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유출의 사태가 심각해짐에 따라, 소액결제 피해 또한 커지고 있다. 소액결제 피해경험 소비자는 26.3%로 파일/음악다운로드 이용 시 피해 많고, 결제취소에 대한 정보가 알기 어렵다는 소비자들이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안전행정부가 지원으로 2013년 8월 전국 10~50대 소비자 1,004명을 대상으로 소액결제 이용에 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였다. 소액결제란, 인터넷 또는 휴대폰 상에서 상품을 구입하거나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핸드폰 통합결제나 신용카드를 이용해서 결제하는 형태를 말한다.
소액결제 피해경험이 있는 소비자는 264명(26.3%)[평균피해금액 56,175원]이었다. 전체 응답자 중 소액결제 피해경험이 있는 경우는 26.3%로 연령별로 소액결제 실제 피해경험을 분석한 결과, 40~50대가 상대적으로 피해경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피해경험의 주요 사례로는 무료이용인 줄 알았으나 본인동의 없이 결제(99명, 37.5%)와 해당 사이트를 방문하거나 이용한 적 없으나 결제(31명, 11.7%) 그리고 신청 안한 서비스요금 자동결제(31명, 11.7%)가 있었다.
주부 김모(39·여·서울 강남구 삼성동)씨는 최근 휴대전화 요금청구서를 보고 정체불명의 요금이 청구된 사실을 알았다. ‘휴대폰 소액결제’라는 명목으로 지난해 11월부터 매월 1만6500원이 빠져나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인터넷 영화 감상 사이트 2곳에 개인정보를 등록한 이후부터였다. 김씨는 “무료로 영화 감상을 할 수 있다는 말에 본인 인증을 한 것이 피해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김씨가 ‘휴대폰 소액결제’로 본 피해액은 36만3000원이다.
또한 소액 결제 시 결제취소/계약 해지방법이 공지되어 있지 않은 곳이 많았고, 유효기간이 짧았다고 한다.
이러한 소액 결제 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자. 첫 번째로 소액결제 이용 시 결제 전 결제정보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결제 전 이용금액과 업체 정보 등을 정확하게 확인 후 결제 할 수 있도록 한다. 두 번째로는 무료 이용 시 이용기간, 자동결제 전화여부를 확인해보야 한다. 회원가입을 위한 개인정보를 입력하나다 “이용금액이 익월부터 매월 자동으로 결제 됩니다”라는 문구가 제시되는 경우 자동결제 될 수 있음에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원치 않은 경우 회원을 탈퇴해야 한다. 세 번째로 개인정보유출에 주의하여야 한다. 홈페이지에서 과도하게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경우에는 계좌번호나 신용카드번호 등에 주의가 특히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소액결제로 인한 피해 발생 시 소비자상담센터(1372번호)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