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권리를 보호하며 환경을 고려하는 소비생활을 실천함으로써 생태환경을 보전하며 안전하고 인간적인 사회를 건설하는데 이바지 한다.”녹색소비자연대(약칭 녹소연)의 근본이념이다. 녹소연은 다른 소비자단체가 소비자권익 보호에 목적을 두고 있는 점과 달리 소비자들 삶에 직접 영향을 주는 환경에 더 관심을 갖고 있다. ‘녹색구매법’ 제정에 주도적 역할건강한 소비는 깨끗한 환경에서 비롯된다는 생각에서다. 그래서 환경 파괴적 사회에서 환경 친화적 사회로 탈바꿈하기 위한 시민운동을 펴고 있다. 이에 녹소연은 △녹색소비실천운동 △자원재활용운동 △깨끗하고 안전한 삶터 만들기 운동 △공정하고 깨끗한 경제 만들기 운동 △물가안정을 위한 시민운동 등 ‘녹색살림을 위한 작은 실천들’ 5가지를 마련해 놓고 있다. 5대 실천사항엔 소비자권리보호는 물론 환경과 에너지절약, 물가안정 등 세부 실천내용을 담고 있다. 이들 사업은 소극적 참여에 그쳤던 소비자들을 시민활동에 적극 참여토록 이끌어 냈다. 올해로 12년째를 맞는 녹소연은 5대 실천사항으로 ‘쾌적한 도시미관에 어울리는 거리간판 만들기’를 비롯, ‘신용경제만들기 운동’ ‘폐 휴대전화 및 폐 가전제품 줄이기 운동’ 등 다양한 시민운동을 펼쳐 왔다. 이런 녹소연 활동은 친환경소비문화를 뿌리 내리게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부동산·금융·의약품 등 불편 상담도특히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들이 물품을 살 때 친환경상품을 우선 사도록 한 녹색구매법(친환경상품구매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이 법은 친환경상품 사용을 촉진, 자원낭비와 환경오염을 줄이는데 목적이 있다. 일본, 유럽국가 등 선진국에선 우리보다 앞서 법으로 규정하고 친환경상품을 의무적으로 사도록 하고 있다.녹소연 관계자는 “일본은 5년 전에 녹색구매법이 시행, 친환경상품시장이 자리 잡았다”면서 “우리나라도 친환경상품 시장을 제대로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법조항”이라고 강조한다. 국제사회는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친환경상품을 우선 사도록 기준을 마련해 놓고 있다는 얘기다. 그는 이어 “우리는 녹색구매법이 시행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친환경상품에 대한 인식이 자리잡지 못한 상태”란 견해다. 소비자들 인식도 좋지 않은 편이다. 친환경상품은 비싸고 품질도 떨어진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는 녹색구매법 시행으로 친환경상품시장이 이뤄지면 소비자들이 만족할 정도로 상품 질이 높아질 수 있다고 본다.이밖에도 녹소연은 안전할 권리, 알 권리, 보상받을 권리, 선택할 권리, 조직할 권리, 교육받을 권리, 의사가 반영될 권리, 쾌적한 환경에 살 권리 등 8대 권리를 설정해 소비자들 권리보호에 힘쓰고 있다. 또 녹색소비자상담실을 둬 소비자들 불편을 접수·상담해주고 있다. 부동산·금융·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룬다. 상담 땐 녹색소비자연대 홈페이지(http://www.gcn.or.kr) 접속이나 전화(1577-9895)를 걸면 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9-30 00:00
미국에는 수천개의 보험사가 영업을 하고 있다. 이 가운데는 상품판매에만 열을 올리고 막상 보험금 지급에 대해서는 나몰라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가입자는 당장의 보험금이 급한데도 보험금을 받기 위해 소송을 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게 된다. 우리나라 보험업계에서는 어떤가? AIG보험은 국내 굴지의 외국계 보험사다. 국내서 영업하는 AIG보험사는 두 곳. AIG생명보험과 AIG손해보험이 그것이다. 둘 다 현지법인이 아니다. 미국 AIG그룹의 국내영업허가를 받아 지점형태로 장사를 하는 것이다. AIG손보지점은 12개, AIG생명지점은 55개다. 국내 토종보험사와 비교할 때 영업망과 보상조직이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담당자와 통화하는 게 하늘의 별따기다. 민원처리가 쉽잖다. 접수도 어렵고 복잡해 업무가 늑장이다. 분통을 터트리는 민원인들이 수두룩하다. 2006년 금융감독원 민원평가에서 AIG손보는 5등급으로 꼴찌를 했다. 2003년, 2004년에도 최하위였다. 한 보험전문가는 “이는 AIG손보의 영업정책을 엿볼 수 있다. 상품판매 땐 모든 역량을 다하고 그 뒤는 나 몰라라 식이다”고 꼬집었다. AIG 손보 민원 평가 5등급 ‘꼴찌’보험상품은 약관을 정확히 읽고 다른 상품과 비교한 뒤 가입하는 게 상책이다. 그럼에도 AIG보험은 방송광고 등을 통해 팔아 문제가 많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 홈쇼핑판매가 좋은 사례다. AIG보험은 업계에서 광고비를 많이 쓰는 회사로 꼽힌다. 방송특성상 보험의 단점이나 유의사항보다는 짧은 시간에 감성에 호소하고 장점홍보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 고객이 차분히 판단할 수 있는 여유가 없다. 불완전판매가 이뤄질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홈쇼핑판매는 일방으로 장점만 광고하고, 이에 끌린 소비자가 전화로 텔레마케터와 상담해 계약을 맺는다. AIG생명은 다이렉트상품으로 예스실버보험 등 8종 가량의 상품을, AIG손보는 실버보험, 교육사랑을 위한 상해보험 등 10여종의 상품을 홈쇼핑이나 신문광고를 통한 다이렉트방식으로 팔고 있다. 홈쇼핑서 파는 AIG손보의 실버보험, 베스트상해보험과 AIG생명의 꼭하나의료보험을 모니터링한 결과 소비자문제가 우려되는 부분이 무더기로 나타났었다.한 예로 몇해전 다보장의료보험에 가입한 강창엽씨는 얼마후 외상성뇌출혈진단을 받고 보험금을 청구했다. 하지만 보험사로부터 약관에서 보장할 수 없는 내용이라며 불지급 통보를 받았다. 김씨는 보험가입시 뇌출혈의 구분이 있는 줄 몰랐다. 더욱이 광고 문구만 놓고 보면 병의학적 전문용어에 대해 사전지식을 갖고 있지 않는 바에야 모든 뇌출혈이 해당되는 것으로 오인할 여지가 충분히 많았다.홈쇼핑광고 문제점 지적 많아그러면 AIG보험의 홈쇼핑광고 문제점은 뭣일까. 비교기준 없이 많은 보험금을 주는 것처럼 홍보한다는 점이다. ‘총 OOO억원의 보험금을 지급’ 한다는 식이다. 다른 보험사보다 많이 주고 잘 퍼주는 회사인 것처럼 설명한다는 얘기다. 손해보험의 경우 ‘하나의 질병에 180일까지만 보장’ ‘계속 보장 받으려면 180일 입원 때 보장 가능함’ 등의 표현도 그렇다. 치매의 경우 기질성치매에 국한함에도 모든 게 보장되는 것처럼 설명하고 있어 문제다.계약자가 알아야할 중요사항의 경우 자막처리나 알아보기 어려운 작은 글씨체로 안내하고 있을 뿐이다. 첫날부터 주는 입원비는 질병에 국한된 것인데 상해도 되는 것처럼 오해할 수 있다. 암보장은 90일이 지난 뒤부터 보장되는데도 첫날부터 ‘보장’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또 1년 만기 자동갱신상품의 경우 갱신 때 보험료변동이 있음을 설명해주지 않았다. 매년 갱신상품이고 상황에 따라 갱신이 안 될 수도 있음에도 80세까지 계속 보장되는 것처럼 오인케 하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어머니와 이모의 실버보험 가입한 홍문수씨는 1년뒤 보험료가 인상된다는 안내를 받았다. 1년만에 가입당시 보다 보험료가 무려 50%안팎 인상된 것. 하지만 홍씨는 1년 갱신상품인데도 가입당시 이에 대한 명확한 안내를 받지 못했다. 따라서 여느 보험처럼 한번 가입하면 정해진 나이까지 보험료가 그대로 유지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던 것. 보험료 비싼 무심사보험 조건공시 없어 또 AIG 손해보험에 가입한 손경업씨는 요추골절로 주사요법을 시술받고 수술비를 청구했으나 직접적인 수술이 아니라며 처리불가 판정을 받았다. 결국 가입금액 2천만원 중 180만원의 진단비만 받았다. ‘나이가 많아도, 어떤 병이 있어도 AIG는 다 받아드립니다’고 광고하는 AIG실버보험은 ‘나이 제한 없이 50~80세라면 누구나 가능하고, 무진단, 무심사로 과거병력이 있어도, 현재 큰 병이 있어도 바로 가입이 가능하다’고 선전하고 있다. 이 무심사보험은 건강한 사람이 가입할 경우 높은 보험료부담으로 큰 손해가 생기고, 낸 보험료가 보험금보다 많을 수도 있어 민원제기 우려가 높은 상품이다. 따라서 가입 전에 충분한 설명과 공시가 필요하다. AIG보험 광고에선 이런 공시를 찾아볼 수 없다.상품명 바꾸고 자동갱신 오해 불러AIG손해보험은 2005년 8월 ‘베스트입원상해보험’ 판매를 중지하고 ‘뉴베스트입원상해보험’이란 동일 상품을 팔면서도 시끄러웠다. 이름을 바꿔 팔면서 보험료를 올렸다. 기존 ‘베스트입원상해보험’ 계약자에게 일방으로 해지통지내용증명을 보냄으로써 대량 민원이 생긴 것이다. 게다가 AIG손해보험은 이보다 앞서 2005년 4월에도 베스트입원상해보험의 일방적 계약해지로 말썽을 빚은 바 있다. 이처럼 회사의 일방적 갱신거절에도 소비자는 어쩔 수 없이 피해를 보고 있다. 약관개정이 됐다고는 하지만 가입 때 확실한 설명을 하지 않으면 역시 자동 갱신되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한편 수없이 제기되는 민원사례와 관련 AIG생명의 상품개발팀 담당자는 “이와 같은 문제는 AIG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민원방지를 위한 특별한 상품대책은 없다”고 말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9-30 00:00
최근 소비가 다양해져 ‘정치소비’라는 용어까지 등장했다. 정치소비는 시민들에게 좋은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표심을 사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고객이 돈을 주고 기업의 제품을 사듯 시민이 표를 주고 행정의 정책을 사는 것이다. 기업과 고객과의 관계를 행정과 시민과의 관계로 치환하면 딱 들어맞는다. 복지 행정 평가 1위 ‘영예’지난해 보건복지부의 자치단체복지행정평가에서 광주광역시 남구청이 1등을 차지해 정치소비를 가장 잘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는 좋은 정책 제시로 구민들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얻고 있는 정치소비 1등도시 ‘빛 고을’ 광주 남구청을 찾았다.광주광역시 남구는 요즘 남구를 세계적 복지타운으로 만드는 것에 온힘을 쏟고 있다. 황일봉 구청장은 효천지구개발사업과 구도심 15개 지구에 대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남구의 미래를 바꿔 놓을 대형프로젝트라고 강조한다. 나주혁신도시의 배후도시로 기능을 다하면서 남구의 미래 신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효천지구 70만평에 신도심을 만들고 구도심의 주거환경개선에도 힘쓸 계획이다. 또 국제규모의 초대형 스포츠타운조성으로 도시 디자인과 틀을 새롭게 한다. 특히 ‘효사랑’ 사업을 다각화해 광주의 신 중심도시, 세계 속의 복지메카를 만들어갈 예정이다.남구청은 이 두 사업을 현재 추진 중인 △압촌지구 60만평 개발사업 △백운광장 주변개발 △820억원 규모의 진월동 초대형 스포츠타운 조성사업 등과 연결, 지역발전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또 무색무취의 지역이미지를 효향(孝鄕)으로 바꾸고 초대형 의료복지인프라의 양대 기둥인 송하동 의료복지타운(효자촌), 노대동 빛고을 실버타운을 축으로 복지 메카로 만들 구상을 갖고 있다. 남구청은 이와 함께 주민발명과 특허지원 등 지식재산도시사업 확대 추진, 콩 장류산업 육성, 영화·드라마산업 유치 등을 통해 경제적 부가가치를 낳는 지식생산도시로 발돋움할 청사진도 갖고 있다.“세상이 많이 변하고 있어요. 돈 버는 방법도 획기적으로 달라지고 있고요. 과거 산업시대엔 땅, 공장, 노동력이 주요 생산수단이었지만 요즘은 그렇잖습니다. 지식정보화시대엔 아이디어나 지식이 곧 돈입니다. 방을 닦다가 불편해 손쉽게 청소할 수 있는 방법이 없나 궁리하던 한 주부가 스팀청소기를 발명해 대박을 터트렸지 않습니까. 지식재산도시도 그런 맥락입니다.”남구청 공무원들에게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도시 비전의 단초다. 남구가 가진 모든 지식재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남구 전체 재산으로 만들고, 구민들이 좋은 아이디어만 내면 구청이 특허와 사업실시권을 줘 부자가 되도록 하는 시스템을 갖춘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하지만 남구청은 재정자립도가 전국 맨 아래일 정도로 재정여건이 좋지 않다. 공단, 산업단지가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돈 안들이고 지역발전과 서민경제를 활성화 할 수 방안으로 지식재산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아이디어 낸 시민에게 특허 ‘공짜’남구청은 최근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와 협약을 맺었다. 이로써 구민 누구나 아이디어만 내면 특허와 사업 실시권을 공짜로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개인이 하기엔 복잡하고 까다로운 특허·실용신안·의장·상표권 등의 사후관리를 구청이 맞아 관리 해주고 있다. 그 결과 지금까지 300여건의 발명아이디어가 접수됐고, 그 중 170건 정도가 특허출원대상으로 선정 됐다.남구청은 영상체험관·민속놀이체험마당·야외공연장을 갖춘 77억 원 규모의 고싸움놀이 테마파크를 만들 계획이다. 또한 19종의 근대역사문화유적이 있는 양림동을 역사문화관광지로 개발, 광주문화중심도시와 잇는 문화관광거점으로 키울 방침이다. 그런가하면 구민들이 100세까지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게 지역별로 운영 중인 삼삼오오 워킹클럽 등 대중프로그램을 발굴 지원 할 계획이다.한편 남구는 국가생산성대회 4년 연속 수상기록과 주민생활지원서비스 혁신 우수 구 선정 등을 바탕으로 올부터는 주민참여시스템을 더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장중심의 구정 운영 등 주민 속으로 들어가는 행정도 가속할 계획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9-30 00:00
<내 집 마련 서울 변두리 ‘알짜’ 노려라>대출조건 좋고 무료옵션 등 ‘보석’ 수두룩 아파트브랜드·대단지·교통 등도 잘 따져야봄을 맞아 주택분양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관망세를 보여 왔던 실수요자들이 이사철을 맞아 내 집 마련 채비를 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부동산시장 전망은 아직도 안개 속이다. 아파트구입에 선뜻 나서기 꺼려지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이와 관련, 4월부터 새 아파트공급량이 크게 줄 조짐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4월 중 전국의 새 아파트 분양예정량은 2만 200여 가구. 3월 (5만 2,740가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양이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아파트가 늘어난 데다 상반기 부동산시장전망이 불투명해 분양을 미루는 건설사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이런 때일수록 유망입지, 분양가 등을 따져 실수를 줄이라고 권한다. 하반기 들어 부동산거래가 살아날 것으로 보이므로 알짜 미분양아파트를 노려보라고 권한다. 특히 미분양아파트는 대출조건이 새 분양아파트보다 좋고 발코니 등 옵션을 무료 제공하므로 돈이 넉넉지 않은 사람들에겐 ‘알뜰구매’ 찬스다.미분양아파트 보석 줍기 땐 몇 가지 착안사항이 있다. △아파트브랜드 △대단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의 혜택 △편리한 교통여건 등을 고루 갖춘 곳을 골라야 재테크에 성공할 수 있다. 꼭 값비싼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만 쳐다보지 말라는 충고도 잊지 않는다. 서울 변두리나 수도권이라도 전망 좋고 분양가가 그렇게 높지 않으면서 브랜드까지 좋은 곳이 있다. 이런 지역 아파트를 잘만 고르면 보석을 줍는 꼴이다. 분양을 준비 중인 아파트단지를 훑어보면 이런 조건을 갖춘 알짜물량들이 적잖다.대우건설은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월곡 1구역을 재개발, 714가구 중 57가구를 분양한다. 분양가는 인근시세를 감안할 때 79㎡(24평)형은 3.3㎡(1평)당 1,100만∼1,200만원선이 될 전망이다. 서울지하철 6호선 월곡역과 하월곡역을 걸어서 갈 수 있고 내부순환도로도 가깝다.삼성물산은 서울 은평구 불광동 불광 6구역재개발사업을 통해 782가구를 지어 8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가는 79㎡(24평)형이 3.3㎡당 1,000만∼1,200만 원. 150㎡(45평)형이 1,500만 원선이다. 은평 뉴타운개발로 후광효과가 기대돼 유망지역으로 꼽힌다.경기지역에선 현대건설이 용인시 흥덕지구에 113∼116㎡(34~35평)형 570가구를 공급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 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물량의 30%인 171가구가 용인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먼저 배정된다. 분양가는 3.3㎡당 900만 원 선. 주변시세보다 싼 편이다.부근 신봉동에선 동부건설이 도시개발사업지구에 21개 동 109∼189㎡(33~57평)형 1,238가구의 대단지를 분양한다. 오는 9월 분양될 수원 광교신도시 후광효과가 기대된다. 예상분양가는 3.3㎡당 1,600만원. 다소 비싸지만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아 입주 뒤 전매할 수 있다.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서 분양 중인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래미안 동천’ 3블록이 좋은 사례다. 855가구의 대단지인데다 입주를 앞둔 서판교와 가까워 미래가치가 뛰어나다. 부근 용인시 상현동에 현대건설이 짓는 ‘상현 힐스테이트’도 일부 미분양 상태다. 126~278㎡(38~83평)형으로 중·대형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만하다.경기도 서부지역에도 이런 아파트가 있다. 서울 용산구와 함께 부동산 불패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인천지역은 ‘내 집 마련 0순위’로 꼽힌다. 경제자유구역개발로 인기를 끄는 인천시 서구 청라지구엔 호반건설이 A14블록에서 111㎡(33.6평), 112㎡(33.9평)형 74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인천 거주자에 30%, 수도권거주자에게 70%가 우선 공급된다. 분양가는 3.3㎡당 900만∼1,000만원.남광토건 역시 인천시 계양구 박촌동에 109∼231㎡(33~70평)형 182가구를 분양한다. 인근에 계양산 등 녹지 환경이 풍부하다. 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이 걸어서 3분 거리다. 서울방향 이동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인천시 남구 용현동 일대엔 풍림산업 주상복합아파트 630가구가 분양된다. 경인고속도로 인천 나들목이 가깝고 도원역이 차로 5분 거리다. 영종도와 송도가 바로 옆에 있다. 사업지 주변이 용현·학익도시개발사업, 문학도시개발사업, 제물포 역세권도시재생사업 등 개발호재가 풍부하다.부천시 ‘부개역 푸르지오’도 권할 만하다. 이곳은 수도권전철 부개역에서 걸어 3분 거리다. 초역세권에 있는 1,000여 가구의 대단지로 부근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가 없어 희소가치가 높다. 첨단시스템의 피트니스클럽, 4레인의 실내수영장, 고품격 실내골프연습장, 독서실, 키즈 룸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일반아파트보다 10㎝ 높은 2.4m의 높이로 주거환경이 좋은 편이다. 경기 북부지역 핵심으로 떠오르는 파주시도 있다. 분양 중인 ‘파주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17층짜리 8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110~190㎡(33~57평)형이며 450가구다.부근 파주 운정 신도시가 10년까지 전매제한을 받는 것에 반해 매매가 자유롭다. 등기 뒤 사고팔 수 있어 일반인들 관심이 쏠려있다. 경의선 복선화계획과 제2자유로(2009년 개통 예정), 서울~문산간 고속도로(2008년 중 착공 예정) 등 교통여건이 계속 나아질 곳이라 투자가치가 높다.충청권에선 대우건설이 분양하는 ‘천안 백석 푸르지오’는 천안시 백석동에 지상 20~23층 아파트 9개 동으로 공급면적 108.7~174.4㎡(32.7~52.8평)형 746가구로 이뤄져 있다. 분양가는 3.3㎡(1평)당 730만~790만원. 중도금의 40%까지 무이자융자가 주어지며 주방도 돈을 받지 않고 넓혀준다. 천안지역은 지난해 9월 투기과열지구에서 풀린 뒤 분양권 전매제한이 없어 매력적인 투자처로 손꼽힌다.<1주택 장기보유자 양도세 부담 크게 준다>장기보유특별공제율 최대 45%서 80%로 올려…10가구 중 8가구 혜택3월 20일부터 1세대 1주택 장기보유자가 집을 팔았을 때 내는 양도소득세가 크게 줄어들었다.정부는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 국회를 통과한 1세대 1주택자의 장기보유특별공제율을 올리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 공포안을 의결했다. 개정 소득세법에 따르면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율이 ‘매년 3%(최대 15년 이상 보유 때 45%)’에서 ‘매년 4%(최대 20년 이상 보유 때 80%)’까지로 높아진다. 종래는 3년 보유 때 양도차익의 10%, 4년부터 15년까지는 보유햇수에 3%를 곱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에 따라 △4년 보유 때 12% △10년 보유 때 30% △15년 이상 보유 때 45%가 적용됐다.매년 4%에다 기간도 최대 20년으로 늘어나면 3년 보유 땐 양도차익의 10%가 적용되지만 △4년은 16% △10년은 40% △20년 이상일 땐 80%가 적용된다.10년 전 3억5,900만원에 사서 10억원에 팔았다면 종래는 양도차액 6억 4,100만원에 대한 양도세(주민세 포함)로 5,151만원을 냈으나 앞으론 4,237만원만 내면 된다.20년 이상 갖고 있었을 땐 차액이 더 커진다. 20년 전 4,300만원에 사서 10억 원에 팔면 종래는 장기보유특별공제율이 최대 45%로 6,263만원을 내야했다. 그러나 바뀐 소득세법에선 80%가 적용, 1,536만원으로 준다. 양도차익에서 양도소득세가 차지하는 실효세율이 6.5%에서 1.6%로 크게 떨어진 셈이다.기획재정부는 “이번 개정의 수혜대상은 약 23만 세대다. 이는 1세대 1주택 세대 중 약 80% 수준”이라며 “실효세율이 종전 6.8%에서 4.9%로 1.9%포인트 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정부는 또 “개정규정은 1세대 1주택자에 한해 적용되므로 전체 주택물량은 늘지 않을 수 있으나 집값이 높은 곳에서 그 밖의 지역으로 옮기기 위한 주택매물이 증가될 수 있는 등 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9-3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