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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요양병원 65세 이상 백신 접종 실시…. 부작용 여부 주목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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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요양병원 65세 이상 백신 접종 실시…. 부작용 여부 주목돼
  • 최소원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3.2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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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요양 시설 입원자·입소자 65세 이상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시행
"부작용 걱정돼" vs "직접적 연관성 없어" 의견 양립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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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최소원 소비자기자] 3월 23일부터 65세 이상 요양병원·요양 시설 입원자·입소자 및 종사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또한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3일 오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으며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에서는 대통령 내외가 23일 백신을 접종하는 것은 65세 이상 가운데 우선적으로 접종을 함으로써 일각에서 제기되는 안전성, 효과성 논란을 불식시키고 솔선수범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23일 전까지는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과성 논란으로 인해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요양 시설 입원자·입소자 및 종사자에게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행되고 있었다.

질병 관리청은 지난 15일 ‘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을 알리며 2분기 접종 대상군을 ▲요양병원 및 요양 시설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65세 이상 어르신 ▲학교 및 돌봄 공간 ▲만성질환자 ▲보건의료인과 사회필수인력 등으로 분류했으며, 2분기에는 어르신들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접종 기관과 의료인력, 백신의 배송과 보관, 관련 지침 등을 다시 한번 면밀히 점검해 더욱 안전한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그 결과 지난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전략기획팀이 밝힌 코로나19 국내 발생 및 예방접종 현황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요양병원 1,651개소, 요양 시설 등 4,010개소의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37.5만 명 중 28.8만 명이 접종에 동의했으며, 동의율은 76.9%로 나타났다. 이는 백신 접종에 동의하지 않은 사람의 비율은 대략 23.1%인 것으로, 여론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경계심과 위험성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백신 접종을 꺼리는 노인들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행된 지난 몇 개월간 국내외에서 해당 백신을 접종한 이후, 몸에 대한 이상 반응으로 검사를 받고 나서 혈관 내에 혈전이 형성되는 혈전증 판정을 받거나, 접종 직후 극심한 몸살과 발열 증상을 심하게 겪고 있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접종 통해 얻는 이득이 부작용 위험보다 훨씬 크다고 주장하며 일전에 논란이 됐던 혈전증과 같은 증상은 극히 드물게 발생하는 특이 사례이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의 연관성은 적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지속할 것을 권고했다.

23일부터 65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부작용에 대해 정부와 질병관리본부가 향후 코로나19 예방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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