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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발달과 함께 우리는 많은 정보를 일일이 찾아다니지 않고도 안방이나 사무실에서 쉽게 볼 수 있게 됐다. 부동산정보도 예외가 아니다. 국내·외 부동산물건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인터넷에 올라온 부동산 물건정보엔 가치 있는 정보가 있는가 하면 그렇잖은 것들도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옥석을 가려 꼭 필요한 정보를 제때 잘 골라내 써야한다는 말이다. 필요한 부동산물건을 인터넷에서 잘 찾기 위해선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아파트를 예로 들어보자. 검색을 위해 먼저 인터넷 포털사이트인(네이버, 다음, 구글, 야후 등)를 이용, 부동산사이트로 들어간다. 이어 원하는 지역을 찾아 브랜드, 크기, 값 등을 검색한다. 물론 검색순서에 따라 여러 방법이 있다. 현장방문해 시세파악 필수웬만한 아파트브랜드는 준공일자, 단지규모, 동수, 방향, 평형, 평면도 등 자세한 정보가 제공되므로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주변에 학교, 병원, 쇼핑센터 등의 위치도 확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평형별 값을 확인하게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인터넷상 값을 100% 믿지 말아야 한다는 것. 부동산중개업소들이 올려놓은 액수는 잠재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가공의 숫자’를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아파트단지마다 부동산중개업소가 제공한 수치이므로 개략적인 값을 염두에 둔 다음 다른 업소 몇 군데에 물건 유무와 값을 확인해야 정확한 흐름을 알 수 있다. 이렇게 확인한 몇 개의 물건을 메모한 뒤 중개업소와 약속하고 현장을 찾아본다. 인터넷으로 확인했더라도 현장에 가서 재확인해야 한다는 얘기다. 특히 같은 아파트단지 안에서도 동과 호별로 차이가 나는 까닭이다. 수리여부, 방향등에 따라 부르는 값이 달라진다.인터넷으로 아파트정보를 충분히 파악했더라도 현지 부동산중개업소담당자보다는 많은 정보를 갖고 있지 못하므로 중개업소를 잘 활용하는 것도 지혜다. 이 때 유의할 점은 업소와 상담 때 될 수 있는 대로 짧은 질문을 많이 하고 잘 듣는 게 좋다. 인터넷정보를 그냥 믿기보다는 효과적으로 잘 활용,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크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 국토해양부도 부동산정보제공이와 관련, 올해 3월 31일부터 정부도 인터넷으로 부동산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국토해양부가 아파트분양정보나 시세정보 등을 온나라부동산포털(www.onnara.go.kr)로 지도위에서 확인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전자지도에서 분양중인 아파트위치를 찾아 아파트단지정보, 면적별 상세정보를 조회하면 된다. 월·일별 분양캘린더, 지역별 분양정보, 분양소식도 볼 수 있다. 국민은행, 한국감정원과 연계돼 아파트시세정보가 제공되며 주변 실거래가 정보와 비교할 수도 있다. 도시지역, 관리지역, 농림지역, 자연환경보존지역, 개발제한구역의 분포도와 도시지역안의 주거·상업·공업·녹지지역 분포현황도 한 눈에 알 수 있다. 또 지자체사이트를 방문해 확인했던 토지이용계획확인서, 개별공시지가확인서 등 민원서류를 열람하거나 발급받을 수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면 누구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싶어 한다. 무더위를 피해 배낭을 메고 떠나는 여름여행이야말로 정열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며 싱그러운 추억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의 나들이아이템이다.여행을 가기로 했다면 뭣을 준비해야 할까. 수영복, 선글라스, 모자, 갈아입을 옷, 먹을거리, 카메라, MP3 등을 챙겼다면 준비 끝인가? 천만의 말씀. 한 가지 빠진 게 있다. 바로 ‘여행자보험’이다. ‘잠깐 다녀오는 건데 별일 있을까’ 하고 그냥 넘겼다간 남의 일일 줄로만 알았던 일이 바로 내 일이 될 수 있는 법. 결코 소홀해선 안 된다.유비무환, 든든한 울타리는 ‘하나 만들고’ 떠나야 즐겁고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외국여행이라면 더욱 그렇다. 언어, 문화, 생활환경이 다른 이국땅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고를 보장하는 해외여행자보험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가 온 것이다.■ 해외여행자보험이란?해외여행자보험은 외국여행자를 위한 종합보험이다. 피보험자가 해외여행을 목적으로 집을 떠날 때부터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도착할 때까지의 일어나는 각종 상해사고와 질병을 보상하는 보험이다. 사고와 질병은 물론 배상책임 손해, 휴대품 손해, 비행기 납치 등을 보상받을 수 있다. ■ 가입대상과 시기해외여행자보험은 만 1세 이상~70세 미만의 여행자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70세 이상일 땐 고령자보험에 들면 된다. 국내여행이라면 보통 3일 전에 가입하면 된다. 하지만 해외여행은 넉넉잡아 1주일 전엔 가입해야 한다. 여행사를 통한 여행이라면 보험까지도 여행사가 가입해주는 게 보통이지만 보장내용은 꼼꼼히 체크해 두는 게 좋다.■ 보상 범위여행 중 △사고에 따른 사망, 후유장해 △여행 중 몸을 다쳐 병원치료를 받은 경우 치료비 △여행 중 가입자 과실로 다른 사람 몸이나 재산에 손해를 끼친 배상책임 △도난·파손으로 휴대품에 생긴 손해 △항공기 납치에 따른 손해 △행방불명이 됐을 경우 구조·숙박·교통비 등의 특별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다. 천재지변이나 폭동, 내란 등에 따른 손해는 보상받을 수 없다.■ 가입비용과 방법인터넷이나 전화로 가입할 수 있다. 항공편을 이용할 땐 공항에 있는 보험회사 부스를 이용해도 된다. 다만 여행 직전 공항에서 가입할 땐 약관을 꼼꼼히 살펴볼 시간 여유가 없으므로 미리 가입해 두는 게 좋다. 가입비는 국내여행이 3일 기준 5천원 안팎, 해외여행은 일주일 기준 1만5천원 안팎이다. 여행기간, 나이, 보장내역에 따라 보험료 변동이 있을 수 있다.                                        해외여행자보험 체크 리스트▲ 현지에서 병원을 이용할 때 선불요금 지급 없이 우선치료가 가능한 보험을 택하는 게 좋다. ▲ 보상한도는 사망사고 외에 질병과 상해에 대한 것도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 ▲ 해외에서도 24시간 한국어상담 및 지원이 가능한 보험사인지 따져봐야 한다. ▲ 비자안내·여권이나 휴대품 분실 때 대체요령·법률관련 정보안내·현지 대사관 연결서비스 등 부가서비스도 꼼꼼히 체크한다. ▲ 자해나 자살·정신질환·임산부 출산이나 유산·치과치료 등 보상에서 제외되는 경우도 따져본다. ▲ 보험금청구서·의사진단서·치료비 영수증·피보험자 통장사본·보험 증권·현지 경찰서의 도난확인서 등 필요서류를 갖춰야 보상이 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무더운 여름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것 중 하나가 음료다. 음료업계들은 이때를 맞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기위한 시장 쟁탈전을 뜨겁게 벌이고 있다. 국내 음료시장은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경쟁이 치열하다. 업계 통계에 따르면 차 음료시장은 2004년 500억 원에서 지난해는 2600억 원으로 5배 이상 불어났다. 음료업계들은 올해 차 음료시장이 3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차 음료시장이 혼합차가 첫 선을 보인 2004년 이후 7배나 커진 것이다. 이에 따라 음료회사들마다 차 음료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 국내 판매 중인 차 음료는 100여 종에 이른다. 시장에 나와 있는 차 음료는 녹차, 옥수수수염차, 생약성분이 들어간 제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 중 인기를 끄는 건 광동옥수수수염차와 남양 17차다. 음료시장 ‘용호상박’ 선두 다툼이 두 음료는 차 음료시장의 견인차 노릇을 하며 맞수경쟁을 벌이고 있다. 남양 17차는 2005년도 혼합차시장이 이뤄지면서 나온 뒤 줄곧 승승장구하며 선두를 지켜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옥수수수염차가 ‘3세대 차 음료’로 떠오르면서 광동제약이 무서운 속도로 남양 17차의 아성을 위협하며 맹추격해왔다. 그러던 게 이젠 엎치락뒤치락하며 차 음료시장에서 선두다툼을 하고 있다. 두 회사는 제품이름 앞에 자사제품 특징을 내세운 수식어를 붙여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옥수수수염차는 ‘V라인 얼굴’, 남양 17차는 ‘몸이 가벼워지는’이란 수식어를 붙였다. 이 두 제품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여성의 아름다움을 강조한 게 공통된 특징이다. 그러나 두 제품을 꼼꼼히 살펴보면 다른 점들이 많다. 우선 음료를 이루는 성분에서 큰 차이가 난다. 광동옥수수수염차는 옥수수수염을 주원료로 한다. 반면 남양 17차는 뽕잎, 홍화씨, 녹차, 산수유, 메밀, 둥글레, 결명자, 구기자, 율무, 귤피, 영지, 치커리, 대맥, 상황, 옥수수, 현미, 차가 등 몸에 좋은 17가지 생약성분을 쓴 게 특징이다.옥수수수염은 이뇨작용과 부기를 없애는데 좋다고 알려져 있다. 한방에선 신장, 자궁 등에 문제가 있거나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할 때 몸 안에 노폐물이 쌓여 몸이 붓는다고 봤다. 이 때 옥수수수염차를 마시면 부종제거 효과를 볼 수 있다. 때문에 옥수수수염차는 ‘얼굴선이 아름다운’ 것을 강조, 얼굴 붓기를 없애준다는 것을 적극 내세우고 있다.남양 17차의 17가지 생약은 몸에 좋은 차로 조상들이 즐겨 마시던 원료를 써 건강은 물론 몸매에 관심이 많은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엔 맑은 피부로 돌아가는 17차를 내놓고 음료시장을 향한 공략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 음료는 노화억제기능이 있어 화장품원료로도 쓰이는 백차와 세계적 명차 루이보스차ㆍ우바홍차 등으로 차별화 했다. 특히 인공합성향을 쓰지 않고 궁정보이차, 백호우롱차 등 17가지 차 원료로 만들어 천연차의 향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V라인’ ‘맑은피부’ 광고도 팽팽여름시장을 잡기 위한 광고경쟁도 팽팽하다. 옥수수수염차는 가수 보아에서 김태희로 전속모델을 바꾸고, 김태희의 작은 얼굴로 ‘V라인 얼굴’을 강조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반면 남양 17차는 2005년부터 전속모델로 활동해온 전지현을 내세워 ‘맑은 피부로 돌아갈 시간’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두 회사의 각축전에 소비자들 반응도 뜨겁다. 여성포털사이트 ‘미즈’가 한 맞수브랜드 선호도조사에서 광동옥수수수염차가 소비자반응이 좋았다. 이에 남양 17차에 대한 반응도 만만찮았다. 옥수수수염차를 좋아한 소비자들은 “이미지가 좋다. 왠지 갸름해질 것 같다”(jouni75) “구수한 맛이 17차보다는 뒷맛이 깔끔해서 좋다”(kalmia116)며 광동옥수수수염차에 표를 줬다. 또 “시골에서 먹던 옥수수차맛”(mysy5423)이라며 치켜세우기도 했다.남양 17차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은 “우리 몸에 좋은 17가지 성분이 들어있어 좋다”(honeyily), “다른 차 음료보다 맛이 개운하면서 깨끗한 것 같다”(aaej73)는 반응을 보였다. 이밖에도 ‘광고모델 전지현 때문에 마신다’는 의견도 다수 있었다.이런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두 음료회사가 벌이는 라이벌전에서 과연 어느 쪽이 이길지 두고 볼 일이다.      옥수수수염차 식품유형 액상차함량 식물혼합추출액 99.7%(볶은옥수수추출액(고형분 0.25%, 중국산)90%, 옥수수수염추출액(고형분 0.06%, 중국절강성산)10%), 현미농축액(고형분 48%),옥미수분말, 탄산수소나트륨, 글리신, 합성착향료(현미향), 복합오렌지황금추출물영양성분(100ml 기준함량) 열량 0Kcal, 탄수화물 0g, 단백질0g, 지방 0g,(포화지방 0g, 트렌스지방 0g), 콜레스테롤 0mg, 나트륨10mg용량 340ml17茶식품유형 액상차함량 혼합 17차 추출액 99.9%((고형분0.2%),대맥(국산)23%,율무(국산)16%,메밀, 현미, 옥수수, 둥굴레, 결명자, 영지버섯, 녹차,치커리, 산수유, 귤피, 홍화씨, 상황버섯, 뽕잎, 구기자, 차가버섯), L-카르틴, 차카테킨, 비타민C, 식물혼합농축액(N,Y), 탄산수소나트륨영양성분(100ml 기준함량) 열량 0Kcal, 탄수화물 0g, 단백질0g, 지방 0g,(포화지방 0g, 트렌스지방 0g), 콜레스테롤 0mg, 나트륨5mg용량 340ml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여름 바캉스가 한창이다. 더위를 피해 떠났던 휴가지에서의 흥분과 피로에서 빨리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오려 하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다. 이 때 뜨거운 햇볕과 잦은 샤워로 건조해진 피부도 회복시키고 더위로 잃었던 입맛도 돌릴 수 있는 무화과(無花果)는 어떨까?고대 이집트 클레오파트라가 가장 좋아했던 무화과는 고대 올림픽선수들과 로마 검투사들의 스태미나식품이기도 했다. 천생자(天生子)라고도 하는 무화과는 뽕나무과에 속하는 무화과나무 꽃받침이다. 가을에 다 익은 것을 따 햇볕에 말려서 약용으로 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무화과는 꽃이 필 때 꽃받침과 꽃자루가 길쭉한 주머니처럼 커지면서 작은 꽃들이 주머니 속으로 들어가 버린다. 이 큼직한 주머니 안에서 수정이 되고 깨알 같은 씨앗이 생긴다. 원산지는 고온다습한 아열대기후의 소아시아지방(터키 등)이다.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때는 정확치 않다. 1521~67년에 간행된 <식물본초>엔 ‘꽃이 피지 않은 과일’로 소개돼 있다. 허준의 <동의보감>에도 ‘꽃 없이 열매가 열리는데 맛이 달고 음식을 잘 먹게 하며 설사를 멎게 한다’ 고 적혀 있다. 무화과는 독이 없고 단맛, 신맛을 갖고 있다. 폐, 위, 대장 경락에 작용하므로 한방에선 청열해독(淸熱解毒)·소종(消腫)·건위청양(健胃淸腸) 효과가 있어 인후종통(咽喉腫痛), 치창출혈(痔瘡出血) 등의 질병 증상과 설사(泄瀉), 이질(痢疾), 변비(便秘) 치료에 좋다.설사·이질·변비에도 좋아현대적으로도 항균작용, 항염작용이 증명됐다. 세균, 바이러스 등의 병원체를 죽이며 독특한 향으로 벌레, 해충들 접근이 없어서 농약을 전혀 치지 않아도 된다. 항염증작용으로 인후, 점막출혈, 피부종기 등에도 효과가 뛰어나다. 또 영양학적으로도 비타민과 미네랄 단백질 분해효소(피신)가 풍부해 육류소화를 촉진하고 술독을 푸는 데 효과가 있다. 특히 섬유질, 탄수화물 등의 함량이 많아 피 속의 유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린다. 게다가 섬유소가 많아 장을 깨끗이 해 변비에도 좋다. 피부에 발랐을 땐 뛰어난 보습효과가 있다. 건성피부, 지성피부의 수분균형을 맞추는데 아주 좋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치솟는 기름 값과 물가로 가계살림에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와 행정기관에선 승용차 격일제 운행, 실내 적정온도 높이기, 실내조명 줄이기 등 에너지절약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거듭되는 고유가행진에 가정생활에서도 에너지절약은 예외일 수 없다.  가정생활에서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아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가정생활에서 쓸데없이 에너지를 가장 많이 잡아먹는 게 대기전력이다. 대기전력은 전자제품 전원을 끄더라도 플러그를 통해 빠져나가는 전력을 말한다.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대기전력으로 없어지는 전력은 TV, 개인용 컴퓨터, 스탠드조명, 인터넷모뎀, 홈씨어터 등을 합치면 한해 390KWh 정도다. 이를 KWh당 110원으로 단순계산하면 42,900원에 해당 된다. 대기전력을 효과적으로 아끼면 1년에 한 달은 전기를 공짜로 쓰는 셈이 된다. 전기요금이 누진제로 계산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보다 많은 요금을 아낄 수 있다. 플러그 빼기 싫으면 절전형 멀티탭을  그러나 가전제품 뒤로 전기선들이 뒤엉켜 있고 색상과 모양이 비슷해 콘센트를 뺏다 꼽았다 쓰는 게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에너지절약법을 알면서도 쉽게 포기하고 만다. 이럴 땐 절전형 멀티 탭을 이용하는 게 좋다. 그러면 콘센트를 뺏다 꼽았다 하지 않더라도 사라지는 대기전력을 줄일 수 있다.여름철 사용이 많은 에어컨은 선풍기와 함께 쓰는 게 좋다. 에어컨의 평균소비전력은 시간당 2KW로 선풍기의 40배 수준이다.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에어컨사용을 한 시간 줄이면 한해 1만 원 정도의 요금을 줄일 수 있다. 두 기기를 같이 쓰면 에어컨 세기를 약하게 해도 선풍기바람이 체감온도를 낮춰준다. 또 방 구석구석까지 바람이 스며드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실내온도를 25~28도로 맞춰 사용하는 게 좋다. 또 에어컨을 켜기 전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쳐서 햇빛을 막는 것도 에너지절약의 지혜다. 실내로 들어오는 햇빛만 잘 가려도 실내온도를 최소 2℃ 낮출 수 있어 에어컨사용을 줄일 수 있다. 에어컨 필터는 2주일에 한번 꼴로 청소해줘야 한다. 정기적인 필터청소는 5% 이상의 절전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에어컨으로 인한 호흡기질환예방, 에어컨수명연장에도 도움이 된다. 컴퓨터는 일정 시간 쓰지 않으면 모니터가 자동으로 꺼지도록 설정해 놓고 전원을 켤 땐 모니터를 1분 뒤 켜는 게 좋다. 보통 컴퓨터 부팅에 걸리는 시간은 약 1분정도다.냉장고 속의 음식물을 줄이는 것도 전기료절약에 효과적이다. 내부음식물을 10% 줄일 경우 한 달에 약 1.8KWh를 아낄 수 있다. 뜨거운 음식은 반드시 식힌 뒤 보관하고 냉장고 문을 자주 여닫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모니터는 1분 뒤에 켜야 ‘절약’여름철 물 사용을 줄이는 것도 에너지절약의 한 방법이다. 그러나 땀이 많이 나는 여름 물 사용을 줄이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습관을 고치는 것만으로도 하루 300ℓ쯤의 물을 아낄 수 있다.가정에서 물을 가장 많이 쓰는 곳은 화장실이다. 변기 물을 한 번 내릴 때마다 평균 15ℓ의 물이 내려간다. 4인 가족이 하루 화장실에서 쓰는 물의 양은 평균 300ℓ다. 변기물탱크에 1.5ℓ 물통이나 벽돌을 넣어두면 하루 35ℓ 정도의 물을 아낄 수 있다. 또 물을 틀어놓고 양치질을 하면 30초에 6~8ℓ의 물을 쓰게 된다. 그러나 컵을 쓰면 1ℓ로도 충분하다. 설거지 때도 물을 받아놓고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물을 틀어놓고 15~20분 설거지를 하면 최소 110ℓ의 물이 필요하지만 물을 받아 놓고 하면 36ℓ로 할 수 있다. 이밖에 전기밥솥 대신 가스압력밥솥을 쓰는 것도 지혜다. 가스압력밥솥으로 밥을 지으면 전기밥솥보다 60%쯤 전력을 줄일 수 있다. 또 다림질 땐 옷감을 종류별로 모아 한꺼번에 다리는 게 좋다. 열량을 많이 필요하므로 사용시간을 줄이는 게 에너지절약의 방법이다. 다림질은 약한 열로도 가능한 나일론소재 옷감부터 열이 많이 필요한 모직, 면직 등의 순으로 다린다. 또 남는 열로도 가능한 손수건이나 스카프 같은 얇은 옷감은 마지막에 다리는 게 좋다.                                                          2. 실내온도는 25~28도 사이로 맞춘다. 3. 에어컨을 선풍기와 함께 쓴다. 4.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햇빛을 막는다. 5. 에어컨필터는 2주 1회 이상 청소한다. 6. 컴퓨터 모니터는 1분 뒤에 켠다. 7. 냉장고 속의 음식물을 줄인다. 8. 변기에 벽돌을 넣어 놓는다. 9. 양치질, 설거지 등은 물을 받아서 쓴다.10. 전기밥솥 대신 가스압력솥은 쓴다.11. 다림질은 옷감별로 한꺼번에 다린다.  < 에너지절약 11계명 > 1. 멀티 탭 사용으로 대기전력을 줄인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최근 재무설계(FC)를 팀으로 하는 곳이 있어 화제다. 그곳은 종합재무컨설팅사(GA·General Agency)인 유퍼스트 동부지점의 재무설계팀. 한 명의 재무설계사가 고객을 만나 재무설계하는 것과 달리 5명으로 이뤄진 팀이 설계를 맡는다. 팀을 책임지고 있는 이대성 매니저는 “FC 혼자 재무설계를 할 때보다 팀 단위로 할 때 고객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이 팀은 고객들에게 효율적이고 안정된 재무설계서비스를 해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재무 설계사들이 빠질 수 있는 매너리즘의 한계를 이겨내기 위해서다. 이 매니저는 “FC들이 자신만의 노하우를 고집, 재무설계 한계를 드러낼 수 있다”며 “5명의 설계사들의 노하우를 통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손님들이 원하는 서비스내용은 매우 다양합니다. 특히 관심 있는 분야에서 특화된 재무 설계를 받기를 원하죠. 이런 고객들 요구를 효과적으로 들어줄 수 있는 방법이 팀으로 하는 겁니다. FC들도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어 그 밖의 부분에서 약점이 있습니다. 4명의 FC들이 서로 다른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유,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줄 수 있습니다.”이들도 다른 FC들과 마찬가지로 한 명의 FC가 고객을 만날 때가 많다. 그러나 다른 점은 매일 아침회의를 통해 팀원이 함께 재무설계를 한다는 점이다. FC는 자신이 구성한 재무 설계전략을 설명하고 다른 FC들의 도움말을 듣는다. 이런 과정을 거쳐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을만한 결과를 내놓는다.   한편 이들은 고객들을 찾아 재테크강의를 하고 세미나도 연다. 고객들에게 이익을 얻는 것 이상으로 베풀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그들이 전하는 노하우와 재테크정보는 고객들에게 소중한 정보가 된다. 고객들 중 상당수는 세미나와 강의를 통해 재무설계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고마움을 나타내기도 한다.보험사 정보 객관적으로 서비스이들의 또 다른 특징은 다양한 보험사들 상품을 비교·분석, 고객들에게 정보를 줄 수 있는 것이다. “저희는 종합재무컨설팅사입니다. 쉽게 말해 보험대리점이죠. 그래서 여러 보험사들 상품을 다루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FC들보다 고객에게 맞는 재무설계를 해줄 수 있습니다. 보험사 소속 FC보다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서비스해줄 수 있는 것이죠.”고객들이 보험 상품에 불만이 있을 때 적극 대처하는 것도 특징이다. 고객들 불만은 곧 자신들에겐 독이란 생각에서다. 이 매니저는 “무엇보다 자신들이 보험사소속이 아니어서 얽매이지 않고 고객들 편을 들 수 있다”고 말한다.또 이들은 “고객의 꿈에 맞게”란 원칙을 세우고 재무설계가 원칙에 맞게 설계됐는지 점검하기도 한다. 이 원칙에서 벗어났을 땐 고객을 만나는 것부터 다시 한다. 이 매니저는 “고객이 원하는 목표에 이르기 위한 재무설계가 제대로 된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어 이 매니저는 “내가 좋아야 고객도 좋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나의 자산을 설계하는 것처럼 고객들 재무설계를 책임지는 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문의 : 010-2740-0605>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10여 년 전부터 울산시청서 민원봉사…부담없이 상담 받을 수 있는 여건 만들 터”    여름휴가철엔 자동차 이동이 많은 만큼 교통사고 발생률도 높다. 사고피해자들은 교통사고에 울고 사고후유증, 합리적이지 못한 피해보상금에 한 번 더 운다. 이에 보험소비자연맹은 전국에 교통사고피해자구호센터를 운영, 무료상담을 통해 교통사고피해자들을 돕고 있다. 차형환 교통사고피해자구호센터 울산센터장을 만났다.Q. 교통사고 피해자의 주된 상담내용은? A. “피해보상금이 적당한가를 물어올 때가 많습니다. 자동차보험약관에서 정한 지급기준을 피해자가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런 사항을 피해자에게 알려줘 적정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상담 해주고 있습니다. 또 대학병원의 진단서가 자세히 되어 있지 않거나 담당의사의 설명이 부족한 경우도 있어 의료분야에 대해 전문지식이 없는 피해자들이 어려움에 처하곤 합니다. 이런 상담을 해 오면 어떻게 치료 받아야 하는지, 장애보험 받는 과정과 보상금 산정방법 등을 자세히 설명해 줍니다.Q. 피해자가 알아야할 보상금 산정방법은? A. “보상금은 두 가지 방법으로 산정됩니다. 자동차보험약관에 따라 산정되는 방법과 법률에서 정한 손해배상금에 따라 산정하는 겁니다. 두 방법 중 피해자가 유리한 방법을 택하면 됩니다. 그러나 일반인은 이런 사실을 모릅니다. 보상금이 차이 나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이때 손해사정사는 예상판결금액을 산정, 이를 보험사로부터 소송을 통하지 않고도 보험금산정을 제시해 피해자들이 조금 더 유리한 방법으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상담은? A. “2005년 부산 해운대에서 자영업을 하던 K씨는 N생명보험에 생명보험을 가입해 유지해 오던 중 N생명보험설계사가 S화재보험으로 옮기면서 S화재보험의 상해보험으로 가입할 것을 권했습니다. 그래서 K씨는 N생명보험의 보험을 해지하고 S화재보험으로 옮겨 가입했습니다. 그러고 난 뒤 평소 취미생활인 패러글라이딩을 하다가 숨졌습니다. 유가족들은 S화재에 사망보험금을 청구했습니다. 그러나 보험사는 상해보험약관에 ‘패러글라이딩과 유사한 취미활동 관련 사고는 보상할 수 없다’고 규정을 들어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습니다. 그뒤 고인의 유품을 정리하다 사망사고가 생겼을 때 원인에 관계없이 사망보험금을 준다는 보험사 상품안내서를 보게 됐습니다. 그래서 그 안내서를 결정적인 단서로 해 사망보험금을 받을 수 있게 해 준 게 기억납니다”Q. 울산센터에서 시민들을 위해 하는 일은? A. “10여 년 전부터 울산시청 민원봉사실에서 세무사, 공인회계사, 법무사, 건축사 등과 전문민원상담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청을 찾는 시민들에게 교통사고무료상담을 통해 민원인들의 고충을 풀어주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보험소비자가 부담 없이 보험소비자연맹 교통사고피해자구호센터를 찾아 상담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 예정입니다. 늘 보험소비자편에서 소비자 입장을 대변하는 구호센터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할 생각입니다.”    차 센터장은 울산교통문화시민연대 전문위원을 지냈다. 지금은 한국손해사정사회 정회원으로 교통사고피해자구호센터 울산센터를 맡고 있다. 또 울주군 화물운송방해 피해보상 심사위원회 위원과 보험소비자연맹 울산지부장을 겸하며 울산지역 소비자들의 고충을 덜어 주고 있다.                        <문의 : 011-588-9596>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이홍주 변호사 (법률사무소 창신, 보험소비자연맹 상임자문위원)애완동물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크게 곤경에 놓일 수 있다. 최근 법원은 아파트 복도에서 애완견에 놀라 도망가다 넘어져 상해를 입은 사람에 대해 애완견 점유자에게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한 흥미로운 판결을 내놨다(부산지법 2008.4.16. 선고 2007가단82390 판결).  사건내용은 이렇다. 나억울 씨와 견사랑 씨는 같은 아파트에 산다. 억울 씨는 어느 날 밤 음식물쓰레기를 버리고 집으로 가기 위해 아파트 7층 복도를 지나던 중 이었다.  때마침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면서 사랑 씨와 그의 부인 오해피 씨가 애완견을 안고 내렸다. 목줄을 묶지 않은 상태로 복도에 내려놓자 애완견은 억울 씨를 보고 짖으면서 달려들었다.  넓적다리뼈 부러진 피해자 승소이에 놀란 억울 씨는 도망가다 뒤돌아보는 순간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복도에 넘어졌다. 결국 억울 씨는 오른 쪽 넓적다리뼈가 부러지는 상처를 입었고, 나사못 고정술과 인공관절 반치환술을 할 수밖에 없었다.나 억울 씨는 견사랑 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한다. 애완견을 잘 관리하지 못해 자신에게 손해를 입혔다는 게 그 이유다.  이에 대해 법원은 ‘사랑씨에게 치료비와 개호비(간병비), 위자료까지 물어주라’고 명해 억울 씨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애완견 점유자는 아파트 복도와 같은 공공장소에 애완견을 데리고 나올 땐 목줄을 묶어 다른 사람을 공격하지 못하게 하거나 갑자기 다가가거나 짖음으로써 타인으로 하여금 놀라지 않게 할 주의의무가 있다”고 했다. 법원은 이어 애완견 주인이 이 같은 주의의무를 어겨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애완견으로 인해 놀라 넘어지게 했다면 ‘불법행위’에 해당,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민법이 정한 동물점유자 등의 책임  우리 민법은 「동물의 점유자는 그 동물이 다른 사람에게 가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 그러나 동물의 종류와 성질에 따라 그 보관에 상당한 주의를 해태하지 않았을 땐 그렇지 않다(제759조 ①). 점유자에 갈음, 동물을 보관한 자도 전항의 책임이 있다(제759조②)고 규정하고 있다.  여기서 주로 문제가 되는 동물은 개ㆍ소ㆍ말 등의 가축이 보통이다. 일본판례엔 물소ㆍ원숭이ㆍ닭 등이 문제된 사례도 있다. 이 같은 동물이 다른 사람에게 손해를 준 경우에 동물의 점유자 또는 보관자가 원칙적으로 배상책임을 지는 것이다.  다만 ‘상당한 주의를 게을리 하지 않은 경우’에만 책임을 면할 수 있다. 더구나 「통상 기울여야 할 정도의 주의의무」를 다했다는 점은 동물점유자나 보관자가 증거를 제출, 입증해야 한다.  현대인은 외롭다. 날마다 수많은 사람들과 어깨를 부딪친다. 하지만 ‘군중 속의 고독’으로 고통 받는다. 현대인에게 애완동물은 이제 인생의 반려가 됐다.  외로움을 달래줄 친구가 된 것이다.  그런데 ‘친구’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 공원, 극장, 아파트, 도로 등지서 그 친구가 사람을 공격해 피해를 입히면 손해를 배상해야 하기 때문이다.                          <문의 (02)734-4972, im011ace@seoulbar.or.kr>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여름철 휴가를 보낸 뒤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피부가 뜨거운 햇볕을 받아 벌겋게 달아오르고 거칠어진 탓이다. 피부가 오랫동안 햇볕을 받으면 탈수현상이 일어나 탄력을 잃게 된다. 또 피부가 건조해져 각질이 생기기 쉽다. 휴가 뒤 피부건강을 지키기 위한 피부관리요령을 소개 한다.우선 피부가 탄력이 없을 땐 무리한 마사지보다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주는 게 가장 좋다. 피부에 수분을 보충해주는 방법으로 오이, 감자, 당근 등을 밀가루와 우유를 섞어 팩을 하는 게 좋다. 오이, 감자, 당근 등은 수분이 많아 피부의 열기를 식히는 효과가 있다. 또 비타민C가 풍부해 푸석푸석한 피부를 탄력 있게 조여 준다. 특히 감자는 피부를 하얗게 해줘 햇볕에 그을린 피부를 진정시키는 기능을 한다.피부가 건조해 생긴 각질은 클렌징제품으로 모공 속 먼지를 청소한 다음 각질제거제를 이용해 벗겨내는 게 좋다. 각질제거제는 알갱이가 큰 제품은 피하고 자극이 적은 제품을 쓰는 게 좋다. 각질제거 뒤엔 로션, 에센스 등을 듬뿍 발라 피부에 수분을 채워준다. 각질이 심할 땐 억지로 벗겨내지 말고 로션, 에센스, 크림 등을 섞어 마사지한 뒤 자연스럽게 벗겨지도록 하는 게 좋다.피부가 자외선에 오래 노출될 땐 기미, 주근깨가 생길 수 있다. 이땐 화이트닝제품을 이용하는 게 비결이다. 또 비타민C를 많이 섭취하는 것도 좋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올 여름 들어 예년보다 더위를 더 타고 땀이 많이 난다면 갑상선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회사원 김 모씨(32·여)은 유독 여름이면 다른 사람들보다 땀을 많이 흘리고 더위를 더 탄다. 김 씨는 최근 일이 늘어 ‘몸이 지쳤나 보다’ 생각했다. 그러나 병원진찰 결과 수년전부터 앓고 있는 갑상선질환 탓이었다. 정기적인 약복용으로 갑상선질환을 다스렸지만 최근 일에 쫓겨 약 먹는 것을 거른 게 화근이었다. 각종 스트레스로 갑상선환자가 크게 느는 추세다. 갑상선질환 원인으로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과로가 꼽힌다. 갑상선은 목의 한가운데 앞으로 튀어나온 부위 아래쪽 나비모양의 내분비기관이다. 여기선 갑상선호르몬이 분비된다. 갑상선호르몬은 인체의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는 일을 맡는다. 태아와 신생아의 뇌, 뼈의 성장·발육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른이 된 뒤엔 체온조절 등 몸의 대사를 조절해주는 기능을 한다. 갑상선호르몬 분비가 많거나 부족하면 몸에 이상이 생긴다. 넘치면 갑상선기능항진증, 부족하면 갑상선기능저하증에 걸린다. ‘갑상선 항진증’ 여자가 8배 많아잘 먹는데도 살이 빠지고 유독 땀이 많고 더위를 탄다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반대로 몸무게가 늘고 손발이 차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해봐야 한다.갑상선기능항진증은 여름에 여성들을 괴롭히는 대표적 병으로 20∼50대 여성에서 많이 생긴다. 남성도 걸리지만 여자환자가 남자보다 5∼8배 많다.갑상선기능항진증은 거의 대부분이 갑상선을 자극하는 물질이 비정상적으로 분비되는 ‘그레이브스병’ 때문에 생긴다. 그레이브스병은 세균과 바이러스를 공격하는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서 걸린다. 면역체계가 갑상선 일부 구조를 세균으로 생각해 이에 대한 항체가 생기면서 호르몬 분비가 많아진다. 그렇게 되면서 신체의 대사속도가 빨라져 필요이상의 에너지가 만들어진다. 갑상선기능항진증환자가 땀을 많이 흘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남는 에너지가 열로 발산되면서 몸이 체온의 정상유지를 위해 땀을 내는 것이다. 따라서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는 여름 나기가 쉽지 않다. 갑상선기능항진증에 걸리면 가벼운 운동만 해도 숨이 차고 피로를 느끼는 게 특징이다. 심할 땐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도 있다.또 열과 땀이 많이 나 더위를 못 견디고 심한 피로감을 느낀다. 잘 먹는데도 신진대가 활발해 열량소모가 많아져 살이 빠진다. 여성은 월경불순이 생기고 월경량이 줄기도 한다. 이밖에도 탈모, 배변횟수증가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영양 풍부하고 균형 있는 식사를갑상선기능항진증환자는 영양이 풍부하고 균형 있는 식사를 하는 게 좋다. 단백질, 당질, 무기질, 비타민B 등을 충분히 공급해줘야 한다. 그리고 배변횟수가 느는 만큼 섬유질이 많거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 음식은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 술, 담배는 끊는 게 좋다. 운동할 땐 숨이 찬 운동을 피하고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가벼운 운동을 해야 한다. 산책, 수영, 자전거타기 등을 매일 30~60분 쯤 하는 게 좋다.갑상선기능항진증엔 특별한 식이요법이 없다. 미역, 다시마, 김 등 요오드가 많이 들어있는 음식이 갑상선기능항진증환자에게 좋다고 알려져 있으나 그렇지 않다. 오히려 전문의들은 “항갑상선제 치료 때 요오드 섭취가 적으면 초기 치료효과가 좋다” 고 말한다.약물, 방사선 요오드, 수술로 치료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는 약물치료, 방사선 요오드치료, 수술 등이 대표적이다. 우선 약물치료는 항갑상선제를 먹는 것이다. 처음 치료를 시작할 때 항갑상선제를 6~8알을 먹고 임상증세가 좋아지는 정도에 따라 복용량을 줄여 나간다. 모든 증상이 좋아지고 갑상선기능이 정상화된 뒤부터는 일정량 치료가 끝날 때까지 먹어야 한다. 약물치료는 보통 1~2년 쯤 걸린다. 약물치료는 비교적 안전한 치료법이지만 재발률이 높은 게 단점이다.방사선 요오드치료는 갑상선호르몬을 만드는 주원료(요오드)를 이용한 치료법이다. 환자가 방사선 요오드를 먹게 되면 요오드가 일부 갑상선조직을 파괴시켜 갑상선호르몬 분비를 줄여 준다. 완치율이 높은 게 특징이나 부작용으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길 수 있다.이 치료는 완치율이 높아 임산부와 젖을 먹이는 환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환자에 주로 쓰인다. 그러나 보통 항갑상제 만으로 완치가 어렵거나 치료 뒤 재발한 경우 항갑상선제에 대한 부작용이 있는 경우에 쓰인다. 치료 중 몸에 스며든 방사선 양은 거의 문제되지 않는 수준으로 암이 생기거나 불임 혹은 기형아를 낳을 가능성은 없다. 그러나 방사선 요오드치료를 받은 여성은 6~12개월 동안은 임신을 하지 말아야 한다. 수술은 갑상선 일부를 떼어내 기능을 정상 유지시켜주는 치료법이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을 가장 빠르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수술 뒤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또 흉터가 남는 단점도 있다.                            < 갑상선 기능항진증 10대 증상 >1. 피로하고 쉽게 짜증을  낸다.  2. 갑상선이 커진다(목이 붓는다).  3. 피부가 촉촉하고 밸벳 같아진다.  4. 더위를 참지 못하고 땀이 많이 난다.  5. 식욕 왕성해 많이 먹는데도 체중이 준다.  6. 가슴이 뛰며 맥박이 빨라지고 숨이 차다.  7. 눈 주위가 붓고 눈이 튀어나온다.  8. 무릎 아래 정강이 부분이 붓는다. 9. 변이 묽어지고 설사처럼 횟수가 잦아진다.  10. 월경량이 줄어든다.  ※자료 : 세브란스 유방외과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지금 당신은 돈을 쓸 일이 많은가, 모을 일이 많은가’ 하는 질문을 누군가로부터 받는다면 경제활동을 하는 대다수 성인들은 ‘당연히 쓸 일이 많다’라고 답할 것이다.경제활동이 시작되는 평균나이를 20대 중반, 경제활동을 마감하는 평균나이를 60대 초반으로 봤을 때 20~50대들에게서 공통점을 찾는다면 열심히 벌어들일 나이지만 나가는 돈이 더 많아 늘 주머니가 가볍다는 하소연을 하기 쉽다는 점일 것이다.그러나 왕성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이 때 악착같이 자신의 재무설계를 해놓지 않으면 은퇴 뒤 경제적으로 매우 불안한 삶을 살게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이게 바로 이른 바 ‘2050세대’가 소비활동이 많은 나이임에도 적게 쓰고 많이 모아 자산을 불려야 하는 이유다. 목적자금을 마련, 인생 2막이 시작되는 노후를 얼마나 풍요롭고 안정되게 살 것인가를 결정짓는 중요한 발판이 되는 2050세대의 나이별 핵심 재테크노하우를 알아본다. 20대…종자돈 마련위한 워밍업 단계사회에 첫 발을 내디디며 경제활동을 시작하는 20대는 노후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를 다지는 재테크 워밍업단계다. 따라서 이 나이 때에 맞는 재테크의 핵심 포인트는 바로 종자돈 마련. 하지만 자신의 자산관리를 위한 씨앗이 되는 돈을 만들어야할 중요한 때임과 동시에 소비유혹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때이기도 하다. 버는 족족 써버리는 소비습관을 바로 잡지 못한 채 이 시기를 보낸 뒤 허둥지둥 때늦은 후회를 하는 30대 직장인들을 흔히 볼 수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금융전문가들은 20대엔 소득의 절반가량을 무조건 저축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선 은행을 가까이 하며 최대한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 안정적이지만 이율이 낮은 일반 저축상품보다는 다소 공격적인 투자로 높은 수익률을 노려보는 배짱도 필요하다. 수입의 반 이상을 금융상품에 저축하되 이 가운데 50%는 적립식펀드나 주식형펀드 등 간접투자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이는 공격적 투자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목적뿐만 아니라 재테크 기초를 다지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한편 결혼 뒤 내 집 마련을 위한 청약예금과 비과세저축상품에 들어두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하며 비과세나 세금우대저축을 활용, 이자수입을 늘려나가는 게 좋다.30대… 내 집 마련 위한 안정적 투자에 집중결혼을 해서 가정을 갖게 되는 30대엔 뭣보다도 내 집 마련이 우선이다. 집을 사기위해 대출을 받아야 한다면 이자나 소득공제혜택이 있는 모기지론을 이용하는 게 좋다. 청약부금이나 예금을 가입해둔 사람이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게 아니라면 장기간 돈을 묶어두기 보다는 부동산, 주식, 금융상품 등 다양한 분야에 분산투자하는 게 좋다. 물론 20대의 젊은 혈기로 하는 공격적 투자보다는 믿을 만한 자료와 명확한 지식을 기본으로 안정적 투자를 해야 자산손실을 막을 수 있다.주식이나 주식형펀드를 장기 가입했을 때 위험성은 줄고 수익률은 커지게 된다. 예상치 못한 사고나 질병에 걸릴 것에 대비, 종신보험과 같은 보장성보험에 가입해두는 게 유리하다. 개인연금보험, 변액유니버셜보험 가입도 고려해볼만 하다.자녀가 성장하면 집을 늘려가야 하므로 청약상품은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명예퇴직, 해고 등을 대비해 CMA(자금관리계좌)나 MMF(단기금융시장펀드) 등 단기금융상품에 급여를 넣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40대… 실물자산 줄이고 금융자산 늘려야40대는 은퇴 뒤 노후에 대비, 본격 준비를 해야 할 때며 자녀에게 들어가는 교육비 등이 최고점에 이르는 시기다. 따라서 자녀교육비와 노후준비자금을 적절히 나눠 필요하지 않은 지출과 꼭 필요한 지출에 대한 주체적인 근거와 명확한 주관이 필요하다. 이 나이 땐 열심히 모아놓은 자산을 제대로 불리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다. 이땐 비교적 투자위험이 높은 상품을 피해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 실물자산을 줄이고 금융자산을 늘리는데 중점을 두고 은행예금 비중을 줄이는 대신 주식과 연금 및 보험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게 금융전문가들 조언이다. 재테크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주식상품, 연금, 보험 등 수익률이 높고 안정적인 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년 이상 목돈을 활용하고 싶다면 주식형펀드나 정기예금, 변액연금보험이나 변액유니버셜보험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노후를 완벽하게 준비하는 포인트임을 잊어선 안 된다. 50대… 질병 상해대비 의료비 마련 필수50대는 직장을 은퇴하고 뭣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되는 때다. 정년퇴직이나 명예퇴직 등으로 경제활동이 중단되는 시점을 예상, 안정적으로 자산을 관리하는데 힘쓸 시기란 것이다. 공격적 투자로 리스크가 생길 경우 재기하는데 힘이 드는 나이므로 비교적 안정적인 혼합형이나 채권형 펀드 등에 가입하는 게 좋다. 주식에 투자해 목표수익을 달성하면 안전한 채권으로 돌리는 전환형 펀드, 다른 나라 주식이나 채권에 분산투자하는 해외무츄얼펀드도 좋은 투자대안일 수 있다. 50대가 되면 암, 뇌졸중, 심근경색 같은 치명적인 질병과 상해 등에 대비하기 위해 금융자산으로 의료비를 마련해두는 것도 필수다. 따라서 부동산에 편중돼 있는 자산을 금융자산으로 옮기는 방법을 적극 고려해볼만 하다. CMA나 MMF처럼 입출금이 자유로운 상품에 가입해 두는 것도 심리적인 안정에 큰 도움이 된다.                                        < 2050재테크 나이별 핵심 포인트 >20대 주거래은행을 정해 한 곳과 집중 거래한다.30대 내 집 마련 청약상품에 가입한다.40대 주식투자 등의 공격적 재산관리는 피한다.50대 사고나 질병 대비 보장성보험에 든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물주기위의 화장토가 하얗게 마르고 나서 이틀쯤 지난 뒤 물을 줄 땐 난 잎 위에서부터 잎을 씻듯이 샤워기로 수압을 조절해 주되 화분 밑으로 물이 줄줄 흐를 정도로 흠뻑 줘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매일 한 컵씩 끼얹어주는데 그랬다간 뿌리가 다 썩어 난이 죽게 된다. (수돗물을 받아 하루쯤 뒀다 주는 게 좋다.)  적절한 통풍‘난은 바람으로 키운다’는 말이 있을 만큼 통풍은 중요하다. 탁해진 공기를 빼내고 신선한 바깥 공기를 넣어 공기를 회전시켜주는 게 중요하다. 적당한 햇빛지나친 햇빛은 싫어하니 약하고 부드러운 햇빛이 적당하다. 창문에 발을 치거나 해서 반그늘을 만들어주면 된다. 적당한 영양공급 물만으론 필요한 영양을 균형 있게 공급받을 수가 없어 비료와 영양제를 줘야한다. 비료와 영양제는 봄철 새 촉이 나고 성장할 때부터 완전히 자랄 때까지 적절히 공급해주면 된다. 그러면 새 촉이 튼실하게 나오고 병충해에 대한 저항력도 강해진다. 병균과 해충으로부터 보호예방차원에서 적절한 약을 뿌려주며 병들지 않게 해줘야 한다.동면 난은 겨울 온도가 10도 밑으로 떨어지면 성장을 위한 모든 생리작용을 멈추고 휴면에 들어간다. 이 때 충분히 자게 놔두어야 난이 쉬면서 에너지를 쌓게 된다. 새 봄이 되면 기지개를 켜고 새 촉도 튼튼히 밀어 올리며 병충해도 거뜬히 견딘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인적이 드문 깊은 산골짜기에 홀로 숨어 꽃향기를 풍기는 난(蘭). 예로부터 군자에 비유돼 사시사철 푸르른 잎 새는 한결같이 사랑을 받아왔다. 고아한 기품과 화려함이 넘쳐흐르는 난은 동양란, 서양란으로 나뉜다. 청순한 분위기의 동양란은 고고하고 은은한 꽃과 향기, 잎에 나타나는 무늬 등을 관상대상으로 하는 반면 서양란은 크고 화려한 꽃을 즐긴다. 동양란 ‘은은’, 서양란 ‘화려’한국난문화협회에 따르면 국내서 난을 키우는 인구는 30만 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취미가 아니더라도 집이나 사무실에 1~2개 정도의 난 화분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난을 키우는 게 그리 먼 일만은 아닌 듯싶다.난은 일반적으로 비싸다는 인식을 준다. 한 촉에 몇 천만 원을 호가하는 고가 난을 훔친 절도범에 대한 기사나 국립공원구역에서 자생난을 불법채취, 밀반출하려다 적발됐다는 얘기를 들을 때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난 값을 결정짓는 요인으로 관상성, 종자성, 희귀성, 배양성을 들 수 있다. 좀 더 쉽게 말하면 잎이 넓고 두터울수록, 잎 끝이 둥글고 수형이 멋있을수록, 무늬와 녹과의 대비가 뚜렷하다. 색상이 맑고 선명할수록 가치가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비싼 것은 한 촉에 1억 원이 넘는 것도 있고 1만 원대 이하 값싼 종류도 많다. 비싼 것은 그만큼 희귀하므로 좋은 난이긴 하나 값이 난의 아름다움을 평가해주는 잣대는 아니다. 또 난을 기르다 보면 사람마다 취향이 생기므로 굳이 값에 구애받을 필요는 없다.까칠하다고요?…애정만큼 잘 자라난은 흔하기도 하지만 분명 만만찮은 화초다. 난분 하나 없는 집도 드물지만 난 한번 죽여보지 않은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난은 기르기 힘든 ‘까다로운 화초’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난 애호가들은 “난은 선인장만큼 기르기 쉽다”고 말한다. “난을 죽이는데 3년이 걸린다”는 속담이 있으니 말이다. 결국 난에 대해 조금 더 신경써주고 관심을 갖는다면  누구나 충분히 잘 기를 수 있다는 뜻일 것이다.적막한 도시생활 속에서 조금씩 자라 오르는 푸른 잎들과의 교감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현대생활에서 누릴 수 있는 또 다른 풍류가 아닐까.  정성으로 가꾼 난초에서 꽃망울이 살며시 피어오를 때 우리는 또 다른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주변을 살펴보자. 어디 버려져 소외받고 있는 난분은 없는지. 아니면 경기도 일산 근교나 서울 양재동 화훼단지에 가서 내 마음에 드는 ‘난 친구’를 한 번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충북 남부지역에서 흰색 까치, 흰색 참새 등이 잇따라 발견돼 학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환경단계 및 충북도에 따르면 최근 보은군 내북면 신궁리 마을에 온몸이 순백의 깃털로 덮인 4마리의 참새가족이 발견됐다. 최동일 마을이장(42)은 “2∼3년 전부터 마을 안 농가와 축사, 농경지 주변서 생활하는 참새무리 속에 흰 참새 한 마리가 눈에 띄곤 했는데 최근 4마리로 불었다. 이들은 경계심이 강해 먼발치서 인기척만 느껴져도 날아오르거나 몸을 숨기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멀지 않은 영동군 황간면 용암2리 마을입구 느티나무엔 보름 전부터 흰색 까치 한 마리가 날아들고 있다. 다른 까치 2마리와 함께 생활하는 이 까치는 지상 5m 높이의 나뭇가지에 지은 둥지를 드나들며 살고 있다. 지역민들은 이를 현상을 반기는 분위기다. 마을주민들은 “흰 호랑이나 사슴 등 흰색 동물의 출연은 좋은 일을 암시했다. 우리 마을에 상서로운 기운이 온 것”이라고 기뻐하고 있다.   경희대 생물학과 윤무부 명예교수는 “강화도나 전남 등지에서 색소결핍에 따른 알비노(백화현상) 때문에 흰 참새가 목격되긴 했으나 4마리가 동시에 발견된 건 이례적인 일”이라며 “무분별한 개발이나 환경오염으로 지역생태계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는 증거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세상을 떠난 미국 부동산업계 거물 리오나헴슬리씨가 개에게 천문학적 재산을 남겨 화제다.뉴욕타임스(NYT / 7월 2일자)에 따르면 리오나헴슬리씨는 지난해 숨지면서 자신의 애완견 트러블에게 1천200만 달러(약 126억 원)의 유산을 남겨 눈길을 모았다.뉴욕 맨해튼 유언검인법원은 유언장 작성 때 헴슬리의 정신이 온전치 못했다는 이유로 유산을 200만 달러로 줄였다. 헴슬리는 지난해 50억~80억 달러(약 5조~8조 원)에 이르는 재산 대부분을 자신과 남편이름을 따서 세운 공익재단(리오나 앤드 해리 헴슬리 채리터블 트러스트/HCT)에 물려줬다.이런 가운데 문제가 생겼다. 헴슬리가 유언장과 별도로 남긴 선언문이 재단목적을 ‘개들을 보살피고 복지를 제공하는 것’으로 한정했다는 점이다. 헴슬리는 2003년 이 문서를 만들었을 때 ‘빈곤층 구제’와 ‘개들 보호 및 복지’를 규정했지만 이듬해 빈곤층 규제란 첫 번째 목적을 없애버렸다.따라서 HCT는 순수 동물보호재단으로 활동하게 되며 자산액을 최저치인 50억 달러로 낮춰잡는다고 해도 7천381개 미국 내 동물관련 비영리단체 자산총액의 10배를 넘어서 세계 최대가 될 전망이다.헴슬리는 ‘자신과 남편이 묻힌 가족묘지에 트러블을 같이 묻어달라’고 유언했을 만큼 개에 대한 사랑이 대단했다. 그러나 일하는 사람들에겐 가혹했고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교도소행을 택하는 등 수단방법을 안 가려 ‘비열함의 여왕’이란 별명까지 얻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소비자들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번지고 있다. 일본이 또 한번 ‘망언’을 했기 때문이다. 독도를 자기나라 땅이라고 우긴다. 우리가 강하게 대응하면 쑥 들어갔다가 심심하면 한 번씩 생떼를 쓰는 모습이 웃긴다. 특히 일본 후쿠다야스오 총리가 중등교과서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을 명기하기로 한 것에 대해 ‘당연한 주장’이라고 말한 7월 <독도는 우리 땅>이란 노래가 다시한번 마음을 적신다.   그런 분위기여서 그런지 8월이면 <독도는 우리 땅> 노래가 자주 방송전파를 탄다. 4대 국경일인 광복절(8월 15일)엔 단골노래로 불린다. 이 곡은 일본의 억지주장이 불거지면서 인기곡으로 떠오른 대표적인 대중가요다.   방송PD출신인 박문영 작곡·작사, 개그맨 출신 정광태 노래인 <독도는 우리 땅>이 대중들에게 알려진 건 1983년 초. 전두환 대통령시절로 5공 중반기에 탄생한 셈이다.  노래는 아주 우습게 만들어졌다. 사랑, 이별 등 통속적 소재로 만들어진 일반 대중가요와 달리 노랫말부터가 재미있다. 우리나라 역사와 지리 상식들이 노래 중간 중간에 나오고 4분의 4박자의 빠른 템포에다 멜로디까지 경쾌해 다함께 부르면 더욱 흥겹다.KBS 코미디프로그램서 탄생  <독도는 우리 땅>이 대중들에게 알려지기까진 세 번에 걸쳐 사라질 뻔했던 우여곡절이 있었다. 노래는 방송 개그프로그램에서 비롯됐다. 작사가 손을 거친 노랫말에 곡을 붙여 가수에게 취입토록 하는 보통의 가요와 달리 노래태생부터가 이색적이다.  1982년 말 어느 날 KBS-TV 방송프로그램 ‘유머 1번지’ 개그작가였던 박문영 씨가 서울 여의도동 방송사사무실에서 열심히 원고를 쓰고 있었다. 같은 사무실에서 일했던 ‘유머 1번지’ 프로그램담당 김웅래 PD가 박 씨에게 “유익하면서도 재미있는 노래가 없느냐?”고 물었다.   박 씨는 그 순간 머리에 번쩍 떠오르는 게 있었다. “<독도는 우리 땅>이란 노래가 어떻겠느냐?”고 답했다. 김PD는 즉석에서 ‘좋다’고 했다. 담당PD의 OK사인을 받은 박 씨는 곧바로 방송사 도서실로 달려가 독도와 관련된 책과 자료들을 뒤졌다. 수집내용들을 바탕으로 그 자리에서 가사를 만들고 멜로디를 붙였다.  그 다음 주 TV방송 녹화장. 포졸 옷을 입은 임하룡, 정광태 등 4명의 개그맨들이 커다란 종이에 써 준 가사를 보며 노래를 불러 무사히 방송을 내보냈다. 방송작가(박 씨)가 코미디담당PD 요청으로 개그용의 재미난 노래를 즉흥으로 만들어 시청자들을 웃게 만든 것이다.  박 씨는 방송프로그램의 코너를 마친 안도감에 가사를 적은 종이를 구겨 사무실 쓰레기통에 버렸다. 얼마 뒤 4명의 개그맨 중 뭔가 느낌을 가진 정광태 씨가 쓰레기통을 뒤져서 수첩에 가사를 적어 호주머니에 넣고 나갔다.   개그용 노랫말로 쓰레기통에…정 씨는 이튿날부터 레코드회사를 찾아다니며 노래취입을 부탁했다. 정 씨는 “음반의 맨 끝 곡에라도 좋으니 음반으로 내어달라”며 레코드사 사람들에게 매달렸다. 그러나 반응은 싸늘했다. 개그맨이 노래를 부르겠다는 것도 그렇지만 가사가 장난스럽게 받아들여져 ‘안 된다’는 시각이었다. 정 씨 얘기를 들은 레코드사 직원들은 한결같이 “그게 노래냐!”며 손사래를 쳤다.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던가. 정 씨의 끈질긴 집념이 갸륵해(?) ‘대성음반’이란 조그만 레코드사에서 맨 끝 곡으로 <독도는 우리 땅>을 실어 두 달 뒤 음반을 냈다. 대성음반은 노래의 상품성보다 열심히 뛰어다니며 음반수록을 부탁한 젊은 개그맨을 차마 뿌리치지 못해 끼어 넣어준 것이다. 히트가 예감되는 곡도 아니고, 그렇다고 인기가수가 부른 노래도 아닌 까닭이다.  음반 끄트머리에 끼어 든 <독도는 우리 땅>은 음반이 나오자 장난기 있는 일부 라디오PD들이 이 노래를 심심풀이로 방송에 띄웠다. 하지만 반응은 거의 없었다. 영향력 있는 공중파 TV방송사의 가요PD들에겐 전혀 먹혀들지 않았다.  며칠 후 어느 날 이었다. KBS의 한 간부가 우연히 그 노래를 듣고 “어떤 PD가 그런 괴상한 노래를 트느냐”며 불호령을 내렸다. PD가 불려가 꾸중을 들은 뒤 사무실엔 “<독도는 우리 땅>노래를 방송에 일절 내보내지 말라!”는 경고문이 나붙었다.  그렇게 해서 <독도는 우리 땅>노래는 더 이상 전파를 타지 못하게 됐을 무렵 때마침 “일본국회가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우긴다”는 보도가 터져 나왔다. 독도문제가 매스컴의 초점을 받자 대통령 주재 청와대회의에 거론되기까지 했다. 그 때 전두환 대통령은 그 노래를 들었는지 별 문제가 아니라는 듯 “우리는 <독도는 우리 땅>이란 노래가 있잖아!” 하며 일본 쪽 주장을 일축했다.  대통령 말에 놀란 당시 허문도 문화공보부 차관은 급히 가수(정광태)와 작곡가(박문영)를 불러 차를 대접하며 <독도는 우리 땅>을 만들어 취입한 것을 칭찬했다. 허 차관은 두 사람에게 “애로가 없느냐?”고 묻자 정 씨가 “KBS에서 노래를 방송금지곡으로 묶어놓고 있어 억울하다”며 사정을 자초지종 얘기했다. 허 차관은 그 자리에서 KBS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 “방송금지 시키지 말라” 당부했다. 그 무렵엔 말이 당부이지 거의 지시나 마찬가지로 말발이 먹혔다.  두 사람은 문공부를 나와 택시를 타고 여의도로 가던 중 차안에서 <독도는 우리 땅> 노래가 흘러나오는 것을 듣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 뒤 이 노래는 각 방송 가요프로그램에 자주 등장했고 광복절을 전후해선 인기곡으로 가요차트에 오르곤 했다. 1983년 개그맨 정광태 씨 취입정 씨는 졸지에 유명연예인이 됐다. 노래가 본격 선보인 1983년 KBS가요대상에서 신인가수상까지 받았다. 1990년대 들어 몇 차례 일본이 독도문제로 시비를 걸어왔을 때도 방송무대에서 노래를 불렀을 만큼 개그맨보다 인기가수로 더 유명세를 탔다.   정 씨는 2000년 여름 ‘윤독도’라는 별명의 한나라당 윤한도 전 의원(경남 함안·의령)을 중심으로 한 여야 국회의원들과 독도를 찾았다. 2002년엔 뗏목탐사, 2004년엔 울릉도 도동항~독도 수영종단으로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코미디용 방송프로그램녹화 후 쓰레기통에 들어갔던 악보를 개그맨이 음반으로 되살렸지만 방송사가 틀어주지 않아 사라질 뻔했던 <독도는 우리 땅>은 흔히들 방송금지곡으로 알고 있으나 사실은 아니다.   정광태 씨는 2005년 3월 28일 밤 한때 자신이 일했던 KBS-1TV의 심야 보도프로그램 ‘뉴스라인’에 출연, 노래와 독도지키기 내용들을 들려줬다.                                  <'독도' 명칭은 전라도 남해안 발음 '독섬'서 유래>독도는 신라 지증왕때 우산도(于山島)라 불리기 시작해 조선시대에는 삼봉도(三峰島), 가지도(可支島), 석도(石島)라고 불렸다. 1900년 고종황제의 칙령 41조에 의해 독도를 울릉군의 한 부속 섬으로서 공식적으로 강원도에 들어갔다.행정지명으로서 ‘독도’란 이름은 1906년 울릉군수 심흥택에 의해 처음 사용됐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경상북도에 편입됐다. 현재 ‘獨島’로 표기되는 독도는 ‘외로운 섬’,’홀로섬’이 아니다. ‘돌섬’이 초기 이주민인 전라도 남해안 출신 사람들에 의해 ‘독섬’으로 발음되면서 ‘獨島’로 표기 됐다. 석도를 훈독 하면 ‘독섬’ 또는 ‘돌섬’이 된다. 지금도 울릉도 주민들은 독도를 ‘독섬’ 혹은 ‘돌섬’으로 부르고 있다. 한편 일본에서는 명치시대 전에는 독도를 마쓰시마(松島)라 부르다가 1905년 영토편입 뒤 부터 다케시마(竹島)라 부르고 있다. 서양에서는 이섬을 발견한 선박의 명칭을 따라 이름을 붙였다. 1849년 프랑스의 포경선 리앙꾸르호가 독도를 발견, ‘리앙꾸르 암(Liancourt Rock)’ 으로 명명했다. 1885년 영국함선 호네트호 또한 ‘호네트 암(Hornet Rock)’으로 이름을 지어 자기들 해도에 등록했다. 하지만 이는 섬을 바위로 표시한 것으로 우리가 바로 잡아야 할 사항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