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 남은 음식을 재활용한 것으로 밝혀진 일본의 한 고급음식점이 손님이 남긴 회까지도 재활용해온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오사카시에 본점을 둔 고급 음식점 센바기초는 본점 뿐 만 아니라 오사카 신사이바시점과 후쿠오쿠시의 텐진점, 하카타점 등 모든 점포에서 먹다 남은 음식을 재활용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 점포들은 특히 재활용음식 중 손님이 먹다 남긴 회의 경우 모듬회로 만들어 다른 손님들에게 제공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신사이바시점의 경우 18년간 이런 방법으로 남겨진 회를 재활용해왔으며 하카타점과 텐짐점은 각각 10년 전과 3년 전부터 같은 방법으로 회를 다시 손님에게 내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파문이 확산되자 유끼 사와코 사장은 5월 7일 기자회견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면서 “지난해 쇠고기산지 위장판매사건으로 경찰조사를 받았을 때 음식물 재활용문제가 밝혀졌지만 고객들에게 미처 사죄를 못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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