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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부작용 염려 증가...이달 말 백신 보험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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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부작용 염려 증가...이달 말 백신 보험 쏟아진다
  • 신명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6.30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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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이달 말 배타적 사용권 기간 종료돼
백신접종 대표적 부작용인 아나필락시스 보장
출처 : pixabay
백신의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인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보장하는 백신 보험이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에서 이달 말 출시될 예정이다. 사진=픽사베이

[소비라이프/신명진 소비자기자] 코로나19 백신의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인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보장해주는 백신 보험이 이달 말부터 줄줄이 출시될 예정이다.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아나필락시스 쇼크’에 대한 진단비를 지급하는 보험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나필락시스는 음식물, 독소, 백신 등 특정 물질에 반응하는 전신 중증 알레르기 질환을 뜻한다. 증상으로는 피부 가려움증, 두드러기, 어지럼증, 실신, 구토 등이며 심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지난 3월 삼성화재와 라이나생명은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보장하는 보험상품을 비슷한 시기에 선보였다. 삼성화재는 해당 상품에 대한 3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손해보험협회로부터 획득, 6월 28일까지 독점 판매권을 얻었다. 

보험업계는 독창적인 상품을 개발한 회사의 신상품개발이익 보호를 위해 일정 기간 독점판매 권한을 주는 배타적 사용권을 인정한다. 배타적 사용권이 인정되는 기간에는 다른 보험사가 유사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만약 배타적 사용권을 침해하게 되면 상품의 판매 중지와 1억원 이하 제재금 및 1년간 배타적 사용권 신청금지 조치 등이 취해진다. 

배타적 사용권으로 인해 다른 보험사는 이와 관련된 상품을 출시할 수 없었지만 이달 말 배타적 사용권 기간이 종료되면서 다른 보험사들도 아나필락시스 진단비를 보장하는 상품을 내놓을 수 있다. 다만 라이나생명은 삼성화재와 비슷한 시기에 상품을 개발해 배타적 사용권 적용을 피했다. 

보험사 대부분은 아나필락시스 보장을 특약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며, 다른 백신 부작용에 대해서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번 백신 보험은 저렴한 비용으로 백신 부작용인 아나필락시스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다른 부작용은 보장이 안 되기 때문에 가입자는 이를  정확히 알고 가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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