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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은 국민 대부분이 하나 이상 가입``했을 정도로 보편화 돼있다. 그러나 보험설계사들의 이직률이 높은 편이어서 소비자들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에 생명보험협회(생보협)는 보험소비자들의 불편을 줄이고 합리적 소비를 돕기 위해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를 도입, 운영 중이다. 근속기간, 보험계약유지율, 완전판매 등에서 성적이 좋은 설계사를 뽑아 소비자들에게 좋은 보험을 들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 우수인증설계사가 되기 위해선 한 회사에서 3년 이상 일하고 금융 및 신용질서문란이 없어야 하는 등 여러 자격기준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우수인증설계사가 됐더라도 인증기간 중 보험사를 옮겼을 땐 인증이 취소된다. 또 인증 기간을 1년으로 정해놓고 있어 해마다 자격기준에 맞아야만 새로 인증받을 수 있다. 그러나 아직 시행 초기여서 보험소비자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우수인증설계사 제도에 대해 문답식으로 풀어 소개한다. -우수인증설계사제도는 언제 도입됐나?지난해 6월 도입됐다. 협회는 장기근속 하는 우수 보험설계사에 대해 인증을 주고 보험설계사의 자질향상과 직업의식을 높여 보험소비자에게 좋은 보험서비스를 주기 위한 취지다. 대한, 삼성, 교보, 미래에셋, ING, 푸르덴셜 등 6개 생명보험사가 모여 워크숍, 실무회의를 거쳐 우수인증설계사제도를 도입했다.-우수인증설계사로 인증 받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나?몇 가지 요건이 따라야 한다. 즉 △한 회사에 3년 이상 장기근속자(회사 위촉기준) △보험계약유지율이 13회 차의 경우 90%, 25회 차는 80% 이상일 것 △신청일 전년도에 품질보증으로 인한 계약취소(원상회복) 건이 1건도 없을 것 △인증심사대상 사업연도 월납초회보험료 모집실적이 월평균 80만 원을 넘거나 수당이 전체 생보설계사 연평균 금액 이상일 것 △신청일로부터 3년 안에 보험업법에 따른 사고모집인 등재기록이 없고, 인증심사 대상 사업연도에 금융 및 신용질서 문란 사실이 없을 것 등의 기준에 맞아야 한다.-우수인증설계사로 인증 받으면 어떤 혜택이 주어지나?먼저 생보협회에서 만든 인증로고를 받아 쓸 수 있다. 명함, 가입설계서, 보험 증권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보험설계사 명함이나 가입설계서에 우수인증설계사 로고를 쓰고 있다면 믿고 보험상품 설계를 맡겨도 좋을 것 같다.-우수인증설계사로 인증 받은 사람은 얼마나 되나?지난해 인증 받은 설계사는 7967명이다. 전체 보험설계사 중 5% 정도가 우수인증설계사로 뽑혔다.-보험설계사들이 허위로 인증을 도용할 때 대책은? 보험소비자들은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에서의 인증번호를 통해 우수인증설계사를 확인할 수 있다. 보험설계사가 부정한 방법으로 인증 받았거나 인증 받은 뒤 인증자격에 맞지 않을 경우 당사자에게 해명의 기회를 주고 이의신청이 없을 땐 인증을 취소하고 있다. 또 인증을 훔쳐 쓸 경우 소속점포에 대해선 2년간 인증신청을 할 수 없게 했다. 신고 포상제를 둬 관련자는 형사고발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우수인증설계사가 다른 회사로 옮길 경우는?보험설계사 등록이 말소됐을 땐 다른 회사로의 이직여부와 관계없이 인증이 자동 취소되도록 돼있다. 고객신뢰 확보와 성실성을 중시하는 우수인증설계사제도 취지와도 맞는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또 인쇄물, 전자메일, 문자메시지, 설명회 등 부당한 방법으로 보험설계사를 뽑는 점포도 인증신청을 2년간 못하게 하고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9 00:00

두달 전 예매 20% 4명이상 38% 할인모바일·문자티켓 이용땐 2%, 역방향 앉으면 27% 할인승객이 늘고 있는 KTX의 경우 새마을·무궁화호 열차보다 운임이 다소 비싸지만 편하고 빨라 항공대체 교통편으로 상종가다. 서울에서 부산, 동대구 등 남쪽지방으로 오가는 KTX는 늘 만원이다. KTX도 머리를 잘 쓰면 어느 정도 운임을 아낄 수 있다.서울~부산 구간의 KTX 왕복 정상운임은 월~목요일 기준으로 할 때 9만4000원이다. ‘에누리 없는 장사 없다’는데 좀 싸게 탈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몇 가지 길이 있다.첫째, 평일에 서울~동대구, 서울~부산, 용산~익산, 김제, 정읍, 송정리, 광주, 목포 등을 오간다면 철도공사홈페이지에서 30% 싸게 파는 할인상품부터 조회해보는 게 우선이다. 클릭순서는 먼저 코레일홈페이지(www.korail.com)에 접속한 뒤 ‘승차권 예약’코너에 들어가야 한다. 이어 ‘할인상품’을 클릭한 뒤 특별할인 티켓을 택하면 된다.좌석수가 한정돼 있으니 최대한 일찍 서두르면 서울~부산을 월~목요일 기준으로 할 때 6만6000원대로 오갈 수 있다. 3만원쯤 아낄 수 있다는 계산이다. 둘째, 특별할인 티켓 외에 KTX를 싸게 타는 또 다른 방법은 승차권을 미리 사는 것이다.  열차출발 7일전만 사도 월~금요일 기준으로 7%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두 달 전에 사면 2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여행객 수가 많으면 절약할 수 있는 교통운임이 꽤 된다.셋째, 승차권을 역 창구에서 사지 않는 모바일티켓, SMS티켓 등을 이용하는 것이다. 사전예약에 따른 할인율에다 2%를 추가 할인해준다. 게다가 예약 때 역방향(기차가 가는 방향과 거꾸로 배치된 자리) 좌석은 5% 더 할인된다. 예를 들어 두 달 전에 이런 조건을 다 붙여 승차권을 살 경우 27%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넷째, 어른 4명 이상이 여행한다면 동반석 승차권(4석 1세트)을 사서 가면 좋다. 최대 37.5%가 할인된다. 동아리 회원이나 동창회 선·후배 등이면 친목도 다지고 교통비도 아낄 수 있어 일석이조다.다섯째, 24세 이하 청소년이 이용할 땐 KTX, 새마을·무궁화호 열차를 25% 값싸게 탈 수 있는 ‘영 티켓’을 끊으면 된다. 이 상품은 오는 2월말까지만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1544-7788(철도고객센터)로 전화하면 된다.  <절전습관 이렇게 들여라>1.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써라.1등급 제품은 3등급 쓸 때보다 35~40% 절전효과가 있다. 효율이 높은 제품이 비싸긴 하나 전기요금절감을 따지면 오히려 이득이다. 2. 대기전력을 차단하라.전기코드를 빼지 않고 그냥 두면 TV는 1-5W의 전력이 소모된다. 쓰지 않는 플러그만 뽑아도 전체전력의 10~20%를 아낄 수 있다. 물론 전자파를 막는데도 도움 된다. 일일이 뽑는 게 번거로우면 플러그를 여러 개 꽂아서 쓸 수 있게 한 '멀티 탭'을 쓰는 게 좋다. 3. 소비전력이 얼마인지 살펴보라.소비전력은 시간당 들어가는 전력으로 비슷한 제품이면 낮은 제품을 고르는 게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다. 4. 요금은 자동이체로 내고 고지서는 인터넷으로 받아라.다달이 내는 전기요금은 이체로 통장에서 빠져나가게 하고 인터넷으로 고지서를 받으면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9 00:00

“컴퓨터 두드리면 돈이 보인다” ‘재테크정보 바다’엔 돈+흥미 가득지식정보화시대를 맞아 인터넷을 잘알면 돈을 아낄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인터넷을 알면 돈이 보인다는 소리다. 예전엔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발품을 팔아야 정보를 얻고 돈이 되는 자료를 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잖다. 컴퓨터를 통해 나라안팎을 들여다 볼 수 있고 원하는 지식과 관련 데이터를 무제한 구할 수 있다. 더러 사람도 만날 수 있다. 요즘 같은 불황기 땐 각종 재테크정보를 한 곳에서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좋다. 정보 = 돈, 인터넷 재테크서비스 ‘하나포스닷컴 재테크’(money.hanafos. com)는 세금, 증권, 부동산, 보험 등 재테크정보들을 모두 모아놓고 있다. 즉 ▲재테크전문가 집단이 고객질문에 답을 달아주는 재테크 무료상담서비스 ▲주 1회 신청자들에게 이메일로 재테크정보를 보내주는 ‘재테크 뉴스레터서비스’ ▲각종 통계를 바탕으로 재테크정보를 흥미롭게 전해주는 ‘통계로 보는 재테크’ 등 여러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돈이 되는 ‘정보 바다’를 헤엄쳐나가다 보면 재미도 느끼고 뭔가 얻는 것도 있다는 얘기다.‘파란’(www.paran.com)은 재테크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게 한 ‘재테크검색’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웹크롤링기술을 활용, 재테크정보를 파란 내부 콘텐츠는 물론 국내 재테크관련 170여 사이트 및 1400여 게시판에 대한 결과를 깊이 있게 전해주고 있다.인터넷의 무료가계부서비스를 이용하면 계획적인 소비를 할 수 있다. 재테크포털 ‘모네타’ (www.moneta.co.kr)는 미니가계부를 공짜로 제공하고 있다. 미니가계부의 큰 특징은 모든 가계부기능을 한 화면에서 보고 쓸 수 있다는 점이다. 인터넷 무료문자서비스 이용한 건에 20원 하는 휴대폰문자서비스도 많이 쓰면 무시할 수 없는 큰돈이 된다. 여러 웹사이트에서 무료문자서비스를 제공하지만 통신사에 제약을 두거나 광고를 봐야하는 등 불편함이 컸다. 포털사이트 ‘하나포스닷컴’의 ‘하나포스닷컴 문자’(smszone.hanafos.com)에선 통신사에 관계없이 월 최대 140건의 무료문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초고속인터넷 을 쓰는 사람이라면 하나포스닷컴 문자를 통해 140건까지 문자를 보낼 수 있다. 이렇게 해서 아낄 수 있는 돈은 월 최대 2800원, 한 해 동안 3만3600원에 이른다. 초고속인터넷요금은 할인되는 신용카드를 이용하면 돈을 적게 낼 수 있다. 롯데카드는 SK브로드밴드와 손잡고 통신료를 최고 30% 깎아주는 ‘SK브로드밴드 롯데카드’를 선보였다. KT도 현대카드와 손잡고 통신료가 할인되는 카드가 있다. ‘메가패스-현대카드M’이 그것이다. 초고속인터넷요금을 자동이체하면 카드실적과 관계없이 월 5000원을 깎아준다. 1년이면 6만원을 아낄 수 있다는 계산이다. 현금으로 돌려주는 인터넷쇼핑 할인혜택이 있는 인터넷쇼핑몰을 활용, 물건을 사는 것도 알뜰지혜다. ‘하나포스닷컴 쇼핑’(shop.hanafos.com)은 링크몰방식의 쇼핑몰이다. 하나포스닷컴쇼핑을 통해 G마켓, 옥션, CJ몰, GS이숍, 디앤샵 등 29개 제휴쇼핑몰로 이동해 이용하면 돈을 챙길 수 있다.쇼핑몰 자체적립금 외에도 하나포스닷컴사이트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드림캐쉬’를 20%까지 더 넣어준다. 쌓인 드림캐쉬는 쇼핑, 유료콘텐츠 이용, 초고속인터넷요금 결제 등에 쓸 수 있다. 1만원 이상이면 ‘쇼핑머니백서비스’를 통해 현금으로도 돌려받을 수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9 00:00

자주 거는 번호 지정하면 통화료 절약 이용스타일 맞게 요금제 선택도 ‘요령’ 불황의 늪이 깊어지면서 ‘안 쓰고, 아끼는 게 곧 돈 버는 일’이란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 가계지출액 중 큰 부문을 차지하는 이동통신요금 줄이기를 위해 저마다 안간힘이다. 기본료 감면혜택이나 부가서비스로 통신비를 아끼려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이다. 아무 생각 없이 전화를 걸다보면 요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그렇다고 전화기를 쓰지 않을 수는 없는 일. 최대한 아끼고 돈이 적게 드는 쪽을 찾아 행동으로 옮기는 길 뿐이다. 그렇잖으면 돈이 물 새듯 빠져나간다. ‘어떻게 쓰고, 절약하는 제도를 잘 활용 하느냐’에 따라 통신요금이 달라진다는 얘기다. 커플끼리 무제한 통화할 수 있는 ‘커플요금제’에서부터 청소년요금제, 짧게 통화하는 ‘간단명료 요금제’에 이르기까지 세분화 돼있다. ‘통신비 테크’ 시대에 나에게 알맞은 절약요금제도는 뭣일까. 수다 떨기 최대한 줄여라언론사종사자, 영업사원, 배달요원 등 직업상 통화량이 많은 사람들은 전화요금부담이 적잖다. 사무실 전화도 그렇다. 젊은 직장인들에게 무료통화요금제 적용은 필수가 됐다. 국내 최대 통신사인 SK텔레콤은 ‘다다익선’ 요금제를 내놓고 있다. 200요금제(200분 무료통화·기본료 3만4000원), 400요금제(400분 무료 통화·기본료 5만1000원)로 구분된다. 두 요금제 모두 문자메시지 100건을 포함하고 있다.LG텔레콤의 무료통화요금제는 무료 11시간, 무료 300분, 무료 460분, 무료 1500분 등 4가지로 나뉜다. 기본요금이 3만4500원인 무료 11시간제는 평일 3시간 50분(230분·월∼토), 휴일 7시간 10분(430분·일요일, 공휴일)으로 무료통화시간이 다르다. 반면 무료 300분(기본료 3만8500원), 무료 460분(기본료 4만8500원), 무료 1500분(8만4000원)은 평일과 휴일 구분 없이 일괄적으로 해당 시간만큼 공짜로 통화할 수 있다.  통화도 개성시대다. 이동통신사들은 이런 흐름을 감안해 ▲용건만 간단히 ▲낮 시간 집중통화 ▲특정번호 공략 등 개성파들을 위한 특별요금제를 마련해놓고 있다. SK텔레콤의 온라인 체험공간(www.tworld.co.kr)에 마련된 ‘내게 맞는 요금제 찾기’는 1대 1 요금제 상담서비스다. 나이, 음성통화량, 문자메시지 이용량, 통화형태 등 세부항목을 적어내면 가장 알맞은 요금제를 제안해준다. LG텔레콤의 ‘1분 통화 할인요금제’는 용건만 간단히 통화하는 ‘보고형’ 사람이나 통화료에 민감한 ‘알뜰형’ 고객을 위해 만들어진 요금제다. 기본료 1만5000원에 초기 1분간 통화료는 50원. 또 30~40대 직장인들을 위한 ‘낮 시간 할인요금제’는 업무가 많은 오전 9시~5시 사이 10초당 15원으로 기본료 2만 원에 무료통화 1시간이 주어진다. 자주 거는 번호가 있으면 SK텔레콤의 ‘지정할인 요금제’를 이용하면 된다. 기본료 1만6000원에 자주 거는 전화번호(최대 6개)를 통화료의 40%까지 깎아준다. 여기엔 문자메시지 100건도 포함된다. 요금제도를 스스로 짜고 이용하는 KTF의 ‘DIY요금제’는 ‘나 혼로족’의 필수다. 통화량이 많은 ‘수다족’, 문자메시지를 많이 보내는 ‘엄지족’, 무선인터넷에 심취한 ‘멀티족’ 등 조건을 특화해 많이 쓰는 부분을 53.3%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기본료 또한 1만1000원으로 비교적 싼 편이다. 대학생을 위해 마련된 전화요금 할인요금제도 있다. KTF의 ‘SHOW캠퍼스 할인요금’(기본료 1만5000원)은 가입자가 캠퍼스 한 곳을 정해 그곳에서 통화할 때 50% 할인혜택을 받으며 문자메시지도 100건까지 무료로 보낼 수 있다.지정대학을 두 곳까지 정하는 ‘SHOW 더블캠퍼스 할인요금’(기본료 1만6500원)도 있다. 영화를 자주 보는 사람을 위한 KTF의 ‘CGV 영화커플패키지’엔 기본요금 2만4000원에 매달 영화 한 편 무료관람, 600분 커플무료통화(심야통화 무제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인터넷전화로 걸면 오히려 비싸휴대전화 못지않게 최근 값싼 요금 덕분에 인터넷전화가 인기다. 그럼에도 일반전화가입자들이 인터넷전화에 전화를 걸면 더 비싼 통화료를 물어야 한다는 점을 잘 모른다.  인터넷전화를 잘 활용하면 통화료를 많이 아낄 수 있는 건 사실이다. 기존 집전화보다 85% 싼 시외통화료, 가입자간 무료통화, 이동전화로 거는 요금도 반값에 쓸 수 있는 등 가계통신비를 50%이상 아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인터넷전화로 바꾼다고 해서 모든 경우의 통화료가 싸지지는 않다.  일반전화로 인터넷전화에 걸 경우 일반전화끼리의 시내통화료보다 8~10원 쯤 비싼 요금이 적용된다. 인터넷전화로 통화하면 싸지만 상대방이 전화를 걸 땐 오히려 더 많은 요금을 물게 되는 셈이다. 이런 사실은 소비자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고 있다. 어느 쪽을 택했을 때 통화료 아끼기에 도움이 되는지 꼼꼼히 따져보는 지혜가 필요한 때다.개인전화료 아끼기 못잖게 머리를 쓰면 가족전체 전화요금도 크게 줄일 수 있다. 통신사들마다 내놓은 상품들을 비교해 유리한 곳을 고르면 된다.    SKT ‘온가족 할인요금제’ 인기 SK텔레콤이 지난해 4월 내놓은 ‘T끼리 온가족 할인제도’는 올 1월 누적가입자 수 260만 명을 넘었을만큼 인기다. 본인, 배우자의 직계존비속 및 형제자매를 대상으로 본인 포함 5인까지 등록할 수 있다. 등록가족의 가입햇수를 합쳐 기간에 따라 최대 50%의 기본료할인을 받을 수 있다. 등록가족 간 통화료도 50% 할인받을 수 있다. 망내 할인가입고객은 5시간의 가족 간 무료통화도 할 수 있다. 생활형 할인서비스인 ‘주유마트 알뜰팩’도 주목받고 있다. 요금제와 관계없이 월 4500원을 내면 SK주유소상품권(5000원)과 홈플러스상품권(3000원)을 받을 수 있는 실속형이다. KTF 쇼킹제휴팩, 최대 35% 할인 KTF의 대표적 알뜰요금서비스는 ‘쇼킹제휴팩’이다. 기존의 별도요금제에 들어야만 혜택을 볼 수 있는 일반제휴상품과 달리 고객이 추가요금 없이 가입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쇼핑제휴팩을 고르면 매달 통신료의 35%까지 아낄 수 있다. 누적가입자수가 올 1분기에 100만 명에 이를 전망이다. KTF는 쇼핑제휴팩 외에도 다양한 제휴요금제를 선보이고 있다. 이중 주부들에게 인기가 많은 ‘이마트 요금제’는 통신료에 따라 월 최대 2만5000원까지 이마트 쇼핑비용을 깎아준다.LG텔레콤의 가족사랑프로그램은 한해 두 번 가족의 평균사용료를 전액 깎아주는 요금제다. 1명의 요금납부대표자로 묶여져 있는 2~7인의 고객이 ‘가족사랑 할인서비스’를 택하면 한해 두 번 해당가족요금을 깎아준다. LG텔레콤 ‘가족사랑 프로그램’ 눈길기간에 관계없이 가입 다음달부터 5개월간의 가족 평균사용료를 6개월 차 사용료에서 전액 깎아주므로 1년에 두 달 요금이 공짜인 셈이다. 다만 월평균기본료와 국내음성통화료에 국한된다. 가족사랑 할인프로그램은 지난해 말까지 81만7000명이 혜택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LG텔레콤의 모든 요금제에 중복 가입할 수 있어 인기다. 가족 간 통화 때 추가요금 없이 매달 통화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다. 또 3인 이상 가족사랑 멤버십서비스를 신청하면 가족구성원 별로 주어진 멤버십한도를 공유해 쓸 수 있는 혜택도 있다. 이밖에 주유할인프로그램, G마켓할인프로그램 등 불황을 맞아 다양한 할인프로그램들이 고객들 입맛을 당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9 00:00

소비자로서의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법률 소비자들이 많다. 아전인수, 침소봉대, 적반하장 등 법률서비스분야의 3대 악덕으로부터 법률소비자는 보호돼야 한다. 간판사기와 깡통사기로 인한 피해가 더 이상 생기지 않도록…‘항소심을 맡아 달라’고 패소 판결문을 갖고 오는 방문자(의뢰인)들이 있다. 대부분 변호사에 대한 불신감으로 가득 찬 법률소비자들이다. 곤혹스러운 순간들이다. 판결문과 소송기록들을 보면서도 의뢰인들의 눈초리에 신경이 쓰인다. 애시 당초 소송할 사건이 아닌데도 제소한 경우가 있다. 왜 그랬을까? 왜 그래야만 했을까?의뢰인들은 억울한 부분이 있었기에 변호사를 찾았을 것이고, 세속적 표현 그대로 ‘생돈 들여서 변호사를 샀을’ 것이다. 그런데 단 한 번도 변호사로부터 재판진행사항을 설명 듣지 못했다고 한다. 결과에 대한 사과도 없었다고 한다. 소비자로서의 합당한 대우를 전혀 받지 못한 것이다. 국밥 한 그릇을 주문해도 손님이고 소비자인데 하물며 거액의 착수금과 소송비를 준 법률소비자가 한 끼 식사를 주문하는 소비자보다도 못한 취급을 당해서야 되겠는가?변호사는 사명에 따라 성실히 직무를 해야 하는 서비스업 종사자이다(변호사법 제1조). 따라서 수임단계서부터 소송의 필요성과 승소가능성을 판단하고 의뢰인에게 이를 정확히 설명해야 한다. 소송과정에서도 공격·방어수단을 충실히 준비하고 성실하게 변론에 임해야한다. 그리고 재판결과를 상세히 분석해 의뢰인에게 가장 도움 되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이것이 사법시험을 합격하고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변호사들에게 그토록 어려운 내용은 아닐 것이다. 그런데 왜 법률소비자가 피해를 보는 일들이 생길까?못 되면 남 탓이고 잘 되면 변호사 덕분이라고 우기는 아전인수, 변호사 실수는 숨기고 요행수로 얻은 결과만을 자랑스럽게 떠벌이는 침소봉대, 수임 때는 100% 승소를 장담하고 패소할 때는 언제 그런 약속을 했느냐고 오리발을 내미는 적반하장이 그 주요 원인이다.예를 들어 변호사를 직업적인 간판으로만 생각해서 고용변호사 또는 사무장에게 사건을 떠넘기고 자신만의 영달을 추구하는 경우가 있다. 수임단계에서 100% 승소를 장담하고 재판부 또는 검찰과의 로비를 거론하면서 교제비 명목으로 추가적인 금전을 요구한다. 물론 로비활동을 하지 않는다. 로비할 생각이 없었을 뿐 아니라 능력도 없기 때문이다(로비가 통하지도 않는다). 전형적인 간판사기다.변호사가 사건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내용을 아예 모르는 경우도 있다. 사무장 또는 브로커를 통해서 수임한 경우다. 변호사가 추상적인 정의나 신념을 부르짖는 경향이 강한 사무실일수록 자주 일어난다. 전문가가 자기영역 밖의 일에 지나친 관심을 갖게 되면 날라리가 된다. 사건진행이 제대로 될 리가 없다. 나쁜 결과를 불운 탓으로 돌리면서 자기 방어논리에 철저한 날라리! 무책임한 깡통사기다. 법률서비스분야의 3대 악덕(아전인수, 침소봉대, 적반하장)으로부터 법률소비자는 보호돼야 한다. 간판사기와 깡통사기로 인한 피해가 더 이상 생기지 않도록!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2 00:00

위반행위 적발때 건당 3000만원 과태료 사이트에 함부로 개인정보 올리기는 금물 광고메일은 열지 말고 없애는 게 상책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지는 스팸과 피싱은 어느새 일상처럼 돼버렸다.시간과 돈을 축낼 뿐만 아니라 엄청난 스트레스를 안겨준다. 스팸이나 피싱은 대부분 도박이나 성인컨텐츠, 대출, 전화사기 등 우리 사회의 음성적인 것들로 가득하다. 원천적으로 이런 스팸이나 피싱이 차단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실제로 그렇게 되기엔 어려움이 많이 따른다.정보통신기술 발달과 인터넷의 익명성이 합쳐져 낳은 부정적인 결과에 결국 답답한 우리가 우물을 파야 하는 실정이다. 수 많은 스팸과 피싱을 대하다 보면 완전 뿌리뽑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무력감이 커져간다. 하지만 불법스팸과 피싱을 뿌리채 없앨 수는 없을지라도 모두가 조금씩 신경을 쓰면 불법 스팸과 피싱을 줄이는데 조금의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이다.되도록이면 스팸이나 피싱에 노출되지 않게 예방수칙을 지키고 노출됐을 땐 그냥 있지 말고 적절한 대응법을 익혀 적극 대처하는 게 상책이다.스팸과 피싱 예방 수칙 피싱 예방수칙▲ 개인 홈페이지나 블로그, 사이트에 개인 및 가족 정보, 비상연락망을 게재하지 않기▲ 전화나 인터넷 경품추첨을 통한 금융정보 제공은 절대 하지 않기▲ 현금지급기를 이용해 세금, 보험료 등의 환급을 요구하면 응하지 않기▲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한 보이스피싱에 주의하기▲ 금융기관에서 제공하는 거래내역, 문자 알림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기1. 스팸 예방수칙▲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에 이메일주소 남기지 않기▲ 인터넷서비스 가입 때 ‘광고메일 및 전화광고 받지 않음’ 선택하기▲ 광고메일은 열어보지 않고 삭제하기▲ 미성년자는 청소년포털의 청소년 전용계정 이용하기▲ 전화번호가 공개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기2. 스팸 대응방법 필터링 기능 이용하기스팸문자나 메일에 대응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해당 서비스업체에서 제공하는 필터링기능을 이용하는 것이다. 스팸문자의 경우 통신사별로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스팸차단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방법으로는 가장 기본적인 스팸의 식별번호를 막을 수 있다. 통신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단말기 안의 스팸차단기능도 겸하는 게 좋다. 최근 나온 단말기는 스팸차단기능에 특정문구를 넣어 해당 문구가 포함된 메시지를 받지 않도록 설정하는 기능이 있으므로 이를 적극 활용하자.스팸메일도 서비스업체들이 제공하는 필터링기능을 활용하는 게 좋다. 대부분의 이메일서비스엔 스팸 차단기능이 있다. 한 예로 다음(Daum)은 환경설정에서 스팸차단과 메일수신거부, 메일 자동분류기능을 이용하면 많은 양의 스팸메일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 특히 메일 자동분류기능은 특정단어를 막도록 설정, 자동으로 원하는 폴더로 분류되게 하는 기능으로 최근 교묘하게 변하는 스팸메일에 주로 들어있는 단어가 무엇인지 기억해 뒀다가 활용하면 유용하다. 적극 신고하기스팸문자나 메일을 받으면 대부분 무관심하게 지워버리곤 한다. 그러나 불법스팸과 피싱을 줄이려면 이를 적극 신고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그러면 스팸은 어떻게 신고하면 될까. 먼저 스팸메일을 받은 경우 메일의 스팸신고기능을 통해 삭제와 동시에 수신거부목록에 등록되도록 하자. 불법스팸은 1336(www.spamcop.or.kr)으로 신고할 수 있다. 불법스팸은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건당 최고 3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위반행위가 여러 번 있을 때 위반행위별로 과태료 부과가 가능하다. 또 발신지 정보 위ㆍ변조와 같은 악성스팸의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 등이 떨어진다. 작은 노력이지만 불법스팸을 근절키 위한 공동의 노력이 뭣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스팸신고 소프트웨어 SPAMCOP 이용그러나 스팸을 받을 때마다 신고자의 정보를 입력하는 등의 번거로움을 겪어야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불법스팸을 묵인하고 넘어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런 번거로움을 덜어주고 신고를 독려하기 위해서 한국정보보호진흥원에서 개발한 소프트웨어인 SPAMCOP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매번 신고인의 인적사항을 기입하거나 스팸메일 원본을 따로 저장해 첨부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불법스팸대응센터로 신고할 수 있도록 이뤄져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www.spamcop.or.kr에 접속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휴대전화 스팸간편신고 이용한편 올 3월 22일부터 개정 정보통신망법 시행에 따라 불법스팸 전송을 통해 부당한 통신과금(무선인터넷, 060, 정보이용료)을 발생시킨 컨텐츠제공자에 대해 서비스제공의 거부, 정지, 제한조치가 가능해졌다. 무선인터넷 접속을 유도하는 불법스팸 수신으로 부당한 과금이 생겼을 때 휴대전화단말기 안에 들어있는 스팸 간편신고기능을 이용해 신고할 수 있다. 이때 휴대전화의 간편신고기능을 이용해야만 정확한 컨텐츠제공자와 과금 발생 여부가 확인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다만 광고수신에 동의했거나 서비스를 6개월 안에 사용한 이력이 있을 땐 불법스팸에서 제외된다.3. 피싱 대응방법 다시 확인하기피싱은 개인정보(Private Data)와 낚시(Fishing)의 합성어다. 유명한 회사나 기관을 사칭, 개인정보를 제공토록 유도하는 신종 사기수법이다. 피싱은 전화나 이메일 등을 통해 이뤄진다. 대부분 중요한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빼내려는 목적을 띈다. 피싱이 극성을 부리면서 이제는 걸려오는 전화나 이메일 내용에서 어디까지 믿을 수 있는지 기준이 모호해졌다. 하지만 걸려오는 전화나 받은 이메일을 무조건 믿지 말고 내가 다시 연락을 취하는 게 가장 정확하다는 원칙을 알아두면 교묘한 신종사기에 넘어가지 않을 수 있다. 피싱으로 의심될 만한 내용을 전달 받으면 반드시 은행이나 카드사에 전화를 다시 걸거나 이메일주소를 링크하지 말고 직접 주소창에 입력해 접속토록 한다. 또 될 수 있는대로 경품당첨전화나 이메일을 받았을 때 곧바로 개인정보를 알려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신고하기 피싱이 의심되는 전화나 메일을 받았을 때 그냥 넘어가지 말고 적극 신고해 추가피해를 막는 노력이 필요하다. 신고할 수 있는 곳은 해당 기업이나 기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전화 118번, 1336번)이 있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 홈페이지(www. krcert.or.kr)나 이메일(phishing@krcert. or.kr)로도 할 수 있다. 그밖에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서도 신고접수를 받는다.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연락전화번호는 (02)3939-112이고 www.netan.go.kr로도 접속할 수 있다.스팸과 피싱에 매일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이렇다 할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조금의 노력으로 스팸과 피싱을 줄여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먼저 스팸과 피싱에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나아가 추가피해가 없도록 관련기관에 신고하는 노력까지 더해지면 해결된다 시간, 돈, 정신건강까지 해치는 스팸과 피싱에서 해방되는 게 결코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1-03 00:00

요즘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오면 열 번 중 서너 번, 많게는 대여섯 번이 광고전화다. 한 두 번 전화벨이 울리다 끊어지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이런 전화는거의 100% 스팸광고전화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이런 스팸전화나 문자가 점차 지능화 되고 있다. 모르는 휴대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오는 것은 ‘고전’이 됐다. 통화요금 부과되는 신종 스팸 최근 오랫동안 연락을 않고 지냈던 지인인 것처럼 위장,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신종수법까지 등장했다. 스팸이란 것을 쉽게 구분하기 어려울만큼 교묘하게 바뀌고 있는 것이다. 대학생 A씨가 모르는 전화번호로 도착한 멀티메일(길이가 길거나 사진 등이 첨부된 문자메시지)을 확인하는 순간 한 여성의 평범한 스냅사진이 떴다. '대개의 스팸메시지는 성인광고'라 생각했던 A씨는 평범한 스냅사진을 보고 혹시 자신이 아는 사람이 보낸 게 아닌지 주의 깊게 살펴봤다. 사진 속의 사람이 아는 사람이 아니란 사실을 확인한 A씨는 그제서야 광고메시지였다는 것을 알았다. 다음 달 사진을 살펴보는 단지 몇 초의 시간에 대한 요금으로 3000원이 청구됐다.이런 문자메시지를 받고 연락을 하면 비싼 요금이 나오는 ARS(자동응답시스템)서비스로 연결되기 일쑤다. 사진이 포함된 문자메시지 확인을 위해 무선인터넷에라도 접속하면 비싼 정보이용료가 부과된다. 스팸이 의심돼 전화를 걸지 않고 문자로 상대방을 확인하는 것에도 함정이 있다. 이런 문자에 응답할 경우도 정보이용료가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건당 200원 정도가 나오는 문자대화 정보이용서비스를 이용토록 하는 미끼일 수 있어서다. 아는 사람인 줄 알고 문자를 주고받는 동안 불필요한 요금이 빠져나가는 것이다.한 번 울리고 끊어지는 전화는 의심 나날이 느는 스팸메시지와 이상한 전화에 대처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일단 경계태세를 취하는 게 상책이다. 한 번 울리고 끊어지는 전화는 되도록이면 다시 전화를 걸지 않는 게 좋다. 특히 최근 지인으로 위장한 광고성 문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는 특별히 구분해낼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게 아니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원천적으로 광고성 문자나 전화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선 자신의 전화번호나 이메일 등 개인정보를 쉽게 공개하지 않는 것이다. 인터넷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할 때 SMS수신에 동의하지 않는 것도 고지식스럽지만 하나의 방법이다. 또 사이트 게시판에 개인정보가 드러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또 060 등의 대표적 스팸번호는 이동통신사마다 공짜로 막아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어 이런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밖의 스팸메시지나 전화는 단말기 안의 수신거부, 스팸차단기능을 이용해 해당번호를 차단대상에 등록, 스팸에 최대한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텔레마케팅 위장 정보피싱도 전화번호의 수신 거부 뿐 아니라 광고에 자주 포함되는 문구를 단말기상에서 금칙어로 처리하면 해당단어가 들어가는 메시지를 자동 거부할 수 있으므로 이런 기능을 활용하는 게 효과적이다.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개인정보유출이 생길 가능성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나도 모르게 유출되는 개인정보가 있을 가능성 때문이다. 따라서 스팸메시지나 전화가 왔을 땐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의 불법스팸대응센터(www.spamcop.or.kr)로 신고해 추가피해를 막도록 대처하는 게 좋은 방법이다.전화로 고객을 끌어들이는 텔레마케팅 대상이 되다면 과연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많은 텔레마케팅이 공짜로 상품을 주거나 이벤트 경품당첨 등의 내용으로 소비자들을 속인다. 그러나 아무리 공짜라도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떤 기업이 소비자에게 공짜로 제품을 주기 위해 일일이 전화를 걸까. 곰곰이 생각해보면 분명 텔레마케팅으로 위장한 함정이다. 요즘 이벤트 당첨이란 미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는 업체가 수두룩하다. 피트니스클럽에서부터 콘도회원권에 이르기까지 공짜에 약한 소비자들의 허점을 노리는 것이다. 먼저 텔레마케터는 공짜로 받게 될 제품에 대해 장황한 설명을 한다. 많은 부분 과장되기 마련이다. 이 때 소비자가 관심을 보이면 공짜로 제품을 받을만한 적절한 대상인지를 확인하겠다며 개인정보와 결제정보를 요구한다. '신용카드가 없다'고 말하면 대충 말을 마무리하고 전화를 끊으려 한다. 사실 공짜가 아닌 까닭이다.또 다른 문제는 전화를 받는 소비자는 걸려온 전화가 정말 텔레마케팅을 위한 것인지 아닌지를 알기 어렵다는 것이다. 전화상으론 상대방을 확인하기가 어렵고 전화내용의 진위여부를 따지기도 쉽지 않다. 따라서 텔레마케팅의 상술에 걸려들거나 텔레마케팅을 사칭하는 개인정보피싱에 낚일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나의 정보를 확실하게 지키고 상술에 휘말리지 않으려면 상대방의 정보와 계약내용 확인이 어려운 전화상으로 개인정보를 제공하거나 계약을 맺는 일은 삼가야 한다. 계약내용을 꼼꼼하게 따져보기도 어렵고 계약자체가 허위일 수 있다. 이런 전화를 통해 계약을 맺더라도 피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상대방 확인이 필수적이다. 업체이름, 전화번호, 상담원 이름 등의 내용을 꼼꼼히 묻고 믿을만한 업체인지 판단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정보를 탐색해야 한다. 그런 다음 신중하게 결정을 내린 뒤 소비자가 다시 전화를 거는 방식을 이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무엇보다도 공짜를 앞세운 상술엔 절대 현혹돼선 안 된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스팸과 전화상술로 교묘히 소비자들의 지갑을 여는 것도 모자라 법의 테두리 밖에서 개인정보까지 노리는 현실이 씁쓸함을 남긴다. 날로 교묘해지는 술수에 소비자들이 스스로를 지켜내기 위해선 소비자가 더욱 똑똑해져야만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24 00:00

길거리 간판 온통 영어 아니면 외래어 국제경쟁력·외국관광객 편의 이해하지만 외국인도 ‘친철한 영어’ 보고싶어 하지 않아한글이 태어난 지 올해로 562년째다. 세계 많은 언어 중 태어난 날과 만들어진 이유, 만든 사람이 있는 언어로는 한글이 유일하다. 1997년엔 혜서본 ‘훈민정음’이 세계기록유산 목록에 올랐다. 또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한글을 배우려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우리나라에선 외래어 남용, 지나친 영어교육 열풍 등으로 한글이 ‘남의 나라 말’이 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한글에 대한 무관심으로 방치하고 있는 동안 한글이 사라진 언어가 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든다는 얘기다. 동식물처럼 말도 소리없이 사라져이런 가운데 한글을 지키고 가꾸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있다. 고경희 한글문화연대 대표가 주인공이다. 고 대표는 “동·식물이 소리없이 하나 둘 없어지는 것처럼 말도 마찬가지다”며 한글 위기론을 경고했다.“동·식물이 없어질 땐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집니다. 사람들은 그런 뒤에야 깨닫게 되지요. 그리고 ‘지켰어야 하는데…’하며 후회합니다. 글자도 마찬가집니다. 없어지고 난 뒤에 아차! 하면 늦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아끼고 가꿔야 합니다”그는 또 “길을 지나다보면 우리나라에 ‘우리나라’가 없다”며 한숨을 짓는다. 영어로 된 간판이 지나칠 정도로 많다는 지적이다.“거리의 간판이나 공공기관을 보면 모두 영어 아니면 외래어입니다. 이젠 한글로 된 간판을 보면 색다르게 느껴질 정도에요. 국제경쟁력과 외국관광객 편의를 위해서란 명분 때문입니다. 그러나 외국관광객들은 우리나라에서 ‘친절한 영어’를 보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한국적인 것을 보고 싶어 하지요. 우리가 해외여행을 떠날 때 그 나라를 보려고 가는 것과 같아요.” 이어 그는 “외국인을 편하게 한다고 우리를 불편하게 해서야 되겠습니까”라며 반문한다. 고 대표는 영어교육정책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그는 “교육당국이 영어교육위주 정책을 펴 한글이 등한시 되고 있다”며 한글교육을 무시하는 교육당국의 태도를 꼬집었다. 또 이런 교육정책이 사교육비를 높이고 사회낙오자를 만든다고 했다.“영어교육이 필요 없다고 말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지금 쏟아지고 있는 영어교육정책의 성과가 불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교육정책이 결과적으로 사교육비를 높이고, 사회낙오자를 만들게 되는 겁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영어에 매달려 있잖아요. 영어를 못하면 능력 없는 사람으로 평가 받으니까요. 정작 힘을 쏟아야할 곳에 힘을 못 쏟고 있는 것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우리나라에 ‘우리나라’ 없어그가 이토록 한글을 사랑하게 된 이유가 궁금했다. 시인이어서 일까? 그래서 “무엇이 한글지킴이가 되게 했나요”라고 물었다. ‘시인으로서 방황’이란 짧은 대답이 돌아왔다. 20년 가까이 시인으로 4권의 시집을 내고 난 뒤 5권 째를 준비하는데 자신의 시어가 마음에 들지 않았더란다. 그는 “자신의 문학적 언어에만 사로잡혀 있는 시가 남에게 보이기 창피한 생각이 들어 방황하기 시작했다”고 말을 이었다. 그러다 만나게 된 게 한글문화연대였다. 고 대표는 이게 인연이 돼 한글문화연대 수장을 맡으며 한글지킴이로 뛰고 있다.“몇 해 전 새 시집을 내려고 하던 중 내 시어가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내가 실제로 경험하지 않은 것을 시에 담는 것에 대한 부끄러움, 문학적 시어에 빠져있던 모습에 대한 부끄러움…. 그렇게 방황이 시작됐어요. 문학적 시어가 아닌 일상 언어를 시에 담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경험해보기 시작했죠. 그러다 우연히 한글문화연대 김영명 대표를 만났어요. 그 뒤 연대에 가입해 활동하다 지난해 대표 자리를 이어 받아 봉사 중입니다.”“뭐든지 한글과 연관 지어 생각”그는 한글문화연대 대표 자리에 앉으면서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했다. 가장 큰 변화는 “뭐든지 한글과 연관 지어 생각하는 것”이란다. 그전엔 그냥 지나쳤던 게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거리에 붙은 간판이나 공공기관 이름, 도로표지판 등 어떻게 하면 한글을 쓸 수 있도록 할까 고민이 많아진 것이다. 이런 고민의 흔적은 연대의 활동에서도 엿볼 수 있다. △동주민센터 이름 반대운동 △한글무늬 옷 나눔 행사 △우리말 글 사랑꾼·해침꾼 발표 △한글무늬 옷 공모전 등이 그것이다. 그는 “한글은 우리나라의 정체성이다”고 말한다. 때문에 한글을 가꾸고 지켜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10여 년간의 방황을 끝내고 시인으로 돌아올 계획이다. 시집출판을 앞두고 있는 것이다. 그가 다시 펜을 들 수 있던 건 선배시인이 ‘방황은 무슨 모색이지’란 말 덕분이었다. 물론 연대에서 한글지킴이도 계속할 생각이다. “한 번도 시인이 아닌 적이 없었다”는 고 대표의 시가 읽고 싶어진다.  한글문화연대는…1999년 교수, 방송인, 출판인 등이 세워 다문화가족에 ‘한글옷 나눠주기’ 행사, KBS ‘미수다’ 모델로 출연한글문화연대는 1999년 대학교수, 방송인, 출판인 등이 모여 세운 시민단체다. 한글사랑을 ‘구호’로 정하고 초대 김영명 교수를 대표로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7여 년 대표로 활동해오던 김 교수가 자리를 물러나면서 고경희 시인이 이어받았다. 현재 300여명이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여러 한글관련 단체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연대는 △동주민센터 반대 일인시위 △한글문화토론회 △영어숭배정책 폐기 촉구 공동기자회견 △서울버스 영문표기 변경요청 등 한글 지키기에 앞장서고 있다. 그 결과 서울시내버스에 표시되던 영문자(R, B, G, Y)가 ‘서울사랑’으로 바뀌는 성과를 얻어냈다.또 한글사용을 늘리기 위해 한글무늬 옷 나눔 마당 행사와 우리 말 글 사랑꾼·해방꾼을 발표하는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고 있다.지난해부터는 ‘한글 옷이 날개’란 사업을 통해 (주)쌈지와 옷을 만들어 다문화가정, 해외동포에게 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행정자치부의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지원사업’의 하나로 선정된 것이다.올해는 10월 9일 한글날에 맞혀 한글무늬 옷을 4000여 벌 마련, 다문화가정에 나눠줄 예정이다. 또 한글 옷 자랑행사를 펼쳐 한글의 아름다움을 전할 생각이다. 옷 자랑 행사엔 KBS ‘미녀들의 수다’ 출연진이 모델로 나선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24 00:00

10년이면 강산(江山)도 변한다고 했던가? 자기경영개발가로 유명한 공병호 박사에 따르면 사람에게도 ‘10년 법칙’이 적용된다고 한다. 10년이면 사람도 명품이 된다는 얘기다. 그런면에서 교보생명 여주지점 송명자(49) 팀매니저에게 올 8월 20일은 뜻깊은 날이었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애견사업가였던 그녀가 보험설계사로 변신한 지 만 10년째에 접어드는 날이기 때문이다. 1999년 자신의 이름과 연락처가 스탬프로 찍힌 보험상품 설명 전단지를 들고 고객을 찾아나섰던 ‘아줌마’는 이제 보험의 꽃이라 불리는 MDRT(백만불 원탁회의) 우수회원으로 변신해 있다. 보유고객 5백여명…유지율 90%같은 지점에 다니는 50여명의 FP(재무설계사)가운데서도 1,2위를 다툴 만큼 영업실적이 우수하다. 이런 성과가 널리 알려져 보험대상도 여러차례 받았다. FP로 활동하지 2년만인 2001년 본사에서 주는 교보 비전실천대상 우수신인상을 받은데 이어 2003년 영예의 종합우수상을 받았다. 그리고 올해 5월 교보 50주년 고객만족FP대상 MDRT그룹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보유고객만도 5백여명. 그녀의 핸드폰에는 1천여명의 연락처가 저장돼 있다. 그 중의 절반은 잠재고객이다. 연간(2007년 8월1일~2008년 7월 30일) 신계약건수만도 127건. 사흘에 한 번꼴로 보험을 판매하고 있다는 얘기다. 보험 가입 상태를 나타내는 유지율(13회) 역시 90%로 고객관리에도 철저하다. 그 결과 한 달에 벌어들이는 돈이 웬만한 중소기업 사장 못지 않다. 송 팀매니저는 보험 영업에 입문하기 전 애견사업가로 이름을 날렸었다. ‘녹지애견’이란 상호로 애견 농장과 애견센터를 운영하고 있었다. 일명 썰매개인 ‘알래스카말라뮤트’를 국내 처음 보급한 것도 그녀다. 각종 애견대회도 개최하고 심사위원도 겸하던터라 애견산업에 관련된 사람으로 ‘송명자’라는 이름 석자를 모르면 간첩일 정도였다. 당시 알래스카말라뮤트 품종이 희귀한 터라 애견 한 마리 값이 150만~300만원으로 고가여서 수입이 짭짤했다. 하지만 사람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던 애견도 그녀의 마음을 빼앗아 가진 못했다. 돈버는 일도 좋았지만 여러 사람을 만나며 인생을 살아가고 싶었다. 그러던 터에 송 팀매니저의 인맥이 많은 것을 안 동향(同鄕) 선배 설계사의 제의로 입사하게 됐다. “(직업)선택을 잘 한 것  같아요. FP는 다른 직업과 달리 정년이 없어 나이가 들어서도 할 수 있잖아요. 또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에도 잘 맞고 게다가 만나고 싶은 사람만 만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오전 8시 사무실에 출근, 그녀가 제일먼저 하는 일은 VIP고객 20여명에게 휴대폰문자와 이메일을 각기 다른 내용으로 보내는 것. 그런 다음 전날 준비한 보험자료를 들고 문을 나선다. ‘1호 고객’ 스님이 큰 원동력그녀가 만나는 사람들은 대기업의 ‘넥타이 부대’나 여사원들만이 아니다. 튀김집, 옷집, 한정식집 등의 몸빼바지 아줌마들도 많다. 송 팀매니저는 이들 상가 고객들이 정겹다. 하루하루 장사로 생계를 꾸려가는 이들에게 더 좋은 보험상품으로 수호천사가 되어 주고 싶다.  송 팀매니저 역시 보험판매를 시작했을때 수호천사를 만났었다. 수호천사는 다름아닌 여승. 그녀의 ‘1호 고객’이다. 송 팀매니저에게 보험 하나를 가입해 준 뒤 얼마 안 있어 경기도 광주의 성은사로 출가한 스님은 그녀가 FP로 성장하는데 매우 큰 원동력이 됐다. 지금까지 스님을 통해 성사된 계약건수만 10건에 이른다.  스님까지 고객으로 두고 있는 송 팀매니저에게 보험영업의 노하우가 뭐냐고 살짝 물어봤다. 그녀의 대답은 특별하지 않았다. 첫째는 공부란다. “요즘 고객들은 예전과 달리 너무 똑똑해요. 특히, 새댁들은 인터넷이나 TV경제채널 등을 통해 많은 경제지식을 습득하고 있는 터라 원금이 2배가 되는 시점을 복리이율로 계산하는 ‘72법칙’에 대해서도 먼저 얘기할 정도예요. 공부를 게을리하면 고객앞에서 할 말이 없어져요”두번째로는 ‘발품’을 들었다. “보험판매인들 사이에서는 보험계약건수는 활동량에 비례한다고 말합니다. 누가 고객을 많이 만나느냐가 관건이예요. 하루에 3~4명을 만나 보험상품에 대해 프리젠테이션하고 6~7명과는 별다른 일이 없어도 안부를 물으며 친밀도를 강화해 나갑니다”가입 거부했던 고객도 보험금 혜택새 고객을 소개 받는 것도 이런 인간관계를 통해서다. 인터뷰 하러 간 날 송 팀매니저는 “얼마전 소개받은 한정식식당 주인 김모씨에게 보험청약서를 들고 갈 예정”이라며 설레는 표정이었다. “‘설마’ ‘혹시’하며 마음을 놓지 못했는데 다행히 김모씨의 건강진단 결과가 좋게 나와 보험을 가입하는데 문제가 없게 됐다”며 보험가입 못지 않게 고객의 건강이 좋다는게 더 기쁘다며 좋아 했다. 송 팀매니저는 ‘사람’을 좋아한다. 가입한 친목모임만도 8개에 이른다. 동네 부녀회장을 맡고 있는 것을 비롯해 ‘돼지띠 모임’ ‘신랑동창 부인 모임’ ‘호남향우회 모임’ ‘전라도 여성의 모임’ ‘사랑회’ ‘먹자모임’등…. 이천·여주·문막·부론 등지에 흩어져 있는 이들 친목모임 회원들은 그녀의 일을 적극 돕는 협력자가 되어주고 있다.그러나 보험영업을 하다 보면 오해와 불신과 많이 마주치게 된다. 나이가 50대 초반인 L모씨는 송 팀매니저가 보험 가입을 권유할 때 손사래를 쳤었다. 나중에 돈을 탈 수 있는 연금에는 가입하지만 돈만 내고 아프지 않으면 손해만 보는 보험에는 가입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사람의 일은 한치 앞을 모른다. 얼마 뒤 L모씨는 그만 위암에 걸리고 말았다. 병문안을 온 송 팀매니저를 본 L모씨는 “(암에)생전 안걸릴줄 알았다”며 계면쩍어 했다. 게다가 가정 형편이 넉넉치 않은 L모씨 입장에서는 병원비 역시 부담 됐다. 그러나 L모씨는 주머니에서 돈 한푼 꺼내지 않고 병원문을 나설 수 있었다. L모씨가 극구 반대할 때 송 팀매니저가 적극 가입시킨 ‘효보험’이 한몫 단단히 했기 때문이었다. 수술비 5백만원, 진단자금 1천만원, 입원비 1일 6만원 등 1천 6백여만원의 보험금이 나와 병원비를 갚고도 남았다. 친정아버지 '암' 통해 보험 절감요즈음 그녀의 마음 한켠이 편치 않다. 친정아버지가 간암으로 투병중이기 때문이다. 3남3녀 중 큰딸이자 베테랑 보험설계사인데 우습게도 정작 송 팀매니저의 아버지는 보험에 들어있지 않은 상태였다. 그녀가 보험 설계사로 나섰을 때 아버지는 나이가 들어 보험에 가입하지 못하는 상태였기 때문이다. 이 일을 계기로 보장설계의 중요성을 더욱 더 몸소 체험하게 된 송 팀매니저는 보험은 자기사랑 가족사랑의 가장 큰 표현으로 젊고 건강할 때 미리미리 들어둬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절감하게 됐다. 이런 사실이 보험의 중요성을 말하는데 어필해서일까? 아버지가 투병중인 아주대학교의 주치의가 인턴들에게 송 팀매니저를 소개해 주고 간호사·환자보호자 가족들 마저 보험을 들겠다고 나서 송 팀매니저의 새 고객이 됐다. 진정래 여주지점장은 “송 팀매니저는 항상 고객관점에서 위험보장·노후보장 등의 니드를 찾아 해결해 주는 사람”이라며 “FP로서의 발전을 위해 항상 낮은 자세로 공부를 하며 고객의 애로사항에 귀를 기울인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면서 진 지점장에게 송 팀매니저의 머리위에 걸린 ‘삼방사방영업소’의 삼방사방이 무슨 뜻이냐고 물었더니 “(고객에게) 세번 방문하고 네번 방문한다는 뜻”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삼방사방이라…’‘인간관계’를 여러번 강조했던 송 팀매니저의 호로 삼으면 어떨까 생각하며 그를 바라봤다. 50대를 앞둔 그녀의 미소가 아름다웠다. 송명자 FP가 들려주는 좋은 보험설계사고객들은 보험상품보다 보험설계사를 선택하는 게 더 어렵다. 그렇다면 보험설계사 입장에서는 어떤 사람이 좋은 보험설계사일까? 그녀가 들려주는 좋은 보험설계사 ‘5가지 요건’에 눈길이 간다.1. 전문가다운 식견으로 상담하는 FP2. 자기 일을 사랑하는 FP3. 공부하는 자세를 갖는 FP4. 사소한 약속이라도 잊지 않는 FP5. 개인의 특성을 살펴 정보를 주는 FP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9 00:00

지난 5월 D보험사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가입 중인 보험보다 조건이 더 좋은 상품이라며 바꿔 가입할 것을 권했다. 기존 가입보험을 취소하고 새로 바꿀 때 생기는 손실에 대한 설명 없이 새 보험의 장점만을 부각시켰다. 그래서 상담원이 권한 상품에 가입했다. 가입 뒤 몇 시간 지나 ‘속은 기분’이 들어 상담센터에 전화를 걸어 기존 보험의 복구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상담원은 “담당자가 연락을 줄 것이며 기다리라”고 했다. 전화를 기다렸으나 연락이 없어 다시 상담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상담원은 담당자에게 전해주겠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그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해약환급금 입금과 새 보험에 가입됐다’는 문자 메시지가 왔다. 이어 담당자에게서 전화가 왔다. ‘어제 전화했으면 복구가 가능했으나 지금은 늦어 안 된다’는 설명이었다. 그래서 전화를 걸어 “의사를 밝혔다”고 따졌으나 “전해들은 바 없다”며 기존 보험복구가 안 된다고만 했다. 결국 1년 4개월 냈던 보험료만 손해 보게 됐다.고객은 안중에도 없고 이익만 챙기려는 영업사원과 보험사 횡포에 화가 난다. 앞으론 이런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더 이상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란다.            (ID:any3226) ※이 글은 보험소비자연맹 게시판에 올라온 글 입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금융권이 전자금융사고 대책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대부분의 은행들은 인터넷뱅킹의 보안기능을 크게 강화하는 분위기다. 감독당국도 지난해 1월 전자금융감독규정을 고쳐 보안 대책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은행과 감독당국이 전자금융사고와의 한판 전쟁을 벌이는 모습이다. 금융권의 고강도 대책은 지난 1월 금융기관의 책임 및 안정성 확보를 뼈대로 한 전자금융거래법이 본격 시행됨에 따른 것이다. 전자금융거래법이 금융기관의 전자금융사고에 대한 1백% 배상책임과 공인인증서 사용의무화 등 관련규정을 담고 있는 까닭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4월부터 금융권 처음으로 신종사이버 금융사기방지 서비스를 선보였다. 인터넷뱅킹 이용 때 피싱 사이트 접근을 막고 특정고객정보가 빠져나가는 것도 차단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기존 피싱 사이트나 피싱으로 의심되는 사이트에 접근할 경우 인터넷주소를 저장하는 호스트파일 변조를 막는 것이다.국민은행은 전국에 설치된 9천2백여 대의 자동화기기에 고객이 계좌이체 때 전자금융 사기주의 당부 안내음성을 내보내고 있다. 또 지난해 4월 휴대전화나 유선전화로 인출내역을 승인하는 사전전화승인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2006년 말부터는 인터넷뱅킹 비밀번호 입력 때 해당 숫자가 문자로 자동 대체되는 입금계좌번호 보호용 프로그램을 배포하고 있다.우리은행은 지난해 3월부터 인터넷뱅킹신청 때 본인 확인시스템을 시행 중이다. 새 예금계좌개설 때 신분증을 과거 예금계좌개설 때의 것과 대조, 본인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1월부터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전자금융사고예방 시스템인 ‘하나고객보호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감독당국의 고강도 전자금융대책도 가시화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2006년 12월 세운 금융보안연구원은 6월부터 인터넷뱅킹ㆍ텔레뱅킹 등 전자금융에 일회용 비밀번호생성기(One Time Password : OTP)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1회 이체한도가 5천만원 이상인 사람은 의무적으로 OTP를 써야 하며 5천만원 미만 고객도 희망에 따라 OTP를 이용할 수 있다. 금융감독당국은 또 OTP제도도입과 함께 인터넷뱅킹과 텔레뱅킹 이체한도를 3개 등급으로 차등화 하는 방안도 도입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9-30 00:00

전화를 이용한 금융 사기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아무에게나 전화를 걸어 국세청·검찰청·은행·금융감독원 직원임을 사칭하며 교묘히 돈을 빼내어가는 것이다. 사기꾼들의 수법이 지능화 되고 있어 경찰들이 범인을 잡는데 애를 먹고 있다. 이에 따른 피해사례들도 줄을 잇고 있다. 이런 전화가 걸려왔을 땐 당황하지 않고 차분히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내놓은 전화사기(보이스 피싱) 피해 방지 단계별 요령을 알아본다. 먼저 보이스 피싱이 의심 되는 전화가 걸려왔을 때다. 말투가 어눌하거나 통화음질이 크게 떨어지는 전화가 집, 직장, 휴대전화으로 걸려온다. 수신자 번호표시에 001, 008 030, 086번호나 발신자 번호 표시가 없는 전화일 때가 많다. 사기범들은 대부분 경찰관, 검사, 검찰 직원, 은행연합회·카드사·보험사 직원, 국세청 소속 세무공무원 임을 내세우며 사기를 친다. 요즘 같은 새 학기 때나 대학 입학시기엔 학교라며 속이고 등록금, 입학금을 불러주는 은행계좌로 급히 송금하라며 채근하기도 한다. 이럴 땐 내용이 ‘가족납치’나 ‘은행계좌 범죄연루’ 등 놀랄만한 이야기라도 “전화번호가 몇 번이시지요? 다시 전화 드리겠습니다”라고 차분히 말하며 전화를 끊는다.다음은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빠져나간 경우다. 순식간에 속아 넘어가 주민등록번호, 통장비밀번호 등을 불러줬을 땐 자신이 거래하고 있는 은행이나 가까운 은행, 금융감독원 등을 통해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에 등록요청을 한다.마지막 단계로 은행 현금지급기에서 계좌송금을 한 경우다. 빨리 거래은행에 연락, 지급정지요청을 한 뒤 가까운 경찰서 민원실로 가서 신고를 한다. 전화사기범에 속아서 통장계좌, 신용카드 등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것을 곧바로 알 수 있게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금융사기범 신고는 △경찰청 지능범죄수사과(02-313-0745) △서울중앙검찰청 첨단수사부 전화사기 전담팀(02-530-4670) △금융감독원 총괄조정국(02-3786-8570) △기획재정부 금융정보분석원(02-2150-9840)에 전화하면 된다. 전화 금융사기 피해예방 8계명1. 전화를 이용해 은행계좌 번호, 신용카드 번호, 주민등록 번호 등 개인 및 금융 정보를 요구할 땐 일체 응하지 말 것. 금융기관, 수사기관, 감독기관 등 어떤 기관도 전화를 이용해 개인정보나 금융거래정보를 요구하는 경우가 없다. 이런 전화는 모두 사기전화다. 2. 현금지급기(CD/ATM)를 이용해 세금, 보험료 환급, 등록금 납부 등을 해준다는 안내에 일체 대응하지 말 것. 금융기관, 국세청, 법원 등 어떤 기관도 현금지급기를 이용해 돈을 돌려주는 경우가 없다. 이런 전화는 사기라고 보면 된다. 3. 속아서 전화사기범들 계좌에 돈을 넣었을 땐 곧바로 거래은행에 지급정지 신청을 할 것. 전화 사기범들은 이체된 돈을 바로 빼내어가므로 거래은행 직원 또는 거래은행, 콜센터에 빨리 지급정지를 요청해 사기범들이 찾아가지 못하게 해야 한다. 4. 속아서 개인정보를 알려줬을 땐 곧바로 은행이나 금융감독원에 신고할 것. 무심코 전화 사기범에게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알려줬을 땐 즉시 금융감독원 또는 은행을 통해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에 등록, 추가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또 신용카드번호와 유효기간을 알려주었을 땐 카드사에도 신고해야 안전하다. 5. ‘동창생 또는 종친회 회원’이라고 하면서 입금을 요구할 땐 반드시 사실관계를 재확인할 것. 동창생 및 종친회원을 가장, 문자메시지나 전화로 계좌번호를 알려주며 입금을 요구할 땐 반드시 사실관계를 재확인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6. 전화를 받을 때 찍히는 001, 008, 030, 086 등 발신자전화번호는 확인할 것. 전화 사기범들이 이용하는 전화는 추적을 피하기 위해 발신자표시가 없거나 001, 008, 030, 086 등 처음 보는 국제전화번호를 사용하므로 반드시 발신자 전화번호를 확인해야 한다. 그래야 추적해서 범인을 잡을 수 있고 2차 범죄도 막을 수 있다. 7. 자동응답시스템(ARS)을 이용한 사기 전화를 주의할 것.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은행직원 등이라고 하면서 카드대금 연체, 카드 부정발급 등에 대한 조사를 위해 필요하다고 하면서 사기범의 자동응답시스템으로 통화를 유도한 뒤 ‘계좌번호, 신용카드번호 등을 입력하라’고 해서 금융정보를 빼내가는 경우가 있다. 은행 이외에도 카드회사, 금융감독원, 검찰, 경찰 등을 사칭하는 사례도 많다. 8. 은행거래 내용 휴대폰 문자서비스로 확인할 것. 계좌이체, 신용카드사용 내역 등 본인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도록 휴대폰문자서비스(SMS)를 신청해 수시로 정보를 받는 게 좋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9-30 00:00

 봄이 가까이 왔다. 18대 국회의원 선거 등 정치일정과 맞물려 왠지 들떠 있는 분위기다. 나들이객과 국내외로 여행가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느는 추세다. 새 정부 출범과 더불어 경기도 다소 풀릴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실물경제는 아직도 얼어붙어 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부동산규제를 푸는 등 침체의 늪에 빠진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표명을 했으나 아직도 돈이 잘 돌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따라서 일반서민들은 허리띠를 여전히 졸라매며 한 푼이라도 아끼는 모습이다. ‘구두쇠 작전’을 펴고 있다는 얘기다.봄 행락시즌을 맞아 대중교통을 싸게 이용하는 요령과 돈을 절약할 수 있는 택배보내기 기법 등을 소개한다. 국제항공권 값은 국적 항공사요금이 훨씬 비싸다. 내국인들이 많이 이용해 주기 때문이다. 수요가 넘쳐 공급이 달린다. 시장원리가 적용된다는 소리다. 스튜어디스 등 비행기승무원들과 말이 통하고 기내시설이 우리 실정에 맞게 돼있어 외국 비행기보다 손님이 많을 수밖에 없다. 물론 항공기나 서비스 등은 국적항공사가 안전하고 편리한 점은 있다. 하지만 승객들은 그 점을 그렇게 중요시 하지 않는다. 시장점유율 면에서 열세인 외국항공사들은 자연히 가격경쟁력을 내세워 여행객 사냥에 나선다. 요금을 싸게 하고 기내식을 비롯한 기내서비스를 강화한다. 더러 이색 이벤트를 펼쳐 눈길을 끌기도 한다. 그 중에서도 여행객들의 입맛을 당기는 건 운임 깎아주기. 따라서 항공기와 서비스는 국적항공사에서 받고, 요금은 외국항공사의 싼값으로 가는 길은 없는 것일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있다’. 코드 셰어(code share·좌석공유)를 활용하면 된다. ‘코드 셰어’는 항공업계 자주 사람들이 쓰는 전문용어다. 항공사끼리 좌석을 나눠 갖는다는 뜻이다. 대한항공은 국적기로 떠나는 파리 직항편의 경우 오후에 한 대뿐이다. 그래서 오전에 떠나는 파리 직항편을 가진 에어프랑스와 코드 셰어를 한다. 이렇게 하면 비행기를 하루에 한 대 띄우고도 하루에 두 번 띄우는 효과를 본다. 좌석을 서로 공유하는 까닭이다. 이때 항공요금은 항공사가 책정해둔 자사항공료를 그대로 적용한다. 같은 비행기 좌석이라도 대한항공요금과 코드 셰어한 에어프랑스요금이 다른 것이다. 아무래도 값이 싸다. 대한항공 비행기로 떠나는 파리 직항편 항공료를 두 항공사 쪽에 알아보자(왕복기준, 세금 포함). 대한항공은 160만원, 에어프랑스는 130만원 정도다. 가격차가 20% 쯤 벌어진다. 인천에서 일본 삿포로로 떠나는 비행기요금도 마찬가지다. 대한항공은 편도 40만3000원(10월 6일 기준, 세금 불포함)이나 같은 항공기로 같은 시간에 코드 셰어해서 떠나는 JAL은 32만원이다. JAL을 타면 8만원 이상 아낄 수 있다는 계산이다.  4인 동반석 37.5% 할인최근 승객이 느는 KTX의 경우 일반 기차보다 요금이 다소 비싸지만 편하고 빨라 항공 대체 교통편으로 상종가다. 서울에서 부산, 경주 등 남쪽 지방으로 오가는 KTX는 늘 만원이다. KTX도 머리를 잘 쓰면 어느 정도 요금을 아낄 수 있다. 서울~부산의 경우 KTX 왕복요금은 주말(금~일)을 기준으로 할 때 10만2400원이다. 에누리 없는 장사 없다는데 좀 싸게 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몇 가지 길이 있다. 첫째, 평일에 원거리(서울~부산 등)를 오간다면 철도공사 홈페이지에서 30% 싸게 파는 깜짝 찬스 티켓부터 조회해 보는 게 우선이다. 클릭 순서는 먼저 홈페이지(www.korail.com)에 접속한 뒤(웹 회원가입 필수) 승차권 예약코너에 들어가야 한다. 다시 할인상품코너를 클릭하면 된다. 표 수량이 많지 않아 금방 바닥난다. 최대한 일찍 서두르면 서울~부산을 7만원대에 오갈 수 있다. 3만원이상 아낄 수 있다. 요금이 싼 대신 새벽 등 비선호 시간대가 많은 게 흠이다. 둘째, 깜짝 티켓 외에 KTX를 싸게 타는 또 다른 방법은 표를 미리 사는 것이다. 열차출발 7일 전에만 사도 7%(평일 기준)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두 달 전에 사면 20%까지 값을 깎을 수 있다. 여행객 수가 많으면 절약할 수 있는 교통요금이 꽤 된다.셋째, 승차권을 역 창구에서 사지 않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로 받는 방법이다. 사전 예약에 따른 할인율에다 2%를 더 깎아준다. 게다가 예약 때 역 방향 좌석(기차가 가는 방향과 거꾸로 배치된 자리)은 5% 더 할인된다. 예를 들어 두 달 전에 이런 조건을 다 붙여 표를 살 경우엔 최고 27%까지 요금을 줄일 수 있다. 넷째, 어른 4명 이상이 여행한다면 동반석 승차권(4석 1세트)을 사서 가면 좋다. 최대 37.5%가 할인된다. 좌석수를 채우기 위해 모르는 사람들끼리 인터넷에서 만나서 뭉쳐서 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 조심할 점은 사기위험성도 크고 일정을 잘 맞추기가 쉽지않다는 것이다. 동아리 회원이나 동창회 선·후배 등이면 여행 중 친목도 다지고 교통비도 아낄 수 있어 1석 2조다. 다섯째, 하나은행의 오토 비씨카드(월 최대 1만원) 등 일부 신용카드는 이런 모든 할인혜택에 추가로 요금을 5% 더 깎아준다. 두 달 전 예매자로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이용, 역방향 좌석 예매, 하나은행 오토 비씨카드 사용 땐 32%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는 결론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9-01 00:00

◆ 부동산분야공공택지 아파트 후분양제 시행신도시 등 공공택지에 지어지는 아파트의 후분양제가 시행된다. 또 지역우선공급주택 분양자격도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1년 이상 거주자’로 강화된다.오피스텔도 전매제한과 지역우선공급제가 적용된다. 건설경기를 살리기 위해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일부 아파트에 도입했던 양도소득세 감면혜택이 없어진다.1월 이후 사업계획승인 신청 분부터 40% 이상 건축한 뒤에야 입주자를 모집할 수 있다. 민간택지아파트는 지금처럼 선분양제로 공급된다. 지역우선 청약하려면 1년 거주해야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선 지역우선공급 대상자가 입주자 모집공고일을 기준으로 해당 지역에 1년 이상 산 사람으로 강화된다.지난해까지는 공고일 전 또는 6개월 전 거주자 등으로 제한해왔다.따라서 새해부터 순차로 공급될 경기도 광교신도시와 2009년 하반기 분양될 송파신도시 등을 노린 사람은 해당지역에 주소를 옮겨놔야 한다. 조세특례 아파트 시한 끝나하반기부터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의 오피스텔도 전매가 제한된다. 또 지역우선공급제가 적용돼 분양물량의 20%가 지역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된다.주택경기부양을 위해 시행돼온 조세특례제한법이 지난해로 끝나 9∼36%의 양도세를 내야한다.배우자 간 증여세 공제 확대배우자 간 증여세 공제대상액이 3억원에서 6억원으로 는다.그러나 이 혜택을 받았을 땐 5년간 부동산을 팔면 안 된다는 점을 알아둬야 한다. 단독주택 재개발·재건축 연한은 30년으로 강화된다.◆ 금융분야 신용등급별 대출금리 차별화 4월부터 1회용 비밀번호생성기를 쓰지 않으면 인터넷뱅킹 이용한도가 크게 준다. 은행에 자본적정성을 평가하는 신BIS(일명 ‘바젤2’)제도가 시행한다.신용등급에 따라 대출금리 차가 커진다. 인터넷뱅킹 이용한도 차등화 4월부터 보안등급별로 인터넷뱅킹과 텔레뱅킹 등 전자금융거래 이체한도가 차등화 된다. 인터넷뱅킹사용 때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만 쓰면 보안등급 3등급으로 분류돼 이체한도가 10%로 준다.개인의 1회 이체한도는 1억원에서 1천만원으로, 1일 이체한도 역시 5억원에서 5천만원으로 준다.이용한도를 유지하기 위해선 OTP발생기 또는 HSM방식(지우거나 전송이 불가능한 방식)와 공인인증서를 쓰거나 기존의 보안카드, 공인인증서와 함께 인터넷, 전화, 팩스 등으로 본인을 인증하는 방식을 이용해야 한다. 보안카드를 쓰고 휴대폰문자서비스(SMS)로 거래내역을 통보받으면 2등급으로 분류되고 1회 및 1일 이체한도는 각 5천만원과 2억5천만원이 된다.법인체는 1등급 보안수준의무화를 전제로 현재 한도가 유지된다.◆ 세금분야소득세 과표 구간 상향조정 소득세 과세표준 구간이 1천만원 이하 8%, 1천만원 초과∼4천만원 이하 17%, 4천만원 초과∼8천만원 이하 26%, 8천만원 초과 35%에서 1천200만원 이하 8%, 1천200만원 초과∼4천600만원 이하 17%, 4천600만원 초과∼8천800만원 이하 26%, 8천800만원 초과 35% 등으로 조정된다.각종 공제대상 확대 및 신설입학금, 수업료, 육성회비 등 공납금만 대상으로 했던 교육비 소득공제가 방과 뒤 학교 수업료, 급식비, 교과서 구입비 등으로 확대된다. 또 저출산대책으로 자녀를 출산·입양한 당해연도에 자녀 1인당 200만원을 추가 공제해 준다.근로자와 자영사업자간 소득공제 형평을 꾀하고 자영업자 과표 양성화 유도를 위해 일정 기준(신용카드, 현금영수증 가맹, 사업용 계좌 개설, 복식장부 기장. 신고 등)을 충족하는 성실사업자에게 의료비와 교육비를 공제해준다.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개인의 지정기부금 공제한도가 소득액의 10%에서 20%로 커진다. 기부금 공제대상 인적범위도 거주자의 배우자 및 직계비속이 쓴 금액이 포함된다. 현금영수증 기준금액폐지 5천원 이상 거래 때만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줬지만 소액현금거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7월부터는 기준금액이 없어진다. 대신 현금영수증을 발급하는 가맹점불편을 감안, 발행 건당 20원의 세액공제혜택이 주어진다.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 개정 주택보유기간이 3∼5년이면 양도차익의 10%, 5∼10년이면 30%, 15년 이상 이면 45%를 과표에서 빼주는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제도가 각각 10%, 45%인 최저·최고 공제한도를 유지하는 대신 3년 보유자에게 10%를 공제해주는 것을 시작으로 보유기간이 1년 늘 때마다 3%포인트씩 높아진다. 신용카드 소득공제제도 개선 급여액의 15%를 넘는 금액에 대해 15%를 공제해주는 방식에 20%를 넘는 금액에 대해 20%를 빼주는 방식으로 바뀐다. 이는 2009년까지 연장 시행된다. ◆ 복지분야국민연금보험료 조정국민연금법 개정에 따라 새해부터 ‘그대로 내고 덜 받는’ 조정이 시작된다. 국민연금보험료 급여율이 50%로 준다.이어 2009년부터 매년 0.5%포인트씩 낮아져 2028년엔 40%로 낮아진다. 그러나 기존 수급자 및 기존가입기간에 대해선 60% 수급률이 그대로 보장된다.출산, 군복무 때 연금가입기간을 추가 인정하는 크레딧제도도 도입된다.입양을 포함해 둘째자녀 출산 땐 12개월, 셋째자녀를 낳으면 18개월의 국민연금가입기간을 더 인정받을 수 있다. 군복무자에게도 6개월 혜택이 돌아간다.국민연금보험료 부과기준도 바뀐다.표준소득월액 등급체계(45등급)가 없어지고 가입자의 실제소득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부과한다. 그러나 소득하한선 22만원, 상한선 360만원은 그대로 유지된다. 건강보험제도 손질건강보험료가 6.4% 오른다. 따라서 직장가입자 보험료율은 4.77%에서 5.08%로 는다. 또 70세 이상은 1월부터, 65세 이상은 7월부터 기초노령연금 대상자가 된다. 지급기준은 독신이면 월소득이 40만원, 부부는 64만원 이하다.하반기 시행될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로 중풍, 치매로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싼 비용으로 집이나 요양기관에서 치료받을 수 있게 된다. 또 20%인 입원환자식대의 본인부담률이 50%로 는다. 신생아를 제외한 6세 미만 입원아동환자의 본인부담률 역시 0%에서 10%로 조정된다.가입자 또는 피부양자가 숨지면 25만원씩 줬던 ‘장제비 급여’가 없어진다. 요양병원 입원환자 치료병원은 행위별 수가 대신 일당정액수가 제도가 적용된다. 결혼중개업 제도 변경6월부터 국내결혼중개업은 신고제로, 국제결혼중개업은 등록제로 변경된다.4월 11일부터는 장애인 차별을 금하는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다.◆ 교통·교육분야하이패스 차량 통행료 할인 하이패스 이용차량의 고속도로통행료 할인제가 시행된다. 하이패스 확대 보급을 위한 할인제가 1년 연장됐다. 할인율은 5%. 1천cc 미만 자동차통행료 50%할인 1천cc 미만의 자동차도 고속도로 통행료를 50% 할인받는다. 800cc 미만에만 할인 혜택이 주어졌지만 1천cc 미만 자동차까지 된다.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에서 경차 규격을 확대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초등학교 취학기준일 변경 3월부터 초등학교 취학기준일이 3월 1일에서 1월1일로 바뀐다.2009학년도엔 2002년 3월1일생부터 2002년 12월31일생까지가 초등학교 입학대상이고, 2010학년도엔 2003년 1월1일생부터 2003년 12월31일생까지가 입학대상이 돼 1~12월생이 함께 입학하게 된다. 전문대도 학사학위 수여 가능 3월부터 교육부 장관 인가를 받은 전문대 학과는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전문학사가 아닌 학사학위 수여가 가능하다.2008학년도엔 전국 66개 전문대, 242개 학과에서 학사학위를 주는 전공심화과정이 개설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8-21 00:00

텔레비전을 켜면 그 수 많은 광고가 나온다. 그 중에 특히나 요즘은 이동통신 광고가 줄을 잇는다. 그만큼 시장이 크기도 하거니와 경쟁의 치열함도 보여준다. 우리나라의 이동전화 가입자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하루가 다르게 출시되는 단말기, 이동전화사업자간 치열한 가입자 유치경쟁, 다양한 판촉프로모션 등에 의해서 이러한 경쟁은 계속 가열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가입자 수를 가지고 있는 이동통신업체로 SKT과 KTF를 꼽을수 있다. SKT의 시장점유율은 약 51%이고 KTF의 시장 점유율은 약 33%로 우리나라 이동통신 시장의 약 85%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1위 기업인 SKT와 2위 기업인 KTF의 시장점유율의 차이가 크게 벌어져 있기 때문에 두 경쟁기업이 추구하는 마케팅은 전략적인 면에서 차이가 난다. SKT는 기존에 가지고 있는 다수의 고객확보를 유지하기 위한 안정적·고수적 전략을, KTF는 생겨날 가입자의 확보와 다른 회사 가입자로 하여금 자기회사로의 가입을 위한 공격적·차별적인 마케팅전략을 펴고 있다.영상통화요금도 기존 120원에서 30원으로 낮추고 소비자에 맞춘 요금제를 내놓았다. 마케팅전략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광고.이동통신업체들이 ‘재미’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SKT과 KTF는 상품 브랜드, 글로벌 로밍, 요금제 등의 광고를 신선한 소재로 재미있게 만들고 있다. 재미·흥미·감성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감각에 맞추기 위해서다.이처럼 재미가 ‘메인 코드’가 된 것은 이동통신 소비의 주축이 점잖고 이성적인 중·후반 세대에서 감성과 즉흥을 추구하는 젊은 층으로 옮겨졌기 때문이다.SKT “영상통화 완전정복을 꿈꾸다”SKT에게 알파벳 티(T)는 서비스의 ‘알파와 오메가’다. ‘T’를 회사의 이동통신 대표브랜드로 내세워 ‘스피드 011’의 영광을 되살리겠다는 게 SK텔레콤의 전략.SKT는 최근 흥미로운 광고를 통해 T 띄우기를 시작했다. 톱스타 장동건을 T의 대표모델로 등장시킨 것. 광고에서 장동건은 T는 SKT의 모든 것이며, 이동통신의 모든 것이라고 강조해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최근 광고에서 장동건은 DJ로 변신해 흥미를 집중시킨다. 장동건은 레코드판 위에 3차원 그래픽으로 나타나는 네이트·티티엘·팅·준 등을 가리키며 “네가 24시간 끼고 사는 SK텔레콤의 모든 것, 그게 다 T야”라고 설명한다. 아울러 장동건은 요즘에는 ‘동건 오빠, T로 뭘하죠?’ 광고로 T알리기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이 광고는 질문에 대한 답을 장동건이 타일 벽에 낙서를 통해 설명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장동건은 이 질문에 “영상전화도 T의 일부”라면서 라이브, 로밍, 로그인, 포인트, 스타일, 월드 등 모든 서비스 브랜드가 T로 연결돼 있다는 점을 낙서를 통해 알려준다. T에는 이동통신의 다양한 서비스들이 있고, T만 있으면 모두 누릴 수 있다는 게 광고메시지다. 또 SKT는 현대 생활백서에 이은 영상통화 완전정복으로 ‘생활의 지혜’편을 이어가고 있다. SKT가 ‘T 하세요!’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개시한 이번 CF는 지금까지 5편이 등장, 이 가운데 신인 모델 배그린이 등장한 ‘유형학습’ 편과 ‘위기관리’편, 월드미녀로 통하는 이하늬가 등장한 ‘특수효과’ 편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들 CF에서는 영상통화를 할 때 최대한 작은 얼굴을 만들기 위해 팔을 쭉쭉 펴라, 막 잠에 깬 얼굴을 가리기 위해 빠른 손놀림으로 얼굴을 단장하라, 긴 머리 휘날릴 수 있도록 선풍기 등의 장비를 이용하여 특수효과를 노려라 등의 재미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KTF “우리의 일상은 생 쇼!”KTF는 3G 서비스 브랜드인 ‘쇼’(SHOW)를 앞세워 통신시장에서 승부를 걸고 있다.광고에 자사 이름 대신 ‘쇼’만 내걸 정도로 ‘쇼’ 알리기에 전념하고 있다. ‘쇼’의 컨셉트는 문자 그대로 재미다. 흔히 우리가 ‘생 쇼 한다’고 할 때의 ‘쇼’이기 때문이다.KTF는 ‘쇼’ 광고를 ‘쇼를 하면 뭔가 흥미로운 일이 생길 것’이라는 컨셉트로 재미를 부가하는데 사력을 다하고 있다.‘그녀가 쇼하는 이유는’ 편에서는 청순한 외모의 여대생이 영화 표를 구입하려다 ‘쇼를 하면 영화표가 공짜’ 광고판을 보고 갑자기 현란한 춤을 추기 시작한다. 까꿍·찌르기·오리·유리창 춤을 춘 후 영화 표를 달라고 떼를 쓴다. 이 광고를 위해 ‘쇼녀’는 12시간 동안 춤을 췄다는 후문이다.공항 항공권 발권대에서 110개 나라 이름을 읊어 내리는 쇼를 한 광고도 재미있다. ‘쇼’를 하면 110개국 로밍 체험을 공짜로 할 수 있다는 데 착안한 광고다. 110개 국가 이름을 단 한번의 랩으로 소화시켜 주변을 놀라게 한 이 랩퍼는 120음절을 7초34에 랩으로 읊을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라고 KTF는 전했다.‘쇼 곱하기 쇼는 쇼’라면서 늘어나는 쇼 캐릭터를 보여주는 광고도 흥미롭다. 쇼 캐릭터인 ‘쇼군’은 광고에서 KTF의 과거 주파수인 1.8㎓가 SKT의 0.8㎓보다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인 2.0㎓에 가깝다는 걸 알리면서 영상통화의 강자임을 내세우고 있다.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쇼군’은 결국 지구를 온통 뒤덮는다. KTF 관계자는 “비슷한 주파수 대역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KTF가 WCDMA 통화품질이 우수해 고객이 늘어나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광고가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