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카드사, 문자서비스 유료화
상태바
카드사, 문자서비스 유료화
  • 강민준
  • 승인 2013.06.10 14: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드사들이 대부분 무료로 제공해 오던 문자서비스를 잇달아 유료로 바꾸고 있다.

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7월 1일부터 신용카드를 새로 만드는 회원과 만 25세 이상 체크카드 이용자로부터 문자서비스 이용료로 월 300원씩 받기로 했다

문자서비스는 회원이 카드로 결제하면 키드이용명세와 부가정보를 휴대전화로 알려주는 서비스이다.

이용대금 명세서를 e메일로 받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회원에게 문자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던 카드사들이 유료화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2011년부터, 하나SK카드는 지난 2월부터 매월 300원의 이용료를 받고 있고, 우리카드와 현대카드는 최초 2개월만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후부터는 매월 300원의 이용료를 부과하고 있고 롯데카드와 삼성카드는 특정 카드상품에 대해서만 이용료를 면제해주고 있으며 KB국민카드도 7월 1일부터 매월 300원 이용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카드사들이 가맹점수수료 개편으로 수익이 악화되고, 체크카드의 사용 비중이 증가하고 소액결제가 많아 비용이 증가하여 무료서비스를 줄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카드사들이 이용대금청구서의 우편발송 비용을 줄이기 위해 e메일 발송을 장려하기 위해 인센티브로 제공하던 문자서비스를 유로화하고, 카드사들이 회원들 보호하고 카드의 합리적인 소비지출과 부정사용을 예방하기 위한 최소한의 서비스로 무료로 제공하던 서비스를 유료로 전환하는 것은 지나치게 영리만을 추구하는 것이며 고객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행위이다.

금융감독원은 문자서비스를 유료화하면 연간 3600원의 회비를 추가로 받는 셈이어서 문자서비스의 유로 확대에 대해 고객에게 충분히 공지했는지, 이용료를 과하게 책정했는지 중점 검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