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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비건 레스토랑 ‘베지가든’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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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비건 레스토랑 ‘베지가든’ 연다
  • 권진원 소비자기자
  • 승인 2021.12.21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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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롯데월드몰에 첫 선
자체 개발 대체육 활용 20여종 음식
식품업계 최초로 농심에서 비건 레스토랑을 오픈할 예정이다./사진=베지가든
식품업계 최초로 농심에서 비건 레스토랑을 오픈할 예정이다./사진=베지가든

[소비라이프/권진원 소비자기자] 농심이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음식만을 제공하는 비건 레스토랑 ‘베지가든’을 내년 4월 롯데월드몰에 오픈한다. 농심은 ‘베지가든’에서 자체 개발한 대체육을 선보이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다. 

농심은 HMMA(고수분 대체육 제조) 기술로 고기와 비슷한 맛과 식감, 육즙을 구현, 이를 활용해 베지가든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 플래터, 버거, 파스타 등 20여 개 음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그니처 메뉴는 ‘치즈 퐁듀 플래터’, ‘리가토니 라구’, ‘가지 라자냐’, ‘멕시칸 타코 랩’, ‘더블치즈 아보카도 버거’ 등 총 5종이다.

농심 관계자는 “비건 시장의 성장과 함께 비건 레스토랑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베지가든 레스토랑이 소비자들에게 비건 푸드에 대해 차별화된 맛과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맛있고 품질 좋은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채식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한국채식비건협회에 따르면 국내 채식 인구는 2008년 15만명에서 올해 250만명으로 증가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세계 대체육 시장 규모를 2015년 4조 2400억원, 올해 6조 1900억원 2023년 7조원으로 추산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대체육이 2030년 전 세계 육류시장의 30%, 2040년에는 60% 이상을 차지하면서 기존 육류시장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국내 대체육 시장 규모 역시 지난해보다 약 35% 성장한 15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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