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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열풍에 제품 개발, 출시에 열 올리는 식품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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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열풍에 제품 개발, 출시에 열 올리는 식품업계
  • 우종인 인턴기자
  • 승인 2021.08.14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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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롯데제과...비건 관련 브래드 론칭
향후 더욱더 많은 비건 브랜드, 제품 출시 예상

 

출처 :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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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우종인 소비자기자] 비건 관련 소비가 증가하자 식품업계가 관련 사업을 키우고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건강을 챙기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비건 제품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조사 기관인 유니브다코스 마켓 인사이트는 전 세계 식물성 식품 시장은 2020년 28조원 규모에서 오는 2025년 42조원대로 성장할 것이라 언급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도 글로벌 대체육 시장 규모가 2019년 5조 2500억원에서 2023년 6조 7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한다.  

한국비건인증원 인증을 받은 최초의 비건라면 풀무원 ‘정면’은 2020년 8월 출시 후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 봉지를 기록했으며 지난달 420만 봉지를 넘었다./사진=풀무원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증가하자 국내 식품기업들도 트렌트에 맞춘 비건식품 개발과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독자기술을 통해 만든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Better meat)’를 론칭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2016년부터 지속 가능한 미래 식품기업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대체육 연구개발을 해왔으며 첫 상품으로 돼지고기 대체육 햄 '콜드컷'을 출시했다. 지난 4월에는 ‘노브랜드 버거’로 대체육 너겟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출시 한 달에만 10만 개가 판매됐고 5월 재출시돼 20만 개가 팔렸다. 

롯데제과는 최근 식물성 빵 ‘V-Bread(브이-브레드)’를 론칭했다. 해당 제품은 우유, 버터, 달걀 등 동물성 재료가 들어가지 않는 대신 100% 식물성 원료를 사용하고 식이섬유 및 단백질이 함유됐다.

오뚜기는 볶음밥, 라면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비건 간편식을 선보였다. 지난 2019년 출시한 비건라면 ‘채황’은 영국 비건 협회인 ‘비건 소사이어티(The Vegan Society)’로부터 비건 제품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해 출시한 오뚜기의 ‘그린가든 볶음밥’ 2종 또한 최근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풀무원이 식물성 원료만 사용해 만든 비건라면 ‘정면’과 ‘정비빔면’은 판매량이 500만 봉지를 넘었다. 한국비건인증원 인증을 받은 최초의 비건라면인 ‘정면’은 2020년 8월 출시 후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 봉지를 기록했으며 지난달 420만 봉지를 넘었다. 이에 풀무원은 비건 관련 제품의 연구 및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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