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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시작됐다. 이에 따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료와 장기요양보험료를 통합고지하고 있다.  우선 장기요양보험급여 대상자는 65세 이상 어르신이나 65세 미만이지만 치매·중풍 등 노인성질환을 앓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장기요양보험료는 직장인, 지역가입자, 임의계속가입자등 국민건강보험료를 내고 있는 사람이 대상이다.장애인은 보험료 30% 경감그렇다면 내가 내는 장기요양보험료는 얼마일까. 장기요양보험료는 건강보험료에 장기요양보험료율(4.05%)을 곱한 것이다. 직장건강보험가입자의 경우 보수월액에 2.54%(2008년 건강보험료율 5.08/2)를 곱해 보험료를 산출한다. 월보수 99만1600원을 받는 홍길동의 경우 건강보험료는 2.54%를 곱한 2만5180원(10원 미만은 버림)이 된다.한편 장기요양보험법에 따라 장애인에 해당하는 사람은 장기요양보험료의 30%를 덜 내게 된다. 경감대상은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가 없는 가입자 및 피부양자로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등록된 제1급 및 제2급 장애인 △보건복지부장관이 정해 고시하는 희귀난치성질환자(부신백질영양장애, 뮤코다당증, 유전성 운동실조증, 척추성 근육위축 및 관련증후군, 다발성경화증, 근육의 원발성장애) 등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9 00:00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면 누구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싶어 한다. 무더위를 피해 배낭을 메고 떠나는 여름여행이야말로 정열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며 싱그러운 추억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의 나들이아이템이다.여행을 가기로 했다면 뭣을 준비해야 할까. 수영복, 선글라스, 모자, 갈아입을 옷, 먹을거리, 카메라, MP3 등을 챙겼다면 준비 끝인가? 천만의 말씀. 한 가지 빠진 게 있다. 바로 ‘여행자보험’이다. ‘잠깐 다녀오는 건데 별일 있을까’ 하고 그냥 넘겼다간 남의 일일 줄로만 알았던 일이 바로 내 일이 될 수 있는 법. 결코 소홀해선 안 된다.유비무환, 든든한 울타리는 ‘하나 만들고’ 떠나야 즐겁고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외국여행이라면 더욱 그렇다. 언어, 문화, 생활환경이 다른 이국땅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고를 보장하는 해외여행자보험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가 온 것이다.■ 해외여행자보험이란?해외여행자보험은 외국여행자를 위한 종합보험이다. 피보험자가 해외여행을 목적으로 집을 떠날 때부터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도착할 때까지의 일어나는 각종 상해사고와 질병을 보상하는 보험이다. 사고와 질병은 물론 배상책임 손해, 휴대품 손해, 비행기 납치 등을 보상받을 수 있다. ■ 가입대상과 시기해외여행자보험은 만 1세 이상~70세 미만의 여행자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70세 이상일 땐 고령자보험에 들면 된다. 국내여행이라면 보통 3일 전에 가입하면 된다. 하지만 해외여행은 넉넉잡아 1주일 전엔 가입해야 한다. 여행사를 통한 여행이라면 보험까지도 여행사가 가입해주는 게 보통이지만 보장내용은 꼼꼼히 체크해 두는 게 좋다.■ 보상 범위여행 중 △사고에 따른 사망, 후유장해 △여행 중 몸을 다쳐 병원치료를 받은 경우 치료비 △여행 중 가입자 과실로 다른 사람 몸이나 재산에 손해를 끼친 배상책임 △도난·파손으로 휴대품에 생긴 손해 △항공기 납치에 따른 손해 △행방불명이 됐을 경우 구조·숙박·교통비 등의 특별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다. 천재지변이나 폭동, 내란 등에 따른 손해는 보상받을 수 없다.■ 가입비용과 방법인터넷이나 전화로 가입할 수 있다. 항공편을 이용할 땐 공항에 있는 보험회사 부스를 이용해도 된다. 다만 여행 직전 공항에서 가입할 땐 약관을 꼼꼼히 살펴볼 시간 여유가 없으므로 미리 가입해 두는 게 좋다. 가입비는 국내여행이 3일 기준 5천원 안팎, 해외여행은 일주일 기준 1만5천원 안팎이다. 여행기간, 나이, 보장내역에 따라 보험료 변동이 있을 수 있다.                                        해외여행자보험 체크 리스트▲ 현지에서 병원을 이용할 때 선불요금 지급 없이 우선치료가 가능한 보험을 택하는 게 좋다. ▲ 보상한도는 사망사고 외에 질병과 상해에 대한 것도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 ▲ 해외에서도 24시간 한국어상담 및 지원이 가능한 보험사인지 따져봐야 한다. ▲ 비자안내·여권이나 휴대품 분실 때 대체요령·법률관련 정보안내·현지 대사관 연결서비스 등 부가서비스도 꼼꼼히 체크한다. ▲ 자해나 자살·정신질환·임산부 출산이나 유산·치과치료 등 보상에서 제외되는 경우도 따져본다. ▲ 보험금청구서·의사진단서·치료비 영수증·피보험자 통장사본·보험 증권·현지 경찰서의 도난확인서 등 필요서류를 갖춰야 보상이 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지난 7월 1일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시작됐다. 이 보험은 고령, 중풍, 치매 등으로 혼자서 생활하기 어려운 노인에게 도움을 주는 사회보험제도다. 이를 계기로 자녀 몫이던 ‘부모님 돌보기’가 국가의 몫으로 넘어가게 됐다. 혜택을 받기 위해선 먼저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의 혜택, 이용방법, 비용 등을 알아본다.신청대상 노인장기요양보험은 소득이나 재산과 관계없이 65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65세 이상이 아니라도 중풍, 치매 등 노인성질환을 앓고 있으면 신청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용방법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이용하려면 ‘신청→방문조사→등급판정→결과통지→서비스 이용’ 절차를 거쳐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장기요양보험운영센터,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에서 본인이나 가족이 신청하면 된다. 신청방법은 방문, 우편, 팩스, 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www.longtermcare.or.kr)에서 할 수 있다. 신청부터 서비스이용까지는 30일 쯤 걸린다.  인터넷으로 신청할 땐 주민등록표상 가족으로 돼 있어야 한다. 그러나 65세 미만은 신청서와 의사소견서, 진단서 등 증빙자료를 더 내야 한다. 신청서가 접수되면 건강보험공단직원이 신청자를 찾아가 장기요양인정조사표에 따라 건강상태, 수발상황, 원하는 서비스 등을 조사한다. 조사항목은 신체기능, 인지, 행동변화, 간호, 재활 등 5개 영역, 52개 항목에서 살펴본다. 신청자의 질병상태를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 의사소견서를 추가로 내야할 수도 있다.방문조사가 끝나면 전문가로 이뤄진 등급판정위원회에서 방문조사결과와 특기사항, 의사소견서, 기타심의자료 등을 심의기준에 따라 장기요양이 필요한 정도를 최종 결정한다. 등급은 최중증, 중증, 중등증으로 나뉜다. 최중중은 요양인 점수가 95점 이상, 중증은 75~95점, 중등증은 55~75점에 해당된다.대상자 선정 기준대상자 선정의 주된 기준은 ‘일상생활에 얼마나 도움을 필요로 하는가’이다. 경제력이나 가족이 있는가 여부는 대상자 선정에 영향이 없다. 경제적 여유가 있어도 대상자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보험은 노인의 불편정도에 따라 3등급으로 나뉜다. △최중증(1등급)은 ‘전적인 도움이 필요한 상태’ △중증(2등급)은 ‘상당부분 도움이 필요한 상태’ △중등증(3등급)은 ‘부분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상태’ 등이다.  최중증은 거의 움직이지 못하고 누워 있어 전적으로 다른 사람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경우다. 혼자선 식사나 대·소변을 가리지 못해 종일 보살핌이 필요한 상태다. 또 몸상태는 비교적 정상이나 최중증 치매 등으로 물건을 부수거나 폭언 등 행동이 일어나 종일 눈을 뗄 수 없는 노인도 여기에 포함된다.중증은 스스로 움직이지 못해 상당부분 다른 사람 도움을 받아야 하나 스스로 앉을 수 있는 상태다. 휠체어나 의자에 앉은 자세에서 남이 준비해준 식사나 양치질을 할 수 있는 정도를 말한다.중등증은 실내서 보조장구를 이용, 스스로 움직일 수 있거나 보호자가 잡아주면 걷을 수 있는 상태다. 혼자생활은 불가능하지만 보호자가 세수, 양치, 화장실 등 옆에서 약간의 도움을 주면 스스로 할 수 있는 정도를 말한다.혜 택노인장기요양보험 혜택은 크게 3가지다. 집에서 서비스 받는 ‘재가(在家)급여’, 요양시설에 입소할 수 있는 ‘시설급여’, 요양비를 직접 받는 ‘특별현금급여’ 형태다. 등급에 따라 관계없이 시설이든 재가든 월 100만원 안팎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재가급여는 요양보호사가 가정을 방문, 노인을 도와주는 것이다. 요양보호사는 신청에 따라 목욕, 간호, 진료, 상담 등을 해주기도 한다.재가급여는 △요양보호사가 집에 찾아가 도움을 주는 ‘방문요양’ △목욕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방문목욕’ △간호사가 방문해 간호, 진료보조, 요양상담 등을 해주는 ‘방문간호’ 중에서 택할 수 있다. 또 낮엔 요양시설에 머물고 밤엔 집으로 가는 주·야간보호나 며칠간만 요양시설에 머무는 단기보호를 받을 수 있다.시설급여는 노인요양에 필요한 시설, 설비, 전문인력을 갖춘 노인요양시설이나 가정과 같은 주거여건과 급식·요양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하는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에 들어가는 것이다.특별현금급여는 △섬·산간 등 방문요양기관이 부족한 경우 △천재지변이나 이와 비슷한 이유로 장기요양급여를 이용하기 어려운 경우 △신체·정신·성격 등 대통령이 정하는 이유로 가족으로부터 요양 받아야 하는 노인에게 돈으로 주는 것이다.노인장기요양보험대상자가 돼 혜택을 받을 때도 기존의 건강보험혜택을 누릴 수 있다. 그러나 ‘노인돌보미사업’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노인들에게 제공하는 복지서비스는 받을 수 없다.보험료 노인장기요양보험은 등급에 따라 받을 수 있는 보험혜택이 정해져 있다. 재가급여의 경우 △최중증 109만7000원 △중증 87만9000원 △중등증 76만원의 급여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설급여는 노인요양시설에 들어갈 경우 △최중증 124만 9300원 △중증 100만9800원 △중등증 87만원을 준다.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에서 혜택을 받을 땐 △최중증 144만3600원 △중증 130만6500원 △중등증 116만9100원이 지원된다. 그러나 식사재료비, 이·미용비 등은 비급여대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없다.하지만 이 비용의 전액을 지원받는 건 아니다. 재가급여는 본인이 15%, 시설급여는 20%를 내야한다. 한 달에 재가급여로 109만7000원의 혜택을 받았다면 16만4450원을 본인이 내야한다. 그리고 급여한도를 넘어 혜택을 받았을 땐 본인부담액 15%외에 한도초과액을 더 내야 한다.장기요양서비스 신청절차1. 신청  국민건강보험공단지사 노인장기요양보험운영센터에 장기요양인정신청서를 제출한다.2. 방문조사  공단직원이 직접방문해 조사표에 따라 정확하게 어르신의 몸상태와 희망급여 등을 조사한다.3. 등급판정  전문가로 구성된 지역단위 장기요양등급판정 위원회에서 의사소견서와 방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장기요양등급을 최종결정한다.4. 결과통지  장기요양등급을 인정받은 분에게는 판정의 유효기간,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의 종류, 본인 부담률, 월 한도액 등이 기재되어 있는 요양인정서와 표준장기이용계획서를 보낸다.5. 서비스이용  장기요양등급을 인정 받은 분의 선택에 따라 재가서비스, 시설서비스 또는 특별급여현급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여름이다. 온도와 습도가 높아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계절이다. 세균이 좋아하는 고온다습한 공기는 우리 몸에 질병을 일으키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전문의들은 불쾌지수가 높아 몸 상태가 좋지 않고 쉽게 지치기 쉬운 여름철엔 여느 때보다 몸의 작은 변화에도 관심을 갖고 꼼꼼히 체크해야 건강한 여름나기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여름철에 생기기 쉬운 질병과 예방법을 소개한다.에어컨 바람 오래 쐬면 ‘냉방병’에어컨 없이는 흐르는 땀 때문에 잠시도 견디지 못하는 K양. 사무실에서 일하는 내내 등 뒤의 에어컨 바람을 쏘이며 더위를 식혀보지만 해마다 여름이면 시름시름 앓는다.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밥맛도 없다. 이른바 냉방병이다.  냉방병은 실내·외의 심한 기온 차이에 몸이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서 생기는 증후군이다. 전문의들은 냉방병을 에어컨필터가 세균에 오염되거나 안과 밖의 온도 차가 5~8도 이상인 환경에 오래 노출되면 신체리듬이 깨지면서 혈관이 급히 수축, 뇌와 위장 등 신체기관의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는 증상이라고 말한다. 냉방병에 걸리면 소화불량, 두통, 정신집중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 감기에 자주 걸리고 목이 답답하거나 가래가 낀 것 같은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어지럼증이나 무기력증, 심한 피로감이 뒤따르기도 한다. 냉방병은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선풍기·에어컨 등 냉방기구 사용을 멈추면 좋아질 수 있다. 몸이 정상으로 회복된 뒤 의지와 관계없이 냉방이 잘 돼 있는 곳에 장시간 머물러야할 땐 긴소매 옷을 입어 찬바람에 노출되지 않게 해야 한다. 여름철 실내온도는 보통 25도 정도가 적당하다. 바깥온도와 5도 이상 차이가 나면 좋지 않다. 에어컨·선풍기를 틀 땐 찬바람이 몸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1~2시간마다 창문을 열어 실내공기를 환기시켜야 한다. 실내에서만 계속 있을 땐 틈틈이 밖에 나가 맑은 공기를 쐬는 것도 냉방병을 막는 요령이다. 에어컨필터도 2주에 한 번씩 청소해 냉방병 원인이 되는 레지오넬라균이 번식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평상시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피서지서 생기는 ‘피부질환’여름철은 햇빛에 드러나는 피부면적이 넓고 노출시간 또한 길다. 적당한 일광욕은 혈액순환을 돕고 비타민D가 흡수돼 뼈를 튼튼하게 해주며 살균작용도 돕는다. 하지만 햇볕에 지나치게 드러나면 피부노화원인인 자외선의 영향으로 기미와 주근깨가 도드라진다. 심하면 화상을 입기까지 한다. 또 검버섯과 주름의 주범이 되고 피부암도 생길 수 있을 만큼 치명적이다. 자외선이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2~3시까지 햇빛에 집중 노출되면 피부가 벌겋게 부어오르고 따끔거리는 ‘1도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여기에 물집과 통증까지 생기는 2도 화상은 피서지에서 흔히 생기는 피부질환이다. 피서지에선 긴소매 옷으로 피부를 보호하거나 30분에 한 번씩 자외선차단 크림을 발라 줘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일상생활 중에서도 가벼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외출 땐 모자나 양산을 쓰는 게 좋다. 이제 여름철 자외선차단 크림은 남성에게도 필수품이 됐다. 피부가 발갛게 달아오르고 화끈거리면 피부를 빨리 진정시켜야 한다. 시원한 얼음물이나 찬 우유를 거즈에 적셔 화끈거리는 곳에 얹어 놓으면 진정효과가 빠르다. 좀 번거롭지만 감자나 오이를 강판에 갈아 거즈를 깔고 팩을 하면 피부진정과 미백효과까지 볼 수 있어 좋다. 일상생활에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만큼 중요하다. 외출 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시중에 남성용과 여성용 자외선 차단제가 다양하게 나와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자외선차단지수(SPF)는 30미만이 적당하나 피부에 색소침착이 심하거나 피부가 덜 예민할 경우 차단지수가 더 높은 제품을 쓰는 게 효과적이다. 이밖에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을 막아주는 항산화성분이 들어있는 과일, 야채, 견과류, 녹차 등을 먹는 것도 자외선에 센스 있게 대처하는 방법이다.냉장고 음식 믿었다간 ‘식중독’직장여성 J양은 소음인 체질이다. 체력이 약한데다 몸이 차므로 여름철에도 더위를 별로 타지 않는다. 과로나 스트레스로 기가 부족하면 체력이 떨어져 맥을 못 춘다. 소화기능도 약해 찬 음식을 먹으면 설사와 배탈이 잦다. 상한 음식을 먹은 것도 아닌데 식중독과 비슷한 증상을 느낀다. J양처럼 허약체질인 사람에게 여름철 불청객은 식중독을 비롯한 장염·위염 등의 소화기 질환이다. 식중독은 병원성 세균·독소·바이러스·기생충 등에 오염된 음식물을 먹어서 생기는 병이다. 식중독은 설사·복통 증상을 일으키며 구토·어지럼증이 따르는 게 일반적인데 심할 경우 열이 나고 탈수가 돼 쇼크에 빠지기도 한다. 음식물이나 생활환경의 청결상태와 아주 밀접해 위생적인 생활습관만 유지해도 어느 정도는 식중독 같은 세균성질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은 여름철엔 행주·도마 등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주방도구를 특별관리 해야 한다. 물기가 젖은 상태에서 보관하기보다는 햇빛이 잘 드는 오전시간을 이용, 바짝 말리고 행주를 끓는 물에 삶으면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이 대부분 죽게 된다. 육류나 어패류 요리 땐 완전히 익은 뒤 먹어야 하고 부패하기 쉬운 음식은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하며 며칠이 지난 음식은 냉장고에 보관했다고 해도 믿으면 안 된다. 조금만 수상해도 아깝게 생각하지 말고 가차 없이 버려야 한다. 손을 자주 씻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세균성 질환을 막는 중요 포인트다.수영장 갈 땐 조심! ‘결막염’여름철 수영장에 갔다가 자주 걸리는 병은 아폴로눈병으로 유행성각결막염이다.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결막염은 1~2일 잠복기를 거쳐 심한 눈물,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생기고 눈이 충혈 되는 특징이 있다. 2차 세균감염방지를 위해 눈에 항생제 안약을 넣거나 항생제를 먹는 치료법이 있다. 관리만 잘해주면 대개 일주일 안으로 낫는다. 결막염에 걸리면 외출 뒤 돌아와서 눈을 깨끗이 해야 한다. 접촉에 의해 전염되므로 가족끼리도 수건, 대야 등을 따로 쓰고 손을 자주 씻는 게 치료를 앞당길 수 있다. 특히 결막염이 유행하는 때 사람이 많이 모이는 수영장이나 목욕탕을 가지 않는 것도 결막염에 걸리지 않는 좋은 방법이다.                                     여름철 질병예방 핵심 포인트1. 실내·외 온도차를 5도 이내로 하기.2. 자외선이 강한 한낮엔 외출 삼가기.3. 냉방기에 직접 쏘이지 않기.4. 차고 상한 음식 먹지 않기.5. 외출 때 자외선차단제 꼭 바르기.6. 주방기구 소독하고 손 발 잘 씻기.7. 물·과일·야채 등 충분히 먹기.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신용·정보시대를 맞아 신용카드사용이 크게 늘고 있다. 지갑 속의 ‘플라스틱 머니’인 신용카드 1~2장 갖고 다니는 건 보통이고 대여섯 장씩 넣고 다니는 이들도 적잖다. 카드사용이 생활의 한 부분이 되고 있을 만큼 일반화되는 추세다. 월평균 이용액 37조원, 발급카드 수 9,000만장을 넘어섰다. 하지만 이런 큰 시장과 편리함에도 문제점과 부작용이 많다. 잘 쓰면 약이지만 잘못 쓰면 독이 된다. 잘못 쓰면 사치란 불명예를 안게 되나 잘 쓰면 알뜰한 소비가 된다. 눈여겨보면 혜택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용카드 재미도 느껴볼 수 있다. 우리 곁에 성큼 다가서 있는 신용카드의 혜택을 잘 이용하는 노하우를 알아본다.  소비자들은 신용카드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 금융계에 따르면 경기부진 여파에도 사용액이 크게 늘고 있다. 올 들어 5월까지 신용카드사용액(현금서비스 제외)은 121조 399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85% 늘었다. 5월 한 달간만도 25조275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99%, 앞 달보다는 2.33% 불어났다.비씨카드의 경우 올 들어 4월까지 주요소에서의 사용액이 1년 전보다 30.3% 늘었다. 같은 기간 대형 할인점 결제액도 16.6% 증가했다. 소비자들이 가격상승에도 소비를 쉽게 줄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사용 20% ‘껑충’지출항목별로는 스포츠레저(31.3%), 건강식품(19.3%), 여행(17.1%), 학원(14.7%), 백화점(13.1%) 등의 업종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여신금융협회는 카드소비액이 크게 는 첫째 원인은 생필품 값이 갑자기 뛰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9%, 식료품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는 품목으로 집계되는 생활물가지수는 5.9% 뛰었다. 특히 국제유가급등으로 휘발유·경유 등 석유 값은 25.3% 치솟았다.  신용판매 18%, 할부판매 36% 늘어한편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올 1ㆍ4분기 현금대출을 포함한 이용실적은 112조5,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1% 늘었다. 부문별로는 △신용판매가 86조원으로 18.3% △할부판매 18조3,000억 원으로 36.6% △현금대출 26조5,000억 원으로 10% △해외이용 1조3,000억 원으로 18.6% 늘었다. 카드사용액이 급증했지만 과당경쟁 여파로 카드사들 실적은 저조했다. 비씨ㆍ신한ㆍ삼성ㆍ현대ㆍ롯데 등 5개 전업카드사의 1ㆍ4분기 영업수입(매출액)은 3조1,967억 원으로 22.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988억 원으로 2% 떨어졌다. 특히 지난해 1ㆍ4분기 때 발생한 신한카드의 법인세 감면효과(5,200억 원)가 없어짐에 따라 순이익은 6,358억 원으로 43.4% 줄었다. 신용카드발급 수는 2002년 카드대란 때 1억4백만 장을 정점으로 내림세였으나 지난해부터 다시 늘어 올 3월말 현재 9,067만장이다. 지난해 말보다 111만장 는 것으로 2007년 9월 말 이후 다시 9,000만 장을 넘어선 셈이다. 1년 이상 이용실적이 없는 신용카드는 전체의 24.5%(2,224만장)로 지난해 말보다 66만장(2.9%) 줄었다. 전국 신용카드사 가맹점수는 1487만 곳.카드 이용 금액 16% ‘급증’1분기 카드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1206만 건, 1조3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건수는 18.8% 금액은 15.9% 급증했다. 이용 항목별로는 물품·용역구매가 건수와 금액 면에서 16.4%, 18.1% 늘었다.이런 흐름 속에 체크카드 인기도 계속됐다. 하루 평균 172만 건, 655억 원을 이용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1.4%, 41.7% 급증했다.신용카드이용이 크게 늘면서 카드회원들을 상대로 한 사채영업이 기승을 부려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 ‘카드대금 해결’ ‘카드 돌려막기 한방에 해결해 드립니다’는 등의 광고를 하며 사채꾼들이 설쳐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카드결제대금 및 연체대금을 빌려주는 사채업체 난립은 물론 대출중계를 해준다며 수수료를 받은 뒤 잠적해버리는 사기사건까지 생겨나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금융계, 경찰, 검찰에 따르면 신용카드결제가 임박한 사람이나 카드대금이 밀린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고리사채꾼들이 곳곳을 파고들어 피해보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카드대금 대납 사채 난립 사채업자들이 주로 노리는 고객은 카드사용이 잦은 젊은 층이다. 지하철역 입구 등에서 전단을 나눠주던 방법에서 벗어나 불법으로 확보한 이메일주소나 휴대폰번호를 통해 여신금융사와 비슷한 상호를 쓰며 무차별적 광고로 손님을 끈다. 또 고액의 수수료와 이자를 받고 있어 카드회원들의 자금부족을 덜어주는 긍정적 역할을 하기보다 빌린 사채마저 제때 갚지 못함으로써 납치·폭행·자살·인신매매 등으로 치닫는 일까지 벌어져 특단의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카드사채가 확산되고 있지만 카드업계와 금융감독 당국은 개선책에 한계가 있다며 거의 손을 놓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사채는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카드관련 사채업체들이 난립하는 걸 알지만 주거지가 일정치 않은 소규모 사채꾼들 단속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불법영업 감독을 강화, 소비자들 피해가 없도록 할 것이다”면서 “이들로부터 피해를 당했을 땐 금감원 사금융피해센터나 경찰서(수사과), 소비자원 등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유가시대 신용카드 이용>고유가시대 油테크 등장기름 값 할인, 포인트 적립 등 혜택 ‘쏠쏠’ 사용 실적·횟수 제한 등 꼼꼼히 따져봐야국제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신용카드를 통한 유(油)테크가 주목 받고 있다.대부분 신용카드사는 정유사와 제휴를 맺고 주유 때 할인해주거나 포인트를 쌓아준다. 할인과 적립혜택을 동시에 주는 경우도 있다. 가장 주목받는 카드는 최근 출시한 주유할인 특화카드인 ‘현대카드 O’다. 기존 주유카드는 지정된 정유소에서만 쓸 수 있었던 반면 이 카드는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다. ℓ당 60원이 할인되며 LPG충전소에서도 ℓ당 30원이 할인된다.   경자동차를 가진 사람은 신한카드의 ‘경차 유류구매전용카드’를 이용하면 좋다. 국세청이 지난달부터 시행하는 ‘경차 환급용 유류구매전용카드제’를 위해 최근 내놓은 이 카드는 내년까지 2년간 한해 10만원씩 아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유류세를 돌려받기 위해선 신한카드 ‘유류구매 전용카드’를 주유소에서 휘발유·경유·LPG를 넣을 때 쓰면 된다. 휘발유·경유를 넣을 때 ℓ당 300원(LPG는 147원)의 세금을 돌려받는다.  날짜별로 할인 받는 경우도 있다. 국민은행의 ‘S-OIL KB카드’는 S-OIL주유소에서 ℓ당 80원을 쌓아주며 오는 8월 17일까지 매달 7·17·27일에 ℓ당 100원씩 적립해준다. 신한카드의 ‘글로벌패스 체크카드’는 날짜에 3·6·9가 들어가는 ‘369데이’에 제휴주유소에서 ℓ당 80원을 쌓아준다.고유가시대를 맞아 기존의 주유할인카드도 인기다. 비씨카드의 ‘대한민국 카드’는 GS칼텍스에서 기름을 넣을 때 ℓ당 80원씩 적립해준다. 롯데카드의 ‘SK스마트 롯데카드’는 SK주유소에서 ℓ당 60원씩 할인해주고, 주유액의 0.5%를 OK캐시백 포인트로 쌓아준다. 또 삼성카드의 ‘오일&세이브카드’는 GS칼텍스에서 ℓ당 80원씩 적립해준다. 신용카드 유(油)테크엔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 대부분 주유특화카드는 사용실적에 관한 조건이 붙어 있다는 것이다. 앞 달이나 최근 석 달간 신용카드사용액이 일정액 이상돼야 주유할인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실적을 채우지 못하면 무용지물이 된다. 주유회수제한도 잘 따져봐야 한다. 비씨카드의 ‘대한민국카드’의 경우 하루 두 번(10만원 한도)까지, 월 여섯 번까지 가능하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주유할인카드로 유(油)테크만 잘해도 기름 값 걱정을 다소 덜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카드사용 실적이나 회수제한과 같은 이용조건을 꼼꼼히 따져보고 써야 한다”고 말했다.   <택시 카드결제기 고장 나면 ‘공짜’>6월부터 시행… KB카드·시티카드 등 혜택서울시내에서 택시의 카드결제기가 고장 나면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서울시는 ‘택시요금카드결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 6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카드결제기 고장 등으로 택시운수종사자가 요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 카드결제 시스템책임기관인 KSCC가 손님 대신 택시회사나 개인택시사업자에게 요금을 주는 ‘택시요금 대불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 택시운전자가 카드결제를 거부할 땐 법인택시회사는 60만 원, 개인택시사업자는 30만 원의 과징금을 물게 되고 세 번 이상 거부하다 걸리면 카드결제기가 회수된다.  이와 함께 승차거부, 부당요금징수, 3회 이상 교통법규위반 등 전력이 있는 운전자나 불법도급, 택시서비스평가 하위 10% 포함 업체 등에 대해선 택시에 카드결제기를 달 수 없도록 자격요건도 강화됐다.   택시카드결제시스템 사용대상카드도 확대해 KB카드는 6월부터, 시티카드는 7월부터 쓸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4월부터 택시운전자들의 카드결제 기피원인이 되는 카드결제수수료(요금의 2.4%)를 5000원 미만 요금의 경우 면제해주고 있다. 지난 3월부터는 택시카드결제시스템의 카드승인속도를 20초 안에서 10초 이내로 줄여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택시운전자와 승객 간의 다툼이 잦은 시계(市界) 할증제를 없애는 방안도 운수업계와 협의되고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김용진 재개발사업 전문가의 긴급제언>조합·업자 짜고치는 고스톱에 조합원은 ‘봉’재개발 활성화 정책 곳곳에 구멍… 다세대·다가구 조합원 보호 절실서울시의 뉴타운재개발 활성화 촉진정책에 힘입어 지역마다 재건축·재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달동네는 물론 오래된 집이 많은 마을엔 재개발·재건축 바람이 불어 새 아파트분양에 기대를 거는 주민들이 적잖다. 서울의 경우 구청마다 재개발추진지역이 10~30곳에 이를 정도다. 그러나 정부나 서울시가 재개발문제에 대해 적절히 대처하지 못해 피해자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편승해 부정을 저지르는 사람들도 생겨나 비난의 소리가 높다. 대책 없이 마구잡이로 사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후유증이라 여겨진다. 본지는 서울시내에서 수 십 년 재개발사업추진위원회 및 조합 등에서 현장실무를 책임졌던 김용진 씨를 통해 불법실상과 문제점, 대안제시를 제언형식으로 싣는다.  재개발사업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작은 규모의 다가구 세대, 대지 10평 및 건물 15평 미만 소유자들이 피해보는 일이 많다. 재개발로 아파트를 지어도 높은 분양가의 돈을 낼 수가 없어서다. 어쩔 수 없이 재개발지역을 떠나고 만다. 재개발추진지역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눈여겨보면 제도상 허점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정비용역업자 각본대로 사업유도재개발의 사업 초기엔 동네아주머니 몇 명이 얘기를 주고받는 수준으로 모임을 갖는다. 관련지식이 부족한 이들은 시공사 등에 찾아가 자문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시공건설업자가 재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마을사람들에게 정비행정용역업자를 소개한다. 정비업자는 이때부터 재개발사업에 은근히 끼어든다. 재개발사업지식이 짧은 사람들로 하여금 추진위원장, 추진위원 등 임원진을 짜도록 권한다. 정비행정용역업자가 자신들 각본대로 사업추진을 유도하는 셈이다. 그런 뒤 건설사와 손잡는다. 다루기 쉬운 설계사도 끌어들인다.이 때부터 재개발추진운영규정을 교묘히 이용하면서 불법행위가 시작된다. 추진위원장 또는 위원들을 포섭해 시공건설회사, 철거업자들까지 끌어들인다. 또 설계도면도 제대로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파트건설사와 가계약하도록 만든다. 주먹구구식의 공사단가가 책정되는 건 말할 것 없다. 재개발사업이 시공사와 행정용역정비업자 의도대로 끌려가는 것이다.    이들은 재개발사업추진위원회를 마음대로 조종하면서 불법·부정행위를 일삼는다. 주먹구구식의 공사비 계산, 잦은 설계변경에 따른 설계비 이중지출 등 불법행위가 하나 둘 아니다. 자연히 느는 비용만큼 공사비도 조합원들이 올려줘야 한다. 이런 내용을 조합원들은 잘 알지 못한다. 알아봐도 추진위원들과 시공사업자들이 결탁돼있어 바로잡기 어렵다. 업자들이 조합원을 속이고 운영규정을 어겨도 소용없다. 내막을 제대로 아는 조합원이 소수여서 큰 힘을 쓸 수 없다. 불법운영을 지적한 조합원은 ‘재개발사업을 늦추고 사업추진에 발목을 잡는다’며 여론의 뭇매를 가해 당사자들을 난처하게 만든다. 조합원의 정당한 권리주장을 하지 못하도록 분위기를 끌고 가는 것이다. 추진위원장 등 재개발사업추진위원회 임원들은 잘못을 지적한 조합원을 집중성토한다. 행정용역정비업자와 시공사 말만 믿고 재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곳이 그래서 자꾸 생겨난다. 불법운영 지적 조합원은 ‘왕따’문제는 이런 불법행위를 하는 추진위원회가 조합원들에게 얼마나 이득을 주는가 하는 점이다. 정비업자, 시공사는 추진위원회 임원들을 떡 주무르듯이 한다. 공사비가 높게 책정될 확률이 아주 높다. 그 사이 건설사는 폭리를 취한다. 아파트분양가가 턱없이 올라가 조합원들이 아파트입주를 못하는 일이 벌어진다. 높은 분양금액으로 댈 돈이 부족해 그곳을 떠나게 된다. 아파트분양권을 팔고 떠나는 조합원이 85~90%에 이른다. 다세대·다가구주택 소유자는 재개발지역을 떠나 전세살이를 허거나 서울 변두리로 나가 살게 된다. 더욱이 재개발조합과 건설회사간의 계약서를 보면 가관이다. 도면도 제대로 완성되지 않고 뚜렷한 공사비 산출근거도 없다. 건축비의 경우 1평(3.3㎡)당 390만~400만원까지 받고 있다. 이 금액은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비싼 편이다. 산출내역도 없이 어떻게 몇 천 억 원짜리 공사계약을 맺는지 궁금할 뿐이다.총회 서면결의동의서 편법 이용재개발사업추진위원회가 협력업자들과 짜고 하는 총회 서면결의동의서 숫자 늘리기도 큰 문제다. 도우미가 조합원 집을 찾아다니며 동의서를 받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아야 한다. 재개발지역 총회 참석 서면결의동의서 숫자 늘리기 통해 조합원재산을 빼앗아가도 법으로 보호받을 수 없어 심각하다. 총회장에 가보면 참석인원은 적고 서면 결의동의서 숫자가 더 많다. 재개발사업추진위원회와 조합임원들이 부정을 해도 서면결의서로 정당화시킨다. 조합원결의를 묵살시키는 서면결의동의서제도는 당장 없어져야 한다. 추진위원회 및 조합집행부의 부정을 막고 시공사 횡포도 막아 아파트분양가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들은 재개발사업추진위원회가 업무 시작 때부터 첫 단추를 잘못 끼워서 일어난다는 결론에 이른다. 건설사에 끌려 다니다보니 공사비가 비싸지고 아파트분양가격 또한 높을 수밖에 없다. ‘짜고 치는 고스톱’격으로 그야말로 복마전이 벌어지고 있다.짐작컨대 이는 재개발사업 추진위원회, 정비업자, 관할구청 담당공무원이 업무상 자주 만나면서 생기는 현상이 아닐까 싶다. 담당공무원은 정비업자 또는 건설사 사람 말을 무시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재개발사업추진단계에서 정비업자 선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게 공통된 견해다. 정비업자와 시공건설사와는 짝이 된다. 조합원만 봉이 되고 결국 공사비는 올라간다. 추진위원회 조합임원은 시공사와 짜고 공사대금을 부풀려 폭리를 취한다. 정부는 기반시설비를 조합에 부담시키고 있다. 또 재개발지역 세입자 주거대책비 부담, 학교용지 부담, 임대주택부지 부담 등 떠안아야 하는 비용과 부담도 많다. 이런 비리와 허점을 행정당국이 뻔히 알면서도 손을 놓고 있는 듯해 안타깝다. 조합원들이 추진위원회의 불법운영, 법 규정 위반사실 등을 민원절차를 밟아 시정요구해도 제대로 고쳐지지 않고 있다.사업추진 단계부터 감독해야따라서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특단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재개발 활성화대책만 내놓을게 아니라 재개발사업추진 단계에서부터 바로 잡아줘야 한다. 그래야만 조합원 갈등해소는 물론 건설사 폭리도 막을 수 있다. 관할 지방행정관청도 선량한 조합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 재개발 운영규정법 위반, 부당지출, 부당협력업체 등을 해당 구청에 신고해도 제대로 처리되지 않는 건 잘못된 일이다. 경찰서에 고소해도 계란으로 바위치기 같아 답답하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뉴타운사업 추진 전망>“4차 뉴타운 발표 이르다”부동산 전문가들 ‘내년 하반기쯤 윤곽 드러날 것’돈이 된다며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뉴타운사업 추진 전망은 어떻게 될까. 많은 이들이 궁금증을 갖는 대목이다. 2년여 전 오세훈 서울시장이 선거 때 뉴타운사업을 적극 밀고 가겠다고 밝힌데 이어 지난해 대선 때 이명박 대통령까지 같은 흐름의 공약을 내걸어 기대를 거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 출신인데다 같은 당의 오 시장과 시각이 같아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여 전망을 밝게 해준다.   그러나 뉴타운사업이 생각처럼 그렇게 빨리 진척되지 않고 있어 주민들이 애를 태우는 모습이다. “계획도시 매력 느끼는 건 사실”부동산전문가들은 제4차 뉴타운지역이 빠른 시일 안에 발표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02년 10월 시범뉴타운 발표 후 2004년을 빼고 해마다 뉴타운지역 발표가 있었다. 하지만 올해 안에 발표하는 건 시기상조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총선 때의 공약남발로 서울 전체가 뉴타운 기대감에 들떠있는 데다 강북지역의 뉴타운, 재개발 호재 등에 따른 가격상승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따라서 뉴타운 발표가 다소 늦춰지고 본격사업도 뒤로 밀릴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서울시가 뉴타운개발을 쉽게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그러나 조합들이 추진하는 재개발사업의 경우 요건만 맞으면 허가해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디자인과 계획도시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는 서울시 입장에선 뉴타운이란 광역화된 개발에 매력을 느끼는 건 사실”이라고 분석했다.   ‘뉴타운 공약’ 검토 시간 필요서울시가 집값상승 원인이 있다고 해도 개발압력에 어쩔 수 없이 승인을 해줄 수밖에 없다는 견해다. 무분별한 재개발사업을 방치하는 것보다 계획된 도시개발 쪽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부동산전문가들은 뉴타운 추진시기를 2009년 하반기에서 2010년쯤으로 보고 있다. 상황에 따라 2년 뒤인 2010년께 뉴타운 지정시기가 결정될 확률도 높다. 또 다른 부동산전문가는 이보다 조금 앞선 내년 하반기쯤 뉴타운지역 윤곽이 드러나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럽게 점쳤다.   서울시 입장에서 보면 우선 재개발속도를 다소 늦추면서 단계적으로 제4차 뉴타운지정을 할 것으로 보인다. 18대 총선에서 26개의 뉴타운공약이 쏟아져 나와 검토과정에서 많은 인력과 시간이 필요한 점에서다.<뉴타운지역 투자요령> 현황 확인ㆍ현장답사 ‘필수’부동산 노후정도 살피지 않아 손해 보는 경우도 많아서울시의 뉴타운재개발 활성화 촉진정책에 힘입어 지역마다 재건축·재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달동네는 물론 오래된 집이 많은 마을엔 재개발·재건축 바람이 불어 새 아파트분양에 기대를 거는 주민들이 적잖다. 서울의 경우 구청마다 재개발추진지역이 10~30곳에 이를 정도다. 그러나 정부나 서울시가 재개발문제에 대해 적절히 대처하지 못해 피해자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편승해 부정을 저지르는 사람들도 생겨나 비난의 소리가 높다. 대책 없이 마구잡이로 사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후유증이라 여겨진다. 본지는 서울시내에서 수 십 년 재개발사업추진위원회 및 조합 등에서 현장실무를 책임졌던 김용진 씨를 통해 불법실상과 문제점, 대안제시를 제언형식으로 싣는다.  재개발사업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작은 규모의 다가구 세대, 대지 10평 및 건물 15평 미만 소유자들이 피해보는 일이 많다. 재개발로 아파트를 지어도 높은 분양가의 돈을 낼 수가 없어서다. 어쩔 수 없이 재개발지역을 떠나고 만다. 재개발추진지역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눈여겨보면 제도상 허점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정비용역업자 각본대로 사업유도재개발의 사업 초기엔 동네아주머니 몇 명이 얘기를 주고받는 수준으로 모임을 갖는다. 관련지식이 부족한 이들은 시공사 등에 찾아가 자문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시공건설업자가 재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마을사람들에게 정비행정용역업자를 소개한다. 정비업자는 이때부터 재개발사업에 은근히 끼어든다. 재개발사업지식이 짧은 사람들로 하여금 추진위원장, 추진위원 등 임원진을 짜도록 권한다. 정비행정용역업자가 자신들 각본대로 사업추진을 유도하는 셈이다. 그런 뒤 건설사와 손잡는다. 다루기 쉬운 설계사도 끌어들인다.이 때부터 재개발추진운영규정을 교묘히 이용하면서 불법행위가 시작된다. 추진위원장 또는 위원들을 포섭해 시공건설회사, 철거업자들까지 끌어들인다. 또 설계도면도 제대로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파트건설사와 가계약하도록 만든다. 주먹구구식의 공사단가가 책정되는 건 말할 것 없다. 재개발사업이 시공사와 행정용역정비업자 의도대로 끌려가는 것이다.    이들은 재개발사업추진위원회를 마음대로 조종하면서 불법·부정행위를 일삼는다. 주먹구구식의 공사비 계산, 잦은 설계변경에 따른 설계비 이중지출 등 불법행위가 하나 둘 아니다. 자연히 느는 비용만큼 공사비도 조합원들이 올려줘야 한다. 이런 내용을 조합원들은 잘 알지 못한다. 알아봐도 추진위원들과 시공사업자들이 결탁돼있어 바로잡기 어렵다. 업자들이 조합원을 속이고 운영규정을 어겨도 소용없다. 내막을 제대로 아는 조합원이 소수여서 큰 힘을 쓸 수 없다. 불법운영을 지적한 조합원은 ‘재개발사업을 늦추고 사업추진에 발목을 잡는다’며 여론의 뭇매를 가해 당사자들을 난처하게 만든다. 조합원의 정당한 권리주장을 하지 못하도록 분위기를 끌고 가는 것이다. 추진위원장 등 재개발사업추진위원회 임원들은 잘못을 지적한 조합원을 집중성토한다. 행정용역정비업자와 시공사 말만 믿고 재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곳이 그래서 자꾸 생겨난다. 불법운영 지적 조합원은 ‘왕따’문제는 이런 불법행위를 하는 추진위원회가 조합원들에게 얼마나 이득을 주는가 하는 점이다. 정비업자, 시공사는 추진위원회 임원들을 떡 주무르듯이 한다. 공사비가 높게 책정될 확률이 아주 높다. 그 사이 건설사는 폭리를 취한다. 아파트분양가가 턱없이 올라가 조합원들이 아파트입주를 못하는 일이 벌어진다. 높은 분양금액으로 댈 돈이 부족해 그곳을 떠나게 된다. 아파트분양권을 팔고 떠나는 조합원이 85~90%에 이른다. 다세대·다가구주택 소유자는 재개발지역을 떠나 전세살이를 허거나 서울 변두리로 나가 살게 된다. 더욱이 재개발조합과 건설회사간의 계약서를 보면 가관이다. 도면도 제대로 완성되지 않고 뚜렷한 공사비 산출근거도 없다. 건축비의 경우 1평(3.3㎡)당 390만~400만원까지 받고 있다. 이 금액은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비싼 편이다. 산출내역도 없이 어떻게 몇 천 억 원짜리 공사계약을 맺는지 궁금할 뿐이다.총회 서면결의동의서 편법 이용재개발사업추진위원회가 협력업자들과 짜고 하는 총회 서면결의동의서 숫자 늘리기도 큰 문제다. 도우미가 조합원 집을 찾아다니며 동의서를 받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아야 한다. 재개발지역 총회 참석 서면결의동의서 숫자 늘리기 통해 조합원재산을 빼앗아가도 법으로 보호받을 수 없어 심각하다. 총회장에 가보면 참석인원은 적고 서면 결의동의서 숫자가 더 많다. 재개발사업추진위원회와 조합임원들이 부정을 해도 서면결의서로 정당화시킨다. 조합원결의를 묵살시키는 서면결의동의서제도는 당장 없어져야 한다. 추진위원회 및 조합집행부의 부정을 막고 시공사 횡포도 막아 아파트분양가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들은 재개발사업추진위원회가 업무 시작 때부터 첫 단추를 잘못 끼워서 일어난다는 결론에 이른다. 건설사에 끌려 다니다보니 공사비가 비싸지고 아파트분양가격 또한 높을 수밖에 없다. ‘짜고 치는 고스톱’격으로 그야말로 복마전이 벌어지고 있다.짐작컨대 이는 재개발사업 추진위원회, 정비업자, 관할구청 담당공무원이 업무상 자주 만나면서 생기는 현상이 아닐까 싶다. 담당공무원은 정비업자 또는 건설사 사람 말을 무시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재개발사업추진단계에서 정비업자 선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게 공통된 견해다. 정비업자와 시공건설사와는 짝이 된다. 조합원만 봉이 되고 결국 공사비는 올라간다. 추진위원회 조합임원은 시공사와 짜고 공사대금을 부풀려 폭리를 취한다. 정부는 기반시설비를 조합에 부담시키고 있다. 또 재개발지역 세입자 주거대책비 부담, 학교용지 부담, 임대주택부지 부담 등 떠안아야 하는 비용과 부담도 많다. 이런 비리와 허점을 행정당국이 뻔히 알면서도 손을 놓고 있는 듯해 안타깝다. 조합원들이 추진위원회의 불법운영, 법 규정 위반사실 등을 민원절차를 밟아 시정요구해도 제대로 고쳐지지 않고 있다.사업추진 단계부터 감독해야따라서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특단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재개발 활성화대책만 내놓을게 아니라 재개발사업추진 단계에서부터 바로 잡아줘야 한다. 그래야만 조합원 갈등해소는 물론 건설사 폭리도 막을 수 있다. 관할 지방행정관청도 선량한 조합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 재개발 운영규정법 위반, 부당지출, 부당협력업체 등을 해당 구청에 신고해도 제대로 처리되지 않는 건 잘못된 일이다. 경찰서에 고소해도 계란으로 바위치기 같아 답답하다.  부동산가에 핵심으로 떠오른 뉴타운지역에 군침을 흘리는 사람들이 늘면서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잦다. 그러나 여러 가지 덫과 걸림돌들이 도사려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부동산전문가들은 뭣보다도 현장 및 진행상황 확인이 필수라고 강조한다. 이동규 부동산컨설턴트(법무법인 대유 부동산팀 이사)는 “부동산중개업소나 기획부동산업소를 완전히 믿지 말라”면서 “관할구청 지적과나 토지관리과, 건축과 등에 가서 확인하면 재개발진행단계가 어디까지 와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확인을 통해 지금 들어가면 구역지정이 됐을 때 지분보유자로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지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재개발진행단계 직접 확인 가능  구역지정상태, 진행상황, 제약조건 등을 지자체를 통해 꼭 확인하라는 얘기다. 또 구청에선 해당지역의 노후도 통계를 주기적으로 내놓고 있으므로 이런 점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특히 뉴타운이나 재정비촉진사업, 재개발지역 외에도 재건축이나 도시환경정비사업 등도 있으므로 개발이라고 해서 똑같이 봐선 안 된다. 길을 뚫는 등 도시환경정비사업의 경우 분양권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 현금으로 약간의 이주비 정도만 나온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또 현장에 가서 대상지역을 꼭 살펴봐야 한다. 노후도의 경우 구청 통계와 현장답사결과가 다를 수 있다. 곳곳에서 다세대주택 등이 신축을 시작하고 있거나 계획하고 있다면 노후도 통계에 반영되지 않을 수도 있다. ‘예상지역’은 달리 접근해야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값을, 지정이 예상되는 곳은 노후정도를 가장 먼저 따져봐야 한다. 이동규 부동산컨설턴트는 “개발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값싼 부동산물건은 거래가 마무리되고 비싼 것만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나중에 보상을 위해 감정평가 받았을 땐 구입가격보다 못한 경우도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싸게 샀다가 추가비용까지 많이 나와 전체투자액이 예상을 크게 벗어나는 경우가 생긴다는 것. 따라서 사업기간, 기회비용, 불편하고 낙후된 거주환경, 부실한 냉·난방 등을 고려하면 새 아파트를 분양받거나 다른 곳에서 기존 집을 사는 게 오히려 나을 수도 있다.  재개발 등 투자는 어디까지나 적은 돈을 투자, 아파트를 분양받는 게 원칙이다. 반면 재개발구역으로 점쳐지는 곳에 투자 땐 부동산 노후도를 먼저 살펴야 한다. 노후도가 법정기준을 충족하더라도 다세대주택 등 신축이 이뤄진다면 노후도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관할구청에서 확인해보고 현장에 가서 발품도 팔아 살펴야할 필수항목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1 00:00

금융권이 전자금융사고 대책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대부분의 은행들은 인터넷뱅킹의 보안기능을 크게 강화하는 분위기다. 감독당국도 지난해 1월 전자금융감독규정을 고쳐 보안 대책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은행과 감독당국이 전자금융사고와의 한판 전쟁을 벌이는 모습이다. 금융권의 고강도 대책은 지난 1월 금융기관의 책임 및 안정성 확보를 뼈대로 한 전자금융거래법이 본격 시행됨에 따른 것이다. 전자금융거래법이 금융기관의 전자금융사고에 대한 1백% 배상책임과 공인인증서 사용의무화 등 관련규정을 담고 있는 까닭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4월부터 금융권 처음으로 신종사이버 금융사기방지 서비스를 선보였다. 인터넷뱅킹 이용 때 피싱 사이트 접근을 막고 특정고객정보가 빠져나가는 것도 차단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기존 피싱 사이트나 피싱으로 의심되는 사이트에 접근할 경우 인터넷주소를 저장하는 호스트파일 변조를 막는 것이다.국민은행은 전국에 설치된 9천2백여 대의 자동화기기에 고객이 계좌이체 때 전자금융 사기주의 당부 안내음성을 내보내고 있다. 또 지난해 4월 휴대전화나 유선전화로 인출내역을 승인하는 사전전화승인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2006년 말부터는 인터넷뱅킹 비밀번호 입력 때 해당 숫자가 문자로 자동 대체되는 입금계좌번호 보호용 프로그램을 배포하고 있다.우리은행은 지난해 3월부터 인터넷뱅킹신청 때 본인 확인시스템을 시행 중이다. 새 예금계좌개설 때 신분증을 과거 예금계좌개설 때의 것과 대조, 본인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1월부터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전자금융사고예방 시스템인 ‘하나고객보호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감독당국의 고강도 전자금융대책도 가시화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2006년 12월 세운 금융보안연구원은 6월부터 인터넷뱅킹ㆍ텔레뱅킹 등 전자금융에 일회용 비밀번호생성기(One Time Password : OTP)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1회 이체한도가 5천만원 이상인 사람은 의무적으로 OTP를 써야 하며 5천만원 미만 고객도 희망에 따라 OTP를 이용할 수 있다. 금융감독당국은 또 OTP제도도입과 함께 인터넷뱅킹과 텔레뱅킹 이체한도를 3개 등급으로 차등화 하는 방안도 도입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9-30 00:00

부동산규제가 곧 풀릴 것이란 소문이 많다. 이명박(MB)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때 부동산 규제완화를 공약했기 때문이다. 특히 18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완화 소식’이 나돌아 이에 기대를 거는 사람들이 적잖다. MB 정부 출범을 맞아 꿈틀대는 부동산시장을 서민 주택 중심으로 전망해 본다. MB 정부의 주택정책 키워드는 ‘규제완화’로 요약된다. 이를 위한 부동산 세제개편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장기보유 1주택자에 대해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를 줄여주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그래야만 거래가 활성화하고 집값도 안정될 것이란 시각에서다.집을 팔 때 내는 양도소득세 감면은 지난 3월 20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관련 법안이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됐다. 최대 45%였던 1주택자 양도세 특별공제 폭이 85%로 높아졌다. 다만 1주택자들이 실거래가가 6억 원이 넘는 집을 팔 때만 해당된다. 실거래가 6억 원 미만의 1주택자의 경우 3년 이상(서울·과천·수도권 5대 신도시는 3년 보유 및 2년 거주) 갖고 있으면 양도세가 면제된다. 6억 원 이상 아파트 양도세 감면 양도세 감면의 최대 혜택 대상은 6억 원 이상 아파트다. 오래 갖고 있었으면서도 양도차익이 많은 비싼 집일수록 혜택이 커진다. 정부는 집을 살 때 내는 취득·등록세율도 올해 중 현행 2%에서 1%로 낮출 계획이다. 당초 여야는 거래세 인하를 담은 지방세법 개정 법률안을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세수 보전방안을 먼저 찾아야한다”며 난색을 나타내면서 국회통과가 무산됐다. 거래세 인하는 이르면 올 상반기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취득·등록세가 내린 뒤 집을 사겠다는 수요자가 늘면서 부동산거래는 당분간 더 움츠러들 것으로 점쳐진다.기준시가 6억 원 이상 집에 물리는 종합부동산세 개편문제는 ‘유예’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올 연말까지 부동산시장 흐름을 봐가며 종부세 완화를 꾀하겠다는 게 새 정부 입장이다. 따라서 내 집 마련 실수요자들은 시장상황과 종부세제 개편향방을 지켜본 뒤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 종부세를 완화하더라도 적용대상은 1가구 1주택자 중 장기거주목적 보유자로 한정할 가능성이 높다. 1가구 2주택 이상 보유자로 종부세 부담을 느낀다면 과세기준시점인 6월 1일 전에 처분하는 게 좋다.청약가점이 낮은 무주택자들은 내 집 마련 시기를 올 상반기로 잡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4월 총선 뒤 새 정부의 주택규제완화정책이 본격 추진되면 주택시장이 불안해질 수도 있다는 분석에서다.하지만 돈이 있다고 무턱대고 집을 사는 건 금물이다. 정부가 집값 불안 부담을 떠안으면서까지 파격적인 규제완화책을 내놓기 힘든 데다 대출규제도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어서 섣불리 투자했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 아무리 여유 돈이 있더라도 인플레이션이 심한 요즘 같은 경제 상황에선 한 순간 날려버리기 일쑤다. 지방의 경우 투기지역해제 등 규제완화에도 공급과잉에다 수요위축 등으로 일부지역을 빼곤 주택시장이 살아나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5년 내내 재개발 ‘큰 장’ 선다>재건축ㆍ재개발 주도 전망 … 분양가 상한제 적용 땐 사업성 떨어져 MB시대의 부동산은 재개발ㆍ재건축이 주도할 것 같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MB 정부는 신도시개발보다 도시재정비 활성화를 통한 공급확대에 주력한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물론 참여정부가 세운 신도시개발은 계속된다. 도시재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선 용적률 상향조정 등 규제완화가 필수다. 그러나 어떤 식으로 규제가 완화될 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게 없다. 특히 재건축의 규제완화는 서울 강남권 주택시장을 불안하게 할 요인이 커 섣불리 손댈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를 감안할 때 재개발ㆍ재건축상품은 단기투자대상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MB 정부가 개발이익환수 등 투기억제장치를 확실히 마련한 뒤 규제를 풀 것으로 보여 투자자에게 돌아올 이익이 별로 없다는 얘기다.그럼에도 멀리 볼 땐 이 시장의 전망은 밝다. 사업 활성화과정에서 대박은 아니라도 어느 정도 과실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재건축 투자땐 중장기 시각 접근 필요재건축시장의 가장 큰 쟁점은 용적률이다. 서울 강남구 개포 주공 아파트단지나 잠원동 중층단지들이 용적률 문제로 사업이 잘 펼쳐지지 않고 있다. 용적률이 올라가면 강남권의 재건축사업이 활성화된다. 단독주택재건축도 관심대상이 될 전망이다. 대부분 기준용적률 190%가 적용되고 있지만 이를 더 올리면 그만큼 수익성이 높아진다. 단독주택재건축은 안전진단이란 절차가 필요 없어 사업을 빨리 추진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재건축과 관련, 큰 폭의 규제완화는 어려울 것 같다. 시장상황을 봐가며 단계적으로 풀어갈 것으로 보인다. 완화내용에 따라 지역별, 단지별 투자성이 달라진다는 점도 유념해야 할 포인트다. 안전진단절차만 완화해도 서울 강남권 중층 아파트단지들의 재건축사업이 활기를 띈다. 하지만 이 규정을 풀지 않으면 용적률을 높여줘도 재건축추진이 어렵다. 또 새로운 개발이익환수장치 내용에 따라 용적률이 높아져도 수익성은 그대로일 가능성도 있다.이 대통령은 서울시장 재직 때부터 서울 강북중심의 재개발사업에 관심을 보여 왔다. 이 때문에 재개발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재건축시장보다 크다. 요즘 서울 4차 뉴타운후보지로 거론되는 곳에 투자자들이 몰리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재개발시장에서도 단기투자는 조심해야 한다. 현행제도가 그대로 유지될 경우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되면 토지거래허가를 받아야 하므로 집을 되팔 때 수요축소로 애를 먹는다. 기대감을 타고 지분(새 아파트를 배정받을 수 있는 권리) 값이 적정수준 이상으로 오른 곳이 많다는 점도 부담이다.최근 관리처분(조합원간 재산배분)과정이 진행 중인 서울재개발지역 가운데 감정가격이 조합원들의 예상치보다 낮게 나와 실망매물이 쏟아지는 곳도 적잖다. 분양가상한제도 염두에 둬야할 점이다. 상한제를 적용할 경우 재개발사업성이 뚝 떨어져 사업추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분양가가 지금보다 크게 내려가 일반분양수입이 줄고 그만큼 조합원부담이 늘 수밖에 없다. 따라서 새 정부 정책과 그에 따른 시장움직임을 보면서 길게 내다보고 재개발시장에 접근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은 모았다.   <‘2기 신도시’ㆍ‘상한제 뉴타운’ 잡아라>신규 분양…단지별 양극화 예견 이명박 대통령 당선부터 취임 때까지 두 달여 아파트분양시장은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 심한 청약가뭄 속에 미분양이 계속 불어났다. 일부 지방에 규제완화가 있긴 했으나 가라앉은 부동산시장을 되살리기엔 부족했다. 분양시장의 우울한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 같다. 미분양 급증을 불러온 대표적 규제인 분양가상한제, 민간택지 확대정책이 바뀌지 않을 분위기여서 그렇다. 상한제 외에 분양가를 낮출 추가대책에 대한 수요자들 기대감도 분양시장엔 악재다. 이에 따라 ‘기다려 보자’는 주택수요자들의 눈치 보기는 MB 정부 초반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MB 정부 중반 뒤 상한제 바뀔 가능성 있어 당장 예상되는 추가 규제완화는 지방공공택지의 전매제한기간 단축 정도다. 수도권에선 규제가 쉽게 풀리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새 정부 중반 후 상한제의 궤도가 수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주택경기가 침체돼 건설사 부도 등 부작용이 생길 경우 규제완화를 적극 단행할 가능성도 없진 않다. 주택청약시장 핵은 올부터 분양이 잇따르는 수원 광교 등 2기 신도시와 2010년 이후 쏟아지는 상한제 적용대상의 뉴타운단지다. 전매제한에도 입지가 좋고 값이 주변시세보다 싼 편이어서 청약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예견된다. MB 정부가 선보일 지분형 주택도 관심을 끈다. 성공 여부는 입지여건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청약점수가 높은 수요자들은 입지여건이 좋고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싼 편인 신도시물량을 노리는 게 낫다. 청약점수가 높지 않다면 값은 주변시세보다 싸지 않더라도 입지가 좋아 발전가능성이 있는 단지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상한제로 특히 민간택지에서 공급이 줄 수 있어 관심 있는 곳의 공급계획도 따져봐야 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9-30 00:00

당신의 노후가 궁금하거든 변액연금보험에 물어보라! 변액연금 선택 따라 ‘풍요로운 노후’, ‘궁핍한 노후’보험의 보장성 기능과 주식의 재테크기능을 접목시킨 변액연금보험 상품 중 국내 최고는 어느 회사, 어느 상품일까. 일반고객들이 궁금해 하면서도 잘 몰라 상품선택 때 망설이기 일쑤다. 그러나 변액연금보험을 잘 들어두면 노후에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 문제는 어떤 변액연금보험에 가입할 것인가이다. 이에 대한 답을 최근 국내 유일의 보험전문 시민단체인 보험소비자연맹이 국내 최초로 내놨다. 생명보험회사 22개 중 보험설계사 채널을 통해 팔리고 있는 13개 회사의 변액연금보험을 집중 분석해 눈길을 끈다.보험소비자연맹이 최초 공개한 ‘2008년 변액연금보험 상품평가 순위 발표’자료에 따르면 신한생명의 (무)해피라이프변액연금보험이 종합 1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생명은 100점 만점에 80.05점을 받아 가장 좋은 변액연금보험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어 미래에셋의 노후대비플러스변액연금보험이 79.25점으로 2위, 푸르덴셜의 (무)푸르덴셜변액연금보험이 77.7점을 얻어 3위를 기록했다. 4위는 금호생명의 스탠바이변액연금보험, 5위는 75.15점을 받은 ING생명의 (무)라이프인베스트변액연금보험으로 나타났다. 반면 흥국생명이 60.5점으로 12위, 대한생명의 (무)골드에이지변액연금보험이 가장 낮은 평점 58.7로 13위를 했다.이는 보소연이 운영하는 KICF연구소 보험상품평가위원회 평가 결과에 따른 것이다.중,소 생보사 점수 대형 생보사 보다 높아평가대상은 보험설계사가 팔고 있는 생명 보험사의 모든 변액연금보험이며 상품순위를 매겨 고객들에게 공개하긴 이번이 국내 처음이다.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특징은 중소 생보사들이 이름 있는 대형 생보사들보다 평가점수가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신한생명, 미래에셋, 푸르덴셜, 금호생명, ING생명, 등이 삼성생명, 대한생명, 교보생명보다 종합순위에서 더 좋은 결과를 나타냈다는 게 이를 뒷받침해준다.객관적 정보로 평가...주관적 요소 배제한편 보소연은 "이번 발표는 드러난 객관적인 정보로 보험소비자가 가입할 때 꼭 살펴봐야할 점과 중요도에 따라 가중치를 꼭 살펴봐야할 점과 중요도에 따라 가중치를 둬 일정 시점에서 순위를 매겼다"면서 "고객에 따라 주안점과 중요도를 달리 할 수 있으므로 개인ㅇ늬 주관적 요소를 포함한 절대평가 자료가 아니므로 상품선택 땐 특히 유의해야한다"고 밝혔다. 김민석 보소연 정책개발팀장은 "회사평가순위 등 다른 요소를 감안, 상품선택의 참고자료로 쓰길 바란다"고 말하고 "보험상품 선택에 따른 책임은 소비자 자신에게 있다"고 조언했다. <변액연금보험이란?>보험료로 펀드 투자...실적 따라 연금액 달라상품 잘 고르면 노후 '든든', 자신에 맞는 자산운용 형태 고를 수 있고 펀드 변경으로 추가 수익도변액연금보험이란 고객이 낸 보험료를 모아 펀드(기금)를 만든 뒤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해 생긴 이익을 실적에 따라 나눠 주는 보험상품이다. 나눠주는 이익금은 고객들이 넣은 연금액수에 따라 달라진다. 그래서 ‘변액연금보험’이라 부른다. 고객이 받는 연금 액수가 달라진다는 소리다.   이 보험은 연금지급 시작 전 피보험자가 숨졌을 땐 보장계약의 확정된 사망급부금과 사망 때까지 투자수익률로 적립된 계약자 적립금을 합쳐 사망보험금으로 준다. 투자수익률이 나빠 사망보험금이 주계약의 기 납입보험료보다 적을 때도 사망보험금은 낸 보험료를 100% 보증해준다. 보험으로서의 기본역할을 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얘기다. 즉 연금개시 전 가입자가 숨졌을 땐 투자실적에 따라 달라지는 사망보험금을 가산지급방법(확정사망보험금+사망 때 적립금)에 따라 계산해 받게 된다.반면 계약자가 살았을 땐 계약자적립금을 투자실적에 따라 모은 뒤 연금 지급 나이가 되면 모아진 금액을 연금지급재원으로 해서 계약자가 택하는 형태의 연금을 받게 된다.일반적으로 연금개시 뒤의 연금지급방법은 계약자 선택에 따른다. 정액연금 또는 변액연금이 그것이다. 정액연금으로 운영할 땐 일반계정에서 운영되며, 연금지급개시 시점의 준비금을 예정이율 또는 공시이율로 계산해 연금이 주어진다. 그러나 변액연금으로 운영할 땐 특별계정에서 운영된다. 연금지급준비금을 계속 실적배당으로 운영, 생긴 수익에 바탕을 둬 연금이 주어진다. 따라서 투자실적이 나쁘면 연금지급액이 줄 수밖에 없다. 또 고객의 투자성향에 따른 자산운용형태를 직접 고를 수 있다. 물론 펀드변경도 가능하다. 다양한 선택특약을 자유조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험계약을 10년 이상 유지했을 땐 보험차익에 대한 비과세 등 다양한 세금혜택이 주어진다.변액연금보험계약자는 원금은 물론 실적배당에 따른 추가수익으로 노후에 더 높은 수익을 원한다면 방법이 있다. 가입 전엔 계약자 성향에 맞는 보험상품을 고르면 된다. 가입 뒤에도 증권시장 흐름에 맞는 펀드변경을 통해 추가수익을 얻을 수 있다. <어떻게 평가했나?>보험설계사 통해 판매되는 13개 상품 대상보험소비자연맹이 국내에서 영업 중인 생명보험회사 22개 중 보험설계사를 통해 팔고 있는 13개 사의 변액연금보험을 평가 대상으로 잡았다.변액연금보험을 팔지 않거나 팔고 있더라도 1년 미만인 경우, 다른 채널(방카슈랑스)에서 팔고 있는 상품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현재 판매 중인 상품만을 대상으로 평가했다는 얘기다.이에 따라 AIG생명, KB생명, 라이나생명, 뉴욕생명, 녹십자생명, SH&C생명, LIG생명, PCA 등은 평가대상에서 제외됐다. 특히 PCA생명은 골드라이프변액연금보험을 팔고 있으나 최저보험료가 50만원, 보험료납입기간이 5년으로 다른 상품과 같은 비교가 불가능해 비교대상에서 뺐다.보험소비자연맹의 이번 순위 발표는 보험 및 소비자문제 전공 자문교수들로 구성된 ‘KICF연구소 보험상품평가위원회’의 평가에 따른 것이다. 평가시점은 2008년 1월 4일 기준이다.소비자가 보험 상품 선택 때 주안점을 둬야할 부분을 기준으로 상품 50%, 수익률 50% 씩 반영해 점수화 했다. 100점 만점으로 하되 부분별 중요도에 따라 가중치를 달리 둬 배점했다. 평가 자료는 각 생명보험회사 웹사이트에 공시된 상품별 약관 및 요약서, 변액보험상품공시 자료 등을 기초로 했다. 여기에 생명보험협회 변액보험상품비교 및 펀드수익률 공시자료도 참고로 쓰였다.이를 바탕으로 한 계량자료의 순위 정보며 민원처리나 서비스 만족도 등 비계량정보는 점수에 반영되지 않았다.  <변액연금보험 항목별 평가결과>신한 예정이율·연환산수익률 등도 으뜸삼성, 교보 등은 예정사업비 적게 부가 … 흥국생명 운영수수료 ‘최저’종합 1위 신한생명은 예정이율, 연환산 수익률, 누적수익률 부문에서 1위, 총 예정사업비에서 2위를 했다.미래에셋생명은 총 예정사업비 부문에서 1위를 했다. 또 모든 항목에서 상위에 올라 종합순위 2위를 했다. 푸르덴셜생명은 예정이율 1위 및 연환산·누적(기간) 수익률의 두드러진 우위를 바탕으로 종합 3위 자리에 앉았다. 삼성, 교보생명 등 대형사는 총 예정사업비를 업계 평균(96.77%) 보다 작게 부가했다. 그러나 연환산·누적수익률에서 업계 평균보다 낮은 수익률을 기록해 종합순위 맨 바닥인 대한생명과 함께 매우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보험소비자가 내는 보험료에서 없어지는 총 예정사업비는 미래에셋생명의 (무)노후대비플러스변액연금보험이 86.1%로 가장 적게 부가했다. 반면 동부생명의 (무)베스트플랜변액연금보험은 114.1%로 가장 많이 부가한 것으로 분석돼 대조적이다.40살 남자가 변액연금보험을 매년 100만원씩 20년 내는 경우를 계산해 보자. 업계 평균 1,833만원(신계약비 579만원, 유지비 771만원, 수금비 486만원)을 내야한다. 또 같은 조건으로 예정사업비가 가장 낮은 미래에셋(1,630만원)과 가장 높은 동부생명(2,160만원)을 비교했을 때 530만원의 차이가 난다.낮게 받을수록 소비자에게 유리한 운용수수료의 업계 평균은 0.63%로 거의 같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가장 낮은 0.53%며 대한, 알리안츠, 메트라이프, 교보, ING생명 등은 업계평균보다 높게 조사됐다. 푸르덴셜생명이 0.95%를 부가해 가입자에게 가장 많은 부담을 안기는 것으로 나타났다.다음은 높을수록 좋은 변액연금보험의 바로미터인 펀드운용 결과를, 수익률 면에서 따져봤을 때이다. 누적수익률 1위는 신한생명의 (무)해피라이프변액연금보험이다. 인덱스형 펀드(2005년 7월 설정, SH투신이 운영)에 투자해 73.52%의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업계평균 37.24% 보다 36.27%나 더 높게 조사됐다.한편 ING생명은 안전성 혼합형펀드(2004년 6월 설정, KB자산이 운영)에 투자해 68.94%의 수익률을, 메트라이프생명은 가치주식형펀드(2005년 12월 설정, 신한비엔피파라신탁이 운영)에 투자해 49.03%의 수익률로 각 2·3위로 나타났다. 반면 삼성생명의 (무)삼성변액연금보험은 배당주혼합형 펀드(2006년 1월 설정, 마이다스/신영투신이 운영)에 투자해 가장 낮은 18.92%의 수익률을 보였다.펀드수익률 1위의 신한 해피라이프는 5년 동안 매달 100만원씩 6,000만원의 보험료를 낸 경우 5,418만원이 인덱스펀드에 투입돼 9천401만원의 연금적립금이 쌓여 투입자금대비 73.52%, 납입보험료대비 57%의 수익률을 올렸다.하지만 삼성생명 변액연금은 배당혼합주에 5,497만원이 들어가 6,539만원의 연금적립액이 쌓여 5년 동안 투입자금보다 18.92%, 납입보험료보다 0.9%의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8-25 00:00

강형구 변호사보험계약 때 보험계약자가 보험회사에 알려야 하는 사항이 있다. 이를 보험 용어로 고지사항이라고도 한다. 보험 계약 때 계약자는 보험 계약청약서를 작성하게 되는데 청약서에‘회사에 알려할 사항’이 인쇄돼 있다.‘최근 3개월 이내에 의사로부터 진찰 받은 사실이 있는지요?’와 같은 질문이 인쇄돼 있고 계약자는 이런 사실이 있는지 여부에 대하여 체크를 하게 돼 있다.보험회사는 계약자가 알려야할 사항에 체크된 것을 보고 보험 계약을 받아들일 것이지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다시말해 피보험자가 오래전부터 간염을 앓아오고 있다면 보험 회사는 암보험을 받아주지 않을 것이다.계약자가 아무거나 다 알려야 하는 것은 아니고 건강 상태·병력 등 보험계약과 관련한 중요한 사항에 한해서다.보통은 계약자는 청약서에 인쇄된 고지 사항만 사실대로 기재하면 보통은 고지의무를 다하게 되는 것이다.고지의무를 위반하면 보험회사는 계약을 해지하게 되고 사고가 나도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다.중요한 것은 계약자가 고지를 사실과 다르게 했거나, 아예 고지하지 않은 사실(불고지)과 보험 사고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으면 보험회사는 보험금을 지급해야한다는 사실이다. 다리 골절로 치료를 받은 사실을 고지하지 않았다가 폐암이 걸린 경우 다리 골절과 폐암사이는 아무런 인과관계가 없으므로 보험회사는 보험금을 줘야한다.이런 사실을 일반인이 잘 모르는 점을 악용하여 보험회사가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사례가 늘고 있다.실제 사례를 보면 무릎십자인대 파열로 치료한 사실을 고지하지 않았다가 간암에 걸린 계약자에게 보험회사에서 고지의무 위반이라고 계약을 해지한 경우가 있다.인과관계가 없는데도 보험회사가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가 법원에서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한 사례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일시적 고혈압증세 불고지와 갑상선암, 7일 미만치료의 비형 간염 불고지와 간암, 고관절괴사 불고지와 골육종, 유방 몽우리 불고지와 유방암, 폐결핵 불고지와 비형간염에 의한 사망, 갑상선 기능항진증 불고지와 갑상선암, 고혈압 불고지와 패혈성 쇼크에 의한 사망, 혈우병 불고지와 복막염 수술중 사망, 뇌경막하혈종 불고지와 뇌실질 내출혈에 의한 사망 등이다. 이 밖에 다수의 다른 보험회사 상해보험 가입 불고지는 보험금을 주라는 판결과 그렇지 않은 판결도 있다.필자는 간혹 이런 질문을 받는다.‘특정 질병을 앓고 있는데 이를 고지하면 보험계약 체결이 안 될 것 같고, 보험은 꼭 가입하고 싶다. 고지의무 위반이라도 2년만 지나면 그 보험 계약은 유효하다고 하는데 앓고 있는 질병을 숨기고 가입하는 것은 어떨지요?’이런 질문에 필자는 질병 사실을 솔직히 이야기하고 앓고 있는 질병 부분만 담보하지 않는 보험에 가입하라고 권한다.실제로 이런 특정질병은 담보하지 않는 보험계약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물론 2년이 지나면 보험 계약은 유효하지만 그렇게 투기적으로 보험계약을 맺을 필요는 없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8-22 00:00

 새해가 밝았다. 겨울방학 시즌인 이 달엔 정돈된 마음가짐으로 한 해를 구상할 수 있는 차분한 가족레저나 여행을 계획해 봄직하다.현금보다는 신용카드를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이들이 부쩍 많아진 요즘 신용카드회사들은 저마다 경쟁적으로 카드이용자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때문에 현금을 쓰는 것보다는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게 일종의 ‘돈을 버는 방법’일 수 있다. 과연 내가 소지한 신용카드에는 어떤 혜택이 숨어있는지, 보다 유리하게 여행과 레저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본 뒤 계획적으로 신용카드를 사용한다면 당신은 ‘休테크’에 성공한 현명한 소비자다. 나와 내 가족의 취미와 성향을 고려해 나만의 신용카드 포트폴리오를 구상해보자. 삼성카드7대 스키장 리프트권 30% 할인휘닉스파크를 이용할 경우 현장에서 스키 리프트권을 30% 할인 받을 수 있다. 매주 금요일에는 정상가의 50% 포인트 결제 후 결제포인트의 60%를 재적립 해주는 ‘페이스백 서비스’도 활용해보자. 휘닉스파크, 베어스타운, 대명비발디, 양지리조트 등 전국 7대 스키장을 예약할 경우 리프트권 20~30% 할인에 무이자 3개월, 0.5% 보너스포인트 적립도 해준다. 스키장 내 객실 및 인근의 콘도나 팬션을 이용할 경우에도 할인 받을 수 있고, 스키장 인근 스파시설이나 렌탈샵, 음식점 등을 이용할 때도 할인혜택을 볼 수 있다.또한 2월 18일까지 열리는 춘천 위도 얼음섬 별빛축제에 갈 경우 입장권의 40%를 현장에서 할인해 주며 레저시설 대여료도 10% 정도 싸게 해준다. www.samsungcard.co.kr 비씨카드서프라이징 윈터페스티벌 2월말까지2월말까지 열리는 ‘서프라이징 윈터 페스티벌’이 대표적인 이벤트다. 휘닉스파크를 이용할 경우 리프트권 30~40%와 렌탈 및 초급자 강습비용의 30%를 현장할인 받을 수 있다. 레인보우카드 소지자에게는 본인에 한해 10% 할인 해준다.대명비발디파크에서도 역시 리프트권 및 렌탈비용을 20~40% 현장할인해준다. 또 카드실적에 따라 전국 주요 스키장 리프트 교환권 할인제공 서비스도 실시해준다. 최근 3개월 사용금액이 50만원 이상일 땐 2인 구매때 1인 가격으로, 50만원 미만일 경우 20~30% 할인 받을 수 있다. 1월말까지 신개념 프리미엄 문화서비스 ‘PLOUNZ’회원으로 가입하면 뮤지컬 ‘42번가의 기적’을 무료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www.bccard.com  롯데카드영어캠프, 뮤지컬 공연 할인 이벤트롯데카드 회원중 웰멤버 가입회원을 대상으로 전국 주요 스키장의 리프트권 온라인 할인판매를 해 정상가의 40%까지 싸게 살 수 있다. 휘닉스파크·비발디파크·강촌리조트를 이용할 경우 동반 3인까지 리프트권, 렌탈서비스 30% 현장할인과 무이자할부 혜택을 받는다. 제휴사인 ㈜넷포츠에서 진행중인 무료렌탈이벤트도 있다. 전국 주요 스키장에 있는 롯데카드 지정 렌탈샵 13곳 가운데 아무 곳이나 이용해도 1인에 한해 공짜 렌탈을 할 수 있다. 기간은 각 스키장 폐장일까지.이밖에 2월말까지 롯데 아멕스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부산롯데호텔 패키지 상품 5% 할인 이벤트, 전주동물원 입장료 무료혜택도 있다. 가족끼리 공연을 보고 싶다면 뮤지컬 ‘하드락카페’를 카드로 결제할 경우 40%까지 할인 받을 수 있고 ‘브로드웨이 42번가’오리지널팀 내한공연티켓을 5% 싸게 살 수 있다. 방학을 맞은 자녀를 영어캠프에 참여하게 하고 싶다면 롯데호텔 제주 프리미엄 영어캠프에 할인된 값으로 보내는 방법도 있다.     www.lottecard.co.kr 현대카드추첨통해 무료수강권 증정도현대카드의 경우 여행 및 레저와 관련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권을 구입할 경우 10% 할인혜택을 준다. 또 국제선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 구입때 동반자 1인은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이밖에 전국의 다양한 숙박시설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사의 올 겨울 이벤트는 교육과 관련해 단연 눈길을 끈다.겨울방학 시즌인 이번 달에 자녀의 외국어 교육을 염두해 둔다면 현대카드가 삼육외국어학원과 함께하는 학원비 지원 프로젝트에 참여해보자. 학원비 5만원 이상 결제때 무이자 2~3개월 혜택과 함께 추첨을 통해 126명에게 무료수강권을 준다. 현대카드가 유웨이 중앙교육, 진학사와 공동 진행하는 대학가기 프로젝트에도 한번 참여해 볼만 하다.   www.hyundaicard.com 신한카드문화공연 파격 할인 행사LG카드와 통합된 신한카드사는 겨울방학 기간 중 고품격 문화생활을 위한 ‘All that Culture’ 오픈기념으로 대대적인 공연할인이벤트를 1월 21일까지 마련한다. 뮤지컬 ‘그리스’·‘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헤어스프레이’·‘나인’ 등의 관람티켓을 최대 50%까지 할인해 주며 월 60여 편의 유명뮤지컬·연극·콘서트 등이 상시 공연된다. 공연문화에 관심 있는 신한카드 회원은 눈 여겨 볼만 하다. 유럽식 명문 놀이학교 ‘킨더슐레’ 입학때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입학금의 절반을 할인해 주고 수강료의 3~5%를 더 할인해준다. 또한 추첨을 통해 총 60명에게는 킨더 뮤직 교구, 강촌리조트 리프트권, 맥스무비 영화예매권 등을 증정하는 경품이벤트도 있다. 행사기간은 이달 말까지다. www.shinhancard.com이밖에 외환카드, 우리카드, 다이너스클럽카드, 시티카드, 비자카드, 하나카드 등 국내 신용카드사에서도 새해 들어 다양한 레저, 여행, 문화, 교육 등과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신용카드사들이 제공하는 혜택을 꼼꼼하게 살펴본 후 신용카드를 쓰는 게 지갑 속 현금을 지불하는 것보다 소비자 입장에서 유리할 듯 하다. ◆TIP내 카드 어떤 이벤트 하나?아는 만큼 절약 … 명세서 안내문 참조내 지갑에 꽂혀있는 신용카드를 모두 꺼내보자.주로 사용하는 신용카드와 그렇지 않은 신용카드를 구분해 자주 쓰는 신용카드회사에서 어떤 이벤트를 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잘 쓰지 않는 신용카드 역시 놓치기 아까운 특별한 혜택이 있는지 살펴보자.명세서에 딸려온 안내문을 봐도 좋고 해당 카드사의 홈페이지를 참고해도 좋다.어떤 카드를 가지고 있느냐 보다 어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나와 우리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딱 맞고 경제적으로도 유리한 맞춤형 서비스를 싸게 이용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데도 이 사실을 모르고 ‘제 값’을 다 주고 있지 않는지 알아보자.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8-21 00:00

◆ 부동산분야공공택지 아파트 후분양제 시행신도시 등 공공택지에 지어지는 아파트의 후분양제가 시행된다. 또 지역우선공급주택 분양자격도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1년 이상 거주자’로 강화된다.오피스텔도 전매제한과 지역우선공급제가 적용된다. 건설경기를 살리기 위해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일부 아파트에 도입했던 양도소득세 감면혜택이 없어진다.1월 이후 사업계획승인 신청 분부터 40% 이상 건축한 뒤에야 입주자를 모집할 수 있다. 민간택지아파트는 지금처럼 선분양제로 공급된다. 지역우선 청약하려면 1년 거주해야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선 지역우선공급 대상자가 입주자 모집공고일을 기준으로 해당 지역에 1년 이상 산 사람으로 강화된다.지난해까지는 공고일 전 또는 6개월 전 거주자 등으로 제한해왔다.따라서 새해부터 순차로 공급될 경기도 광교신도시와 2009년 하반기 분양될 송파신도시 등을 노린 사람은 해당지역에 주소를 옮겨놔야 한다. 조세특례 아파트 시한 끝나하반기부터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의 오피스텔도 전매가 제한된다. 또 지역우선공급제가 적용돼 분양물량의 20%가 지역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된다.주택경기부양을 위해 시행돼온 조세특례제한법이 지난해로 끝나 9∼36%의 양도세를 내야한다.배우자 간 증여세 공제 확대배우자 간 증여세 공제대상액이 3억원에서 6억원으로 는다.그러나 이 혜택을 받았을 땐 5년간 부동산을 팔면 안 된다는 점을 알아둬야 한다. 단독주택 재개발·재건축 연한은 30년으로 강화된다.◆ 금융분야 신용등급별 대출금리 차별화 4월부터 1회용 비밀번호생성기를 쓰지 않으면 인터넷뱅킹 이용한도가 크게 준다. 은행에 자본적정성을 평가하는 신BIS(일명 ‘바젤2’)제도가 시행한다.신용등급에 따라 대출금리 차가 커진다. 인터넷뱅킹 이용한도 차등화 4월부터 보안등급별로 인터넷뱅킹과 텔레뱅킹 등 전자금융거래 이체한도가 차등화 된다. 인터넷뱅킹사용 때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만 쓰면 보안등급 3등급으로 분류돼 이체한도가 10%로 준다.개인의 1회 이체한도는 1억원에서 1천만원으로, 1일 이체한도 역시 5억원에서 5천만원으로 준다.이용한도를 유지하기 위해선 OTP발생기 또는 HSM방식(지우거나 전송이 불가능한 방식)와 공인인증서를 쓰거나 기존의 보안카드, 공인인증서와 함께 인터넷, 전화, 팩스 등으로 본인을 인증하는 방식을 이용해야 한다. 보안카드를 쓰고 휴대폰문자서비스(SMS)로 거래내역을 통보받으면 2등급으로 분류되고 1회 및 1일 이체한도는 각 5천만원과 2억5천만원이 된다.법인체는 1등급 보안수준의무화를 전제로 현재 한도가 유지된다.◆ 세금분야소득세 과표 구간 상향조정 소득세 과세표준 구간이 1천만원 이하 8%, 1천만원 초과∼4천만원 이하 17%, 4천만원 초과∼8천만원 이하 26%, 8천만원 초과 35%에서 1천200만원 이하 8%, 1천200만원 초과∼4천600만원 이하 17%, 4천600만원 초과∼8천800만원 이하 26%, 8천800만원 초과 35% 등으로 조정된다.각종 공제대상 확대 및 신설입학금, 수업료, 육성회비 등 공납금만 대상으로 했던 교육비 소득공제가 방과 뒤 학교 수업료, 급식비, 교과서 구입비 등으로 확대된다. 또 저출산대책으로 자녀를 출산·입양한 당해연도에 자녀 1인당 200만원을 추가 공제해 준다.근로자와 자영사업자간 소득공제 형평을 꾀하고 자영업자 과표 양성화 유도를 위해 일정 기준(신용카드, 현금영수증 가맹, 사업용 계좌 개설, 복식장부 기장. 신고 등)을 충족하는 성실사업자에게 의료비와 교육비를 공제해준다.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개인의 지정기부금 공제한도가 소득액의 10%에서 20%로 커진다. 기부금 공제대상 인적범위도 거주자의 배우자 및 직계비속이 쓴 금액이 포함된다. 현금영수증 기준금액폐지 5천원 이상 거래 때만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줬지만 소액현금거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7월부터는 기준금액이 없어진다. 대신 현금영수증을 발급하는 가맹점불편을 감안, 발행 건당 20원의 세액공제혜택이 주어진다.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 개정 주택보유기간이 3∼5년이면 양도차익의 10%, 5∼10년이면 30%, 15년 이상 이면 45%를 과표에서 빼주는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제도가 각각 10%, 45%인 최저·최고 공제한도를 유지하는 대신 3년 보유자에게 10%를 공제해주는 것을 시작으로 보유기간이 1년 늘 때마다 3%포인트씩 높아진다. 신용카드 소득공제제도 개선 급여액의 15%를 넘는 금액에 대해 15%를 공제해주는 방식에 20%를 넘는 금액에 대해 20%를 빼주는 방식으로 바뀐다. 이는 2009년까지 연장 시행된다. ◆ 복지분야국민연금보험료 조정국민연금법 개정에 따라 새해부터 ‘그대로 내고 덜 받는’ 조정이 시작된다. 국민연금보험료 급여율이 50%로 준다.이어 2009년부터 매년 0.5%포인트씩 낮아져 2028년엔 40%로 낮아진다. 그러나 기존 수급자 및 기존가입기간에 대해선 60% 수급률이 그대로 보장된다.출산, 군복무 때 연금가입기간을 추가 인정하는 크레딧제도도 도입된다.입양을 포함해 둘째자녀 출산 땐 12개월, 셋째자녀를 낳으면 18개월의 국민연금가입기간을 더 인정받을 수 있다. 군복무자에게도 6개월 혜택이 돌아간다.국민연금보험료 부과기준도 바뀐다.표준소득월액 등급체계(45등급)가 없어지고 가입자의 실제소득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부과한다. 그러나 소득하한선 22만원, 상한선 360만원은 그대로 유지된다. 건강보험제도 손질건강보험료가 6.4% 오른다. 따라서 직장가입자 보험료율은 4.77%에서 5.08%로 는다. 또 70세 이상은 1월부터, 65세 이상은 7월부터 기초노령연금 대상자가 된다. 지급기준은 독신이면 월소득이 40만원, 부부는 64만원 이하다.하반기 시행될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로 중풍, 치매로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싼 비용으로 집이나 요양기관에서 치료받을 수 있게 된다. 또 20%인 입원환자식대의 본인부담률이 50%로 는다. 신생아를 제외한 6세 미만 입원아동환자의 본인부담률 역시 0%에서 10%로 조정된다.가입자 또는 피부양자가 숨지면 25만원씩 줬던 ‘장제비 급여’가 없어진다. 요양병원 입원환자 치료병원은 행위별 수가 대신 일당정액수가 제도가 적용된다. 결혼중개업 제도 변경6월부터 국내결혼중개업은 신고제로, 국제결혼중개업은 등록제로 변경된다.4월 11일부터는 장애인 차별을 금하는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다.◆ 교통·교육분야하이패스 차량 통행료 할인 하이패스 이용차량의 고속도로통행료 할인제가 시행된다. 하이패스 확대 보급을 위한 할인제가 1년 연장됐다. 할인율은 5%. 1천cc 미만 자동차통행료 50%할인 1천cc 미만의 자동차도 고속도로 통행료를 50% 할인받는다. 800cc 미만에만 할인 혜택이 주어졌지만 1천cc 미만 자동차까지 된다.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에서 경차 규격을 확대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초등학교 취학기준일 변경 3월부터 초등학교 취학기준일이 3월 1일에서 1월1일로 바뀐다.2009학년도엔 2002년 3월1일생부터 2002년 12월31일생까지가 초등학교 입학대상이고, 2010학년도엔 2003년 1월1일생부터 2003년 12월31일생까지가 입학대상이 돼 1~12월생이 함께 입학하게 된다. 전문대도 학사학위 수여 가능 3월부터 교육부 장관 인가를 받은 전문대 학과는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전문학사가 아닌 학사학위 수여가 가능하다.2008학년도엔 전국 66개 전문대, 242개 학과에서 학사학위를 주는 전공심화과정이 개설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8-21 00:00

 백화점과 대형할인마트에서 별다른 확인 없이 청소년들에게 술을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다.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은 지난해 11월 서울지역 백화점과 대형 할인마트 등 64개 매장을 대상으로 19세 미만 청소년들이 술을 살 수 있는지를 조사했다.결과 55개 매장에서 청소년들이 아무 제재 없이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백화점은 18개 매장 중 16개 매장에서, 대형할인마트는 46개 매장 중 39개 매장에서 가능했다.이는 소시모가 2006년도 이와 비슷한 시기에 같은 방법으로 45개 매장을 조사했을 땐 53%인 24개 매장에서 주류 판매가 가능했던 것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2006년도 조사 때 청소년들에게 술을 판 매장들은 “교육 및 홍보물을 통해 청소년 주류 판매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했으나 뚜렷한 개선이 보이지 않고 오히려 더 늘어난 것이다.청소년 보호법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유해 약물 등을 판매하거나 대여 또는 배포하면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이를 어기면 징역 2년 이하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되어 있다.소시모는 “백화점 및 대형할인마트의 청소년 주류 판매가 지난해 보다 늘어나는 등 대기업 매장이 청소년 음주를 조장하고 있다”며 청소년 대상 주류 판매를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주류판매 매장을 일반 매장과 분리, 주류 전용계산대를 마련해 청소년 주류 구매를 철저히 관리할 것을 촉구했다.   (오한나 기자)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8-20 00:00

 ‘한 울타리 집 두 채’  실제로 살면 비과세 1가구 1주택 관련 양도소득세 비과세 요건과 규정 등을 잘 활용하면 절세와 이를 통한 재테크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양도세 비과세 규정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수요자들이 의외로 많다.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헷갈리는 부분이 적지 않은 까닭이다. 잘못 알고 있는 양도세 비과세 규정과 적절한 절세방안은 없는 것일까.보유기간 짧아도 비과세되는 경우집을 한 채 가진 경우 보유기간에 따라 양도세를 비과세 받을 수 있는 경우와 그렇지 못하고 세금을 내야하는 경우가 있다. 일반적으로 1가구 2주택의 사람이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으려면 3년 보유요건(서울, 과천, 수도권 5대 신도시는 3년 보유에 2년 거주)을 채워야 한다.그러나 1년 이상만 갖고 있어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식구 모두가 취학이나 근무상의 형편, 1년 이상의 질병요양과 같은 부득이한 사유로 다른 시·군으로 이사했을 때다. 이런 이유로 세대 전원이 다른 집을 옮기면서 기존 집을 팔 땐 양도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또 1가구 1주택을 1년이 안 되어 팔 땐 양도세 비과세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해외이주로 세대 모두가 출국하거나 1년 이상 계속 국외거주를 필요로 하는 취학 또는 근무상의 형편으로 세대 전원이 출국할 땐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이 경우 출국 뒤 2년 내 기존 집을 팔면 양도세를 물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다.이 때 그 곳에 전혀 살지 않은 주택도 비과세 된다. 다만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세대 전원이 출국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또 다른 집을 추가 구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팔아야 한다. 양도세를 비과세 받지 못할 땐 실거래금액으로 양도세를 계산하며 적용세율은 50%(1년 미만 보유 때)이다.집을 각각 한 채씩 가진 남녀가 결혼해서 1가구 2주택이 됐을 때이다. 결혼한 날로부터 2년 안에 먼저 파는 집(1가구 1주택 비과세 요건을 갖춘 경우에 한함)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또 집 한 채를 가진 세대주가 주택을 가진 60세(여자는 55세)이상의 직계존속(배우자의 직계존속 포함)을 모시기 위해 세대를 합침으로써 1가구 2주택이 된 경우가 있다. 이 땐 합친 날로부터 2년 내 먼저 파는 집에 대해선 양도세가 나오지 않는다.상속 집 무조건 비과세 되나집 한 채를 상속받은 경우로 일반주택을 먼저 팔 때와 상속주택을 먼저 양도하는 경우가 있다. 일반주택을 먼저 파는 경우 상속받은 집은 일반주택의 1가구 1주택 비과세 여부 판정 때 주택 숫자에 넣지 않는다. 따라서 일반주택이 양도일 현재 비과세 요건을 갖추기만 하면 비과세 된다.그러나 상속받은 집을 먼저 팔 땐 양도세를 물게 된다. 따라서 상속받은 집이라도 일반 주택과 마찬가지로 양도 때 1가구 1주택 비과세 요건을 갖춰야 한다. 이밖에 한 울타리 안에 집이 두 채가 있어도 한 세대가 주거용으로 모두를 쓰고 있다면 1가구 1주택으로 보고 비과세 된다. 그러나 집 두 채를 따로 팔면 양도세를 피해갈 수 없다.또 입찰에서 경락된 부동산도 양도한 것으로 본다. 경매로 부동산이 넘어갔더라도 팔린 것으로 취급받아 양도세를 내야하는 것이다. 일반인들은 정상 매매거래를 한 경우에만 양도가 성립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때문에 경락된 부동산은 양도가 아니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경매로 부동산이 넘어간 경우 그 부동산 값을 직접 받고 판 게 아니더라도 그에 따른 빚을 면하게 되므로 양도에 해당된다. 따라서 양도세를 내야 한다.(세무상담 전화 = 02-735-2177)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31 00:00

 신용카드 결제 의료비 중복공제 안돼 연말정산‘다자녀 추가공제’…부모 대신 낸 등록금도 혜택 이맘때면 한 해를 결산하고 새해를 설계하게 된다. 특히 금융, 세금, 보험, 부동산 등 경제적으로 챙겨야할 것들이 많다. 사업자들의 경우 한해 매출액과 이익금을 따지고 만기가 돌아오는 금융상품·부동산계약을 갱신하는 등 할 일들이 적잖다. 직장인들도 예외가 아니다. 그 중에서도 근로소득세 연말정산은 중요하다.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 서류와 영수증 등 증빙자료를 챙겨 놓아야 한다. 얼마나 꼼꼼하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돌려받는 세금액수가 달라진다. 적게는 몇 천 원, 몇 만 원에서 많게는 몇 백만 원까지 환급액 차이가 난다. 이른바 ‘제2의 재테크’다. 이런 세금혜택을 많이 받기 위해선 소득공제 항목들을 잘 살피고 자신에 맞는 대목들을 잘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신용카드 결제 의료비 중복공제 안돼 올해 연말정산 절차와 내용은 예년과 비슷하다. 그러나 이중 공제 배제 원칙에 따라 의료비 중복공제를 받지 못하게 된다는 점이 다르다. 의료비를 신용카드로 결제했을 때 지난해까지는 의료비공제, 신용카드공제 둘 다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올부터는 중복공제가 안 된다. 신용카드사용액 중 의료비 부분을 빼고 계산해 신고해야 한다. 증빙서류는 카드사에서 발급해준다. 또 의료비공제대상 범위도 넓어졌다. 지방흡입, 질 성형, 유방확대 등 성형수술비와 한약 조제비 역시 공제받을 수 있다. 본인과 장애인 및 경로우대자에 대한 의료비 공제한도는 없다. 근로소득자의 배우자, 부양가족들이 쓴 의료비 중 연간급여액의 3%를 넘는 의료비에 대해 5백만 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배우자는 남편이 직장인이라면 아내, 아내가 직장을 다니면 남편이 된다. 둘 다 직장인을 다닐 땐 배우자 공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배우자가 소득 금액이 있더라도 소득금액이 100만원 이하면 소득공제가 가능하다.장기치료가 필요한 중병환자는 세법상 장애인에 해당돼 추가공제 1백만 원과 기본공제 1백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이들은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장애인으로 분류되지 않아 장애인등록증이 없더라도 공제 된다. 암, 중풍, 만성신부전증, 백혈병, 고엽제후유증 등을 앓는 사람들이 해당된다. 의료비는 금액 제한 없이 공제된다. 공제받기 위해선 의원이나 병원에서 장애인증명서를 떼어 직장에 내면 된다. 이와 함께 소수자 추가공제가 없어지는 대신 다자녀 추가공제제도가 신설됐다. 자녀 2명까지는 50만원씩 공제되지만 3명 이상일 땐 1명씩 늘 때마다 1백만 원씩 공제받을 수 있다. 유치원, 영ㆍ유아 보육시설 등 취학 전 아동교육비 공제대상도 넓어졌다. 주 1회 이상 월 단위 교습비도 소득공제대상에 들어간다. 근로자 본인의 대학 및 대학원의 시간제 등록학점 취득비도 공제받을 수 있다. 주민등록지에서 같이 사는 동생이나 처제의 대학등록금을 대신 냈다면 7백만 원까지 소득공제 받는다. 동생과 지방에서 같이 살다 취업이 되어 서울로 주소를 옮기거나 동생이 지방캠퍼스로 주소를 옮긴 경우엔 일시퇴거로 보아 공제가 된다.  놓치기 쉬운 소득공제 항목들   부모가 따로 살고 있더라도 근로자가 생활비를 보내드리며 모시고 있고 다른 형제가 공제받지 않는다면 부모님(장인ㆍ장모ㆍ조부모ㆍ호적에 올라있지 않은 생모ㆍ계부ㆍ계모ㆍ이혼한 부모 포함) 한 분당 1백만 원씩 공제받을 수 있다. 이때 아들뿐 아니라 시집간 딸이나 사위ㆍ며느리도 정산 때 공제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연말이전 회사를 그만두고 취업을 못해 실업상태인 경우, 퇴직 때까지 지출된 소득공제 관련서류를 회사에 제출하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퇴직 후(2007년 퇴직자) 납부한 연금저축공제, 기부금공제, 국민연금납부액이 있는 경우 2008년 5월까지 소득세확정신고를 하면 추가로 공제를 받을 수 있다.이밖에 혼인, 장례비와 관련해선 지난해까지 20세 미만 자녀와 60세 이상 부모만 기본공제 대상자로 인정했으나 올해는 나이제한 없이 혼인·장례 건당 1백만 원의 공제가 가능하다. 또한 배우가 근로소득이 있더라도 소득금액이 100만원 이하면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이때 소득금액은 연봉이 아니라 연봉에서 근로소득공제를 빼고 난 금액이다. 근로자 본인 기초공제와 세액공제 등은 예년처럼 그대로 해준다. 제출서류, 함께 내는 영수증 등도 크게 다르지 않다.국세청 관계자는 “올부터 연말정산 간소화 대상에 소상공인 소득공제가 새로 추가돼 9가지로 늘었다”며 신용카드 사용금액 확인서 등 서류를 인터넷(www. yesone.go .kr)에서 손쉽게 출력해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직장 경리·회계부서나 세무서 민원실, 국세청 국세종합상담센터(☎1588-0060, 02-786-1588, http://ww w.nts.go.kr)를 찾으면 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31 00:00

 일본 입국 땐 지문·얼굴사진 찍어야 일본에 들어갈 때 지문과 얼굴 화상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면 입국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일본 법무성은 지난해 바뀐 ‘입국관리 및 난민인정법’에 따라 지난 11월 20일부터 일본에 들어가는 16세 이상 모든 외국인을 대상으로 지문과 얼굴 화상정보 제공을 의무화하고 있다. 다만 재일동포 등 특별 영주자나 16세 미만 입국자, 외교 또는 공용자격으로 일본에서 활동하려는 사람, 국가행정기관장이 초빙한 사람은 예외다. 일본에 입국하는 사람들은 일본 입국심사관에게 여권과 입국신고서를 낸 뒤 바로 앞에 있는 지문인식기에 양손 집게손가락을 올려놓아야 한다. 이때 지문정보가 자동 인식되며 지문인식기 윗부분 카메라가 얼굴을 찍는다. 이어 입국심사관 질문에 응한 뒤 여권을 돌려받으면 심사가 끝난다. 집게손가락이 없거나 다친 사람은 입국심사관에게 신고한 뒤 다른 손가락을 올려놓아야 한다. 면제대상자가 아닌데도 지문과 화상정보를 제공 않는 사람은 입국이 허용되지 않으며 퇴거명령을 받는다. 지문정보는 일본당국에 보관되며 체류관리와 범죄수사에 이용되고 있다. 지금까지 외국인 입국자 지문을 채취하는 나라는 미국이 유일하다. 일본 법무성은 “이번 조치가 테러를 막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특정국 사람을 우대하거나 차별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일본에 입국한 외국인 8백10만 명 중 한국 사람이 2백37만 명으로 으뜸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31 00:00

펀드상품 인기가 여전하다. 펀드란 투자자들이 돈을 모아 만든 기금 즉, 영어의 fund를 일컫는다. 보통 투자신탁운용회사나 자산운용회사들이 기금을 만들고 돈을 불리는 투자전문가(펀드매니저)를 고용해 운용한다. 돈을 모으고 굴리는 사람이 각각 다르다는 얘기다. 펀드는 펀드매니저가 금융지식과 시간이 부족한 일반인들을 대신해 투자해주는 일종의 간접투자 상품이다. 증권사 등을 통해 주식을 사고파는 직접투자와 대비된다. 펀드매니저는 펀드자금을 주식 . 채권 . 유동자산 . 파생상품 등 다양한 곳에 투자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얻은 손익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준다. 물론 펀드매니저(운용회사)는 기금으로부터 1~3% 정도의 보수를 받는다. 일반투자자들이 펀드에 가입하는 것은 약간의 수수료를 물고 투자전문가를 쓰는 것과 같은 이치다. 월급을 직접 주지 않을 뿐이다. 비전문가인 일반투자자들이 주식.채권 등에 직접 투자할 때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투자기회를 갖는 셈이다. 펀드상품은 대규모 자금으로 수십 종의 주식과 채권에 나누어 투자하므로 투자위험도 줄일 수 있다. 주식가격이 떨어질 경우 주식투자자산에서 손해를 입을 수도 있다. 그러나 채권에 투자한 자산은 시장금리수준의 이익을 내 손실의 충격을 덜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주식펀드와 채권펀드는 투자하는 유가증권 종류에 따라 나뉜다. 채권펀드(MMF포함)는 주식에 전혀 투자하지 않고 채권처럼 안정된 자산에만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반면 주식펀드는 자산의 60% 이상을 주식으로 운용하는 펀드다. 주식과 채권을 섞어서 투자하는 펀드는 혼합형펀드라 한다. 채권펀드 중 가장 짧은 기간 자금을 넣고 뺄 수 있는 ‘머니마켓펀드(MMF)’는 단기채권 투자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투자는 수익을 점칠 수 없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그러나 저금리시대에 투자를 안하면 목돈을 만들 수 없다. 가장 쉬운 투자법은 투자신탁상품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 상품은 저금리시대에 가장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증권사, 은행에 가면 가입할 수 있다. 그러면 앞으로 펀드상품의 흐름은 과연 어떻게 될까?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는 대목이다. 한 펀드애널리스트는 “주가지수가 오르락 내리락하여 시장이 불안정하지만 2008년도에는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되므로 테마펀드보다는 전통적인 주식형펀드가 강세를 보일 것이다”고 내다봤다. 올 상반기부터 테마펀드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면서 물 펀드, 환경펀드, 거래소펀드, 럭셔리펀드 등이 잇달아 나왔으나 성적은 대체로 저조하다.  국내 증시는 미국보다 매력적이고 가치측면에서는 중국보다 부담이 적은 편이다. 연말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국내 주식형 펀드가 두각을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 증권사 관계자에 따르면 MSCI(미국 모건스탠리 캐피털인터네셔널사가 작성 발표하는 세계 주가지수) 한국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2.82배로 이머징아시아(16.52배), 중국(28.08배)보다 낮게 평가되어 있다. 초보 펀드투자자라면 잘 모르는 중국 등 해외펀드보다 정보접근이 쉬운 국내 주식형펀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또 주식형펀드 중에서도 중소형 가치주 투자펀드보다 중대형주 중심의 성장주 투자펀드들이 더 주목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008년에도 코스피지수가 큰 대형 주식들이 주도주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 올해 초 급등세를 탄 중소형주보다 대형주 상승률이 높을 것이란 설명이다. 중소형 가치펀드의 경우 대다수 종목이 급등, 새 저평가 가치주 발굴이 쉽지 않지 않다는 점이 지적된다. <2007년 펀드 결산>상품다변화·비과세로‘해외투자 펀드’ 강세이재순 제로인 펀드투자자문 이사(mywoods@zeroin.co.kr)국내 펀드 시장 30년 역사 속에 올해만큼 펀드의 다양성과 깊이를 달리한 때는 없었을 것이다. 펀드시장의 양적 확대는 질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그 결과물은 다양성이다. 여러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해외펀드의 등장은 투자자들에게 광범위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지난 2005년 펀드 투자자의 관심이 온통 국내 투자 펀드에 집중되었다면, 2006년은 관심의 대상이 점차 해외로 움직이기 시작한 기간이었다. 그리고 올해 들어서는 그 중심의 축이 해외투자로 점차 기울어져가는 특징을 보였다. 해외투자 주식형 펀드(역내펀드)투자 총액은 2006년까지 12조2,500억 원이었다. 그러나 올 10월까지만 35조8,000억이나 증가하며 48조500억을 기록 중이다. 국내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 규모를 상회하며 해외투자 펀드가 완연히 펀드 시장의 주축이 된 셈이다.이렇듯 해외투자 펀드가 강세를 보인 원인은 △상품다변화에 대한 필요성 △국내에 진출한 해외자산운용회사의 적극적인 시장 공략 △해외 주식에 대한 매매차익 비과세 실시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지난해 중국이나 인도 등 특정 국가에 대한 쏠림현상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올해는 분산투자를 화두로 투자지역이 유럽, 일본, 남미 등으로 다변화됐다. 중국 펀드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자금을 끌어 들였다. 그런가하면 남미, 동유럽, 아시아 태평양 등 중국 외의 지역으로도 1조이상의 자금이 몰렸다.중국 펀드가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은 단연 높은 수익률 때문이다. 국내에서 설정된 중국 펀드의 올 들어 10월말까지 평균적인 수익률은 86.2%에 달한다. 전체 해외투자 펀드의 평균적인 수익률이 20%대임을 감안하면 무려 4배에 이르는 수익률이다. 국내 중국 투자펀드가 주로 투자하는 홍콩 H시장이 지난 8월 17일 이후 급상승했기 때문이다. 홍콩 H주식은 10월말까지 76.75%나 상승했다. 그러나 뫼가 높으면 골도 깊기 마련이다. 10월 이후 중국시장이 조정을 받으면서 중국 펀드의 수익률도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중국 펀드로의 투자자금 유입 속도도 급격히 줄어들었다.인도와 남미 펀드도 기대치 정도의 성과를 보여줬다. 대체로 이머징 마켓의 성과가 우수하게 나왔다. 반면 유럽이나 일본 등 선진국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성과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특히 일본펀드는 일본 경기회복과 상대적으로 높은 안정성, 분산투자의 필요성 등으로 투자자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현실은 투자자의 관심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는 형국이다.국내 펀드는 중국 펀드 다음으로 견조한 상승세를 지속했다. 2006년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국내 펀드 시장은 올 들어 양호한 경기지표와 기업실적을 바탕으로 주식시장의 상승세와 더불어 그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특히 조선·화학·철강 등 중국 수혜주 업종이 시장을 주도하고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중소형주 위주로 상승하면서 글로벌 주가 상승률을 크게 상회하는 차별화된 강세를 보이고 있다.국내와 해외펀드를 넘나들며 고수익을 낳는 펀드가 시장의 화두로 떠올랐다. 그러면서 위험에 대한 인식 없는 ‘묻지마 펀드’ 투자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펀드가 출시되기도 전에 운용에 대한 정확한 정보나 검증 없이 막연한 기대감에 부풀어 예약자금이 1조 이상 몰리고 있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그러나 투자자들의 이러한 투자행태에도 불구하고 2007년은 펀드 시장에 의미 있는 변화를 던져준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올 하반기 이후 점차 투자의 균형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투자자들이 국내시장에만 머물지 않고 국내시장과 해외시장 사이에서 선택적 투자를 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 된다.2007년은 투자자들의 국내시장이라는 우물에서 한 발 벗어나왔다는데 의미가 있다. 그만큼 리스크도 높아졌다.   <적립식 펀드 열풍> 매입단가 평준화 효과로 수익률 느는 재미 ‘쏠쏠’최근 3~4년 동안의 적립식펀드 열풍은 어떤 연유에서 기인 한 것일까? 목돈마련이 여의치 않아서, 주식 전문가가 아니어서 등 크고 작은 이유가 있겠지만 여기에는 매입단가평준화효과(Cost Averaging Effect)라는 핵심적 비밀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적립식 투자는 일정금액을 일정기간 나누어 투자하기 때문에 ‘정액분할투자법’이라고도 한다. 적립식 투자기법은 다시 정액적립식과 자유적립식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정액적립식은 말 그대로 매월 정해진 날 정해진 금액을 적립하는 것이고, 자유적립식은 투자자가 자유롭게 금액을 나눠 투자하는 방식을 말한다. 두 가지 방식 중 어떤 경우이든 투자자금을 분할 입금하는 것으로 ‘코스트에버리지효과’를 볼 수 있다.매월 10만원을 적립식으로 투자할 경우 기준가격이 1,000원이면 10만좌의 펀드를 사게 된다. 참고로 펀드 1좌는 1원이다.  하지만 두 번째 달에 주가가 떨어져 기준가격이 800원이 되면 12만5천 좌를 살 수 있게 된다. 다시 기준가격이 올라 1200원이 되었다면 3번째 달에는 약 8만3천3백주를 사게 되고, 결국 3개월간 30만원을 투자해 308,300주를 매입하게 된 셈이다.  주가가 오르락 내리락 했지만 최종적으로 8,300주 만큼의 이익을 보게 되는 것. 따라서 결과적으로 수년간 적립식으로 투자할 경우에는 증권가격 하락시 매입좌수가 증가하게 되고, 나중에 기준가격이 상승하면 늘어난 매입좌수 만큼 큰 이익을 보게 되는 것이다. 이것을 코스트에버리지 효과라하며 주가가 만기 이전에 큰 폭으로 하락을 거듭할 때 그 효과는 크게 나타난다.<펀드 세금과 환매>시세차익  따른 세금 없지만 이자·배당소득세 15.4% 내야김효용(hyonga@korea.com)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 라는 말이 있다. 펀드투자에서도 예외가 아니다.펀드 운용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은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3가지 이익중 시세차익을 제외하고는 모두 세금적용을 받는다.펀드운용에 따른 첫  번째 이익은 시세차익이다. 펀드로 매입한 주식과 채권 가격이 올랐을 경우 투자원금 대비 높은 이익이 생긴다. 이를 시세차익 또는 자본이득이라고 한다. 시세차익에 따른 세금은 없다.두 번째는 채권의 이자수익이다. 채권형 펀드는 모인 돈을 장,단기 채권에 투자한다. 즉, 국공채나 회사채, 기업어음, 콜 같은 다양한 채권에 투자를 하고, 이 때 발생하는 이자수익을 ‘채권의 이자수익’이라 한다. 채권의 이자수익에 대해서는 이자소득세 15.4%(이자소득세 14%+주민세 1.4%)를 원천징수 하게 된다. 세 번째는 주식의 배당수익이다. 통상 주식회사는 1년에 한번 또는 그 이상 주주들에게 기업이익의 일부를 배당금으로 나누어 준다. 주식형펀드의 경우 모인 돈을 주식매입에 사용하므로 당연히 투자된 회사로부터 동일하게 배당수익을 얻게 된다. 이때 배당을 받게 되었다면 당연히 배당소득세 15.4%(배당소득세 14%+주민세 1.4%)를 원천징수 하게 된다.한 가지 유의할 사항은 이러한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의 합을 금융소득이라 하고, 개인별 연간 금융소득의 합이 4,000만원 미만일 경우에는 이미 언급한대로 원천징수로서 납세의무를 다하게 된다. 다만 그 금액 합이 4,000만원을 초과하는 소득에 대해서는 다른 종합소득과 합산하여 종합 과세하는 금융소득종합과세제도의 적용을 받게 된다.그렇다면 내가 투자한 펀드의 수익은 언제 찾을 수 있는 것인가? 펀드는 은행의 예적금과 달리 언제라도 원금과 이자를 돌려 받을 수 있다. 투자자가 원하는 시기에 투자원금과 이자를 돌려받는 것을 전문용어로 ‘환매’ 라고 한다. 펀드가 이처럼 투자자의 니즈(needs)에 따라 언제라도 환매가 가능한 이유는 펀드가 운용과정에서 발생한 이익을 매일매일 정확하게 평가하기 때문이다. 다만 펀드 개설 때 약정된 기일(통상 3년 또는 5년)이 지나기 전에 펀드를 환매한다면 중도해지에 따른 위약금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를 ‘환매수수료’라고 하며 부과방식은 펀드마다 차이가 있고, 세부 내용은 펀드별 개별 약관에 따른다. 환매수수료 부과방식은 통상 환매금액의 몇%부과, 매입좌수 1,000좌당 몇 원 부과, 이익금의 몇 %부과 등 세 가지 방식 중 한가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31 00:00

보험 중도 해약금·만기 환급금이 높아질 전망이다. 기존의 중도 해약금과 만기 환급금은 너무 적다는 게 소비자들의 가장 큰 불만이었다.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이 이 같은 점을 감안해 생명보험 계약의 사업비 선취방식에서 후취방식을 적용해 보험기간 동안 신계약비를 설계사에게 나눠 주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렇게 되면 보험계약이 보험기간 중 해약되더라도 지급률이 높아져 민원이 크게 줄 것으로 보인다. 사업비 선취제도는 보험계약을 중간에 해지하는 경우 낮은 지급률로 가입자들의 많은 민원이 생기고 있다. 선취방식은 가입 1년 뒤 환급률이 60% 미만이나 후취방식(back-end-loading)을 적용하면 90%를 넘어선다.그러나 업계는 보험기간 동안 신계약비를 나눠 주는데에 대한 보험설계사의 낮은 선호도, 보험판매를 강화를 위한 인센티브로써의 신계약비의 역할 감소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또 사업비 후취방식으로 보험사가 우선 신계약비를 모집인에게 주게 되면 상대적으로 재무구조가 약한 중소형사에게 자금운용상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한편 손보업계에선 만기환급금 100%를 보장하는 상품이 나왔다. LIG손보의 ‘LIG탑클래스보험’, 삼성화재의 ‘무배당 삼성올라이프 위너스보험’ 등이 대표적이며 다른 대형 손보사들도 개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방식은 보험사의 사업비 부담이 커서 대형 보험사 이외에는 도입이 쉽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