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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약 편의점 판매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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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약 편의점 판매 ‘갑론을박’
  • 소비라이프뉴스
  • 승인 2011.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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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계가 안정성이 확보된 일반의약품은 국민의 편리성을 위해서라도 편의점과 슈퍼 등 약국외 판매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최한 의약분업 10년 평가 특별토론회에서 의료계를 대변한 주제 발표자와 토론자들이 슈퍼판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민들이 약 골라 먹을 수 있어야”
주제발표자로 나선 서울대 의과대학 권용진 교수는 “현재 대부분의 약국이 일반약의 진열장을 카운터 안쪽에 두고 국민들의 접근성을 차단한 채 약사가 상담 후 선택해 주고 있는 실정”이라며 “소비자가 약을 골라 먹을 수 있는 선택권을 박탈당하고 있다”고 우선 전제했다.
권 교수는 “국민들의 선택권·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안전성이 확보된 일반약 일부는 편의점 판매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토론자 발표에서도 이같은 약국외 판매는 끝임없이 제기됐다. 서울대 간호대학 김진현 교수는 “의약품에 대한 권리를 약국이 독점하면서 국민들의 접근성이 현격히 떨어지고 있다”며 “슈퍼판매를 위해 일반약의 분류작업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 윤용선 위원을 비롯한 한국병원경영연구원 이용균 실장, 건국대 경제학과 김진현 교수 등도 약국외 판매의 허용에 힘을 실었다.

“유럽도 약사 상담 통해 복용 권유”
이에 동국대 권경희 교수는 “소비자들이 일반약을 스스로 골라 먹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약사들의 상담을 통해 안전 복용이 더 중요하다”도 반박했다.
이어 권 교수는 “환자의 선택권과 관련해 유럽에서 의약품 구입시 해열·진통제의 경우 약사가 상담을 통해 권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의 경우 건강보험을 적용받지 못하는 약 30%의 소비자들이 드럭스토어에서 일반약을 구매해 자가 치료하고 있다”며 “그 사회가 갖고 있는 특수성을 배제한 채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약국신문 tcw1994@chol.com

훈훈한 세상

기아차 직원들
사랑의 급식·김장 봉사활동

기아자동차 임직원들이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쌀과 김장을 나누는데 릴레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에서는 지난달 23일 사랑의 쌀 8,000kg(2천만 원 상당)을 ‘사랑의 쌀 나눔운동본부’측에 전달하고 서울역 인근 무료급식소 ‘따스한 채움터’에서 사랑 나눔 빨간밥차 무료급식에 참여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튿날인 24일에는 기아차 본사 임직원들이 급여 끝전을 적립한 기부금으로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봉사활동을 펼쳤다.
기아차 본사 임직원과 지역 어머니회 등 자원봉사자 60여명은 24일 서울 서초구 우면사회복지관에서 사랑의 김장 담그기에 참여하고 600세대 지역 소외계층 가정에 직접 김장김치를 배달하는 ‘사랑 가득 담은 김치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기아차 본사 임직원들은 ‘급여 끝전 모으기’를 통해 누적된 기부금을 포함해 6,000kg(1,600만원 상당)의 김장김치를 마련했다.
기아차가 실시 중인 ‘급여 끝전 모으기 운동’은 2003년부터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시작되었으며, 매월 급여에서 천원 이하의 금액을 따로 적립해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을 돕는데 사용하고 있다.
고혜란 기자 cultureplu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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