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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소비자들 피해상담 크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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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소비자들 피해상담 크게 증가
  • 이현성기자
  • 승인 2013.05.1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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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관 상술 등 방문판매 피해 상담 많아

고령화 사회가 진행되면서 소비자 상담 피해도 크게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대전본부가 2012년에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대전·충청 지역 60세 이상 고령 소비자 상담사례를 분석한 결과 총 2,790건으로 전년 대비 39.9%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례를 보면 식료품·기호품(10.1%) 관련 피해가 가장 많았고, 의류신변용품(9.4%), 토지건물및설비(9.3%), 정보통신서비스(9.0%), 보건위생용품(4.1%) 등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해 증가한 품목은 의류신변용품(58.2%), 정보통신서비스(56.9%), 토지건물및설비(34.9%), 보험(31.4%) 등 이었고, 의료서비스(▲32.7%), 정보통신기기(▲5.7%), 보건위생용품(▲4.2%)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피해 상담이 많았던 상위 개별품목은 휴대폰(58건), 상조회(57건), TV(34건), 이동전화서비스(33건), 태양열온수기(32건), 김치냉장고(32건), 정형외과(31건), 유선방송(30건) 등 이었다.

상담 이유는 ‘품질·A/S’가 785건(28.1%)으로 가장 많았고, 계약해제·해지, 청약철회 거절, 계약불이행 등 ‘계약’ 494건(17.7%), ‘부당행위’ 318건(11.4%), ‘가격·요금’ 269건(9.6%) 등 이었다.

고령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특수판매 관련 상담은 759건(27.2%)으로 전년 대비 54.0%나 증가했다. 일반 소비자는 ‘전자상거래’가 가장 많았으나 고령 소비자는 방문판매가 298건(39.3%)으로 가장 많았고, 통신판매 128건(16.9%), 전화권유판매 117건(15.4%), TV홈쇼핑 112건(14.8%), 전자상거래 88건(11.6%) 등 이었다.

고령자가 경험한 특수판매의 상술은 홍보관상술(30건)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 최면상술(17건), 신분사칭상술(15건), 부업상술(13건), 네거티브상술*(13건), 전화당첨상술(11건) 등 이었다.

‘네거티브상술’이란 소비자가 주문하지 않은 상품을 일방적으로 보낸 후 거절하지 않으면 사는 것으로 보는 상술을 말한다.

한국소비자원 대전본부는 사업자와의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계약 시 계약내용, 교환·환급 조건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특약내용을 반드시 계약서에 기재하여 계약서를 받아두며, ▲청약철회(방문판매는 14일, 전자상거래 7일이내)나 계약해지는 내용증명 우편으로 통보하여 통보일자, 이용일수 등을 명확히 해 둘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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