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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를 선점하라! 손잡은 하나투어-야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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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를 선점하라! 손잡은 하나투어-야놀자
  • 이주현 소비자기자
  • 승인 2021.10.12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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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숙박업 1위 업체 결합에 관심 집중
해외상품 단독 공급, IT 인프라 공동 구축

 

국내 여행업계 1위 주자인 야놀자와 하나투어가 지난 6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위드 코로나 이후 해외여행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란 분석이 다수다./사진=야놀자, 하나투어
국내 여행업계 1위 주자인 야놀자와 하나투어가 지난 6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위드 코로나 이후 해외여행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다./사진=야놀자, 하나투어

[소비라이프/이주현 소비자기자] 국내 여행업 1위 하나투어와 숙박 플랫폼 1위 야놀자가 협약을 맺고, 해외여행시장 선점에 나선다.

지난 6일 야놀자와 하나투어는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하나투어는 야놀자에 해외여행 상품을 단독 공급, 판매할 계획이다. 최근 하나투어가 기획한 쇼핑, 변두리 호텔, 한식을 관광객에 강제하지 않는 패키지인 ‘3無’ 해외여행 패키지가 대표적이다. 

국내 여행업계 1위를 달리는 하나투어의 올 상반기 매출은 158억원. 이번 협약은 하나투어가 코로나로 인한 손실을 충당하기 위해 내세운 전략 중 하나라는 분석이다. 

한편 야놀자는 국내 숙박 플랫폼이라는 한계에 벗어나 해외 진출을 위해 노력 중이다. 최근 ‘야놀자 테크놀로지’ 비전을 발표한 야놀자는 하나투어와 IT 인프라 공동 구축 등을 통해 세계 시장에 문을 두드린다. 

이번 협약은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두 기업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몰디브 등 해외 여행지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수요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어 두 기업의 결합이 어떤 시너지를 낼 지 관심을 모은다. 

인터파크 투어에서 9월에 몰디브 항공권을 예약한 관광객 수는 200명으로 전달보다 7배 증가했고 한국과 트래블 버블 협약을 맺은 사이판 항공권을 예약한 관광객 수는 연말까지 약 4000명으로 전망된다. 벌써 해외여행 부흥 조짐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오는 11월 본격적으로 ‘위드 코로나’가 도입되면 해외여행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여행업 관계자는 “하나투어는 야놀자를 통해 기존에 놓쳤던 MZ 세대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고, 야놀자는 해외시장에 진출해 발표한 비전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발한 여행 상품과 혜택이 제공된다면 소비자는 열광할 것이고, 두 기업 모두 윈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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