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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 노동자들의 실손의료보험 제도개선 촉구 결의안>전국사무금융연맹 생명보험업종본부 산하 1만 2천 조합원은 지난 수년간 “실손 의료 보험의 보장제한을 통해 관련 시장의 건전화를 도모한다”는 의도로 추진되어 온 정부당국의 제도개선이 그간 손보사들의 막무가내식 실력행사에 보류되는 현실을 무한한 인내심으로 참아왔지만, 2008년 사업연도 전체 생명보험업계 이익이 손해보험 단 1개사도 미치지 못하는 현재의 비상경영위기 상황에서 다시 또 손보업계의 계속되는 실력행사와 여론호도 등에 정책결정이 또다시 주저되는 현실을 개탄하며 금융위원회 등 관계당국의 조속한 제도개선안 확정 및 시행을 촉구하는 바이다.또한 손보사의 실력행사에 타협하여 과거와 같이i> 제도시행시기를 늦추는 식의 타협안으로 적당히 귀결되거나ii> 더 나아가 손보사의 민원해결로 달래지는 과거 사례의 반복 등이 발생해서는 안 될 것이다.이 경우 그간 보여줬던 생보업계의 성숙된 자제력을 한꺼번에 무너뜨리는 심각한 상황이 초래될 것임은 자명한 일이다.금융위원회 등은 실손 보험 문제의 표류를 더 이상 방관함은 20여만 생명보험업계 종사자와 그 가족에게 무능한 금융당국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심각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소신껏 업무처리에 임해주길 다시 한 번 촉구하며 아래와 같이 우리 생명보험업종본부 1만2천 조합원의 강력한 의지를 전달한다.- 언론에 기보도된 제도개선안[3개 부처 합의안]을 즉각 시행하라- 제도시행을 늦추거나 또다시 생보영역을 내주는 식의 타협안은 절대 있을 수 없다● 금융위는 2008년도 전체 생보업계 이익이 손해보험 단 1개사에도 못 미치는 작금의 생보사 비상 경영상황을 직시하여 손보에 타협하는 자세는 없어야 한다.- 손보사의 과도한 실손 의료 상품개발을 즉각 규제하라● 실손 보험의 보험금이 대다수 3,000만원을 넘지 않음에도 1억까지 보상하는 상품을 남발함은 소비자를 기망하고 시장을 교란시키는 것으로 즉각 규제하라- 손보사의 무분별한 실손 의료 중복가입을 즉각 규제하라● 실손 보험은 중복으로 가입하더라도 실제손해액만을 비례 보상하는 상품임에도 손보사는 이를 무시, 무분별한 중복가입을 허용함으로써 부당이익까지 취하고 있다. 보험소비자를 위해 이를 즉각 바로잡아라2009년 6월 18일전국생명보험산어노동조합, 대한생명, 삼성생명, 교보생명, 금호생명라이나생명, 생명보험협회 노동조합조합원 일동<민주노총 사무금융연맹 전국손해보험노동조합 성명서(요약)>정부의 실손형 민영의료보험의 자기부담금제도 도입 검토는 실손형 민영의료보험이 국민건강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의료실비에 대하여도 보험가입범위 내에서 보장함에 따라 민영의료보험가입자의 불필요한 의료이용량이 많아지게 되고 이로 인해 건강보험의 재정이 악화된다는 전제에서 출발한 것이다. 그러나 국책연구기관인 KDI는 최종 연구용역 결과 ‘실속형 민영의료보험 가입자의 의료이용량이 비가입자보다 과도하지 않다’고 결론내린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건당국은 민영의료보험에 대한 부정적 시각에서 논리적 근거도 없이 자의적이며 근거없는 추론을 바탕으로 민영의료보험의 보장제한을 추진하고 있어 일방적이고 무리한 정책이라는 비판을 면할 수 없다. 우리나라의 의료보험의 현황을 보면 국민건강보험이 2006년 기준으로 총 의료비의 64.3%만 보상하였고 나머지 약 36%의 의료비는 환자가 스스로 부담하거나, 실속형 민영의료보험에 가입하여 보장받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실손형 민영의료보험은 지난 1979년부터 시작되어 2008년 기준으로 약 1,500만명이 가입하고 있으며, 2007년 기준으로 약 1조원 가량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등 국민건강보험제도의 틀 안에서 공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영역을 보장함으로써 국민건강보험의 보장공백으로 인한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담당해온 것이다. 이러한 민영의료보험의 순기능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보장범위를 축소하는 것은 국민을 외면한 정책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결론적으로 ‘건강보험의 재정악화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의 문제에서 출발한 논의가 건강보험의 구조적인 문제 즉 재원사용, 조직운용, 의료기관 및 의료행위자들의 도덕적 해이 등에 대한 실증적이고 과학적인 분석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채, 30여 년간 일반 서민의 마지막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던 실손형 민영의료보험상품에 그 책임을 떠넘기는 무책임하고 비합리적인 행태로 변질되어 온 것이다. 이러한 정부의 실손형 민영의료보험 개악시도는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사회적 빈곤층의 다수 양산으로 심각한 사회문제를 발생할 우려가 있으며, 30년간 국민의 후생수준 향상에 이바지한 상대적 약자인 손해보험사의 기여는 무시하고 강자인 생명보험업계에 대한 일종의 특혜조치로 전국손해보험노동조합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  2009년 6월 3일 민주노총 사무금융연맹 전국손해보험노동조합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7-02 00:00

생명·손해보험 업계의 ‘6월 대전(大戰)’은 2006년 8월부터 예견 됐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와 의료 양극화 해소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민영의료보험 상품에 대해 통제권을 행사하는 법안을 국회에 냈었다. 민영의료보험은 건강보험에서 지급하지 않는 비급여부분 만을 보장하게 했다. 또한 보험금은 실제손해금액 보상을 없애고 정액보상만 하도록 제한하는 것이다. 이때는 생보업계와 손보업계가 손을 맞잡고 막았다. 이렇게 해서 일단 제도개선안은 수면 아래로 가라 앉는 듯 했다.양업계의 싸움의 불씨가 지펴진 것은 2008년 5월부터. 생보업계중 삼성생명이 실손형 의료보험을 도입하면서 본인부담금(Co-payment) 을 20%를 넣어 80%만 보장 받는 상품을 인가 받았다. 보건복지가족부의 반대도 있었지만 삼성생명도 개인 실손보상 상품을 판매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100%를 전부 보장해 주는 상품은 그만큼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해서 80% 보장 상품을 판매했다. 이후 교보를 위시한 다른 모든 생명보험사들도 80% 보장상품을 판매했다. 문제는 보험설계사 교차판매(Cross border)가 시작되면서 양 업계 사이에 금이 가기 시작 했다. 변액보험을 주력판매하던 생보사에서 경기침체로 변액보험이 잘 팔리지 않은데다 신흥 주력시장으로 떠오른 의료실손보험 시장에서도 손보사에게 밀렸다. 그 뿐만 아니라 극히 일부 생보설계사들이 자사 상품은 판매하지 않고 100%를 보장해주는 손보실 손보장 상품을 팔아 손계약을 넘기는 사례까지 발생했다. 생보의 선제공격더구나 생보상품은 80% 밖에 보장을 안 해주고 중복가입을 까다롭게 체크해 1개 이상 다른 실손보험을 가입하고 있으면 추가로 가입할 수도 없었다. 그러나 손보사들은 중복가입이 까다롭지 않았다.이런 가운데 최근 생보업계가 중복보험 문제를 들고 나왔다. 손보도 생보처럼 사전에 철저하게 중복가입여부를 체크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에 금감원도 생보업계의 손을 들어 주어 중복가입을 사전에 생보처럼 체크하도록 지시했다. 남은 것은 손보의 100%보장 상품을 생보와 동일하게 하는 것이었다. 일이 이렇게 되자 금융위원회가 팔을 걷고 나섰다.이 문제로 고민하던 금융위가 손보 실손보상 상품을 80%로 인하시키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손보업계에 의견을 물었다. 그러자 손보 사장단이 발끈하고 일어섰다. 80%는 절대 불가하고 100%를 고수하겠다는 의견을 금융위에 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손보업계 노조도 성명서를 내고 금융위로 달려가 금융위원장 면담을 요구하며 항의 방문을 하기도 했다. 금융위는 실손의료비의 손해율이 144%라고 들이밀며 다시 중복보장 사전확인과 90% 보장안을 내놓고 손보업계를 설득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손보업계의 반발이 거세다.  손보업계는 보험설계사를 동원해서라도 막아낼 태세다. 반면 생보업계는 내심 쾌재를 부르며 그대로 결정되기만을 바라고 있다. 정부(보건복지가족부와 금융위)의 도움으로 어부지리 이득을 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만 되면 손보가 차지하고 있는 실손의료보험시장을 뺏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상품이 동등한 조건이라면 조직력에서 우위에 있는 생보로서는 승산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손보가 90%보장하면 갭이 10%로 줄어들고 생보도 90%상품을 개발하면 동등한 조건이 되기 때문이다. 이에 생보사 사장단도 모여 조속한 금용위의 제도개선안 확정과 시행을 촉구하자는 의견을 냈고 생보업계 노조도 6월 18일 오후 3시 금융위 앞에서 집회를 갖고 실손의료보험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1999년부터 판매한 손보의 실손의료보험은 계약자 2,000만명, 연간 3조 5,587억원(2006년)의 보험료 수입을 올리며, 30%의 비중을 차지하고 연평균 23% 거듭 신장하는 손보업계의 효자 상품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뒤늦게 시장에 참여한 생보업계는 계약자 100만명 정도를 확보하는 미미한 수준이다. ● 왜 실손형 의료보험에 대한 보장비율을 90%로 축소하려는 건가보건복지가족부는 환자 본인부담액 전부를 실손의료보험에서 보장하면 환자가 퇴원을 하지 않고 계속 입원하게 되고 이럴 경우 초과의료수요가 발생해 건강보험 재정이 악화된다는 이유를 내세우고 있다. 때문에 2006년부터 100% 실손의료보험의 자기부담금을 높이려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이런 이유로, 금융위원회에서는 손보사에서 판매하는 100% 실손의료보험의 보장비율을 90%로 축소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문제가 불거진 배경을 놓고 보험업계 안팎에선 루머까지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생보사들은 80%한도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민영의료보험 판매 이후 손보사는 최근까지 적극적인 영업활동으로 상당히 많은 판매를 기록했다. 그러나 생보사는 변액보험 주력판매 이후 금융위기에 따른 실적이 급격히 하락했다. 보장성판매에 주력했으나 보장비율이 100%인 손보사에 비해 80%인 생보사의 판매실적이 저조하자 위기감이 감돌기 시작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생보와 손보업계의 갈등이 커져갔다는 업계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양 업계의 갈등이 증폭되자 보험업계의 일부에서는 “생명보험사들도 같은 상품을 만들어 팔면 되는게 아닌가”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그렇지만 생명보험업계는 100%보장 상품은 손실 위험이 크고 의료 과소비를 초래함으로 자기부담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고, 차후 손해율 악화를 우려하여 80%를 고수하고 있다. 또한 정부가 자기부담금이 필요하다고 추진하는 상황에서 손보사와 같은 상품을 판매하겠다는 것은 정반대로 대치되는 사안으로 쉽게 주장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비자들은 어떤게 유리한가그러나 소비자들은 다양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민영의료보험의 경우 100%보장이나 90%보장의 보험료 차이는 몇 백원 밖에 나지 않는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큰 차이 없는 보험료라면 100%보장을 선택 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그런데 상품의 보장비율에 대해서 감독당국이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는 것에 대해 소비자의 불만은 크다. 보험소비자 관련 단체들은 “민영의료보험의 80%를 보장받고 저렴한 보험료를 내든 100% 보장받고 보험료를 추가 부담하든 이건 어디까지나 소비자가 선택할 문제”라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보험소비자들은 “지금까지 문제 없이 판매해 오던 상품을 정부가 강제적으로 보장을 축소한다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며, 소비자 선택권을 원천 제한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손형 의료보험이란?국민건강보험에서 본인부담금 20%와 비급여부분 의료비 전액을 전액 보상한다. CT, MRI, 초음파, 특수검사, 내시경 등 고가의 검사비는 물론 입원비에서 실 치료비까지 국민건강보험에서 부담하지 않는 본인부담금과 비급여 부분을 80% ~ 100%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7-02 00:00

보건복지가족부가 6월 5일부터 올 연말까지 실직빈곤가구에 긴급생계지원비를 준다. 경제위기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실직가구가 늘어남에 따른 것이다. 이는 실직으로 생계유지가 어려워진 가구가 실업급여나 일자리를 찾을 수 없는 상태에서 아동 유기·노숙·가출·학업중단·이혼 등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가구원 중 주 소득자가 고용보험 피보험자격이 미신고 돼있는 자 △2008년 10월 1일 이후 실직, 한 달이 지났고 실직 전 6개월 이상 근로한 자 △한 달간 근로시간이 60시간 이상, 월평균임금이 24만 원 이상인 자 △소득은 최저생계비(4인 기준 132만6609원) 이하 △재산은 지역별로 대도시 1만3500만 원, 중소도시 8500만 원, 농·어촌 7250만 원 이하 △금융재산은 300만 원 이하 등의 요건에 모두 맞아야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가구원수별로 1인 가구는 월 33만6200원, 2인 가구는 월 57만2400원, 3인 가구는 월 74만600원이다. 최장 6개월까지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시·군·구청에서 ‘희망근로프로젝트’등 일자리를 받을 땐 긴급생계지원이 중단된다. 주어진 일자리를 거부할 때도 마찬가지다. 신청은 가까운 시·군·구청 주민생활지원과에서 하면 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7-02 00:00

 서울에 사는 안모(31)씨는 한 달 전 휴대폰을 새 것으로 바꿨다. 안씨는 1년에 두 차례씩 휴대폰을 바꾼다. 그래서 서랍 안엔 20대 초반부터 최근까지 썼던 휴대폰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그는 최근 서랍을 깨끗이 비웠다. 휴대폰을 모두 우체국에 맡긴 것이다. 우체국이 폐휴대폰을 자원화해 환경오염을 막고 이웃사랑도 펼치는 캠페인을 열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남궁 민)는 장롱 속이나 서랍 속에서 잠자는 폐휴대폰에서 자원을 뽑아 수익금으로 지역사회를 돕는 ‘폐휴대폰 기부 프로젝트’에 나선다고 밝혔다. ‘폐휴대폰 기부 프로젝트’는 서울시 도시광산화(urban mining) 프로젝트의 하나로 쓰지 않는 휴대폰에서 금·은·팔라듐·탄탈륨 등 유가금속을 뽑아 자원화해 수익금을 지역사회와 자선단체에 돌려주는 사업이다. 소비자들은 우체국의 폐휴대폰 수거함에 넣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우체국은 이를 모아 서울시 자원순환센터로 보낸다.※ 서울시 도시광산화 프로젝트(Urban Mining Project)☞ 서울시가 올 3월 발표한 프로젝트다. 폐휴대폰, 폐PC, 폐가전제품에서 금, 은, 구리, 알루미늄 등 값비싼 희귀금속을 뽑아내 원자재로 재활용하는 사업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7-02 00:00

이은희  한국소비자학회장 (인하대 소비자아동학과 교수)소득의 양극화가 경제위기 이후 더욱 깊어지는 상황에서 중산층과 고소득층의 어려운 사람들을 염두에 두는 소비, 그리고 바람직한 소비문화에 대한 성찰이 아쉽다. 소득의 양극화가 경제위기 이후 더욱 깊어지는 상황에서 중산층과 고소득층의 어려운 사람들을 염두에 두는 소비, 그리고 바람직한 소비문화에 대한 성찰이 아쉽다. 명품이란? 사전을 찾아보면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이라고 되어 있다. 좋은 물건을 사서 내 것이 되었을 때, 그리고 그걸 쓸 때의 기쁨은 매우 크다. 그러니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은 말해 무엇하랴.언제부턴가 대한민국에서 명품이란 루이뷔통, 구찌, 샤넬, 에르메스 등 해외명품브랜드를 일컫는 말로 통칭되고 있다. 명품으로 일컬어지는 국내 제품은 그야말로 가뭄에 콩나 듯하다. 국내에 뛰어난 제품이 없어서 그런 건지, 해외 브랜드를 좋아하는 소비자들 탓인지는 곰곰히 짚어볼 일이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세계인의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그러나 불황에도 명품소비는 예상을 뛰어넘는 엄청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백화점의 경우를 보자.올 4월 정기 바겐 세일에서 현대백화점은 명품매출이 35% 증가했고 롯데백화점도 28% 늘었다. 부산에 센텀시티점을 새로 연 신세계백화점은 78.6%의 신장세를 보여주었다. 같은 기간에 매출총액이 현대백화점 4.8%, 롯데백화점 8.2%, 신세계백화점 15% 증가한 걸 감안하면 엄청난 증가세라 할 수 있다. 홈쇼핑에서도 명품이 날개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4월1일부터 23일까지 롯데홈쇼핑의 명품 전문프로그램을 통한 명품매출은 지난해보다 183%나 불었다. CJ홈쇼핑의 스타일 온 에어(Style on air) 첫방송에서 는26만원대 프리미엄 진이 분당 760만원어치 팔려나갔다. 20만원대 에트로백 140개도 모두 팔렸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20일부터 명품 전문프로그램을 매일 두시간씩 편성했다. 불황기임에도 불타오르는 이러한 명품 사랑은 선진국 소비자들의 소비패턴과 큰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4월 6일 미국인들에 대한 설문 결과 40%는 명품소비를 줄이고 있다. 10%는 필수품 소비를 줄이고 있으며 31%는 명품과 필수품 두가지 모두 줄이고 있다고 했다. 4월29일자 월스트리트저널에서는 보스턴 컨설팅그룹이 세계 2만1800명을 대상으로 소비패턴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소비자들의 명품충성도가 낮아지는 ‘명품 피로’현상이 나타났다고 했다. 최근 미국 중상류층 사회에서는 ‘스틸시(Stealthy)’ 소비가 유행이라고 한다. 이는 우리 말로 하면 도둑소비이다. 경기침체로 너 나 할 것 없이 소비를 줄이는 모습에 명품을 사고도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해 허름한 비닐백에 담아오든가 배달을 시킨 뒤 빈 손으로 가게를 나서는 것이다.아무리 경제불황기라 해도 소비가 너무 위축되는 건 경제활성화를위해 바람직하지 않다. 그러나 불황기임에도 더욱 불타오르는 명품사랑은 과연 우리가 책임있는 소비생활을 하고 있는가 반성해볼 대목이다. 더욱이 소득의 양극화가 경제위기 이후 더욱 깊어지는 상황에서 중산층과 고소득층의 어려운 사람들을 염두에 두는 소비, 그리고 바람직한 소비문화에 대한 성찰이 아쉽다. 선진국치고 이런 무분별한 소비문화를 보이는 예가 없다. 더욱이 이런 불황기에 전국민이 보는 TV홈쇼핑 채널에서 명품소비를 부추겨 무조건 매출을 올려보고자 하는 무책임한 기업가들이 있다는 것에 아연실색할 뿐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6-17 00:00

성공하는 리더들의 행동원리 MAXIM 33임종염/컬처플러스행동원리를 알면 성공이 보인다!불황기의 리더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행동지침서가 나왔다. 책은 리더들이 갖춰야할 33가지 행동원리를 제시한다. 국내 주요 기업의 대표를 지낸 저자의 노하우가 담겨져 있다. 저자는 △(주)금성사 상무이사, 전무이사 △반도스포츠공업(주) 사장 △금성통신(주) 사장 등을 지냈다. 50여년을 기업현장에서 지내오면서 터득한 행동원리를 책으로 펴냈다.저자는 “지식을 얻는다는 건 행동의 시작이고, 행동을 시작한다는 건 얻은 지식을 완성시키는 것이다”고 말한다. 알고 있어도 실천하지 않는 건 모르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다. 때문에 아는 것을 실천으로 옮기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견해다. 저자는 또 “지금까지 ‘답이 있는 세계’에서 살아왔지만 앞으로는 ‘답이 없는 세계’에서 살게 될 것”이라며 “시대와 환경을 벗어난 진리와 원칙을 바탕으로 한 행동원리를 따라야만 리더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게 행동원리를 따라야 하는 이유란다. 책은 지식을 지혜로 바꾸는데 필요한 행동원리를 담고 있다.책은 △삶의 가치를 찾아라 △문제 해결형 인간이 되어라 △생물형 리더가 되어라 △자료를 살아있는 정보로 만들어라 △현장을 떠나지 마라 등 5부로 이뤄졌다. 각 장마다 우리가 사람으로 출발해 사회인으로 조직사회, 산업사회, 기업체 등에서 요구 되는 진리와 원칙을 33가지 항목으로 나눠 전하고 있다.자유롭고 열정적으로 장수를 누린 거장들노년의 탄생이재규/사과나무사회가 고령화되면서 은퇴 뒤의 인생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이 책은 다양한 분야의 거장들의 노년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여생을 계획해나갈 지혜를 준다. 록펠러, 처칠, 미켈란젤로, 피카소 등 노년을 자유와 열정으로 보낸 이들의 일화를 소개한다. “Never, never, never give up!”라고 외치는 처칠, “삶은 산 자의 몫이다”라고 말한 주세피나, “단 하루도 그 일을 하지 않고는 못 배길, 가장 사랑하는 일을 찾아라. 즐겁게 일하다 보니 성공은 저절로 따라왔다.”는 피터 드러커 등 18명의 세계 거장들이 지친 현대인들과 노후의 삶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힘을 듬뿍 실어준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6-17 00:00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란 말이 있다. 하나의 소스를 갖고 다양하게 쓰는 것을 말한다. 이런 바람은 문화 전반에 걸쳐 불고 있다. 책이 유명해지면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고, 드라마가 유명해지면 책으로 출판되는 형태다. 어느 한쪽이 유명하므로 다른 한쪽도 금방 유명세를 타게 된다. 윈윈(win-win)전략을 택하고 있는 셈이다. 독자들이 이런 반응을 보이는 건 똑같은 것을 두 번 보는 게 아니라 차이를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것에 있다. 2006년 명품드라마라 불리며 마니아층을 만들어낸 드라마가 있다. 바로 ‘연애시대’다. 일본소설이 원작이다. 드라마 연애시대의 인기에 힘입어 소설 ‘연애시대’(노자와 히사시/소담출판사)도 큰 인기를 얻었다. 1998년 나왔지만 드라마는 2006년에 만들어졌다. 헤어진 부부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는 지금에야 가능한 얘기다. 이혼이 급증하는 이 시대에 돌아온 싱글들 생활을 현실적이지만 아름답게 보여줘 큰 인기를 끌었다.아이의 유산으로 결국 이혼하게 된 부부가 갈라선 뒤에도 티격태격하며 서로의 사생활까지 참견한다. 심지어 서로의 연애상대까지 소개시켜주며 연애상담도 한다. 소설의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사랑스럽고 매력적이다. 한 발자국 떨어져서 보면 손가락질 당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들이 소설 안에서 녹아들면서 감동을 끌어낸다. 등장인물 한명 한명의 이야기를 풀어내다 보면 개개인의 마음이 느껴지고 공감을 얻어 함께 울고 웃을 수밖에 없다. 결국엔 두 주인공의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만 다른 등장인물의 사랑의 실패가 조금은 안타깝게 여겨지기까지 한다. 같은 해 방영된 ‘소울메이트’는 드라마 방영 뒤 책으로 나왔다. 작가가 드라마에서 다하지 못한 얘기들을 ‘고마워요, 소울메이트’(조진국/해냄)란 에세이로 담아냈다.한 여자가 오래 사랑했던 연인의 배신으로 이별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 새 사람을 만나길 망설이는 마음, 소울메이트를 만나 진정한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가 작가 특유의 감성적 문장과 어우러져 한 편의 드라마처럼 이어진다. 드라마방영 때 빼어난 선곡으로 주제곡까지 화제에 올라 같은 이름의 앨범도 동시발매 됐다.비슷한 흐름으로 이름만으로도 웬만한 시청률은 보장하는 노희경 작가의 에세이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노희경/헤르메스미디어)가 있다. ‘거짓말’ ‘꽃보다 아름다워’ ‘굿바이 솔로’ ‘그들이 사는 세상’ 등 따뜻한 감성, 예민한 관찰, 섬세한 표현으로 작품마다 화제가 됐던 노희경. 그녀가 자신의 사랑이야기를 책으로 펴냈다. 책을 보고 있노라면 맞장구를 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분명 공감하지만 그처럼 말할 수 있는 능력은 그녀만 갖고 있는 것임을 알게 된다. 최근 개봉영화 '천사와 악마' 역시 소설이 원작이다. 소설을 읽은 사람이라면 영화와 비교하며 보는 재미를 맛 볼 수 있다. 읽지 않았다면 원작과 영화를 보면서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는 건 어떨까.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6-17 00:00

아프리카 케냐여성들이 잠자리거부 ‘섹스파업’을 벌이는 웃지 못할 ‘사건’이 벌어졌다. 성(性)을 무기로 정치권의 화합을 호소하기 위해서다. 얼마 전 외신에 따르면 케냐여성단체들 모임인 ‘젠더 10’은 정파 간 불화로 무너질 위기에 놓인 연립정부 단합을 촉구키 위한 수단으로 여성들에게 1주일 간 남성들과의 성관계를 말도록 촉구하고 나섰다. 매춘여성들에게도 보상금지급을 약속하며 ‘성 보이콧’에 동참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연립정부의 두 축인 음와이 키바키 대통령과 라일라 오딩가 총리 부인들에게도 남편들과의 잠자리를 거부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가 집단행동에 나선 건 키바키 대통령과 오딩가 총리 간 불화가 깊어지면서 지난해 1~2월의 대선유혈사태가 다시 일어날 우려감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대선 개표조작 의혹을 둘러싼 유혈사태 끝에 1500여명의 인명희생 끝에 지난해 4월 출범한 케냐연립정부는 법 입안에서부터 의전문제에 이르기까지 맞부딪히면서 불협화음을 냈다. 이들 단체는 대통령과 총리의 바람직한 직무내용을 규정한 성과 계약서를 만들어 대통령과 총리로부터 서명을 받을 방침이라고 일간지 ‘데일리 네이션’이 보도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6-17 00:00

1가구 3주택 이상 다(多)주택 보유자가 내년 말까지 집을 팔면 양도소득세를 무겁게 물리지 않는다. 관련법이 지난 4월 30일 국회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한 사람이 3채 이상의 집을 갖고 있어도 중과세율(45%) 대신 일반세율(6~35%)을 적용하는 소득세법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이다.그러나 이 조치는 정부가 투기지역으로 정한 서울강남·서초·송파 등 서울 ‘강남 3개 구’엔 적용되지 않는다. 다주택자가 서울 강남 3개 구 지역에 갖고 있는 집을 팔 땐 양도세 일반세율에 10%포인트의 가산세율이 붙는다.일반세율(6~35%) 적용하면 돼서울 양천구에 아파트 한 채가 있고 경기도 분당과 용인에 단독주택이 각 한 채씩 있는 사람을 보자. 이 사람이 집을 팔 땐 각각 양도차액에 따라 6~35%의 세율을 적용, 세금을 내면 된다. 그러나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아파트 한 채를 갖고 있고 송파구에 단독주택 한 채, 경기도 수원에 연립주택을 갖고 있는 사람은 다르다. 대치동 아파트나 송파구 단독주택을 팔 경우 기존 세율(6~35%)에 10%포인트를 올린 양도세율을 적용, 세금을 내야 한다. 반면 수원의 연립주택을 처분하면 중과세율이 적용되지 않는다. 다시 말해 1가구 1주택자와 2주택자가 내년 말까지 집을 팔 땐 과세표준(세금을 매기는 기준) 구간에 따라 6~35%의 일반세율이 적용된다. 하지만 3주택 이상을 가진 다주택자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갖고 있는 세 채의 집 중 팔고자하는 주택이 투기지역(강남 3구)에 있으면 기본 양도세율에 10%포인트씩 더한 세율이 기준이 된다. 과표 구간에 따라 △1200만원 미만은 16% △1200만~4600만원은 26% △4600만~8800만원은 35% △8800만원 초과는 45%의 세율이 적용된다는 것이다. 가산세율이 붙긴 하나 45%의 단일세율이 적용되는 현행 중과제도보다는 세 부담이 준다. 비투기지역에 있는 집을 판다면 가산세율 없이 일반세율로 양도세를 계산해 내면 된다. 투기지역에만 집이 세 채 있는 사람이 올해 중 한 채를 팔아 5억 원의 양도차익을 얻었을 경우 올해 중 팔면 2억2387만원이던 양도세가 2억973만원으로 1414만원 준다. 양도세 중과기준 시점은 ‘팔 때’ 여기서 3주택 이상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기준은 ‘집을 팔 때 투기지역에 지정된 상태인가’ 여부가 적용된다. 투기지역의 집을 사서 2년 이상 갖고 있다 투기지역에서 풀린 때 팔면 양도세가 일반과세 된다. 반대로 지금 비투기지역 집을 사서 2년 갖고 있다 팔아도 파는 시점에 투기지역이 됐다면 10%포인트의 양도세 가산세가 붙는다는 얘기다. 기획재정부는 4월 말 양도세 중과세 완화를 내용으로 한 소득세법개정안과 법인세법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투기지역지정에 따른 탄력세율 적용방침을 이같이 정했다. 올 3월 16일~2010년 말 사이에 산 집이라면 보유주택수가 세 채를 넘어도 6~33%(2010년 이후)로 일반과세 된다. 국회는 이번 양도세 한시적 완화입법을 하면서 내년 말까지 사는 집은 언제 팔더라도 양도세를 일반과세 한다는 부칙을 달았다. 지금 투기지역인 강남 3개 구지역의 집을 사서 세 채 이상 다주택자가 돼도 2년이 지나 투기지역에서 풀릴 때 집을 팔면 일반과세 된다. 양도세 중과 해제조치에도 단기양도에 대한 중과세 적용은 그대로다. 1년 내 팔면 50%, 2년 내 팔면 40%의 양도세를 내야 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6-17 00:00

장기화된 경기침체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굳게 닫았다. 교통요금, 반찬값, 생활비 등을 줄이며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이다. 은행수수료, 공공기관 등의 각종 수수료도 절약대상에서 빠질 수 없다. 그러나 수수료를 아낀다는 게 쉽잖다. 바쁜 직장인의 경우 은행업무시간을 넘기기 일쑤고 행정기관 민원서류를 떼려 해도 수수료를 내야한다.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수수료 절약법을 소개한다. 산업은행 수수료 없어은행수수료를 아끼는 기본원칙은 은행영업시간 내 돈을 찾는 것. 그러나 바쁜 소비자들에겐 매번 은행업무시간에 맞춰 돈을 찾는다는 게 쉽잖다. 어쩔 수 없이 업무시간을 넘겼을 땐 상대적으로 수수료가 싼 은행을 알아두는 게 좋다.전국은행연합회 홈페이지(www.kfb.or.kr) ‘은행업무 정보’를 통하면 국내 주요 은행들의 수수료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전국 17개 은행들의 송금, 인출수수료를 비교할 수 있다.수수료가 없는 은행도 있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은 국내 은행 중 유일하게 현금인출수수료가 없다.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텔레뱅킹 이용 때도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그러나 다른 은행에 돈을 보낼 땐 600원이 붙는다. 하지만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등을 이용할 땐 수수료가 없다. 지점이 적은 게 단점이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은행과 제휴를 맺고 있어 우리은행 자동화기기를 이용하면 공짜다. 이밖에 인터넷과 텔레뱅킹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다. 대부분의 은행들은 인터넷이나 텔레뱅킹을 이용할 때 수수료를 깎아주거나 면제해준다.주민등록등본 무료 발급공공기관의 민원서류도 전자민원을 이용하면 무료거나 수수료를 적게 낸다. 전자민원서비스는 시작된 지 꽤 지났다. 하지만 이를 잘 모르는 이들이 많다. 행정안전부(행안부)에 따르면 전자민원이용률은 24%에 머문다. 64%쯤은 행정기관을 찾아 민원서류를 발급 받았고 나머지는 팩시밀리나 무인발급기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전자민원서비스를 이용하면 주민등록등본을 비롯, 188종의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다. 1200여 종류의 민원업무도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행안부는 올 말까지 각 1500종과 500종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2010년까지 이를 4000종과 2000종으로 늘린다.민원서류를 행정기관에 가서 발급받으면 300~1000원을 내야 하나 전자민원을 이용하면 공짜거나 방문 때보다 적게 내고 받을 수 있다. 주민등록등초본, 취업지원대상자증명, 국민기초생활수급자증명서 등은 수수료가 없다. 발급은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프린터를 이용해 뽑으면 된다.전자민원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전자민원G4C(http://www.egov.go.kr)’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가입을 않더라도 민원서류를 받을 수는 있으나 매번 개인정보를 입력해야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민원서류를 발급받거나 신청할 땐 공인인증서가 있어야 이용할 수 있다. 공인인증서는 은행이나 우체국에서 받으면 된다. 민원신청 때 드는 수수료는 개인의 경우 신용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선불카드, ARS결제 중에서 골라 결제하면 된다. ARS결제를 이용할 땐 전화기가입자의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야 결제할 수 있다. 법인은 신용카드, 계좌이체, 선불카드 등을 이용할 수 있다.민원신청 뒤 취소했을 땐 부가수수료를 뺀 수수료를 돌려준다. 다만 접수 전에 취소해야 한다. 시스템장애 등으로 민원처리가 이뤄지지 않았을 땐 낸 수수료를 모두 돌려준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6-17 00:00

우유엔 단백질, 칼슘, 비타민 B2, 비타민 B 등 몸에 필요한 5대 영양소가 고루 들어있다. 그러나 이렇게 몸에 좋은 우유라도 100% 효과를 보기 위해선 제대로 된 먹는 습관이 필요하다.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 www.imilk.or.kr)가 발표한 ‘우유 제대로 마시는 법’을 소개한다.1. 흰 우유를 많이 마시자 흰 우유는 살균 외엔 별다른 가공을 하지 않는다. 성인병 원인으로 꼽히는 백설탕을 비롯해 인공향료, 식용색소 등이 들어있지 않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 2. 적당히 차갑게 마시자 우유는 끓이면 열에 약한 비타민이나 무기질 등의 영양소가 없어진다. 따라서 냉장 보관된 그대로 마시는 게 건강에 더 좋다. 찬 우유를 마시면 복통을 일으키는 사람은 따뜻하게 잠깐 데워 마실 필요가 있다. 하지만 그렇잖으면 적당히 차갑게 마시자. 3. 씹는 듯 마시자 천천히 씹듯이 마시면 침과 잘 섞여 소화가 잘 이뤄진다. 또 유당 분해 효소인 락타아제 작용이 약해 우유를 먹으면 설사하는 사람도 있다. 따라서 입안에서 조금씩 씹듯 마시면 장내 락타아제작용이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 궁합이 맞는 식품과 함께 마시자 맛, 영양 면에서 우유와 함께 먹으면 좋은 식품들이 있다. 딸기는 단백질과 지방이 적어 우유와 함께 먹으면 단백질과 지방 등이 보강돼 영양균형을 이룰 수 있다. 5. 어울리지 않는 식품은 피하자 우유를 마실 때 초콜릿을 함께 먹으면 좋지 않다. 우유의 유지방과 초콜릿의 지방이 몸 안  콜레스테롤을 높인다. 설탕과 소금도 우유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우유엔 알맞은 염분이 들어 있다. 설탕은 우유에 들어 있는 비타민 B1을 없애버린다. 6. 때 맞춰 마시자 우유는 언제 마셔도 좋은 식품이다. 그러나 칼슘보충을 위해서면 밤에 마시는 게 좋다. 혈액에 들어 있는 칼슘은 근육수축이나 신경전달 등 생명유지에 꼭 필요하다. 잠을 자면 피 속의 칼슘이 줄어든다. 이 때 칼슘농도를 맞추기 위해 뼈에서 칼슘을 보충한다. 잠자기 전에 우유를 마시면 효과적이다. 7. 적당량을 매일 꾸준히 마시자 심혈관질환을 막기 위해선 하루 1잔 이상 우유를 먹는 게 중요하다. 또 칼슘을 효과적으로 섭취하기 위해 하루 2~3잔의 우유를 마시는 게 좋다. 어린이는 하루에 2컵(400ml)쯤, 어른은 하루 3컵(600ml)이면 필요한 칼슘을 보충할 수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6-17 00:00

직장인 이모(31·여)씨는 아침식사대용으로 우유를 즐겨 마신다. 그때마다 마시는 우유는 저지방우유다. 일반우유보다 값이 비싸지만 지방이 적게 들어있어 살이 찌지 않을 것이란 점에서다.반면 대학생 김모(24·여)씨는 기능성우유보다 일반우유를 더 찾는다. 기능성우유와 일반우유 차이가 없을 것이란 생각에서다.이처럼 일반우유와 기능성 우유의 차이를 두고 소비자들 의견이 분분하다. 과연 차이가 있을까. 소비자들이 우유를 마실 때마다 궁금해 하는 대목이다. 한국소비자원이 일반우유와 기능성우유에 대한 품질시험결과를 한국소비자원 티게이트홈페이지(http://tgate.kca.go.kr)에 공개해 눈길을 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흰 우유 37개 제품의 품질시험을 통해 소비자들 궁금증을 풀었다. 한국소비자원은 6개 대형할인점의 자체브랜드(PB, private brand)상품 13개와 9개 유가공업체의 24개 제품을 조사했다.저지방우유 열량 64% 수준결과 조사대상 중 지방을 일부 없앤 12개 제품(저지방우유류·저지장가공유)의 평균 유지방은 1.2%. 지방을 없애지 않은 우유의 1/3선이었다. 지방을 줄이면 열량도 낮아진다. 조사대상제품들의 표시사항을 살펴본 결과 일반 흰 우유의 열량이 평균 67kcal/100ml, 저지방우유열량이 평균 43kcal/100ml로 저지방우유가 일반우유의 64% 수준이었다. 그러나 우유에서 지방을 없애면 지용성비타민(비타민 A, D, E)도 지방과 함께 없어진다. 때문에 유가공업체들은 저지방처리한 뒤 지용성비타민을 넣기도 한다. 12개 저지방제품 중 9개 제품이 지용성비타민을 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고지혈증환자나 비만이 염려돼 다이어트가 필요한 사람은 저지방우유를 먹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건강상 지방함량을 줄여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저지방우유를 고를 필요가 없다는 견해다. 특히 “어린아이의 경우 성장발육을 위해 지방을 없애지 않는 우유를 먹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자체 브랜드 상품 중 차이 없는 것도한국소비자원은 영양성분 강화우유에 대해서도 품질시험을 했다. 그 중 칼슘성분강화우유는 칼슘이 평균 100ml당 196mg으로 일반우유 평균보다 84mg이 많았다. 200ml 우유 한잔이면 하루 칼슘영양소 기준치 700mg의 반 이상을 먹는 것과 같다. 그러나 일부 대형마트 PB(자체브랜드)상품의 기능성우유는 일반우유와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해 소비자들이 우유를 살 때 참고할 필요가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6-1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