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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말 한국형 위드코로나,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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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말 한국형 위드코로나,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되나
  • 옥민지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9.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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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속도, 추석 전 70% 달성 무난
일상회복 기대로 여행, 항공, 공연계 분주

[소비자라이프/옥민지 소비자기자] 코로나 백신 접종이 원활하게 진행되면서 추석 전 접종률 70%라는 1차 목표가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보이자, 정부가 10월 말에서 11월 초 ‘위드 코로나’ 도입 검토를 시작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위드 코로나’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종식을 기대하기보다는, 단계적으로 이전의 일상을 회복해 코로나19와 공존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정부는 ‘위드 코로나’란 용어가 확진자 증가를 신경 쓰지 않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아예 없앤다는 의미로까지 표현이 포괄적으로 사용되고 있어 방역 긴장감이 낮아지는 문제가 있다며 ‘위드 코로나’라는 용어보다 ‘단계적 일상 회복’이라는 단어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단계적 일상 회복에 들어서면 두 가지 측면에서 변화가 일어난다. 우선, 방역체계의 전환이다. 지금까지 우리의 방역은 확진자 발생 억제에 중점을 두고 시행돼 왔지만 단계적 일상 회복 단계로 들어가면 발생 억제보다는 사망과 위중증 환자를 줄이는 쪽으로 초점이 옮겨진다.

방역 단계 완화도 이뤄진다. 이는 방역지침을 점차 완화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해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 부분은 각 국가마다 방식이 상이할 것으로 예측된다.

가장 먼저 위드코로나를 도입한 영국은 마스크 의무착용을 포함해 봉쇄나 모임 제한 같은 규제를 모두 철회했다. 하지만, 방역 및 거리 두기 조치를 해제한 뒤 하루 최대 4만명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사망자도 100~200명씩 발생해 우려를 낳고 있다.

우리는 거리 두기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되 마스크 착용은 끝까지 지키는 형태로 단계 완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추석 이후 코로나 유행이 더 확산된다면 단계적 일상회복 시기는 늦춰진다. 현재 정부는 추석 특별방역 대책을 시행해 4차 유행이 전국적으로 번지는 것을 막고 있다.

한편 단계적 일상회복 검토 소식에 여행업계와 항공업을 비롯해 공연, 극장업계까지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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