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0 15:36 (금)
기사 (86건)

인터넷 등에서 상품을 구입하면서 카드나 휴대폰으로 결제할 경우 이용요금 고지서에는 판매자가 아닌 PG업체명 또는 오픈마켓명만이 표시되고 있다.이에따라 소비자는 판매주체를 알 수 없어 소비내역 확인이 곤란한데다 분쟁발생시 판매자 신원정보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카드사, 이동통신사 등 전자결제업자들과 사업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전자결제고지 방식을 자율시정토록 요청했다.공정위는 판매자를 표시하지 않는데 따른 “전체적인 피해규모를 파악하기는 어려우나, 상담·청약철회 등을 위해 판매자와의 접촉을 원하는 소비자가 판매자 신원정보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피해사례가 '소비자상담센터'등에 접수되고 있다”고 말했다.오픈마켓에서 휴대폰 소액결제를 통해 책을 산 경우나 카드를 통해 탁구라켓을 구입한 경우 판매자는 ‘○○도서’ ‘○○스포츠’인데 고지서에는 각각 PG업체명이나 ○마켓으로 표시된다.상호, 전화번호 추가해야 공정위는 이같이 PG업체명 또는 오픈마켓명만을 표시한 기존의 고지 정보에 판매자의 상호, 전화번호 등 신원정보를 추가해 표시토록 했다.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정보소외계층을 고려해 오프라인 고지도 같은 방식으로 시정토록 했다. 온라인 고지의 경우 도메인 주소(또는 이메일주소)도 기재해야 한다. 이는 전자상거래법 제8조 제3항과 동법 시행규칙 제5조의 “전자결제업자(카드사, 이동통신사)는 이용요금 고지시 재화 등을 공급한 사업자별로 거래내역과 이용요금을 표시해야 한다.”는 규정에 의거한 조치다.   또 이용요금 고지 방법은 서면, 전자우편, 팩스 등에 의하며 사업자 부담 완화를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도록 한 경우에도 표시한 것으로 간주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소비자가 개별통지 등 다른 방법에 의한 표시를 요청하는 경우에는 그에 따라야 한다.전자결제업자는 이용요금을 고지함에 있어 소비자가 정한 방법에 따라 재화 등을 공급한 사업자별로 거래내역과 이용요금을 표시해야 하며, 소비자의 동의 없이 이를 이행하지 않은 경우 전자상거래법 위반에 해당된다.공정위는 전자결제업체들에게 이달말까지 자율시정할 것을 요청했다. 공정위는 이번 자율시정이 이질 경우 온라인 거래와 관련해 소비자의 계획적 소비가 가능해지고 소비자 불만·분쟁 해결도 용이해 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혜란 기자 cultureplus@hanmail.net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5-04 00:00

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QR코드 전문 매장을 열었다. SK텔레콤은 최초 NFC/QR코드를 활용한 신개념 체험 매장 ‘Q-STORE with 11번가’(이하 ‘Q스토어’)를 오픈했다고 밝혔다.‘Q스토어’는 고객이 매장 내에 전시된 상품을 직접 체험해 본 뒤, 스마트폰으로 제품에 부착된 NFC/QR코드를 스캔해 모바일 11번가 사이트(m.11st.co.kr)내 해당 물품 페이지로 접속, 그 자리에서 즉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논스톱 무인 모바일커머스 존이다. 고객들이 실제 상품의 품질 및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의 장점과 저렴한 가격, 빠르고 편리한 배송이 경쟁력인 온라인 쇼핑몰의 장점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Q스토어는 미래 모바일커머스 유통망의 표본 모델로 떠오를 것이라고 SK텔레콤은 전망했다.11번가 MD가 엄선한 2백여 상품 전시 Q스토어는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지하1층에 자리잡았다. 이곳에서는 11번가 MD들이 엄선한 명품패션의류, 가전, 화장품 등 2백여 개 상품이 전시, 판매된다. 특히 1천600만원 대 고가제품인 할리데이비슨 바이크까지 살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상품은 매월 교체할 계획이다. 가격은 오프라인 대비 10~40% 저렴하다. Q스토어에 방문한 고객은 가입한 이통사에 상관 없이 스마트폰의 QR 리더 앱을 활용하거나, NFC 단말을 사용해 NFC/QR코드를 읽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T스토어(www.tstore.co.kr)를 통해 ‘바스켓’, ‘쿠루쿠루’, ‘에그몬’등 다양한 QR 리더 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 1일 첫 NFC 단말을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상반기 중 안드로이드 OS를 중심으로 다양한 NFC 스마트폰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상품 구매는 휴대폰 소액결제나 무통장 입금, 카드 결제를 통해 가능하다. 카드로 30만원 이상 결제하는 경우는 공인인증을 받아야 한다. 현재 사용 가능한 카드는 하나SK모바일카드, 하나SK카드, KB카드, 삼성카드, BC카드, 롯데카드이며, 향후 점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더불어 보조 결제 수단으로 11번가 포인트, OK캐시백 포인트, SK텔레콤 멤버십 포인트가 있다.할리데이비슨 바이크도 구매 가능상품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사전에 11번가 회원에 가입해야 한다. 비회원은 매장내 PC를 통해 실시간 회원 가입을 하면 된다. Q스토어는 명동 Flagship store에도 Shop in Shop 형태로 상반기내 구축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향후 오프라인과 온라인 커머스를 상호 연계하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모바일 커머스의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정낙균 커머스 사업본부장은 “이번 Q스토어 오픈으로 SK텔레콤은 NFC중심의 모바일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상품구매/결제 시장을 선도하며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모바일커머스가 SK텔레콤의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Q스토어 오픈을 기념하고 고객 구매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오는 3월 8일까지 10일 간 소형 가전, 생필품 등을 특가로 하루 1백 개씩 선착순 판매한다. 모든 방문·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5천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또 추첨을 통해 SK상품권,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등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도 벌인다. 고혜란 기자 cultureplus@hanmail.net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3-08 00:00

초등학교 6학년인 강 모양은 X사의 이동통신서비스에 가입하면서 정보이용료상한서비스(상한금액 월 3,000원)를 신청했다. 하지만 상한금액을 초과했을 경우 정보이용료가 청구될 수 있다는 설명을 듣지 못했다. 휴대폰을 구입한 지 오래된 어느 날 요금청구서에 정보이용료 101,700원이 청구돼 있어 놀라 X사에 항의했더니 일부 정보이용료는 상한금액 적용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청소년 분쟁 건수 10분의 1한국소비자원은 2009년 7월부터 작년 6월까지 이동통신서비스 피해구제 사례 309건 중 청소년 분쟁이 33건으로 10.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006년 12월부터 구 정보통신부에서 청소년의 이동통신요금 과다발생 방지를 위해 청소년요금제 요금 상한 의무화, 그린계약서 사용 등 청소년보호제도를 도입·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청소년의 이동통신요금 관련 분쟁이 여전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분쟁 33건 가운데 요금 과다 발생으로 인한 분쟁이 24건으로 72.8%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법정대리인 동의없이 가입계약 체결(4건), 해지 지연(2건)이 분쟁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요금과다발생은 무선인터넷 이용비용(20건, 60.7%)과 수신자 부담요금(4건, 12.1%)이 주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시말해 10명중 6명이 무선인터넷 이용비용을 잘 몰라 '요금폭탄'을 맞고 있는 것이다.수신자 부담요금도 원인현재 우리나라 이동통신사업자들은 모두 SKT 팅, KT 알, LGT 링 등 청소년 전용 요금제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데, 청소년요금제 기본료 상한한도에 포함되지 않는 정보이용료, 수신자부담요금 등으로 인해 과다요금 분쟁이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청소년 및 부모들이 기본료 상한한도 제외항목에 대해 사업자로부터 고지를 받지 못하거나 이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해 요금 과다 분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원은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입비율이 낮은 선불요금제(55.2~89.4% vs 3.9%)를 활성화시켜 청소년의 이동통신요금 과다 발생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고 청소년의 합리적인 이동통신서비스 소비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또한 “현재 계약서에 작은 글씨로 표시된 상한 제한 항목을 큰 글씨로 강조해 표시하고 이에 대해 청소년과 부모의 확인을 받도록 할 필요가 있고, 청소년과 부모를 대상으로 이동통신 요금제 및 소액결제서비스 차단방법 등에 대한 정보 제공 및 교육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며 “방송통신위원회에 제도개선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기본료 상한제도 제외항목컬러링서비스 등 유료부가서비스이용요금, 데이터정액등 월정액요금, 700정보이용료 등 음성정보이용료, 정보이용료, KT114전화번호 안내 서비스 이용요금, KT번호안내 직접연결 서비스 이용요금 및 통화료, 데이콤 다자간 콜렉트콜서비스 이용요금, 수신자부담계열요금, 소액결제이용료 등금현숙 기자 coolkum@hanmail.net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2-2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