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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쓰레기 제대로 알고 처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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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쓰레기 제대로 알고 처리하자!
  • 안유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5.25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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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되지 않는 쓰레기 많아...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아는 것이 필수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소비라이프/안유진 소비자기자] 최근 코로나19로 포장 배달 문화가 급성장하면서 올바른 분리수거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올바른 분리수거를 하는 것은 환경을 위해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규칙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분리수거 방법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재활용 여부를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우리 생활 속에서는 재활용되지 않는 쓰레기들이 많다. 주로 음식을 담는 용기로 많이 사용되는 검은색 플라스틱은 재활용 기계가 인식하지 못해 재활용할 수 없다.

햇반 용기도 재활용 대상이 아니다. 햇반 용기 밑면에는 삼각형 모양의 재활용 아아콘이 있지만 합성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서 불가능하다. 치킨 무 용기, 두부 용기도 재활용 할 수 없다. 여러 가지의 재료를 합성해 만들어진 합성 플라스틱은 재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종이류에 버리는 영수증과 전단도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영수증도 감열지인 혼합 재질로 되어 있고 화학 물질을 함유해 코팅해서 만들기 때문에 재활용할 수 없다. 

표면이 오염됐거나 색깔이 있는 스티로폼도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라면스프로 인해 얼룩진 컵라면 용기나 초밥이나 육류 제품을 포장하는 무늬가 있는 스티로폼도 재활용할 수 없다. 

로고나 디자인이 그려져 있는 플라스틱 컵과 페트병은 녹였을 때 잉크 색이 혼합되기 때문에 재활용되지 않는다. 요구르트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지는 초록생 병뚜껑은 제거하고 버려야 한다. 

이물질이 묻은 휴지나 키친타월은 단지 물을 닦은 용도로 사용했다면 재활용이 가능하다. 깨끗한 상태라면 종이류에 버리면 된다.

재활용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정부와 지자체들은 재활용 정책 마련에 나섰다. 특히 지자체마다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과 재활용 비율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13일, 인천시는 한국환경공단, 한국플라스틱 단일재질협회와 완구류 자원 순환 여건 개선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완구류를 올바른 방법으로 분리 배출하는 방법과 더불어 회수·선별업체가 플라스틱의 완구류를 별도로 분별하면 그에 따라 일정 금액의 회수지원금을 준다. 이는 완구류에 쓰인 플라스틱을 다시 재사용하기 위한 것으로 인천시가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행한다.

경상남도는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대전환 정책을 시행 중이다. 플라스틱 발생량의 20%를 줄이고 재활용을 75%까지 늘리는 정책으로 다양한 방안이 마련되어 있다. 제로페이를 통해 다회용 용기 사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장례식장에 세척시설을 마련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인다. 또한 AI 기반의 순환 자원 회수 로봇을 설치하고 아이스팩의 수거함을 따로 설치한다.

지자체 이외에도 한국환경공단과 환경부도 늘어나는 쓰레기에 대비해 재활용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은 재활용 의무이행 실직보고서 접수 및 실적을 확인하고 재활용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조사한다. 환경부는 재활용과 관련된 법령을 재개정하고 전반적인 제도를 운영한다. 또한 매년 품목별 재활용 의무율을 고지하고 재활용으로 인해 나타나는 주체 간의 갈등을 조정하고 해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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