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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문화생활 한눈에..'대한민국역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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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문화생활 한눈에..'대한민국역사박물관'
  • 이기욱기자
  • 승인 2013.04.1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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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개항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고난과 역경을 딛고 발전한 대한민국의 역사를 기록하여 후세에 전승하고 국민들의 자긍심과 염원을 모아 미래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역사문화공간으로 지난해 12월 26일에 개관했다.

광화문 앞에 위치하고 있지만 아직 개관한지 얼마되지 않았고 전에는 경제기획원, 문화체육관광부 등 주요 정부청사로 사용됐던 건물을 리모델링한 건물이어서인지 아직은 시민의 발길이 뜸하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1층 기획전시실과 3,4,5층의 상설 전시관 6,8층은 옥상정원과 강의실로 되어 있고 2, 7층은 사무실 공간이다.
 
 
 
 
1층 기획전시실2는 “우리역사 보물창고”로 어린이들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생동감 있는 자료를 통해 함께 체험하는 공간으로 직접 만지고, 발견하고, 이해하는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근현대사를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하려면 사전에 예약을 해야한다.
 
상설전시관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부터 현대까지 반세기가 넘는 민주주의를 세우기 위한 시련과 격동, 경제발전을 위한 고난과 국민들의 애환과 노력 그리고, 그 결과 눈부신 경제성장과 민주주의의 정착, 88올림픽에서 국민모두 하나가 되었던 2002년 월드컵, 그리고 싸이의 말춤에 이르는 긴 여정에 나도 모르게 가슴이 뭉클해 온다.전시관마다 역사자료와 전시물이 있고 이해를 돕기 위해 비디오와 작은 영상관이 있다.
 
상설전시관1 (대한민국의 태동)은 강화도조약 체결을 통해 조선이 세계에 문호를 개방한 1876년부터 1945년 독립에 이르는 시기의 역사를 전시하고 있어 독립군과 임시정부의 활동, 8.15광복의 의미 등을 잘 알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다.
 
 
 
4층에 위치한 상설전시관2(대한민국의 기초확립)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의 의미와 6.25전쟁의 참혹한 실상을 그리고 그 어려움을 이겨내고 근대국가의 토대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민주주의의 토대가 된 4.19혁명의 의미와 당시의 상황을 자세히 볼 수 있으며, 1954년 실시된 초등학교 의무교육 실시의 의의와 학교교실의 모형과 비디오를 통해 당시의 입학과정을 보는 것도 남다른 감회다.
 
상설전시관3(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은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경제성장과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모습들을 보여준다. 4.19로 시작된 민주주의가 80년대 민주와 운동으로 현재의 민주주의로 정착하기 까지의 모습과 독일 파견됐던 광부와 간호사, 중동건설 파견, 월남 파병 등 당시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고 경제성장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알 수 있다. 전시관에는 시발택시와 삼륜차, 포니 등이
전시되어 있어 당시의 다양한 문화와 생활을 엿볼 수 있다.
 
상설전시관 4(대한민국 선진화 세계로의 도약)은 88서울 올림픽을 시작으로 싸이의 말춤까지 반세기만에 선진국 대열에 발돋움하며 스포츠,문화,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대한민국을 소개하고 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여줄 박물관으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번 봐야할 곳이다. 자녀들과 같이 본다면 부모가 살았던 과거의 모습과 애환 등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교육의 장소가 아닌가 싶다.
 
 * 예약문의 : (02) 3703-9200
 * 관람시간 : 오전9시 - 오후6시까지. (오후 5시까지 입장 - 매주 월요일은 휴관)
 * 관 람 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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