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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1%로 인상, 초저금리 시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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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1%로 인상, 초저금리 시대 끝났다
  • 최유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21.11.2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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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0.75%에서 0.25% 올라
“국내 경제 양호한 회복세” 평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소비라이프/최유진 소비자기자] 오늘(25일) 오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회의를 갖고 기준금리를 0.75%에서 1.00%로, 0.25%p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8월 기준금리를 0.50%에서 0.75%로 인상하고 10월 동결한 뒤 다시 인상한 것이다. 
    
한국은행은 국내 경제가 양호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고 민간소비가 백신접종 확대와 방역조치 완화로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인다고 발표했다. 고용 상황도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어 앞으로 수출과 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며 민간소비 회복세가 점차 강화될 것으로 평가했다. GDP성장률은 지난 5월에 제시했던 전망치를 8월에 이어 이번에도 금년 성장률 4%, 내년 성장률 3%로 유지했다. 

다만 물가 전망은 다소 달라졌다. 최근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가격 상승폭 확대, 지난해 공공서비스가격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3% 초반으로 높아졌으며,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도 2%대 중반으로 상승했다. 이에 한은은 올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기존 2.1%에서 2.3%로 높였고 내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1.5%에서 2.0%로 상향 조정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있으나 국내 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고, 물가가 상당기간 목표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간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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