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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비건열풍’… 편의점 ‘비건상품’ 덩달아 매출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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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비건열풍’… 편의점 ‘비건상품’ 덩달아 매출 업
  • 유은비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8.10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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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비건상품 매출 전년대비 약 18배 증가…CU는 15배

[소비라이프/유은비 소비자기자]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가치소비가 확산되면서 채식주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편의점들이 비건(완전 채식주의자) 소비자를 겨냥한 다양한 식품을 선봬 눈길을 모은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아이스크림만 팔던 비건 상품을 즉석 간편식, 젤리, 셰이크 등으로 확대한 결과, 지난 1~7월 비건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배가량 증가했다. GS25는 비건상품의 개수를 지난해 3종에서 올해 15종으로 확대한 바 있다. 

CU도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채식 관련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배 늘었다. CU는 라면과 젤리, 떡볶이, 육포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비건 품목을 3배 이상 확대한 10여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가치 소비'가 확산된 MZ세대를 중심으로 비건 음식이 열풍이다.  출처 = 픽사베이
'가치 소비'가 확산된 MZ세대를 중심으로 비건 음식이 열풍이다.
출처 = 픽사베이

한편 비건 트렌드에 편승해 국내외 대체육 시장 규모 또한 확장되는 추세다.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 따르면, 대체육은 2030년 전 세계 육류시장의 30%, 2040년에는 60% 이상을 차지, 기존 육류 시장 규모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과련, CU는 지난 4일 대체육 언리미트를 사용한 도시락과 삼각김밥, 유부김밥등 간편식 시리즈를 추가 출시했으며, GS25는 이달 호주 내츄럴 비건 스낵 ‘DJ&A’의 머쉬룸칩, 포테이토웨지스 등 비건 인증 상품 2종을 선보였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국내 채식 인구는 지난해 기준 150만 명으로 15만 명이었던 2008년 대비 10배 증가한 수치”라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식성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카테고리별로 상품을 갖춰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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