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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도 ESG 경영…일회용 없애고 다회용 어메니티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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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도 ESG 경영…일회용 없애고 다회용 어메니티 선보여
  • 우종인 인턴기자
  • 승인 2021.10.0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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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친환경 소재의 포장재와 어메니티를 도입했다. 사진=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친환경 소재의 포장재와 어메니티를 도입했다.
사진=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소비라이프/우종인 인턴기자] 호텔업계가 ESG 경영 전략에 따라 객실 내 일회용 어메니티를 다회용으로 바꾸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다. 

최근 산업 전반에 ESG 경영이 주목받고 있다. ESG 경영이란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한 경영을 통해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려는 움직임이다. 전 세계적인 흐름에 호텔도 일회용 어메니티를 없애고 친환경 브랜드를 도입하거나 자원순환 프로젝트에 동참하는 등 환경을 고려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롯데호텔은 올해 초 ESG 전담 조직을 발족시켜 본격적인 ESG 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김현식 대표이사는 ESG 경영 슬로건 ‘그린 스테이 위드아웃 어 싱글 유즈(GREEN STAY without a single use)’를 담은 비전을 선포하고, 일회용품 절감을 통해 탄소발자국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L7호텔 및 롯데시티호텔에서 어메니티를 담아 제공하던 기존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는 신규 제작한 대용량, 다회용 디스펜서로 대체했다. 또 객실에 제공되는 생수는 라벨이 없는 제품으로 제공한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올해 초부터 기존 사용하던 플라스틱 컵을 유리잔으로 교체했으며, 종이 컵받침은 세척해 재사용할 수 있는 실리콘 소재로 교체했다. 더불어 짚을 원료로 하는 생분해성 용기를 도입해 일부 식음료 업장의 테이크아웃 및 포장 고객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다. 워커힐 HMR 제품의 패키지엔 종이 재질의 박스테이프와 완충제를 도입했고, 일회용 포크와 빨대, 포장용 비닐봉지, 아이스팩도 환경친화적인 소재로 만들어진 것을 사용하고 있다.

코오롱 계열 리조트와 호텔은 고객들이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에 동참할 수 있도록 친환경 리뉴얼을 진행했다. 리뉴얼을 진행하는 경주 코오롱호텔, 서울 호텔 카푸치노 등 2개 호텔 객실 내 일회용 어메니티를 제네바 그린(Geneva Green)의 대용량, 다회용 디스펜서형 어메니티로 전면 교체했다. 해당 제품은 100% 재생 플라스틱 소재 용기를 사용해 새로운 플라스틱 사용은 물론 기존 플라스틱도 줄일 수 있는 순환 제품이다. 마스터키로만 개봉이 가능해 위생에 대한 우려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부산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도 올 연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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