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 인터넷쇼핑몰에서 벨트를 하나 주문했다.
많은 판매자들이 싼값을 앞세워 경쟁하고 있었다. 인터넷쇼핑몰에 올라 있는 것들을 차근차근 살펴보고 마음에 드는 상품을 골라 결제했다.
그러나 4일이 지나도록 아무 연락도 없이 상품이 배송되지 않았다. 그래서 판매자에게 전화를 걸어 배송이 늦어지는 이유를 물었다. 판매자는 “재고물량 부족으로 배송이 늦어지고 있다”면서 “곧 보내 주겠다”고 약속했다.
전화를 끊고 닷새가 지났지만 여전히 배송은 되지 않았다.
상품 주문을 취소하고 돈을 돌려받으려고 전화를 걸었지만 ‘없는 번호’라며 연결되지 않았다.
그리 비싼 값을 치르진 않았지만 사기를 당했다는 기분에 마음이 편치 않았다. 최근 인터넷쇼핑몰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소비자들이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게 당국의 쇼핑몰 감독이 시급하다.
<이주연·경기도 부천시>
저작권자 © 소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