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확진자 동선과 같으면 알람 주는 'My-T(마이티)' 앱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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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확진자 동선과 같으면 알람 주는 'My-T(마이티)' 앱 출시
  • 류예지 인턴기자
  • 승인 2021.01.15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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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찾기,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예약 등 다양한 서비스 지원
지난해 6월 선정된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 지원 사업'의 결과물
출처 : 서울시 홈페이지
출처 : 서울시 홈페이지

[소비라이프/류예지 인턴기자] 서울시는 시민들이 더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담은 'My-T(마이티)' 앱을 15일 출시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감염병과의 공존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에서 시작된 것이다.

My-T(마이티)는 GPS를 통한 개인 위치정보와 대중교통 운행정보, 교통카드 승하자 정보, 교통수단별 Wi-Fi 정보 등을 결합·분석해 확진자의 이동 동선과 비교한 후 접촉 여부를 알려준다. 또한 대중교통 혼잡도 기반 길 찾기나 통행 분석을 이용한 나만의 이동 경로 제공,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예약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감염병 노출 알림 정보를 제공한다. My-T(마이티)는 GPS로 개인의 위치정보를 받아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 가능성이 있을 때 등 알림 사항이 있을 때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알림을 보낸다. 그동안은 확진자의 이동 경로가 확진자의 거주지를 기준으로 각 지자체별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되기에 자신과 동선이 겹치는지에 대해 시민들이 확인하기 어려웠다.

실제로 서울시 도봉구의 600번대 확진자 중 강남구에 있는 병원에 방문한 사람이 있는데, 정작 강남구 홈페이지의 확진자 안내에서는 이런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다. 요즘처럼 하루에도 몇백 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 모든 지자체의 홈페이지에서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My-T(마이티)는 이런 점을 개선해 개인이 이동하는 경로에 따라 실시간 알림을 보내기 때문에 정보 부족으로 인해 생긴 시민들의 불안함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My-T(마이티)는 대중교통의 혼잡도를 판단해 다른 이동 수단을 선택할 수 있는 길찾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는 코로나19로 사람이 많은 곳을 가능하면 피하고 싶은 시민들의 바람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혼잡도, 버스, 지하철, 걷기 등 다양한 방면에서 경로 안내를 한다. 지하철보다 버스를 선호하는 시민에게는 버스 중심 경로를, 걷기를 선호하는 시민에게는 걷기 편한 경로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만약 수단별 이동 내역을 한눈에 확인하고 싶다면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하면 된다. 앱에 개인정보를 제공하면 버스, 지하철, 택시, 따릉이 등 이동수단별 이동 내역을 앱 내에서 한번에 볼 수 있다. 서울시는 향후 민간기업과의 서비스 연계로 쿠폰이나 할인,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방면에서 이용자에게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예약 서비스도 운영한다. 저상버스를 타야 하는 휠체어 이용 승객이 원하는 정류소에서 앱을 통해 탑승 예약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기존에는 이용하고자 하는 노선의 운수회사에 유선으로 연락해 예약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앱을 통해 간편 예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휠체어 이용 승객의 대중교통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9년 저상버를 예약할 수 있는 앱이 출시되긴 했지만, 이 앱은 노선 정보와 함께 바로 전화로 예약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까지만 구현돼 있어 앱 내에서 버튼만으로 예약할 수 있는 My-T(마이티)와는 편의성에서 차이가 난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이번 My-T(마이티) 앱은 지난 2020년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 지원 사업'에 서울시가 공공 분야의 과제 수행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며 만들어진 결과물이기도 하다. 해당 사업은 2020년 1월 데이터3법(개인정보보호법, 신용정보법,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통과되며 '마이데이터(MyData)'를 기반으로 한 실제 이용 가능한 서비스·플랫폼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 진행됐다.

마이데이터(MyData)란 나의 데이터를 다른 기업에게 보여주고 싶을 때 나의 데이터를 가진 기업에게 요청해 해결하는 구조를 말하는데, 서울시는 이 마이데이터를 활용하는 플랫폼을 공공을 위해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해당 사업에 참여한 것이다. 지원 사업 선발 후 서울시는 BC카드, 네이앤컴퍼니, KST모빌리티, 유아이네트웍스, 한국교통연구원, 코리아크레딧뷰로와 함께 플랫폼 구축을 진행했고, 그에 대한 결과물이 이번에 출시한 My-T(마이티)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6월 선정 발표 당시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 지원 사업을 통해 만들어질 분야별 마이데이터 플랫폼이 기업에게는 새로운 데이터 사업 기회를, 개인에게는 자신의 데이터 활용에 대한 보상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하며 "개인이 주도해 데이터를 관리·유통·활용하는 마이데이터 플랫폼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다가왔다"라며 실증서비스 지원 사업에 대해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데이터3법 개정 이후 1년이 지난 이번 2021년부터는 My-T(마이티) 앱처럼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플랫폼이나 서비스가 더욱 많이 나올 것이라는 예측이 상당하다. 특히 My-T(마이티) 앱은 특정 기업이 아닌 지자체인인 서울시에서 수행을 주관하는 만큼 코로나19 시대에 얼마나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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