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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위원장은 ‘숏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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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위원장은 ‘숏다리’?
  • 소비라이프뉴스
  • 승인 2008.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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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당선자의 등장으로 세계에서 가장 키가 작은 정상자리를 위협받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신문이 지난 3월 4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키 162㎝로 세계에서 가장 키 작은 정상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최근 러시아 대통령선거에서 이긴 메드베데프 당선자 역시 키 162㎝로 김 위원장과 우위를 다투게 됐다. 대선포스터에서 메드베데프 당선자는 블라디미르 푸틴 현 러시아 대통령과 어깨를 맞대고 서 있지만 기록상 푸틴은 메드베데프보다 6㎝나 더 크다. 작은 키를 가리기 위해 참모진은 메드베데프에게 사진촬영 때 ‘한 발 앞으로 나오라’고 요청하고 그의 사진은 낮은 앵글로 찍는다. 하지만 작은 키를 감추기 위해 키높이구두를 신고 부풀린 머리모양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 위원장의 실제 키는 162㎝보다 더 작다고 북한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이와 버금가게 키가 작은 정상은 프랑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 그는 김 위원장보다 6㎝ 큰 168㎝다. 세 정상은 모두 ‘거인급’이며, 키는 사실상 별 의미를 갖고 있지 않다고 가디언은 지적했다. 국가원수까지 합쳐 기록상 세계에서 가장 키가 작은 정상은 1867~1872년 멕시코대통령을 지낸 베니토 후아레스로 4피트 6인치(약 137㎝)다. 1932~1934년 오스트리아 총리를 지낸 엥겔베르트 돌푸스도 구두를 벗은 상태에서 키가 4피트 11인치밖에 안 됐다. 이스라엘 초대 총리 데이비드 벤-구리온과 1980년대 중국지도자였던 덩샤오핑(鄧小平)도 5피트의 단구였다. 야세르 아라파트 전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은 5피트 2인치, 니키타 후르시초프 옛 소련 공산당 서기장은 5피트 3인치, 하일레 셀라시에 전 에티오피아 황제는 5피트 4인치였다.

작은 키의 대명사로 불리는 프랑스황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는 5피트 2인치가 아니라 5피트 6인치였다고 역사가들은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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