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체크카드 사용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9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11월 카드승인실적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8조4천9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조4천400억원(20.5%) 증가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3분기 체크카드 발급수가 9천600만장으로 전분기대비 400만장 이상 감소했음에도 체크카드 1장당 분기 승인금액은 22만1천원에서 24만5천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반면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38조1천200억원으로 같은 기간 동안 4천500억원(1.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체카드 승인금액 중 체크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18.2%로 전월(18.3%)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신용카드의 비중은 81.5%로 지난해 11월(83.9%)보다 2.4%포인트 감소했다.
체크카드 증가율이 신용카드 증가율을 큰 폭으로 상회하고 있는 것은 정부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체크카드 전체 승인금액이 늘어났지만 소액결제 업종에서 많이 사용되면서 평균결제금액은 5만673원으로 전년동월 5만6천606원보다 10.5%나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국산신차판매 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이 1조4천6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천400억원(-14.4%) 감소하며 상위 10대 업종 중 가장 하락폭이 컸다.
유가관련업종의 카드승인금액도 5조2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00억원(-8.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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