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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초 전북 부안 격포로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해마다 연례행사로 치르는 2박3일간 25명의 대규모 여행이었다. 계획을 짜다보니 교통, 숙박, 먹을거리 등 3대 요소가 핵심이었다. 이 중 먹고 마시는 데에만 60% 이상의 돈이 들어갔다. 식․음료비용은 여행기간, 거리, 숙박방법 등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40% 안팎이 든다.   마침 휴가지가 고향이라 같이 간 사람들이 뭘 먹을지 잔뜩 기대를 하고 갔다. 아침식사 두 끼는 부안의 별미인 바지락죽과 백합죽, 세끼의 점심식사는 해물정식, (산사의)절밥, 해물탕 백반, 저녁식사 두 번은 갑오징어구이와 생선회로 짰다.   이렇게 일곱 끼가 각기 다른 메뉴였는데도 세 번만 성공하고 네 번은 불평을 들어야했다. 매번 점심만 성공했는데 첫 두 번의 점심은 배가 고파서였을 것이다. 진짜 성공은 서울로 돌아올 때 개암사 앞에서 멀지 않은 한적한 업소에서 먹은 5000원짜리 해물탕 백반이었다.  우리나라는 음식점이 인구비례로 따져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다. 식품의약품안전청 통계에 따르면 음식점 수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71만2000여 곳에 이른다. 물론 여기엔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주점, 제과점 등이 들어있다. 일반음식점만 해도 58만4000여 곳에 이른다. 외환위기 후 음식점 수가 꾸준히 늘다가 2004년을 정점으로 줄었으나 최근 다시 늘고 있다. 그만큼 실직자가 새로 음식점을 차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음식점 수가 너무 많다. 지난 해 한국은행 조사에 따르면 인구 1000명당 음식점 수는 우리나라 12.2곳, 일본 5.7곳, 미국 1.8곳으로 나타났다. 인구비례로 일본보다 2.1배, 미국보다는 6.8배 많다. 음식점 한 곳당 인구가 69명에 머문다. 외식문화시장이 아무리 커졌다고 해도 한 음식점에 손님이 하루 평균 15명쯤 밖에 가지 않는다는 계산이다. 또 인기 있는 음식점으로만 손님이 몰리는 걸 감안하면 수지맞는 사업이 아니다. 음식점이 자꾸 생기는 건 자영업 중에서 그래도 하기 쉽기 때문일 게다.  그런데 소비자들은 어떤 음식점에 가게 되는가. 잘 모르는 곳에 가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간도 제대로 못 맞추는 곳이 허다하기 때문이다. 방송, 신문, 잡지 등에선 날이면 날마다 맛 집을 소개하지만 대부분 소문만큼은 아니다.    역시 음식점은 오래 한 집, 사람이 많이 가는 집, 한 가지만 전문적으로 특화된 집, 아는 사람들이 입소문으로 소개해준 집이 그래도 맛있다. 주위 미식가들 얘기를 종합해보면 음식점은 ‘맛〉서비스〉분위기〉청결〉위치’ 순으로 경쟁력을 꼽고 있다. 여름휴가 때 갔던 고향의 음식점을 잘 아는데도 만족률이 40%에 머물었고 배가 고프지 않았다면 15%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맛있는 집, 멋있는 집을 찾아나서 보자.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8-25 00:00

영화게이머감독 : 마크 네빌딘, 브라이언 테일러출연 : 제라드 버틀러, 알리스 로먼   이 영화는 가까운 미래를 다룬다. 가상이 아닌 현실에서 게임캐릭터가 아닌 사형수와 무기징역수들을 마인드 컨트롤해 그들로 서로 죽이는 잔인한 게임을 보여준다.   이 게임에서 살아남으면 풀려날 수 있다. 사람들은 어차피 죽을 목숨. 살아남으면 자유의 몸인데 오히려 감사해야 한다고 얘기한다. 영화 속에선 ‘사이먼’이란 10대 소년이 ‘케이블’이란 캐릭터(제라드 버틀러)를 조종해 인기를 얻는다.   영화가 더욱 무서운 건 훗날 현실에서 펼쳐질 가능성이 다분한 까닭이다. 감독들은 이 영화를 통해 연구개발 중인 기술이 미래에 어떤 형태로 악용되어질 수 있는지 보여주고자 했다고 한다.   <300>의 제라드 버틀러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에선 9월 3일 세계 처음 개봉된다. 전시페르난도 보테로전6월 30일~9월 17일 / 서울 덕수궁미술관  6월 30일부터 시작된 페르난도 보테로전시회가 9월 17일 막을 내린다. 라틴아메리카 현대미술의 거장 페르난도 보테로를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지난해 서울 덕수궁미술관에서 펼쳐진 라틴아메리카 거장전에서도 그의 작품을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전시에서 페르난도 보테로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페르난도 보테로는 풍만한 양감을 강조, 변화하는 20세기 유파와 상관없이 독자적 작품세계를 꾀한 살아있는 거장 중 한 명이다. 1960년대 이후 크게 주목 받게 됐고 세계 옥션작품 판매순위에서 피카소, 샤갈, 미로에 이어 4위를 차지하는 인기작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1980년 이후부터 최근까지 그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문의 : ☎(02)368-1414성인 1만원, 청소년 9000원, 어린이 8000원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8-25 00:00

(자기 진화를 위한) 몰입의 재발견 누군가 일에 빠져 있는 모습을 본 적 있는가? 하얀 와이셔츠 소매를 반쯤 걷어붙이고 윗  단추 하나쯤 풀어도 좋다.   칙센트 미하이가 발표한 전작 ‘몰입(Flow)’에선 ‘어떻게 하면 몰입의 경지에 다다를 수 있을까에 대한 설명을 했다. 몰입 경험이 많을수록 행복할 수 있다고 믿었고 그를 증명해 보였다.   그래서 스스로 자신이 몰입할 수 있는 분야를 적극 찾고, 몰입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전체는 부분들의 합이 아니다. 즉 몰입 경험을 단순히 더한다고 해서 삶이 행복해지긴 어렵다는 것.   현실생활에서 매사에 몰입을 적용해보려고 애썼고 실제 몰입 경험을 여러 번 하면서도 채워지지 않았던 갈증이 ‘몰입의 재발견’에서 시원하게 풀린다. 그 문제의 답은 바로 삶 전체를 하나의 통합된 ‘몰입 상태’로 바꾸려면 자기가 존재하는 목적이 되어줄 ‘신념체계’가 있어야 한다는 것. 인생을 관통하는 하나의 키워드를 가슴에 품어야 하는 것이다.  내가 칙센트 미하이의 저작을 만난 건 1999년 ‘몰입의 즐거움’을 통해서다. 몰입에 신념체계가 버무려져야 한다는 사실을 알 게 된 게 10년만이다. 이제야 행복할 수 있는, 꿈을 이룰 수 있는 맘의 준비가 된 듯하다.   여기 ‘아침형 인간’ 둘이 있다. 이들이 새벽시간에 하는 일을 살펴보자. 한 사람은 오전에 해야 할 일들을 앞당겨 하는 부지런함을 가진 사람이다. 또 한 사람은 급하진 않지만 중요한 일인 하루 목표와 결과를 상상하는 일, 관심분야 책을 읽고 명상하는 일을 한다.   전자는 단순히 현재의 몰입경험을 하는 사람인 것이다. 방향과 진화에 대한 개념이 빠져있다. 일의 연장일 뿐이다. 후자는 오늘의 몰입을 위한 시간과 미래 몰입을 위한 시간을 갖는다. 방향을 잡고 신념을 떠올린다. 아침운동으로 체력을 보강하며 더 활기찬 하루를 준비하듯이 말이다.   이 책은 10개 테마로 이뤄져 있다. 크게 둘로 나뉜다. ‘제1부 과거의 올가미’에선 몰입을 방해하는 여러 내면적∙환경적 요소를 살펴보고 이겨내는 방법을 내놓는다. ‘제2부 미래를 위한 희망’에선 자기진화에 방향을 잡고 바람직한 몰입으로 인생을 뜻 깊게 행복하게 살았던 인물들을 조명한다. 또 좋은 사회에 대한 개념, 동맹형성과 신념의 대한 글들도 선물한다.     이 책이 특이한 점은 각 장마다 ‘자기진화를 위한 질문’이란 코너를 두고 핵심을 찌르는 질문들을 독자에게 던진다. 1장의 자유에 대한 질문 하나를 들어보겠다. 질문은 이렇다. ‘다음 중 어떨 때 더 자유롭다고 느끼는가. 혼자 있을 때인가. 다른 사람과 함께 할 때인가. 일할 때인가. 쉴 때인가. 자유란 느낌은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할 때 오는가. 아니면 꼭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 오는가.’ 이게 한 개의 질문이다.   질문의 난이도가 어떤가. 이런 질문들이 한 장에 10개가 있다. 어떤 질문들일지 궁금하지 않은가. 저자는 이 질문들을 노트나 PC에 더 자세히 답을 적는다면 이 책의 확장판을 스스로 만들 수 도 있으며. 이 책은 단지 출발점을 제시할 뿐 자신의 생각이 더해져야 완성된다고 한다.   발달심리학에서 노인이 됐을 때 스스로 내 인생이 괜찮았다고 느낀다면 ‘자아통합’을 이루고 그렇지 못한다면 ‘절망’하게 된다고 한다. 인생을 합치는 키워드를 갖고 몰입해야 하는 이유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지만 가슴 속에 뭔지 모를 갈증이 있다면 편하게 자신을 돌아보고, 사회를 돌아보고, 그 속에서 나의 역할과 행복의 키워드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본다.  미하이 칙센트 미하이 / 한국경제신문사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8-25 00:00

 ‘먹지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한 화장품회사의 카피는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러나 ‘과일이나 채소(음식)=먹는 것’이란 고정관념이 깨어진지 오래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먹을거리를 피부에 발랐을 때 효과적이고 자연친화 면에서는 더 좋다고 알려지면서 종류가 다양해졌다. 이젠 술(청주)의 유효성분이 든 제품까지 개발됐다. 필자도 이들 제품을 써 효과를 봤다. 여름에 많이 나오는 복숭아와 청주에 대해 알아보자.복숭아엔 비타민A, C 풍부  복숭아엔 비타민A와 C가 아주 많다. 펙틴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적잖은 단백질을 갖고 있다. 아미노산, 과당, 유기산, 비타민, 섬유질, 무기질 등도 풍부하다. 이들 성분은 항산화·항피로 작용, 나쁜 냄새제거, 콜레스테롤 저하, 혈압강하, 항암, 항균, 진해, 신경안정, 이뇨, 변비예방, 배변기능 촉진, 비타민과 미네랄 흡수 촉진, 상처치유 촉진, 면역기능강화작용 등 기능만 따져선 웬만한 종합영양제와 맞먹는다. 특히 수분공급기능은 피부미용에 효과적이다. 해독작용과 정화작용이 뛰어나 간 기능을 도우며 위장기능 개선과 대장암 예방효과가 있다. 한의학에선 과육보다 씨를 쓴다. 다쳐서 멍든데, 자궁의 혈액순환 장애에 따른 골반통, 종양, 월경통 등에 좋다.   <동의보감>에선 ‘음력 7월에 복숭아를 따서 씨를 깨뜨려 받은 알맹이를 그늘에 말려 쓴다. 피가 막힌 것을 헤치고 새 피가 생기게 하며 어혈을 몰아내고 피를 잘 돌게 한다. 간은 피가 모이는 곳이다. 혈에 사기(邪氣)가 있으면 간기(肝氣)가 건조해진다. 내경에 간이 몹시 조여들면 빨리 단 것을 먹어서 완화되게 하라’고 돼 있다. 또 ‘복숭아씨는 맛이 쓰고 달며 매워서 피를 흩뜨리고 간을 완화시킨다’ ‘과육성질은 뜨겁고 맛이 시며 약간의 독이 있다. 얼굴빛을 좋게 하는데 많이 먹으면 열이 난다’고도 돼있다. 쌀로 빚은 술만 약으로 써  청주는 쌀을 쪄 누룩을 넣고 발효시킨 막걸리를 끓여 올라오는 수증기를 식혀 만든다. <동의보감>엔 ‘술은 약 기운을 잘 퍼지게 하고 온갖 사기와 독한 기운을 없앤다. 혈맥을 통하게 하고 장, 위를 든든하게 하며 피부를 윤택하게 한다.’ ‘여러 술 중 쌀로 빚은 것만 약으로 쓴다. 찹쌀에 맑은 물과 흰 밀가루 누룩을 넣어 만든 술이 좋다.’고 돼있다.   피부는 스스로 호흡하고 세포가 영양분을 빨아들이고 노폐물을 내보내는 신진대사력을 갖고 있다. 술에 든 적은 양의 알코올은 피부에 직접접촉, 흡수돼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한다. 피부에 붙이는 멀미약이 피부를 통해 약효가 흡수되는 원리와 같다.   청주를 만들 때 쓰는 누룩효소는 피부에 풍부한 영양을 공급한다. 알코올성분은 피지를 녹여 노폐물이 잘 빠져나오게 돕는다. 모공이 늘어지는 것을 막아주고 얼굴의 혈관소통을 원활히 해 피부를 더 윤택하게 하는데 도움 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8-25 00:00

많은 투자자들은 ‘주가가 오른다’는 말을 듣고 주식(주식형 펀드)을 샀다가 ‘떨어진다’는 말을 듣고 파는 방식의 투자를 한다.   그러나 단기주가예측은 말처럼 쉽지 않다. 올 상반기의 경우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한 전략가가 거의 없었음에도 주가는 60%쯤 올랐다. 따라서 일반투자자는 단기예측을 근거로 투자해 성공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전제로 자산관리를 해야 한다.   자산관리 때 가장 중요한 건 자산배분이다. 60대 투자자라면 부동산과 금융자산 비중은 5대 5, 금융자산 중 공격적 상품과 안정적 상품비중은 4대 6으로 하는 게 적당하다고 본다. 부동산․주식 투자 “글쎄”  60대 초에 들어선 나는 보유자산 중 부동산 대 금융자산비율이 아직 5대 5가 되지 못한다. 우리나라 평균비율인 4대 1까지는 아니지만 부동산 시가합계가 금융자산 시가합계보다 많다. 집값이 워낙 비싸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융자산이 늘거나 부동산값이 떨어져 부동산 대 금융자산 비율이 5대 5가 될 때까진 새 부동산 투자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 부동산시장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이유도 있지만 더 큰 이유는 자산배분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보는 까닭이다.   금융자산은 짧은 기간에 쓸 돈을 빼고 모두 펀드로 갖고 있다. 개별종목 주식투자는 하지 않는다. 주식에 투자해 성공하기도 쉽지 않거니와 성공할 수 있더라도 거기에 신경 쓸 시간이 있으면 자기 직업에 충실한 게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서다. 직장인은 ‘가장 큰 투자엔진은 자신의 직업’이란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본다.   펀드는 국내주식형 3개, 해외주식형 2개에 합계 50%, 채권형펀드와 CMA(자산관리계좌)를 합쳐 50%로 나눠서 투자하고 있다.   월급이나 보너스로 수입이 생겼을 땐 이 비율로 나눠서 더 투자한다. 아무리 주식시장전망이 밝게 보일 때라도 돈을 빌려 투자하지는 않는다. 60대 투자자 60% 안정적 펀드에  자산배분 땐 나이, 재산상태, 가족상황, 본인 투자성향, 투자기간 등을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나이만을 기준으로 하면 100에서 나이를 뺀 비율만큼을 공격적 펀드에, 나머지는 안정적 펀드에 배분하는 게 일반적이다.   따라서 60대에 들어선 나는 주식형펀드 40%, 채권형펀드와 CMA를 합쳐서 60%가 적정 비율이라 여긴다. 60대 중반이 될 때까지는 주식형펀드 비중을 50%로 유지할 것이다. 약간 공격적 비중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아직은 일정한 근로소득이 있으므로 이 정도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60대 중반을 넘고 근로소득도 기대할 수 없는 때가 되면 주식형펀드비율을 30~40%대로 낮출 계획이다.   펀드배분비율은 6개월마다 점검하는 게 좋다. 6개월이 지난 뒤 그동안 주가가 올라 주식형펀드비중이 늘었을 땐 늘어난 만큼을 줄여 채권형∙CMA로 옮긴다. 주가가 많이 뛰어 떨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 아니다. 형편에 비해 위험도가 너무 높은 배분비율로 바뀌었으므로 경제사정에 맞는 비율로 돌려놓기 위해서 줄이는 것이다. 주식형펀드비중을 줄인 뒤 주가가 오르더라도 억울하게 생각 않는다.      반대로 그 사이에 주가가 떨어져서 주식형 비중이 줄었을 땐 그만큼 채권형∙CMA비중이 늘었을 것이므로 는 비중만큼을 팔아 주식형펀드로 옮긴다. 떨어진 주가가 오를 것으로 생각해서만이 아니다. 형편에 비해 지나치게 보수적인 배분비율로 바뀌었기 때문에 원래 비율로 돌려놓기 위해 주식형비중을 높이는 것이다.   물론 자산배분원칙을 지킨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주가가 갑자기 뛸 땐 한없이 오를 것 같아서 주식형펀드를 팔기가 아깝고 급락할 땐 또 한없이 떨어질 것 같은 공포감으로 더 사기가 쉽지 않은 까닭이다.   가격변동은 움직임 그 자체가 투자자의 판단을 왜곡시키는 힘을 갖고 있다. 투자자는 이런 변동의 마력에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 떨어지는 국면에서나 오름세 국면에서나 일관성 있게 분산투자원칙을 지키는 게 성공투자에 이르는 최선의 방법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8-25 00:00

해마다 7월과 9월은 재산세, 자동차세 등 지방세를 내는 달이다. 액수에 따라 7월 한번만 내는 사람도 있고 7․9월 두 달에 내는 사람도 있다. 정해진 날 안에 돈을 마련, 내야해 신경 쓰이는 일이 하나 둘 아니다. 신용카드나 자동이체 등의 납부방식이 있지만 불편한 점이 많다. 신용카드는 이용수수료를 내야해 쓰기가 꺼려진다. 그래서인지 지금까지 지방세 납부방법비율을 보면 신용카드로 낸 국민은 7.9%, 자동이체는 4.1%로 낮다.  OCR종이고지서 사용 비효율  모든 지방세는 ‘지로용지’라 불리는 OCR종이고지서로 이뤄져 잃어버리거나 제때 받지 못해 연체료를 내는 경우도 있다. 또 OCR고지서를 쓰면 인쇄비용, 우편발송비, 금융기관의 영수증처리비 등도 만만찮다. 지난해만 OCR고지서 사용으로 3216억원이 나갔다. 고지서 한 건당 금융기관이 내는 돈이 1094원, 행정기관비용 995원, 우편비 549원으로 2638원이 나간다. 세금을 내기 위해 멀어도 농협, 우체국을 찾아야하는 불편도 있었다.  이런 점을 감안, 행전안전부가 내년부터 지방세 납부방식을 바꾸기로 했다.   첫째, OCR고지서가 사라진다. 통장, 신용카드, 직불카드를 갖고 은행 ATM기기로 가면 된다. 낸 즉시 어디서든 인터넷이나 전산망으로 납부사실도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 자동차 등록을 위해 영수증을 따로 챙길 필요도 없다.  지자체에 전자고지를 신청하면 이메일, SMS문자서비스로 세금고지서를 받을 수 있다. 전자방식사용이 서툰 사람을 위해 납부안내문을 집으로도 보내준다.     둘째, 지방세를 낼 때 신용카드수수료를 물지 않아도 된다. 인터넷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과세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세금항목만 고르면 쉽게 낼 수 있다. 모든 카드를 다 쓸 수 있고 수수료도 안 낸다. 특히 은행 ATM기기에서도 카드로 낼 수 있다.  셋째, 자동이체 납부서비스가 개선된다. 자동이체는 한 번만 신청하면 그 뒤론 따로 신경 쓰지 않아도 세금이 저절로 빠져나가는 게 장점이다. 앞으론 시중 모든 은행에서 자동 이체할 수 있다. 본인이 원할 땐 잔고가 부족해도 자동대출 돼 납부가 이뤄지는 자동대출제도를 이용할 수도 있다. 지자체에 가지 않아도 해당은행에서 면허세, 자동차세, 주민세, 재산세의 납부자동이체를 신청할 수 있다. 물론 이체수수료가 전혀 없다.지방세영수증 보관할 필요 없어  다른 곳에서 발행된 것이라도 전국 모든 은행에서 낼 수 있다. 법인체는 주민세, 사업소세를 지점마다 해당 지자체에 내야하지만 앞으론 본점에서 일괄신고․납부할 수 있다.   지방세종합정보시스템인 위택스를 통해서도 지방세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위택스홈페이지(www.wetax.go.kr)에 접속, 공인인증서에 로그인 한 뒤 ‘납부결과 조회→납부내역 상세조회→납부확인서 출력→문서출력’을 클릭하면 집에서도 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는 것이다. 회원이 아닌 사람은 비회원 납부메뉴에서 관할 시·도 및 납세번호를 입력하기만 해도 출력할 수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8-25 00:00

‘사장님! 나빠요! 월급도 안 주고 퇴직금도 안주고….’   고용주가 월급과 퇴직금을 떼먹는 건 동서고금을 가리지 않고 늘 있는 일이다. 특히 노동자가 약자일 수밖에 없는 환경에선 더 많이 일어난다. 최근 상담한 사건을 소개할까 한다.  의뢰인은 2003년 2월 서울 강남역 부근의 법무법인에 들어가 최근 그만뒀다. 법무법인에선 의뢰인이 입사 때 퇴직금이 포함된 연봉제를 시행하면서 임금동의서와 연봉계약서를 썼다.   그에 따라 매달 월급날 때 퇴직금을 합쳐 줬으므로 더 이상 줄 퇴직금이 없다며 퇴직금을 주지 않겠다고 한다. 하지만 의뢰인은 매달 월급만 받았다. 이럴 때 퇴직금을 받을 수 있는지 물어왔다.  법 덕분에 먹고 사는 곳이 법무법인이다. 법무법인이 근로기준법에 어긋나는 퇴직금체계를 운영했을까. 법률전문가들이 모인 법인체라 상담초기엔 근로기준법을 지켰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법률과 판례를 검토하면서 이상한 점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연봉에 포함해도 효력 없어  연봉제란 업무성과에 따라 임금을 1년 단위로 계약하는 제도다. 고용주는 노동자와 연봉제계약을 맺으면서 해마다 주는 연봉 속에 퇴직금이 들어있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노동자와 고용주간에 해마다 연봉제계약을 맺고 연봉제계약체결일 기준 1년간 연봉의 1/12로서 매달 급여를 받았더라도 이는 임금인 연봉의 1/12을 준 것에 머문다고 봐야 한다.   이런 편법은 포괄임금지급에 불과하다. 강행법규인 근로기준법과 2005년도부터 시행 중인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에 어긋나므로 당연히 퇴직금지급 효력이 없다.5인이상 사업자 법으로 퇴직금 규정  고용관계가 성립돼 있는 직원 5인 이상의 사용자(고용주)의 경우 근로기준법 제34조는 퇴직하는 근로자(노동자)에게 퇴직금을 줄 수 있는 제도를 만들 것을 규정하고 있다.   대법원도 ‘퇴직금은 근로관계 종료를 요건으로 생기는 것으로 근로계약이 있는 동안엔 원칙으로 퇴직금을 줄 의무가 생길 여지가 없다. 따라서 사용자와 근로자 사이에 매월 받는 임금 안에 퇴직금이란 이름으로 일정액을 주기로 하고 사용자가 이를 줬다고 해도 그건 구 근로기준법 제28조(현행 근로기준법 제34조 및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제8조 참조)에서 정하는 퇴직금지급으로서의 효력은 없다’고 했다(대법원 1998년 3월 24일 선고 96다24699 판결, 2002년 7월 12일 선고 2002도2211 판결).  법을 잘 아는 게 아니라 고용주에게 편한 대로 법을 해석, 적용한 법무법인이다. 매 연말에 퇴직금명목으로 한 달 월급을 더 줬더라도 근로기준법상 요건들(피용자 대표와의 서면동의와 취업규칙)을 갖추지 못했으면 퇴직금지급으로서의 효력이 인정되지 않는다.   퇴직 때 퇴직금보다 훨씬 적은 금액만을 주기 위한 고용주의 꼼수에 불과한 까닭이다. 법 덕분에 먹고 살면 법을 더 잘 지켜야 한다. 결론적으로 의뢰인은 법무법인에 퇴직금을 청구할 수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8-25 00:00

요즘처럼 경기가 살아날 때 좋은 투자처는 없을까.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가 틈새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 7월 ▲프랭클린하이일드증권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 ▲슈로더글로벌 하이 일드채권펀드 ▲블랙록미국하이일드펀드 ▲AB글로벌고수익펀드 등 4개의 하이일드펀드가 나와 눈길을 끈다. 지난해 큰 손실을 봤음에도 외국계운용사들이 하이일드채권펀드 판매에 나선 건 채권 값이 경기회복으로 제자리를 찾으면 수익을 낼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글로벌 하이일드채권펀드들은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역외펀드규제가 완화되면서 국내 외국계운용사들이 본사에서 운용하는 역외하이일드펀드를 재간접펀드형태로 들여온 것들이다.   하이일드채권은 매입기준으로 채권등급이 투자적격등급 미만(투자부적격)인 채권을 말한다. 하이일드채권은 투자적격채권보다 부도위험이 높다. 일반 투자적격등급의 채권보다 높은 이자를 주므로 ‘고수익채권’이라고도 불린다.   신용평가회사마다 표기법이 다르긴 하나 S&P와 Fitch기준으로 BB이하, Moody's기준으로 Ba이하의 투기등급을 받은 채권이 하이일드채권에 해당된다. 하이일드채권은 높은 신용위험으로 애초 투기등급으로 분류된 회사가 발행한 채권과 발행 때 투자등급에서 투기등급으로 떨어진 채권으로 나뉜다. (참고 사이트=www.FundDoctor.co.kr)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임에도 하이일드펀드는 고위험펀드여서 신중함이 필요하다. 하이일드채권은 주식처럼 달라지는 시장 및 발행기업 상황에 따른 조사․파악이 뒤따라야 한다. 3~5년의 장기투자관점으로 접근하는 게 좋다. 특히 하이일드시장 흐름을 이해하고 개별종목에 대한 리서치바탕을 가진 운용사를 고르는 게 좋다. 포트폴리오가 다양한 자산군, 지역, 통화, 섹터에 걸쳐 잘 나눠져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환헤지여부와 변동성 확인도 필수다. 여느 펀드투자와 마찬가지로 투자자 위험성향, 투자목적, 기간, 부채현황 등이 고려돼야 한다. 환헤지여부는 운용사마다 다르므로 투자 전에 꼭 확인해야 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8-25 00:00

올 들어 중국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상하이 SE Composite Index(종합주가지수)기준으로 올7월말 현재 87% 올랐다. 중국시장은 이 지수를 기준으로 2006년도 130%, 2007년도 96% 올랐다. 많은 전문가들이 지난해 말 중국의 폭발적 상승은 끝났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이 말을 무색케 하는 오름세다. 중국시장 상승이 올 들어서도 세계 주요시장 중 가장 높게 뛴 배경과 내용은 뭘까. 중국관련 펀드를 갖고 있거나 구매계획이 있는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대목이다. 중국시장 올들어 상승세 지속  2007년 10월말 서브프라임사태 여파로 미국․유럽시장은 크게 떨어졌다. 많은 금융기관 파산, 이로 인한 대량 실업사태, 기업도산 등이 줄을 이어면서 글로벌시장엔 디플레이션 공포와 1930년대 대공황우려까지 나왔다.   각 나라 정부는 금융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유례없는 재정정책을 폈다. 글로벌 GDP(국내총생산)의 4%대인 3500조원의 돈을 풀면서 시장안정화를 꾀했다. 미국은 신뉴딜정책을 내걸고 Infrastructure(기간시설)에 집중 투자했다. 일본정부는 생활안정자금지원을 통해 민심동요를 막았다. 중국과 우리는 내수 진작을 위한 대규모 사회기반 시설투자를 했다. 중국은 GDP의 16%에 이르는 4조 위안 이상을 내수 진작과 저소득층 생활안정자금으로 풀었다. 미국, 유럽 등 전통적 수출국의 소비부진에 따른 수출부진을 이겨내면서 GDP의 70%쯤인 민간소비를 자극, 경제위기를 이겨내고자 했다.  결과 올 1분기 6.1%의 GDP성장률에 이어 2분기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성장을 보여줬다. 이는 중국정부가 경기부양책으로 수출감소분을 만회하려한 경기부양책에 맞는 것이다.  이에 BOA-메릴린치의 루팅 이코노미스트는 중국경제성장률이 3분기엔 9%, 4분기엔 10%에 이를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또 많은 금융연구소들은 중국경제전망에  V자 반등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일부에선 올 2분기 후 중국은행의 대출급증과 이에 따른 거주용 부동산값 급등(올 1~5월  40% 이상 오름), 예상이상의 내수회복 속도(5월은 소매매출이 15% 오름)를 이유로 중국정부가 4분기나 내년 1분기 뒤 긴축정책으로 돌아설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불과 2년 전엔 지구촌시장의 인플레이션을 걱정하던 때에서 이젠 실물자산 값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걱정하게 돼 격세지감이 든다.  주가상승을 이용한 IPO(기업공개 매수제도)건수가 빨리 늘어 중국정부의 긴축정책에 무게감이 실리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중국정부의 정책기조는 바뀌지 않고 있다.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 경제와 무역활동은 V자 반등과는 거리가 멀리 움직이고 있다. 때문에 중국정부는 긴축기조로 돌아서기보다 거시경제정책 수정이 아닌 점진적 micro(미시)정책 수정을 통해 이에 대응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중국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걱정거리로 떠오른 게 비유통주의 물량폭탄이다. 이는 중국정부의 주식유통구조 개혁정책에 따라 진행되는 제도로 내년이면 끝난다. 정부가 갖고 있는 국영기업 민영화를 통해 증시로 쏟아질 수 있는 유통주식수 급증으로 중국주식시장이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된다.  지금까지 전체 상장주식 중유통량은 50%쯤으로 추정된다. 풀릴 물량의 대부분은 대주주 보유주식이므로 시장에 주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본토 투자하는 A시장 경계목소리  본토에 투자하는 A시장에 대해선 경계목소리도 높다. A시장, H시장에 동시 상장돼 있는 기업 수는 57개다. 중국 본토는 외국인투자자에 대해 여전히 폐쇄적이다.    유동성에서도 문제가 있어 같은 기업 주식임에도 본토에 상장된 주식은 상대적 프리미엄이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 또 10월부터는 중국인들이 ETF(상장지수펀드)를 통해 홍콩증시에 직접 투자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비싼 본토보다 값싼 H주식으로의 유동성이동이 빠르게 이뤄질 수도 있다.  이밖에 중국문제는 아니지만 최근 흘러나오는 미국 상업용부동산의 부도확산 가능성, 동유럽, 발트3국을 중심으로 한 동유럽국가 부도 및 이에 따른 서유럽금융기관의 부도가능성 등은 위험요소다.  따라서 최근 급등으로 관련 상품을 가진 사람은 시장흐름을 보면서 강력한 매도신호가 올 때까지 갖고 있어야 한다. 새로 사려는 사람은 한 템포 물러서서 시장을 지켜보면서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8-25 00:00

입사 1년 만에 매달 300만 원 이상 계약 한혜옥 흥국생명 서울 강동지점 FC(49, 재무설계사)는 FC가 되기 전엔 대형 마트에서 일했다.전국판매우수사원이 되기도 했고 급여도 적잖았다. 그러나 5년 만에 건강문제로 그만뒀다.그 뒤 '나이가 들어서도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고민하다 큰 돈 들이지 않고도 할 수 있는 이 길로 들어섰다.그렇게 시작한 일이 마트에서 일하며 쌓아온 사람 대하는 능력을 통해 뛴 만큼 결실을 거둘 수 있었다.지금의 일을 시작한 건 지난해 10월. 채 1년도 안 된다. 그럼에도 입사 뒤 매달 보험료 300만 원 이상의 계약실적 올리고 있다.올 4월부턴 월평균 수수료가 700만~800만 원대에 이른다. 고객 입맛대로 '밥상' 차려야그는 고객을 대하는 게 즐겁고 대가도 따라오니 '좀 더 이 일을 일찍 시작했더라면...'하고 생각할 때도 있었다.하지만 ㅏ늦었다고 생각해서인지 더욱 초심을 잃지 않을 수 있어 오히려 고맙게 일한다.고객을 만나 계약했을 때의 기쁨은 말로 다할 수 없다. 기쁨은 마치 마약(?)과도 같아 열심히 뛰는 원동력이 됐다.물론 어려움도 없지 않았다. 경기불황 탓이다. 힘들어 하는 고객들에게 다가갈 땐 끈기, 집념, 진실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대했다. 그 결과 결실을 맺어 대가를 맛볼 수 있었다.보험상품을 권하거나 정보를 주기 위해 충분히 대화를 한다. 자연히 고객성향을 잘 파악할 수 있었다. 꼭 계약에 관련한 얘기가 아니라도 여러 얘기를 주고받으며 친분으르 쌓았다.고객을 잘 알아야 걸맞는 보험 상품을 내놓을 수 있는 까닭이다.보험 상품을 권할 땐 내 가족이 먹을 음식을 만들고 밥상을 차리듯 정성스레 준비한다. 가족처럼 손님 이익을 먼저 챙긴다는 자세다.단순히 고객신상명세 알기보다 감성, 취미, 건강 등 고객에 대한 모든 것들을 알아 업무에 활용한다. 스쳐간 인연도 찾아오게끔그의 인생관은 간단명료하다. 바로 절약과 나눔이다.내가 쓸 건 아끼고 베풀 수 있는 건 베풀며 살아가려 한다. 베풀어야 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다. 사랑은 주는 만큼 돌아오고 그만큼 자기 자신도 사랑할 수 있게 된다는 지론이다.그는 "FC로선 아직 풋내기"라며 "늘 배우는 자세로 모든 일에 임한다"고 말했다. 각오도 다부지다."인내와 끈기로 내공을 쌓아 한번 인연을 맺은 이는 꼭 다시 오게 만드는 FC가 되고 싶어요. 건강관리에도 더 신경 써 한 명의 고객이 남더라도 열정을 갖고 뛸 겁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8-25 00:00

"소비자에게 작은 관심 보였을 뿐…"  박혜경(42) 삼성생명 서울 종로TC지점 SM(Sales Manager)은 광고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세상에 첫발을 디뎠다. 하지만 틀에 박힌 회사생활에 지루함을 느끼게 됐다. 그런 회사생활 속에서 배운 건 ‘사회에선 무슨 일을 하든 영업이 중요하다’는 것.   그래서 어떤 일을 하는 게 내 인생을 개척하는데 더 좋을까 고민한 끝에 1999년 삼성생명에 찾아갔다. 사업을 해볼까도 생각했지만 돈이 없었다. 더욱이 외환위기 직후라 ‘브랜드’가 중요했을 때였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삼성생명 입사였다.   박 씨는 “지금 생각해보면 참 감사한 일”이라고 그 때를 떠올린다. 그는 입사 뒤 2000년부터 신인연도상-MDRT(백만 달러 원탁회의)를 4회 잇달아 받으며 SM자리에까지 올랐다. 지난 경험 고객 이해에 도움  그는 틀에 박힌 일상에서 벗어나 두루 경험했던 것들을 활용, 더 큰 행복을 가꿀 수 있게 된 것이다. 새 일에 도전하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상처 받았던 일들이 오늘의 성공에 밑천이 됐다는 생각이다. 고객들 삶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돼 영업을 잘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한 때 불안해하고 자신 없던 그가 아니다. 이젠 미래가 확고해졌다.   그의 성공과 손님을 대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먼저 주는 것’이다. 가려운 곳을 긁어줄 줄 아는 사람이 고객이 원하는 것을 줄 수 있다. 자연히 믿음도 쌓인다. 또 하나 중요한 건 고객과의 만남을 꾸준히 이어가는 일이다. 둘 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지만 제일 어려운 게 사실이다. 때론 작은 관심이 더 큰 감동을 주기도 한다.   보험계약을 고민하고 있던 고객에게 대학입학 수능고사를 앞둔 자녀가 있다는 것을 알고는 보온병과 함께 ‘따뜻한 보리차 넣어 보내셔요. 마음의 응원을 보냅니다’는 편지를 보냈다. 그러자 아주 감사해하며 5건의 보험계약을 해주는 결실을 얻었다. "단기수익 집착 말고 멀리보라"   보험베테랑인 그가 고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건 뭘까. 단기간 큰 수익에 집착하지 말라는 것이다. 오히려 시간적 손실과 반복적인 실수를 빚어 멀리 보면 손해란 얘기다. 그는 “고객들이 자신의 형편에 맞는 보험상품을 골라 꾸준히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직 관리에도 신경을 많이 쓴다. 조직 관리 땐 지난 날 자신이 조직원이었을 때를 떠올린다. 그 때 원하던 지도자상을 그대로 만들어내려고 애쓴다. 조직원들의 아쉬운 부분을 독려하고 끌어주고 채워주는 매니저가 되기 위해 힘쓴다.   그가 맡고 있는 조직은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나이의 사람들로 이뤄져 있다. 그래서 서로 도우며 ‘더불어 살아가는 일터 문화’를 뿌리 내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 한다. 다양한 재능으로 각자 몫을 다하며 서로 도와 조직을 키워가는 팀원들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박 씨는 “예전엔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일했지만 고객과 자주 만나고 SM의 자리에서 후배들을 이끌다보니 함께 일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8-25 00:00

복상사!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성교 중 동맥경화나 심장마비 따위로 여자의 배 위에서 죽는 것’이다. 문자 그대로 풀면 배(腹) 위에서 죽는다는 얘기다.   의학적으론 남녀가 섹스 중 또는 성교가 끝난 뒤 몇 시간이 지난 때까지 잠자면서 숨지는 것을 뜻한다. ‘위에서 죽는다’는 말 그대로 대개의 경우 남성이 주인공이고 여성이 목격자일 때가 많다. 물론 체위에 따라 복하사(腹下死)도 생길 수 있다.  재판이 벌어지는 법정을 그려보면 재미있다. 엄숙과 권위를 상징하는 법관들이 근엄하게 앉아 있고 예리함과 달변으로 무장된 변호사들이 입씨름을 펼치는 모습이다.   쟁점은 사망자가 과연 업무 중의 과로나 스트레스로 숨졌는지 여부다. 변호사들이 복상사를 언급하기 시작한다. 낯선 풍경이지만 실제로 행정법원에서 벌어졌던 사건이므로 사실관계를 잠깐 옮겨보기로 한다.남자들 외도중 발생하기도  대기업 부장인 A씨와 부하 여직원 B씨는 ‘불륜관계’에 있는 사이다. 두 사람은 강화도로 벚꽃놀이를 가기 위해 출장을 핑계로 근무 중 회사를 빠져나왔다. 승용차를 몰고 김포를 지나다 도로가에 댄 뒤 카섹스를 즐겼다. 그런데 일이 벌어졌다. 섹스 중 A씨가 심장마비증세를 보인 것이다. B씨가 급하게 119에 신고, 부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A씨는 끝내 급성심근염으로 숨졌다. 유족들은 A씨가 근무 중 숨졌고 출장업무의 과로로 심장마비가 생긴 것이라고 주장, 소송을 냈다.  비슷한 사건이 또 있다. 평소 건강관리에 남달리 신경 쓰고 꾸준히 몸을 단련한 C씨, 그래도 혹시나 해서 1억원의 사망보험까지 들어 놨다. C씨는 친구들와 술을 마시다 벗들 권유로 안마시술소를 찾았다. C씨는 여종업원과 성관계를 가졌다. 그 역시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숨졌다. 부검결과는 급성심장사. 유족들은 재해로 숨졌음을 이유로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보험사가 지급을 거절, 소송을 냈다.  두 사건의 공통점은 사망자가 남성이고 성관계 중 숨졌다는 것. 아내가 아닌 다른 여자와 성관계를 가졌고 사망 장소 역시 자기 집이 아니란 점도 같다.   복상사의 전형적 모습이다. 의학적 원인은 뭘까. 복상사원인은 심장마비가 가장 많다. 남성이 외도하면서 사정할 때 혈압이 오르며 맥박이 빨라져 순간적으로 심혈관질환이 악화되는 까닭이다.   특히 심혈관질환을 앓는 사람이 육체적으로 피로하거나 심한 스트레스 등을 받았을 때 복상사가 주로 일어난다. 심혈관에 부담을 주는 겨울철에 그런 일이 잦다.음주 ․ 성행위은 가벼운 외부요인  복상사와 관련된 법원입장은 소극적이면서도 단호한 편이다. 법원은 질병이나 체질적 요인으로 급성심장사, 청․장년 급사증후군이 생긴 경우 음주와 성행위는 이를 악화시킨 가벼운 외부요인에 불과하므로 ‘재해가 아니다’고 본다. 게다가 성행위 자체가 업무와 관련성이 없어 산업 재해성을 인정하지도 않는다.  소송을 내는 유족들 심정이야 오죽하겠는가. 하지만 변론을 하는 변호사들도 죽을 맛인 게 ‘복상사 사건’이다.   지금도 술자리에서 복상사를 극락사(極樂死)나 황홀사(恍惚死)라 주장하는 남성들에게 묻고 싶다. 삶의 즐거움과 쾌락은 자기가 살아있음을 전제로 느끼는 것인데 아내 아닌 다른 여자 배 위에서, 그것도 객지에서 횡사할 위험을 무릅쓰고서 단발성 성행위를 즐기느냐 하는 것이다. 집에서 ‘순직(?)’하면 젯밥이라도 얻어먹을 수 있지 않을까.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8-25 00:00

최고의 전문가 양성 중점그룹 차원 퇴직연금연구소 설립...활발한 움직임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사업 방향은 ‘국내 자본시장발전의 성과와 금융수출을 통해 해외로부터 만들어지는 국부가 우리 기업과 종업원들에게 퇴직연금제도란 통로를 통해 전달돼야 한다’는 최현만 부회장의 경영마인드를 바탕에 깔고 있다.스쿨 운영 등 단계별 교육서비스  전체 임∙직원들은 고객편의와 양질의 서비스를 하기 위해 지난 3년간 다양한 노력을 했다. 기업 퇴직연금담당자 및 근로자들을 위한 퇴직연금스쿨, 오렌지스쿨, 매니저스쿨 등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단계별 교육서비스를 하고 있다. 퇴직연금스쿨은 퇴직연금에 들지 않은 실무자들 교육이다. 퇴직연금 이해를 돕고 제도소개, 업무처리법 등의 내용을 가르치는 과정이다. 45회 동안 약 1000개 기업의 퇴직연금담당자들이 교육을 받았다.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에 든 기업의 실무담당자들을 위해 퇴직연금업무 프로세스, 퇴직연금 자산배분 등의 내용을 가르치는 매니저스쿨도 인기다. 기업근로자들 대상의 자산관리 및 퇴직연금교육과정인 오렌지스쿨도 그렇다. 이런 교육체계는 퇴직연금사업자 중 가장 잘 갖춰졌다는 평이다. 교육프로그램 외에도 국제회계기준 도입,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 등 퇴직연금관련 주요 이슈를 다루는 퇴직연금 컨퍼런스도 7차례 가졌다.  미래에셋증권은 그룹역량을 활용, 국내∙외 펀드, 원리금보장형(ELS, DLS, 예금형) 등 다양한 상품과 자산배분서비스인프라를 갖춰왔다. 자본시장법 시대를 맞아 예금, 보험까지 업무범위도 넓히고 있다. 이를 통해 퇴직연금고객들의 합리적 자산배분을 위해 ‘확정기여형(DC형) 모델포트폴리오(MP) 운용지시’체계와 ‘자동분할매수시스템’을 퇴직연금사업자 중 처음 갖췄다. ‘DC형 모델포트폴리오 운용지시’는 단일상품이나 일정지역으로 몰아 투자하기 쉬운 DC형 퇴직연금근로자에게 합리적 자산배분포트폴리오를 제공키 위해 마련됐다.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자산배분위원회에서 시장상황에 맞춰 능동적으로 조정해 고객별 투자성향, 나이, 퇴직예상시점에 맞는 합리적 모델포트폴리오를 내놓고 있다. 또 확정급여(DB)형을 도입한 기업들과 DC형 퇴직연금에 든 근로자들이 시장변동위험에 잘 대응할 수 있게 중간정산금, 과거부담금 등 일시부담금을 한꺼번에 투자 않고 자동으로 일정기간 나눠 투자될 수 있는 ‘자동분할매수시스템’도 올 1월부터 가동 중이다.   2011년 시행될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대비, 국제회계기준에 대비한 퇴직연금 회계시스템을 갖추고 보험계리사, 미국계리사 등 전문인력 배치도 끝냈다. 올 1월부터 국제회계기준 퇴직급여부채 산정방식을 적용한 ‘퇴직연금 회계정보’를 고객기업에 무료서비스 중이다. 필요할 땐 관련시스템을 직접 제공할 수 있는 묶음작업도 마쳤다. 공인회계사, 노무사, 세무사, 전문컨설턴트 등 전문인력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3차례 퇴직연금 국제세미나도 열어  특히 그룹차원에서 퇴직연금연구소를 세워 저술, 연구, 강연을 통해 일반기업과 근로자들의 퇴직연금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국내 퇴직연금시장이 올바르게 뿌리내릴 수 있게 앞장서는 게 미래에셋증권의 강점 중 하나다. 연구소는 3차례 퇴직연금 국제세미나를 열었다. 해외의 성공적인 퇴직연금정착 과 운용사례를 소개, 우리나라 퇴직연금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게 힘써왔다. 연금뉴스와 정보, 다양한 리포트를 통해 일반근로자들의 이해를 높이는 데도 주력했다. 연구소가 펴낸 퇴직연금총서는 퇴직연금관련 실무자와 일반근로자들의 필독서가 되고 있다. 퇴직연금관련 지식이 많지 않은 국내 실정에서 퇴직연금연구소 홈페이지(www.primapension. com)는 퇴직연금연구의 포털역할을 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 6월말 기준 2228억원의 적립금을 운용, 증권업계 선두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8-25 00:00

 2011년까지 시장점유율 5.6%, 5위권 목표  “고객의 실질수익 높이기에 비중을 두고 있다. 퇴직연금도 금융상품이어서 경쟁사보다 높은 금리와 싼 사업비로 고객에게 득이 되게 상품을 설계했다. 근로자 복지향상에도 중점을 둔다. 퇴직연금의 근본철학은 근로자퇴직급여의 수급권보장이므로 근로자입장에 선다.”  이범 삼성화재 시장개발담당 상무는 퇴직연금영업 때 주안점을 두고 있는 나름대로의 전략을 이렇게 소개했다. ‘고객제일주의 영업’을 한다는 얘기다. 다음은 이 상무와의 일문일답. -삼성화재의 퇴직연금상품은 다른 금융사들과 비교할 때 어떤 점이 뛰어난가.▲기업고객들 접근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기업성보험이 발달한 손해보험사 특성상 확보된 많은 기업고객들에게 퇴직연금을 교차판매할 수 있다. 삼성화재는 약 6만6000곳의 기업고객을 두고 있다. 회사안정성도 내세울 만하다. 퇴직연금은 오래 유지해야 하는 특성이 있어 사업자의 재무적 안정성은 중요하다. 삼성화재는 S&P로부터 국내 민간기업 중 유일하게 6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올 3월 기준으로 374.8%인 지급여력비율도 국내 보험사 중 최고다. 값싼 사업비체계도 장점이다. 올 하반기 퇴직연금경쟁력 강화방안의 하나로 사업비체계를 손질, 보험업계 중 가장 적다. 기업성 보험을 팔아온 기존조직이 퇴직연금판매를 추가하는 것이다. 추가 인프라투자가 필요 없어 사업비부담이 적을 수밖에 없다. -퇴직연금자산운용회사로서 가입회사나 근로자에 대한 남다른 서비스 내용은.▲경쟁사들보다 뛰어난 내용과 기법으로 컨설팅해주고 있다. 제도설계컨설팅은 고객사의 퇴직금제도와 퇴직연금제도 도입을 위한 분석부터 최적제도 제안, 구체적 설계를 통한 부담금 산출, 규약작성∙접수에 이르기까지 다 해준다. 퇴직연금제도 도입을 위한 전체과정을 전문가인 연금계리사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는 것이다. 투자컨설팅은 퇴직연금상품개발자, 증권사 출신의 펀드상품전문가들이 고객사담당자 및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다양한 수요와 운용경험에 대응해 보험, 펀드상품에 대해 안내∙상담해준다. 금리시장 현황정보, 기업의 여유자금 운용, 투자포트폴리오 전략 등 컨설팅 내용은 알차고 다양하다.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따른 DBO(확정급여채무) 산정서비스도 해준다고 들었다.▲회계기준의 단일화 흐름에 대응키 위해 130여 나라에서 쓰고 있는 국제회계기준을 2011년부터 들여온다. 퇴직급여부채의 산정방식이 청산방식인 추계액방식에서 계속기준인 연금수리방식으로 바뀐다. 삼성화재는 미국 연금계리사, 보험계리사, 미국 이학박사, 회계사 등 다년간 경력전문가들의 체계적 분석을 통한 DBO산정서비스를 해준다. -영업 때 대기업, 중소기업, 외자계기업 등 어느 곳에 중점을 두나.▲특화된 시장보다 전체시장을 상대로 마케팅을 편다. 다만 대기업시장은 직급영업조직(내근사원)을 통해 일반보험거래처 중심으로 퇴직연금을 판다. 중소기업은 2만5000명의 RC조직을 활용, 연고 및 저변시장을 파고든다. 외자계시장은 S&P신용등급을 높이 평가하는 흐름이 있어 삼성화재의 우수한 재무건전성과 브로커영업조직을 활용, 마케팅을 한다. -퇴직연금시장 전망을 어떻게 보며 삼성화재가 노리는 시장점유율은.▲퇴직연금시장의 성장성은 삼성화재에겐 의미가 있다. 손해보험사에서 종합금융사로 가는 디딤돌이다. 퇴직연금으로 판단해 회사의 힘을 몰아갈 것이다. 지금 시장점유율은 3.2%로 업계 8위다. 이를 2011년까지 5.6%로 높여 5위권에 들어간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8-25 00:00

 안정적 투자원칙, 다양한 운용상품, 알찬 컨설팅계약관리서비스와 전문화된 제도 및 상품교육도   삼성화재는 근로자의 노후생활자금인 퇴직금 재원운용을 위해 차별화전략을 펴고 있다.   첫째, 퇴직연금사업자로서 안정성이다. 삼성화재는 상장사로서 재무건전성이 좋다. 금융권 최고 주가로 확인되고 있다. 올 3월 기준으로 보험권 최고의 지급여력비율(374.8%)을 보이고 있다.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S&P로부터 6년 연속 국가신용등급과 같은 A+(원화기준)등급도 받았다. 이는 국내 민간기업 중 유일하다. A.M.Best는 7년 연속 ‘A+등급’이다.   특히 안정적 투자원칙을 가졌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퇴직금재원은 투자목적의 여유운용자금이 아니므로 기업고객들이 안전하고 안정적인 투자원칙을 가진 사업자를 고르게 돼있다. 투자전략 금융상품위원회를 통한 투자위험(리스크) 모니터링에도 철저를 꾀한다.맞춤형컨설팅 눈길    둘째, 다양한 운용상품이다. 기업과 근로자가 원하는 운용포트폴리오를 만족시키는 상품들을 갖췄다. 기존 퇴직보험에서 가장 많은 기업들이 택했던 원리금보장보험과 실적배당형 보험, 수익증권, 예금 등 다양한 운용상품들이 있다.                셋째, 알찬 컨설팅이다. 퇴직연금은 제도도입에 대한 전문컨설팅이 필요하다. 퇴직연금관련 컨설팅전문조직을 둬 고객사에게 맞춤형컨설팅을 해주고 있다. 제도설계컨설팅의 경우 △고객사의 퇴직금제도와 퇴직연금제도 도입을 위한 분석 △최적의 제도제안 △구체적 설계를 통한 부담금 산출 △규약작성∙접수 등 퇴직연금제도 도입을 위한 전체과정을 제도전문가인 연금계리사를 통해 해주고 있다. 운용상품투자컨설팅도 해주고 있다. 퇴직연금 상품개발자, 증권사 출신의 펀드상품전문가들이 고객사담당자 및 근로자들의 수요와 운용경험에 대응해 보험과 펀드상품 라인업에 대한 안내∙상담을 해준다. 금리시장 현황정보 제공, 기업의 여유자금 운용, 투자포트폴리오 전략 등 투자전략컨설팅도 마찬가지다.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따른 DBO(확정급여 채무) 산정서비스도 해주고 있다. 회계기준의 단일화 추세에 따라 130여 나라에서 쓰는 국제회계기준을 2011년부터 들여온다. 미국 연금계리사, 보험계리사, 이학박사, 회계사 등 오랜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을 통한 DBO산정 서비스를 해준다.  넷째, 확실한 계약관리서비스다. 퇴직연금은 기존의 퇴직보험보다 사무담당자 및 근로자와의 계약관리업무가 많아 계약 뒤 업무서비스에 대해 믿을 수 있는 금융사 선택이 필요하다. 삼성은 고객사 및 근로자들에게 풍부한 내용의 운용보고서를 제공한다. 금융권 최초의 퇴직보험 사이버창구 개발업무 노하우를 퇴직연금에 접목한 ‘퇴직연금 사이버창구’ 웹서비스를 통해 잔고조회, 계약변경, 운용상품변경 등을 인터넷으로 빨리 해주고 있다. 금융권 최고 업무전문가들 둬   더욱이 퇴직연금시스템의 핵심인 보험료산출, 기록관리시스템, 수익증권판매시스템 등을 개발한 차별화된 노하우를 갖고 있다. 삼성금융사 퇴직연금시스템 개발의 핵심역할을 한 금융권 최고전문가들이 고객사의 계약관리업무를 맡고 있다. 자체시스템으로 신상품 도입, 업무처리 개선 등 고객이 원하는 것을 빠르고 정확하게 계약관리에 반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얘기다. 삼성화재는 1999년 퇴직보험시장 참여 4년 만에 전체금융사 4위로 여러 고객사들의 계약관리경험이 있다.  다섯째, 전문화된 제도와 상품교육이다. 퇴직연금은 기존 퇴직보험과 달리 제도설계가 필요하다. 다양한 운용상품이 나오므로 기업담당자부터 근로자까지 전문기관에 의한 교육이 요구된다. 따라서 연금계리사, 회계사, CFP(국제재무설계사) 등이 진행하는 세미나는 물론 동영상CD, 인터넷 등 멀티미디어교재와 전문자료를 이용한 교육에 적극적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8-25 00:00

 지난해 업계 최고인 6.13% 자산운용수익률 올려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외자계기업과 2000여 퇴직보험 고객단체를 바탕으로 시장 전체를 대상으로 판매활동을 펼치고 있다.”   퇴직연금을 총괄하고 있는 이율국 대한생명 법인영업본부장(전무)은 “100여 직판영업인력을 중심으로 대기업, 중견기업, 외자계기업을 파고들고 있고 2만여 FP(재무설계사)를 중심으로 중소기업을 공략 중”이라고 말했다. 또 GA나 대리점을 통한 영업활동도 활발히 벌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대한생명은 1970년대부터 종업원퇴직보험 등 퇴직금시장을 이끌어오면서 많은 기업들의 퇴직금 자산운용노하우를 쌓아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퇴직연금제도운영과 연금자산운용능력이 뛰어난 전문가들을 둬 인프라면에서 업계 최고시스템을 개발, 운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생명 퇴직연금 상품과 다른 금융사와의 차이는.▲퇴직연금제도 도입 전인 2004년부터 기업복지컨설팅전문가를 길러 서비스해왔다. 200여 퇴직연금관련 전문인력으로 이뤄진 ‘퇴직연금운영센터’를 중심으로 퇴직연금 전반에 걸친 맞춤식컨설팅서비스로 발전, 고객사의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 퇴직금누진제, 중간정산 등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퇴직연금시스템(KRPS)도 독자 개발했다. 기록관리업무를 다른 곳에 넘겨 운영하는 일부 금융사들과 달리 통합운용관리시스템으로 운용관리와 기록관리를 운영 중이다. 기업이 원하는 정보를 실시간 주면서 데이터의 안정성과 정확성도 꾀하고 있다. -퇴직연금 수탁경쟁에서 주안점을 두고 있는 차별화 전략은.▲기업환경을 고려한 체계적 맞춤형모듈 컨설팅, 장기∙안정적인 자산운용, 우수한 퇴직연금 가입자 교육시스템으로 차별화하고 있다. 먼저 퇴직연금운영센터의 자산운용전문가, 연금계리전문가, 선택적 복리후생전문가 등이 기업들 수요와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모듈컨설팅을 통해 퇴직연금의 3대 핵심영역(자산운용, HR전반의 컨설팅, 퇴직부채 컨설팅)을 서비스 중이다. 선진리스크관리시스템을 자산운용전략으로 활용, 장기∙안정적 수익도 꾀하고 있다. 올 6월 기준 퇴직연금 전체적립금 8조2500억원 중 원리금보장이 약 85%다. 퇴직연금을 도입한 대부분의 기업들이 안정적 자산운용을 원하는 가운데 지난해 업계 최고인 6.13%의 자산운용수익률을 올려 안전과 고수익을 안겨줬다. -퇴직연금사업자로서 가입회사나 근로자에게 해주는 서비스는.▲2010년부터 ‘한국 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도입에 대응한 서비스준비를 했다.  ASA(미국 보험계리사 협회 연금계리사), EA(미국 연방정부 등록 기업연금계리사), MAAA(미국 정책자문계리사협회 정회원), FCA(미국컨설팅협회 정회원) 전문자격을 갖고 PwC, Mercer, Watson Wyatt 등 세계적 퇴직연금 전문컨설팅사에서 오랜 경력을 가진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국제표준에 맞는 퇴직급여회계컨설팅서비스를 하고 있다. 또 공인회계사, 세무사, CFP(국제재무설계사) 등의 자격을 가진 전문가들이 근로자에게 재무목표설정은 물론 투자 및 재무설계 등의 종합자산관리를 위한 생애재무설계서비스를 무료로 하고 있다. 전국 7개 FA센터, 30여 금융플라자를 통해서도 지방근로자에게 생애재무설계를 서비스 중이다. -퇴직연금시장 전망과 금융권의 시장점유율 예상 판도는. ▲2015년이면 100조원을 넘을 것으로 본다. 국민연금, 개인연금과 함께 노후보장의 중심축으로 금융시장발전에 영향을 크게 미칠 것이다. 지금은 52개 금융사가 경쟁하고 있으나 시장이 안정화되면 선진국처럼 시장이 소수의 사업자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다. 일본은 생보사 40개 중 7곳만이 영업 중이다. 지금은 은행이 퇴직연금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지만 퇴직보험의 퇴직연금전환이 마무리되는 2011년엔 은행, 생보사가 각 40%쯤의 시장을 차지할 것으로 본다. 대한생명은 2015년까지 전체시장에서 7% 이상을 확보할 예정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8-2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