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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중고자동차 인터넷 허위매물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 피해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소비자 피해 주의보를 발령했다. 특히, 지방에 거주하는 소비자가 상대적으로 매물이 많은 수도권 매장을 방문할 경우에 시간적·금전적 피해가 커 주의를 요했다. 중고차 허위매물의 경우 인터넷에 광고한 사업자와 실제 중개 현장에 나타난 사업자가 달라 사실상 조사 및 처벌이 어려운 만큼 소비자 스스로 허위매물을 구별할 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할 필요하다.전화상담 내용과 실제 현장 달라 이들 중고차 판매업자들은 각종 옵션이 구비된 인기차종을 시세보다 훨씬 싼 가격에 이른바 ‘미끼상품’으로 내놓고 확인 전화를 하는 소비자에게는 매물이 있다고 말하면서 빨리 매장에 방문할 것을 유도했다. 경남 양산에 사는 김모씨는 올해 1월 인터넷사이트에서 마음에 드는 차량을 발견하고 전화로 담당자에게 문의했다. 차가 있으니 어서 올라오라는 말을 들은 김모씨는 인천의 모 중고차매매단지로 찾아갔었다. 그런데 이전에 통화한 사람은 나타나지도 않고 다른 사람이 나와 4시간 동안 이런 저런 핑계로 원래 차량이 아닌 다른 차량만을 소개했다.충북 청주에 사는 서모씨 역시 올해 3월 모 중고차량 판매 사이트에서 사진 및 성능검사서 까지 있는 중고차를 보고 매물이 있는지 전화로 확인하고 부천에 있는 중고차매매단지를 방문했다. 그러나 현장에 나온 딜러는 통화할 때와는 달리 똑같은 매물이 없다면서 다른 매물만 소개했다. 나중에 해당 매매단지에 확인 결과 공식 딜러로 등록되지도 않은 사람이었다.성능상태점검기록부 요청시 “광택작업중”이라면 의심매장방문 전에는 반드시 전화로 다음 사항을 확인하는 게 피해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다.팩스로 성능상태점검기록부, 자동차 등록증, 사원 명함, 사원증 등 네가지를 요구하고, 이를 바로 보내주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이중 하나라도 빠지는 경우에도 허위매물로 의심이 가능하다.위의 세 가지는 보내주면서 성능상태점검기록부는 현재 광택작업이나 정비중이라는 이유로 나중에 보내주겠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 보통 광택작업이나 정비를 먼저 마친 다음에는 사진을 찍어 이를 광고에 게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허위매물일 가능성이 농후하다.일단 해당 서류들을 보내온 경우라도 각 서류상에 기재된 자동차등록번호, 차종, 연식, 해당 판매사원이 소속된 매매상사나 조합 등이 서로 일치하는지, 또 광고내용과도 일치하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한다. 또한, 중고자동차 제시신고번호에 해당하는 차량의 종별, 자동차등록번호, 매매업자 등을 해당 매매조합에 반드시 문의하고 이러한 사항들이 광고내용과 일치하는 지를 확인해야한다. 한기홍 기자 hkh5050@hanmail.net인터넷상 허위매물 구별법첫째, 평균시세보다 지나치게 낮은 가격의 차량은 다른 사이트를 통해 유사한 조건을 가진 차량의 시세와 비교해야한다.둘째, 해당 매물 사이트에 다음 사항들이 게시되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5-07 00:00

장수 자동차 하면 1985년 등장해 지금까지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쏘나타’가 대표적이다. 반면 저조한 판매로 후속모델 출시주기인 5~7년을 채우지 못하고 너무 일찍 단종된 탓에, 이름을 들어도 잘 모르는 자동차들도 있다. 이 같은 비운의 무명인생을 살다 사라진 차들은과연 애프터마켓인 중고차시장에서 어떻게 평가 받고 있을까.시대를 잘못타고 태어난 죄? 중고차사이트 카즈에 따르면 1992년 시판된 쌍용의 칼리스타는 외관에서부터 그야말로 ‘미친 존재감’을 풍겼다. 영국 펜더사 태생인 칼리스타는 1930년대의 명차 재규어 SS100을 연상시키는 클래식한 디자인에 2933cc V6 포드사 엔진을 장착, 280Km/h까지 속도를 낼 수 있는 차량이었다. 하지만 3000만원대라는, 당시 대형차보다 비싼가격에 시판되었는데 스포츠카, 오픈카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당시 한국시장에서 버텨내기란 어려웠다. 결국 칼리스타는 후속모델 없이 2년만에 100대에 못 미치는 생산대수를 기록하고 단종되고 만다. 1996년 기아에서 출시된 엘란 역시 칼리스타와 마찬가지로 시대를 잘못 타고난 비운의 자동차다. 영국 로터스사의 기본설계를 따른 컨버터블 스포츠카 엘란은 최고출력 151마력에 최고속도 220km의 성능을 자랑했다. 하지만 엘란 역시 칼리스타와 마찬가지로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부족과 3,000만원에 육박하는 다소 비싼가격, 여기에 IMF외환위기로 기아자동차의 경영악화에 따른 수익성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1999말에 총 1000대를 밑도는 판매고를 기록하고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하지만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소장용 자동차로 불릴 정도로 그 품질만큼은 인정받고 있어 15년이 지난 지금도 800~10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엘란은 소장용으로 인기…씨에로는 르망에 묻혀대우자동차에서 1994년 출시한 씨에로는 대우차의 소형라인업인 르망을 고급화해, 에스페로와 르망 사이에 위치했던 모델이다. 5년 연속 케냐 사파리랠리 우승을 하며 준수한 주행성능을 어필해왔다. 하지만 전 모델인 르망과 같이 판매가 이루어지면서도 크게 다르지 않는 외관, 실내구조, 편의사양에서 차이점을 부각시키지 못하면서 르망이라는 브랜드에 묻히고 말았다. 1995년 출시된 해치백모델 넥시아 역시 르망펜타-5와의 차별성을 보이는데 실패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G2X는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자랑했지만, 국내 소비자들의 감성에 맞지는 않았다. 거기에 4,000만원 중반의 비싼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아 100여대의 판매고를 올리고 출시 1년 만에 쓸쓸하게 퇴장했다.씨에로 동유럽서 인기…칼리스타 재평가이들 모두 출시 후 시간이 흘렀고, 당시 판매대수가 많지 않아 현재 중고차시장에서도 보기 힘든 차량들이다. 하지만 그 희소가치 덕분인지 거래중인 중고차의 경우 예상외로 가격대가 높게 형성되어 있다. 2008년식 G2X의 경우 3,000만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90년대 후반 당시 엘란과 비슷한 가격대로 출시되었던 엔터프라이즈, 다이너스티가 500~600만원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반면, 엘란은 이보다 20~30%가량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카즈 임진우 매물담당은 “몇몇 차량들은 짧은 기간동안 판매된 탓에 소비자들이 쉽게 기억하지 못하지만, 씨에로와 넥시아는 아직까지 동유럽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고, 특히, 칼리스타, 엘란, G2X와 같은 정통스포츠카는 최근 재평가를 받으며 그 가치를 높이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종하 기자 cultureplus@hanmail.net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작년 10월 한 중고차사이트에는 특별한 중고차가 등장했었다. 주인공은 바로 출시된 지 2주가 갓 지난 신차, YF쏘나타였다. 당시 신형 쏘나타는 예약 판매만 5만 5,000대가 넘을 정도로 인기가 폭발적이었다. 당연히 주문이 밀려서 차량 양도까지는 2~3개월 이상이 걸렸다. 이런 상황에서 중고차시장에 출시된 지 2주밖에 되지 않은 신차가 등장한 것은 이례적인 일. 임시번호판을 달고 있었던 이 모델은 2,540만원에 등록되면서 신차가 2,530만원보다 10만원 더 비싸게 판매됐다.차량 양도 단축할 수 있어 ‘임판차’ 인기출시 2주 만에 중고차 시장에 등장한 YF쏘나타는 임시번호판을 단 이른바 ‘임판차’다. 임판차량은 소유권이전 내역이 없는, 사실상 신차로 구분해도 무방하다. 출고된 차량이 임시번호판을 달 수 있는 기간은 최대 10일. 차주는 이 기간 내 무조건 관할 지방 관청에 가서 차량등록을 해야 한다.  임시번호판을 단 차량이 중고차 시장으로 들어오는 대표적 경로는 고객과의 계약이 취소된 경우, 영업소 전시차량 및 시승용 차량, 일부 현금융통을 위해 할부 구입 후 되파는 이른 바 ‘차깡’으로 사용되는 경우 등이 있다. 신차보다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지만 YF쏘나타의 경우처럼 현재 ‘핫 이슈’로 떠오른 인기신차의 경우 프리미엄이 붙어 오히려 가격이 높기도 하다. 임시주행기간인 10일을 넘기면 과태료가 부과되고, 대부분 최신 인기모델들이기 때문에 거래속도가 빠르고 매물수도 많지 않다. 현재 중고차시장에서 판매중인 임판차량 대부분은 2010년 8월부터 10월 사이에 출고됐으며, YF쏘나타 뉴SM5 K5 투싼ix 쏘렌토R 뉴SM3 마티즈크리에이티브 에쿠스 K7 인피니티 G37 등 최신모델이 임시번호판을 달고 최대 380만원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중고차사이트 카즈 http://www.carz.co.kr 등록매물 기준)명의이전비 혜택은 없어하지만 임시번호차량은 중고차가 받을 수 있는 명의이전비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반드시 알아두어야 한다. 자동차의 소유권이 변경될 경우 등록세, 취득세, 공채, 인지 증지대, 번호판 교체비 등의 명의이전 비용을 납부해야 한다. 이 때 신차는 출고가격을 기준으로 일정한 공식을 적용시켜 세금이 부과되는 반면, 중고차는 신차 공급가격을 기준으로 ‘중고차 잔가율’을 통해 결정되는 과세표준에 따라 세금이 부과된다. 신차를 몇 달씩 기다리지 않고 시세보다 싸게 구입하고 싶은 고객이라면 차량 가격과 명의이전비용을 면밀히 따져보고 임판차를 구입하는 것도 합리적인 내 차 마련의 전략이 될 것이다.   정영수 기자 cultureplus@hanmail.net물가정보포장김치 판매가격 T-Price서 알아보세요!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15일부터 포장김치의 판매점별 가격정보를 생필품 가격정보 사이트인 T-Price(price.tgate.or.kr)에서 제공하고 있다. 이는 최근 배추의 가격폭등으로 인해 대체 수요가 증가한 포장김치의 가격정보 및 판매현황를 알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가격이 제공되는 상품은 일정 용량으로 규격화돼 판매되는 포장 배추김치. 전국 대형마트, 백화점, 기업형 슈퍼, 전통시장 등 총 40여개 매장에서 매주 조사한 결과를 판매점별로 공개하고 있다.소비자원은 연말까지 포장김치의 가격조사를 실시해 주간 가격변동추이를 분석한 자료와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알뜰소비중고차 구입 노하우“사고차라도 잘 고르면 ‘실속차’”소비자들은 중고차를 구입할 때 ‘사고여부’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사이트 카즈(www.carz.co.kr)가 소비자 313명을 대상으로 “중고차 구입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사고여부가 34.5%로 최근연식(23.3%)과 짧은 주행거리(22.4%) 등을 제치고 가장 중요한 요소로 뽑힌 것이다. 중고차를 구입하고자 하는 고객들은 인터넷 중고차사이트에서 주로 정보를 얻는다. 이때 중고차가격이 시세보다 낮으면 사고여부를 살펴보기 마련이다. 그런데 일반고객들은 사고여부와 관련된 용어를 잘 알지 못해, 사고라는 말만 듣고 기피해 성능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단순사고차량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휠하우스, 루프, 침수사고 차량 NO!중고차의 사고 상태는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사고가 전혀 없는 ‘완전무사고’, 접촉사고 혹은 긁힘 등으로 인한 ‘단순교체’, 그리고 단순교체가 3곳 이상이거나 주요부위가 용접, 교환 등이 일어난 ‘사고’ 차량이다. 여기서 차량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사고는 휠하우스, 루프, 침수사고 등이다. 휠하우스는 단순사고로 파손되지 않는 내부부품에 해당하며, 조향과 깊은 관계가 있다. 이 부분이 사고가 났을 때는 조향에 문제가 생기거나, 떨림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다. 루프는 흔히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 부위로, 만일 도어나 휀더 부분과 동시에 사고가 있다면 전복이 의심스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침수차량이다. 최신의 자동차는 큰 컴퓨터라고 할 만큼 많은 전자장치가 적용되어 있는데, 침수차량은 수리한 이후에라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많다. 또한 자동차에 부식이 급속이 진행될 수 있다. 이러한 사고의 경우 중고차가격도 많이 떨어지나, 추후 문제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낮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구매를 추천하기 힘들다.성능 상태 점검 기록부 확인 ‘중요’하지만 이런 경우가 아니라 접촉사고로 인한 단순부품교환, 판금의 경우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범퍼와 휀더 부위의 교환과 판금은 주차 중에 긁히거나, 복잡한 교차로에서 차량 간의 미미한 접촉사고 때라도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고의 경우 자동차의 성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중고차가격을 낮춰주기 때문에 실속을 중시하는 고객이라면 구입을 고려해 볼만 하다. 따라서 성능상태점검 기록부를 확인해 사고, 판금 부위에 대한 감가 점수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조건 ‘무사고’만 찾기보다는 단순사고차량 중에서도 자동차 성능과 안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매물을 찾는다면 실속 있는 중고차 구매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염아영 기자 yayysk@naver.com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0-12-29 00:00

중고차딜러인 L씨(45)는 ‘종일 통화중’이라 해도 지나침이 없을 만큼 고객과의 휴대전화 사용이 잦다. 휴대폰 2대를 쓰는 그의 한 달 평균 사용료는 약 30만원.그는 최근 사무실컴퓨터의 인터넷통신사와 요금제를 바꿨다. 인터넷과 휴대폰을 유·무선 결합상품인 ‘더블 패키지’로 묶고 기본료보다 통화료가 싼 요금제도로 바꾼 뒤 나온 첫 달 요금을 보고 왜 진작 바꾸지 못했을까 후회했다. 9만원 가까이를 덜 낸 것이다.휴대폰이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우리가 쓰는 생활비 중 휴대폰요금이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통신비가 가계생활비의 10%쯤 된다’는 한국은행 조사가 나올 정도로 부담이 적잖다. 그렇다면 매달 규칙적으로 나가는 휴대전화요금을 최대한 줄이는 방법은 없을까. 돈을 아끼는 방법은 의외로 우리 가까이에 있다. 번거롭고 귀찮더라도 꼼꼼히 따져보고 비교하면 많게는 절반 가까이 아낄 수 있다. 유선전화·인터넷 묶어 쓰자유선전화, 인터넷, 휴대폰을 묶어서 쓰면 요금을 줄일 수 있다. KT 집 전화와 매가패스 가입자는 KTF 휴대폰요금을, 하나로텔레콤의 집 전화와 인터넷가입자는 SKT 휴대폰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KT 매가패스와 KTF Show를 묶어도 할인된다. 어떤 상품을 어떻게 묶느냐와 약정기간이 몇 년이냐, 가족가입자가 몇 명이냐에 따라 10~50%까지 아낄 수 있다. 하지만 무조건 통신사를 바꾸는 건 위험하다. 약정기간이 남아 위약금이나 단말기 값을 물어야 하는 까닭이다. 손해가 생기지 않는 적절한 때 유·무선을 결합하는 게 유리하다.통화패턴 분석해 최적요금제 고르자뭐니해도 휴대폰비용 절약의 핵심은 요금제 선택이다. 통화량이 많을 땐 통화료가 싼 요금제를 고르고 적으면 기본료가 싼 소액요금제를 택하면 된다. 그러나 요금제 종류가 너무 많아 고르기 어렵다면 통화패턴을 분석, 가장 유리한 것을 고르면 된다. 자신의 통화패턴은 해당 통신사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평일 통화가 많은지, 주말 통화가 많은지, 시간대는 낮 통화가 많은지, 밤 통화가 많은지 등의 분석과 자신에게 알맞은 요금제를 추천해준다. 통신사의 추천요금제에 믿음이 안 가면 방송통신위원회가 운영하는 이동전화 최적요금제 조회사이트(http://010.ktoa.or.kr)를 이용하면 최적의 요금제를 알 수 있다.“커플요금제를 이용하라”가족이나 친구, 연인 등 통화가 특별히 많은 사람의 전화번호를 미리 지정하면 요금이 할인된다. KTF의 ‘쇼(SHOW) 지정번호 할인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6명까지 지정할 수 있고 기본료 1만5000원에 지정번호에 한해 통화료가 40%까지 할인된다.LGT의 커플요금제인 ‘커플사랑’에 가입하면 기본료 2만원에 커플끼리 502분의 무료통화가 제공되는 데다 커플 간 심야통화나 문자메시지도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통화와 문자주고 받기가 잦은 연인들에겐 경제적이다.SKT는 휴대폰가입자들을 가족단위로 묶어 가족들의 가입기간을 합친 연수에 따라 기본료와 통화료를 50%까지 깎아주고 있다. 청구서 메일로 받으면 요금절약요금결제는 자동이체로 하고 청구서는 메일로 받는다.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요금의 1%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제휴가 된 신용카드로 자동 이체할 경우 추가할인 된다. 또 요금청구서를 우편이 아닌 휴대폰문자나 이메일로 받으면 요금할인에다 보너스마일리지 적립, 무료문자메시지서비스 등의 혜택까지 얻는다. SKT가입자가 휴대폰이나 이메일청구 서비스를 신청하면 문자메시지 50건에 디지털사진 인화권이 생긴다. KTF사이버요금 명세서를 신청하면 보너스마일리지와 문자메시지 전송 월 30건, LGT는 10건이 무료 제공된다.되도록 인터넷무료문자 이용단문메시지 1건당 20원이 부과되는 휴대폰문자요금도 불황기 땐 무시할 수 없다. 문자이용이 많은 사람의 경우 인터넷 무료문자서비스를 이용하면 휴대폰요금이 가벼워진다. 통신사홈페이지에 회원으로 가입, 무료문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네이트온의 경우 SKT가입자에게 월 100건의 무료문자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파란닷컴(www.paran.com) ▲이지데이(www.ezday.co.kr) ▲하나포스(www.hanafos.com) ▲포이브넷(www.foreve.net) ▲마이핫(www.myhot.co.kr) 등에 회원가입을 하면 문자메시지 전송이 무료인 사이트들을 이용해도 좋다. 무료문자 제공조건으로 개인신상정보를 자세히 입력하거나 불필요한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해야하는 상업성이벤트는 될 수 있는 대로 외면하는 게 상책이다.무선인터넷 스팸 차단 무선인터넷 이용이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휴대폰 무선인터넷서비스를 아예 막아버리자. 전화를 걸거나 확인할 때 무심코 인터넷접속 버튼을 잘못 누르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자신도 모르게 인터넷접속사용료가 요금에 부과될 수 있다. 스팸광고 역시 차단해두면 메시지를 확인하다 무선인터넷에 연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통화 끝나면 ‘종료’버튼 누르자전화통화가 끝나면 반드시 ‘종료(END)’ 버튼을 누르는 게 좋다. ‘종료’버튼을 누르지 않고 플립을 닫거나 내리면 실제 통화한 시간보다 요금이 더 나올 수 있다. 통화 뒤 ‘종료’버튼을 누르면 전화를 끝낸다는 신호가 통신사에 곧바로 전해져 바로 통화가 중단된다. 하지만 그냥 닫으면 통신사에서 통신장애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없다. 통신사마다 차이가 있으나 통화료는 10초에 15~20원이다. 이렇게 새나가는 통화료를 연간단위로 따지면 통화 뒤 왜 ‘종료’버튼을 눌러야 하는지 답이 나온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5-20 00:00

최근 경제난으로 자동차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자동차업계들은 할인 폭을 늘리며 고객사냥에 나서지만 시장반응은 시원찮다. 있을지 모를 위험에 대비해 고객들이 소비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어려움에도 특별한 영업노하우로 불황을 헤쳐 가는 곳이 있다. 서울 구로구 개봉동에 자리 잡은 기아자동차 선진대리점이다. 선진대리점은 기아자동차 평균매출을 웃도는 판매량을 올리며 최우수지역본부로 뽑혔다. 선진대리점엔 심재곤 소장을 비롯해 10여 명이 일하고 있다. 심 소장은 선진대리점의 성공요인으로 ‘생계자동차를 끄는 사람들을 주 고객층으로 공략’ 했던 점을 꼽았다. 생계를 위해 차가 꼭 필요한 사람들이어서 불황에도 수요는 꾸준할 것이란 분석에서다. 서류준비 등 고객 불편 줄여 큰 호응 이 중에서도 차가 오래돼 당장 바꿔야하는 이들을 파고들었다. 그렇다고 자동 차 구매를 서두르는 성향은 아니지만 차 구입의 필요성 만큼은 가장 큰 사람들이다. 심 소장은 “올해 전체 자동차 매출은 예년의 80%선으로 떨어졌지만 생계형차량들은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직원들 모두가 지역동호회에 가입, 잠재고객층과의 관계를 잘 맺어 놓은 것도 영업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또 “매달 지역택시조합 축구동아리와 대리점 직원들이 경기를 가져온 게 영업에 크게 도움 됐다”고. 또 서류준비, 등록, 사고처리, 보험처리, 중고차판매 등 차를 사는데 필요한 것을 한 곳에서 가능하도록 한 본사 전략을 철저히 따라 고객 불편을 최소화했던 덕도 봤다. 이런 서비스는 차 구입 부대비용과  시간을 줄여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중고차경매서비스는 차를 팔기위해 발품을 팔지 않아도 돼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한다. 중고시장보다 높은 값을 받을 수 있는 점도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심 소장은 “기아차경매서비스를 이용해 차를 팔면 중고차시장보다 많게는 100여만 원 비싸게 팔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차 살 때 할인, 무이자혜택 중 잘 골라야차를 산 사람이 또 다른 고객을 소개 할 수 있게 유도하는 것도 영업노하우다. 손님을 소개해주면 상품권, 주유권 등을 줘 고객유치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이는 본사차원에서 지원되는 제도로 이를 활용해 영업한 결과 큰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다. 지역차량정비소와 손잡고 고객 차를 정기적으로 점검해주는 것도 영업비결이다. 차를 파는 데만 그치지 않고 사후관리로 고객들에게 믿음을 사겠다는 전략이다.하지만 심 소장은 “이런 영업노하우보다 고객들을 위한 마음이 더 중요하다”면서 “고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는 직원들에게 “고객들이 유리한 조건에서 차를 살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독려한다. 할인 폭이 넓어져 고객들이 차를 싸게 살 수 있는 좋은 때지만 이것도 꼼꼼히 잘 따져봐야 한다는 것. 할인혜택과 무이자혜택 중 어느 게 유리한지를 잘 따져보라는 얘기다. 무이자혜택을 받을 경우 할인혜택이 줄게 마련이기 때문. 그는 “앞으로 고객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감동서비스로 한 발 더 다가가고 싶어요” 라며 활짝 웃었다. 문의전화 : 02)3666-6000  <10년 동안 탈 새차 구입 10계명> 1. 신차는 1년 뒤 사라.2. 반드시 시승을 한다.3. 할부구입 때 월불입금 외 비용을 따져라4. 꼭 늘려 가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라.5. 학연, 혈연을 생각지 마라.6. 가족과 반드시 상의하라.7. 동종차량을 산 사람에게 조언을 구해라. 8. 광고를 너무 믿지 마라.9.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 있는 차를 골라라.10.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라.■출처:자동차10년타기길라잡이(골든벨)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3-27 00:00

최근 부동산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아파트 미분양사태 등 불황이 심하다. 하지만 부동산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재테크방법이다. 안정된 자산으로 인식된 데다 ‘언젠가는 오르겠지’라는 기대심리에서다.부동산투자하면 일반적으로 아파트 분양, 개발예정지 투자, 평수 갈아타기 등을 떠올린다. 하지만 경매나 공매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투자할 수 있다. 특히 공매를 이용하면 좋다. 다른 부동산투자방법보다 안전하면서도 싼 값에 투자할 수 있다.공매는 각종 세금을 체납했을 때 관할세무서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세금징수를 목적으로 체납자재산을 압류, 한국자산관리공사를 통해 행정처분하는 것이다. 이밖에 △자산관리공사가 법원경매를 통해 취득한 재산 △일시적 1가구 2주택자가 위임한 재산 △국가로부터 위임받은 재산 등과 같은 유입재산과 수탁재산, 국유재산도 공매대상이다. 온비드 회원 가입 뒤 입찰 가능공매에 참여하기 위해선 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온비드(http://onbid.co.kr)에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공매의 경우 법원에서 이뤄지는 경매와 달리 인터넷상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온비드 회원가입 뒤엔 공인인증서를 등록해야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온비드에서 취급하는 공매물건은 땅, 아파트, 주택, 자동차, 상가운영권, 골프·콘도회원권 등 다양하다. 공매물건은 입찰진행 상태와 관계없이 열람할 수 있다. 또 입찰참가자는 입찰가격, 감정평가서, 지도정보, 시세정보 등 주요 정보를 사이트에서 무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공매는 시세보다 부동산을 싸게 살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올 들어 6월까지 자산관리공사 압류부동산 낙찰가는 부동산감정가의 65%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공매를 통한 부동산 투자는 매력적이다.공매 장점은 땅을 살 때도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안의 땅을 살 때 별도로 거래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다. 일시적 1가구 2주택자도 혜택을 볼 수 있다. 현행 세법상 주택을 새로 산 뒤 1년 안에 기존 집을 팔면 일시적 2주택자로 보고 양도차익의 9~36%만 세금으로 내게 돼있다. 하지만 1년을 넘기면 50% 세율이 적용된다. 1년 내 집이 팔리면 괜찮지만 부동산거래 부진으로 그 안에 팔리지 않을 때가 문제다. 이때 ‘일반부동산 인터넷공매 대행’ 서비스를 이용, 자산관리공사에 매각을 의뢰하면 그 시점에 판 것으로 간주돼 양도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시세보다 싼 값에 팔릴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공매대행은 집을 산지 1년 안에만 신청할 수 있다. 공매신청 뒤 1년 안에 부동산이 팔려야한다. 공매를 내놨는데도 팔리지 않으면 양도소득세는 원래대로 부과된다.공매가 부동산을 사는데 여러 장점이 있지만 주의할 점도 있다. 공매로 낙찰 받은 뒤엔 모든 책임이 매수자에게 있다. 따라서 입찰 전 권리관계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유입재산이나 수탁재산일 경우 법원경매과정에서 모든 권리가 말소된 상태로 소유권이 넘어간다. 그러나 압류재산은 그렇잖다. 집이나 상가를 낙찰 받을 경우 압류재산에 대한 모든 권리가 말소됐는지, 대항력 있는 임차인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대항력 있는 임차인이 있으면 이사비와 보증금까지 물어줘야 하는 일이 생긴다. 농지 입찰 땐 자신이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을 수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농지취득자격증명이 없으면 땅을 낙찰 받고도 소유권을 넘겨받지 못한다. 이런 경우 낙찰보증금만 날리게 된다. 농지취득자격증명은 해당 시·군·구청에서 확인할 수 있다.서류상 문제가 없더라도 입찰 전에 반드시 해당 부동산의 현장을 가보는 게 좋다. 건물의 경우 주변 교통 환경이나 유동인구 등에 따라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 또 노후정도도 살피는 게 좋다. 노후가 심하면 수리비가 많이 들어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수 있다. 뭣보다 주의할 점은 현재 시세를 알아봐야 한다. 거래되는 시세보다 비싼 값에 낙찰 받을 수도 있다. 지난 달 자산관리공사에서 공매로 내놓은 A아파트 감정가가 실제 거래되는 값보다 1억 원쯤 비싸게 책정돼 있었다. 감정평가 뒤 시중의 집값이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공매로 중고자동차, 학교매점, 지하철상가 운영권, 골프·콘도회원권 등도 살 수 있다. 인기 있는 건 중고차, 학교매점 및 상가운영권 등이다. 중고차는 대부분 공공기관에서 사용한 관용차로 관리가 잘 돼 있어 일반중고차보다 상태가 좋다. 하지만 정비를 거치지 않은 상태로 나오므로 낙찰받자마자 수리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입찰 전 차량상태를 살피는 게 좋다. 학교매점이나 지하철상가 운영권은 권리금 없이 살 수 있다. 그러나 학교매점은 1년 단위로 계약이 이뤄지고, 지하철상가도 계약기간이 3~5년으로 짧다. 그러므로 빠른 시간에 원금을 회수하고 이익을 낼 수 있는 곳인지 확인해야 한다.   공매용어 알아두기- 유입자산  금융기관의 구조개선을 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가 법원 경매를 통해 취득한 재산 및 부실징후기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기업체로부터 취득한 재산.- 수탁재산  금융기관 또는 기업체가 갖고 있는 비업무용재산을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매각 위임한 재산. 일시적 1세대 2주택자와 비사업용으로 전환될 땅 소유자가 매각을 위임한 부동산.- 압류재산  세금을 내지 못해 국가기관 등이 체납자재산을 압류한 뒤 체납세금을 받기 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에 팔아주도록 맡긴 부동산. - 국유재산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국가소유 잡종재산의 관리와 처분을 위임받아 입찰방법으로 일반인에게 임대하는 부동산.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