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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계가 안정성이 확보된 일반의약품은 국민의 편리성을 위해서라도 편의점과 슈퍼 등 약국외 판매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최한 의약분업 10년 평가 특별토론회에서 의료계를 대변한 주제 발표자와 토론자들이 슈퍼판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국민들이 약 골라 먹을 수 있어야”주제발표자로 나선 서울대 의과대학 권용진 교수는 “현재 대부분의 약국이 일반약의 진열장을 카운터 안쪽에 두고 국민들의 접근성을 차단한 채 약사가 상담 후 선택해 주고 있는 실정”이라며 “소비자가 약을 골라 먹을 수 있는 선택권을 박탈당하고 있다”고 우선 전제했다.권 교수는 “국민들의 선택권·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안전성이 확보된 일반약 일부는 편의점 판매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진 토론자 발표에서도 이같은 약국외 판매는 끝임없이 제기됐다. 서울대 간호대학 김진현 교수는 “의약품에 대한 권리를 약국이 독점하면서 국민들의 접근성이 현격히 떨어지고 있다”며 “슈퍼판매를 위해 일반약의 분류작업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대한의사협회 윤용선 위원을 비롯한 한국병원경영연구원 이용균 실장, 건국대 경제학과 김진현 교수 등도 약국외 판매의 허용에 힘을 실었다.“유럽도 약사 상담 통해 복용 권유”이에 동국대 권경희 교수는 “소비자들이 일반약을 스스로 골라 먹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약사들의 상담을 통해 안전 복용이 더 중요하다”도 반박했다.이어 권 교수는 “환자의 선택권과 관련해 유럽에서 의약품 구입시 해열·진통제의 경우 약사가 상담을 통해 권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의 경우 건강보험을 적용받지 못하는 약 30%의 소비자들이 드럭스토어에서 일반약을 구매해 자가 치료하고 있다”며 “그 사회가 갖고 있는 특수성을 배제한 채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약국신문 tcw1994@chol.com훈훈한 세상기아차 직원들사랑의 급식·김장 봉사활동기아자동차 임직원들이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쌀과 김장을 나누는데 릴레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에서는 지난달 23일 사랑의 쌀 8,000kg(2천만 원 상당)을 ‘사랑의 쌀 나눔운동본부’측에 전달하고 서울역 인근 무료급식소 ‘따스한 채움터’에서 사랑 나눔 빨간밥차 무료급식에 참여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튿날인 24일에는 기아차 본사 임직원들이 급여 끝전을 적립한 기부금으로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봉사활동을 펼쳤다. 기아차 본사 임직원과 지역 어머니회 등 자원봉사자 60여명은 24일 서울 서초구 우면사회복지관에서 사랑의 김장 담그기에 참여하고 600세대 지역 소외계층 가정에 직접 김장김치를 배달하는 ‘사랑 가득 담은 김치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기아차 본사 임직원들은 ‘급여 끝전 모으기’를 통해 누적된 기부금을 포함해 6,000kg(1,600만원 상당)의 김장김치를 마련했다. 기아차가 실시 중인 ‘급여 끝전 모으기 운동’은 2003년부터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시작되었으며, 매월 급여에서 천원 이하의 금액을 따로 적립해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을 돕는데 사용하고 있다. 고혜란 기자 cultureplus@hanmail.net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불만제로소비자 얼굴 붉힌다!피부미용서비스 부작용 여전피부미용서비스를 받은 후 피부가 붉어지고 부어오르는 등 부작용을 경험하는 소비자 피해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 www.kca.go.kr)의 위해감시시스템에 피부미용서비스 관련 피해사례가 지난해 171건, 올 여름까지 56건이 접수됐다. 이중 연락이 가능한 94명의 소비자 사례를 조사한 결과, 77.6%(73명)가 병원치료가 필요한 부작용을 겪었고, 후유증이 남은 경우도 31.9%(30명)나 됐다. 반면, 부작용 피해에 대해 전혀 보상받지 못하거나(17%, 16명) 남은 서비스 횟수 잔액만큼만 환급(43.6%, 41명) 받는 등 피해 보상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피부미용서비스를 이용 시 피부반응 테스트를 미리 받아보도록 하고, 서비스를 받는 도중 이상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치료를 받고 피부미용서비스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진단서 등을 발급받을 것을 당부했다. 【피해사례1】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송모씨(30대·여)는 2010년 3월 피부미용실에서 박피 및 고주파 맛사지 시술을 3회 받은 후 발진 등의 부작용이 발생했다. 병원에 방문해 치료를 받은 후 피부미용실에 이의 제기하니 피부를 진정시켜준다고 해 각질제거 시술을 받았으나 상태가 악화되고 치료 후에도 흉터가 남았다.【피해사례2】 서울 서초구에 거주하는 김모씨(20대·여)는 2010년 2월 기존 피부질환인 아토피 개선을 위해 얼굴 마사지를 받았다. 1회 피부관리를 받고 3시간 정도 경과한 후 얼굴이 붓고 가렵고 붉은 반점이 생기는 등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하여 병원에서 치료받았으나 사업자는 치료비 등의 보상없이 오히려 소비자에게 중도계약해지에 대한 위약금을 요구했다.얼굴·신체 마사지 부작용 가장 많아소비자원에 접수된 피부미용서비스 관련 부작용 사례는 지난해 171건, 올여름까지 56건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심층조사가 가능한 94명을 대상으로 피부미용서비스의 종류, 부작용 증상, 치료방법 및 기간 등을 분석했다.위해를 입은 소비자들이 이용한 피부미용서비스의 종류(복수응답, 합계 142건)는 ‘얼굴 및 신체마사지’가 61.3%(87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경락마사지’가 16.9%(24건), ‘피부박피’ 4.2%(6건) 순이었다. 이외에도 공중위생관리법상 불법적인 영업행위로 판단될 수 있는 눈썹, 아이라인, 입술문신과 헤어라인문신, 점 빼기, 지방분해 주사 등의 행위도 6건 있었다피부미용 서비스 이용목적(복수응답, 합계 124건)으로는 ‘단순피부개선’이 41.1%(51건)으로 가장 많았고, ‘체형관리’와 ‘단순미용효과(문신, 손톱, 썬탠 등)’가 각각 11.3%(14건), ‘기존 피부질환의 개선’, ‘미백 및 기미·주근깨, 잡티 제거’가 각각 9.7% (12건), ‘피부노화방지’ 4%(5건) 등이었다. ‘기존 피부질환의 개선’을 위해 피부미용서비스를 이용한 12건과 관련해, 피부과 전문의는 피부질환은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피부미용실에서 설명하는 과장된 피부미용효과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치료 뒤 후유증 남은 경우도 32%에 달해 피부미용 서비스를 받은 후 부작용이 발생한 94명 중 77.6%(73명)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으로 ‘서비스 중단으로 치유된 경우’가 12.8%(12명), ‘피부관리실에서 처치’를 받아 회복된 경우가 8.5%(8명), ‘약국에서 구입한 의약품으로 자가치료’한 경우가 1.1%(1명)이었다. 치료 결과에 있어서는 ‘완전치료’가 59.6%(56명)로 가장 많은 반면에 흉터나 외부자극에 예민해진 민감성 피부 등 후유증이 남은 경우도 31.9%(30명)에 이르렀다.또, 피부미용서비스를 이용한 후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 사업자에게 적절한 보상을 받았는지 질문한 결과, 전혀 보상 받지 못한 경우가 17%(16명)나 됐고, 남은 서비스 횟수의 요금만 환급받은 경우는 43.6%(41명)이었다. 서비스 요금 전액을 환급받고 치료비도 지급받은 경우는 9.6%(9명)에 지나지 않았다.부작용 발생할땐 ‘진단서’부터 챙겨야소비자원은 피부미용서비스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해도 소비자가 피해에 대한 정확한 인과관계를 입증하기 어렵고, 소규모 자영업자의 경우 폐업하는 경우도 있어 소비자가 제대로 피해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히고, 소비자들에게 피부미용서비스 이용 시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피부미용서비스를 이용하기 전에 먼저 피부미용에 사용되는 화장품류에 알러지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장기간 피부미용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부작용 발생시의 보상 여부 등을 명시한 계약서를 요청해야 한다.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에는 즉시 피부미용서비스를 중단하고 병원을 방문해 인과관계를 입증할 수 있는 진단서를 발급받는 등 소비자 주의사항을 숙지해야 한다.소비자 주의사항▷ 피부미용서비스에 대한 테스트를 받아본 후 결정한다. 피부미용서비스에 사용하는 화장품이 소비자의 피부에 맞지 않아 알러지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피부미용을 받기 전에 1회 정도 테스트를 받은 후 이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장기간 피부미용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반드시 계약서를 작성한다. 피부미용서비스의 종류, 횟수, 요금 및 환급 여부 등이 명시된 계약서를 작성해 차후 중도계약해지 등으로 인한 분쟁이 생길 경우 이를 활용하도 록 한다. ▷ 피부미용실의 과장된 피부미용효과 설명에 현혹되지 않는다.피부미용서비스는 아토피나 여드름을 치료하는 의료시술이 아니므로 이 를 치료하거나 개선시킨다는 등의 피부미용사의 과장된 피부미용효과 설명에 현혹되지 않아야 한다. ▷ 피부미용을 받은 후 부작용이 나타나면 즉시 피부미용을 중단하고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는다. 발진, 홍반, 여드름과 같은 증상이 나타났음에도 피부가 좋아지는 중이라는 피부미용사의 말을 믿고 계속 관리를 받아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부작용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서 치료 받도록 한다.또한, 피해보상을 위해서는 피부미용서비스와 부작용의 인과관계를 입증할 수 있는 의사의 진단서가 반드시 필요하므로 이상증상이 발생한 경우진단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최미진 기자 hhmh12@freechal.com소비 신호등블루베리 농축액 일부 넣고 100%로 허위표시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블루베리 100%’ 음료수의 상당수가 설탕, 물엿을 섞어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블루베리 농축액을 일부만 넣고 ‘블루베리 100%’로 허위 표시해 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보령제약 위탁업체 대표 김모(32) 씨 등 6명의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조사결과 김씨 등은 원가를 낮추기 위해 미국산 블루베리 농축액 3~45%에 포도농축액 등을 섞어 만든 뒤 ‘블루베리 100%’로 허위 표시한 뒤 인터넷쇼핑몰 등을 통해 약 5억2천만원 상당의 음료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5월 발효 블루베리 농축액 3.4%에 포도농축액(5.5%), 과당(3.4%), 물엿(1.7%) 등을 넣어 만든 음료 '발효블루베리100' 62만개(1억500만원 상당)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제품은 보령제약 식품사업부가 위탁생산한 음료로, 디앤샵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순수블루베리만을 넣어 만들었다’라고 소개하며 현재도 판매되고 있다. 함께 적발된 업체 대표 박모(46)씨도 블루베리 원액 41~45%에 캐러멜 및 포도껍질 색소, 블루베리향 등 식품첨가물을 넣은 음료 ‘블루베리농축액’을 100% 원액인 것처럼 허위로 표시하고서 1만3천960Kg(2억2천만원 상당)을 판매했다. 적발된 제품은 보령제약㈜ 식품사업부가 판매하고 한솔에프엔지가 만든 ‘발효블루베리100’, 삼웅바이오텍의 ‘블루베리농축액 80%’와 ‘블루베리골드100’, 한미식품의 ‘블루베리100%’, 한솔비엔에프의 ‘블루베리농축액’과 ‘블루베리농축과즙액’, 고려인삼제품㈜의 ‘장수블루베리골드’와 ‘고려원발효블루베리골드’, 고려인삼영농조합의 ‘블루베리 100’ 등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제품들은 G마켓, 11번가, 옥션, 디앤샵 등에서 판매됐다”라며 “온오프라인 판매업체 30곳에 해당 제품정보를 제공해 판매중단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소비생활“생필품, 여기가 더 싸네!”소비자원, ‘T-price’ 통해 11개 매장 가격 비교 가능염아영 기자·yayysk@naver.com대형마트가 쌀까, 재래시장이 쌀까. 주부들이 늘 하는 고민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런 주부들의 고민을 조금이라도 덜어보고자, 또 소비자들에게 믿음직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형태의 매장들, 다양한 제품들 값을 비교할 수 있는 홈페이지를 마련했다.비교자료는 매주 업데이트소비자원은 지난해 12월 21일 대형마트 등 11곳 매장의 생활필수품 값을 비교할 수 있는 사이트 ‘T-price’(http:// price.tgate.or.kr/index.jsp)를 열었다. 가격 수집은 백화점·전통시장·편의점은 매주 수요일, 대형마트·슈퍼(SSM)는 매주 목요일에 이뤄진다. 수집된 정보는 매주 금요일에 홈페이지를 통해 업데이트 된다. 업데이트 되는 내용은 11곳 매장을 대상으로 비교한 것이다. 비교품목은 곡물, 육류, 생선·조개류, 낙농품, 식용유류, 채소·해조, 과자·당류식품, 조미료·기타식품, 차·음료, 주류, 이미용품, 세탁·주방, 의약품, 여성의류 등이다. 각 품목은 더 세부적으로 나뉜다. 지금은 시범운영 중으로 두부, 콩나물, 쇠고기, 햄류, 밀가루, 라면, 설탕, 식용유, 커피, 소주, 생수, 콜라, 사이다, 통조림, 두루마리화장지, 치약, 샴푸, 위생대, 기저귀, 일반용세제가 비교품목으로 올라있다. 시범운영이 끝나면 더 많은 품목을 비교할 수 있게 된다. 추후엔 신선식품(11개), 가공식품(46개), 생활용품(23개) 등 80개 품목을 비교할 수 있다. 비교대상도 135개 판매점으로 늘 예정이다. 올 4월이면 전국적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한다.증정품 정보에 개당 값까지T-price에선 생필품 값을 지역별은 물론 판매점별, 기간별로 비교해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증정품으로 어떤 것들을 주는지도 브랜드명에서 용량까지 자세히 알려준다. 마트에서 파는 제품들은 특히 묶어서 파는 제품이 많아 매장 안에 있는 제품끼리의 값 비교가 어려웠다. T-price에선 개당 값도 올라와 있어 유통업체들의 끼워 팔기 전략을 조금이나마 피할 수 있게 됐다. 2주전 값부터 볼 수 있어 총 3주 제품별 값 오르내림 추세도 알기 쉽다. 오를 때 다 같이 오르고 내릴 때 다 같이 내리는 게 아니므로 먼저 홈페이지를 통해 살펴보고 값이 내렸을 때 가면 조금이나마 이득을 볼 수 있다. 지난 1월 11일 현재 정보를 보면 라면은 홈플러스 영등포점, 샴푸는 이마트미아점이 제일 쌌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많은 제품을 이마트미아점이 가장 싼 값으로 팔았는데 몇 주 만에 홈플러스 영등포점이 바짝 따라잡았다.생필품은 마트, 육류는 재래시장일반적으로 생필품은 대형마트가, 육류는 재래시장이 싼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쇠고기 값은 재래시장이 제일 비싼 곳과 50% 이상의 차이가 날 정도로 쌌다. 반면 설탕 같은 조미료는 값  차이가 거의 나지 않았고 샴푸 같은 생필품은 마트가 훨씬 쌌다. 같은 마트 간에도 지역별로 차이가 나기도 했다. 롯데계열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로 나눠져 조금씩 다르게 나타났다. 같은 제품임에도 값 차이가 많은 경우도 있다. 심할 땐 4000원 이상 차이가 났다.  이번 생필품 값 공개로 업계에서 ‘소비자 판매 값을 내린다’는 소식이 들린다. 앞으로도 유통업계의 가격경쟁 긴장관계가 더 팽팽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롯데마트는 지난 1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마트보다 단돈 10원이라도 싸게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마트가 가장 쌀 것이라고 여겼던 소비자들 생각도 이번 기회를 통해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T-price 참여 업체지역 업체 분류 업체 이름 전화번호 업체 주소서울남부 대형마트 농협유통 양재점 02-3498-1000 서울 서초구 양재동 230서울남부 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02-1588-1234 서울 서초구 반포동 19-3서울남부 기업형슈퍼(SSM) 롯데슈퍼 잠원점 02-559-5601 서울 서초구 잠원동 58-24 뉴타운빌딩 1층서울동부 대형마트 롯데마트 월드점 02-411-8800 서울 송파구 잠실동 40-1서울동부 백화점 롯데백화점 잠실점 02-411-2500 서울 송파구 잠실동 40-1서울동부 기업형슈퍼(SSM) 롯데슈퍼 송파점 02-422-9003 서울 송파구 송파동 121 한양아파트상가 106, 107호서울북부 대형마트 이마트 미아점 02-944-1234 서울 성북구 길음동 25-2서울북부 백화점 현대백화점 미아점 02-2117-2233 서울 성북구 길음동 20-1서울북부 전통시장 수유(번동북부)시장 02-987-6380 서울 강북구 수유동 수유북부시장서울서부 기업형슈퍼(SSM) GS수퍼 관악낙성대점 02-2039-8215 서울 관악구 봉천7동 동아타운아파트 상가1층서울동부 기업형슈퍼(SSM) 홈플러스익스프레스잠실점 02-418-8545 서울 송파구 잠실동 44-1서울서부 대형마트 홈플러스 영등포점 02-2165-8000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3가 55-3 새해 결심 돕는 도우미 상품새해에 결심한 것들이 벌써 시들해지고 있지 않았는지. 의지가 약해질 때 도움을 주는 도우미 상품들이 있다. 옥션에서 판매 중인 ‘점프포인트 금연재떨이’는 폐 모양의 재떨이로, 담배 연기가 스며들면 센서가 작동해 기침소리와 비명소리를 낸다. 소리뿐 아니라 징그러운 재떨이의 모양으로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금연을 유도해 준다. 일반 재떨이 디자인에 기침하는 소리가 나는 ‘기침하는 재떨이’도 있다. 올해는 술을 줄여보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절주잔’을 이용해보자. 절주잔은 잔의 70% 이상에 술이 차게 되면 술이 새어나가게 되어 있다. 고급스러운 도자기로 되어 있어 손님접대용으로도 좋다. 다이어트를 돕는 줄넘기도 있다. 디지털 다이어트 줄넘기는 이용하고 나면 소모된 칼로리와 지방량을 알려주고 목표 체중이나 칼로리를 설정해둘 수 있다. 목표가 달성되면 음악이 나와 바로 알 수 있다. 수험생을 위한 달력으로 ‘열공만년달력’이 있다. 국내외 각종 대학 로고와 대학에 대한 소개 내용이 함께 들어있는 일력이다. 공부 팁은 물론 62종의 좌우명이 각 페이지에 인쇄돼 있다. 충동구매를 예방하기 위한 저금통도 있다. 현금인출기 모양으로 생긴 이 저금통은 돈을 꺼낼 때마다 비밀번호를 눌러야 한다. ‘아침형 인간’을 위한 이색 알람시계도 인기다. 저금통 기능을 겸한 ‘폭탄 알람시계’는 잠에서 깨어나지 않으면 ‘펑’ 소리와 함께 동전을 모두 쏟아진다. 동전을 다시 집어넣을 때까지 알람이 계속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0-12-29 00:00

급속한 산업화로 농업의 비중이 줄어든 것은 오래전 일이다. 문제는 줄어든 비중만큼 그 중요성마저 흔들리고 있다는 것. 오늘에 맞는 ‘農者天下之大本也(농자천하지대본야)’의 기틀을 만들려면 농업에 대한 생각과 태도가 바뀌어야 한다. 이에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기술이 뒷받침된 전문농업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생활농업 활성화를 주 사업으로 삼고 있다.농민과 도시민 모두를 위한 사업 운영서울시내 농업면적은 1563㏊, 농민은 8657명으로 쌈 채류와 배, 쌀과 같은 작목중심의 농업이 발달했다. 센터에선 작목별 영농교육과 친환경농산물 재배기술지도를 통해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이런 농민교육지도사업은 소비자 확보로 이어져 농가소득에도 영향을 미친다. 김동익 서울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센터사업이 농민만을 위한 건 아니다. 소비자가 우리 농업과 농산물에 대한 긍정적 시선을 갖도록 도시민을 위한 사업도 운영한다”면서 “시민도시농업사업, 소비자 생활농업교육, 그린투어사업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체험과 교육으로 도시생활농업 활성화 도시농업사업의 하나인 ‘텃밭 가꾸기’는 1992년 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 시작, 주 5일 근무제 도입 뒤 대표적 여가생활로 자리 잡았다. 한해 8400명의 참가자를 뽑을 만큼 도시민들 관심이 높다.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실버농원’ 역시 친환경채소 가꾸기를 통해 건강한 여가생활과 친분 쌓기 기회를 준다. 지난해 전국 처음 만들어진 6600m²의 서울 서초구 내곡동 실버농원은 400명의 어르신들이 이용 중이다.자연을 접하기 어려운 도시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 자연학교’에 대한 반응도 좋다. 서울 시내에 사는 식물과 곤충을 관찰하는 건 물론 떡메치기, 천연염색, 미꾸라지 잡기 등의 체험도 할 수 있다. 올 여름방학 중 1000명의 초등학생과 가족이 참여했다.소비자생활농업교육의 대표프로그램인 ‘전원생활교육’은 시작 10분 만에 참여 신청이 끝났을 만큼 인기다. 자연친화적 생활을 꿈꾸는 도시민들을 위해 전원생활에 관한 기본지식과 정보, 농업기초와 작물재배를 체계적으로 가르치기 때문이다. 1개 반 50명으로 시작됐던 강좌가 주말 반을 합쳐 6개 반, 300명으로 늘었다.안전하고 우수한 우리 농산물 효능을 알리고 여러 가공방법들을 찾아 보급키 위한 ‘우리농산물 가공교육’과 기능보유자에게 전통음식을 배우는 ‘전통음식교육’도 주부들에게 인기다. 센터 관계자는 “참여시민들 만족도가 평균 90%이상에다 각 프로그램의 확대를 요청하고 있다”며 “도시생활농업사업이 더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도시소비자와 농업생산자 교류 힘써센터에선 도시와 농촌 간 교류로 서로 이해도를 높이고자 도시주부들을 대상으로 도농교류행사를 갖고 있다. 올해 열린 3번의 도농교류행사로 121명의 도시주부가 경북 안동, 충북 제천 등의 농가를 찾아 포도·사과수확, 산야초 캐기와 같은 농작물수확에 도전했다.   올해 처음 열린 ‘소비자 그린투어’의 참여자들도 서울에 있는 친환경농산물 생산농장을 찾아 작물재배현장을 둘러보고 각종 체험과 직거래를 경험했다. 센터에선 소비자와 생산자를 이어주는 우수농산물직거래사업도 추진 중이다. 올해는 센터로부터 품질을 인증 받은 매실, 메주, 다시마 등 10종을 직거래해 약 2000만원의 성과를 올렸다. 사업에 관한 자세한 정보와 참여는 홈페이지(http://agro.seoul.go.kr)와 해당부서를 통해 알 수 있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 2010년 귀농대학 준비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기존의 귀농교육을 늘려 내년부터 ‘귀농대학’을 열 계획이다. 귀농대에선 농업기초·전문과정을 통해 실습과 체험위주의 실용교육이 이뤄진다. 교육대상자는 1차 서류심사로 귀농여부를 판단, 2차 면담을 통해 영농의지 등의 확인절차를 거쳐 뽑는다. 성공적 귀농정착을 지원키 위해 ‘귀농지원센터’도 설치·운영한다. 농촌에서의 가치 있는 삶을 꾀하도록 준비에서 정착까지 일괄 서비스(One-Stop service)가 이뤄질 예정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11-27 00:00

남편 생일기념으로 가족과 식사를 하고 싶은데 어디 특별한 데가 없을까. 여자 친구와 저녁약속이 있는데 붐비는 식당 말고 품위 있는 레스토랑은 어디 없나. 프로젝트를 막 끝낸 팀원들에게 흔한 삼겹살에 소주 말고 분위기 있는 곳에서 이색메뉴를 먹고 싶은데….  특별한 날 차를 대기 쉽고 붐비지 않으면서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으며 여유 있게 식사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마땅한 곳을 찾아 고민해본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법하다.  호텔은 부담되고 어디 호텔 같은 음식점 없을까. 이럴 땐 호텔 같은 음식점 말고 그냥 호텔을 찾는 것도 대안이다.  ‘호텔’하면 ‘고급스럽고 비싸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서 서민들은 가볼 엄두를 못 낸다. 일반음식점보다 비싼 건 사실이지만 모든 게 다 비싸진 않다. 서울시내 특급호텔들이 지갑이 가벼운 이들도 부담 없이 찾아올 수 있는 저가형 이벤트 프로모션을 계절별로 다채롭게 열고 있기 때문이다.  비싸다는 인식 때문에 호텔 문턱에도 가본 적이 없다면 큰돈 안들이고 고급스럽고 분위기 있게 즐길 수 있는 특급호텔 저가이벤트에 눈길을 돌려보자.■ 2만 원이면 생맥주 무제한 … 롯데호텔 서울  롯데호텔 서울의 지하 1층의 영국식 펍&바 ‘보비런던’은 외국인밴드의 라이브공연과 머그잔에 나오는 흑 생맥주로 유명하다. 보비런던은 평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해피아워’이벤트를 연다. 이 시간에 오는 손님에 한해 1인당 2만 원이면 안주와 생맥주, 칵테일, 와인 등을 무제한 제공한다.(☎02-317-7091~2) 도심 속 야외가든파티를 즐기고 싶다면 호텔 밖도 좋다. 호텔 앞 야외공간인 코스모로지광장에 마련된 ‘쿨팝스프라자’에서 시원한 생맥주와 다양한 안주를 싼값에 즐길 수 있다. 9월 18일까지만 연다.(☎02-317-7115)■ 1만 원에 하우스 맥주 무제한…웨스틴조선호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의 중식당 ‘홍연’에선 중국차와 딤섬세트를 2만 원대에 판다.(☎02-317-0357) ‘컴파스 로즈’에선 빙수스페셜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맛이 특별한 석류빙수, 수정과 팥빙수, 황제팥빙수 등이 준비된다. 9월30일까지만 맛볼 수 있다.(☎02-317-0365)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1층 웨스틴조선호텔의 외식사업체인 ‘오킴스 브로이하우스’에선 동호회모임을 돕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 매주 토․일․월․화요일을 ‘동호회의 날’로 정해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1만 원에 독일전통 하우스 맥주를 무제한 준다. 행사는 연말까지 이어진다.(☎02-6002-7006)■ 생맥주 한 잔이 999원…JW메리어트호텔 서울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JW메리어트호텔에선 서울지하철 9호선 개통을 기념하는 특별행사를 9월 말까지 연다. ‘바 루즈’에선 매주 금요일 밤을 ‘레이디스 나이트’로 정해 여성손님에 한해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제공 한다. 매주 화․수․목․토요일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맥주와 칵테일을 1만 9000원에 무제한 마실 수 있다. 토요일엔 생맥주 한 잔이 999원이다. 뷔페식당인 ‘메리어트 카페’에선 매주 월요일 점심값을 50% 깎아준다. 매주 수요일은 화려한 호텔 저녁뷔페가 3만 7900원이다.(☎02-6282-6763)■ 입장료 2만 원에 무제한 맥주파티…임피리얼팰리스호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임피리얼팰리스호텔의 ‘가든테라스’에선 ‘바텀스 업 비어파티’를 연다. 월요일부터 토요일(오후 5시30분부터 9시)까지 입장료 2만 원만 내면 바비큐 등 스페셜 안주 한 가지와 세계 각국의 다양한 생맥주를 무제한 준다. 일요일, 공휴일만 쉰다.(☎02-3440-8000)■ 2만 원대 특선브런치…노보텔앰배서더 강남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의 ‘로비 라운지’에선 특선 주말 브런치이벤트가 연말까지 열린다. 매 주말엔 풍성하고 맛있는 점심 특선을 2만 2000원부터 2만 8000원에 즐길 수 있다.   홀란데이즈 소스와 시금치 그라탱을 올린 등심스테이크와 햄을 곁들인 클래식 에그 베네디트와 감자요리, 버터우유 콘티멘트를 곁들인 팬케이크 등이 인기다.   모든 메뉴에 음료가 서비스로 나온다. 3000원만 더 내면 신선한 생과일주스도 같이 나온다. 브런치 시간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02-531-6611)■ 1만 9000원 원더아워 이벤트…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의 로비라운지는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원더아워’이벤트가 열린다. 1만 9000원에 생맥주와 안주가 무제한 제공된다.(☎02-3430-8603)   ‘아시안 라이브’에선 평일 저녁 세트메뉴를 주문하는 사람에게 프리미엄 소주칵테일이나 생맥주를 그냥 준다. 존&토닉, 베리베리요, 블루오션 등 생소한 이름의 소주칵테일은 부드럽고 상큼한 특유의 맛으로 여성손님들 입맛을 사로잡는다.(☎02-3430-8620)■ 2만 2000원 스페셜 런치…세종호텔  서울 충무로에 있는 세종호텔의 펍 레스토랑인 ‘피렌체’는 주말과 공휴일을 뺀 평일 낮 시간 스페셜 런치세트를 2만 2000원에 판다. 스프, 샐러드, 빵, 과일이 메인요리와 함께 풍성하게 나와 직장인들의 특별한 점심식사로 사랑받고 있다.   평일 저녁 6시부터 8시30분까지인 ‘해피아워’ 시간에 가면 뷔페안주, 와인, 생맥주를 2만 원에 즐길 수 있다.(☎02-3705-9146)■ 기념일 패밀리파티 패키지…서울프라자호텔  돌잔치나 장수연 등 특별한 기념행사가 있다면 서울프라자호텔의 패밀리파티 패키지를 이용해보자. 스프, 스테이크가 세미코스로 나온다. 뭣보다 웰빙 샐러드 바를 맘껏 이용할 수 있어 샐러드를 좋아하는 이들에겐 제격이다.   어린이휴게실이 마련돼 있어 편하다. 돌잡이와 케이크커팅 등의 이벤트를 겸할 수 있다. 취향에 따라 스파게티, 바비큐 등 즉석요리를 추가할 수도 있다. 9월 말까지 주중에만 주어지며 1인당 값은 4만 5000원.(☎02-310-7720)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8-25 00:00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멈추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한 여성보험인이 있다. 김정숙 FP(50)가 그 사람이다. 겸손의 미덕을 갖춘 그는 인터뷰 내내 몸을 낮췄다. 한국투자증권에서 7여 년 지점장(안산, 잠실, 서초동)을 거친 뒤 조금 더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자산관리사가 되고 싶어 CFP(Certified Financial Planner·국제공인재무설계사)공부를 시작했다. 증권투자분야는 물론 올해부터는 보험업계에까지 뛰어들어 고객들 자산관리를 펀드, 주식을 넘어 보험, 부동산 등 여러 분야에 이르기까지 관리해주는 게 목표다. 그는 고객들 자산을 관리해주며 증권투자 만으론 변수가 많고 예측이 어려워 한계를 느꼈다고 했다. 그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더 종합적인 일에 발을 디딘 것이다. 그는 “전문가라고 다 예측할 수는 없다”면서 “시장에 순응할 줄 알고 거기에 맞는 대응을 하는 게 진짜 전문가”라고 말한다. 보험업계에선 이제 막 시작으로 보험과 조직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란 생각이다. “고객 돈을 내 돈처럼 관리”그는 1979년 한국투자증권에 공채로 입사, 지금까지 30여 년 뛰고 있다. 다양한 고객을 만나고 여러 경험을 해오면서 나름대로 노하우를 쌓았다.그가 고객을 대할 때 늘 염두에 두는 부분이 있다. 대리시절 한 손님을 만났다. 인상이 무서운 느낌이어서 다들 어려워하는데 유일하게 관심을 갖고 상대했다. 알고 보니 그 고객은 20억 원대 자산을 가진 사장이었다. 그는 “고객을 대할 때 늘 같은 맘으로 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고객과의 관계가 늘 좋을 수만은 없다고 말한다. 이익과 손실을 함께 안고 가되 최종적으로 이익이 많은 쪽으로 이끈다. 하지만 이익과 손실에 따라 일희일비하므로 그렇게 하기가 결코 쉽지는 않단다. 따라서 그는 고객과의 믿음 쌓기에 온 힘을 쏟는다. 그래서인지 그에겐 ‘길게 가는’ 고객들이 많다. ‘손님 돈을 내 돈’이라 생각하며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위험을 관리해준 덕분이다. 위험은 차별성이 없고 누구나 한순간에 맞게 된다. 중요한 건 그럴 때 어떻게 빨리 해결하고 위험을 줄이느냐이다. 그는 위험관리에 대해 대담한 편이다. 돈을 벌려고 하면 어느 정도 잃을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견해다. 따라서 그는 최고수익률보다 적정수익률을 노린다. 그가 증권업계에서 오래 일해 올 수 있었던 비결이기도 하다.그에게 투자노하우를 물어봤다. 가장 중요한 건 돈을 어디에 쓸 것인가부터 정확히 아는 것이라고 했다. 생활자금, 여유자금, 노후자금, 목적자금 등 용도에 따라 돈 굴리는 방법과 길이 다르다. 욕심을 부리다 보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어 원칙을 지키며 나눠서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도 빠트리지 않았다. 고객 돈을 투자 설계할 때 기준으로 삼는 것들도 있다. 자금용도, 고객 성향, 나이, 성격 등을 꼼꼼히 파악해야 한다. 시장상황 알려주고 상품 제시그는 고객과의 대화를 통해 성격을 파악, 위험을 얼마나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인지를 체크한다. 하지만 언제나 최종선택은 고객 몫이다. 그는 시장상황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며 가장 유리한 투자 상품을 얘기해줄 뿐이다. 그는 60여 VIP투자고객들을 관리 중이다. 새벽이고 한 밤이고 하루에도 몇 번씩 세계투자시장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돈과 관련된 정보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그는 힘들만 한데도 “건강이 뒷받침되는 한 이 일을 계속하고 싶다”며 ‘열정’을 보였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7-02 00:00

1가구 3주택 이상 다(多)주택 보유자가 내년 말까지 집을 팔면 양도소득세를 무겁게 물리지 않는다. 관련법이 지난 4월 30일 국회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한 사람이 3채 이상의 집을 갖고 있어도 중과세율(45%) 대신 일반세율(6~35%)을 적용하는 소득세법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이다.그러나 이 조치는 정부가 투기지역으로 정한 서울강남·서초·송파 등 서울 ‘강남 3개 구’엔 적용되지 않는다. 다주택자가 서울 강남 3개 구 지역에 갖고 있는 집을 팔 땐 양도세 일반세율에 10%포인트의 가산세율이 붙는다.일반세율(6~35%) 적용하면 돼서울 양천구에 아파트 한 채가 있고 경기도 분당과 용인에 단독주택이 각 한 채씩 있는 사람을 보자. 이 사람이 집을 팔 땐 각각 양도차액에 따라 6~35%의 세율을 적용, 세금을 내면 된다. 그러나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아파트 한 채를 갖고 있고 송파구에 단독주택 한 채, 경기도 수원에 연립주택을 갖고 있는 사람은 다르다. 대치동 아파트나 송파구 단독주택을 팔 경우 기존 세율(6~35%)에 10%포인트를 올린 양도세율을 적용, 세금을 내야 한다. 반면 수원의 연립주택을 처분하면 중과세율이 적용되지 않는다. 다시 말해 1가구 1주택자와 2주택자가 내년 말까지 집을 팔 땐 과세표준(세금을 매기는 기준) 구간에 따라 6~35%의 일반세율이 적용된다. 하지만 3주택 이상을 가진 다주택자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갖고 있는 세 채의 집 중 팔고자하는 주택이 투기지역(강남 3구)에 있으면 기본 양도세율에 10%포인트씩 더한 세율이 기준이 된다. 과표 구간에 따라 △1200만원 미만은 16% △1200만~4600만원은 26% △4600만~8800만원은 35% △8800만원 초과는 45%의 세율이 적용된다는 것이다. 가산세율이 붙긴 하나 45%의 단일세율이 적용되는 현행 중과제도보다는 세 부담이 준다. 비투기지역에 있는 집을 판다면 가산세율 없이 일반세율로 양도세를 계산해 내면 된다. 투기지역에만 집이 세 채 있는 사람이 올해 중 한 채를 팔아 5억 원의 양도차익을 얻었을 경우 올해 중 팔면 2억2387만원이던 양도세가 2억973만원으로 1414만원 준다. 양도세 중과기준 시점은 ‘팔 때’ 여기서 3주택 이상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기준은 ‘집을 팔 때 투기지역에 지정된 상태인가’ 여부가 적용된다. 투기지역의 집을 사서 2년 이상 갖고 있다 투기지역에서 풀린 때 팔면 양도세가 일반과세 된다. 반대로 지금 비투기지역 집을 사서 2년 갖고 있다 팔아도 파는 시점에 투기지역이 됐다면 10%포인트의 양도세 가산세가 붙는다는 얘기다. 기획재정부는 4월 말 양도세 중과세 완화를 내용으로 한 소득세법개정안과 법인세법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투기지역지정에 따른 탄력세율 적용방침을 이같이 정했다. 올 3월 16일~2010년 말 사이에 산 집이라면 보유주택수가 세 채를 넘어도 6~33%(2010년 이후)로 일반과세 된다. 국회는 이번 양도세 한시적 완화입법을 하면서 내년 말까지 사는 집은 언제 팔더라도 양도세를 일반과세 한다는 부칙을 달았다. 지금 투기지역인 강남 3개 구지역의 집을 사서 세 채 이상 다주택자가 돼도 2년이 지나 투기지역에서 풀릴 때 집을 팔면 일반과세 된다. 양도세 중과 해제조치에도 단기양도에 대한 중과세 적용은 그대로다. 1년 내 팔면 50%, 2년 내 팔면 40%의 양도세를 내야 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6-1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