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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카페 영업제한 해제 검토...일부 시설에만 백신 패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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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카페 영업제한 해제 검토...일부 시설에만 백신 패스 도입
  • 홍한비 소비자기자
  • 승인 2021.10.25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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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시설만 한시적으로 '백신패스' 도입
오는 29일 단계적 일상회복 최종안 발표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돼도 개인 차원의 위생 관리 및 방역 수칙 준수는 필요하다. /사진=pixabay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돼도 개인 차원의 위생 관리 및 방역 수칙 준수는 필요하다. /사진=pixabay

[소비라이프/홍한비 소비자기자] 내달 도입 예정인 ‘위드코로나’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정부가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 제한을 없애는 것을 검토 중이다. 유흥시설과 같은 고위험시설에는 한시적으로 ‘백신패스’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백신 접종자가 국민 전체 70%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 18일 월요일 발표된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실상 위드코로나 전 마지막 거리두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상을 되찾기 위한 위드코로나 전환의 첫 번째 단계로, 정부는 식당과 카페 영업시간 제한을 없애는 것을 검토 중이라 밝혔다. 이후 학원, 영화관, 공연장, 스터디카페 등 사회 다방면으로 확대해갈 전망이다.

단, 유흥시설과 같은 고위험시설은 한시적으로 ‘백신 패스’를 도입한다. 백신 패스란 접종을 완료한 지 2주가 지났거나, PCR 검사에서 48시간 내 음성 확인된 사람만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학생들이나 지병으로 인해 백신을 맞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불이익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 정부는 백신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의료진 확인서를 받게 해 최대한 불이익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거리두기를 통해 모일 수 있는 인원이 확대되는 등 규제가 다소 완화되며 곧 시행될 단계적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는 가운데, 방역 수칙을 풀게 되면 생각보다 훨씬 큰 위기가 올 수 있다는 경고도 적지 않다.

한 전문가는 “최대 일일 확진자 2만 5000명, 재원 중환자 3000명 정도가 예상된다. 이런 평균 시나리오에 대해 내년 상반기 정도까진 확장할 준비가 필요하다”며 우려를 표했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감안해 사적 모임과 행사 제한을 푸는 방안 등 종합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9일 공개될 단계적 일상 회복 최종안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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