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수산물 상승 주도 12.1% ↑
파, 마늘 등 장바구니에 빨간불
파, 마늘 등 장바구니에 빨간불
[소비라이프/박지연 기자] 소비자물가지수가 9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오늘(2일) 내놓은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6% 상승했다. 9년만에 상승폭이 가장 컸다.
상승을 주도한 품목은 농축수산물, 공업제품, 서비스 등이었다. 농축수산물이 지난해보다 12.1% 상승해 장바구니 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파 130.5%, 달걀 45.4%, 마늘 53%, 고춧가루 35.3% 등 채소와 과실 상승폭이 가팔랐다.
이 외에 공업제품 품목에서는 휘발유(23%), 경유(25.7%)가 상승했고, 서비스 항목에서는 공동주택관리비(7.3%)와 보험서비스료(9.6%) 등의 오름폭이 컸다. 한편 전년 같은 달 대비 전기·수도·가스는 4.8% 하락했다.
소비자물가지수란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적인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로 상품과 서비스 등 460개 품목의 변동 폭을 조사한다. 가계동향조사 월평균 소비지출액에서 각 품목의 소비지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1000분비로 산출한다. 매월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것으로 절대가격을 나타내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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