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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인구 고령화와 소득 향상에 따른 웰빙 욕구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보청기, 치과용임플란트, 소프트콘택트렌즈 등 개인 맞춤형 의료기기의 개발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10년 의료기기 허가현황 분석 결과 이같은 개발현황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식약청, 2010년 의료기기 허가현황 발표식약청에 따르면 지난해 허가된 전체 의료기기 2,219건 중 보청기가 260건(11.7%)으로 가장 많았으며, 치과용임플란트 102건(4.6%), 소프트콘택트렌즈 52건(2.3%) 순으로 나타났다.이중 보청기와 치과용임플란트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1위와 2위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보청기는 2009년에 비해 2010년에는 50.1%, 소프트콘택트렌즈는 79.3%로 크게 증가했다.2009년에는 보청기가 173건(1위·7.1%), 치과용임플란트 129건(2위·5.3%), 소프트콘택트렌즈 29건(5위·1.2%)으로 조사된 바 있다.이는 당해년 국내 의료기기 총생산액 2조7,642억원중 이들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12%인 2,797억원에 해당된다.보청기 50.1%, 콘택트렌즈 79.3% 증가식약청은 우리 사회가 고령화되고 경제적 여유가 증가하면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요구들이 관련 의료기기에 대한 상품 개발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지난해 의료기기 신규 제조업체 수는 239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2.6%의 성장을 보인 반면, 신규 수입업체 수는 149곳으로 전년 대비 5.1% 감소했다.또한 지난해 의료기기의 제조(수입)품목 변경허가는 4,230건으로 전년도 3,981건에 비해 6.3% 늘어났으며, 신규 허가(신고)건수는 5.9%(359건) 상승했다 금현숙 기자 coolkum@hanmail.net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2-24 00:00

소비플러스“황사, 물럿거라”봄철 맞아 공기청정기·에어워시·아이사랑 아토스팀 등 인기유난히 많은 눈을 뿌리며 몸과 마음을 얼어붙게 만들었던 겨울이 슬그머니 자취를 감추고 춘삼월 봄이 찾아왔다. 하지만 푸릇푸릇한 봄의 기운을 여유롭게 만끽할 틈도 없이 ‘황사’라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 찾아온다.황사는 중국이나 몽골 등 아시아 대륙의 중심부에 있는 사막과 황토지대의 작은 모래나 먼지 등이 하늘에 떠다니다 바람을 타고 날아드는 현상으로 알레르기성 결막염, 비염, 기관지 천식 등을 유발한다. 최근 10년간 전국 황사 관측일수는 연평균 9.5일이었고 이 중 81%(7.7일)가 봄철에 집중적으로 나타난다. 황사철 먼지와 함께 유입되는 각종 바이러스, 세균으로부터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제품들을 소개한다.공기청정기로 유해 바이러스 제거황사가 불어오면 무엇보다 오랜 시간 생활하게 되는 실내 공기에 신경을 써야 한다. 자녀 방이나 환기가 쉽지 않은 좁은 사무실 안의 공기 정화를 원한다면 웅진코웨이의 5평형대 공기청정기(AP-0509DH)가 적당하다.10평, 12평형 모델을 주력으로 판매했던 웅진코웨이는 작은 공간에서도 사용가능한 5평형대 초소형 공기청정기를 선보였다. 초소형 공기청정기는 항바이러스 일체형필터를 적용, 케어스 공기청정기의 기술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제품 크기를 줄여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항 바이러스 일체형필터는 유해 바이러스를 99% 제거하는 항바이러스 헤파필터와 탈취필터를 하나로 결합해 유해 바이러스는 물론 냄새와 유해가스까지 한 번에 제거할 수 있다.일체형필터와 함께 물세척이 가능한 극세사망 프리필터를 적용해 필터관리가 용이하고, 교환 주기 알림기능으로 필터의 교환 시기를 알 수 있다.드럼세탁기의 ‘에어워시’ 기능실내에서는 되도록 창문을 닫아두고 공기청정기 등을 이용해 알레르기성 물질을 제거한다 하더라고 외출 시 옷에 묻은 뿌연 황사 먼지를 보노라면 마음이 답답해진다. 이 때 드럼세탁기의 ‘에어워시’ 기능을 이용하면 옷에 묻은 먼지와 세균 등을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06년부터 하우젠 드럼세탁기에 적용해 온 ‘에어워시’는 열을 이용한 탈취, 제균에 중점을 둔 공기세탁 기술로 뜨거운 공기와 온도조절, 세탁통 회전을 섬세하게 조절해 섬유 속 미세먼지와 냄새입자, 세균과 진드기를 털어 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진드기 제거코스’를 이용할 경우 90℃의 고온으로 한 시간 이상 뜨거운 바람만을 침구와 의류, 봉재 인형 등에 쏘여 스팀 등 물을 묻히지 않고도 봄철 황사먼지, 여름철 땀 냄새, 가을철 꽃가루, 겨울철 집먼지 진드기를 제균 및 탈취까지 가능하다.스팀청소기로 아토피 유발 성분 제거 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에게는 한경희생활과학의 스팀청소기 ‘아기사랑 아토스팀(SI-5000)’ 역시 유용한 제품.예열 시간을 40초로 단축해 더욱 빠른 스팀 살균청소가 가능한 이 제품은 아토피 유발 화학 성분을 없애주는 ‘안티 아토 패드’를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 섬유시험연구기관 FITI연구원에 의뢰해 시험한 결과에 따르면 해당 제품으로 청소할 경우 암모니아는 95.9%, 포름알데히드는 36.7%까지, 벤젠과 툴루엔 역시 각각 16.7%, 9.6%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집먼지·진드기는 100% 제거되는 것으로 분석됐다.99.9% 항균효과가 있는 은나노 항균 물통을 탑재해 물통 속의 오염 가능성까지 방지한다. 1.95㎝ 초슬림 헤드로 각종 가구 틈새 등 손이 잘 닿지 않는 곳도 살균과 미세먼지 청소가 가능하며, 살균트레이를 함께 제공해 바닥 청소뿐 아니라 침구류나 패브릭 소파 등의 살균이 가능하다. 이처럼 가전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외출 시에는 보호안경, 위생물수건이나 마스크를 휴대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백진주 기자 k87622@csnews.co.kr황사로부터 눈 지키기“황사철 콘택트렌즈 관리 이렇게 하세요” 최근 황사로 인한 안과적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는데,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경우 위생적인 콘택트렌즈 관리와 적절한 렌즈세정액을 사용하는 등 질병 예방에 보다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황사는 단순히 흙먼지가 아니라 수은이나 납, 구리, 카드뮴과 같은 중금속 물질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황사예보가 있는 경우에는 가급적 콘택트렌즈 대신에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지만, 부득이 안경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렌즈의 소독 및 세정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올바른 콘택트렌즈 관리방법과 사용상 주의사항을 홍보했다.렌즈케이스 3개월마다 교체해야황사로 인한 안질환 및 각막 손상을 예방하기 위한 콘텍트렌즈 관리방법으로는 △콘택트렌즈와 케이스의 청결한 소독 및 위생적 보존 △살균세정액을 이용한 화학소독의 경우 절대 가열 금지 △적어도 3개월마다 새로운 렌즈케이스로 교체해 주어야 한다. 특히 △세정시 콘택트렌즈의 종류에 맞는 전용세정액 사용 △콘택트렌즈 세정용으로 허가된 생리식염수 사용 및 개봉 후 1주 이상 사용 금지 등도 권장된다. 외출하고 돌아왔을 때 안경렌즈 관리도 중요하다. 황사 먼지로 인해 렌즈표면에 흠집이 나거나 코팅이 벗겨지기 쉽기 때문이다. 우선 먼지가 많이 묻은 경우에는 흐르는 물에 세척을 한 후 안경수건이나 부드러운 수건으로 닦아야 한다. 렌즈의 오염이 심한 경우에는 코팅에 취약한 알칼리성 세제인 비누나 샴푸보다는 주방세제와 같은 중성세제를 이용해서 닦도록 한다.안경 쓰면 눈 보호할 수 있어평소 안경을 쓰지 않더라도 황사 발생 시에는 외출할 때 눈을 보호할 수 있도록 비교적 큰 렌즈의 보호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안경을 낄 때는 눈에 최대한 밀착해서 최대한 눈을 보호 할 수 있도록 하고 득이 콘택트렌즈를 껴야 한다면, 외출시에는 선글라스를 함께 끼는 것이 좋다. 황사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계절에 콘택트렌즈 세정 및 소독을 소홀히 할 경우 눈의 분비물이나 각종 불순물의 누적으로 인해 세균, 곰팡이 등이 번식하여 안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황사의 먼지입자는 매우 작아 눈에 쉽게 침투해 자극성 각막염 혹은 결막염이나 알레르기성 결막염, 안구건조증 악화 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 쉽다. 자칫 2차 감염 발생 시, 라식이나 백내장 등 안과 수술을 받은 사람은 심할 경우 황사 때문에 실명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식약청홈페이지(www.kfda.go.kr)에 게시되어 있는 ‘의약외품정보방→콘택트렌즈관리방법’을 사전에 잘 숙지하여 콘택트렌즈를 청결하게 관리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자료제공 : 식품의약품안전청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0-12-29 00:00

요즘은 1인 1디카는 물론 전문가용으로 렌즈를 바꿀 수 있는 DSLR(디지털 일안 반사식 카메라, Digital Single-Lens Reflex camera) 판매량도 늘었다. 그러나 DSLR은 렌즈를 뺀 본체 값만 해도 60만원대 이상이다. 렌즈 값은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보통 20만~30만원 한다. 값도 그렇지만 DSLR이 부담스러운 또 하나 이유는 들고 다니기 버거운 무게다.값과 무게 때문에 콤팩트 디카를 샀다면 이젠 성능면에서도 DSLR 못잖은 성능의 콤팩트  디카들이 잇달아 나와 소비자들 눈길을 끈다. 삼성 VLUU MIRROR & WINK디카의 소유가 급속도로 는 건 미니홈피·블로그 등의 사용자가 활발해지면서다. 삼성 블루는 디카사용자들의 이런 흐름을 알고 미니홈피·블로그용으로 이용하기 쉬운 디카를 내놨다. ‘블루 미러, 블루 윙크’란 애칭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오는 이 두 모델은 각각 특징이 있다. 블루 미러는 카메라 앞면에도 LCD가 있어 셀프촬영에 좋다. 특히 어린이들을 찍을 때 집중하게 할 수 있다. 타이머로 지정하고 찍을 땐 언제 찍힐지 몰라 당황하지 않아도 된다. 앞면에 카운트가 나와 준비할 수 있다.  블루 윙크는 Wireless(무선)와 Link를 조합한 이름으로 3가지 무선기능이 있다. 무선으로 사진공유, 터치방식의 제스처UI 등 다양하고 새 기능들이 있다.삼성 블루의 신제품은 참신하고 혁신적 아이디어로 누구나 쉽고 편하게 다룰 수 있는 카메라란 점에서 돋보인다. 박재순 삼성전자 한국총괄 전무는 “특히 인터넷 흐름을 앞서 이끄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들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정말 신선하고 유용한 아이디어다’라고 이야기했고 USA투데이는 ‘지금껏 왜 생각하지 못했을까 싶은 기술을 탑재했다’며 극찬했다. OLYMPUS PEN지난 7월 14일 1000대가 나오자마자 5시간 만에 매진기록을 세운 대박상품이다. 올림푸스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디카 ‘펜’은 첫 출시 후 두 차례 더 예약판매가 있었고 모두 몇 시간 만에 다 팔렸다.없어서 못 판다는 펜의 인기 폭발 이유는 뭘까. 크기는 콤팩트 디카이면서 성능은 DSLR급이기 때문이다. 물론 값은 DSLR보다 싸다. 엄밀히 따지면 펜은 콤팩트 디카가 아니다. 콤팩트 디카와 DSLR의 중간 쯤 되는 카메라라 보면 된다. 올림푸스에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콤팩트 카메라 구입자 중 20%가 한번쯤은 DSLR 구입을 검토해봤지만 최종적으로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구입하지 않은 가장 큰 역시 크기와 무게의 부담이었다. 이에 올림푸스는 세계최소이자 초경량 렌즈교환식 디지털 카메라인 펜을 출시하게 된 것이다. 크기는 기존 DSLR 카메라보다 58%나 줄었고 무게도 335g으로 가벼워졌다. 펜은 50년 전에 내놨던 모델로 누구나 쓸 수 있는 보급형 자동카메라를 컨셉으로 올림푸스의 전설적인 카메라로 기억되고 있다. 이번에 다시 나온 펜은 디자인은 50년 전의 클래식한 모습 그대로이지만 색상이 검은색에서 하얀색으로 바뀌었고 바디 일부에 가죽을 입혔다. 펜은 DSLR에서 쓰이는 반사경과 펜타프리즘을 없애 크기를 줄였다. 그러면서도 이미지품질은 유지시켰다. 1230만 화소, 고속촬영, 손 떨림 보정, HD 동영상촬영 등 최첨단기능들을 갖고 있다. 펜 역시 해외반응이 뜨겁다. 일본 시장에서는 정식 발매를 시작하자마자 디지털 카메라 시장 점유율 19.3%를 차지하며 2위에 올랐다. 미국·호주 등에서도 예약판매 물량이 조기 매진되는 등 관심이 높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10-27 00:00

명동거리를 걷다 보면 유명브랜드 핸드백이 여기저기 눈에 띈다. 그 중 가장 많이 보이는 게 루이뷔통 제품. 루이뷔통은 포브스잡지 선정 ‘2008년 브랜드 순위 1위’로 명실공히 세계 최고 명품이다. 브랜드가치만도 26조 원.핸드백 하나 값이 여느 직장인의 월급을 뛰어넘기도 한다. 그런 현실에도 젊은 여성직장인이 수백만 원에 이르는 가방을 메고 다닌다는 점을 감안하면 ‘짝퉁’일 가능성이 높다. 짝퉁은 위조품을 일컫는 신조어다.이처럼 국어사전에도 없는 단어가 생겨날 만큼 짝퉁밀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2007년 짝퉁압수품 규모는 진품환산가 기준으로 6,803억 원이었으나 지난해는 9,344억 원으로 크게 불었다. 올해는 1조 원에 이를 것으로 관세청은 내다보고 있다.값 너무 싸면 의심해볼 만 하지만 세관직원들처럼 전문직에 일하는 사람이 아니고선 진품인지 짝퉁인지 판가름하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그렇다면 일반인들이 진품과 짝퉁을 구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무엇일까. 첫 번째로 값이다. ‘싼 게 비지떡’이란 말처럼 짝퉁은 아무래도 값이 싸다. K씨는 ‘유통 중 흠이 생기는 바람에 정상값으로 팔기 어려워 시중유통가보다 싸게 판다’는 인터넷사이트의 명품기획전 광고메일을 보고 명품가방을 샀다. 실제로 값은 3분의 1에 머물렀다. 그러나 막상 물건을 받고 어느 정도 쓰다 보니 짝퉁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이처럼 제품값이 지나치게 싸면 일단 가짜로 의심해봐야 한다. 또 짝퉁은 이음새나 박음질이 촘촘하지 않거나 제품명과 원산지 표기가 불분명한 게 많다. 로고 크기나 서체디자인이 어색하거나 제품색깔이 어두울 땐 한 번쯤 짝퉁으로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재질, 색상, 로고위치도 살펴봐야 명품들은 고가인 만큼 좋은 재질을 쓰는 데다 바느질 상태가 우수하다. 로고 역시 조화롭게 붙어 있고 색상 또한 번들거리지 않는다. 루이뷔통은 속을 들여다봤을 때 바느질이 촘촘하지 않거나 중간에 끊어져 있으면 짝퉁일 가능성이 높다. 에르메스는 신발 밑창 재질이 붉은색 가죽으로 돼 있으나 짝퉁은 검은색 고무로 돼 있어 다행히 구별이 쉽다. 구찌는 가방 안쪽이나 주머니에 제품명과 원산지가 적힌 가죽이 덧대어져 있다. 가방 안감 로고가 선명하며 크기도 규격화 돼 있다. 반면 짝퉁은 제품명과 원산지 표기가 불분명하다. 가방 안감 로고 크기나 서체 디자인도 다르다. 카르티에는 버클의 경우 겉면이 부드러우나 짝퉁은 거칠다. 렌즈에 로고가 없어도 짝퉁이다. 샤넬 역시 박음질이 촘촘하며 어느 쪽으로나 이어진다. 최고급 양가죽이나 소가죽만 쓴다. 핸드백 안쪽에 고유번호 라벨이 있다. 이와 달리 짝퉁은 마크 박음질이 크고 엉성하며 겉면이 운다. 바닥은 조각으로 이어져 이음선이 있거나 샤넬로고가 있다. 관세청홈페이지의 ‘사이버 가짜진짜 상품전시관’(www.customs.go.kr/cyber/ index.htm)엔 브랜드별로 진품과 짝퉁을 구별하는 요령이 올라와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8-14 00:00

여름의 문턱, 피부의 적인 자외선의 힘이 강해지고 있다. 자외선은 피부는 물론 눈, 머리카락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 자외선은 피부를 마르게 하고 콜라겐을 죽여 주름을 만든다. 멜라닌을 자극해 기미, 주근깨, 잡티 원인이 된다. 심할 땐 피부암까지 일으킨다. 아토피가 있는 사람에게도 자외선은 치명적이다. 최광호 초이스피부과 원장은 “오존층이 1% 감소할 때마다 자외선이 2% 증가하고 피부암 환자 또한 3%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 만큼 스스로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할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한다.자외선 많이 쐬면 백내장 위험 자외선은 각막에도 화상을 입힌다. ‘광각막염’이라 해 자외선을 장시간 쬐면 눈에 통증이 느껴진다. 시야가 흐려지며 충혈이 되고 눈물이 나는 증상도 나타난다. 심할 땐 각막상피가 점처럼 얇게 파이는 ‘점상미란’이 생기기도 한다. 일광황반변증은 태양을 직·간접적으로 보게 돼 생기는 병이다. 증상은 손상정도에 따라 중심시력장애, 변시증, 중심암점 등으로 나타난다. 자외선노출이 쌓이면 백내장도 생길 수 있다. 자외선이 눈의 각막과 수정체를 지나 망막까지 이르러 수정체에 변성을 일으키면서 백내장이 된다. 따라서 야외활동 땐 꼭 선글라스를 끼어야 한다. 선글라스는 색이 진하지 않은 게 좋다. 색이 진하면 동공이 더 크게 열려 자외선을 더 많이 받아들일 수 있다. 길거리에서 파는 값 싼 선글라스는 자외선 차단을 막지 못할 수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 해변이나 햇빛이 강한 곳에선 녹색이나 회색계열이 좋다. 렌즈를 고를 땐 흰종이 위에 올려놓고 색이 고루 퍼져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또 자외선차단 UV마크가 있는지도 꼼꼼히 봐야 한다. 아토피가 있는 사람은 햇볕을 많이 쬔 뒤 반신욕을 하는 게 좋다. 배꼽까지만 38도C의 물에 담그면 된다. 시간은 20분 이상 하는 게 바람직하다. 반신욕은 몸 안의 열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다. 자외선차단제 4시간마다 발라야자외선 차단에서 가장 중요한 건 최대한 햇빛에 드러내지 않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자외선이 가장 많은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따라서 이 땐 외출을 삼가야 한다. 꼭 할 땐 긴 소매 옷과 챙이 큰 모자 등을 입고 써서 햇빛을 가리는 게 좋다. 또 자외선 차단제도 챙겨 발라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차단지수에 따라 3~4시간 간격으로 발라줘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A와 B를 동시에 차단하는 제품을 써야 한다. 피부가 약한 사람은 차단지수(SPF) 25~30, 보통은 15~20을 발라주면 된다. 차단지수가 높을수록 차단효과가 크다. 하지만 피부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따라서 바르는 것 못잖게 지우는 것도 중요하다. 자외선에 많이 노출됐을 땐 찬물이나 얼음찜질, 찬 우유로 찜질하는 게 좋다. 오이 팩과 감자 팩도 좋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7-02 00:00

생생한 판례는 아니다. 6년 전 판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여운이 남는 형사판결이다. 대법원은 2003년 2월 26일 부인과 딸을 살해한 혐의로 8년간 재판을 받아온 외과의사 L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 공소사실을 인정할 수 있는 직접증거가 없다. 또 공소사실을 뒷받침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간접증거인 피해자들의 사망시각에 관한 증거의 증명력이 환송 뒤 원심에서 새로 조사된 스위스 법의학자 증언이나 화재재현실험 결과 등에 따라 크게 줄었다. 나머지 간접증거를 종합해 봐도 공소사실을 뒷받침할 수 있는 증명력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욕조서 안주인, 한 살 딸 숨져사건은 1995년 6월 12일 아침 8시 40분~50분 서울시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에서 일어났다. 화재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은 오전 9시 30분쯤 불을 껐다. 이집 화장실 욕조엔 따뜻한 물이 가득 담겨 있었다. 그 물 위엔 이집 안주인인 C(치과의사)씨와 한 살배기 딸이 숨진 채 떠 있었다. C씨 시신 목엔 끈으로 졸린 흔적이 뚜렷했다. 상·하의는 벗겨져 있었고 팬티가 무릎 부근까지 내려와 있었다. C씨 손가방에 있던 현금과 수표 50여만 원은 그대로 있었다. 방을 뒤진 흔적은 없었다. 이 집의 나머지 한 식구인 가장 L(외과의사)씨는 이날 개원하는 자신의 외과의원으로 출근한 뒤였다.30대 여자치과의사와 말도 잘 못하는 한 살짜리 아기까지 잔혹하게 목 졸라 죽인 뒤 따뜻한 물을 욕조에 담아 담가두고 안방에 불까지 지른 뒤 돈이나 귀중품은 훔쳐가지 않은 범인은 도대체 누구일까. 수사 초반 용의선상에 오른 사람들은 이 집의 가장 L씨, 그리고 숨진 C씨와 불륜관계에 있었던 J씨였다. 수사기관은 J씨가 사건발생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회사 여직원 K양 집에 있었다는 알리바이가 있음을 이유로 L씨를 범인으로 판단했다. 이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관건은 모녀 사망시각과 L씨 출근 시각의 앞뒤 문제였다. L씨는 재판을 받을 때까지 일관 되게 “자신은 그날 오전 7시 출근했고 그 때까지 부인과 딸은 살아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인 C씨는 그 전에 숨졌을 것이라는 게 법의학적 소견이었다. 수사기관은 L씨를 용의자로 지목한 것이다.검찰은 시체를 뜨거운 물속에 넣어 시신을 통한 사망시각 추정에 혼선을 준 점, 안방장롱에 불을 지르면서 안방 문을 열지 않아 소량의 공기가 들어가게 함으로써 화재가 천천히 진행되는 지연화재를 낸 점 등으로 보아 고도의 의학적·과학적 지식을 갖고 있는 지능범이 범인이고, 이는 바로 외과의사 L씨라고 봤다. 지연화재를 낸 것은 L씨가 자신이 출근한 뒤 불이 발견되게 알리바이를 확보하려고 한 것이었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었다.결국 L씨는 살인과 방화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선 사형, 2심에선 무죄, 대법원에선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 등으로 승패가 엇갈렸다. 특히 2심인 고등법원과 3심인 대법원에선 진범이 누구냐를 놓고 치열한 논전이 벌어졌다. 양측성 시반, 시강, 위속 내용물 상태, 화재시각 등에 관한 검찰과 변호인의 시각차, L씨 우측 팔의 손톱자국 상처와 J씨의 알리바이에 대한 논란, L씨에게 불리할 수밖에 없었던 C씨의 콘택트렌즈, 그리고 거짓말탐지기 분석결과는 무죄와 사형이란 대립각 선상의 구성요소였다.목숨을 담보하는 사법부의 재판과정에서 왜 사형과 무죄란 극과 극의 판결이 나타나는 것일까. 철저한 초동수사, 과학화 멀어국가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지켜야할 책임이 있음에도 대법원은 간접증거만으로도 유죄판결이 가능하다는 취지의 판결을 선고했다. 대법원 표현은 검찰과 경찰이 철저한 초동수사와 수사 과학화를 통한 진범잡기보다는 정황에 따라 범인을 만들어왔던 수사관행을 인정하는 게 아니냐는 의심을 살 소지가 충분한 것이었다. 이로 인해 또 얼마나 많은 이들이 억울하게 희생될지 상상하기조차도 싫다. 이 사건의 중요성이 바로 여기에 있다. 정황 증거만으로도 선량한 시민이 감옥에 갇히거나 형장의 이슬로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의사로서의 양심 내지 소양이나 윤리를 무시하고 오직 의학지식을 가진 사람으로서만 평가했다는 점, 초동수사를 부실하게 해서 사실만 밝히고 진실을 못 밝혔다는 점을 반성하면서 국제법의학계 회장인 버나드 나이트 박사의 충고를 귀담아들어야 한다. 스위스나 유럽처럼 범죄현장에 반드시 법의학자들이 나가서 직접 증거를 모으고 법의학적 판단을 내리는 수사구조를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에 귀 기울일 때다. 범죄발생일로부터 멀어질수록, 재판단계에 이를수록 진실은 멀어지고 사실만 남게 되는 현실, 육감을 합리적 수사라고 강변하는 수사기관의 간판사기에 넌더리가 나기 때문이다. 홍영균 변호사는…·서강대학교 법과대 졸업·행정고시 합격·사법시험 합격·대한의사협회 전문기관연수과정 수료·법무법인 한강 수석변호사 ·의료법 연구소 소장(현)·기업은행 「중소기업법률지원단」 자문위원(현)·한국소비자원 자문변호사(현)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6-17 00:00

렌즈를 통해 볼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찍는다. 순식간에 100여장, 아니 그 이상을 찍는다. 배터리가 모자랄 때까지 열심히 찍은 사진을 컴퓨터로 받는다. 모니터 가득 펼쳐지는 사진들을 바라보면 내가 사진작가라도 된 듯 기쁨이 느껴진다.   예전의 ‘카메라’는 여행을 갈 때 장롱 깊은 곳에서 꺼내 1년에 몇 번 쓰지 않는 ‘가정기기’였다. 필름을 챙겨야하는 번거로움과 찍으려다 손이 흔들리면 사진을 망치게 되므로 무척 조심스러웠다. 그러나 디지털카메라(약칭 ‘디카’)가 나오면서 사람들 생활이 크게 바뀌었다. 디카의 빠른 보급은 전통적인 필름카메라(약칭 ‘필카’)시장을 순식간에 파고들었다. 셔터 누를 때의 손맛과 한 장 한 장 정성을 다해야하는 느낌을 중시하는 이들은 아직까지 ‘필카’로 찍기를 고수하고 있다 해도 ‘디카’는 큰 대세다. 그러나 값이 비싸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 새 것으로 바꿀 수 있는 게 아니어서 카메라를 살 때 신중을 기하게 된다. 전자상가에서 발품을 팔며 성능, 값, 디자인을 비교하는가 하면 상가에 가기 전 많은 정보들을 갖고 준비를 한다. 하지만 ‘디카족’이 되려니 많은 제품들 중 어느 것을 골라야 할지 막막해진다. 처음엔 간편한 것을 사려했으나 높은 화소에 여러 기능들을 갖춘 것을 보면서 갈등이 생긴다. 날로 발전하는 디지털시대다 보니 샀더라도 몇 달 지나면 기능이 더 좋은 모델이 나와 구형으로 느껴지게 된다. 도대체 어떻게 골라야 제대로 된 카메라를 살 수 있을까.디카 구입 땐 인기디자인이나 기능이 있는 게 좋다. 추천제품이나 입소문에 따르는 건 성능이 어느 정도 검증됐다고 볼 수 있다. 요즘 같은 개성시대엔 자신의 취향과 용도에 맞는 것을 사는 게 기본이다. 디카를 장만키로 했으면 자신의 선호도와 장·단점, 취약점 등을 알아보고 결정해야 한다. 사용자들 얘기를 듣거나 후기를 읽는 것도 도움 된다. 평가가 좋더라도 처음부터 너무 비싼 ‘디카’를 사는 건 모험이다.나에게 꼭 맞는 ‘디카’ 선택이 중요카메라를 살 땐 어떤 사진을 찍을 것인지 부터 정확히 하는 게 좋다. 화소 수는 물론 렌즈밝기와 감도에 따라 값이 다르다. 돈이 많이 들어가는 기능들을 뺌으로써 부담을 줄이는 것도 한 방법이다.‘디카’를 정확하고 빨리 고르기 위해선 용도부터 정해야 한다. 휴대용인지, 블로그 게시판용인지, 자연 속에서 작품을 찍기 위한 것인지 알아야 한다. 아이들이나 애완동물을 주로 찍으려면 다른 부가기능보다 렌즈가 밝고 고속셔터를 지원하는 제품이 좋다. 제조사별 기본특징파악도 중요하다. 즉 ▲니콘은 세밀한 이미지 ▲올림푸스는 인물사진 ▲캐논은 색감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일상의 기록이나 벗들과의 추억을 찍어 블로그나 미니홈피에 올리고, 일반 크기의 사진을 뽑을 정도면 콤팩트형이 좋다. 수동기능이 필요하거나 DSLR(digital single lens reflex camera)의 서브용디카를 찾는다면 콤팩트수동기를, 뛰어난 성능의 주력기종을 원하면 하이엔드나 DSLR를 택하면 된다.‘콤팩트’ VS ‘DSLR’이냐?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카메라를 고르는 것도 요령이다. 콤팩트형 ‘디카’는 갖고 다니기 편하고 촬영상황에 맞게 최적의 환경을 자동으로 잡아주므로 카메라에 서툰 사람도 쉽게 만질 수 있다. 다만 렌즈를 바꿀 수 없고 수동기능이 약해 조리개와 셔터속도 등을 정하고 싶은 준전문가급들은 이것으로 만족할 수 없다.물론 최근 모델은 초기의 콤팩트형과 달리 얇고 가볍다. 갖고 다니기 편하고 성능도 더 좋아졌다. 특히 얼굴인식과 손 떨림 방지기능 등 콤팩트카메라만의 부가기능을 보완하고 있다. ‘얼굴 인식’은 사람의 얼굴을 먼저 인식, 최적의 노출과 초점을 맞춰주는 기능이 있으며 소비자들 반응도 좋다.영세수입업체 제품 사면 A/S 어려워‘디카’를 산 사람 중 사용 땐 모르다가 고객지원서비스를 받을 일이 생겨 센터에 갔을 때 물건을 속아서 산 것을 아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이 내수제품을 정품으로 속아 산 것이다. ‘디카’는 내수나 병행수입품(수입허가 받은 개인이나 소규모업체가 제품을 수입·판매하는 제품)이 있으므로 잘 구별해야 한다. 내수품은 안전인증을 거치지 않은 불법제품이다. 문제가 생기거나 피해를 입어도 보상받을 수 없어 주의해야 한다. 내수품 중 특히 문제가 되는 건 병행수입품. 영세수입업체들이 많아 정품과 같은 고객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정품과 내수품을 구별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 중 하나는 제품마다 표기돼 있는 인증마크종류를 보고 판별하는 것이다. 정품 ‘디카’ 밑의 ID라벨엔 MIC(전자파 승인) 인증스티커가 붙어 있고 충전기엔 EK인증이 적혀 있다.세계 다큐멘터리사진계의 거장 마틴 파(Martin Parr)는 “좋은 사진을 정의 내리기 어렵지만 누가 봐도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게 좋은 사진이며, 세상에 대한 통찰력이라든지 진실을 보여주는 요소들을 갖고 있으면 더 좋은 사진”이라고 말했다. 일상의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게 사진이다. 사람을, 자연을, 기념장면을 찍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놓치는 것들을 담아보는 건 어떨까. <사진 잘 찍기>어린이 촬영 땐 눈높이 맞춰서 ‘찰칵’역광일 땐 낮이라도 플래시 쓰는게 좋아따뜻한 봄날이 이어지면서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5월은 지역축제나 볼거리가 많아 나들이 즐거움을 더한다. 특히 사진 찍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러나 사진 찍을 때와 달리 결과물이 좋지 않아 실망스러울 때가 많다. 좋은 사진 찍는 요령을 알아보자 1. 반 셔터를 이용하라디지털카메라의 기본촬영법은 원래 셔터를 살짝 눌러 반 셔터로 초점을 잡고 원하는 곳에 초점이 잡힌 것을 확인한 뒤 약간 더 세게 눌러서 사진을 찍는 게 기본이다.2. 플래시는 될 수 있는 대로 쓰지 마라 어둡더라도 DSLR(digital single-lens reflex camera)의 외장플래시가 아닐 땐 될 수 있는 대로 플래시를 쓰지 않는 게 좋다. AUTO모드로 사진을 찍으면 자동으로 플래시가 터질 때가 있다. 3. 역광일 때 플래시를 쓰라역광이나 전경이 너무 밝을 땐 주 피사체 얼굴이 어둡게 나타난다. 이땐 낮이라도 플래시를 써서 노출을 맞춰 그늘을 없앨 수 있다.4. 사진이 흔들리면 ISO를 확인하라ISO(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감도는 빛의 민감도를 설정하는 것이다. ISO감도 수치를 올릴수록 카메라는 빛에 민감해 적은 양의 빛으로도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하지만 고감도 사진은 노이즈가 일어나 전체적으로 사진 색감과 화질이 떨어진다.5. 어린이와 애완동물 사진은 그 키에 맞춰라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자세를 낮추고 카메라 쪽을 보도록 이끌어야 한다. 인물사진을 찍을 때 가장 주목해야할 점은 사람 눈이다. 눈을 보면 표정을 읽을 수 있다. 때문에 어린이나 애완동물은 그 키와 눈에 초점을 맞춰 찍어야 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5-20 00:00

불황으로 소비자들이 씀씀이를 줄이고 있다. 눈이 좋지 않은 사람들의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는 안경을 살 때도 예외가 아니다. 안경·렌즈 교환주기가 보통 6개월에서 1년 사이지만 좀체 바꾸지 않는다. 안경·렌즈 바꿀 때가 지났더라도 지출을 꺼려 그냥 버티는 이들이 많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돈을 쓰지 않겠다는 생각에서다. 그러나 쉴 새 없이 쓰는 눈의 피로를 덜어주기 위해서라도 안경을 제때 바꿔주는 게 좋다. 안경을 바꾸는데 그리 많은 돈이 들지 않는다. 하지만 한 푼이 아쉬운 이 때 조금이라도 아끼고 싶은 게 소비자들 마음이다. 안경을 싸고 잘 고르는 법을 알아본다.안경을 조금이라도 싼 값에 바꾸고 싶다면 서울 남대문시장을 찾으면 된다. 이곳은 안경도매점들이 한곳에 모여 있어 다른 곳보다 싸다. 30여 점포들이 모여 있어 이용도 편하다. 렌즈 쓸 때도 안경 사두는 게 좋아남대문시장에서 안경점을 운영 중인 신현규 사장(삼성안경)은 “다른 곳보다 도매점이 많이 모여 있어 30%쯤 싼 편”이라고 귀띔했다.이곳 특징은 많은 안경점들이 모여 있어 비교가 가능하다는 것. 안경이 ‘다 거기서 거기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잖다. 최근 중국산제품들이 들여오면서 소비자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산제품을 들여와 국내에서 조립, 국산으로 속여 파는 경우가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그러나 중국산과 국산을 구별하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국산 제품만을 파는 곳을 찾아 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남대문시장엔 국산만을 전문으로 파는 가게가 여럿 있다. 이곳에서 25년째 문을 열고 있는 삼성안경이 그런 곳이다. 안경점 시작 때부터 줄곧 국산만 팔아왔다.디지털기기 이용자는 보호안경을…안경을 고를 때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렇잖으면 쓸 때마다 불편해 자주 바꾸는 요인이 된다. 안경을 고를 땐 얼굴크기, 모양, 안경테 각도 등을 생각해 고르는 게 좋다. 렌즈를 쓸 때도 안경을 하나쯤 사두는 게 좋다. 렌즈를 오래 쓰면 눈에 손상을 줘 시력교정이 불가능하므로 안경과 번갈아가며 써야 한다.꼭 시력이 나쁘지 않더라도 디지털기기를 많이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보호안경을 써주는 게 좋다. 시력이 한번 나빠지면 회복하기 힘들다. 디지털기기를 이용할 때만이라도 보호안경을 써주면 시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또 어린아이의 경우 TV를 가까이서 보는 습관이 있다면 안과진료를 받아 보는 게 좋다. 많은 어른들이 아이가 TV에 관심 많아 가까이서 보는 것으로 오해하기 쉽다. 그러나 잘 보이지 않아서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안경 오래 쓰는 노하우>1. 안경은 양손으로 부드럽게 다룰 것.2. 금속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금속안경테를 피하고 부식으로 인한 피부염증에 유의할 것.3. 화장품 및 약품 등이 묻었을 땐 부드러운 천이나 중성세제로 닦을 것.4. 안경을 쓰고 격렬한 운동 및 충격은 피할 것.5. 뿔테 안경의 경우 변형될 우려가 있으므로 고온을 피할 것.6. 고온사우나, 온수 등을 피할 것.7. 자동차 안에 오랫동안 놓지 말 것.자료제공:삼성안경 ☎ 02)757-3236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