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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결혼식을 올린 듯한 신혼부부들이 은행을 찾아 상담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두 사람이 하나의 가정을 이루기에 앞서 경제마인드를 함께 하며 알뜰살뜰 재산을 늘려가야 하는 과제가 그들 앞에 생겼기 때문이다. 깨가 쏟아지는 신혼부부의 달콤함과 함께 피할 수도 없는 피해서도 안되는 현실적 문제다.누가 뭐래도 돈 쓸일이 많은 신혼부부의 행복은 돈 문제와도 많은 연관을 가질수 밖에 없다. 이제 신혼부부의 재테크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꼼꼼하게 준비해 꿈같은 결혼생활을 더 효율적으로 유지해보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둘이서 한 가정을 만들자고 살림을 차렸으니 둘만의 ‘돈 이야기’를 빨리 서두르자. 돈에 대한 각자의 가치관을 공유해야 한다면 나중에 하는 것보단 신혼 때 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란 얘기다.  청약상품 들어 내 집 마련 계획부터 신혼부부 재테크의 핵심은 단연 ‘내 집 마련’이다. 이를 위해선 주택청약 관련예금 가입은 필수다. 집이 있다 해도 세금혜택과 목돈마련을 위해 관련금융상품은 계속 갖고 있는 게 좋다. 주택청약상품 가입 시기는 본인의 주택구입예정시기에 맞춰 조정할 수 있다. 하지만 될 수 있는 대로 결혼 때 가입, 2년 뒤 1순위를 확보하는 게 유리하다. 청약통장은 예금·부금·저축 3가지로 나뉜다. 자신이 원하는 평형별로 조건에 맞춰 가입하는 게 요령이다. 청약제도변경으로 청약통장을 해약하는 경우가 있다. 이땐 신규가입 뒤 2년은 지나야 1순위가 되는 점을 감안, 기존의 통장은 최저금액으로 유지하는 게 좋다. 특히 청약부금의 경우 기존에 가입했을 땐 금리가 높게 적용되므로 한도액까지 최대한 넣는 게 좋다. 청약저축은 1세대 1계좌만 들 수 있으나 청약부금이나 예금은 1인 1계좌까지 가입이 가능해 부부가 1계좌씩 가입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하다. 금융거래 단순화 중요· 연금가입도종자돈을 만들기 위해선 부부가 각자 갖고 있는 통장, 카드 등 모든 금융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해 단순화하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예금의 이율, 기간 등을 점검해 최대한 빨리 유리한 통장으로 합쳐서 주거래은행을 정하는 게 좋다. 주거래은행을 선정한 뒤 구체적인 자금계획을 세워야 한다.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한도를 확인하고 포트폴리오를 짜보자.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연금보험이나 청약저축, 장기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하는 게 현명하다. 이 때 비과세, 세금우대는 물론 근로소득세를 덜 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는 것도 필요하다.대출이 있을 땐 될 수 있는 대로 먼저 갚는 게 좋다. 대출이자는 예금이자보다 높으므로 대출은 어느 정도의 종자돈을 만들어 내 집 마련 때 활용하는 게 좋다. 신용카드는 신용이 높은 사람 이름으로 발급받아 쓰고 배우자는 가족카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노후준비를 위해 보장성 보험과 연금가입도 미뤄선 안 된다. 하루라도 빨리 가입하면 그만큼 들어가는 돈이 적어진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Q_ 금수정 장어구이 인기비결은? A_ 진실한 마음으로 욕심 없이 손님들에게 다가가서 정성을 다한 결과라 생각합니다. 저희는 가스가 아닌 숯으로 장어를 굽죠. 이게 재래식방법이라 힘들긴 해도 장어의 제맛을 아는 분들은 만족스러워하십니다. 초벌구이를 해서 굽고 양념장 발라서 굽기를 되풀이하느라 더디긴 하지만 저희는 초벌구이부터 일체 가스를 쓰지 않아요. 오로지 숯불만을 그대로 써요. Q_ 장어에 관한 에피소드가 있다던데?A_ 일본인 부부가 결혼 10년이 되도록 아이가 없었습니다. 결혼 10주년 기념으로 한국에 와 저희 집에 들러 장어구이를 먹고 그날로 아이를 가져 득남 했습니다. 그 뒤 바다 건너 일본까지 유명해진 일화가 있습니다.(웃음)Q_ 요즘 중국산장어도 많다고 하는데?A_ 그렇다고 들었는데 저희는 100% 국산장어를 씁니다. 마트 같은 데 가면 냉동시켜 들여오는 거, 그게 수입장어라 들었어요. 금수정은 전통이 있는 장어집이지요. 국내산 장어만을 고집합니다. 국내산 장어로 최고의 장어 맛을 선뵈는 것은 저희 생명과도 같은 ‘원칙’이죠. 저희 집을 찾는 손님들과의 약속입니다.Q_ 마늘장아찌와 된장국 또한 일품이라고 들었는데? A_ 마늘장아찌는 간장으로 안 하고 소금물로 끊여서 담가요. 그래서 색깔도 하얗죠. 소금, 식초에 약간의 설탕을 넣고 끓여서 10일 쯤 쟀다가 마늘에서 물이 나오면 다시 또 끓여요. 그래야 변함없이 늘 같은 맛을 내요. 그리고 된장국은 1년에 한번 손수 만든 된장을 쓰는데, 된장국 맛을 보려고 오는 손님들이 많아요. 된장국을 메주로 만들었다가 손님에게 대접하니 입소문이 좋게 난 것 같아요. Q_ 분점이나 체인점을 내실 생각은 ?A_ 많은 분들이 분점을 내자고 합니다. 물론 돈도 많이 벌 수 있겠죠. 하지만 분점이나 체인점을 내면 아무래도 정성을 들일 수 없고 맛도 덜할 것 같아 삼거리 금수정만 고집하고 있습니다. 다른 생각은 하지 않아요.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민물장어구이는 사시사철 보양식별미로 우리네 입맛을 끌어당긴다. 힘이 솟구치는 장어를 잡아 그 자리에서 숯불석쇠에 구워먹는 재미는 각별하다.  맛으로 승부하며 천안에서 가장 오래됐다는 장어요리집 ‘금수정’을 찾아가는 발길이 즐겁고 흥겹다. 천안의 상징 ‘능수버들’이 흥타령이라도 한 소절 뽑아줄 기세로 살랑거린다. 풍천장어의 본고장인 전라도 고창에 비견 할 정도로 20년째 천안삼거리 한 켠을 우직하게 지켜오며 명품(?) 장어구이 한 가지만 고집해온 사연부터가 궁금했다. “왜 하필이면 장어냐고요? 장어를 좋아하셨던 저희 사장님 덕분이죠. 농사 지으면서 철물점도 경영하셨는데요. 좋아하는 장어를 마음껏 먹으면서 평생 서민들에게도 맛있는 영양소를 공급하겠다는 생각에 장어구이집을 창업하신 지 20년이 되네요.” 주방과 가게살림을 도맡은 추교복 씨(55)가 마치 남의 집 내력인 듯 이야기하지만 실은 자신과 남편의 이야기고 ‘금수정’의 숨은 성공스토리다. 추교복, 황문성 씨 부부는 그렇게 20년을 힘쓰며 장어구이 한 가지에만 매달려 왔고 이제 그 가업(家業)을 아들, 며느리에게 차근차근 넘겨주고 있다.  20년째 장어구이 ‘한우물’ 파꿈틀거리는 장어를 잡아서 숯불에 구우면 비린내도 안 나고 장어특유의 고소한 맛과 향이 깊어진다. 장어는 강장보양에 좋다. 허약한 사람이건 건장한 사람이건 장어를 먹으면 스태미나가 좋아진다고 한다. 일본인들은 복날에 장어를 즐겨 먹는 풍습이 있다. 정력에 도움이 된다는 속설 때문이다. 그렇다면 장어는 왜 정력 강화에 좋은 것일까. 자연산장어는 보통 민물에서 5~10년 서식하다 8~10월께 알을 낳기 위해 바다로 흘러들어간다. 깊은 바다에 닿기까지 몇 달간은 아무 것도 먹지 않는다. 그렇게 달려가서 다다른 목적지는 필리핀 해구. 그곳은 에베레스트 산 높이보다도 더 깊은 곳으로 1만m가 넘는다. 장어가 어떻게 그 깊은 바다에까지 내려갈 수 있는지, 엄청난 수압을 견뎌낼 수 있는지는 매우 궁금한 부분이다. 사람들은 장어효능의 비밀이 여기에 숨겨져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어엔 지방 21%, 단백질 16%가 들어있고 특히 비타민 A가 풍부하다. 장어 100g속에 들어있는 비타민 A는 계란 10개에 들어있는 양과 비슷하다고 한다. 비타민A는 성장과 생식, 저항력, 시력기능, 피부에 좋은 영양소다. 장어의 점액은 동물성지방이 아닌 식물성이다. 이런 기름기는 콜레스테롤 침착을 막아 동맥경화 예방에 좋고 철 성분을 많이 담고 있어 빈혈이나 골다공증도 막아준다고 알려져 있다. 이제 천안 금수정 장어구이를 시음해보자. 살아 꿈틀대는 장어를 떠서 기절시킨 다음 뼈를 발라 적당히 숨을 재워놓는다고 한다. 그렇게 준비된 장어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가 석쇠에 올려진 채로 노릇노릇 구워진다. 금수정에선 특별히 개발한 겨자소스를 쓴다. ‘사장님’이 겨자간장의 독특한 맛과 향을 고집하기 때문이다. 깻잎, 상추, 생강을 싸서 한입 가득 구운 장어를 먹다 보면 저절로 눈을 지그시 감게 된다. 생강과 장어는 궁합이 아주 잘 맞는다. 부추도 좋고 고추냉이 역시 맛을 살려주는 포인트다. 젊은 연인이건 가족단위건 상추에 싸서 서로 입에 넣어주기 바쁘다. 덕분에 테이블마다 사랑이 넘친다. 3만원이면 주말외식 ‘만점’값은 2인분 기준 2만 8천원. 요즘같이 경제상황이 어려울 땐 값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장어구이 2인분을 3만원 안쪽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다면 과연 비싼 편일까? 천안시내는 물론 서울의 장어구이 값을 인터넷으로 알아본 결과 2인분 기준으로 3만 원대를 훌쩍 넘는 집들이 많았다. 결국 천안 금수정 장어구이는 서민들에게 흡족함을 주는 매력적인 가격정책을 쓰고 있었던 것. 곧 인건비와 원재료 값 상승으로 약간의 가격조정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부분은 서민과 이웃에게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언제든지 명품 장어맛을 접할 수 있게 여전히 싼 가격대로 조정할 테니 안심해도 좋단다.   오전 11시 30분에 개점, 오후 9시 30분이면 문을 닫는다. 천안삼거리와 가까이 있어서 능수버들의 풍류를 맛보면서 별미를 즐길 수 있다.  천안역이나 KTX 천안아산역에서 15분 거리. (041)563-9430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6·25한국전쟁 기념일과 현충일이 있는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올해는 현충일이 금요일이라 3일간 ‘반짝 연휴’의 색다른 스케줄을 짜봄직하다. 그러나 태극기를 조기로 내려달며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령들을 추모하는 경건한 날인만큼 여느 연휴처럼 먹고 놀 수만은 없는 일이다.자녀가 있을 경우 교육과 여행을 함께 할 수 있는 코스라면 두말할 나위 없이 좋다. 자라나는 아이들과 함께 나라와 민족을 기리는 나들이 계획을 세워보자. 분단의 상처와 민족화합의 소망이 서려있는 경기 북부지역으로의 여행은 어떨까. 임진각, 판문점, 도라전망대, 오두산 전망대, 통일공원 등 파주 지역 유적지를 돌며 우리 민족의 미래를 내다보는 새로운 모티브를 찾아보는 것,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떠나는 여행으로 손색 없을듯하다.  1. 임진각 관광지 동전 던지면 北동포 돕는 즐거움!임진각관광지는 1950년 6월 25일에 일어난 한국전쟁과 민족대립의 슬픔이 가득한 곳이다. 임진강지구 전적비, 미국군참전비 등을 비롯 1983년 미얀마 아웅산 국립묘소 폭탄테러로 숨진 17명의 외교사절을 추모하는 위령탑, 1987년 김포국제공항 폭발사고희생자 추모비가 있다.  또 남북분단 전 한반도 북쪽 끝 신의주까지 달리던 기차가 이곳에 멈춰 전시돼 있다. 통일연못, 철마는 달리고 싶다, 자유의 다리, 평화의 종, 임진각공원, 6·25참전장비 전시, 해양전시관, 전망대 등을 돌아볼 수 있다. 특히 통일연못은 바닥면적이 116평으로 한반도모양의 단일 연못으론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다. 북한동포돕기 동전 투입함도 마련돼 있어 통일을 기원하며 북한동포를 돕는 즐거움도 만끽해 보면 좋겠다.    2. 도라산역 서울역 출발…‘철의 실크로드’ 서울에서 55.8km에 있는 경의선 도라산역은 6·15남북정상회담 후 2000년 경의선 복원공사를 개시, 2002년 4월 11일 완공됨으로써 일반인들에게 관광코스로 개방됐다.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노상리 민통선북방 남한한계 철책 30m지점에 자리 잡은 경의선 최북단 역이다. 개성·평양·신의주를 거쳐 대륙으로 이어지는 ‘철의 실크로드’에서 중추 역할을 할 도라산역은 북쪽으로 도라산과 남방한계선 철책을 관망할 수 있다.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임진강역에 내려 출입허가절차를 밟은 뒤 도라산역까지 운행하는 열차를 타면 된다.  3. 통일공원 나라 위해 꿈바친 넋이 고스란히 잠든 곳파주시 파주읍 봉서리에 있는 통일공원은 육군 제1사단 근무 중 혁혁한 공로를 세운 장병들의 고혼들이 숨 쉬는 곳이다. 이곳은 장병들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추모하는 동시에 가장 중요한 장소에서 중요한 업적을 이룩한 사단장병의 감투정신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조성 된 곳이다. 한국전 순직종군기자 추념비, 김만술 소위 기념비, 이유중 대령 기념비, 충현탑, 육탄십용사 충용탑, 개마고원 반공유격대 위령탑 등이 있다. 서울 불광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909번 좌석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4. 판문점 55년 전 휴전협정 이뤄졌던 곳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이 이뤄진 판문점은 서울에서 통일로를 따라 북으로 50km떨어진 곳에 있다. 남북대화 및 군사정전회담이 열리는 곳으로 세계적 명소가 된 판문점은 국토분단의 비극과 동족간의 전쟁이란 민족의 아픔을 되새기는 산교육장이기도 하다.공동경비구역 안엔 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장을 비롯, UN쪽의 ‘자유의 집’ 등 10여 채의 건물이 들어서 있다. 공동경비구역의 서쪽 사천 내에 걸려 있는 ‘돌아오지 않는 다리’ 부근에 1976년 8월 18일 북한경비군에 의해 일어난 도끼만행사건의 발단이 된 미류나무가 서 있었다.   5. 오두산 통일전망대 새들만 넘나드는 임진강 2km 일대북으로부터 흘러내려오는 임진강과 서울의 젖줄인 한강이 만나는 곳. 두 강줄기의 합류지점에 있는 해발 118m의 고지인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올라보자. 이곳은 삼국사기나 고려사에 나오는 오두산 성터가 남아 있는 곳이다. 사적 제351호로 지정된 군사적 요충지다. 지금은 서부전선의 최북단으로 남과 북이 임진강을 사이에 두고 강 2km의 짧은 거리를 새들만이 넘나들 뿐 반세기동안 오가지 못한 남북분단의 현장이기도 하다. 1층 로비에선 DMZ내 문화유적, 비무장지대 생태사진전 등이 늘 열리고 있다. 2층엔 북한의 최근 동향과 북한예술공연을 볼 수 있는 북한영상실이 있다. 전망대는 3층과 4층이다. 통일전망대나 통일동산주차장에서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6. 도라전망대 남한 최북단 전망대서 송학산 관망파주시 군내면 점원리에 있는 도라전망대는 북한의 생활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남쪽의 최북단 전망대다. 개성 송학산, 김일성 동상, 개성시 변두리, 장단역의 기차화통, 금암골의 협동농장 등을 망원경을 통해 볼 수 있다. 연건평 243평으로 관람석 500석에 VIP실, 상황실, 주차장 등의 부대시설이 있다.  철도를 이용하거나 서울 불광동, 광화문 또는 문산터미널에서 임진각까지 오가는 버스를 타면 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열의 계절’ 여름이 시작되는 6월이다. 햇살의 따스함이 뜨거움으로 변해가는 요즘이다. 여름날이 올수록 드러나는 몸매에 신경 쓰는 이들은 쉬었던 운동을 시작하기도 한다. 이런 때엔 근육을 발달시키고 지방을 줄이는데 효과가 뛰어난 헬스가 단연 인기다.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도 ‘몸짱’열풍이 불어 다이어트를 하고 헬스클럽에 가는 아이들도 많다. 주택가의 큰 건물마다 자리 잡은 헬스클럽, 휘트니스 간판들도 쉽게 찾을 수 있어 관련업종과 업소들이 호황을 맞는 느낌이다.사람이 나서 죽을 때까지 어떻게 건강한 삶을 이어갈 것인가 하는 문제가 개인적, 사회적, 국가적 관심사가 된지 오래다. 과학문명발달은 우리들에게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게 하는 반면 활동량을 감소시켜 운동부족이란 문제를 안겨주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운동을 생활화함으로써 비만, 뼈 및 근육약화 등 의 질병을 막을 수 있다. 특히 규칙적인 운동은 지방을 줄여준다. 운동을 하는 동안 소모되는 칼로리에 의한 체중조절효과와 근육량 증가는 휴식동안의 신진대사량을 늘리는 결과를 가져온다. 병원에 다녀오는 사람들의 공통된 처방전은 운동과 음식조절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운동을 해야 할 것인가. 우선 운동을 매일 하기 위해선 운동할 수 있는 곳과 가까이 있어야 한다. 운동 뒤 흘린 땀을 씻을 수 있는 시설이 있으면 더욱 좋다. 시간에 관계없이 아무 때나 할 수 있으면 더욱 바람직하다. 이런 조건들을 충족시켜 주면서 할 수 있는 운동이 바로 헬스다. 요즘은 24시간 하는 시설도 많아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예전의 헬스장은 보디빌더들이 근육강화를 위해 운동하는 곳으로 대부분이 남성들이었고 분위기도 딱딱했다. 그러나 요즘은 다르다. 유산소운동과 스트레칭의 장점을 살리면서 헬스클럽, 휘트니스 등의 이름으로 이미지가 확 달라졌다. 물론 시설도 고급화됐다.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크게 변신을 한 것이다. 휘트니스센터는 체력단련을 하면서 새 친구들을 사귀기에 안성맞춤이다. 피로를 풀기 위해 사우나나 SPA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회원권 값이 2천만~1억 원 하는 호텔 휘트니스클럽도 있어 헬스시장이 갖는 의미는 그리 단순하지만 않다.  근육·심폐·관절운동으로 구성헬스운동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근육강화운동 △심폐능력 및 전신체력을 강화시켜 주며 쓸모없는 체지방을 없애주는 유산소운동 △관절을 부드럽게 하며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운동이 그것이다. 이 3가지 운동요소를 적절히 배치·구성하는 체계적 운동방법으로 자신이 원하는 운동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프로그램을 적절히 구성하는 게 중요하다. 가벼운 중량으로 반복횟수를 늘리면 근육이 커지지 않고 적절한 탄력성도 얻게 된다. 하지만 무거운 중량으로 적은 횟수로 반복운동을 하면 근육이 커지고 근력도 좋아진다. 일반인들은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므로 중간정도의 무게로, 여성들은 탄력 있는 몸매를 위해 조금 가벼운 무게로, 멋진 근육을 만들어 남성답게 하고 싶다면 조금 무거운 무게로 운동하면 된다. 일부 여성들은 헬스운동이 근육을 강화한다는 이유로 꺼려하기도 한다. 이는 잘못된 상식에서 오는 오해다. 여성들은 여성호르몬 영향으로 근육이 커지지 않는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영화 터미네이터에 나오는 아놀드 슈워제네거처럼 되지 않는다. 근육이 우람한 남성 같은 여성들 사진을 볼 수 있으나 이는 대회출전 등을 앞두고 남성호르몬으로 근육을 키우는 스테로이드계통의 약물을 쓴 사람이다. 또 무거운 중량으로 운동을 해야 근육이 약간 생기겠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은 근력이 약하므로 보기 좋고 탄력 있는 근육을 몸에 쌓게 되는 것이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하루 1시간 이내의 규칙적 운동이 좋다. 운동량이 1시간을 넘어가면 체력소모가 많아 폭식을 유발하고 몸을 피로하게 만든다. 따라서 밀도 있는 운동프로그램으로 1시간을 투자하는 게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이다. 운동은 식사를 하고 최소 1시간이 지난 뒤에 해야 한다. 밥을 먹은 뒤 하는 격렬한 운동은 소화를 방해한다. 잠자리에 들기 1시간 전에 하는 것도 좋다. 규칙적 운동으로 신체가 적응이 된다면 특별히 문제가 되지 않지만 되도록이면 아주 이른 시간과 늦은 시간, 식후운동은 피하는 게 좋다. 여성 헬스운동해도 근육 커지지 않아뭣보다도 중요한 건 규칙적 운동이다. 최소 1주일 3일 이상은 운동을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무리한 중량으로 많은 시간을 운동하면 몸에 좋지 않다. 적응에 필요한 기간이 몇 달 쯤 걸리므로 급한 마음을 버리고 운동량과 강도를 서서히 늘려가는 것이 좋다. 헬스운동의 적절한 순서는 중요하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운동에 있어 필수적이다. 준비운동→본운동 →정리운동 순으로 해야 한다. 준비운동은 10분, 본운동은 30~40분, 정리운동은 10분쯤 걸린다. 매주 3일 이상 운동해야 효과준비운동은 자전거타기(5분 정도)로 시작한다. 땀이 약간 날 정도로 해서 체온상승 및 심박수 상승으로 운동을 위한 준비단계다. 체온이 오른 뒤의 체조운동은 관절풀기, 스트레칭 체조 등의 순으로 해서 마무리해야 한다. 본운동은 근육운동과 유산소운동이 있다. 일반적으로 유산소운동을 먼저 한 뒤 근육운동을 한다. 그러나 지방을 뺄 목적이라면 유산소운동을 나중에 하는 게 좋다. 정리운동은 가볍게 걷기, 자전거 타기(5분)로 혈액을 심장으로 되돌리며 노폐물을 태워줌과 동시에 심박수를 낮춰준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칭을 한 번 더 해서 근육피로를 풀어주면 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15개월째 딸꾹질에 시달리며 고통을 호소하는 남자가 있다. 잉글랜드 동부 링컨출신의 크리스 샌즈(24)가 주인공이다.  BBC방송에 따르면 샌즈는 2006년 9월 처음 딸꾹질을 시작, 2주일 만에 없어졌으나 2007년 2월 재발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는 것. 샌즈는 2초 간격으로 딸꾹질을 하고, 때론 잠자는 중에도 터져 나오는 딸꾹질로 잠을 자지 못할 지경이라고 밝혔다.  더욱이 샌즈는 그룹 ‘이벌리언트’의 백 싱어 역을 맡고 있다. 하지만 딸꾹질이 멈추지 않아 단 4번 무대에 섰을 뿐 그룹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딸꾹질을 멈추기 위해 요가·최면·물 마시기 등 100개에 이르는 방법을 썼고, 뇌와 가슴에 대한 스캔도 해봤다. 그러나 아무런 해결책을 찾아내지 못했다. 샌즈는 “잠도 잘 못 자고, 식사도 제대로 못한 채 오랜 기간 딸꾹질에 시달리다 보니 기진맥진해진다. 내 삶을 파괴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샌즈는 새로운 수술에 희망을 걸고 있다. 노팅엄 퀸즈메디컬센터 의료진으로부터 ‘딸꾹질증상이 위의 밸브가 손상돼 생긴 위산역류증 때문일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샌즈는 곧 손상된 위의 밸브를 회복, 위산역류를 막아주는 키홀 수술을 할 예정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고객님의 집사가 돼 드리겠습니다.” 삼성화재 이철형 세빛대리점 대표(수도권 3부 선임팀장)가 내건 캐치프레이즈다. 집안의 모든 살림을 맡아 보는 집사처럼 고객의 생활도우미가 되겠다는 게 그의 다짐이다. 그는 고객들의 가정사 등 소소한 일 하나하나를 모두 챙긴다. 그렇게 해야 ‘보험영업맨’이 아닌 ‘생활도우미’로 고객들에게 다가설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그는 보험영업의 중요한 덕목으로 믿음을 꼽는다. 많은 보험인들이 강조하는 것이지만 실천을 더해 보험영업에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것. 고객을 만날 때 보험상품을 사지 말고 ‘인간 이철형’을 사라고 말할 정도다. 그만큼 신뢰를 생명으로 삼는다는 얘기다. “보험시장 과열…신뢰가 중요”그는 그러기 위해선 고객 편에 서서 일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보험시장은 과열경쟁 상태입니다. 그렇다 보니 고객들에게 좋은 상품들이 많이 나오게 되죠. 이때 중요한 게 고객에게 신뢰를 얻는 겁니다. 고객들은 보험에 들고나면 거의 신경을 쓰지 않으므로 상품 질도 중요하지만 ‘내가 이 사람에게 믿고 맡길 수 있느냐’ 하는 문제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의 이런 생각은 업무방법에서 엿볼 수 있다. 몇 해 전 자신의 자동차보험가입고객이 춘천에 놀러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하자 하던 일을 제쳐두고 달려갔다. 고객을 대신해 뒷수습을 해주기 위해서였다. 사고차량을 자동차정비업소로 옮겨 수리를 대신 접수하고 보상담당직원과도 만나 보상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서류를 꼼꼼히 챙겼다.통상 보험사는 사고가 접수되면 관할지역 보상담당직원에게 보상관련 업무를 맡긴다. 이때 사고처리는 사고당사자가 처리해야 하는 불편을 겪는다. 이런 흐름을 잘 아는 그는 고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발로 뛰는 것이다. 그는 17년째 보험영업을 해오고 있다. ‘고객들에게 경제적 보탬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일을 시작했단다. “처음부터 대리점사장으로 시작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비결은 한결같은 고객사랑 실천 덕분이었죠.” 매달 한번 사회봉사활동 나서그런 가운데서도 그는 DMO(Digital Members One)란 친목단체를 만들어 매달 사회봉사활동을 펼친다. 그는 오래전부터 사회환원사업을 추진해왔다. 보험대리점도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다. 그러다 만들게 된 게 뜻 맞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DMO다. 재무설계사들이 돈 버는 일 이상으로 사회에 도움 주는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시각이다. DMO는 삼성화재 컨설턴트 20여명이 참여해 만든 단체로 매달 모여 자원봉사를 한다. 지금은 서울 상계동에 있는 장애인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엔 그 곳 사람들과 한강공원에 나들이를 다녀왔다.그는 또 ‘작은봉사’라는 자원봉사활동단체에서 매달 한차례 양로원이나 장애인 시설을 찾아다니며 자장면 지원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보험상담 : 011-278-3091>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가끔 어머님 품이 그리워지면 고객을 찾는다’는 차진수 공제팀장. 그에게 고객은 부모같은 존재다. 그래서 그는 고객을 부를 때 ‘엄마’‘아버지’라고 부른다. 차 팀장은 “농협에 찾아온 고객에게 엄마라고 부르며 달려 나갔더니 같이 일하는 직원들이 친어머니가 오신 줄로 오해한 적도 있다”며 에피소드를 들려줬다.“몇 해 전 겨울에 할머니 고객이 정부에서 나오는 교통비를 찾으러 나오셨더라고요. 그래서 ‘엄마’하면서 달려 나갔죠. 그랬더니 같이 일하는 직원들이 친어머니냐고 묻더라고요.”  차 팀장이 처음부터 고객들을 ‘엄마’ ‘아버지’라 부른 건 아니다. 그가 이 일을 시작한 처음엔 고객들 앞에 나서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객장에 나오기까지 한 달이 걸렸다. 남들과 부딪히기 싫어하는 성격도 한몫했다. 아파트에 사람들이 모여 있으면 인사하기 싫어 멀리 피해 갔을 정도였다. 또 다른 사람들이 ‘차진수가 보험한대’라며 수근 거리는 것 같아 자존심도 상했다. 전에 하던 사업이 잘 풀리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시작한 일이었지만 이 일은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처럼 어색했다. 그러나 차 팀장의 생각은 빗나갔다. 친구들은 ‘진수가 농협에서 일하는데 보험할당이 많은가봐’라는 반응을 보인 것이다. 또 한 번 시작한 일은 마무리를 지어야 하는 그의 성격 탓에 열심히 하지 않고는 배겨나지 못했다. 그가 처음에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조건 살뜰하게 대하는 것이었다. 그 방법으로 차 팀장 부모님과 같은 나이의 고객들에게 딸이 되기로 했다. 그래서 그는 ‘고객님’ 같은 존칭 대신에 ‘엄마’ ‘아버지’라고 불렀다. 말투도 친엄마한테 하는 것처럼 했다. 이것이 통했다. 건방져 보일 수 있는 그의 태도가 나이 많은 어르신들에겐 딸처럼 느껴진 것이다. 또 차 팀장은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채울 때까지 쉼 없이 뛰어다녔다. 다른 공제팀 직원들과 달리 업무시간과 개인 시간을 구별해 소모적인 일을 줄였다.이것이 차 팀장이 올해 3월 전국 공제연도대상에서 금상을 받을 수 있을 수 있었던 노하우가 됐다. 여기에 남다른 비결이 있다면 남들이 10분 설명할 것을 1분 만에 끝내는 것. 그는 직접 만든 상품비교표를 보여주면서 상품의 장·단점, 다른 보험상품과 무엇이 다른지를 설명하는 게 전부다. 하지만 어느 누구의 설명보다 알아듣기 쉬운 게 특징이다. 차 팀장은 상품에 대해 자세하고 장황하게 설명해야 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고객들이 원하는 건 장황한 설명보다 정확한 정보라는 것.한편 차 팀장은 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를 강의한다. 내용은 사례발표, 영업노하우 등이 주된 내용이다. 그가 말하는 영업노하우는 열정과 성실,  정확한 정보전달 등 아주 간단하다. 그렇지만 그의 노하우는 효과가 대단하다. 실제로 차 팀장의 노하우를 전해 받은 몇몇 동료들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이다.차 팀장은 불완전판매율이 적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가족들이 보험을 드는 것처럼 고객에게 필요한 보험만 권하기 때문이다. 차 팀장은 “자신을 친딸처럼 여기고 믿어 주는 고객이 있어 지금껏 공제업무를 해올 수 있었다”면서 “고객들이 더 큰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보험상담 : 019-9725-8216>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경기도 파주에 한반도 모양의 꽃동산을 만드는 기업인이 있어 눈길을 끈다. 화제의 주인공은 주식회사 꽃동산 대표이사 회장 양원경(梁原境·60)씨. 조성중인 꽃동산은 임야 6천6백㎡(2천평) 크기로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747-7번지 헤이리마을 정문(1번 게이트) 건너 산에 있다.꽃동산은 한반도 지도모양으로 특이하다. 테두리엔 무궁화를, 맨 아래 양쪽엔 벚꽃이 심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꽃인 무궁화는 민족의 얼을, 벚꽃은 일본을 나타낸다. 무궁화가 심어진 한반도를 벚꽃이 떠받치는 모습이다. 이는 우리나라를 36년간 강제 점령했던 일본이 대한민국을 받든다는 뜻이다. 양 회장은 “일제가 우리나라를 보호한다는 명분아래 쳐들어와 수많은 목숨을 앗아가고 금수강산을 짓밟지 않았습니까” 라고 반문하며 “꽃동산은 그 한을 풀기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반도 꽃동산’ 조성엔 이 같은 깊은 뜻이 담겨져 있다. 양 회장의 윗대 집안어른들은 대대로 애국활동을 해온 민족·독립투사로 이름나 있다. 조상숭배정신이 대단한데다 예의범절 또한 엄격했던 집안으로 유명하다.“뼈대 있는 집안의 두 어른인 증조부(고 양진녀), 조부(고 양상기 씨)가 고향(전남 나주)과 호남일대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목숨을 잃었습니다. 제주 양씨 금성군파 직계 할아버지이자 부자지간인 양진녀 의병대장님과 양상기 훈련대장님이 일제에 의해 처형당한 겁니다.” 양 회장의 증조할아버지(양진녀)는 의병대장으로서 9백여 명의 의병을 규합, 군량미를 조달했던 친일파들의 진지를 공격하는 등 큰 공을 세웠다. 그러다 일제에 붙잡혀 50살 때인 1910년 5월 30일 대구교도소에서 살인·방화·내란죄로 교수형을 당했다. 당시 친일파로 위장하여 경찰공무원이 됐던 양상기 할아버지는 총을 비롯한 일본경찰무기를 빼돌려 증조부 양진녀 의병대장에게 전달하는 등 숨어서 항일운동을 펼치다 내부 밀고로 들통 나 파면 당했다. 그는 그 후에도 줄곧 강렬한 항일운동을 하다 해방을 3년 앞둔 1942년 붙잡혀 같은 죄목으로 교수형을 당했다.양 회장 집안자손들은 가슴에 맺힌 두 분의 민족 한을 풀어드리기 위해 정부에 탄원서를 내는 등 명예회복에 발 벗고 나섰다. 국가보훈처를 비롯한 당국의 조사와 사실 확이 이뤄지면서 성과가 나타났다. 나라사랑 일깨우는 꽃동산 만들 터양진녀 증조부는 우리나라 자주독립과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1977년 12월 13일 건국훈장 국민장을, 양상기 조부는 1990년 12월 21일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 받은 것이다. “직계손자로서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른들 한을 풀어드리는 게 애국이라 생각하고 꽃동산을 만들게 된 겁니다.”애국·애족·나라사랑 정신을 일깨워주면서 볼거리가 가득한 꽃동산을 만든다는 게 양 회장의 소박한 꿈이다.  다음은 양회장과의 일문일답.Q 꽃동산 만들기 위한 조경분야 식견이 많이 필요하겠어요.A 현대건설(1978~2000년) 재직 때 많이 배웠습니다. 영광과 월성원자력발전소 관리부장으로 있으면서 업무상 조경에 관심을 쏟게 됐죠. 최근엔 고양시 환경농업대학에도 입학, 꽃과 나무에 대해 공부중 입니다. 주경야독하며 제2기 총학생회장으로도 뛰고 있고요.Q 꽃동산 활용계획과 들어설 편의시설은?A 지난 역사를 잘 모르는 어린이와 젊은 세대들의 정서함양 및 민족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할 겁니다. 환경에 대한 중요성도 일깨우고요. 이를 위해 파주시와 협의해 주차장, 화장실 등을 만들 예정입니다.Q 홍보방안은?A 인터넷 홍보부터 시작할 겁니다. 방안으로 꽃동산 홈페이지를 만드는 중 입니다. 그리고 3·1절, 광복절 등 기념일에 의미 있는 이벤트도 구상하고 있어요.Q 돈이 많이 들어갈 텐데요.A 땅 구입은 현물출자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앞으로 2~3년 사이 꽃, 나무를 심는데 20억 원 쯤 들어갈 예정입니다. 꽃동산은 장기투자계획으로 이어질 겁니다.Q 꽃동산을 만들면서 겪는 애로도 적잖을 것 같은데요.A 법과 규정을 제대로 지켰는데도 공사를 하다보니까 걸림돌이 많아요. 꽃동산관리를 위해선 전기와 물이 필수입니다. 따라서 배선장치(컨트롤 박스) 용도의 실내 공간(컨테이너)과 농기구, 화훼기자재 등을 보관할 곳과 길이 있어야 해요. 당국에서 이를 감안해줬으면 합니다.Q 민족 얼을 심는 꽃동산 조성을 계기로 사회와 신세대들에게 한 말씀해주신다면….A 뭣보다 자신의 뿌리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조상들의 발자취인 역사를 배우는 것이죠. 특히 믿음과 사랑, 애국·애족·자주정신이 필요합니다. 가정교육의 중요성은 말할 것도 없고요. 독립투사후손으로서 요즘 젊은이를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1948년 5월 전남 나주에서 9형제 맏이로 태어난 양 회장은 한국외국어대 영어연수평가원을 나왔을 만큼 어학실력이 뛰어나다.  현대건설근무 땐 경부고속철도공사현장의 영어교육담당 및 안전·환경총괄책임자로서 실력을 발휘했다. 그는 골프, 등산 등으로 건강을 다지며 세계보석협회가 인정하는 국제공인보석감정사 및 국제공인보석딜러(한국다이아몬드딜러협회장)이기도 하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미국산쇠고기 전면개방을 앞두고 먹을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선 미국산쇠고기가 들어오면 ‘소비자들이 먹지 않을 방법이 없다’는 얘기까지 나돈다. 그렇다고 쇠고기를 아예 안 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안전한 먹을거리 선택을 위해 한우와 미국산쇠고기 구별법을 소개한다.한우등심은 신선한 고기에서 뼈를 발라내 형태가 다양하다. 반면 미국산쇠고기는 살짝 언 상태에서 뼈를 발라내므로 고기 겉면에 뼈를 발라낸 흔적이 있다. 형태도 고르지 않다. 고기 색깔을 보면 한우는 선홍색이지만 미국산은 검붉다. 지방층도 차이가 난다. 한우는 지방층이 가늘고 고르게 분포돼 있다. 반면 미국산은 두껍고 고르지 않다. 또 한우는 지방이 흰색이고 그 양도 적다. 지방의 분포를 살펴볼 땐 마블링을 빼놓을 수 없다. 마블링은 운동을 적절하게 한 근육과 골격근부위에 주로 생기므로 고기맛을 좌우한다. 고급한우의 마블링은 좁쌀이나 비늘모양으로 가늘고 섬세하게 고깃결 속에 박혀 있다.등심살에 들어 있는 노란색의 힘줄 덩어리인 떡심도 꼼꼼하게 볼 필요가 있다. 한우는 떡심이 중간에 붙어 있고 떡심에 핏물이 스며있지 않다. 하지만 미국산은 떡심이 윗부분에 붙어 있고 핏물이 스며든 경우가 많다. 또 수입쇠고기는 한우보다 탄력이 떨어져 처지는 형태를 보인다. 한우는 냉장육이라 보관이나 조리 중 물이 적게 나온다. 그러나 수입쇠고기는 냉동육이므로 물이 많이 나오는 게 특징이다.쇠고기를 살 땐 진열장 안에서 고기를 꺼내 확인한 뒤 구입하는 게 좋다. 또 고기의 원산지와 함께 냉장육인지를 확인하는 것도 빼놓지 말아야 할 구매포인트다. 이마저도 한우와 미국산쇠고기 구별에 확신이 가지 않는다면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Traceability)을 이용하면 된다.  한우의 경우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을 도입·운용하고 있다.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홈페이지(www.mtrace.net)에 개체식별번호를 입력하면 품종, 성별, 등급, 출생지, 사육지, 도축일자, 도축검사결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한우-미국산 쇠고기 구별 요령)        한  우         뼈를 발라낸 흔적| 신선한 고기에서 뼈를 발라내 형태가 다양          고기색깔| 선홍색          지방층| 가늘고 고르게 분포        떡심| 중간에 붙어 있고 핏물 스며있지 않음            탄력| 신선하고 탄력이 좋음            수분| 냉장육이라 조리 때 물이 거의 나오지 않음                  미국산 쇠고기        뼈를 발라낸 흔적| 고기겉면에 뼈를 발라낸 흔적이 있음        고기색깔|        암적색        지방층| 두껍고 고르지 않게 분포        떡심| 위부분에 붙어있고 핏물이 스며들어 있음        탄력| 탄력이 적어 처지는 현상이 있음        수분| 냉동육이라 조리 때 물이 많이 나옴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