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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봄이면 입학, 근무지 이동 등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이사를 한다. 이사 후 챙겨야 할 수 많은 일 중 하나가 곳곳에 등록해놓은 자신의 주소를 바꾸는 것이다. 주소지를 바꿔야 하는 사람은 은행·카드사·통신사·보험사 등에 등록해 놓은 주소를 KT의 ‘주소변경서비스’를 통해 무료로 한 번에 변경할 수 있다. 이 서비스로 인해 수십여 곳에 직접 전화를 하거나 회사별 홈페이지에서 주소를 변경할 필요가 없어진다. 서비스 이용방법은 해당 홈페이지(www.ktmoving.com)에 접속해 바뀐 주소를 입력하고, 바뀐 주소를 알려줄 곳을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현재 통신업체, 카드회사, 은행, 대학 동창회 등 100여 곳이 이 서비스의 가맹점으로 참여해 고객들의 바뀐 주소를 통보 받고 있다.공인인증서·휴대폰으로 본인확인 거쳐집주소와 회사주소 변경을 함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방법은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입력 후 공인인증서나 휴대폰으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다. 이는 다른 사람이 악의적인 목적으로 주소 변경을 신청하는 것을 막기 위한 수단이다. 이 절차가 끝나면 변경하고자 하는 회사와 단체를 선택할 수 있다. 업종별로 분류돼 있어 자신이 가입한 회사를 찾기가 쉽다. 주소 변경 신청이 끝나면 이메일로 주소 변경 신청 내역을 보내주고, 수일 후에는 변경 결과를 추가로 통보해준다. 또한 서비스 이용 시에는 주소 변경 날짜를 선택할 수 있어 이사 가기 3~4일 전에 미리 신청하고, 이사하는 날에 맞춰 주소가 변경되게 할 수 있다. 전화(1588-6040)로도 주소변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중 하나를 이용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다. 주소 변경 결과는 이메일로 통보 받거나 일주일 후 전화로 문의해 확인 할 수 있다.녹색사업인증 획득이사 후 주소를 그대로 놔둘 경우 명세서나 청구서 등이 이사 전의 주소로 배달 되 개인정보가 유출될 위험이 있고, 우편물과 소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데 따른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이용자는 청구서 미수신에 따른 미납, 과태료 등의 추가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고, 제휴사는 우편물 재발송에 따른 비용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수십여 업체에 변경된 주소를 하나씩 변경하려면 1시간 이상 소요되지만 주소변경 서비스를 이용하면 5분안에 100여곳의 집 주소와 회사주소를 일괄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 2010년도에는 총 20만건의 주소변경 신청이 있었고 건당 평균 신청주소는 6개 제휴사로 총 117만개의 주소가 변경돼 9억여원의 경제적 효과를 본 셈이다. 이 서비스는 2010년에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실질적 성과 창출로 녹색사업 인증을 획득했다.이기욱 편집위원 cultureplus@hanmail.net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4-04 00:00

KB국민은행은 퇴직연금 상품의 서비스 차별화 및 고객 편의를 위해 은행권 최초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KB퇴직연금 뱅킹서비스를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KB스타뱅킹 서비스를 이용하는 KB 퇴직연금 가입고객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본인의 퇴직연금 가입정보와 부담금 납입내역, 퇴직연금 예상수급액, 적립금 평가금액 등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퇴직연금 관련 주요 궁금사항을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업계 최초로 ‘퇴직연금 가입자부담금 스마트폰 입금 서비스’를 개발해 가입자 본인의 부담으로 추가 입금할 수 있는 확정기여(DC)형과 기업형IRA 가입고객들은 회사를 통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가입자부담금을 직접 입금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회사를 통해 가입자부담금을 입금해야 하는 타사의 퇴직연금상품과는 차별화된 KB국민은행만의 서비스라 할 수 있다.가입자부담금 직접 입금 가능‘KB퇴직연금 스마트폰 뱅킹서비스’는 스마트폰에서 ‘KB스타뱅킹(m.kbstar.com)’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 ‘퇴직연금’을 클릭함으로써 이용이 가능하며, 안드로이드폰 기반에서 우선 시행한다. 아이폰은 애플사의 검수가 끝나는대로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KB국민은행은 고객서비스 확충을 위해 금년 상반기에는 퇴직연금 가입자교육 등 보다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적립금 규모로 은행권 1위이며 가입자수 약 44만명으로 금융업계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는 KB국민은행의 퇴직연금은 지난 2월 10일 ‘ATM기를 통한 퇴직연금 조회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스마트폰 기반의 퇴직연금 뱅킹서비스를 시행함으로써 거래채널 다양화와 고객편의성을 높여 서비스의 차별화를 기하고 있다” 고 말했다. BC카드 60여 병원서 의료비결제지원 서비스 BC카드는 병원비를 BC카드로 결제할 때 최장 6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혜택을 주고, TOP포인트 추가 적립도 해주는 ‘의료비결제지원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의료결제비지원 서비스는 별도의 가입절차나 전월 카드 사용실적과 상관없이 모든 BC카드 고객들이 성형, 임플란트, 라식 등 국민건강보험법상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안되는 비급여 의료비를 BC카드로 10만원이상 결제시 결제금액의 1.5%를 TOP포인트로 적립해주며 동시에 2~6개월 무이자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치과,안과,성형외과 등 수도권 60여곳의 제휴병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연말까지 제휴병원을 전국 200여 개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BC카드 의료지원사이트(http://medi.bccard.com)를 통해 제휴병원에 대한 안내와 서비스 내용을 확인 할 수 있다. 건강검진 예약과 나만의 맞춤병원 서비스 등도 이용 할 수 있다. 삼성카드 ‘도전! 골든벨’ 대학 입학생에게 장학금 전달 삼성카드는 최근 중구 태평로 삼성본관 27층 경영회의실에서 최치훈 사장과 ‘골든벨 장학생’ 출신 삼성카드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대학에 입학한 ‘골든벨 장학생’ 7명에게 장학금과 입학 축하선물을 전달하는 ‘골든벨 장학생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골든벨 장학생은 삼성카드가 후원하는 ‘도전! 골든벨’ 방송 프로그램에서 골든벨을 울린 참가자거나 최후의 1인이 대상이다. 삼성카드는 매년 골든벨을 울린 장학생에게 대학입학 장학금과 해외 배낭 연수비를, 골든벨을 울린 학교에는 학습 기자재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청소년들의 도전 정신을 고취하고 국제적 소양을 갖춘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2001년부터 전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도전! 골든벨’프로그램 후원을 통해 지속적인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총 340명의‘골든벨 장학생을 배출했다. 또한, 삼성카드는 ‘도전! 골든벨’ 참가 학생들이 운영하는 커뮤니티인 ‘골든벨이 맺어준 사람들(골맺사)’과 함께 마천 종합복지관 골든벨 공부방을 운영하는 등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골든벨 장학생들의 대학 입학을 축하하고,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하여 장학금 전달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경남은행 ‘깡충깡충 새봄맞이 고객감동 이벤트’ 실시 경남은행은 신묘년 새봄을 맞아 마니마니 정기예금 가입고객에게 우대금리와 추가금리를 지급하는 ‘깡충깡충 새봄맞이 고객감동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오는 3월 31일까지 진행되는 깡충깡충 새봄맞이 고객감동 이벤트는 고지금리 외에도 1.10%~1.30%에 달하는 영업점장 우대금리와 0.4%~0.5%에 이르는 추가금리가 지급된다. 따라서 깡충깡충 새봄맞이 고객감동 이벤트 참여할 경우 우대금리와 추가금리를 지급받아 1년제는 최고 연 4.40%, 1년6개월, 2년제는 각각 최고 연 4.50와 최고 연 4.70% 금리를 기대할 수 있다. 마니마니 정기예금 가입금액은 최저 500만원 이상이며, 1000억원 한도 소진시 판매가 조기 종료된다. 경남은행 김순식 개인고객지원부장은 “신묘년 새봄의 기쁨을 고객들과 함께 나누고자 깡충깡충 새봄맞이 고객감동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우대금리와 추가금리가 지급되는 이벤트 참여를 통해 재테크를 시작하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3-08 00:00

 세탁소로부터 옷을 넘겨받은 백모씨(20대)는 면바지가 빠진 사실을 알게됐다. 세탁소측에 문의하자 처음에는 단순착오로 누락되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하지만 얼마뒤 세탁소측으로 부터 해당 바지가 분실된 것 같다는 연락이 왔다. 백모씨는 세탁소 측에 배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세탁소측은 배상이 불가하다는 입장이었다.  카본 프레임 자전거를 구입한 이모씨(30대)는 한번 타본 뒤 곧 자전거 프레임에 균열이 발생한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모씨는 자전거를 구입한 지 1주일 후 판매사업자에게 수리를 요구했다. 하지만 사업자는 수리를 해줄 수 없다고 답변했다. 이모씨(40대)는 홈쇼핑을 통해 ‘1+1세트’ 방식으로 판매하는 점퍼 두벌을 구입했다. 홈쇼핑에서는 점퍼 두벌에 모두 거위털이 들어있는 것처럼 광고를 했었다. 하지만, 물품이 배송된 이후 점퍼 한 벌에는 거위털이 들어있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반품요청을 했다. 하지만 두벌 모두를 반품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한 벌만 반품하는 것은 불가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봄 가을 상담건수 전체의 60%2010년 소비자 상담전화 1372에 접수된 상담내용을 분석해본 결과, 소비자들은 다가오는 봄철에 이사서비스업, 자전거 등 레저용품, 세탁서비스업, 자켓·점퍼류 등의 품목에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자전거 등 레저용품에 관한 2010년의 소비자상담 건수는 총 3,862건이었다. 레저활동을 하기에 좋은 봄철과 가을에 전체상담 건수의 60%가 접수됐다.품질이 불량한 레저용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반품이나 수리를 요구해도 이를 거절하는 사업자가 많았다. 품질불량의 제품으로 인해 부상을 당한 사례도 있었다.전자상거래로 레저용품을 구입할 경우에는 인터넷 쇼핑몰 업체의 신원정보(통신판매번호, 전화번호, 사업장 소재지 등)를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 홈페이지(www.consumer.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정위 소비자홈페이지상의 ‘사업자정보공개’ 메뉴 → ‘통신판매사업자’ 메뉴 → 검색란에 사업자등록번호, 상호 등 입력 → 해당 업체의 신원 정보 확인)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구입한 제품으로서 광고된 내용과 다른 물품이 배송된 경우에는 물품을 공급받은 날로부터 3월 이내 또는 그 사실을 안 날이나 알 수 있었던 날로부터 30일 이내에는 청약을 철회할 수 있다. (전자상거래소비자보호법 제17조) 소비자가 내용물을 확인하기 위해 포장을 훼손한 경우는 물품을 공급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청약철회를 할 수 있다. 피해구제를 받기 위한 증거확보 차원에서 주문내역, 대금지급 내역 등을 인쇄해 두거나 해당 사이트의 화면을 캡처해 둘 필요가 있다.자전거를 구입하는 경우는 이용자의 체격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해외구매대행 사이트를 통해 물품을 구매한 경우에는 청약을 철회하게 되면 반품비용 부담이 클 수 있으므로 주문 전에 반품 조건 등을 확인해 두어야 한다. 국외에서 생산된 용품인 경우에는 A/S 등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사전에 A/S 가능여부를 확인해야한다. 또한, 제품의 사이즈, 색상 등을 표기하는 방법이 국내와 다르며 브랜드별로 상이하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탈색, 변형, 마모 등 하자 발생 많아또한 세탁서비스와 관련된 2010년의 소비자상담 건수는 총 14,543건. 이 또한 봄철과 겨울철에 상담건수가 많았다.세탁 후 탈색, 변형, 마모 등이 발생하거나 세탁물을 분실해도 사업자가 배상을 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세탁 후에 탈색, 변형, 마모 등 하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사업자에게 배상을 요청하고, 사업자가 이를 거부할 경우 ‘의류 세탁물 심의 기관 및 단체’에 제품의 심의를 요청했다.한편 점퍼·자켓·사파리와 관련한 2010년의 소비자상담 건수는 총 8,606건이었다. 레저용품과 세탁서비스업과 마찬가지로 주로 봄철과 겨울철에 집중됐다.분쟁에 대비해 구매영수증 보관해야 TV홈쇼핑을 통해 제품을 구입했을 경우 당초의 광고내용과는 다른 제품이 배송됐는데도 사업자가 반품을 거절하는 경우도 있다.전자상거래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있었다.TV홈쇼핑을 통해 제품을 구매할 경우에는 배달비용 부담여부, 반품가능시기, 반품시 비용부담 여부, 반품조건 등에 관한 내용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상품이 배달되는 즉시 자신이 주문한 상품이 맞는지, 상품이 파손되지는 않았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 제품판매사업자가 구매안전서비스에 가입되어 있는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물품구매 이후에 발생할 지 모를 분쟁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구매영수증 등을 출력해 보관해둘 필요가 있다.배달된 자켓을 일단 착용하게 되면 보상을 거부하는 사업자가 많으므로 색상 및 디자인 등에 관한 단순 불만의 경우는 가급적 제품 도착 즉시 이의를 제기해야 한다.  금현숙 기자 coolkum@hanmail.net소비자문제 ‘1372’로 해결하세요공정거래위원회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소비자원 및 광역지자체의 상담센터를 통합해 일명 ‘1372 소비자상담센터’를 운영한 결과, 2010년의 상담전화 응답률이 83%로서 2009년 소비자원 상담센터의 응답률 38%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1372 상담센터’는 소비자 피해의 실질적인 구제 측면에서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상담원들이 상담이 종료된 이후 해당업체에 연락 등을 취 하여 상담신청자들이 보상, 제품교환 등의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 건수는 82,246건으로서 ‘09년 소비자원의 조치건수 23,455건에 비해 3.5 배에 이르렀다.특히, 상담과정에서 파악된 소비자 위해정보와 관련하여 상담신청자에 대한 개별적인 피해구제 이외에 문제를 내포한 제품전체에 대한 리콜권고, 개 선권고, 안전주의보 발령 등의 조치를 취한 것도 19건에 이르렀다.피해구제실적 전년대비 3.5배 향상2010년 총 상담건수는 732,560건이었으며, 이중 전화를 통한 상담이 89%로서 제일 많았고, 인터넷을 활용한 상담은 6%, 나머지는 팩스나 우편·방문상 담이었다. 상담주체별로는 소비자단체가 전체 상담건수 중 70%를 처리해 가장 많았고, 소비자원은 25%, 지자체는 5%의 상담을 처리했다. 상담신청 자를 분석해 보면, 여성이 59%를 차지했고, 연령별로는 30대가 34%, 40대 23%, 20대 21% 순이었다.공정위는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정보가 소비자정책 개발 등을 위해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상담정보 활용시스템’(Data Warehouse)을 구축할 계획이다. ‘상담정보 D/W’가 구축되면, 상담정보가 콘텐츠화 되어 각 정부기관, 소비자단체 및 소비자들이 소비자상담 내용을 용이하게 검색·이용할 수 있게 된다.스마트폰, LCD TV 등 새로운 품목에서 발생하는 소비자와 사업자간의 분쟁이 원활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을 개정할 계획이다.졸업·입학 시즌 맞아 다단계 기승대학 초년생인 A군은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찾던 중 인터넷 구직사이트에 나와 있는 ‘재택홍보 사원모집’이라는 구인광고를 보고 지원했다. 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그 광고는 OO이동통신사에서 직접 올린 것이 아니었다. 통신상품을 판매하는 다단계업체 소속 판매원이 수당을 받기 위해 이동통신상품이나 인터넷상품 가입자를 유치하려는 목적에서 올린 것이었다. A군은 자신도 모르게 다단계 판매원으로 지원하게 된 셈이었다. 최근 졸업·입학시즌의 들뜬 분위기를 틈타 다단계판매가 고개를 들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일부 악덕 다단계판매업자들이 취업 등을 미끼로 청년층과 대학생을 다단계판매원으로 가입시켜 학자금 대출 등을 유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나 다단계판매를 하다가 잘못될 경우에는 금전적 피해뿐만 아니라 경제적 가치관이 왜곡되고 인간관계까지 파괴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물건 구입시 ‘공제번호통지서’ 보관해야다단계판매는 사행성으로 흐를 위험이 커서 사회 경험이 적은 청년층이나 대학생이 하기에 적당한 사업이 아니다. 부득이 다단계판매원 가입 때에는 ‘불법 피라미드’가 아닌지 충분히 검토하는 게 좋다. 또 가입 후 물건구매 시에는 반드시 ‘공제번호통지서’를 받아 보관하는 등 ‘피해예방요령’를 익혀 둬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매년초 공공기관, 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대학생들의 불법 피라미드로 인한 피해예방 홍보 활동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 상당수의 대학생 등 청년층이 다단계판매원으로 활동하다가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입학시즌을 맞아 교육기관 등에서는 신입생 안내교육 때 ‘불법 피라미드로 인한 피해예방요령’을 교육하거나 대학신문 등에 게재하는 방법으로 학생들에게 전파하도록 협조 요청했다. 요청기관은 교육인적자원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행정안전부(반상회 게재 요청), 한국직접판매협회 및 공제조합 등이다.또한 서울YMCA 주최 ‘불법 피라미드 피해예방 대학생 창의 공모전’ 후원(한국직접판매협회와 공동)등 공공기관 및 시민단체등과도 협력해 불법 피라미드 피해예방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3-08 00:00

연세대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조모씨는 최근 승용차로 학교에 갔다가 주차요금 청구액을 보고 황당했다. 조씨는 자녀가 연세대에 입학한지 3년이 지났는데도 한번도 찾아가 보지 못한데다 일요일임에도 학교에 나가 실기공부를 해야 한다고 하는 아들이 안쓰러워 연세대로 차를 몰았다. 조씨는 승용차로 동문을 통과해 학교 안까지 자녀를 바라다 주고 시동한번 끄지 않은 채 6분만에 정문으로 나왔다. 그런데 조씨에게 청구된 주차요금은 2천원. 조씨는 대낮에 돈을  갈취당한 기분이 들었다.6분에 2천원 주차료 부과 연세대가 정하고 있는 주차요금은 최초 30분에 2,000원이고 10분 간격으로 추가요금이 부과된다.조씨는 최초 30분 이내 2,000원이라는 것에 대해 “할인요금 즉, 3,000원을 부과 할 것을 2,000원을 부과해 1,000원을 할인해 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동문을 통해 오후 2시 26분 학교에 들어와 아이를 내려주고 정문으로 오후 2시 32분에 나오는데까지 정확히 6분밖에 안걸렸으므로 정식 요금을 매겨도 10분이내이기 때문에 1,000원을 부과해야 맞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씨는 징수원과 실랑이를 벌일 수 없어 집에 돌아와 곰곰이 생각해 보아도 요금체계가 부당하고 그동안 자녀가 다니는 학교라 애정을 둔 부모로서도 기분이 개운치 않았다.차량 통행 유입 많아 “어쩔 수 없다”이에 대해 연세대는 “처음으로 방문하시는데 주차료 문제로 학부모님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스럽다”며 “인근 지역의 교통 체증이 심각해 하루에 세브란스병원 유입차량 포함 7천5백여대 가량의 차량들이 학교를 통과함에 따라 보행자사고 및 교통사고, 소음, 환경 오염등 면학분위기 조성에 지장을 주고 있어 현 교육과학기술부 자문과 서대문구청과의 업무협의를 통해 시설물 이용료를 부과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94년 부터 주차 유료화를 시행해 오고 있는 연대는 그 후 학교를 통과하는 택시들이 많아져 통행 자제 캠페인을 수차례에 걸쳐 진행해왔다. 연대는 “하지만 이런 캠페인 마저 별다른 효과가 없어 2001년 부터는 오전 7시 30분 부터 9시 30분까지의 아침 출근시간대에 통과하는 택시에 대해서도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연대는 또 “현재 주차요금은 최초 30분에 2천원이며 초과 10분당 5백원씩 부과된다”며 “만일 최초 요금부터 500원을 부과한다면 도로 정체에 따른 외부 차량이 교내로 엄청나게 유입되는 것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학부모 조씨는 “오랫동안 주차공간을 차지하는 차량과 단순히 도로를 통행하는 차량에 대해 똑같이 시설물이용료를 부과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며 “시간적으로도 30분을 머무는 사람과 1분을 머무는 사람이 똑같이 요금을 내야하는 것은 일부러 요금을 과대하게 징수함으로써 통행을 막자는 행정편의주의가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요금을 부과할 경우 연세대는 1일 1,125만원, 연간 41억원의 부당수익을 취하고 있는 셈이다.“등록금도 받는데 너무하는 것 아니냐”이에 대해 회사원 김모씨는 “통행량이 적은 일요일에도 시설이용료를 부과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또 대학생 자녀을 둔 학부모 K씨는 “이미 학생들로 부터 등록금을 받아 학교시설보수비를 충당하고 있는데 대학이 마치 일반 주차시설업체처럼 요금을 징수하는 것은 너무하는 것 아니냐”라는 반응이다.타 대학에 비해서도 비싼편공정거래위는 “시간과 요금 체계가 합리적이지 않아 시간이 갈수록 상대적으로 소비자들의 피해가 발생한다”는 우려의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서울시내 주요 대학들의 주차요금을 보면 서울대와 중앙대가 최초 30분에 1천5백원을 부과하고 있으며 성균관대는 5백원을 받고 있다.   강민철 편집위원 mckang999@hanmail.net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다.’ 입학사정관제를 비롯한 새로운 입시전형으로 ‘독서활동’에 대한 관심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독서’는 입시 관련으로만 국한시킬 수 없는 평생학습이며 교육이다. 평생 동안 습관으로 자리 잡아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할 중요한 활동이기 때문이다. 벅스북 평생교육원(http://www.bugsbook.com)과 자기 주도적 온라인 독서학습 ‘신나는 북소리’(http://www. booksory.net/)의 권재환 대표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책을 읽는 습관이 가장 중요합니다. 어른이 되어서 멀리하던 책을 가까이 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어렸을 때 습관을 완성하는 것이 답입니다. 지하철을 타고 가더라도 자연스럽게 몇 페이지의 책을 읽는 사람과 멍하니 있는 사람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듯 독서습관은 어렸을 때부터 자리 잡아야 한다. 그렇다면 올바른 독서 습관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저학년땐 흥미, 고학년땐 습관  정상적인 아이들의 경우 독서능력의 차이가 거의 없다가 초등학교 3, 4학년 정도부터 차이를 보이며 초등학교6학년 정도에는 독서습관이 굳어진다. 대부분 이 시기의 습관이 평생 동안 영향을 주게 된다. 따라서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책에 대한 흥미를 꾸준히 가지게 만들고 고학년부터는 습관을 키워주는 지도를 해야 한다.책 기피하는 이유 먼저 파악해야 먼저 대화를 통해 왜 책을 싫어하는지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보통은 부모의 무작정 독서 강요와 책을 읽은 후 매번 억지로 독서 감상문을 쓰게 하는 것 등이 이유가 된다. 이럴 경우 아이가 관심을 가지는 책을 선택하게 하고 때론 만화로 구성된 책도 적절히 읽히면서 흥미를 유발시켜야 한다.칭찬과 포상 통해 완독 유도요즘은 영상매체의 발달로 편리함에 익숙한 아이들이 집중력과 인내력을 끝까지 발휘하기가 쉽지 않다. 조금이라도 흥미가 떨어지면 책을 덮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적절한 칭찬과 상을 줌으로써 완독을 유도해야 한다. 다음으로 계획적인 독서를 해야 한다. 처음에는 부담스럽지 않은 책의 종류와 수를 정하고 점차적으로 양을 늘려 나간다. 나중에는 아이 스스로 책의 수량을 정하고 읽는 수준까지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독서 내용을 메모하는 습관이 자리 잡으면 독서의 관심도 유지되고 일상생활의 중요한 일들을 정리·기록하는 능력까지 향상된다. 다양한 독서모임이나 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추천도서 살펴보며 도서선정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에는 그림책, 동물을 소재로 한 우화, 판타지, 짧은 생활동화 등 흥미를 일으키는 책 위주로 선정하고 고학년의 경우 장편동화, 시, 설명글, 정보전달 목적의 책 등을 발달 수준에 맞게 선정하는 것이 좋다. 엄마가 직접 읽어 보고 아이 수준에 맞는 책을 선정하는 것이 좋지만 다양하고 방대한 양의 책을 모두 찾아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각 학교나 교육위원회, 한국간행물 윤리위원회, 어린이 도서연구회 등에서 추천하는 도서를 살펴보고 선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독후감 거부감 줄이는데 신경써야 독후감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서는 독후감 지도 때 문장의 완성도와 맞춤법에 대한 강요보다는 감성의 표현과 창의적인 생각에 대한 칭찬이 우선 되어야 한다. 문장과 맞춤법 등은 학년이 진행될수록 자연스럽게 정확도가 향상된다. 따라서 독후감을 쓸 때는 풍부한 감성적 표현과 창의적인 사고를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나도 누구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겠다.’, ‘참 재밌고 감동적이었다.’ 등의 흔한 표현이 아닌 자신만의 정서와 사고를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꾸준한 독후활동 필요독후활동에는 발표력, 논리력을 키워주는 독서토론, 책을 깊이 읽게 하는 독서퀴즈, 창의력을 길러주는 독서 감상화 그리기, 독서 만화 그리기, 주인공이나 지은이에게 편지쓰기 또는 인터뷰하기, 뒷이야기 상상하기 등이 있다. 그리고 실제 책의 배경이 되는 장소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은 독후활동이 된다. 한편 독서 활동에 관한 더욱 깊은 정보를 얻고 싶다면 온라인 독서학습 프로그램 ‘신나는 북소리(http://www. booksory.net)'나 ‘독서교육지원시스템(http://www. reading.go.kr/)’ 등의 사이트를 방문해 다양한 독서지도와 독후활동에 관해 알아 볼 수 있다. 한기홍 기자 hkh5050@hanmail.net창업정보“독서실 뜬다”창업아이템으로 독서실이 떠오르고 있다.  점포거래 전문기업 점포라인이 8월 초부터 9월 중순까지 자사 DB에 등록된 서울 소재 매물 1,998개(32개 업종)를 조사한 결과 권리금이 가장 많이 오른 업종은 독서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권리금이 상승한 업종은 32개 중 12개 업종에 불과하고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독서실 권리금은 8월 초 8,175만원에 그쳤으나 9월 중순에는 1억 2,181만원으로 49%(4006만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업종의 권리금 상승은 수능시험이 임박하면서 독서실을 찾는 학생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어 피자전문점이 8,790만원에서 1억 2,046만원으로 37.04%(3256만원) 올랐고 커피전문점이 8,927만원에서 1억 1,772만원으로 31.87%(2845만원), 퓨전주점이 1억 600만원에서 1억 3,486만원으로 27.23%(2886만원), 노래방이 9,416만원에서 1억 760만원으로 14.27%(1344만원) 올랐다. 자료제공: 점포라인점 www.jumpoline.com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