 보험판매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홈쇼핑 보험판매의 특성상 방송시간이 짧은 탓에 보험상품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전달하기가 어렵다는 점, 그리고 다소 가입을 무리하게 설득하는 듯한 광고 등으로 인해 과거 소비자문제가 많이 발생했던 것도 사실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소비자원은 보험상품 과장 광고 및 상품정보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험소비자보호를 위한 다양한 행정적 조치 및 보험감독·관리업무를 강화시키고 있다. 그 결과 보험소비자주권에 상당한 성과를 얻고 있다. 보험업법 개정(2011년 1월 시행)을 통한 지급제한사유 등 중요 내용 설명 의무화, 위반시 과태료 부과, 허위·과장광고 규제, 홈쇼핑 광고기준 법제화, 필수 포함사항 및 금지사항 규정, 중복계약 체결 확인 의무화 등 보험소비자 보호장치가 그것이다. 불완전판매 및 허위과장광고의 문제점이 제기 된 후 최근 홈쇼핑사의 자구노력으로 인해 보험상품 불완전판매비율은 2009년 통신판매 7.2%, 홈쇼핑 4.1%, 설계사 1.0%로 개선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비대면 판매채널의 특성상 허위·과장광고 및 불완전판매 등의 문제발생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진 후 최근 이를 개선하고자 하는 홈쇼핑보험사의 자구노력 강화로 인해 홈쇼핑보험 소비자문제가 상당히 완화되고 있다.그러나 소비자들은 아직도 보험에 대해 잘 모르고 있으며, 보험소비자로서 수행해야 할 책임과 역할을 충분히 이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공중파 TV 채널을 돌리다 우발적으로 홈쇼핑 보험상품을 구매한 후 빈번하게 청약철회하는 경우, 충분한 사전조사 및 사후비교 없이 구매한 후 민원제기 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최근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는 금감원에 민원을 제기할 수 있다는 사실과 청약철회가 가능한 것 등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으나, 보험상품의 지급범위, 보험 관련 법규 등에 대한 지식이 매우 낮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점차 복잡해지고 있는 보험시장에서 보험소비자 스스로 경쟁력을 갖기 위한 정보탐색 및 자구 노력이 시급한 상황이다. 아직도 우리 주변에 교통사고 후 꾀병으로 병원에 입원하거나, 무조건 길에 눕는 등의 행동이 끊이지 않아 보험료 인상의 요인이 되고 있으며, 보험 관련 크고 작은 사기가 계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보험상품에 대한 충분한 정보조사 및 이해, 보험계약 및 유지 과정에서의 소비자 역할, 보험금지급 등에 대한 소비자정보탐색 및 지식, 보험 관련 합리적 의사결정을 위한 보험소비자 스스로의 자구노력이 더욱 필요한 때이다. 보험 관련 소비자지식 및 경험을 소비자들끼리 공유하고, 책임 있고 합리적인 보험소비자가 되기 위한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강한 보험소비자가 강한 보험사를 만듦을 우리 소비자들이 충분히 인지해야 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목욕탕 문에 끼어 다쳤을 경우 배상은?’ ‘적정 성공보수의 범위는?’ ‘할인 구매한 제품 교환시 차액 요구할 경우는?’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피해가 발생해도 책임소재를 따지기가 애매할 때가 많다. 특히나 피해의 규모가 사소한 경우 법적 대응을 하기도 난감하다. 이러다 보니 피해의 책임에 대한 판단 또한 명확치 않아 이중의 피해를 겪기도 한다. 한국소비자원을 통해 소비자피해 5가지를 Q&A로 알아본다.목욕탕 문에 끼어 다쳤을 경우 배상은?Q 목욕탕 사우나실 이용 중 사우나실 문에 발이 끼어 상해를 입었습니다. 병원에 즉시 이송된 후 다섯바늘을 꿰맸고 치료비가 약 10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이 사실을 목욕탕 주인에게 이의제기하며 치료비 배상을 요구했으나 목욕탕 주인은 소비자의 부주의라며 배상을 거부했습니다. 이럴 경우 치료비에 대한 배상은 어떻게 되나요?   A 공중위생업법 제4조(공중위생업자의 위생관리의무 등) 1항에 따르면, ‘공중위생업자는 그 이용자에게 건강상 위해요인이 발생하지 아니하도록 영업관련 시설 및 설비를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하여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이에 사업자가 건강상 위해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영업 관련 설비를 안전하게 관리했다고 주장한다면 소비자의 상해와 치료내역을 근거로 이의제기가 가능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단, 시설설비에 대한 관리감독은 시군구청 소관으로서 시설설비관련 이의제기는 동 기관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쇼핑몰의 환불 불가 의류가 몸에 안맞을 경우는?Q 쇼핑몰에서 의류를 주문해 다음 날 받았습니다. 쇼핑몰상에 반품, 교환, 환불이 절대 안 된다는 문구를 써 놓은 상태입니다. 현재 받은 물건은 사용하지 않았으며 물품 받은 상태로 다시 포장해 두었습니다. 사이즈 부정확 및 제품을 만족하지 못해 즉시 환불을 요청했으나, 규정상 환불은 못해주고 적립금을 줄 테니 나중에 이용하라고 합니다. 맘에 안 드는 물건을 사용하고 싶지 않아 환불을 원하며, 사업자에게서 환불을 받을 수 있는 강제 규정은 없는지 알고 싶습니다.  A 인터넷쇼핑몰에서 의류를 구입한 경우라면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거 배송받은 날로부터 7일 내에는 청약철회가 가능합니다. 다만, 색상, 디자인 혹은 사이즈 불만 등의 사유로 청약철회를 요청한 경우 반품비(왕복기준)는 구매자가 부담해야 합니다. 홈페이지에 반품, 교환 등이 불가하다고 쓰여 있거나, 굳이 반품을 원할 경우에는 적립금으로 환불 처리된다고 고지되어 있더라도 동법 제35조에 의거 청약철회와 관련해 소비자에게 불리한 약정은 효력이 없기 때문에 재판매가 곤란할 정도의 제품훼손이 없다면 구입가 환불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통신판매업자에 대한 청약철회 의사표시 방법은 법률상 특별한 제한이 없으므로 전화, 서면, 전자문서 모두 가능합니다. 다만, 전화로 의사표시를 한 경우 간혹 판매자가 청약철회 요구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쇼핑몰 게시판에 청약철회 의사를 표시하고 그 화면을 캡처하여 보관하거나 서면으로 발송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면으로 발송한 경우에는 발송한 날에 그 효력이 발생합니다. 판매자에게 청약철회를 요청하였는데도 특별한 사유없이 이를 거부할 경우, 신용카드로 대금을 결제하였다면 동법 제18조에 의거 신용카드사에 처리를 요구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짝짝이 운동화 환급 시 배송료는? Q 인터넷 쇼핑몰에서 운동화를 주문하여 받아보니 좌우 신발의 사이즈가 같지 않아 반품을 요구했습니다. 판매인은 배송에 소요된 비용은 소비자가 부담하여야만 환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소비자는 본인의 변심에 의한 환급이 아니므로 배송료는 판매인이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배송료 부담 없는 청약철회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A 전자상거래를 통해 물품을 구입한 경우, 물품을 수령한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청약철회를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해당 운동화의 색상이 상이한지 여부(품질상의 하자)를 판단해야만 배송료를 부담할 사람을 가려낼 수 있습니다. 품질상의 하자는 심의를 통해 판단이 가능하며, 심의기관으로는 한국소비자원, 한국의류시험연구원, 한국소비생활연구원, 한국소비자연맹 등이 있습니다. 만약 양쪽 신발이 사이즈가 다르다는 심의 결과를 받게 되면 재화의 반환에 소요되는 비용은 통신판매업자가 부담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크기차이가 미미해 품질하자로 보기 어려울 경우에는 소비자의 단순변심에 의한 청약철회로 간주돼 소비자가 왕복 배송료를 부담해야 합니다.적정 성공보수의 범위는?Q 변호사에게 소송과 관련한 업무를 위임해 승소했을 경우, 적정 성공보수의 범위는 어느 정도인가요?   A 대법원 판결에 따르면, "변호사의 소송위임사무처리에 대한 보수에 관해 의뢰인과의 사이에 약정이 있는 경우에 위임사무를 완료한 변호사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약정된 보수액을 전부 청구할 수 있는 것이 원칙이기는 하지만, 의뢰인과의 평소부터의 관계, 사건 수임의 경위, 착수금의 액수, 사건처리의 경과와 난이도, 노력의 정도, 소송물의 가액, 의뢰인이 승소로 인해 얻게 된 구체적 이익과 소속 변호사회의 보수규정, 기타 변론에 나타난 제반 사정을 고려해 약정된 보수액이 부당하게 과다할 경우 예외적으로 상당하다고 인정되는 범위 내의 보수액만을 청구할 수 있다고 보아야 한다"고 판단하고 승소가액의 12%를 적정 성공보수로 보고 있습니다. 성공보수의 적정범위는 신의성실에 원칙에 따라 소송의뢰인과 변호사와의 계약내용에 따라 자유롭게 정할 수 있을 것이나, 그 액수가 과다한 경우에는 감액하는 것이 타당할 것입니다.할인 구매한 제품 교환시 차액 요구할 경우는?Q TV를 세일기간에 30% 할인해 구입했습니다. 구입 직후부터 하자가 계속돼 제조회사에 교환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제조회사에서는 본 제품을 할인구매했기 때문에 정상가격과의 차액을 지급해야만 동일모델의 신제품으로 교환해주겠다고 합니다. 신제품으로 교환받기 위해서는 제조회사의 설명처럼 추가로 차액을 지불해야 합니까?   A 추가 부담없이 동일 제품으로 교환받을 수 있습니다. 추가로 차액의 지불 없이 동일모델의 신제품으로 교환받으실 수 있습니다. '소비자기본법시행령' 제8조(일반적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의하면 “할인해 구입한 물품에 하자가 발생해 교환하고자 하는 때에는 그 차액발생에 관계없이 동일제품으로 교환해 주어야 하며 환불의 경우에는 구입당시의 가격을 기준으로 한다”라고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소비자가 할인을 받아 제품을 구입했다고 하더라도 정상적인 사용상태에서 발생된 하자라면 추가금액 지불없이 제조회사에 동일모델의 신제품으로 교환을 요구하실 수 있습니다.    강민철 편집위원 mckang999@hanmail.net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커버스토리TV홈쇼핑을 통해 보험에 드는 인구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저가 보험이 많은데다 안방에서도 쉽게 가입할 수 있어 날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질병을 한번에 보장하는 ‘원스톱3대질병보험’, 국내 최초 치과보철치료 보험인 ‘치아사랑보험’, 상해·질병·치매를 하나의 상품으로 묶어 보장하는 ‘부모님 건강보험’등은 인기 보험상품에 속한다. 하지만 TV를 통한 보험 판매라는 새로운 판매채널의 도입으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형태의 소비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독이될지 약이될지는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한다.<특별취재팀>홈쇼핑보험 잘 고르면 ‘약’!홈쇼핑의 효자’. 바로 보험상품을 두고 하는 말이다. TV만 켜면 온갖 물건을 살 수 있는 홈쇼핑에 대한 인기는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이들 TV홈쇼핑 상품 중 하나인 보험상품은 무형의 상품인데도 불구하고 소비자들로 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보험사 입장에서도 전국에 산재한 수백개의 대리점을 다 합쳐 놓은 것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유망 보험판매채널의 하나로 각광받고 있다.  이런 흐름에 따라 TV홈쇼핑을 통한 보험판매는 날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2년 43억원에 불과하던 홈쇼핑에서의 보험판매가 2008년 들어서는 1조 5,455억원으로 전년대비 20%의 증가세를 보였다. 더욱이 이듬해인 2009년에는 2조 2,836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무려 47.8%나 성장했다. 최근들어서도 홈쇼핑 보험판매는 대리점이나 보험설계사들에 비해 큰 비중을 차지하며 단기간에 급속도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비용 싼데다 편리…대면 거래 꺼리는 소비자에겐 ‘딱’이처럼 홈쇼핑에서 보험상품에 대한 인기가 지속되는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보험료가 싸기 때문이다. 홈쇼핑에서 파는 보험상품은 일반 채널의 보험상품 보다 저렴한 축에 속한다. 일반보험에 비해 홈쇼핑 보험은 대중을 상대로 한 박리다매식 판매방식을 선호하기 때문에 어린이보험, 의료비보험, 실버보험 등 저가 보험에 비중을 많이 둔다. 상대적으로 보험료 부담이 큰 종신보험이나 연금보험 등은 잘 다루지 않는 경향이 있다.방송을 토대로한 홈쇼핑은 상품 구입의 편리성면에서 볼 때 단연 압도적이다. 따라서 보험사나 설계사와의 대면 접촉이 어려울 경우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단적인 예로 산간 오지에 살고 있거나 몸이 불편한 사람인 경우 텔리비전을 통한 보험 가입은 편리한 방법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재미있는 것은 홈쇼핑은 눈앞에서 해당회사 직원이나 홈쇼핑 호스트가 상품을 설명하므로 대면거래하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또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이미지가 아닌 소비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처럼 보여 소비자들이 거리감을 크게 두지 않는 것도 이유 중의 하나다. ‘반품률’ 적고 마진율 높아 유망판매채널로 선호우리나라에서 홈쇼핑 보험판매는 지난 2004년 10월 영국계 생명보험사인 PCA생명이 처음 시도한 이래 20여개의 보험사에 이르고 있다. 2005년 3월말까지 6개월 동안 홈쇼핑보험은 19만 건이 판매됐으며 114억원의 보험료 수입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도 홈쇼핑에서 보험판매는 점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시장규모도 2조원 정도로 추산된다.보험사 입장에서 볼 때도 무형의 보험판매는 반품률도 낮고 부대 비용도 적은 반면 마진율은 높기 때문에 선호할 수 밖에 없다. 또한 방송 특성상 즉시 판매, 즉시 결제 속성 때문에 일반 채널에 비해 재고 부담도 덜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가입혜택은 목소리로 강조하지만 단점은 파악 어려워하지만 이같은 홈쇼핑 보험 판매는 또 다른 소비자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소비자원 자료에 의하면 TV홈쇼핑보험의 과장광고 민원은 2008년 232건으로 2007년 197건에 비해 15% 증가했다.본질적으로 홈쇼핑은 인터넷거래나 TM(텔레마케팅)과 마찬가지로 비대면 거래다. 그렇기 때문에 오프라인에서 의무화된 ‘소비자에게 약관을 교부하고 설명할 보험사의 의무’를 어떻게 준수하고 있는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경자 카톨릭대 소비자학과 교수에 따르면 현재 홈쇼핑에서 판매되는 보험의 경우 소비자가 전화를 걸면 실명확인 후 전화상담자가 상담을 하고 전화내용을 녹음한 후 그 내용을 근거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그런데 TV광고의 특성상 일회성으로 그쳐 광고의 내용을 믿고 보험에 가입한 소비자가 광고와는 다른 조항을 발견했다고 해도 오랜 시간 후에 근거자료인 광고가 소멸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해당 사실을 확인하거나 입증하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 또 김 교수가 홈쇼핑TV의 보험광고 12개의 내용을 조사한 결과, 명백한 허위나 거짓내용은 발견되지는 않았으나 화면이나 아나운싱을 통해 혜택은 강조하면서 지급횟수나 보장제한 등 불리한 내용은 ‘자막처리’함으로써 소비자를 오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말해 홈쇼핑보험판매는 보험사에게 △직접적인 판매 실적 △상품 홍보 △보험사 인지도 제고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준다. 그런데 공급자인 보험사에게 이러한 이점이 있는 반면 소비자 입장에게는 피해가 우려된다. 단적인 예로 충분한 설명이 뒤따라야 이해할 수 있는 보험 상품인데도 방송이 빨리 진행됨으로써 순간을 놓치면 무슨 내용을 들었는지 잘 모를 수 있다. 이는 곧 보험사와 소비자간 사후 마찰의 소지를 남겨두는 꼴이나 다름없다. 보험전문지식 갖춘 쇼호스트 양성이 관건특히나 이는 단순히 보험사와 소비자간에 생겨나는 쌍방간 문제와는 다르다. 즉, 홈쇼핑을 매개로 한 보험사, 소비자 등 3자 구도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이다. 특히나 현재 홈쇼핑채널을 이용하는 보험사는 AIA생명, 라이나생명, 차티스 등 20여 곳에 이르고 있으나 홈쇼핑 회사는 CJ오쇼핑, GS홈쇼핑, 농수산홈쇼핑,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등 10여곳이 채 안된다. 따라서 수요 공급의 논리상 홈쇼핑에서 보험판매의 주도권은 보험사가 아닌 홈쇼핑에 주어질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보험사들 역시 판매 증가에 대한 기대 만큼이나 소비자 관계에 대한 우려 또한 크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보험에 대해 궁금증이 많아 전문가가 등장해 보다 상세하게 설명하고 싶지만 홈쇼핑의 속성상 주어진 시간에 최대한의 실적을 올려야 하는 게 홈쇼핑인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러기 위해서 홈쇼핑은 보험전문가의 멘트 보다 쇼호스트의 진행을 더욱 중요시한다는 얘기다. 그도 그럴것이 아무리 스타 보험설계사라 할지라도 방송 스킬에 능하지 않는다면 홈쇼핑을 통한 상품 판매 효과는 명성에 비해 매우 저조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능한 보험 설계사를 대상으로 방송 진행 관련 교육을 시켜 쇼호스트로 내세우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홈쇼핑 보험판매 발전방향 모색 현행 방송법에서 홈쇼핑보험은 광고행위가 아닌 ‘판매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이는 10분 이상의 방송은 판매행위로 간주한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홈쇼핑도 보험업법을 적용받아 대리점과 마찬가지로 쇼호스트를 포함해 직원의 10%가 보험판매 자격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홈쇼핑 관계자는 “홈쇼핑은 모객만 할 뿐이고 판매는 상담원이나 설계사가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한다. 이처럼 보험사와 홈쇼핑간에 이득은 취하고 책임은 떠미는 가운데 병원관련 광고 게재시 해당 협회에서 사전 심의하듯이 보험신상품 만이라도 방송자막 등을 생명·손해보험협회에서 사전에 심의하는 게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편 오는 9월 10일에는 권택기 국회의원과 보험소비자연맹의 공동주최로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장에서 박명희 동국대 교수의 사회아래 허경옥 성신여대 교수가 발제하고, 박기억 변호사, 정진택 생명보험협회 상무, 양금숙 녹색소비자연대 이사, 안철경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김은경 외국어대 교수, 성대규 금융위원회 보험과장, 구본기 동부화재 상무가 토론자로 참석한 가운데 ‘홈쇼핑 보험판매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한 세미나가 열린다. 홈쇼핑 보험상품 가입 노하우홈쇼핑보험 이것만은 꼭 알아두자! 타보험사 유사상품과 비교 시청보험은 일반 계약 조건 뿐만 아니라 특약 사항이 많기 때문에 설명을 잘 들어야 한다. 홈쇼핑의 경우 쇼호스트가 자세한 설명을 하지만 주로 장점만을 부각할ㅐ 우려가 있으므로 내용을 반복해 듣거나 타 보험사의 유사상품과 비교해 구매하는 게 요령이다. 특히나 텔레마케터가 내용을 설명할 때에 소비자가 잘 이해가 안되어도 말을 끊는 것 같아 되묻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결국 소비자 피해를 가져올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놓는 것이나 다름없다. 실제로 노인들은 실버보험을 가입할 때 알아듣지 못할 내용을 들으면서도 '예'라는 답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럴 경우 보험사가 나중에 고지의무위반이라는 명목으로 녹취된 내용을 내세워가며 보험금 지급을 미루면 대항하기가 힘들어진다. 따라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사소한 것이라도 흘려보내지 말고 이해될 때 까지 묻는 자세가 필요하다. 품질보증제도로 청약취소 홈쇼핑을 통해 보험가입 후 상품이 마음에 안들거나 타 상품에 가입하기를 원하면 청약철회를 해야 하는데 이럴 때 홈쇼핑이나 전화, 컴퓨터 등의 통신판매로 가입한 보험은 일반보험의 청약철회 기간 보다 두배나 긴 30일이란 사실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또한 이 기간이 지났다 해도, 자필서명(통신판매는 음성녹음으로 대체)을 안 했거나 보험약관을 수령하지 못했거나 약관의 중요내용에 대한 설명을 못들었을 경우 가입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품질보증제도를 통해 계약 취소 할 수 있다. 음성녹음 내용 문서로 확인보험업감독규정의 개정에 따라 보험 상담원과의 최초 통화내용부터    청약이 완료될 때까지의 모든 음성 통화 내용을 보험계약자 및 피보험자가 전화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 문서화된 확인서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보험사가 특정부분만 녹음하거나 누락 등으로 피해를 보는 경우를 대비해 문서로 받아두거나 음성으로 확인해두면 좋다. 다만 문서화된 확인서는 보험계약자 및 피보험자가 요청할 경우에 제공된다. AIA생명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3대 질병 보장을 한번에”“한국인 사망원인 1위, 암(2008년, 통계청)”. “남자 3명중 1명은 암 발생(2008년, 국립암센터)”. 이렇듯 무서운 암에 대한 대비의 중요성은 많이 알려져 있는 반면, 최근 암만큼이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에 대한 대비의 중요성은 그리 강조되고 있지 않은듯하다. 2008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의하면, 2006년 대비 2008년의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발병률은 각각 18%, 7%씩 증가하였다고 한다. 또한, 2008년 통계청 자료에서도 암에 이어 한국인 사망원인 2위, 3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 두 질환과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합해보면 48.1%에 이르며, 한국인 약 2명중 1명이 바로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으로 사망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2008년, 통계청).하지만 다행히도 이들 질병은 발병률이 높은 반면, 조기 진단과 함께 적절한치료로 이어진다면 거의 완치가 가능하다고 한다. 문제는 암을 비롯해,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에 걸렸을 때에 발생하는 경제적 부담이다. 암으로 인한 1인당 경제적 부담이 약 2,970만원(2009년, 국립암센터)에 이른다는 사실만 봐도 이들 질병의 높아진 발병률과 막대한 경제적 부담에 대한 충분한 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주계약 만으로 암 등 3대 질병을 한번에 보장이에 AIA생명은 암과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등 3대 질병을 별도 특약 가입없이 주계약 하나로 보장하는 (무)원스톱3대질병보험(갱신형)을 판매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AIA생명의 (무)원스톱3대질병보험(갱신형)은 고액의 치료비가 드는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등 3대 질병을 한번에 보장해주는 상품으로 3대 질병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진단시 각각 5,000만원을 든든하게 보장하고 있다(주계약 500구좌, 최초 1회한, 2년 미만시 50%만 지급). 또한,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중 어느 하나라도 진단 받으면 이후의 보험료 납입은 면제되고, 나머지 질병은 만기시까지 보장된다는 특징도 있다.고액암엔 총 1억원 일시 지급일반 암에 비해 치료비 및 수술비가 많이 들어가는 고액암(약관에서 정한 뇌암, 백혈병, 림프종, 뼈/관절연골암)에 대해서도 특약 가입시, 진단비로 5,000만원을 추가로 보장 받을 수 있어 총 1억원을 일시에 지급 받을 수 있는 든든한 건강보험상품이라 하겠다. (고액암특약(갱신형) 50구좌, 최초 1회한, 2년 미만시50%만 지급)AIA생명 데이터베이스마케팅본부의 전원구 상무는 “2009년 9월부터 판매가 시작된 (무)원스톱 3대질병보험은, 시장에서 암보험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암뿐만 아니라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 질병에 대한 보장을 별도의 특약 가입 없이 한번에 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고객들로부터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상품이다. 최근 높아진 발병률과 발병 시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미리 대비한다면 고객들이 평소에 더 든든하게 안심하고 생활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AIA생명 (무)원스톱 3대질병보험(갱신형)은 전화 한 통화로도 간편히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문의 : 080-911-4949)라이나생명국내 최초 치과보철치료 전문보험 이와 잇몸이 약하다면 ‘치아사랑보험’임플란트, 브릿지, 틀니 등 경제적 부담이 큰 보철 치료비용을 대주는  치아전용보험이 인기다. 라이나생명보험은 국내 최초로 치과보철치료 보험 상품인 ‘(무)치아사랑보험(갱신형)’을 지난 2008년 9월 22일 출시했다이 보험상품은 금감원이 실시하는 2008년 생보부문 ‘우수 금융신상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우수 금융신상품은 매년 금감원에서 실시하는 정례 포상제도로 우수 금융신상품 개발자와 상품에 대해 금감원장이 포상한다. ‘치아사랑보험’은 2005년부터 치과치료 전문가들의 자문, 다양한 해외사례 검토 및 방대한 양의 소비자 요구(니즈)에 대한 조사 등 장기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개발된 상품이다.임플란트, 브릿지, 틀니 등 보철치료비 보장‘치아사랑보험’은 국민건강보험에서 보장되지 않는 임플란트, 브릿지, 틀니를 대상으로 보험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가입자들로 부터 인기다. 40세를 기준으로 남성의 경우 월16,750원, 여성의 경우 월 13,500원의 보험료를 내면 충치 또는 잇몸질환으로 치아를 뽑았을 경우 임플란트, 브릿지, 틀니등 보철 치료에 대해 각각 100만원, 50만원,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보장개시는 가입 1년 후부터, 가입 1년 이후에서 2년 이내는 50% 지급된다.이 보험료는 사망 시 3천만원을 보장하는 (무)정기특약을 포함한다. 또 20세부터 50세까지 가입 가능한 5년 만기 갱신형 상품으로 갱신을 통해 최장 60세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금융감독원  ‘우수금융신상품’으로 선정라이나생명이 2008년 8월 한국갤럽에 의뢰해 서울 및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20-50세 남녀 8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치과치료에 대한 우려사항을 ‘비용’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68.2%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즉, 치과치료에 대한 수요에 비해, 치료비용에 대한 부담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3년마다 실시하는 2006년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35-44세의 경우 전체 조사대상자 중 20%, 55-64세의 경우 30%가 보철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나생명의 이영호 사장은 “라이나생명이 새롭게 출시한 국내 최초, 국내 유일의 치아전용보험인 ‘(무)치아사랑보험(갱신형)’은 국내 보험업계에 새로운 영역을 추가한 혁신적인 상품으로 국내 보험시장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것”며  “‘우리 고객의 보다 나은 건강(Health), 웰빙(Well-being), 그리고 안정(Security)을 돕는다’는 기업미션에 따라 라이나생명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들의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문의 : 080-944-2222)차티스상해, 질병, 치매 보장을 하나로… 부모님 건강이 걱정될 땐차티스 (사장 브래드 베넷)는 CJ오쇼핑을 통해 상해, 질병, 치매를 하나의 상품으로 보장하는 ‘부모님 건강보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 상품은 특히 치매 진단금 3천 만원은 물론 상해 또는 질병에 관계 없이 입원 일당 및 수술비를 보장하여 부모님을 위한 보험상품 중에서는 흔치 않은 보장을 제공하는 실속 있는 상품이다. 또한 가입연령이 75세까지로 높은 편이며, 혈압 및 당뇨 유병자를 위한 별도 플랜도 준비되어 있어 부모님의 노년 건강을 위한 맞춤 상품이다.상해·질병 관계 없이 치매 진단금 3천만원!‘부모님 건강보험’은 우선 상해사망 5백만원(상해 사고 후 1년 이내 사망시), 골절/화상 진단금 5백만원, 그리고 응급입원비 10만원이 기본계약으로 구성되어 있고 여기에 선택계약을 추가하여 계약자가 필요로 하는 보장을 폭넓게 설계할 수 있다.선택 계약으로는 크게 상해, 질병, 치매로 나눌 수 있다. 상해보장으로는 상해입원비 2만원(일당), 상해 수술비 50만원(건당), 통원의료비 30만원을 보장하고, 질병보장으로는 질병입원비 2만원(일당), 질병 수술비 50만원(건당)을, 그리고 치매간병비 3천만원을 보장해 준다. 또한 재활보조비 2천만원, 상해입원의료비 5천만원 등이 추가로 가입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혈압·당뇨 유병자 별도 플랜 설계 가능특히 75세까지 가입 연령을 높이고 혈압 및 당뇨 환자가 가입할 수 있는 담보(상해 담보, 치매 간병비 등)로 구성된 별도 플랜을 통해 더 많은 부모님들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30세부터 75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79세까지 보장받는 1년 만기 자동갱신 상품이다. 차티스는 아메리칸 홈 어슈어런스 캄파니 한국지사다. 아메리칸 홈 어슈어런스 캄파니는 현재 160개 이상의 국가 및 관할지역에 걸쳐 4천5백만 이상의 고객을 보유한 세계적인 화재-특종 및 손해보험 그룹이다. 한국지사인 차티스는 1954년 AIU 서울지점으로 한국에 진출한 첫 외국계 보험사로서, 차별화된 보험상품 및 서비스와 혁신적인 리스크 매니지먼트 솔루션을 바탕으로 지난 반세기 이상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사업영역을 넓혀 왔다. 한국시장에서의 깊이 있는 전문성과 탁월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재 상해, 해외여행, 자동차, 화재, 해상, 특종보험을 개인 및 기업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차티스의 ‘Chartis’는 ‘지도’를 뜻하는 그리스어로, 고객이 새로운 가능성을 추구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는 의미이다. (상품내용 및 가입문의) www.chartis.co.kr / www. cjmall.com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기획특집생명보험 소비자만족도 “美”소비자 둘 중 한명 “보험금 타는데 시간 많이 걸린다”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생명보험에 대한 만족도는 ‘미’(5점 척도로 3.25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상품은 무형이라는 속성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1차적으로 접촉하는 보험설계사들이 보험사의 이미지와 신뢰를 비롯, 상품과 보험사의 선택 동기, 가입채널 등을 결정 짓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따라서 보험설계사의 전문적인 지식습득과 지속적인 교육은 상품판매로 인한 보험소비자의 불이익 또는 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하는 한편 보험사의 이미지와 신뢰를 제고시키는 방안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특별취재팀>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생명보험에 대한 만족도는 ‘미’로 나타났다. 보험소비자연맹이 최근 생명보험에 대한 소비자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5점 만점에 3.25점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의 라이프사이클 단계를 크게 청약, 유지, 수령의 3단계로 구분해 실시한 이번 조사 결과 보험상품은 무형이라는 속성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1차적으로 접촉하는 보험설계사들이 보험사의 이미지와 신뢰를 비롯, 상품과 보험사의 선택 동기, 가입채널 등을 결정 짓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따라서 보험설계사의 전문적인 지식습득과 지속적인 교육은 판매로 인한 보험소비자의 불이익 또는 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하는 한편 보험사의 이미지와 신뢰를 제고시키는 방안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홈쇼핑, 텔레마케터 등 비대면방식의 판매형태에 대한 소비자만족도는 매우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전반적으로 생명보험에 대한 소비자만족도은 5점 만점에 3점대로 만족수준이 그다지 높지 않게 나타났다. 따라서 보험사는 소비자의 라이프사이클, 재정적 상황 등을 충분히 고려한 뒤에 상품판매와 마케팅전략을 구축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보험가입자가 약관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 인터넷과 TV방송프로그램의 콘텐트를 이용한 소비자교육에도 힘써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한편 보험소비자들의 불만을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금융감독원과 한국소비자원의 감시 기능 제고와 함께 보험업법, 약관규제법, 광고규제, 소비자기본법 등의 정비가 요구된다. 아울러 소비자불만의 피해를 해소시키기 위한 손해배상제도, 보험옴부즈만제도 등 선진국제도의 빠른 도입과 시행이 필요하다. 조연행 보험소비자연맹 부회장은 “보험사가 소비자의 불만과 의견을 수렴해 기업경영에 반영시킴으로써 소비자만족도를 제고해야한다”며 “그렇게 되면 보험사는 소비자에게 최고의 만족을 주는 회사로 인기를 얻어 종국에는 기업에게 이윤이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약단계 만족도 3.14점 절반 이상 보험설계사와 친분으로 가입우선 청약의 단계에서 보면 보험소비자들은 기존 상품보다 더 낳은 혜택을 바라면서 새로운 보험에 가입하고 보험설계사에게 많이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상품을 가입하게 된 계기는 기존 보험상품의 기능 부족이 52.4%, 설계사와의 친분으로 인해 가입한 경우가 51.1%로 절반이 넘는 소비자가 보험상품의 기능과 보험설계사의 권유로 구매결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보험상품과 보험회사를 선택한 이유는 보험상품의 보장만족(58.1%), 생명보험회사의 좋은 이미지(46.3%), 보험설계사의 친분 (44.0%)로 조사됐다. 이처럼 구매의사결정에서 보험상품의 가입동기와 정보경로, 그리고 보험상품과 보험회사를 선택한 이유에서 보험설계사의 중요한 역할을 볼 수 있다. 이처럼 보험설계사는 소비자들이 경험하는 기업에 대한 신뢰의 가장 중요한 원천으로, 이들의 전문적인 지식과 의사전달이 보험선택 속성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더욱이 보험상품 가입채널을 보더라도 보험설계사를 통한 가입이 67.9%로 상당히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는 보험가입 시 선호하는 채널에 대한 조사에서 보험설계사는 가장 선호하는 채널이며, 보험설계사와의 친분은 보험가입채널의 변경에도 중요한 변인임을 시사하고 있다1. 한편 청약단계의 소비자만족도는 5점 만점에서 3.1점으로 나타났다. ‘보험가입 시 알릴의무내용 중 건강상태에 대해 알릴여부를 보험설계사 및 상담직원이 정확하게 안내했다’가 3.3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보인 반면, ‘보험상품에 대한 안내 자료는 이해하기 쉽다’가 2.8점으로 부정적인 응답을 보였다. 이는 보험상품 안내장과 가입설계서의 어려움이 소비자들로 하여금 보험상품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저하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보험사는 보험상품에 대해 소비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안내 자료를 제작해야 하며, 보험설계사는 충분한 상품에 대한 설명과 전문적 지식, 기술로 다가가야 할 필요성이 중시되고 있다.또한 보험가입 시 자필서명과 보험상품의 청약철회 및 품질보증제도의 설명여부에 대해 확인한 결과, ‘가입 시 자필서명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가 71.1%, ‘가입 시 청약철회 및 품질보증제도에 대해 설명 받았다’가 56%로 나타났다. 그러나 보험상품 가입 시 자필서명의 중요성과 청약철회 및 품질보증제도에 대해 설명을 받지 않은 결과도 각각 28.9%와 44%로 많은 비율을 보였다. 따라서 보험가입자는 자필서명의 중요성과 청약철회 및 품질보증제도 등의 보험과 관련된 사항을 확인해 권리를 행사하며 스스로를 보호해야 할 것이다.유지단계 만족도 3.37점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지속보험소비자들은 대체로 상담 내용과 가입 내용이 일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반면 보험사의 안내 기능에 대해서는 불만족스러움을 지니고 있다. 특히 보험소비자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생명보험 가입을 지속하고 있으며 친분이 있던 보험설계사가 타사로 이직하면서 새로운 보험에 대해서도 권유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째, 유지단계 소비자만족도는 5점 만점에서 3.13점으로 나타났다.‘보험가입 후 보험증권, 약관 등을 확인했을 때 보험설계사의 상담대로 제대로 가입되었다고 생각한다’가 3.43점으로 가장 높게 평가됐다. ‘보험사의 콜센터나 ARS 등을 통한 전반적인 전화 안내 서비스에 만족한다’는 3.17점으로 낮게 평가 됐다.둘째, 보험회사의 인터넷 홈페이지와 객장이용, 콜센터나 ARS의 서비스 만족에 대한 문항에서는 무경험의 보기를 넣어 실시한 결과, 가입한 보험회사의 홈페이지 이용의 무경험이 5.5%, 고객프라자 또는 객장의 무경험 10.5%, 콜센터나 ARS의 무경험 4.1%로 나타났다. 셋째, 보험가입 후 보험유지에서 보험설계사의 퇴사 또는 소속 변경과 관련된 사항을 알아보기 위해, 보험설계사의 변경 안내와 그로 인한 보험계약의 유지관리 사항, 새로운 보험회사의 가입권유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결과, 보험에 가입한 소비자 중 담당 보험설계사의 퇴사 또는 변경이 있을 때 새로운 담당자의 안내를 받은 응답자는 총 1,802명 중 594(33.0%)명이며, 새로운 담당자의 안내를 받은 응답자 594명은 그로 인해 보험유지에 불편한 경우가 있다고 응답했다. 보험설계사의 타사 이직으로 인해 새로운 보험회사의 보험가입 권유 여부 역시 594명 중 163명이 ‘권유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넷째, 생명보험을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 69.0%, 보장·혜택의 만족 53.4%, 해약금이 적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47.1%로 나타났다.수령단계 만족도 3.4점“보험금 타는 데까지 시간 많이 걸린다” 대출 또는 해약, 사고로 인한 수령 등의 경험이 있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지급청구와 관련해 질문한 결과 보험금 수령을 위해 소요되는 기간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또한 보험소비자들은 경제적 이유와 더불어 상대적으로 더 나은 보장이 주어지는 보험으로 갈아타기 위해 보험을 해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째, 보험상품에 대해 수령경험을 조사한 결과, 47.2%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령경험 대상 중에서 보험지급 청구 때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은 보험설계사와의 연락이 39.8%, ARS 전화 문의가 30.6%로 가장 많았고, 약관 등 자료를 보기는 12.7%의 낮은 비율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비율을 보인 보험약관 부분은 소비자 자신이 스스로 권익을 보호하고 인지하고 있어야 할 중요한 사항으로서 보험설계사는 보험가입 시 소비자에게 보험약관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시키고 보험가입자 역시 자신의 권리와 의무를 규정하는 보험약관을 정확히 인지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둘째, 수령경험이 있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소비자만족도는 ‘보험청구 등 방법을 안내 받는 절차가 번거롭지 않았다’가 3.4점으로 가장 높은 반면, ‘보험의 청구 및 수령 등 절차에 대해 만족한다’가 3.1점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보험금 청구 및 수령절차가 상대적으로 복잡하고 어렵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불만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셋째, 보험청구 후 수령일을 조사한 결과, 4일~7일 36.3%, 3일 이내 30.9%, 8일~15일 22.4%순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 약관상 보험금 청구 후 수령까지 대부분 7일 이내로 지급해야 함에도 이를 초과하는 비율이 22.4%를 차지하는 것은 소비자불만요인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넷째, 보험을 해약하는 이유는 경제적 부담이 33.5%, 보장성이 좋은 신상품으로 변경이 21.0%로 나타났으며, 2순위로는 기존보험과 타보험의 보장중복이 17.0%, 경제적 부담이 15.4%, 3순위로는 보장중복이 19.0%, 보장금액의 불만족이 13.6%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2009년 생명보험협회가 조사한 생명보험성향조사에서의 보험해약이유와 유사한 결과이다. 소비자 특성별 만족도20대, 사무직 ‘긍정적’,  50대, 주부 ‘부정적’보험소비자의 연령이나 직업에 따라 생명보험 만족도는 달라진다. 하지만 성별, 가계소득은 보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연령층은 생명보험의 청약, 유지, 수령단계에 긍정적인 반면, 50대 이상인 경우에는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사무직과 판매서비스/자영업이 높은 만족수준을 보였으며, 주부와 학생/무직/기타가 낮은 만족수준을 나타내었다. 즉 젊은 연령층의 사무직과 판매서비스/자영업에 종사하는 소비자가 생명보험의 청약, 유지, 수령단계에서 긍정적 평가로 나타났다.둘째, 가입채널에 따른 소비자만족도는 청약, 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반면, 수령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대리점이 긍정적인 반면, 홈쇼핑과 텔레마케터는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셋째, 생명보험회사 규모에 따른 소비자만족도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집단별 차이는 나타났다. 방카전용보험사는 청약), 유지단계에서 소비자만족이 우호적인 반면 공제는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불만제로동영상 강의 규정 미비 인터넷 강의 신청 신중해야동영상 강의를 제공하는 원격평생교육시설에 대한 계약철회 및 환불 규정이 없어 소비자들이 애를 먹고 있다. 해당 업체들은 소비자에게 불리한 자체 약관을 만들어 환불을 거부하고 있지만, 이는 정부 방침을 어기는 것이어서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된다.교육과학부와 교육청은 동영상 강의 전문 학원에 대해 평생교육법령을 적용해야 한다는 유권해석을 내리고 있다. 따라서 회사가 환불을 거절한다 해도 학습비 환불 기준에 따라 총 수업시간의 1/2을 넘기 전 소비자가 청약철회를 요청하면 나머지 1/2에 해당하는 수업료를 환불받을 수 있다. 만약 회사가 이를 무시할 경우에는 관할 교육청에 신고해 조정을 받을 수 있다.업체 “동영상강의 환불은 5일 내에만 가능”강릉시 교1동의 서 모(여·27세) 씨는 지난 3월 26일 토익 공부를 위해 동영상 강의 포털 사이트인 챔프스터디에서 34만700원을 결제했다. 이용자가 결제일로부터 90일 이내에 동영상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 그러나 서 씨는 개인사정으로 인해 동영상강의를 단 한 차례도 듣지 못했고 앞으로도 수강 계획이 없어 결제일로부터 10일이 지난 4월초 고객센터에 환불을 요구했다. 상담원은 결제 뒤 5일이 지나 환불이 안 된다고 했다. 이 같은 환불 규정을 본 적이 없던 서 씨는 황당할 뿐이었다. 서 씨는 “공부하는 학생에게는 34만원도 큰돈이다. 일부분이라도 돌려받을 길이 없는 거냐”고 호소했다. 챔프스터디 상담직원은 “결제 이후 5일 이내에만 환불이 가능하며 강의를 신청하는 학생들이 다 환불을 생각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별도의 팝업창으로 안내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인 업계의 환불 방식과 비교하여 만든 규정으로 문제가 없다”고도 했다. 그는 또 “최근 환불 기한이 7일로 변경됐으며 이번 사례와 별도로 이용자들의 동의를 얻어 약관 변경을 진행하던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챔프스터디는 지난 4월 23일부터 ‘서비스 이용 승인일로부터 7일 이내에 20회 이상 강의의 경우 2회분 이하, 20회 미만 강의의 경우 1회 이하의 강의를 수강한 경우 제기하는 청약철회에 대해 철회를 허용한다’는 이용약관을 새롭게 적용하고 있다.그러나 이번 사례에 대해서는 “7일 이내 청약 철회를 적용하더라도 소비자가 결제일로부터 10일 뒤 환불을 요청한 내용으로 환불 의무가 없다. 소비자보호법에 따르더라도 자체 약관을 우선 적용하기 때문에 환불이 안 된다는 답변 밖에 드릴 수 없다”고 못박았다.교육청 “총 수업시간 1/3 이전 환불 가능”챔프스터디와 같은 온라인 동영상 강의 학원은 원격평생교육시설로 신고 돼 학원법에 적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일반 학원처럼 환불을 요구할 수는 없다.그렇다고 업체가 정한 약관에 따라 임의로 환불 가능여부가 결정되는 것도 아니다.서울 강남교육청은 이 같은 사례에 원격평생교육시설은 총 수업시간의 1/3이 지나기 전에 환불을 요청하면 나머지 수강료인 2/3를 돌려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서울 강남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 관계자는 “업체들이 처음에는 학습비 반환 기준에 따라 약관을 만들어 신고하지만 교육청에서 매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민원이 접수되면 담당 공무원이 현장에 나가 시정안내 할 것”이라고 했다. 교육과학기술부 평생직업교육국 표미라 연구사는 “강남교육청에서 안내한 대로 전체 수강기간에 따라 일부라도 환불이 가능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한 “원격시설과 오프라인 학원은 학습방법에 차이가 있어 구체적으로 원격평생교육시설에 대한 별도의 규정은 없다. 하지만 원격평생교육시설의 경우에도 관련 법령에 따라 학습비 반환기준에 따르는 것이 맞다”고 소개했다.   평생교육원 학습비 반환 기준실제로 이 같은 학습비 반환 기준에 따라 환불을 해주는 원격평생교육시설도 있었다. 에듀윌의 경우 학습비 징수 기간이 1개월 이내인 경우와 초과한 경우로 환불 기준이 구분돼 있지만 총 수업시간의 1/2이 지나기 전에 학습비의 1/2을 환불한다는 내용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동영상강의 전문 학원과 환불 문제로 분쟁이 생겼을 경우에는 해당 업체의 약관을 확인 한 뒤 학습비 환불 규정에 맞춰 시정을 요구하면 된다. 만일 업체가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관할 교육청에 신고하면 조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박한나 기자 hn10sk@csnews.co.kr<원격평생교육시설 학습비 반환 규정>반환사유 발생일수업 시작 전총 수업시간의 1/3이 지나기 전총 수업시간의 1/2이 지나기 전총 수업시간의 1/2이 지난 후반환 금액이미 낸 학습비의 전액이미 낸 학습비의 2/3 해당액총 수업시간의 1/2 해당액반환하지 아니함휴대폰으로 공부하자어학공부 언제 어디서나 쉽고 재미있게최근 들어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고 다양한 분야의 앱스나 위젯이 개발됨에 따라, 모바일이 새로운 학습 도우미로 떠오르고 있다. 예전에도 전자사전이나 PMP를 이용해 이동하면서 단어를 공부하거나 동영상강의를 보는 것이 가능했지만 최근의 학습 앱스나 위젯은 조금 더 편하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다.오즈(OZ)의 ‘해커스토익 위젯’ 오즈(OZ)에서 제공하는 해커스토익 위젯은 토익분야 베스트셀러인 ‘해커스 토익 리딩’과 ‘해커스 토익 스타트 리딩’의 무료 동영상강의를 바로 재생할 수 있다. 해커스 토익 교재의 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루고 있는 동영상강의를 동영상 변환 없이 곧바로 강좌별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토익은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이나 이직을 준비하는 직장인들이 필수적으로 공부하는 시험으로, 학습자들이 많은 만큼 인기도 높다. LG텔레콤 오즈(OZ) 가입자들은 별도의 정보이용료나 위젯 구입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오즈(OZ) 가입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인사이트미디어 ‘북앤딕-오바마연설’ 인사이트미디어의 ‘북앤딕-오바마 연설’은 올해 초 출시 때 애플 앱스토어 유료부문 1위에 오른 어플리케이션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소감 등 2004년부터 최근까지 명연설문의 스크립트 전문과 오바마의 육성 오디오 50여 개의 방대한 컨텐츠가 스마트폰 속으로 들어온 것이다. 연설문을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는 사전을 찾을 필요 없이 살짝 ‘터치’하면 뜻을 바로 알려줘 해석이 가능하고 암기해야 할 단어는 단어장에 추가할 수도 있다. 특히 영어 토론이나 영어 프레젠테이션을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 어플이다.T스토어 ‘천자문 위젯’ 학습 위젯은 영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SK텔레콤(T) 고객들을 위해 모바일 앱스를 운영되는 티스토어에서 어학/교육 분야 다운로드 1위 위젯은 ‘천자문’이다. 한자의 뜻과 음은 물론, 사자성어에 대한 쉬운 설명까지 제공하는 천자문은 500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그 구성이 매우 알차다. 한자는 최대한 자주 접하면서 눈에 익히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모바일 러닝 학습법이 매우 도움이 된다. 해커스 교육그룹 구민경 팀장은 “스마트폰 열풍으로 많은 교육업계에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및 제공하고 있으며, 이중에서도 유용한 많은 무료 어플들이 있는 만큼 사용자들도 앱스토어나 통신사 무료 컨텐츠 등을 잘 살펴 활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 해커스어학연구소 http://www.hacademia.com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0-12-29 00:00

스페셜리포트온라인몰 상품후기는 알바의 ‘소설’정직한 상품평은 ‘묻지마’ 삭제, 항의하면 강퇴온라인몰 쇼핑 때 소비자들의 눈과 귀가 되는 상품 후기가 ‘뻥’과 '소설’로 얼룩져 있다. 알바들이 지어낸 거짓상품평에 현혹된 소비자들의 피해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직접 물품을 구입한 소비자가 올린 ‘정직한’ 상품평은 삭제되기 일쑤고 이를 항의하면 아예 IP 차단과 강제 회원 탈퇴로 맞서고 있다. 소비자를 허위로 유인하는 명백한 기만적 상술이지만 아직 뚜렷한 처벌규정도 없어 ‘날림’ 후기가 난무하는 또 다른 요인이 되고 있다. 구매자 89.9%, 후기 통해 구매 결정 ‘상품평’은 상품에 대한 정보공유를 목적으로 소비자들이 직접 올리는 구매 후기다. 소비자가 상품을 직접 확인해볼 수 없는 온라인쇼핑의 특성상 판매자가 제공하는 상품정보나 구매고객의 이용 후기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이 때 무엇보다 소비자들이 신뢰하는 정보가 바로 같은 소비자가 직접 써보고 경험한 상품평이다.지난해 시장조사기업 엠브레인이 전국 인터넷 이용자 953명을 대상으로 리서치를 실시한 결과, 상품평 확인 후 구매 의사가 변했다는 응답자가 89.9%에 육박해 그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상품 후기’는 운영자가 관리 상품평이 매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인터넷 쇼핑몰들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감탄고토’식으로 상품후기 게시에 목숨을 걸고 있다. 호의적인 상품평은 게시하되 조금이라도 업체에 불이익이 될 소지가 있는 후기는 가차 없이 삭제한다. 이를 위해 쇼핑몰들은 이용자 약관에 ‘상품평의 성격에 맞지 않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내용은 사전 통보 없이 관리자가 임의로 삭제할 수 있다’는 문구를 게시하고 있다. 이를 근거로 ‘정직한’ 혹은 비방성 악플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것이지만 악의적인 비방글이라고 판단하는 기준이 모호하며 관리가 해당 업체를 통해 이뤄져 제품에 불만을 표시하는 소비자의 글을 판매자가 원천봉쇄할 수 있는 구실이 된다. 서울 신림동의 김 모(여·37세) 씨는 최근 인터넷 쇼핑몰에서 MP3를 구입했다. 하지만 제품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김 씨는 후기에 ‘제품을 제대로 확인하고 보내달라’는 글을 남겼다. 몇 시간 후 김 씨가 사이트에 재접속하자 상품평은 이미 삭제돼 있었다. 김 씨가 쇼핑몰로 항의하자 상품평은 작성자가 선별해서 올린다는 말로 일축했다.처벌규정 있어도 활개공정거래위원회의 ‘전자상거래소비자보호법’ 제21조 1항 1호의 규정에는 ‘허위 또는 과장된 사실을 알리거나 기만적 방법을 사용하여 소비자를 유인 또는 거래하거나 청약철회 등 또는 계약의 해지를 방해하는 행위’를 금하고 있다. 즉, 판매자가 구매 이용 후기 게시판을 운영하면서 소비자가 등록한 후기 중 상품판매에 불리한 내용을 선별해 공개하지 않는 행위는 소비자로 하여금 상품이 실제보다 신뢰성이 우수한 것처럼 오인하도록 기만적 방법을 사용해 유인한 행위에 해당된다.  공정위는 온라인몰의 법률 위반정도에 따라 경고나 시정명령 혹은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그럼에도 업체 측에서 소비자들이 올린 비방글을 무조건 삭제하는 것은 기본, IP 차단과 강제 회원탈퇴도 비일비재하다. 때론 쓴 소리를 날린 소비자에게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협박도 서슴지 않는다.실제로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는 쇼핑몰에 항의성 글을 남겼다가 봉변을 당했다는 제보가 끊임없이 들어오고 있다. 서울 망우동의 정 모(여·31세) 씨는 지난 4월 초 인터넷 쇼핑몰에서 호의적인 상품평을 믿고 바지를 구입했다가 제대로 낚였다. 바지의 밑단이 10cm 정도 짧아 판매자와 통화를 시도했지만 주말이라 그런지 연결이 되지 않았다. 사이트에 접속한 정 씨는 상품 후기에 정황설명과 정상제품으로의 교환을 요청했지만 즉시 삭제됐다. 이후 전화 달라는 내용의 글도 삭제되고 심지어 IP 차단에 판매자로부터 협박전화까지 받게 됐다.자작성 상품 후기도 난무더욱이 일부 쇼핑몰들은 자작성 상품 후기를 양산하고 있다. 직접 생산하거나 알바를 동원해 찬사 일색의 후기를 내걸어 소비자들의 눈과 귀를 먹게 하고 있다.   속칭 ‘댓글알바’다. 이들은 소비자인 것처럼 위장하고 거짓 후기를 남겨 실구매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곤 한다. 이를 믿고 구매한 소비자들은 상품평과 판이한 제품을 받고 나서야 댓글 알바에 낚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조작 후기를 문제 삼으면 가차 없이 삭제된다. 혹은 자신의 글마저 찬사 일색으로 수정돼 있어 스스로 조작의혹을 만들기도 한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이진아 기자 bobgawaa@naver.com온라인 쇼핑몰 이런 상품후기 조심!칭찬일색·박학다식·높은 평점 과거 재래시장에는 소위 ‘바람잡이’가 있었다. 야바위꾼이나 치기배 따위와 짜고, 옆에서 바람을 넣거나 남의 얼을 빼는 구실을 하는 사람들이다. 바람잡이들이 나서 분위기를 띄워야 물건 팔기가 용이해지기 때문이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도 이 같은 ‘바람잡이’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바로 ‘가짜 상품평’이다.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의 조사결과 2008년 초부터 지난해 8월까지 접수한 구매상품 이용후기 관련 피해사례는 총 224건으로 이중 업체가 작성한 거짓 상품평에 피해를 입은 사례가 전체 37%인 77건으로 나타났다.제품을 직접보고 구매할 수 없는 온라인쇼핑몰의 특징상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구매후기나 상품평에 의지해 구매를 결정한다. 바로 이점을 악용해 거짓 상품평을 작성하거나 불리한 상품평을 삭제하는 행위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것.하지만 ‘가짜 상품평’에 속아 제품을 구매했더라도 피해를 입증하기 어려워 사실상 구제는 불가능하다. 녹색소비자연대 관계자는 “상품평은 제품 구매 시 참고자료로 사용할 순 있지만 신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정확히 거짓이라 정의할 순 없지만 한 번쯤 의심해봐야 할 ‘바람잡이’상품평의 유형은 다음과 같다.단순히 반복적인 칭찬‘짱 좋아요’ ‘완전 대만족’ ‘절대 후회 없어요’ 등 막연하게 좋다는 상품평은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상품이나 서비스의 어느 부분이 마음에 드는지 명확히 표시하지 않았다면 단순 시선끌기용 상품평일 확률이 높다. 기호가 다수 등장하는 상품평도 이와 비슷한 유형.박학다식한 구매자의 상품평?‘이 제품은 OO소재로 만들어져 있어 이런 장점이 있다’ ‘역시 OO기술로 만들어진 최고의 제품’ 등 일반 소비자들이 알기 힘든 전문지식으로 도배된 상품평은 피하자. 간혹 전문지식을 가진 소비자들도 있지만 판매자가 아니고서야 상품의 세세한 면까지 알고 있기는 힘들다.적은 참여자 과도하게 높은 평점최근 일부 쇼핑몰들은 상품평의 중요성을 인식한 듯 별점서비스를 실시한다. 별점이란 구매자들이 부여하는 일종의 평점. 참여자는 적은데 평점자체가 과도하게 높은 상품은 한 번쯤 의심해볼만 하다. 또 동일한 날 올라온 평점이 일괄적으로 높을 경우도 이에 해당한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이민재 기자 sto81@csnews.co.kr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0-12-29 00:00

불만제로장례 서비스 요청에 “퇴근 시간 지났어요”‘유가족 죽이는’ 상조회사D상조에 가입한 최모씨는 지난해 10월까지 월 5만원씩 60회 총 3백만원을 완납하고 만기 해지신청을 했다가 황당한 답변을 들었다. 상조회사로 부터 돌아온 답변은 회사 사정이 좋아지면 환급하겠다는 것.서울에 사는 50대 여성 전모씨는 2005년 5월 상조업체 홍보관에서 배우자가 함께 상조계약을 체결하고 1인당 225만원의 회비를 지불했다. 그 뒤 소비자 개인적인 사정으로 이용이 어려워 해약 통보 후 환급금을 청구했으나 지금까지 상조업체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구미에 사는 조모씨는 상조회사에 가입한 모친이 사망하자 상조서비스를 신청했으나 상조업체는 퇴근 시간 이후라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조치해준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결국 조씨는 상조서비스를 제시간에 받지 못한 채 타 업체를 통해 장례를 치렀다. 이후 조씨는 장례 절차를 마친 후 상조업체에 서비스 불이행을 이유로 해약을 신청하고 상조회비 전액 환급 및 정신적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상조업체는 회비 148만원 중 44만원만을 환급해줬다.상조서비스 약속 거듭 어겨최근 들어 상조서비스 소비자 피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한국소비자원이 직접 피해구제에 나선 사건만 해도 46건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의 20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지난해 한국소비자원이 직접 피해구제에 나선 374건을 유형별로 분석해보면, △중도 해지를 아예 거부하는 경우(그동안 불입한 대금 환급 거부)가 전체의 49%(184건)로 가장 많았고 △해약을 해주더라도 해약환급금이 지나치게 적어 사실상 그동안 납입했던 대금 대부분을 위약금으로 공제당하는 경우가 32%(119건) △회원모집 후 상조업체가 폐업하거나 영업을 중단하고 잠적하여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도 48건(1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피해구제 내용 중 절반은 중도해지 거부심지어 일부 상조업체는 회사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던 임원들이 사기 또는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느라 정상적인 영업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집단분쟁조정이 진행 중인 경우도 있다.한국소비자원은 대부분의 상조업체가 재정기반이 취약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충분히 환급할 여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가입자를 모집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기홍 기자 hkh5050@hanmail.net상조서비스 가입시 소비자 주의사항서류 보내라고 할 때 복사본 남겨둬야청약 철회 약속 전화로 받는 건 ‘위험’ 상조업은 기본적으로 회원들로부터 받은 월 불입액을 판매수당 등 영업비용과 사무실 관리·유지비용, 인건비 등에 충당하고 그 나머지를 장례 행사 진행 등 서비스 비용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일정 규모 이상의 회원이 확보되지 않으면 운영 자체가 어려운 본질적 한계가 있는 업종이다. 따라서 가입하려는 상조회사가 지속적인 회원관리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건실한 업체인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또 중도 해약시에는 납입금을 제대로 돌려받기 어려우므로 해당 약관에 명시된 해약환급 비율을 반드시 확인하고, 가급적 표준약관을 사용하는 업체를 선택한다. 상조서비스 표준약관 및 상조업 관련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해약환급률은 월 3만원, 만기 6년의 상조 상품인 경우 △1년 납입시 13.3% △2년 납입시 해약환급률 55.4% △3년납입시 69.4%에 달한다. 특히, 서비스 제공 대상 지역, 별도 요금 유무, 장례용품의 품질 등 계약서에 명시된 주요 거래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고 분쟁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계약서 등 일체의 관련 자료를 잘 보관해야 한다. 간혹 해약을 조건으로 계약서 등 일체의 서류를 보내달라고 요구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한편 상조업의 특성상 장년이나 노인들을 대상으로 행사장에 초청하거나 방문판매원들을 통해 가입자를 확보하기 때문에 충동적으로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 이같은 이유로 해약을 원할 때는 전화상으로 순순히 해약·환급을 해주겠다고 해도 반드시 서면(내용증명)으로 14일 이내에 청약을 철회하도록 한다. 많은 업체가 해약·환급을 약속하고도 차일피일 미루며 고의적으로 청약철회 기간인 14일을 경과하도록 유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한국소비자원 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 1372) 우리 제품에 결함이?리콜하고 결함은 숨기는 업체들지난 2월 18일 대전에서 7세 어린이가 세탁기에서 질식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08년부터 벌써 세 건. 당시 LG전자는 사용자 부주의를 주원인으로 사고처리를 완료했다. 이번 사건이 사회적 이슈가 되자 재발방지의 대책으로 안전캡이라는 고무 구성품을 제공하고 전반적인 소비자 인식의 부족을 개선하기 위해서 캠페인을 전개하였다고 한다.소비자에게 선심 쓰듯 리콜리콜제도는 특정제품의 결함으로 인하여 소비자의 생명ㆍ신체 및 재산상의 안전에 위해를 끼치거나 끼칠 우려가 있는 경우, 위해 예방 및 위해 확산 방지를 위하는데 원래의 목적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제도의 취지가 무색하게 기업의 자발적 리콜은 소극적이고 소비자들에게 마치 선심을 쓰듯 시행되어 왔으며 다수 소비자의 신고, 심지어 내부고발자의 신고가 있더라도 이를 감추는데 급급할 뿐 해결은 뒷전인 경우가 대부분이다.최근 리콜을 선언한 LG전자의 과거 결함에 대한 처리과정을 요약하자면, 우선 대학연구실에서 발생한 냉장고 화재에 대한 반응이다. 아직도 이에 대한 명확한 사고원인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당시에도 연구실에 피해보상만을 제시하였을 뿐 어떠한 후속조치가 없었다. 이 문제는 곧이어 삼성전자가 냉장고폭발로 21만대를 리콜하는 조치를 취하여 비교가 된다.2008년에는 노트북 배터리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노트북 자체발열만으로도 75℃까지 상승하고 120℃까지 올라갔을 때 충격을 받으면 폭발한다는 보도에도 불구하고 LG는 리콜을 실시하지 않았고 배터리 교환을 희망하는 고객에 한해서 교환해주었다.  그저 사고 처리에 중점을 둘 경우 안전사고가 재발하여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전 예방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관점에서 리콜은 긍정적인 안전제도로서 제 기능을 다 해야 하지만 아직도 국내에서는 기업이나 소비자의 인식이 소극적이고 부정적이기 때문에 인식 전환이 필요한 것이다.외국 소비자와 차별대우 없어야 경쟁기업과의 비교는 그렇다 하더라도 동일 기업이 국내와 국외 소비자를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는 점에도 부당함이 지적되고 있다. 지난해 2월 미국시장에서 출시한 ‘인사이트 휴대폰’을 리콜한데 이어 ‘스파이더830’ 역시 자발적 리콜을 실시했다. 또한 캐나다에서 판매한 ‘LG-150’ 제품이 전자파 안전기준에 미달로 인가취소가 되어 자발적 리콜을 실시했다.  이번 리콜은 많은 수리비용이 들지 않는 도어 고리 교환을 해주는 수준에서 실시됐다. 사전에 리콜을 했었더라도 상대적으로 부담감이 적었을 텐데 이처럼 간단한 조치를 미루다가 인명피해 후 리콜을 한 것을 보니, 질식사 사고도 발생 초기부터 적극적인 리콜로 대응했다면 또 다른 인명사고가 발생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느껴진다.리콜에 대한 명확한 법률의 부존재도 리콜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고집하는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이다. 미국과 유럽처럼 제품의 특징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성을 중심으로 리콜정보를 통합해 관리하는 제품의 단일 법률안 마련이 필요하다. 현재 우리나라는 기준과 절차, 공표 방식, 시행기관도 모두 달라 업무의 진행에 있어 지방자치단체의 신속한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 기업도 꺼려하고 정부도 꺼리는 상황에서 리콜제도가 제대로 시행되는 것을 기대함에는 무리가 있다. 리콜이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직접적인 결함원인 공개나 사후처리방안 역시 미비하여 기업의 결정에 의존하는 것이 현재 리콜제도의 현실이다.최근 도요타 사태에서도 볼 수 있듯이 결함 제품에 대한 기업의 소극적 대처와 소비자기만행위는 브랜드의 신뢰 하락으로 이어져 결국 천문학적인 손실을 가져온다. 브랜드와 기술력을 신뢰하여 구매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업이 적정한 시기에 리콜을 하지 않음으로서 브랜드의 신뢰를 떨어뜨릴 경우 더 이상 그 기업에 믿음을 보일 이유가 없을 것이다. 국내소비자에 대한 적극적 리콜은 결국 제품의 질 향상과 안전성 제고로 수출경쟁력의 초석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생각해야 할 것이다. *자료제공 : (사)녹색소비자연대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0-12-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