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여행의 즐거움이었던 도시락에서 식중독균이 나와 주의가 요망된다.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변웅전 위원장과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새마을호, 무궁화호, KTX 열차 3개 노선(경부선, 호남선, 장항선)과 서울역, 용산역에서 파는 도시락, 김밥, 샌드위치 위생상태를 점검한 결과 구토, 복통,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 식중독균이 나왔다.도시락과 김밥 34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6개 제품에서 대장균이 나오거나 황색포도상구균, 바실러스 세레우스 등 식중독균이 가준을 넘어 검출됐다. 또 9개의 도시락 제조업체 중 8곳에서 제조시간 허위표시가 적발됐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8-14 00:00
"옷을 살 때는 몸에 잘 맞고 어울리는지, 편안하고 오래 입을 수 있는지 등 여러 가지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골라야 한다. 보험상품도 마찬가지다. 충분히 생각해보고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상품을 선택해야 후회가 없다. "사실 필자는 물건 사는 것을 즐기고 잘 고르는 ‘똑똑한 구매자’가 아니다. 혹여 바가지 쓰는 것은 아닌지, 품질은 우수한지, 다른 곳에 더 좋은 물건이나 더 값 싼 물건이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갈등을 겪을 때가 많다. 보험 가입, 즉 보험상품구매도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더욱 까다롭게 느껴지는 것이 현실이다. 가끔 주변 분들로부터 “어떤 보험이 좋은 보험이냐 ”는 질문을 받곤 한다. 또 보험에 대한 불만을 삭히다가 필자를 만났을 때 이를 성토하는 분들도 있다. 그래서 가끔은 보험에 어떻게 가입하는 것이 좋은지 생각해보게 된다. 그동안 보험 분야에 몸담아온 경험과 공·사적으로 접했던 민원사례를 감안한 필자만의 ‘보험가입의 정석’은 다음과 같다.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보험을 저축이나 혹은 투자와 혼동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과거에 일부 연금보험을 ‘적금’으로 여기고 가입했다가 민원이 생기는 사례가 많았다. 최근에도 변액보험을 자산운용사의 펀드상품으로 잘못 알고 가입하는 사례까지 있었다. 그러나 보험은 ‘위험보장’이 목적이기 때문에 저축이나 투자와는 성격이 전혀 다르다. 둘째, 자신이나 가정에 꼭 필요한 보장인지를 잘 따져보고 우선순위에 따라 가입해야 한다. 예를 들면 고령화의 진전이나 의료비 고액화 추세를 감안하면 재해질병 때 의료비를 보장하는 상품은 필수다. 또 가장(家長)에 소득이 집중된 경우 가장의 사망위험 보장도 중요하다. 특히 40대가 넘어서면 부부의 노후생활자금도 준비해야 한다. 그러나 여러 보험종목에 한꺼번에 가입하는 것도 보험료가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너무 높아질 수 있어 현명한 선택이 아니다. 셋째, 필요이상의 과잉보장은 손실이므로 적정수준으로 가입해야 한다. 예를 들면 노후연금급여액은 자신의 자산과 소득, 연령대, 노후예상생활비 등을 감안하여 적정한 수준으로 가입해야 한다. 아울러 사망보험도 유족들에게 필요한 수준을 감안해 결정해야 한다. 보험금을 높게 설정하면 매월 내는 보험료도 늘어나 중도에 해약할 가능성이 높다. 넷째, 한번 가입한 뒤 될 수 있으면 해약을 하지 말아야 한다. 보험은 운용에 필요한 사업비를 가입초기에 내는 보험료에서 떼기 때문에 기간이 지날수록 적립율과 환급율이 높아지는 구조이다. 따라서 중도에 해약하면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보험회사 입장에서도 조기해약은 비용만 지출하고 당초 의도한 장기적 운용을 할 수 없어 손실과 경영부담이 된다. 마지막으로 보험계약과 관련된 청약서 사본, 약관, 각종 안내자료 등 서류들을 꼭 받아서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훗날 보장을 두고 이견이나 분쟁이 일어날 경우 말로 전달한 내용이나 기억에 의존하는 것은 증거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보험전문가들이나 보험에 익숙하신 분들은 “당연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모든 문제의 핵심은 항상 기본적인 곳에서 출발하기 마련이다. 대부분 소비자불만이나 민원에는 앞의 다섯가지 중 하나에 반드시 문제가 있다. 옷을 살 때는 몸에 잘 맞고 어울리는지, 편안하고 오래 입을 수 있는지 등 여러 가지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골라야 한다. 보험상품도 마찬가지다. 충분히 생각해보고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상품을 골라야 후회가 없다. 보험가입에도 정석이 있다. 꼼꼼하게 살피고 멀리보고 선택해야 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7-02 00:00
공연이나 책, 영화를 보는 사람들보다 사진전시회장을 찾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카메라 하나씩은 갖고 있는 요즘 사진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진다. 사진이 알게 모르게 우리 곁에 가까이 다가서 있는 것이다. 아름다움을 담은 사진은 피곤해진 머리를 맑게 해준다. 한 여름 더위와 피로를 날려줄 사진전을 소개한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나타낸 사진전부터 보자. 제주도를 사랑해 ‘제주도의 바람’이 된 고(故)김영갑 작가의 사진전(충무갤러리, 02-2239-6678)이다. 작가는 1985년 제주도에 정착해 2005년 루게릭병으로 숨을 거두기까지 20여 년 제주도의 자연을 사진으로 담는데 모든 열정과 영혼을 바쳤다. 이번 전시는 작고 뒤 서울서 갖는 첫 번째 사진전시회다. 제주도 중산간지대의 아름다움을 파노라마사진으로 담은 미발표작 40여점이 선보인다.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사진을 통해 치열했던 삶과 뭍사람들이 갖는 섬에 대한 환상을 떠올리게 한다. 사진을 통해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움 이면에 숨겨진 제주도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라고 말하는 듯하다. 자연을 담은 사진이 있다면 인물과 동물을 다룬 다큐사진전도 있다. 엘리엇 어윗 사진전(신세계 본점 아트월갤러리, 02-310-1921)이 그것이다. 엘리엇 어윗의 대규모 회고전이 열린 것은 국내 처음이다. 그러나 이번 국내 전시회는 그의 나이를 생각하면 마지막이 될 지 모른다.엘리엇 어윗은 세계 최고의 보도사진 에이전시 매그넘(Magnum) 회원이 된 뒤 3차례 매그넘 회장을 지내는 등 사진의 역사를 앞서 이끌어온 세계적 사진작가다. 주변에 대한 섬세하고 뛰어난 관찰력을 바탕으로 재치와 해학이 넘치는 사진을 통해 다양한 삶의 참모습과 이야기를 담아낸다. 그의 작품들은 진솔한 인간의 감정과 본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전시작품들 중 △개의 관점과 눈높이에서 인간세상을 기록하고 보여줬던 ‘Dog시리즈’ △사회의 재난보다는 그 부조리에 대해 탐색적 관찰을 해왔던 다큐멘터리 △해학과 유머로 인생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풍경사진 등 다양한 소재들을 통해 깊이 있는 시각을 드러냈다. 마릴린 먼로, 체 게바라, 존 F. 케네디 등이나 도시의 거리, 해변, 미술관 등 평범한 일상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을 앵글에 담은 인물시리즈에선 인간내면의 본질과 관계에 주목하는 휴머니즘과 감성을 느낄 수 있다. 공근혜갤러리는 7월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기획전 ‘엄마, 사진이 쉬워요!’(공근혜갤러리, 02-738-7776)를 연다. 이 전시는 공근혜갤러리가 갖고 있는 국·내외 유명작가들 작품들을 통해 사진의 역사와 다양한 인화기법 등을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교육적 차원에서 마련했다. 참여 작가는 조엘 메이어로위츠, 베르나르 포콩, 샌디 스코글런드, 빅터 슈레거, 김중만, 민병헌, 김수강, 전소정 등이다.전시는 △컬러로 꿈꾸다 △그래도 흑백이다 △그림이에요? △실제인가요? △에디션이란? 등 다섯 분야로 나뉜다. 분야마다 사진에 대한 이론적 설명과 인화과정을 보여주는 슬라이드도 전시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7-02 00:00
요즘 같은 불경기엔 문화생활을 즐기는 게 사치로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언제나 문화생활에 목말라 한다. 이런 사람들 맘을 배려하듯 서울시내 곳곳에선 ‘공짜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잘 알아보면 돈 들이지 않고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서울광장에선 매일 오후 7시30분 ‘문화와 예술이 흐리는 서울광장’이란 주제로 공연이 열린다. 서울시가 여는 이른바 ‘공짜공연’이다. ‘빠듯한 시민들 삶에 활력과 여유를 불어넣고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는 게 서울시 입장이다. 5월부터 10월까지 뮤지컬, 오페라, 댄스, 국악 등 다양한 장르가 펼쳐진다. 공연은 여러 작품을 갈라(특별한 무대나 복장을 생략하고 음악 중심으로 연주) 형식으로 보여준다. 한 달에 한번 씩 뮤지컬, 무용 등이 전작(全作)으로 공연되기도 한다. 7월엔 오페라 ‘돈 조반니’ 전작이 공연된다. 또 신인디자이너, 아마추어예술가, 시민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패션쇼가 있는 음악회 △나도 스타 등이 그것이다. ‘나도 스타’엔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다. 서울광장이 야외무대이고 공공장소다 보니 비나 특별행사가 있을 땐 공연이 취소된다. 헛걸음치지 않게 홈페이지(www.casp.or.kr)에서 일정과 프로그램을 확인해두는 게 좋다. 매달 마지막 주 다음 달 프로그램이 올라온다. 잘 메모해뒀다가 보고 싶은 공연을 찾아가면 된다. 클래식, 재즈, 영화 등도 공짜 서울시가 여는 ‘좋은 영화감상회’도 공짜영화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올해로 14회째다. ‘좋은 영화감상회’는 시민들에게 넓은 문화향유 기회를 주고자 무료상영하고 있다. 장편 90여 편(청소년 권장영화 15편/아동 권장영화 15편 포함), 단편 190여 편 등 280여 작품을 야외 및 극장에서 상영한다. 상영관은 씨너스단성사(10관), 씨너스강남(2관), 필름포럼, 크링시네마, 중랑구립정보도서관, 노원문화원 등 서울시내 곳곳이다. 상영관별로 시간이 정해져 있어 예약해야 한다. 좌석은 도착순대로 정해지므로 일찍 가야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다. 일정확인 및 예약은 홈페이지(www.seoulgood movie.com)에서 하면 된다. 홈페이지에선 제목별, 날짜별, 등급별, 장르별, 테마별, 장소별로 검색할 수 있다. 매번 평론가 및 영화전공 석사급 이상 전문가의 해설이 곁들여진다. 성격에 따라 원로감독들의 우리영화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영화팬들은 물론 온가족이 함께 해도 좋다. 이전에 개봉됐던 영화, 추억의 영화 뿐 아니라 국내 개봉되지 않았던 해외영화제 수상작 등도 상영된다. 국립극장 야외무대 문화광장에서 열리는 ‘토요문화광장’도 공짜공연이다. 5월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펼쳐진다. 33만 명 이상이 찾았을 만큼 수준급이다. 클래식, 재즈 등의 공연도 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따로 신청이나 예약할 필요 없이 시간에 맞춰 가면 된다. 행사안내는 전화 ‘120번’에 걸면 돼 공짜는 아니지만 단돈 천원으로 즐길 수 있는 공연도 있다. 세종문화회관의 ‘천원의 행복’이 그것이다. 한 달에 한 번씩 펼쳐진다. 공연장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기 위해서다. 5~7일 사이 홈페이지(www.sejongp ac.or.kr)를 통해 신청접수를 받고 그 중 좌석 수대로 추첨하는 방식이다. 다른 공연과 달리 실내무대이므로 좌석이 제한돼 있다. 매진 가능성도 염두에 해둬야 한다. 하지만 실내공연이라 비가 와도 진행된다. 서울시가 주최하는 행사들을 알려면 다산콜센터(전화 국번 없이 120)에 물으면 된다. 이 밖에도 사랑티켓, 인터파크 핫 세일 등 손발이 조금만 고생하면 좋은 공연을 싸게 혹은 공짜로 볼 수 있다. 차려진 밥상을 제대로 즐겨야 차리는 사람도 더 노력하지 않을까. <야외공연 보기 tip>방석, 담요, 카메라, 먹을거리 챙기면 ‘굿’처음 야외공연을 본 사람이 다음에 또 간다면 ‘이것만큼은 꼭 챙겨야겠다’고 한 번쯤 생각했을 것들을 소개한다. ◆ 방석 - 서울광장처럼 잔디가 있는 곳은 괜찮지만 그렇잖은 곳은 오래 앉아있다 보면 힘들어진다. 그럴 때 간절해지는 물건이다. 가족단위라면 돗자리도 좋다.◆ 담요 - 한여름은 괜찮지만 5~6월이나 8~9월만 해도 저녁시간에 가만히 앉아있으면 추워진다. 하지만 추위보다 더 무서운 건 모기. 공연에 빠지다 보면 모기가 여기저기 물어도 모르고 공연이 끝나고 나서야 알게 된다. ◆ 카메라 - 공연 중엔 사진을 찍을 수 없다. 그러나 공연 앞뒤로 무대를 배경 삼아 사진을 남기고 싶은 사람은 챙겨야 한다. ◆ 먹을거리 - 실내공연은 영화관이 아니면 음식물을 갖고 가지 못한다. 하지만 야외공연만큼은 예외다. 심하게 냄새가 나거나 부스럭거리는 소리를 내 주위 눈살을 찌푸리게만 않으면 된다. 간단한 간식거리와 음료정도로 공연을 더 풍성하게 즐기자.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7-02 00:00
어느 날 한 나무꾼이 도끼질을 하고 있었다. 멀리서 사슴 한 마리가 뛰어와 ‘살려달라’고 사정한다. 나무꾼은 사슴을 근처 수풀에 숨기고 뒤따라오는 사냥꾼에게 거짓말해 사슴을 살려준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선녀와 나무꾼’ 얘기의 내용이다. 이 수풀이 칡덩굴이었다면 어땠을까. ‘사슴과 포도’란 이솝우화에 나오는 사슴처럼 그 잎을 따먹다가 사냥꾼에게 잡혀가지 않았을까.여름철 장염, 탈수증 등에 좋아칡은 우리나라 산과 들에 널리 퍼져 있다. 넓고 무성한 잎에 가려 언뜻 보기에 나무처럼 보이지만 겨울이 지나면 더욱 굵어지는 덩굴줄기를 가진 줄기식물이다. 대부분 콩과의 식물들이 그렇듯 (칡이 콩과에 속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필자는 적잖이 놀랐다.) 칡 또한 성질이 서늘하고 독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여름에 잘 걸리는 장염, 콜레라 같은 급성수인성 전염질환이나 수두, 풍진과 같은 바이러스성 전염병에 나타나는 고열, 설사, 구토, 탈수증, 피부발진에 따른 소양감, 근육통 등을 낫게 하는 처방에 자주 쓰인다. 해독작용이 뛰어나 숙취해소, 더위를 먹었거나 갈증이 심할 때도 효과적이다.칡은 한방에선 뿌리를 쓴다. 따라서 땅속 깊이 있는 것일수록 좋다. 사람 몸의 진액대사를 도움으로 땀이 나게 해 열을 떨어뜨리고 갈증을 멈추게 한다. 동의보감에선 소갈(요즘의 당뇨와 비슷한 증상)에도 좋다고 돼 있다. 말리지 않은 생갈근은 나쁜 피를 맑게 한다. 상처를 아물게 하며 유산을 막아주고 술독을 풀어준다. 술로 황달과 몸에 열이 나고 소변색깔이 붉고 껄끄러워 잘 나오지 않는 증세를 낫게 한다고 돼있다. 이처럼 칡은 구황작물이기도 했다. 이는 현대생활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개발 돼있는 음식(칡냉면 등), 음료, 주류(칡 외에 한약재들이 들어간 술이 얼마 전 개발됐음) 등 상품의 종류도 다양해 활용범위가 넓다. 질병 치료땐 체질, 신체상황 맞게그러나 질병치료 땐 체질과 신체적 상황에 맞게 쓰여야 함을 기억해야 한다. 당뇨에 쓸 때만해도 그렇다. 당뇨 원인이 매우 많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 당뇨에 걸리는 사람의 체질도 갖가지다. 자연 처방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칡은 사상체질에선 태음인에게 맞는 약으로 분류된다. 소화기가 차거나 스트레스성에 따른 경우가 아니거나 해당체질이 아닌 경우 오래 먹으면 오히려 체질적 불균형만 불러올 뿐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7-02 00:00
사랑하라.” 이기탁 씨(43)가 외치는 말이다. 자신은 물론 가족, 고객, 자신의 일을 사랑해야 더 즐거운 맘으로 일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동양종합금융증권 TYRT(동양종합금융증권사 인증 우수 펀드판매관리사) 우수회원, 흥국금융그룹 부산지점 재무설계전문팀 웰스매니저(자산관리사), 마니라인(주) 부산본부 마케팅부장 등 다방면으로 바쁘게 뛰고 있다.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교보생명 지점장 10년, 교육트레이닝센터장 2년, 자산관리전문회사 팀장·지점장 3년을 거쳐 이 업계에서만 17년째다. 일을 사랑해서인지 그의 수상경력과 자격도 화려하다. 영업관리자 우수자 포상을 받았고 자산관리전문회사에서 팀 매출 연속 3회 1위를 거머쥐었다. 이를 바탕으로 5개월째 팀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보험은 재테크의 첫 단추그 비결은 무엇일까. 그의 설명은 아주 간단하다. 그는 “재무 설계는 나를 위해 하는 게 아니고 고객의 상황에 맞게 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고객 중심적 눈높이에서, 고객입장에서 상담하고 고객요구에 걸맞는 금융상품의 포트폴리오가 이뤄지고 객관적 금융상품을 추천·판매해야 한다는 견해다. 그래서 그는 ‘정직과 성실이 곧 직무윤리’라고 강조한다. 그가 가장 주의하는 점은 가입상품을 정확히 이해시키는 일과 가입 때 유의사항을 확실히 설명하며 권리와 의무범위를 꼼꼼히 설명해주는 것. 도덕적 위험으로 고객, 회사, 나에게 돌아오는 피해가 얼마인지 당해보면 그때는 늦다는 지적이다.그는 손님에게 늘 정직해야한다는 자세로 작은 약속부터 꼭 지키려 애쓴다. “믿음은 작은 약속 하나하나가 모여 이뤄지는 것이다. 고객은 업무관계일 수도 있지만 인간관계이므로 이익을 남기기보다 ‘사람을 남기는’ 영업을 한다.” 그의 일처리는 아주 성실한 스타일이다. 재무 설계 땐 금융목표별 목적, 기간, 금액, 안전성, 수익성, 환금성 등을 꼼꼼히 따져 손님에게 내놓는다. 자산을 보험, 은행, 증권사 등에 적절히 배분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그중에서도 보험은 “자기를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꼭 가입해야 할 재테크의 첫 단추”라고 단언한다. 보험은 자신과 가족의 정신적·경제적 삶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줄 수 있는 울타리이므로 모든 재테크에 앞서 우선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내 고객 ‘행복한 부자’ 만들기그는 미처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한 고객이 암을 진단 받았을 때를 떠올리며 안타까워했다. “마음이 착잡했다. 좀 더 설득해 보험에 들게 했다면 큰 혜택이 주어졌을 텐데…” 그는 그런 맘으로도 모자라 “진심으로 사과 한다”며 그 분을 위해 많은 상품들을 떠올렸다고 한다. 그렇지만 암환자가 들 수 있는 보험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는 그 보험’뿐이었다. 그것은 의미가 없는 보험이라고 판단해 기본재력이 있으니 건강관리에 돈을 더 쓰라고 권했다. 다행히 그 고객은 지금까지 건강관리를 잘하고 있다. 이렇듯 고객을 진정으로 대하는 그는 봉사활동현장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는 경남 창원의 노인요양병원 ‘성심원’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장래 계획을 물었다. “내년 중 대학원에 진학할 예정이다. 석사학위와 자격증을 따서 종합금융투자자산관리사로서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부자’가 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오직 고객과 일에 대한 꿈뿐이다. 게다가 자신과 같은 꿈을 꾸는 전문가 100명과 회사를 꾸리고 미래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복지사업을 펼치는 밑그림도 그리고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7-02 00:00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멈추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한 여성보험인이 있다. 김정숙 FP(50)가 그 사람이다. 겸손의 미덕을 갖춘 그는 인터뷰 내내 몸을 낮췄다. 한국투자증권에서 7여 년 지점장(안산, 잠실, 서초동)을 거친 뒤 조금 더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자산관리사가 되고 싶어 CFP(Certified Financial Planner·국제공인재무설계사)공부를 시작했다. 증권투자분야는 물론 올해부터는 보험업계에까지 뛰어들어 고객들 자산관리를 펀드, 주식을 넘어 보험, 부동산 등 여러 분야에 이르기까지 관리해주는 게 목표다. 그는 고객들 자산을 관리해주며 증권투자 만으론 변수가 많고 예측이 어려워 한계를 느꼈다고 했다. 그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더 종합적인 일에 발을 디딘 것이다. 그는 “전문가라고 다 예측할 수는 없다”면서 “시장에 순응할 줄 알고 거기에 맞는 대응을 하는 게 진짜 전문가”라고 말한다. 보험업계에선 이제 막 시작으로 보험과 조직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란 생각이다. “고객 돈을 내 돈처럼 관리”그는 1979년 한국투자증권에 공채로 입사, 지금까지 30여 년 뛰고 있다. 다양한 고객을 만나고 여러 경험을 해오면서 나름대로 노하우를 쌓았다.그가 고객을 대할 때 늘 염두에 두는 부분이 있다. 대리시절 한 손님을 만났다. 인상이 무서운 느낌이어서 다들 어려워하는데 유일하게 관심을 갖고 상대했다. 알고 보니 그 고객은 20억 원대 자산을 가진 사장이었다. 그는 “고객을 대할 때 늘 같은 맘으로 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고객과의 관계가 늘 좋을 수만은 없다고 말한다. 이익과 손실을 함께 안고 가되 최종적으로 이익이 많은 쪽으로 이끈다. 하지만 이익과 손실에 따라 일희일비하므로 그렇게 하기가 결코 쉽지는 않단다. 따라서 그는 고객과의 믿음 쌓기에 온 힘을 쏟는다. 그래서인지 그에겐 ‘길게 가는’ 고객들이 많다. ‘손님 돈을 내 돈’이라 생각하며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위험을 관리해준 덕분이다. 위험은 차별성이 없고 누구나 한순간에 맞게 된다. 중요한 건 그럴 때 어떻게 빨리 해결하고 위험을 줄이느냐이다. 그는 위험관리에 대해 대담한 편이다. 돈을 벌려고 하면 어느 정도 잃을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견해다. 따라서 그는 최고수익률보다 적정수익률을 노린다. 그가 증권업계에서 오래 일해 올 수 있었던 비결이기도 하다.그에게 투자노하우를 물어봤다. 가장 중요한 건 돈을 어디에 쓸 것인가부터 정확히 아는 것이라고 했다. 생활자금, 여유자금, 노후자금, 목적자금 등 용도에 따라 돈 굴리는 방법과 길이 다르다. 욕심을 부리다 보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어 원칙을 지키며 나눠서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도 빠트리지 않았다. 고객 돈을 투자 설계할 때 기준으로 삼는 것들도 있다. 자금용도, 고객 성향, 나이, 성격 등을 꼼꼼히 파악해야 한다. 시장상황 알려주고 상품 제시그는 고객과의 대화를 통해 성격을 파악, 위험을 얼마나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인지를 체크한다. 하지만 언제나 최종선택은 고객 몫이다. 그는 시장상황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며 가장 유리한 투자 상품을 얘기해줄 뿐이다. 그는 60여 VIP투자고객들을 관리 중이다. 새벽이고 한 밤이고 하루에도 몇 번씩 세계투자시장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돈과 관련된 정보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그는 힘들만 한데도 “건강이 뒷받침되는 한 이 일을 계속하고 싶다”며 ‘열정’을 보였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7-0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