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20 11:21 (월)
“웃지마, 나도 디카야!”
상태바
“웃지마, 나도 디카야!”
  • 소비라이프뉴스
  • 승인 2009.10.2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요즘은 1인 1디카는 물론 전문가용으로 렌즈를 바꿀 수 있는 DSLR(디지털 일안 반사식 카메라, Digital Single-Lens Reflex camera) 판매량도 늘었다.
그러나 DSLR은 렌즈를 뺀 본체 값만 해도 60만원대 이상이다. 렌즈 값은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보통 20만~30만원 한다. 값도 그렇지만 DSLR이 부담스러운 또 하나 이유는 들고 다니기 버거운 무게다.
값과 무게 때문에 콤팩트 디카를 샀다면 이젠 성능면에서도 DSLR 못잖은 성능의 콤팩트  디카들이 잇달아 나와 소비자들 눈길을 끈다.

 

삼성 VLUU MIRROR & WINK

디카의 소유가 급속도로 는 건 미니홈피·블로그 등의 사용자가 활발해지면서다. 삼성 블루는 디카사용자들의 이런 흐름을 알고 미니홈피·블로그용으로 이용하기 쉬운 디카를 내놨다.
‘블루 미러, 블루 윙크’란 애칭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오는 이 두 모델은 각각 특징이 있다. 블루 미러는 카메라 앞면에도 LCD가 있어 셀프촬영에 좋다. 특히 어린이들을 찍을 때 집중하게 할 수 있다. 타이머로 지정하고 찍을 땐 언제 찍힐지 몰라 당황하지 않아도 된다. 앞면에 카운트가 나와 준비할 수 있다. 
블루 윙크는 Wireless(무선)와 Link를 조합한 이름으로 3가지 무선기능이 있다. 무선으로 사진공유, 터치방식의 제스처UI 등 다양하고 새 기능들이 있다.
삼성 블루의 신제품은 참신하고 혁신적 아이디어로 누구나 쉽고 편하게 다룰 수 있는 카메라란 점에서 돋보인다. 박재순 삼성전자 한국총괄 전무는 “특히 인터넷 흐름을 앞서 이끄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들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정말 신선하고 유용한 아이디어다’라고 이야기했고 USA투데이는 ‘지금껏 왜 생각하지 못했을까 싶은 기술을 탑재했다’며 극찬했다.

 

OLYMPUS PEN

지난 7월 14일 1000대가 나오자마자 5시간 만에 매진기록을 세운 대박상품이다. 올림푸스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디카 ‘펜’은 첫 출시 후 두 차례 더 예약판매가 있었고 모두 몇 시간 만에 다 팔렸다.
없어서 못 판다는 펜의 인기 폭발 이유는 뭘까. 크기는 콤팩트 디카이면서 성능은 DSLR급이기 때문이다. 물론 값은 DSLR보다 싸다. 엄밀히 따지면 펜은 콤팩트 디카가 아니다. 콤팩트 디카와 DSLR의 중간 쯤 되는 카메라라 보면 된다.
올림푸스에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콤팩트 카메라 구입자 중 20%가 한번쯤은 DSLR 구입을 검토해봤지만 최종적으로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구입하지 않은 가장 큰 역시 크기와 무게의 부담이었다. 이에 올림푸스는 세계최소이자 초경량 렌즈교환식 디지털 카메라인 펜을 출시하게 된 것이다.
크기는 기존 DSLR 카메라보다 58%나 줄었고 무게도 335g으로 가벼워졌다.
펜은 50년 전에 내놨던 모델로 누구나 쓸 수 있는 보급형 자동카메라를 컨셉으로 올림푸스의 전설적인 카메라로 기억되고 있다. 이번에 다시 나온 펜은 디자인은 50년 전의 클래식한 모습 그대로이지만 색상이 검은색에서 하얀색으로 바뀌었고 바디 일부에 가죽을 입혔다.
펜은 DSLR에서 쓰이는 반사경과 펜타프리즘을 없애 크기를 줄였다. 그러면서도 이미지품질은 유지시켰다. 1230만 화소, 고속촬영, 손 떨림 보정, HD 동영상촬영 등 최첨단기능들을 갖고 있다.
펜 역시 해외반응이 뜨겁다. 일본 시장에서는 정식 발매를 시작하자마자 디지털 카메라 시장 점유율 19.3%를 차지하며 2위에 올랐다. 미국·호주 등에서도 예약판매 물량이 조기 매진되는 등 관심이 높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