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7 14:54 (금)
K-패스 ‘가짜 앱’ 설치 주의...유료 결제 유도, 광고 노출
상태바
K-패스 ‘가짜 앱’ 설치 주의...유료 결제 유도, 광고 노출
  • 고해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24.05.06 14: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교통비 일부 돌려주는 K-패스
이름 유사한 민간 앱, 유료 결제 유도 ⸱⸱⸱ 이용자 피해 주의
K-패스 공식 앱 이미지, 국토교통부
K-패스 공식 앱 이미지, 국토교통부

[소비라이프 / 고해진 소비자기자] 지난 5월 1일부터 ‘K-패스’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가운데 이와 유사한 민간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등장하면서 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K-패스 사용을 위해서는 반드시 공식 모바일 앱을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광역버스, 지하철, GTX 등)을 이용하면 대중교통비의 일부(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3%)를 다음 달에 돌려주는 교통카드다. K-패스 카드 발급 신청은 지난 4월 24일부터 시작됐으며 4월 30일 기준 이용자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K-패스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검색하면 한국교통안전공단의 공식 앱뿐만 아니라 유사한 이름의 민간 앱이 검색되고 있다. 일부 앱은 유료 서비스 결제를 유도하고, 과도한 광고를 강제로 보게 한다.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최근 K-패스를 사칭한 유사 앱에서 과도한 광고를 표출하거나 유료 서비스 결제를 유도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반드시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배포하는 공식 앱을 다운로드해 피해가 없도록 유념해달라”고 말했다.

대광위는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과도한 광고를 표출하거나 유료결제를 유도하지 않고 있다”며 앱과 홈페이지 등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K-패스 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공지문을 게시해 관련 내용을 안내할 계획임을 밝혔다.

 

K-패스 앱 검색 시 표출 화면 및 설치 링크, 국토교통부
K-패스 앱 검색 시 표출 화면 및 설치 링크, 국토교통부

K-패스를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PC 홈페이지인 ‘korea-pass.kr’에서 가입하거나, 스마트폰의 앱스토어에서 ‘K-패스’ 혹은 ‘알뜰교통카드’를 검색해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배포한 앱인지 확인 후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

대광위는 경찰 등 관계 당국과 구글, 애플 등 플랫폼 사와 협의해 이용자의 불편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며 관련 조치가 신속히 이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