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빨간 날’이 많다. 근로자의 날인 1일이 목요일이고, 어린이날이 그 다음 주 월요일인 관계로 금요일에 휴가를 내기만 하면 5일 간 쉴 수가 있어서 이 기간에 여행을 다녀오는 사람들이 많을 거라고 한다. 또 굳이 휴가를 내지 않더라도 석가탄신일인 12일도 월요일이어서 주말부터 월요일까지 3일간의 휴가를 충분히 보낼 수 있다. 그야말로 가정의 달 5월을 보낼 수 있는 것.날씨가 포근해지면서 가족활동을 하기에 좋아졌지만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불편을 호소하기도 한다. 비염·천식·아토피와 같은 알레르기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 집 먼지 진드기나 곰팡이 증식이 이 시기를 기점으로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낮 동안의 활동이 많다보니 땀을 흘리게 되고 땀에 젖은 옷을 세탁하다 남게 되는 세제찌꺼기는 알레르기 경향이 있거나 연약한 피부를 가진 여성이나 아이들에게 피부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래서 요즘 많이 쓰는 게 섬유청정제다. 모회사에서 어성초(魚腥草)를 함유한 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어성초는 삼백초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인 약모밀로 줄기·뿌리 모두를 쓴다. 맛이 약간 맵고 성질은 차며 독이 없다. 간·폐·콩팥에 좋고 청열해독(淸熱解毒), 이수소종(利水消腫)효능이 있다. 해열을 시키면서 농을 밖으로 내는 효과가 뛰어나다.’고 돼 있다. 폐농양으로 인한 기침, 피고름을 토할 때 폐렴·급만성기관지염 등에도 활용된다. 또 ‘이수통림(利水通淋)의 효(效)가 있어서 습열(濕熱)로 인한 임증(淋證), 신염수종(腎炎水腫), 소변불리(小便不利) 등의 증에도 응용한다. 이밖에 습열(濕熱)로 인한 설사(泄瀉), 이질(痢疾 )등도 다스린다. 장염 요로감염증 종기 열이 많고 소변을 못 볼 때 쓴다. 현대적으론 이와 비슷하게 항균작용, 면역증강작용, 항염증작용, 이뇨작용, 진해작용이 있다. 섬유청정제에 이런 성분의 어성초가 들어있어서 그 기능을 다 발휘하면 여러 면에서 사람 몸에 좋다. 우선 섬유에 남아있는 세제찌꺼기가 원인이 되는 피부트러블이 어성초의 해독작용에 의해 방지된다. 세탁 뒤 삶아 빤 것과 같은 살균작용도 기대 할 수 있다. 공기청정기나 스팀다리미, 스팀청소기에도 활용해 공기·옷·집안살균에도 쓰인다. (정선희 객원기자·한의사)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1 00:00
집 살 때 꼭 유의해야 할 ‘7계명’등기부 떼 보고 계약서엔 구두약속 내용 적어놔야…봄이사철을 맞아 집을 사고팔거나 전세·월세 집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여름에 이사하려는 사람들로 부동산중개업소를 찾아 상담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 주택매매는 집이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일반서민에겐 ‘큰 일’이다. 목돈이 오가므로 집을 사고팔 때 잘못하면 낭패를 보게 된다. 특히 실거래가 신고, 과세표준 현실화, 관인계약서 작성 등 주택거래 환경이 크게 바뀐 만큼 매수와 매도에 관한 정보를 자세히 익힌 뒤 거래하는 게 상책이다. 집을 사고 팔 때 꼭 알아둬야 할 7가지를 소개한다. 1. 계약 전 등기부등본 확인은 기본 최근 새로 지은 집을 사고 거래대금을 모두 건넨 서울 강남의 김준식 씨(53·가명)는 황당한 일을 당했다. 집짓기공사에 참여했던 건설업체가 ‘전 주인에게서 공사대금 1억 원을 받지 못했다’며 이 씨에게 대납을 요구해온 것. 얼마 뒤 공사업체는 법정저당권을 내세워 이 씨 집을 경매하겠다고 알려왔다. 다급해진 이 씨는 자취를 감춰버린 매도자를 백방으로 수소문해 찾아 나섰지만 헛걸음을 쳤다.집을 사고팔 땐 관할등기소에서 등기부등본을 떼어보는 게 주택매매의 첫걸음이다. 먼저 등기부등본에 적혀있는 주민등록번호와 이름이 파는 사람과 같은지 확인하고 소유권 이외 권리관계부터 파악해야 한다. 또 가압류, 가처분, 가등기, 예고등기, 근저당권 설정 등 민사상 권리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면 계약 전에 풀거나 집이 마음에 들더라도 계약을 재검토하는 게 좋다. 아파트가 아닌 단독주택이라면 시ㆍ군ㆍ구청에서 토지대장, 가옥대장, 도시계획확인원도 열람해봐야 한다. 열람과정에서 무허가건물, 철거대상 여부, 과세완납 여부, 물리적 문제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본인이 등기부등본을 떼지 않았을 땐 등본발급일자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발급일과 계약날짜 사이에 다른 저당권이 설정될 수도 있는 까닭이다.2. 소유자와 직접계약이 원칙부동산 등기부등본상 소유자와 계약하는 게 가장 안전하다. 소유자 자녀나 친·인척 등이 위임장을 위조하거나 인감을 훔쳐서 집을 파는 사례가 더러 생긴다. 대리계약에 따른 분쟁이 부동산거래 다툼 중 상당부분을 차지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어쩔 수 없는 일로 대리인과 계약할 땐 주민등록증, 인감증명 첨부를 확인해 적절한 대리인인지를 확인하고 계약을 맺어야 한다. 또 계약 전에 집주인에게 전화해서 계약위임여부를 확인해 보는 게 안전하다. 부동산중개 사고를 막기 위해선 반드시 허가증과 업무보증서가 붙어 있는 공인중개업소를 이용해야 한다. 업무보증서 보증기간이 지났는지도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3. 계약서 작성은 치밀하게부동산거래계약서엔 등기부등본상과 토지대장상 목적물 표시, 대금 액수, 지불 시기, 매수ㆍ매도인 성명, 주소, 주민등록번호, 부동산 명도시기, 부동산 소유권 이전ㆍ매매 물건 멸실ㆍ훼손 등 매도인 책임사항을 기재한다. 등기부등본상 면적과 실제면적에서 차이가 생겼을 때 매매금액 정산방법 등도 따로 약정한다. 계약 뒤 저당권 등이 설정됐을 땐 해약하거나 위약금을 얼마나 물어줄지에 대해서도 특약사항에 명시, 공증을 받아두는 게 좋다. 소유권에 제한이 가해지는 가등기, 예고등기, 근저당, 저당권, 압류, 가압류 등을 확인하고 처리방법에 대한 약정도 분명히 해야 한다. 또 계약서작성은 조작위험이 있다. 따라서 아라비아 숫자보다는 한자(또는 한글)로 적고 내용도 알기 쉽게 써야한다. 특약란엔 분쟁이 일어날 수 있는 사안을 다 적어도 좋다. 계약서작성 뒤 이상이 없으면 기명ㆍ날인한 뒤 계약금을 주고 영수증을 받으면 된다. 계약서는 매도인, 매수인, 입회인이 한 부씩 보관한다. 4. 반드시 현장 가봐야매매계약 전엔 반드시 현장으로 가서 △땅 위치 △지목 △면적 △ 인접 땅과의 경계 △도로근접 상황과 교통관계 등을 살펴야 한다. 아파트구조가 같다고 옆집을 보고 계약을 맺으면 나중에 발견된 문제로 분쟁이 생길 수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임차인이 있는데 본인이 살고 있는 것처럼 속여 집을 넘기는 사례가 많다”면서 “임대차관계가 있을 때 새 주인이 계약을 그대로 이어 받아야하는 만큼 집주인이 정말 살고 있는지 꼭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5. 잔금 줄 때 등기부등본 확인 계약 전 등기부등본을 확인했더라도 잔금을 치를 때 다시 살펴봐야 한다. 당사자 사이에 계약을 맺은 뒤 중도금, 잔금을 치르는 사이 새로 저당권이 설정되거나 이중계약으로 다른 사람에게 소유권 이전등기가 돼 있을 수도 있다. 잔금을 줄 땐 매도자에게서 등기이전에 필요한 서류를 받아 소유권 이전등기를 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해야 한다. 되도록이면 법무사가 동석, 소유권 이전등기를 확실히 대행할 수 있도록 하고 빨리 등기절차를 밟는 게 좋다. 6. 융자금·공과금 알아봐야 ‘안전’집을 사는 사람이 융자금을 이어 받을 땐 파는 사람이 잔금 때까지 이자를 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해당구청에도 제세공과금을 완납했는지 알아보는 것도 필수다. 매도자가 부동산 양도신고대상자라면 잔금일 전까지 세무서에 양도신고를 하고 부동산 양도신고확인서를 교부받아 매수인에게 줘야 한다. 지방세가 밀렸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집주인이 지방세를 내지 않았을 땐 계약서를 관할시ㆍ군ㆍ구청 지적과에서 검인받을 수 없다. 7. 집 살 때인지 흐름을 따져 보라집을 살 때 시장흐름상 적정한 매수시점인지 따져보는 게 중요하다. 부동산 전문가는 “매수자는 매매협상에서 우위에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매도자가 급하게 팔 뜻이 있을 땐 확실하게 살 의사를 보이면 시세보다 싸게 살 수 있다”고 덧붙였다.<부동산등기 복잡하게 여겨지나요?>대법원 인터넷등기소 클릭하면 ‘나홀로’ 신청 가능 부동산을 사면 반드시 해야 하는 게 등기다. 그러나 복잡한 신청양식과 첨부서류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두 손을 들고 만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수 십 만 원에서 많게는 수 백 만 원의 수수료를 물고 법무사에게 등기업무를 맡긴다. 이에 대법원은 일반인도 인터넷을 통해 쉽게 등기신청서를 쓸 수 있게 도와주는 전자표준양식(e-form) 시스템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이용방법 등기신청자는 우선 대법원의 인터넷등기소(www.iros.go.kr)에 접속, 회원가입을 한 뒤 로그인해야 한다. 다음으로 화면에 있는 ‘e-form신청’이란 코너를 클릭해 들어간다. ‘e-form신청’ 코너에 들어가 우선 부동산 이전, 근저당권 설정 등 자신이 신청할 등기유형과 관할등기소를 고르고 신청서 작성란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화면에서 설명하는 대로 신청서에 등기대상 물건, 등기의무자, 등기권리자 정보 등을 입력한다. 이어 국민주택채권매입액과 채권매입 필증번호, 등록세 납부증명 등을 입력하고 각종 첨부서류 항목도 채워 넣어야 한다. 첨부서류는 등기종류별로 다양하다. 부동산등기 등에서 흔히 쓰이는 토지·건축물대장이나 주민등록등본은 따로 구청 등에서 발급받을 필요 없이 인터넷등기소 안에서 ‘클릭’ 한번으로 자동첨부가 이뤄진다. 마지막으로 등기신청수수료를 내야한다. 인터넷등기소 안에서 신용카드·계좌이체·전자화폐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낼 수 있다. 다만 수입인지비용은 등기소에서 따로 내야한다. 이런 절차가 끝나면 신청서를 출력, 기타첨부서류와 함께 등기소에 내면 등기신청이 끝난다.주의사항 이 서비스는 등기신청서작성을 도와주는 수준이다. 인터넷을 통해 직접 신청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부동산등기법과 상업등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전자공증 등의 시스템이 완벽하게 갖춰지면 인터넷신청도 가능해질 것으로 대법원은 예상하고 있다. 물론 전자인감증명이나 전자표준매매계약서, 전자표준위임장 등의 시스템도 함께 마련돼야 완벽한 인터넷신청이 이뤄진다. 부동산등기뿐 아니라 법인설립·해산 등의 상업등기도 이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자동차등기는 구청업무이므로 인터넷등기소에서 할 수 없다. 또 부동산 관련등기 중에도 분할·분필 등 일부 종류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알아둬야 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9-30 00:00
돈을 끌어당기는 사람들의 비밀도리이유이치┃ 북뱅크 비즈니스 12백만장자 컨설턴트가 들려주는 ‘행복한 백만장자’의 비밀이 담긴 책이다. 돈이 따르는 사람과 그렇잖은 사람의 차이는 ‘눈에 보이는 것’에 돈을 쓰는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가치를 두는가에 있다고 설명한다. 저자가 개미지옥 같던 샐러리맨생활에서 벗어나 2년 만에 성공한 사업가로 변신하기까지의 비밀을 이 책에 담아 놨다. 인생의 가치는 얼마를 벌었느냐가 아니라 어떤 사람이 됐느냐에 있다는 짐 론의 충고도 실려 있다.여우재테크탁현심┃21세기북스숫자가 두려운 여성들을 위한 기초재테크 교과서다. 신한은행에서만 25년 간 현장경험을 쌓은 저자가 20대 사회초년병 여성들을 위한 맞춤재테크 책을 펴냈다. 6장으로 이뤄진 이 책은 적금, 부동산, 펀드, 세금테크, 보험, 재무관리, 내집 마련, 결혼자금관리법 등 꼭 필요한 정보를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시선으로, 쉽고 구체적으로 알려준다.워렌 버핏처럼 부자 되고 반기문처럼 성공하라서정명┃무한모든 사람들이 부(富)와 성공을 꿈꾸지만 이상만 있고 실천이 없어 희망사항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실천에 옮기려고 해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할지 허둥댄다. 이 책은 부와 성공에 이르는 방법을 몰라 속을 태우는 사람들에게 맞는 책이다. 저자가 뉴욕특파원으로 뛰면서 3년간 버핏 회장과 반 총장을 만나 밀착취재한 내용을 현장감 있게 엮었다. 일상에서의 버핏 회장과 반 총장의 성공습관에 대해 자세히 전하고 있다. 마법의 지갑신인철┃한스미디어“왜 내 지갑은 늘 비어 있을까?” 남들보다 사치나 허영을 부리는 것도 아니고 술통에 빠져 살거나 허툰 짓을 하는 것도 아닌데….이 책엔 자신만의 ‘지갑 법칙’을 갖고 엄청난 돈을 번 6명의 부자들이 나온다. 마법과 같은 부의 씨앗은 사소해 보일지 모르는 ‘지갑의 법칙’에 숨어 있다. 저자는 이들 부자들 지갑의 법칙을 바탕으로 ‘진짜 나만의 지갑의 법칙’을 만드는 법을 전해준다. 이 책은 우화의 틀을 빌린 한국형 자기계발서다.직감잉에 파취┃청아출판사“그때 그 느낌을 따랐어야 하는데!” 자신의 느낌을 믿고 싶다면 우선 몇 가지 장애물을 뛰어넘어야 한다. 기대가 이뤄지지 않을 것에 대한 두려움이란 장애물도 이겨내야 하고 마음을 짓누르는 죄책감이란 장애물도 넘어야 한다. 모든 장애물들은 자신감을 약화시킨다. 이 책은 이렇게 감정과 긴밀한 관계에 놓여있는 몇 가지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두뇌의 힘 100% 끌어올리기쓰키야마 다카시┃케이펍당신이 몰랐던 머리의 능력을 되찾는 방법을 알 수 있게 하는 지침서다. ‘셀러던트’와 ‘멀티플레이어’ 를 요구하는 이 시대 일과 공부에 치여 정신없이 하루가 간다. 어떻게 하면 원하는 일과 공부를 제대로 하고 성과를 낼 수 있을까. 모든 사람들이 알고 싶어하는 대목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사람들이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자세히 알려준다. 이 또한 머리가 좋아야 빨리 터득할 수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9-30 00:00
이동규 법무법인 대유 부동산팀 이사부동산경매가 인기다. 낮은 금리에 부동산매매가 부진하면서다. 경매가 재테크수단으로 등장한 지 오래다. 특히 아파트시장 침체에도 2007년 부동산경매물건의 평균 낙찰가율이 73.3%로 경매통계가 집계된 2000년 이후 최고였다. 2006년까지는 땅과 아파트가 경매흐름을 주도했다. 그러나 지난해는 재개발, 재건축과 다세대, 빌라 등의 경매참여가 높았다. 아파트의 낙찰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인천지역에서의 빌라 낙찰가율이 100%에 이르는 게 단적으로 말해준다. ● 경매물건 선별요령경매물건선별은 입찰자 몫이다. 이 때 취득목적 결정→지역과 종목선정→투자금액 범위 설정→권리분석→임대차분석 순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경매수익성 여부가 결정된다.부동산물건을 취득하는 목적은 두 가지다. ‘투자’와 ‘실수요’다. 투자가 목적이라면 역세권의 오피스텔, 서울 강남아파트, 재건축단지 주변의 연립주택, 상업지역상가, 공장수요가 많은 지역의 공장, 도로 여건이 좋은 개발용 땅 등이 알맞다. 반면 실수요가 목적이라면 입지여건을 잘 살펴야 한다. 주거시설의 경우 학교시설, 교통여건, 쇼핑환경, 단지환경 등 가족구성원 에 고루 혜택이 갈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공장 역시 제품의 판매시장 및 원재료 구입시장과의 거리 등을 따져봐야 한다. 지역선정이 어려울 땐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 일대를 범위로 잡아 투자대상을 고르는 것도 좋다.● 투자액 결정이처럼 경매물건이 정해져 낙찰을 받았더라도 문제는 돈이다. 낙찰금액 외에도 세금, 명도비용, 컨설팅수수료 등이 들어간다. 이들 비용은 감정가의 7.5%~8%쯤 잡아야 한다. 은행, 보험사를 통해 경락잔금대출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이를 포함해 경매물건이 금액으로 소화할 수 있는 범위인지를 잘 따져봐야 한다. 요즈음엔 새로운 물건 입찰사례가 부쩍 늘고 경매과열이 빚어져 더욱 신경 써야한다. 낙찰금액이 크게 늘었지만 두 번 이상 유찰된 부동산을 고르는 것도 물건검색의 수고를 덜고 돈도 벌 수 있다. 유찰될 때마다 금액이 자꾸 떨어지는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 권리관계와 임대차 분석말소기준권리보다 앞선 전세권, 임차권, 소유권이전청구권 가등기, 지상권이 있거나 대항력 있는 주택임차인이 있으면 낙찰자가 이를 인수하게 된다. 최선순위채권액이 소액일 때 후순위권리자가 이를 대위변제하면 선순위가 되는 경우가 있다. 특히 후순위임차인이 대위변제하는 경우가 많다. 대위변제한 임차인은 낙찰자에게 대항력이 생긴다. 경매정보상 ‘유치권 주장’이란 내용이 표기됐을 땐 물건선정에 신중해야 한다. 유치권이 인정될 땐 낙찰가외에 유치권자가 주장하는 채권액을 떠안는 수가 있다. ‘법정지상권 성립여지가 있음’ 또는 ‘제시 외 건물소재’라고 표기된 물건도 피하는 게 좋다. 감정평가사가 평가하는 감정가는 시세와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자주 있다. 감정시점과 입찰시점에 큰 차이를 보일 수 있으므로 현장조사가 필수적이다. ‘경매는 발품 싸움’이란 말이 있다. 최소한 5곳 이상의 부동산중개업소를 찾아가 평균가격으로 이해하면 큰 손실을 피할 수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9-30 00:00
인간은 누구나 한번은 반드시 죽는다. 피할 수 없는 것이 사망이다. 이 사망을 담보로 하는 상품이 종신보험이다. 그래서 가입하면 반드시 보험금을 받을수 있는 확실한 보험상품이다. 다른 보험상품은 재해 또는 교통재해를 당해야만 보험금이 나온다던지, 암이나 질병으로 사망해야 보험금이 나온다. 종신보험은 사망원인이나 시간에 관계없이 무조건 보험금이 지급된다. 가장의 유고시 남은 가족을 위해 꼭 필요한 상품이다. 국내토종으로 생명보험업계의 대표적인 리딩 컴퍼니인 삼성생명의 유니버설종신골드보험과 오직 종신보험만을 주력 상품으로 국내에 종신보험의 열풍을 일으킨 세계적인 보험사 푸르덴셜생명의 종신플러스보험을 맞수상품으로서 비교해 본다. 푸르덴셜 사망전 인출 가능…삼성 오더메이드 설계 가능푸르덴셜생명 ‘(무)종신플러스보험’은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먼저 받아 퇴직 뒤 은퇴자금으로 쓸 수 있다. 이 보험은 가입액의 5%를 최대 14회까지 미리 받아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물론 배당은 없다.삼성생명 ‘(무)유니버설종신골드보험’은 입·출금이 자유롭다. 경제상황이 어려울 때 납입을 멈추고 여유 돈이 생기면 추가로 더 낼 수 있다. 또 긴급자금이 필요할 땐 중도인출기능을 활용해 자녀학자금, 결혼자금, 노후자금 등에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한 게 다른 종신보험과 다른 점이다. 오더 메이드(Order-Made)형 설계가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계약자가 정하는 시기별로 사망보장금액을 달리 설계할 수 있는 것이다. 오더 메이드형은 △전통형 △생활자산설계형 △사업자산설계형 △상속자산설계형 등 4가지로 나뉜다. 전통형모델은 가입 때부터 종신토록 같은 수준의 보장액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생활자산설계형은 자금마련욕구가 큰 20~30대 신혼부부를 위한 것이다. 사업자산설계형은 계절이나 유행에 따라 소득이 불규칙한 개인사업 특성에 맞춰 사업의 긴급활용자금운영에 적합하다. 상속자산설계형은 상속세 낼 돈을 마련하는 자산가나 비과세혜택이 필요하거나 부동산자산비중이 높은 사람에게 알맞다. 푸르덴셜생명 (무)종신플러스보험과 삼성생명 (무)유니버설종신골드보험1.1은 종신보험으로 보장 측면에서는 같지만, 가입나이·가입금액·중도인출시점 등에서 다르다. 푸르덴셜의 종신플러스 보험은 가입자가 숨지지 않더라도 중간에 사망보험금을 은퇴자금으로 찾을 수 있다. 사망보험금 1억 원을 보장받을 때 5%인 500만원을 최대 14회까지 받을 수 있다. 가입자가 500만원씩 7회 3,500만원을 받고 숨졌다면 사망보험금 1억 원에서 중도 인출한 3,500만원을 뺀 나머지(6,500만원)는 사망보험금으로 받을 수 있다. 만약 14회 모두 중도인출 뒤 숨졌을 땐 사망보험금으로 남겨둔 3,000만원(30%)을 사망보험금으로 받는다. 이 상품은 1종과 2종으로 나뉜다. 1종은 60세 개시형으로 그 때부터 중도인출이 가능하고, 2종은 65세 개시형으로 65세부터 중간에 찾을 수 있다. 다시 말해 중도인출은 가입액의 70% 범위에서 매년 5%씩 최대 14회까지 할 수 있다. 나머지 30%는 사망보험금으로 쌓아둔다. 가입액은 최소 5000만원에서 최대 30억 원까지다.삼성생명 (무)유니버설종신골드보험은 보험료를 가입기간 중 2년 동안 의무적으로 내면 가입자가 필요할 때 돈을 빼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보험료납입을 잠시 멈출 수도 있다. 일반종신보험이 보험료를 내지 못하면 강제로 해약하는 것과 다르다. 다만 중도 인출액만큼 적립금이 덜 쌓이게 돼 사망보장금은 줄어든다. 하지만 보험료를 추가로 낼 땐 더 많은 보장금액을 받는다. 가입액은 최소 2000만원에서 최대 20억까지 고를 수 있고 만 15세부터 최고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고객할인은 삼성, 푸르덴셜은 환급률 많아두 상품 모두 고액할인과 자동이체할인을 해주고 있다. 푸르덴셜생명 (무)종신플러스는 보험가입액이 1억 원 이상인 사람에게 1.5~3%까지 고액 할인해준다. 반면 삼성생명 (무)유니버설종신골드은 가입금액 1억 원 이상인 사람에게 2.5~5%까지 할인해줘 푸르덴셜생명의 (무)종신플러스보다 높다. 자동이체할인은 두 보험사 모두 1%다.예정이율 측면에서 볼 때 푸르덴셜의 종신플러스는 고정금리 4%를 적용하는 상품이지만 삼성의 유니버설 종신골드는 공시이율에 따라 변동되는 금리 연동형(현재 3.75%) 상품이다.30세 남성이 주 계약 보험금액 1억 원에 20년 납으로 가입, 매달 보험료를 낼 경우 푸르덴션생명이 18만원을 낸다. 반면 삼생생명은 16만9천원을 낸다. 하지만 해약환급금률은 푸르덴셜이 약간 높다.예정사업비는 삼성생명이 예정사업비지수 117%를 부과, 푸르덴셜생명의 112.7%보다 4.3%포인트 더 높게 부과했다. 예정사업비는 소비자가 내는 보험료에서 공제돼 없어지므로 적을수록 소비자에게 유리하다. 푸르덴셜생명과 삼성생명의 상품 모두 주 계약 이외의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보장을 추가 부가할 수 있다. 부가가능특약은 삼성생명이 18개, 푸르덴셜생명이 15개로 삼성생명이 소비자선택폭이 더 넓은 편이다. 해약환급률은 40세 여성이 주계약 보험금액 1억 원에 20년 납으로 가입, 5년 동안 보험료를 내다 중도해약 땐 삼성생명이 70.6%, 푸르덴셜생명이 73.2% 되돌려준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9-30 00:00
봄기운이 완연하다. 움츠렸던 몸이 자연의 섭리에 맞춰 기지개를 켜야 하는데 은근히 피곤하고 찌뿌듯한 게 영 개운치 않다. 그냥 ‘봄을 탄다’고 지나치기엔 일의 능률도 오르지 않고 컨디션도 바닥이다. 이른 바 ‘춘곤증’으로 계절병이다. 적을 알면 백전백승이라 하지 않았는가. 내 몸의 이상증후군을 제대로 파악하고 대처함으로써 다시 안 올 내 인생의 4월을 만끽해보자.춘곤증은 동절기에 움츠렸던 사람 몸의 신진대사기능이 봄철을 맞아 활발해지면서 생기는 피로증상이다. 여러 원인들이 있겠지만 낮이 길어지고 기온이 오르는 등 계절적 변화에 신체리듬이 바로 적응하지 못하는 게 주된 원인이다. 봄이 되면 자연히 활동량이 늘어나므로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의 필요량이 덩달아 는다. 그 중에서도 비타민소모량은 겨울보다 3∼10배 는다. 겨우내 이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해 생기는 영양상의 불균형이 춘곤증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춘곤증의 대표적 증상은 나른함과 피로감이다. 참기 힘든 졸음, 식욕부진, 소화불량, 현기증 등도 마찬가지다. 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졸음이 쏟아지거나 권태감이 느껴지고 사람에 따라선 불면증이나 초조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한의학에선 체질적으로 소화기가 차고 약한 소음인이나 몸의 열이 많은 소양인, 마르고 신경질적인 사람이 더 많이 느낀다고 한다.춘곤증을 누구에게나 생기는 자연스런 생리현상으로 여기기엔 문제가 있다. 우리 몸 여러 기관들의 이상신호와 아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유난히 춘곤증이 심하면 ‘봄이라서 그런 거겠지’라고 그냥 지나칠 게 아니다. 내 몸에 빨간 신호등이 켜졌다고 생각해야 더 큰 병을 막을 수 있다. 특별한 질병이 없음에도 3월부터 시작, 4주 이상 계속 피로증상이 느껴지면 전문의 진찰을 받아보는 게 좋다. 춘곤증은 일상생활을 잘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 나의 생활태도와 먹는 음식, 자는 습관 등만 요령껏 바꿔도 별 이상 없이 건강한 봄을 날 수 있다.그날 피로·스트레스는 그날로 풀기잠자리에서 일어나는 시간과 자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정하고 꼭 실천에 옮긴다. 퇴근 뒤 지나친 음주로 신체리듬을 깨는 일을 피해야 한다. 머리를 많이 써야 하는 일은 오전에, 가볍게 사람을 만나거나 친구와의 약속은 오후로 잡는 게 뇌와 신체부담을 줄인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알아둘 점이 있다. 그날그날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잠들기 전까진 반드시 푸는 것이다. ‘잠을 자면서 건강해질 수 있다’는 말과도 통하는 아주 중요한 생활건강법이다.점심식사 뒤 10분 토막잠도 좋아 밤에 잠을 푹 자기 위해선 낮에 활기차게 움직이는 게 필수다. 특히 피로를 자주 느끼면서도 밤에 잠을 잘 자지 못하는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일부러라도 낮에 몸을 ‘괴롭혀야’ 한다. 시간을 정해 놓고 한 시간쯤 가벼운 산책이나 근력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사무직종사자들은 운동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수 있다. 따라서 출·퇴근시간을 이용, 걷는 시간을 늘려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점심식사 뒤 졸음이 참을 수 없이 쏟아질 땐 10분이라도 토막잠을 자면 활기찬 오후시간을 거뜬히 보낼 수 있다. 규칙적인 세 끼 식사로 영양섭취 충분히세끼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게 중요하다. 균형 잡힌 영양섭취에 최선책이기도 하다. 특히 아침식사가 그렇다. 끼니를 거르면 허기진 채로 오전을 무기력하게 보내고 점심을 너무 많이 먹게 되므로 춘곤증을 악화시킨다. 점심·저녁식사 역시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이나 과식을 피하고 봄나물이나 채소 등 계절음식 위주로 가볍게 먹어야한다. 과음은 NO! 커피·담배와도 작별해야피로하고 졸음이 쏟아진다고 해서 커피를 자주 마시는 건 금물이다. 피로증후군이 심할 땐 식사 뒤 커피 한잔에 담배 한 모금으로 여유를 찾을 생각을 버리자. 커피·담배는 뇌에 산소를 부족하게 만들어 더욱 나른해질 수 있다. 또 식사 때 술을 1~2잔 하는 건 좋지만 지나친 음주는 다음 날 피로를 증폭시키고 깊은 잠을 방해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9-30 00:00
전화를 이용한 금융 사기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아무에게나 전화를 걸어 국세청·검찰청·은행·금융감독원 직원임을 사칭하며 교묘히 돈을 빼내어가는 것이다. 사기꾼들의 수법이 지능화 되고 있어 경찰들이 범인을 잡는데 애를 먹고 있다. 이에 따른 피해사례들도 줄을 잇고 있다. 이런 전화가 걸려왔을 땐 당황하지 않고 차분히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내놓은 전화사기(보이스 피싱) 피해 방지 단계별 요령을 알아본다. 먼저 보이스 피싱이 의심 되는 전화가 걸려왔을 때다. 말투가 어눌하거나 통화음질이 크게 떨어지는 전화가 집, 직장, 휴대전화으로 걸려온다. 수신자 번호표시에 001, 008 030, 086번호나 발신자 번호 표시가 없는 전화일 때가 많다. 사기범들은 대부분 경찰관, 검사, 검찰 직원, 은행연합회·카드사·보험사 직원, 국세청 소속 세무공무원 임을 내세우며 사기를 친다. 요즘 같은 새 학기 때나 대학 입학시기엔 학교라며 속이고 등록금, 입학금을 불러주는 은행계좌로 급히 송금하라며 채근하기도 한다. 이럴 땐 내용이 ‘가족납치’나 ‘은행계좌 범죄연루’ 등 놀랄만한 이야기라도 “전화번호가 몇 번이시지요? 다시 전화 드리겠습니다”라고 차분히 말하며 전화를 끊는다.다음은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빠져나간 경우다. 순식간에 속아 넘어가 주민등록번호, 통장비밀번호 등을 불러줬을 땐 자신이 거래하고 있는 은행이나 가까운 은행, 금융감독원 등을 통해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에 등록요청을 한다.마지막 단계로 은행 현금지급기에서 계좌송금을 한 경우다. 빨리 거래은행에 연락, 지급정지요청을 한 뒤 가까운 경찰서 민원실로 가서 신고를 한다. 전화사기범에 속아서 통장계좌, 신용카드 등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것을 곧바로 알 수 있게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금융사기범 신고는 △경찰청 지능범죄수사과(02-313-0745) △서울중앙검찰청 첨단수사부 전화사기 전담팀(02-530-4670) △금융감독원 총괄조정국(02-3786-8570) △기획재정부 금융정보분석원(02-2150-9840)에 전화하면 된다. 전화 금융사기 피해예방 8계명1. 전화를 이용해 은행계좌 번호, 신용카드 번호, 주민등록 번호 등 개인 및 금융 정보를 요구할 땐 일체 응하지 말 것. 금융기관, 수사기관, 감독기관 등 어떤 기관도 전화를 이용해 개인정보나 금융거래정보를 요구하는 경우가 없다. 이런 전화는 모두 사기전화다. 2. 현금지급기(CD/ATM)를 이용해 세금, 보험료 환급, 등록금 납부 등을 해준다는 안내에 일체 대응하지 말 것. 금융기관, 국세청, 법원 등 어떤 기관도 현금지급기를 이용해 돈을 돌려주는 경우가 없다. 이런 전화는 사기라고 보면 된다. 3. 속아서 전화사기범들 계좌에 돈을 넣었을 땐 곧바로 거래은행에 지급정지 신청을 할 것. 전화 사기범들은 이체된 돈을 바로 빼내어가므로 거래은행 직원 또는 거래은행, 콜센터에 빨리 지급정지를 요청해 사기범들이 찾아가지 못하게 해야 한다. 4. 속아서 개인정보를 알려줬을 땐 곧바로 은행이나 금융감독원에 신고할 것. 무심코 전화 사기범에게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알려줬을 땐 즉시 금융감독원 또는 은행을 통해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에 등록, 추가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또 신용카드번호와 유효기간을 알려주었을 땐 카드사에도 신고해야 안전하다. 5. ‘동창생 또는 종친회 회원’이라고 하면서 입금을 요구할 땐 반드시 사실관계를 재확인할 것. 동창생 및 종친회원을 가장, 문자메시지나 전화로 계좌번호를 알려주며 입금을 요구할 땐 반드시 사실관계를 재확인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6. 전화를 받을 때 찍히는 001, 008, 030, 086 등 발신자전화번호는 확인할 것. 전화 사기범들이 이용하는 전화는 추적을 피하기 위해 발신자표시가 없거나 001, 008, 030, 086 등 처음 보는 국제전화번호를 사용하므로 반드시 발신자 전화번호를 확인해야 한다. 그래야 추적해서 범인을 잡을 수 있고 2차 범죄도 막을 수 있다. 7. 자동응답시스템(ARS)을 이용한 사기 전화를 주의할 것.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은행직원 등이라고 하면서 카드대금 연체, 카드 부정발급 등에 대한 조사를 위해 필요하다고 하면서 사기범의 자동응답시스템으로 통화를 유도한 뒤 ‘계좌번호, 신용카드번호 등을 입력하라’고 해서 금융정보를 빼내가는 경우가 있다. 은행 이외에도 카드회사, 금융감독원, 검찰, 경찰 등을 사칭하는 사례도 많다. 8. 은행거래 내용 휴대폰 문자서비스로 확인할 것. 계좌이체, 신용카드사용 내역 등 본인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도록 휴대폰문자서비스(SMS)를 신청해 수시로 정보를 받는 게 좋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9-30 00:00
얼마 전 일본 가가와현 마루가메시에서 있은 제62회 마루가메 하프마라톤대회에서 1시간 13분 15초의 기록으로 30대 남자부문 1위를 한 김영갑씨는 레이스를 함께 펼친 일본 마라톤동호인과 코스주변 응원객에게 감동을 선물했다. 불의의 감전사고로 양팔을 잃었지만 정상인과 다름없이 꿋꿋이 장시간의 질주에서 쾌거를 이뤘기 때문이다. 또 우리는 몇 해 전 자폐증환자 얘기를 소재로 한 영화 ‘말아톤’을 기억할 것이다. 어머니와 아들이 마라톤을 통해 그들의 역경을 이겨내는 모습에서 우리는 가슴까지 촉촉한 눈물을 머금으며 영화관을 나왔다. 마라톤, 즉 오래달리기는 다른 운동보다 특별한 뭔가가 있다. 세계인이 함께하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선 피날레를 장식하는 ‘꽃’으로 비유되고 있다. 자신과의 사투를 벌이며 달리는 마라토너는 ‘고독한 러너’로 표현돼 왔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마라톤이란 문화적 의미는 각별한 면이 있다. 1936년 제11회 베를린올림픽대회에서 손기정 선수의 우승과 동아일보의 일장기 말소 보도사건은 일본 제국주의자들에 대한 우리민족의 저항의식을 고취시키기에 충분했다. 또 1986년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차지한 임춘애 선수(여)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가난해서 라면을 먹고 운동했다. 우유를 마시며 뛰는 친구들이 부러웠다”고 말해 국민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그래서인지 사람들은 마라톤을 무척 힘들고 고된 운동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도 그럴 게 장거리를 긴 시간을 두고 한없이 뛰어야하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지루하고 재미없어 보이기까지 한다. 그러나 한번이라도 마라톤을 경험해본 사람들은 마라톤만큼 즐겁고 효율적 운동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완주에 대한 성취감과 기록에 대한 만족감은 마라톤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최고의 기쁨이다. 자신의 한계를 이겨내고 난 뒤의 쾌감이란 직접 경험해 보지 않고는 설명될 수 없는 감정일 것이다.국내 마라톤인구 약 350만 명 달해현재 국내 마라톤인구는 350만 명에 이른다. 지역 마라톤동호회만 해도 300개가 넘는다고 한다. 가히 전국적으로 ‘달리기열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런 마라톤 붐이 대다수의 나라에선 육체적 면에서 시작된 반면 한국은 사회적, 심리적, 정신적 면에서 시작됐다. 사회경제적으로 선진국과 격차가 많았던 1990년대 이전엔 그만큼 달리기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다. 국내 마라톤인구는 소수에 불과했다. 게다가 42.195㎞란 인간한계에 도전하는 장거리를 달리려면 엄청난 체력과 꾸준한 훈련이 필요하다. 엘리트위주의 체육정책을 펴온 국내 사정상 일반인들이 꾸준히 체계적 훈련을 받기란 쉽지 않았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부터 춘천마라톤, 동아마라톤 등 오랜 역사의 마라톤대회들이 일반인들에게 문호를 열면서 마스터즈마라톤이 발전하기 시작했다. 이런 성장배경으로 몇 가지 원인이 보여진다. 첫째, 외환위기 후 건강에 대한 관심과 어려움을 이겨내려는 의지가 일체가 돼 사회적 현상으로 달리기 붐이 일어났다고 볼 수 있다. 둘째, 대회운영자 면에서도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등의 언론사 주최 대회들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각종 협회나 단체에서도 대회를 열고 있다. 언론사의 경우 많은 사람들에게 마라톤대회를 홍보, 참여를 유도하는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셋째, 아마추어 마라톤클럽도 많이 생겨 지역별 마라톤 클럽동호회에서도 대회를 운영해 마니아들로부터 좋은 평을 받고 있다. 넷째, 2000년도부터는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의 이벤트 축제행사와 어울려져 마라톤 대회를 열고 있다는 점이다. 지자체는 이를 통해 외부사람들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수입 증대를 꾀하고 있다. 하지만 더러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되기도 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시간·장소 구애받지 않아 인기그렇다면 왜 마라톤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를까. 이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운동, 특별한 장비나 기술 없이도 할 수 있는 운동,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운동,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이다. 또 개인운동이어서 자신의 체력과 능력에 따라 계획적으로 운동량과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뭣보다도 꾸준한 마라톤을 통해 체중을 줄인 사례 또한 마라톤의 인기에 합세하는 듯하다. 대부분의 아마추어러너들은 달리기에 대한 올바른 지식이 부족하다. 또 체계적 훈련을 받지 못한 상태로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크고 작은 부상은 물론 사망까지 이르는 부작용이 잇따르는 등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마라톤 시작 때 유의할 점들1. 처음부터 무리한 달리기는 금물이다. 자신의 능력을 정확히 판단해 시작한다.2. 처음 달리기를 시작하면 다리 근육과 무릎, 발목에 통증이 올 수 있으나 몇 주 지나 사라진다.3. 다리의 특정부위가 계속 아프다거나 달릴 때 다쳤다면 달리기를 멈추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 4. 심장병환자는 차가운 공기를 마시면 가슴에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추운 겨울엔 달리기를 피한다.마라톤 복장과 신발1. 달리기를 할 땐 조깅화를 신어야 한다. 바닥이 두텁고 넓은 게 좋다. 2. 달리기를 할 땐 몸에서 열이 많이 난다. 평상시보다 옷을 조금 얇게 입는 게 좋다.3. 겨울엔 손가락과 귀가 동상에 걸리기 쉽다. 장갑과 귀를 감싸는 모자를 써야 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9-3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