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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진수 농협 김포시지부 공제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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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진수 농협 김포시지부 공제팀장
  • 소비라이프뉴스
  • 승인 2008.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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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어머님 품이 그리워지면 고객을 찾는다’는 차진수 공제팀장. 그에게 고객은 부모같은 존재다. 그래서 그는 고객을 부를 때 ‘엄마’‘아버지’라고 부른다.

차 팀장은 “농협에 찾아온 고객에게 엄마라고 부르며 달려 나갔더니 같이 일하는 직원들이 친어머니가 오신 줄로 오해한 적도 있다”며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몇 해 전 겨울에 할머니 고객이 정부에서 나오는 교통비를 찾으러 나오셨더라고요. 그래서 ‘엄마’하면서 달려 나갔죠. 그랬더니 같이 일하는 직원들이 친어머니냐고 묻더라고요.” 

차 팀장이 처음부터 고객들을 ‘엄마’ ‘아버지’라 부른 건 아니다. 그가 이 일을 시작한 처음엔 고객들 앞에 나서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객장에 나오기까지 한 달이 걸렸다.

남들과 부딪히기 싫어하는 성격도 한몫했다. 아파트에 사람들이 모여 있으면 인사하기 싫어 멀리 피해 갔을 정도였다.

또 다른 사람들이 ‘차진수가 보험한대’라며 수근 거리는 것 같아 자존심도 상했다. 전에 하던 사업이 잘 풀리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시작한 일이었지만 이 일은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처럼 어색했다.

그러나 차 팀장의 생각은 빗나갔다. 친구들은 ‘진수가 농협에서 일하는데 보험할당이 많은가봐’라는 반응을 보인 것이다.

또 한 번 시작한 일은 마무리를 지어야 하는 그의 성격 탓에 열심히 하지 않고는 배겨나지 못했다. 그가 처음에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조건 살뜰하게 대하는 것이었다. 그 방법으로 차 팀장 부모님과 같은 나이의 고객들에게 딸이 되기로 했다.

그래서 그는 ‘고객님’ 같은 존칭 대신에 ‘엄마’ ‘아버지’라고 불렀다. 말투도 친엄마한테 하는 것처럼 했다. 이것이 통했다. 건방져 보일 수 있는 그의 태도가 나이 많은 어르신들에겐 딸처럼 느껴진 것이다.

또 차 팀장은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채울 때까지 쉼 없이 뛰어다녔다. 다른 공제팀 직원들과 달리 업무시간과 개인 시간을 구별해 소모적인 일을 줄였다.

이것이 차 팀장이 올해 3월 전국 공제연도대상에서 금상을 받을 수 있을 수 있었던 노하우가 됐다. 여기에 남다른 비결이 있다면 남들이 10분 설명할 것을 1분 만에 끝내는 것. 그는 직접 만든 상품비교표를 보여주면서 상품의 장·단점, 다른 보험상품과 무엇이 다른지를 설명하는 게 전부다.

하지만 어느 누구의 설명보다 알아듣기 쉬운 게 특징이다. 차 팀장은 상품에 대해 자세하고 장황하게 설명해야 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고객들이 원하는 건 장황한 설명보다 정확한 정보라는 것.

한편 차 팀장은 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를 강의한다. 내용은 사례발표, 영업노하우 등이 주된 내용이다. 그가 말하는 영업노하우는 열정과 성실,  정확한 정보전달 등 아주 간단하다. 그렇지만 그의 노하우는 효과가 대단하다. 실제로 차 팀장의 노하우를 전해 받은 몇몇 동료들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이다.

차 팀장은 불완전판매율이 적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가족들이 보험을 드는 것처럼 고객에게 필요한 보험만 권하기 때문이다. 차 팀장은 “자신을 친딸처럼 여기고 믿어 주는 고객이 있어 지금껏 공제업무를 해올 수 있었다”면서 “고객들이 더 큰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보험상담 : 019-9725-8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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